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생각해보면 수익을 많이 내려 하는 노점도 아니고, 그냥 축제의 일환으로 하는거니 상관 없으려나 싶다가도, 그 선배라는 이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긴 했다. 어느쪽이든 그의 후배가 감당해야 할 일이었지만. 자신을 멀뚱히 바라보다 표정 부드러워지는 후배를 보자 유한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진 모르겠지만, 커다란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
"너라면 등신대처럼 서있기만 해도 손님이 꼬일 것 같긴 하지만..?"
굳이 재치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도 돈을 손사래치자 일단 받아두라며 경진에게 돈을 쥐여주었다. 괜히 무상으로 판매한걸 알면 자리를 맡기고 갔다는 선배에게 혼날까 싶은 생각이었다.
"초콜릿 있어? 아니면 바나나라던가. 단거면 다 좋아."
그리고 돈은 받아둬. 혹시 모르니까. 라며 키득거렸다. 솜씨를 구경해보겠다는 듯 경진이 만드는 모습을 보며 팔짱끼려고도 하였던가.
>>864 혜성이가 위험한 상황이라면, 혜성이를 위험에 빠트린 상대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기 위해(?) 오히려 도움을 요청할지도요.
>>866 00. 갑자기 금이가 앞에 다가와 설까요. 물끄러미 혜성이를 바라볼 적에. 살짝 상체를 굽히면서 혜성의 귓가에 낮은 목소리로 "아까부터 보고 있었는데, 대화하고 있는 그 새끼 누굽니까?" 할 거예요. 음. 🤔 그러니 하는 말이지만, 요즘 훈련에서 나오는 K에 대해서 궁금한 게 많아요?
무려 0.5등이 상승했다고 한다. 사실 그게 어째서 잇템인지는 동월도 잘 모른다. 다만 등수는 매주 변하고 있기는 했다. 그 중에서도 쇄빙기가 0.5등이나 상승한 것이라면 꽤나 엄청난 변화였다.
" 글쎄, 다른 청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청춘은 유들유들하지. "
시시각각 표정이나 감정이 변하는 그의 청춘은 애린의 말대로 유들유들할 것이 분명했다. 킥킥거리며 장난스럽게 말한 동월은, 퀸의 이야기에 이마를 짚었다.
" ...몰라. 대충 퀸이라 해. " " 애초에 퀸 말고 다른 별명 없지 않아...? "
딱히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인간에게 쏟을 시간은 없었다. 당장 주변사람 챙기기도 바쁜데 가수까지 신경쓰기엔... 너무 촉박한 인생이었으니까.
" 뭐... 좀 묵직한 말이긴 했는데. " " 괜찮아. 믿겠다고 한 이상, 그걸 무를 생각은 없으니까. "
동월에게도 조금 벽창호같은 면이 있었다. 자신이 한 번 뱉은 말은 끝까지 책임지려 한다는 면이었다. 그렇기에 애린이 부담되는 말을 했다고 하는 것에, 회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애린이 하는 말이었기에 이리도 쉽게 '믿는다' 라는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 괜찮아. 뭘 그런걸로 나쁜 아이야. " " 네 눈 덕분에 어떤 마음인지는 잘 알것 같으니까. " " 그냥, 생각나면 말해. 모르겠다면 그런대로 괜찮아. "
대답을 강요할 생각은 없었다. 단지 저 수많은 빛에 둘러싸인 눈을 보면 어느정도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지금 애린이 어떤 기분인지를. 어쩌면 저것이 말보다 더 확실한 대답이지 않았을까? 애린의 말대로 눈은 마음의 창이라 할 수 있을테니까.
" ...... " " 응. 그렇겠지. "
아무리 위험한 곳이라 해도.... 머릿속에 떠오른 어느 장소가 있었다. 과연 동월은, 애린을 그곳에 데려갈 수 있을까? .....아마, 불가능할테지. 그런 말은 하지 않은채로, 동월은 살짝 웃는 애린을 향해 밝게 웃어보였을테다.
" 괜찮아 그거 괴이부 애들도 몰라. " " 그냥 알아둬. 나 죽으면 유품 정리할 때 거기에 있다고 말해. "
분명 그것은 단지 질 나쁜 장난일 뿐일텐데... 현재 그가 처한 상황을 생각해보면, 어쩐지 거기에 진짜 유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 ...... "
일단 한입 크게 물고 씹던 동월은, 뱅글이 안경을 착용한 채로 자신을 관찰하는 애린에게 째릿, 하고 날카로운 눈빛을 한 번 날렸다.
꿀꺽.
그것을 삼키고서는, 잠시동안 멈춰있었다. 그리고 그 다음 순간에... 애린은, 안 그래도 죽어있는 하얀 눈이 점점 더 죽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을테다.
" ....맛있네! "
모든 표정을 잃어버리고, 눈에서 없던 생기마저 사라져버린 그는 애린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 너도 한 입 먹어볼래...? "
애린은 그의 입 속에서 작은 불꽃놀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테다. 가까이 가면 데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