>159703245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47.인첨공 홀리데이 :: 1001

◆TMmm6tsoPA

2024-01-10 23:27:14 - 2024-01-11 22:11:06

0 ◆TMmm6tsoPA (A8cNTDoQhI)

2024-01-10 (水) 23:27:1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425

925 리라 - 랑 (Q5v8YxYNy.)

2024-01-11 (거의 끝나감) 21:42:15

situplay>1597032450>818

겹쳐지듯 엎드린 몸 사이로 두 사람의 심장이 두근거리는 게 생생히 전해졌다. 여름의 열기 탓인지, 잔뜩 달아오른 애정의 온도 탓인지 조금은 더운 것도 같다. 하지만 조금도 떨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다. 몸을 끌어안고 있는 랑의 양 팔 속에서, 리라는 비로소 이 혼란한 새벽 중 처음으로 안정을 찾았다.

많은 것이 한순간에 엉망이 되었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새장은 처참하게 산산조각이 났다. 그는 또다시 안락한 피난처를 잃은 채 외부의 악의를 견뎌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전과는 다를 것이다. 그의 옆에 있는 사람들. 그와 나란히 앉는 사람들. 그와 이마를 맞대는 당신. 심장 박동 수를 기꺼이 맞추고 싶은 당신 덕분에 확고한 믿음이 싹텄다. 물론 두려움이 아예 사라진 건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라는 웃을 수 있다.
왜냐면 당신이 누가 뭐라고 해도 나를 믿고 사랑한다고 말해줬으니까.

"으음~"

자고 가라는 말에 리라는 짐짓 장난스럽게 대답을 미룬다. 하지만 랑도 알고 있을 것이다. 대답은 어차피 정해져 있다는 걸.

"그럴까?"

짓궂은 척 상대의 말버릇을 따라하던 리라의 시선이 이윽고 뺨에 떨어진 눈물 자국에 닿았다. 손가락을 움직여 그 자국을 쓸어내리던 리라는 이내 머리를 쓰다듬는 따스한 손길에 기꺼이 무너져 랑의 품에 몸을 묻는다.

"응, 그럴래!"

그리고 시선만 살짝 움직여서 랑을 올려다보다가, 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두근 두근 하는 심장 소리는 이제 더 이상 어느 것이 누구의 것인지를 분간할 수도 없다.

사실은, 그게 썩 마음에 들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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