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정하의 옷을 보고선 키득키득 웃는다. 가볍고 편안하기 짝이 없는 옷은 흙물이 들으면 쉽게 질 것 같지 않다.
"정하 빨리 와아~"
그러면서 먼저 갈 것처럼 발을 들썩거리지만 결국은 기다려주었던 것이다.
...
가슴에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높이 올라왔다. 정하의 끝났다!! 하는 외침과 함께 팔을 높이 들어올... 리려고 하지만 반도 올라가지 않았다. 멀쩡해 보이지만 어지간히 지친 모양이다. 너무 친해져서 다신 안 와도 될 것 같다는 말에 웃음을 흘린다. 흐흐흐, 흐하하... 평소같지 않게 힘빠진 웃음소리인데 또 그 웃음이 멈추질 않아 곤란하다. 힘든 폐로 웃는 바람에 가슴이 뻐근하다.
"그렇지~ 나도 그래애~" "정하 너랑 같이 올라올 수 있어서 좋았어~ 동그란 물도 마셔보고 컵라면도 같이 먹고 재밌었어어..."
그리고 또 후히히히 하고 기운빠진 소리로 웃다가 벤치에 정하와는 머리가 가까운 위치로 드러누워버린다.
"누우니까 이제 못 일어날 것 같아... 나 여기서 잘래애"
그러면서 눈을 살짝 감는다. 나무 그늘이 시원하고 스치는 바람이 기분좋았다. 정상에 올라올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했다. 정하가 도발하지 않았다면 올라올 수 없었겠지...?
"고생했습니다아 올챙이 친구~"
그러면서 팔을 위로 올려 정하의 머리를 쓱쓱 헤집으려고 했다. 땀투성이겠지만 피차 마찬가지인데 어떤가!!
고된 산행이었지만 그 마무리는 신나는 워터슬라이드로 마무리되었을 것이다. 물론 그 뒤에는 근육통이 난리였겠지만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으니 뭐 어떤가 싶다.
>>130 👁️👁️ 당신... 밥을 과자로 때우면 어떡해 혜우주, 성운이가 혜우랑 같이 있다가 리라의 도움 요청 문자를 받은 거면 아마 리라가 도움요청문자를 주기 전에 저지먼트(+혜우)에 관해 뒷담이 나오고 있었다는 걸 발견했을 텐데, 혜우가 뭐 보냐고 물으면 “나중에, 다른 것들 물어볼 때 같이 물어볼게.” 할 것 같은데 어떨까요?
별로 깊이 말을 섞어본 선배는 아니었지만 동월 못지않게 얄밉게 구는 게 솔직하게 표현하기 쉬운 상대였다. 손을 내밀자 무심코 망설였다. 상대의 호의는 고마웠지만 그것을 생각하기 전에 무서운 상황을 상상해버리는 것이다. 손을 붙잡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다리가 안 움직이면 어떡해~?
그래도 조금 욱신거리기만 할 뿐 그때와는 다르다는 걸 알고는 있어서 조심조심 뻗어주는 손을 잡고 일어섰다. 다행히 우려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네요~ 다행이다아~ 저 행운아인가 봐요~" "갈아입으면 냄새도 안 나겠죠~?"
교복이 젖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불행 중에서 핀 한송이 메리골드를 찾은 기분이다. 한아지는 금세 방실방실해져서 걸레 냄새를 풍기며 웃는다.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 걸레 썩은 냄새가 쉬이 가시지는 않을 것 같단 거다.
"이...이익..."
수경이 얘기 들으니 수경이 보고 싶다!! 불현듯 그렇게 생각하는 아지다. 어쨌든 콜라가 걸레 빤 물보다는 나았다는 얘기는 사실인데 사실이 어떻게 이렇게 듣기 안 좋을 수가 있지!! 아지는 누굴 원망할 지도 모르고 약이 올라서 그저 이를 갈 뿐이다.
"계단을 청소하던 건 아니고 교실 청소였으니까요~" "다른 친구들도 있으니까 나머지는 도와줄 거예요~"
후두둑, 검은 물이 떨어진다. 에엑, 하고 혀를 내밀며 아지가 손을 턴다.
"교실 청소 당번인 친구가 있어서 다들 남아서 도와주고 있었거든요~ 선배는 이제 돌아가고 있던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