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108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6.귀여운 동물농장 :: 1001

고양이도 친칠라도 있고 고릴라도 있고 ◆TMmm6tsoPA

2023-12-29 21:46:22 - 2023-12-30 16:32:02

0 고양이도 친칠라도 있고 고릴라도 있고 ◆TMmm6tsoPA (/XCKUS9u42)

2023-12-29 (불탄다..!) 21:46:2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94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257 철현주 (iFSe5ky8fc)

2023-12-30 (파란날) 01:16:34

>>244 이걸 보면 오!! 역시 동기조 굳건한 신뢰가 있어!! 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252 이걸 보면 어라? 라는 생각이 드네요

258 태오 - 제로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01:16:48

명령할 이유가 없다. 아무리 태오라도 지금 상황에선 마지막 양심은 있었다. 세상이 억센 손아귀를 뻗어 조금 더 궁지에 몰려 만나기 전부터 망가졌더라면 모를 일이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그나마 남은 양지에 발 들일 곳을 자신의 발로 걷어찬다니, 말도 안 되는 일이다. 태오는 어떻게든 퇴로를 찾고자 눈을 굴리다, 발 밑이 찢겨나가듯 떠오르자 몸을 휘청였다. 그때 들었던 것이 있었기에, 태오는 이 능력을 안다.

퍼스트클래스 중 두 명의 능력을 저 존재가 가지고 있다. 아까 그 빔도 분명 퍼스트클래스나 그에 준하는 능력자의 것이겠지! 깨닫는 것은 생각만이 아니었다. 차마 어떻게 할 수도 없는 사이, 태오는 자신의 심장 부근에 직격하는 구체에 숨 한 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나가떨어졌다.

"─!"

코안경은 저멀리 나가떨어지고, 태오는 충격파에 바닥을 두어 번 굴렀다. 쉴 수 없는 숨과 격통에 눈앞이 점멸하는 듯 아찔하다. 금방이라도 토할 것 같다. 세상이 두 개로 갈라진 느낌이 끔찍하다. 연약한 몸뚱이는 이 정도 충격도 제대로 버티지 못하는지 부들부들 떨리기 시작했고, 웅크리지도 못하다 멱살을 붙잡히자 그제야 겨우 정신만은 바짝 차리려는 듯 시선을 똑바로 마주했다.

"윽, 크윽……. 흐흐, 흑-"

격통에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건만 멱살까지 잡히니 어떻게든 산소를 공급하고자 갈라지는 숨소리가 목을 비집고 나온다. 그리고 지금 상황이 우습다는 듯, 숨에 웃음기가 묻어 나왔다. 저 목소리 덕분에 정신이 온전히 돌아왔다. 아무렇지 않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목소리. 자신의 처지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이 목소리가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익숙함은 저항심을 기르게 만든다던가. 허공에서 발버둥치던 태오는 사력을 다해 고개를 뒤로 한 번 젖히더니-

그대로 낯짝에 침 한 번 뱉어주려 하며 한쪽 입술을 비틀어 올렸을 터다.

"……하하, 진작 이랬어야, 했는데…. 어디 한 번, 죽여봐요…."

259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1:17:02

>>252 그걸 묻네 캡틴 눈치없다는 소리 많이 듣지?
은우. 친구로 보고 있어. 그렇게 보려고 노력중이래
테러가 아니면 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온건할지 과격할지는 추후의 즐거움으로 남겨두는걸로(?)

260 태오 - 이벤트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01:17:05

태오는 길거리에서 받은 포춘쿠키의 포장을 뜯더니, 잇새로 가볍게 물었다. 반으로 툭 끊기며 속의 종이를 꺼내 운세를 확인했으나...

[QR코드와 눈이 맞을 것입니다.]

운세가 아니라 QR코드였다.

.dice 1 6. = 1
현재 291점 (제발)

261 태오주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01:17:28



292점
미치겠네 끝날 때 다 되어서 이러네

262 동 월 - 김수경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1:17:42

" 한대 맞는것도 좋을 것 같은데. "

칼리스가 누군진 몰라도, 지금 눈앞에 있는 녀석을 떄려준다면야 꽤나 고마운 감정을 느끼게 될 것도 같았다.

" 너 이 개.... "

수경을 방패막이로 쓰는 안데르를 보며, 손을 멈추고서 욕지거리를 내뱉였다. 저게 파트너가 맞아? 단지 겁먹은 아이를 자기 좋을대로 움직이면서 방패막이로까지 쓰고있는 저게, 파트너라고?

" 멈춰, 김수경. "

이리 오라는 안데르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 동월은 다시 한 번 땅을 박차고 점프했다.
이곳은 골목길이었다. 덕분에 발판이 많았다. 양 쪽에 있는 벽을 차례로 짚어가며 안데르의 위쪽으로 점프하고는

" 제대로 걷어차여봐야 정신을 차리지 아주. "

무서운 속도로 하강하며 안데르의 양옆에 카드를 던져 피하기 어렵게 만들어놓고, 기세를 죽이지 않고 그대로 안데르에게 돌진한다.

" 못된 파트너한테는, "
" 드래곤 킥이다Dragon Kick. "

동월의 단단한 박치기가 안데르에게 쇄도한다.

263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1:18:19

>>259 저도 혜성이과일지도 모르지요. 껄껄껄. (나쁨)

264 경진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01:18:21

>>0

혈흔이 보이지 않는데도 철 냄새가 낭자한 뒷골목의 꼴이 경외롭다. 축제라고 더러운 것은 눈에 불을 키고 숨기려 드는 인첨공의 배려심에 치안은 평상시보다는 좋았다만 완벽에 수렴하진 못하였다. 도망치던 스킬아웃이 아등바등 능력을 쥐어짜내, 자신의 뒷덜미를 낚아채려던 저지먼트 여성의 전신에 흐르던 전류를 공식에 넣고 연산했다.

그의 머릿속에 그려지던 연산대로라면 근육의 쇼트서킷, 근육 세포에 연결된 신경의 뉴로트렌미터는 풀리지 않은 채 잠잠해야 했을 것이다. 그러나 여성의 움직임을 방해하던 것은 실행되지 못했다. 어디선가 들려온 호루라기 소리를 마지막으로, 그는 여성에게 붙잡혀 바닥에 얼굴을 처박혔다.

"안티스킬은?"
"불렀습니다."

함께 순찰을 돌던 저지먼트 선배는 그 대답에 달리 회답 않고, 스킬아웃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265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1:18:24

>>256 모니터 너머로 보내줄 수가 없으니까 미안해?

>>257 그치? 근데 이게 동기조의 매력이지

266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1:18:51

방수 드립이 생각보다 잘 통해서 뿌듯한 이경주입니다

>>259 이 인첨공에서 자경단을 하는데...... 온건할 수가....

>>261 아 다이스 눈치;;;

267 경진주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01:18:57

요즘 너무 잘 자는거 같아 (뿌듯)

268 동월주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1:19:00

>>243 저는 잘못이 없는데요 (옆눈)

>>260 >>2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9 동월주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1:19:21

>>267 (뿌듯한 드롭킥)

270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1:19:24

동월이 미쳐 진짜
킥인데 박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1 혜성주 (wIa1GSW2ec)

2023-12-30 (파란날) 01:19:38

>>263 ㅋㅋㅋㅋㅋ성격 나쁘네 캡틴ㅋㅋㅋㅋㅋ알고 있었지만ㅋㅋㅋㅋㄱㅋ

272 태오주 (UydIq4iOsU)

2023-12-30 (파란날) 01:19:39

희망고문 하지마─!!! (295에서 290으로 격하 당하더니 온갖 대유잼쇼는 다 겪는 중)

273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1:20:10

>>262 킥(박치기)

>>267 더 자!(꽁)

274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1:20:35

>>271 (알고 있었지만)

275 철현주 (iFSe5ky8fc)

2023-12-30 (파란날) 01:20:45

>>259 이야...노력중이라...

선 잘못타면 언제라도 파국이 될 수있는 게 동기조 같아요 ㅋㅋ
대부분이 타락하거나 관계로부터 끊어질 이유가 있는 게 아슬아슬하니 재밌어요!!

276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1:20:55

>>266 하는 사람이 이혜성이면 가능성 있지 않을까

277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1:22:01

>>275 >>>타락<<< 아야 때리지마; 19살이라는 나이는 참 애매하지

278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1:22:28

>>275 해피엔딩 집착광공은 매일 물 떠놓고 기도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279 경진주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01:22:59

동월이 페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9 (뿌듯하게 햄버거 뺐어먹기)

>>273 싫어 겜할거야!

우리 오늘 스진
있어?

280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1:24:04

>>256 우리 주인님 뭐가 허전하시다 그쵸. 자, 여기요~
Picrewの「寝る子は育つ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72OvZm00KB #Picrew #寝る子は育つメーカー

성운: (여름 독감에 단단히 걸린 듯하다. 뻗어있다. 흐릿한 눈만이 간신히 올려다보는 채다.)

>>260-261 (남일이 아닌것같음...) (288점까지 갔다가 260점대까지 떡락한 자의 공감대 형성 시선)

281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1:25:36

>>280 (와 볼 말랑말랑하게 늘여보고싶다)(환자에게 할 생각이 아님)

282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1:26:16


>>280 왐마 이밤중에 심장어택 있기 없기?! 크아악 여름독감이라니 당장 간호사복 혜우우를 대령해야만

283 경진주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01:26:19

성운이 귀여워... 챰치야채쥭 해주고싶음

284 제로 - 태오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1:27:03

허공에서 발버둥치다가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죽이라고 하는 태오를 바라보며 제로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었다. 명백한 적대행위였다. 사실 죽인다면 얼마든지 죽일 수 있었으나, 죽일 생각은 제로에게 없었다. 이 자를 죽이는 것은 간단하나, 죽이게 될 경우, 리스크가 너무 거대했다. 아직 자신의 목적은 달성하지도 않았는데 굳이 에어버스터를 완벽하게 적대 세력으로 돌려서 나쁠 것은 없었다. 분노한 퍼스트클래스가 어떻게 나올진 아무도 예상할 수 없었으니까.

"죽이진 않습니다. 그 대신 재우도록 하죠."

이어 태오는 다시 한 번 전신을 강타하는 강한 일격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그야말로 의식을 끊어놓기 위한 행동. 기절시키기 위한 공격이었다. 강한 풍압이 그곳을 감싸고 태오를 스쳐지나가며 조용히 부드럽게 공기 속에 녹아내리지 않았을까. 그것도 모자라서 숨을 쉬지 못하게 할 생각인지, 제로는 태오의 목을 잡고 강하게 힘을 주려고 했다. 산소 공급을 막아서, 기절시키기 위함이었다.

"에어버스터는 참으로 단순하기 짝이 없고 바보같은 이였습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데이터를 온전히 뺏기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당신 역시 그런 에어버스터와 맞먹을 정도로 어리석은 이입니다. 그리고 남은 데이터 3개 역시, 그 정도로 단순하기 짝이 없는 어리석은 이겠지요."

잠시 제로는 말을 끊은 후에, 얼굴에 묻은 침을 옷으로 닦아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공허한 눈빛은 계속해서 태오를 향하고 있었다.

"그냥 제 지시를 따랐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말입니다. 유감입니다."

그대로 잠들면 됩니다. 그런 말을 보내며, 제로는 그대로 태오를 기절시키려는 듯, 손아귀에 힘을 더욱 꽈악 주었다.

285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1:28:51

안녕하세요! 경진주! 네! 오늘 스토리 있어요!

286 동월주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1:30:12

예상하지 못하게 행동할 것 (?)

헤헤 햄버거당 헤헤 (근데 얘 왤케 크지)

287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1:30:36

>>281 성운: “이겨아아아아···” (항거할 힘이 없음)
성운: “오마옮아··· 가ㅎㅏ이 오디 마가까이 오지 마···”

>>282 당신
성운이 앓아누워있다가도 펄쩍뛴다

288 동월주 (WLBpXebunA)

2023-12-30 (파란날) 01:30:39

>>279 근데 얘 짱커요 두께가 손바닥만해;;;

289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1:31:33

경진주 어서오세요-

>>283 경진이가 해준다면 이미지 반전은 확실하게 되겠네요...!

290 수경 - 동월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01:32:47

"...동월.. 군"
수경은 갈팡질팡 하다가..결국은.동월의 말처럼 멈춥니다. 그걸 노려본 안데르는 한 발짝 앞으로 나아가려 하다가.. 동월의 박치기에 얻어맞습니다.

"허...."
"하..하하."
안데르는 제대로 얻어맞은 듯 부러진 안경과 코를 감싸고는 뒤로 물러납니다. 얻어맞아주는 게 방심시키기엔 좋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럼에도 이런 식으로 얻어맞는 건 자존심이 영 상하는 부분입니다. 코피가 터지고 입 안도 터졌는지. 손으로 가린 부분 밑으로 핏방울이 떨어져 옷을 더럽힙니다. 멈춰선 채로 동월에게 가까이 있는 수경에게 다가가서는 남은 한쪽 손으로 머리채를 잡고 눈을 마주합니다.

"티. 티는 언젠가 우리에게 올 거에요."
"그리고 기시감을 느끼게 되겠죠."
반드시. 라는 말을 남기고는 텅 빈 눈을 한 수경을 놓아주고는 동월을 노려보더니.

"당신은...좋아요. 특히 가혹하게 굴어주도록 하겠어요."
그 말을 남기고는 어둠 속으로 뒷걸음질치면서 밝은 분홍빛 눈이 사라질 때까지도 수경과 동월을 노려보듯이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그가 사라지고 나서야 수경은 엎어지듯이 쓰러져서는 숨을 몰아쉽니다. 바들바들 떨면서 잘못했다느니. 타인에게는 가혹하게 굴지 말아달라는 말을 중얼거리지만. 대상이 떠났기 때문에 공허한 울림일 뿐입니다.

"한심하죠... 저 같은건....."
우는 건 아니지만 숨이 가쁩니다.

291 혜우주 (UaDd9.UEpg)

2023-12-30 (파란날) 01:33:28

>>2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호사복 혜우우 (대충 모 미소녀?격투게임의 발렌타인 짤)
언젠가 보여줘야만 ㅋㅋㅋㅋㅋ

292 경진주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01:33:52

>>285 곰아워~~~

>>288 부럽다 진짜 딱 한입만;;; 수제버건가 진짜 맛있겠다

문득 궁금한건데 혜우 능력으로 신경세포에도 간섭 가능한거면 능력 연산도 막을수 있어? 아님 연산은 신경으로 전달되는게 아닌 별개의 영역이야?

293 이경주 (f1RCWNqJhE)

2023-12-30 (파란날) 01:34:56

>>286 흐에엑 맛있겠따

>>28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짱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4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1:35:33

>>291 조만간 성운이 앓아눕게 해야겠어요 (님.)

295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1:36:00

앗 인사를 못했네 다들 어서와

296 경진주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01:37:30

>>289 성운주도 안녕~~~ 좀 친해저야 참치야채죽도 전복죽도 호박죽도 다 해주는데 일상을 못돌려서 서글프다

그래도 성운이 아픈거 운 좋게(?) 알게 되면 문자로 푹 쉬시라고 한 통 보낼거 같네

297 류애린 - 동 월 (uKnc535.52)

2023-12-30 (파란날) 01:37:55

"바티칸은... 음... 알아서 잘 살거에여."

'붕괴된다면 그 또한 운명일 것'이라며 키득대던 그녀는 아직까진 몽롱한듯한 당신의 반응에 걱정 반 즐거움 반인 감정으로 지켜보고 있었을까?

"아, 그거 사실 지금 즈도 그렇슴다.
표현을 못한단게 이런 때는 또 좋네여~"

당신이 겉으로는 태연한 척 해도 괴식의 충격에서는 차마 헤어나오지 못해 횡설수설 하듯, 그녀 역시 내면은 죽어있어서 지금 상황을 겨우 이해하는듯 보였다.
그나마 당신도 그녀도 그 두려운 매운맛에 굴복해 의식을 잃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겠지.

...이미 당신은 한번 의식을 잃었었나?
사소한건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와-오. 그정도였슴까?"

괴이에서 억지로 음료수를 먹어야 했을 때의 기분과 비슷하다니...
아마 더 블루... 라고 했던가... 그쪽에 대한 얘기를 하던 당신이려나?
이젠 하다하다 멀쩡한(?)음식을 괴이에 빗댈 정도라니...
핵폭탄맛은 앞으로 어떤 음식점이든,절대 호기롭게 건드리면 안되겠단 각오를 굳건히 하는 그녀였다.

"음... 사실 그렇게 보이지 않아서 근성파 아니냐구 했던 검다."

물론 이따금씩 이상한 부분에서 고집불통인 것이야 지켜보았던 그녀조차도 부정할 수 없다지만,

"생각해보니 그것도 고민이네여? 그러구보니 퍼레이드가 몇시더라..."

일단 데이트의 목적은 15주년 퍼레이드의 감상,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잘 봤다. 즐거웠다.' 등으로 남길 수는 없었기에...

"라져~~~"

슬슬 나갈 채비를 하는 당신을 따라가다 마찬가지로 시선을 돌려 주방장쪽으로 향했을까?
...아무래도 주방장 역시 이런 상황이 혼란스러운 것은 마찬가지인가 보다.

"참고로 퍼레이드 전이든 후든, 기왕이믄 방해 안받을만한 조용한 곳이 좋으니까여~"

그러고보면 여기서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 곳에 조용한 공원이 하나 있었나?

298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1:38:32

>>292 혜우의 능력으로 능력 연산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답니다!

299 수경주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01:39:03

다들 어서오세요.

안데르가 동월이에게 좀 화가 났네요. 너는 x져주마 마인드가...
적반하장은 안데르인데도... 만나는 캐릭터들마다 원한살만한 인간인데.. 차라리 전체적으로 악의를 담지 그러니..?

300 애린주 (uKnc535.52)

2023-12-30 (파란날) 01:39:09

죽을게... x0

정신이 몽롱하다... 겨우답레써옴, 따흐흑...
일단 좀 자야겠어...
겁나 빠르게 다이스 하나만 돌리고...

301 경진주 (JfGlvMv5Ms)

2023-12-30 (파란날) 01:39:23

>>298 글쿠나 답변 고마워!!

혜성주 애린이주도 안녕~

302 혜성주 (FjQCTLk7oU)

2023-12-30 (파란날) 01:41:22

애린주 어서오구 굿밤돼

303 수경주 (KJirCrVpgM)

2023-12-30 (파란날) 01:43:00

어서오세요 애린주

304 ◆TMmm6tsoPA (SYs8xy9.UQ)

2023-12-30 (파란날) 01:47:23

애린주도 어서 오세요!!

305 류애린 - 이벤트 (uKnc535.52)

2023-12-30 (파란날) 01:48:01

기분탓일까? 막바지에 다다르는 만큼 축제의 분위기도 달아올라서 그런지 조금은 소란스럽다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그 협박'도 있었기에 절대 긴장을 늦춰선 안되겠지만...

"...머, 어떻게든 되겠지여."

거리를 활보하다 얼떨결에 받아든 QR코드가 새겨진 종이를 이리저리 뒤집어보던 그녀는 그것을 스캔하곤...

이리저리 접어서 코뿔소 머리모양을 만들었다.

.dice 1 6. = 5

306 성운주 (UXb1wbqWvQ)

2023-12-30 (파란날) 01:48:33

>>296 그러게요. 이리 착한 아이인데 성운이는 왜 그리 지레짐작을 해서는..

애린주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307 애린주 (uKnc535.52)

2023-12-30 (파란날) 01:48:47

(기절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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