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자물쇠에 쌓여있는 먼지. 오랜 시간 들리지 않은 것이 분명해 보이는 모습. 추적으로 찾았던 곳도 PC방이었으니, 이곳은 용의 장소에서 제외해도 괜찮겠지. 유리문에서 떨어지고서 금은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올라오는 이들을 보고서 멈춰 선다. 위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듯 고개를 내저어 보이며 말한다.
>>133 사실 제가 자물쇠의 구조를 전부 아는 것은 아니지만... 중력을 조절한다고 해서 부품을 움직이는 것은 조금 힘들지 않나 싶어요. 제가 알기로는 자물쇠는 중력의 문제가 아니라 누르는 힘이 작용하는 것으로 열리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아닐 수도 있긴 하지만요. 이를테면 중력이 강한 곳에 둔다고 해서 자물쇠가 틱 하고 열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A조> 태진은 게시판이 켜져 있는 pc 사용자의 뒷자리에 앉아 화면을 살폈습니다. 딱히 로그인은 되어 있지 않은 것 같지만, 앞자리 사람이 보는 것은 분명히 최근 한참 시끄러운 논란을 적은 글입니다. 그러니까, 리라와 저지먼트에 대한 악질적 소문이요. 그러던 중 남학생의 핸드폰이 울렸고, 그는 바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남학생이 이쪽으로 다가오는 여로를 스쳐 지나가며 자리를 이탈해 출입문으로 걸어가는 동안, 이경은 그의 기억을 더 읽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리라, 저지먼트. 이경의 눈 앞에 가계정과 댓글봇 프로그램, 각종 우회 프로그램을 이용해 게시글을 작성하는 누군가의 시야가 그대로 비칩니다.
혜성은 혜우에게 다가가며 남학생의 의심을 흐트러뜨리려고 했고, 혜우는 그대로 남학생을 무시하며 순조롭게 가게 밖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가방을 확인한다면, 혜우는 패드 하나와 펜 같은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펜 모양의 기계는 약 반년 전 출시된 홀로그램 키보드입니다. 아무래도 패드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금이 계단을 통해 다시 내려왔다면 혜우가 발견한 것을 그 또한 발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성운은 가게 정문을 주시합니다. 당장은 별다른 움직임이 보이지 않지만, 조금은 긴장하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그 남학생이 가게 밖으로 나오고 있었으니까요.
"여기 놓고 간 거 맞는 것 같은데..."
다시 성운의 앞을 스쳐간 남학생의 옷자락에 큐브 모양 뱃지가 붙어있는 게 보입니다.
<B조> 정하의 확실한 대응에 두 여자아이는 다소 겁을 집어먹은 듯 보였지만, 이내 아지의 부드러운 말투에 조금은 긴장이 풀린 듯 표정을 누그러뜨렸습니다. 경계심 가득한 눈빛은 여전했지만요.
"숨어있던 거 아니거든? 여긴 애초에 우리가 먼저 와서 지내고 있던 곳이야. 너희가 마음대로 찾아오니까 놀라서 도망간 거지. 집에 오는 데 용건까지 필요해?"
그러나 허리를 숙이고 경계심을 풀고자 조곤조곤 말하는 태오의 태도에 두 여자아이는 대놓고 망설이는 티를 내며 입술을 우물거립니다.
"......필요... 그래서 뭘 알고 싶은데? 우리 그냥 여기 살기만 했어! 딱히 나쁜 짓 한 것도 아니야! 그냥 돈 받고 아르바이트만 했다고!"
로운과 유한은 조사를 위해 왔다고 밝히며 남자아이를 노트북에서 떨어뜨렸습니다. 남자아이는 손을 뻗으려 했지만 유한의 손에 들린 삼단봉이 무서웠는지 그 이상으로 행동하진 못합니다. 노트북에는 같은 링크를 여러 댓글창과 사이트에 반복 복사 작성 중인 봇 프로그램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바탕 화면의 이미지 파일을 열어본다면 여러분이 인터넷에서 봤던 리라의 과거 사진들이 여러 장 모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C조>
"악! 뭐야! 이거 놔!"
랑은 1층으로 달려내려오는 여학생 a를 성공적으로 잡아챘습니다. 여학생은 손에 들린 핸드폰을 휘둘러 랑을 떨쳐내려고 했지만, 그 행동이 무색할 정도로 쉽게 무릎 꿇려져 제압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순히 협조할 생각은 없어 보였지만, 이내 애린이 금속 배트를 들고 나타나면...
"미, 미, 미친 거 아냐? 당신들 깡패야?!"
...겁먹은 것 같네요. 핸드폰은 화면이 켜져 있어서, 조사하려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면을 본다면 이상한 봇 프로그램이 돌아가며 사이트 이곳저곳에 비슷한 내용의 댓글을 복사 붙여넣기 하는 걸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한양은 1층 뒷방향으로 뛰어내려 옥상을 탈출했습니다. 후문은 존재했지만, 아무래도 여기까지 오기 전에 붙잡힌 듯 정문 쪽에서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청윤은 공기탄을 최대한 큰 소리로 발사했고, 그에 놀라 움찔한 여학생 b는 수경이 이동시킨 물건에 걸려 보기 좋게 넘어졌습니다. 손에 들린 핸드폰이 튀어나가 바닥을 구릅니다. 아직 켜져 있는 액정에는 여러분도 요 며칠을 보내며 자주 접했을 익숙한 인터넷 사이트들이 띄워져 있습니다.
또한 동월은 옥상 문을 닫고 도망치는 여학생 c를 다이빙 태클로 붙잡으려 합니다. 하지만 그는 아슬아슬하게 동월을 피해 계단 아래로 뛰어내려갑니다. 하지만 멀리 가지는 못했습니다. 2층에 넘어져 있던 다른 여학생의 몸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