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36 혜우에게 집사복을 입히고 싶다고? 꿈이 크군 친칠라주! 하지만 못들어줄 것도 없지!(?) 혜우 : 배고파아 나 와플 먹을래 생크림이랑 시럽 잔뜩 뿌린거 핫초코랑 먹을래애애 (땡깡) 아 유준은 뜨자마자 본 거고 혜우는 몰라 성운이는 조금 늦게 해주면 좋긴 해 근데 태오랑 조율된 내용이랑 유준이랑 대화 후의 성운이면 일단 물어보자고 생각할거 같딘 해서 성운이가 의심암귀 걸리지 않는다면 미리 알고 있엇다 해도 오케
>>339 어디까지나 꿈이지만요 👀 아니 어지간한 건 차려줄 거 아니까 사악하게 와플 찾는 고양이심보 미추어버리겠네 대신 생크림이랑 시럽은 충분히 올려줄 테니 수플레팬케익 어떠냐고 물어볼 성운이 다음달 지원금으론 와플기계 사야겠네-
>태오랑 조율된 내용이랑 유준이랑 대화 후의 성운이면 일단 물어보자고 생각할거 같긴 해서< 라고 하셨는데 '물어보자고'의 주체가 성운이를 말씀하시는 거죠? 그 주제로 질문을 꺼내는 것 자체가 의심암귀에 걸렸다는 인상을 주지 않을까 싶어서 성운이가 쉽게 말 못꺼낼 것 같은데... 그래도 성운이가 말을 꺼내야만 한다면 맞춰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다른 부원들이라. 누구한테 물어볼지 잠시 고민에 빠진다. 부원들 중 머리를 묶는 사람이... 있던가!? 적어도 자신의 기억 속에는 없는 것 같았다. 머리 긴 애들한테 물어봐야 하나.... 몇 명인가 이름이 떠올랐지만, 과연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얻어낼 수 있을까 싶어 머릿속에서 지워냈다.
" 와이어는 위험한 물건이었군... "
동월은 굉장히 가느다란 와이어만이 그런 살상력을 지니고 있을거라 생각했다. 적어도 동월은 무언가를 자를 수 있을만한 줄은 '강사'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능력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탓일까, 이런 것에는 은근히 상식이 조금 부족했다.
" 음... '무언가를 썰어야 할 때' 에는 능력을 대부분 사용하긴 하지? "
그것도 훈련의 일환이며, 또한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너무 의존하지는 않는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무의식적으로 '좀 심하지 않나?' 싶은 부분들은 분명히 존재한다. 현재 혜성이 생각하는 것 처럼.
" .... "
혜성의 물음에 동월은 입을 다물었다. 공격한다는 '근거'야 당연히 없었다. 그것은 단지 '추정'일 뿐이었으니까.
" ....그렇다면, 우린 저쪽이 먼저 공격할 때 까지 기다려야 하는거야? "
선을 양보하고 시작하는 싸움이라니. 그만큼 불리한 것이 없었다. 그것은 또한....
" 그건... 불합리하잖아. "
동월이 가장 싫어하는 말이었고, 가장 싫어하는 상황이었다.
" 다치는 것 쯤이야 상관 없어. 한두대 맞는거야 일상 수준도 아니니까. " " 하지만, 그 한대로 인해 내가 움직일 수 없을 정도가 되면.... "
동월의 하얀 시선이 조금 가라앉는 느낌이 들었다. 여러 명의 얼굴이 머릿속을 지나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얼굴이 지나간 적은 없었다.
" '날 기다려주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 "
그래. 이런 순간에도 자신보다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동월다웠다.
-같은 학교... 저지먼트... -케이스는 절대 가질 수 없는 거네요. 그러면 결국. 가지려면 다른 방식을 취해야 해. 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시선으로 자신을 훑는 혜우를 케이스도 빤히 쳐다보려 합니다. 눈깜박임이 적네요.
"기숙사는...좀 그래요." "자취를 고려는 하고 있는데요..." 물론 자취를 하게 되면 곤란해지긴 할 것이다. 기숙사로 가면 혼자 있게 된다는 점이 애매해진다고 생각하기에. 부실로 가실래요? 라고 말하고는.. 이동해드릴게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부실로 이동하는 것 자체는 그다지 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수경이 무심코 열번... 라고 중얼거린 걸 보면 열 번만에 텔레포트 시도가 성공한 모양입니다. 수경은 케이스가 잔의 음료를 끼얹어 방해하려는 것도 상정한 모양인지. 이동하고 나서 "그래도 음료수는 안 맞았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나름대로의 농담이었는지. "드라마 장면 중에 차 끼얹는거 있던 것 같았는데요.." 라고 덧붙입니다.
"딸기요거트스무디..였었죠?" 입 안에 맴도는 낯선 맛이란. 입가를 살짝 매만지려 하고는 부실에 마련된 소파에 털썩 앉아서 몸을 기대려 합니다.
-케이스는... -아직 외부인에게 케이스 리포트를 시작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괜찮을 거에요. 케이스는 많이 참았어요. 눈 앞에서 도망가는 것을 참았고요. 저와 언니의 밀회를 방해하는 저지먼트도 참았고요.. 언니가 거절한 것도 참았는걸요. 하지만 정말로 참기 힘든 건 케이스 스스로의 분위기에요. 기껏 꾸미고 나온 이런 모습으로도 서늘하고 위험한 분위기라니. 정말 싫어요.
케이스는 한참을 카페 테라스에서 차갑거나 뜨거웠던 것이 미지근해질 때까지 앉아 있었습니다. 칼리스나 안데르가 데리러 올 때까지? 오늘은 비교적 감정기복이 덜한 편이었을까..
이걸 상식의 수준으로 생각해야한다는 것 자체도 웃기는 상황이지만. 썰어야할 때, 라는 문장을 내뱉는 후배의 말에 새파란 눈동자가 흘끗 후배의 얼굴을 곁눈질 했다가 다시 정면으로 도륵 굴렸을 것이다. 일상에서도 거부감없이 능력을 사용하고,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삶. 멀거니 먼 곳을 향해 눈길을 주고 있던 혜성은 느릿하게 눈을 깜빡인다.
"보통은 썰어야할 때 사람은 도구를 떠올려. 능력이 아니라."
토시가 없는 팔에 여름의 후끈한 열기가 닿아오기에, 혜성은 다른 손바닥으로 훤하게 드러난 자신의 팔뚝을 문지르며 느릿하지만 부드럽게 중얼거렸다. 말하면서도 이런 걸 이야기해봤자, 이해할지 의문이었지만. 후배의 말을 들으며 주머니를 뒤진다. 합동 순찰이라고 평소 혼자 순찰을 다닐 때 쓰던 전자담배 기계는 놓고 왔고 그 대신 아직 멀쩡히 형체를 유지하고 있는 사탕 두개가 주머니에 굴러다닌다.
"불합리하다면 저지먼트를 그만두면 돼. 제압을 해야할지, 체포를 해야할지 모르겠고 왜 그래야하는지 모르고 알고 싶지도 않다면 후배님은 저지먼트에 맞지 않아."
저지먼트는 스킬아웃과 같은 집단이 아니다. 명백히 활동 조건이 있었으며 그만한 규칙이 있다. 힘이 있다는 건, 규칙이 없으면 단순한 무법자다. 그래서 내가 얼굴도 목소리도 가리려는 이유였고.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부드럽게 말하는 것과 다르게 후배를 바라보고 있는 새파란 눈동자는 웃음기가 없다.
"우리가 제압해야하는 이들의 대부분은 우리와 같은 학생들이야. 특수한 상황으로 상대가 바뀐다한들 본래 목적을 잊지마."
가라앉은 후배의 하얀 시선을 냉정한 새파란 눈동자가 마주했다. 자신이 가려는 길은 분명 지금 하는 말과 다르고 얼마나 모순인지 알고 있다. 하지만 이야기해야했다.
"나는 후배님을 모르고 후배님도 나를 몰라. 그런데 하는 말 들어보면 활동을 생존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럼 차라리 구분해. 생존과 활동을 같은 선에 두지 말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