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013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22.당신을 반하게 하며 날 반하게 하는 계약 :: 1001

◆TMmm6tsoPA

2023-12-27 09:10:12 - 2023-12-28 00:20:36

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09:10:1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0126

15주년 행사: situplay>1597029475>321

920 아지주 (OWyAZmgQqY)

2023-12-27 (水) 23:52:43

>>915 정하가 뭘 줄지 모르겠군
>>917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살아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엔 더 예쁘게 그려줄게... 시간이 된다면

921 아지주 (OWyAZmgQqY)

2023-12-27 (水) 23:53:00

이제 9시 52분
8분 있다기 나가야해

922 청윤주 (I0xKygS.9E)

2023-12-27 (水) 23:53:55

>>914 오!!! 정하다!!!

>>921 미국은 이제 아침이군요! 역시 지구 반대편이네요..

923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23:54:34

>>914 어멋 정하 귀여워!

924 동 월 - 훈련 (lr3sdvlmTU)

2023-12-27 (水) 23:55:25

>>0
" 어이고야... 사람 많으니까 정신이 하나도 없네. "

축제는 이래서 피곤하다. 홀로 다니더라도 여기저기 넘치는 사람들 때문에 혼자 있는 기분이 들질 않는다. 결국에는 기를 빨려 동월처럼 흐느적흐느적 미역처럼 움직이는 것이다.

[사람이 쓰러졌어!!]

그러던 와중에 귓전을 때리는 목소리가 들려, 무슨 일인가 싶어 사람들 사이를 헤집어 고개를 빼꼼 내밀어보였다.

" 어이고야... 술을 많이 드셨나. "

취객을 이송하는것도 저지먼트의 일로 치는건가 싶어 일단 가까이 다가가려는데, 익숙한. 하지만 듣고싶지 않던 소리가 들려온다.

사이렌이었다.

" ....! "

동월은 그 자리에 굳었다. 아니, 굳을 수 밖에 없었다.
귀를 때리듯이 울려퍼지는 사이렌 소리, 바퀴가 구르는 소리, 전부 마치 밧줄이라도 된 듯이 동월의 목을 움켜쥔다.

" 컥.... 케흑, "

아무것도 움켜쥐지 않았지만 모든 것이 동월의 목을 움켜쥔다.
단지 그것 뿐이었으면 좋았으련만.
구급차가 그의 뒤에 멈춰서서, 단지 쓰러진 사람을 이송해갔으면 정말 좋았으련만.
운이 나쁘게도, 구급차는 동월의 눈앞으로 미끄러지듯이 멈추어섰다.

아냐, 오지마. 난 환자가 아니야. 환자가 아니란 말이야.
제발, 사라져. 오지마사라져오지마사라오져지사마라져오지사라마져

푹,

나이프가 그의 어깨를 관통한다.
한줄기 남은 이성으로 정신줄을 잡아낸 그는, 경악하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도 아랑곳 않고 달렸다.
핏자국이 줄줄이 이어지고, 뒤에선 구급대원들이 동월을 부르며 쫓는다.
하지만 잡혀선 안된다.
기껏 잡아낸 정신이 날아갈 것이 분명하므로.
이곳은 축제다.
언제나처럼 행복한 축제.

925 아지주 (OWyAZmgQqY)

2023-12-27 (水) 23:55:31

>>919 (자국 남)

>>922 고럼고럼 해가 한창 떴어
시차적응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비행기에서 엄청 잔 사람)

926 은우 - 청윤 (op85aphY5U)

2023-12-27 (水) 23:55:48

진정이 된 것 같아보여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은우는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역시 남이 울거나 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일이라면 더더욱. 잠시 그녀의 눈가를 바라보다가 그는 또 다시 시선을 창밖으로 옮겼다. 갈매기가 날아드는 바닷가. 그리고 그곳에 모여있는 사람들. 낚시를 하는 이도 있고, 바다를 돌아다니는 이도 있지 않았을까. 내일은 저 바다로 잠시 갔다와볼까.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물론 쉬는 시간에 아주 잠시. 날아서 가야겠지만.

어쨌건 질문을 할 시간. 이걸 지금 물어도 좋을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조금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었으니까. 아니면 아닌 거지. 뭐.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오른손 검지로 의자 바닥을 톡톡 손으로 건드렸다.

"이 질문은 조금 뜬금없을 수도 있고, 의외일 수도 있긴 한데 말이야. ...세은이에게 한마디 들은 것도 있고 나도 조금 신경 쓰이기도 하고, 오늘 있던 모습까지 다 보면서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말이야."

거기서 잠시 말 끝을 흐리면서 그는 가만히 팔짱을 꼈다. 어색해질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일단 묻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은우는 청윤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너. 나 좋아하니?"

그 질문을 조용히 머금으면서 그는 가만히 머리를 긁적였다. 그리고 그녀가 보던 방향과는 반대로 조용히 시선을 돌리면서 이야기했다.

"뭐, 착각일수도 있지만... 뭔가 이런저런 모습이 보여서 말이야. 그래서... 신경쓰여서. 이상한 질문을 해서 미안. 하지만, 마지막엔 이걸 물어보려고 했었어. 이거 물어보려고 여기에 오자고 한 것도 있었고. ...아니면 아닌대로 어색해져도 상관없어. 내가 꺼낸 물음이니까 그 결과도 내가 감당할 일이야."

/도끼병인 것은 아는데 너무 신경이 쓰였단 말이야. (흐릿) 고로 지른다!

927 아지주 (OWyAZmgQqY)

2023-12-27 (水) 23:56:00

행복하지않아아아아악(절규

928 아지주 (OWyAZmgQqY)

2023-12-27 (水) 23:56:33

어...어라(흥미진진)

929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3:56:35

>>914 핫! 5분의 시간.... 아슬아슬하게 막차로 볼 수 있었다!! (야광봉)

930 동 월 - 훈련 (lr3sdvlmTU)

2023-12-27 (水) 23:56:56

>>927 >>928 짜잔! 행복해졌죠? (??)

931 수경 - QR (MlT6o4jgow)

2023-12-27 (水) 23:57:24

"qr을 사칭한 이들이..."
안티스킬로 가고. 경위서를 쓰고..

"협조에 감사드립니다."
안티스킬을 나와서 기둥을 보니 진짜 qr이 붙어있는 것을 보고 찍어보려 합니다.

.dice 1 6. = 3

//찍어보는거에요.

932 아지주 (OWyAZmgQqY)

2023-12-27 (水) 23:57:59

situplay>1597030134>930 아니야 아니야아아아(절규)

청윤이 대답이 궁금하다

933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3:58:02

934 진정하세요 진정하 - 훈련 (5m8Ys/2xtc)

2023-12-27 (水) 23:58:34

>>0
"에ㅡㅔㅡ어..."

몇시지...하아...7시 반? 좀만 더 자고싶은데... 졸린몸을 이끌고....아래로 내려가긴 귀찮다. 침대 안에서 꼼지락거려 옷을 벗고 밤새 그래피티 도안작업을 하던 다락방 큰 비닐 위에 굴러 떨어져서 눕는다. 얘네, 내 방에 왜 샴푸랑 바디워시가 있는지 상상도 못하겠지... 하품을 하며 큰 비닐위에 맨몸으로 누워 능력을 끌어올린다.

공중에서 생긴 수류가, 내 몸을 감싸며 적신다.

"으이엉으앙으엉아아앙"
컵에 담긴 칫솔로 이빨을 닦으며 샴푸를 물에 풀어 샴푸질, 바디워시도 똑같이 두펌프 짜서 작은 물덩어리에 섞어준 뒤, 물이 몸을 씻겨주는, 이 모든 과정을 누워서 만끽한다...

누군가 한테 들키면 진짜 죽어버릴지도 몰라.

샴푸질을 마치고 몸을 다시 행군 뒤, 머리에 트리트먼트를 짜서 골고루 바른다. 마저 헹구고 헹군 물 마저 창문 바깥 하수구에 버리고 난 뒤... 뽀송해진 몸을 이끌고 다시 침대에 기어들어가려다가 시계를 본다. 응...7시 45분이니까...아니야. 아침은 먹어야지.

잠옷을 벗고, 속옷을 찾아 껴입은 뒤, 평소처럼 교복으로 갈아입고 아래로 내려온다.

오늘 아침당번, 청윤언니였나? 당연히...볶음밥이겠네 응.


오늘도 열심히하자! 화이팅 진정하!

935 혜우주 (aBHw4aNTCY)

2023-12-27 (水) 23:58:46

뭔데
뭐데 이 분위기 동월이는 어째서 아아악 근데 은우야 너 뭘 물어보니ㅡㄴ거니 (팝콘)

936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3:58:47

혜성주와 똑같은 답레인데 혜성주가 팝콘을 뜯기 시작했다. 고로 이건 모순이다. 이기아리!

937 정하주 (5m8Ys/2xtc)

2023-12-27 (水) 23:59:14

아 쓰읍 아 후우우우우쓰으으으블후ㅜㅜ우우우우 일상팝콘각이 너무 재미있어서 부활했습니다

938 정하주 (5m8Ys/2xtc)

2023-12-27 (水) 23:59:47

>>927-928
한레스만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9 혜성주 (1B3k.gw2x.)

2023-12-27 (水) 23:59:50

>>936 그건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논파!

940 ◆TMmm6tsoPA (op85aphY5U)

2023-12-27 (水) 23:59:56

전 여기서 NO라고 나올거라고 예상하는데. (갸웃)
왜냐면 초기에 들은 정보가 있기 때문이지!

941 이혜성 (rmxv/e.ZN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0:32

>>0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자신과 접선하기 시작한 3학구 저지먼트를 향한 K의 평가였다. 누구도 다치게 할 줄 모르는 것 같은 유순한 얼굴로, 자신은 물론 자신과 어울려 다니던 스킬아웃들을 제압한 또라이. 저지먼트들 중에서 가장 성격이든 뭐든 말랑한 줄 알았기 때문에 대비하지도 못하고 깨끗하게 깨진 걸 생각하면 K는 아직도 속이 부글부글거리곤 했다. 지금도 자신이 한 이야기를 곰곰히 생각하면서 테이블을 두드리고 있는 저 유순한 얼굴을 보라지.

그러나 유순한 얼굴의 저지먼트가 제안한 걸 받아들인 건 K 자신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물 속에서 피어오르던 차갑고 새파란 불꽃같은 그 눈빛에 홀딱 넘어간 것 같지만. 그런걸 직접 당사자에게 말할 수 없다. K는 생각에 빠져있는 저지먼트를 바라봤다.

"좋아요. 조건은 받아들이도록 하죠."

자경단을 만들고자 하는 저지먼트라니. 또라이도 저런 또라이가 없다. 저지먼트의 입에서 나오는 긍정의 말에 어이없어하는 건 K였다.

"한다고?"
"네. 여러분들이 건실하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수입을 벌어들일 것 같지 않으니, 서포트를 할 자금은 필수니까요."

K는 인상을 찌푸리며 의자에 등을 푹 기대고 노려보듯 저지먼트를 바라봤다. 새파란 눈동자가 자신을 향했을 때 계속 묻고 싶었던 것을 묻는다.

"왜 이런 짓을 하냐? 굳이, 이런 위험한 짓을 말이야."
"가만히 있으면 영영 발 붙힐 수 없을 것 같아서요."

피로하다는 듯 미소를 지으며 저지먼트는 이마를 손으로 감싸쥐었다. 쓴웃음. 먼 곳을 보는 새파란 눈동자. K는 그 표정에서 절박함을 엿볼 수 있었다.

"최악의 선택이야."
"최선의 선택이죠."

942 정하주 (7IUpkPfWZk)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0:38

일상 재밋다 흐흐...나도 일상을...윽 더구하면 3멀티야 진정하자

943 아지주 (J8Om2HN7W2)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0:57

>>942 아지주는 킵중이라구(악마의 속삭임)

944 혜성주 (rmxv/e.ZN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1:00

바쁜 캡틴 뱅크 수정 해조요

945 정하주 (7IUpkPfWZk)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1:41

>>943
으..으으으....응.으으으으....이러고나서 또 1주일동안 지지부진하면 그떈 진짜 3멀티를 해야한다고요! 으므므므므므.....

짧일상이면 괜찮지 않을까(솔깃)

946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1:45

>>944 처리했습니다!

947 애린주 (d51m7xlPHA)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1:58

음... 딜리샤스 팝콘...
지금 반쯤 졸고 있는지라 디테일한 감상을 못보여줌에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머리 쪼개짐)

>>900 히히, 그건 분명 이번 일상에선 다 말 못할걸? :3c
나... 겁나 곰손이니깐... (담쓰담쓰담쓰담쓰)

>>920 🤔🤔🤔🤔
아지가 줘 그럼, (?)

역시 부지런하구나 아지맨은~~~ (벅벅벅벅)(?)

948 아지주 (J8Om2HN7W2)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2:03

>>945 (끄덕끄덕)(추라이추라이)

949 혜성주 (rmxv/e.ZN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2:14

>>946 감사합니다

팝콘 먹어야지

950 동 월 - 이벤트 (nroHBbX1ho)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2:21

[학생! 학생!]

몇일차더라... 기억은 안나지만 아무튼. 오늘의 축제는 저지먼트 완장을 차고 나왔다.
딱히 입을만한 옷이 없어서기도 했고... 나홀로 순찰이라는 마음가짐으로다가?
아무튼 그런 느낌으로 거리를 거닐고 있자니, 웬 할아버지가 동월을 불러세웠다.

" 무슨 일이세요? "
[내가 가야 할 곳이 있는데 길을 모르겠어... 지도는 있는데 눈이 잘 안보여서...]
" 아하, 줘보세요. 제가 알려드릴게요. "
[고마우이.]
" 그런데, 어디로 가세요? "

할아버지에게 접혀있는 지도를 받아서 차곡차곡 펴기 시작했다.
다 펴진 지도에는....
QR코드가 그려져있었다.

[Internet.]
" Michin. "

.dice 1 6. = 2

951 정하주 (7IUpkPfWZk)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2:29

혜성 혜성이는 또 뭘하는걸까(팝콘_

952 성운 - 혜우 (PHPYUZYXB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3:39

>>805

“응, 그럴게. 언제라도, 네가 그래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나를 불러줘. 꼭 불러줘야 해.”

놓치지 않겠다는 말에 성운은 대답했다. 구질구질하고, 치졸하고, 멍청하며, 어리석다. 성운 역시도 매한가지 그런 사람이었기에, 기꺼이 그렇게 대답할 수 있었다. 작은 별의 뒷면에는 크레이터가 참 많았다. 그래서 노래가 끝난 후에도, 성운은 네 손에서 뺨을 떼지 못했다. 네게 시선을 둔 채로, 성운은 나직이 한 마디 한 마디씩, 네게 말을 건넸다.

“어디에 있건, 어떤 일이 있건, 갈게. 최대한 빨리 갈게.”

구질구질하고, 치졸하고, 멍청하며, 어리석은 약속이었다.

“난 항상 네 궤도를 돌고 있을 테니까.”

그것이 이 길 잃었던 작은 별의 방식이었다. 네게 조곤조곤 한 마디씩을 건네어주며 네게 눈을 맞추다가 다시 네 품에 끌어안기느라, 성운은 알림창이 뜬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성운은 저 너머에서 다시 만나, 하는 말에 응? 하고 고개를 들다가 그대로 땅바닥에 엉덩방아를 찧었다. “어, 어라?” 성운은 잠시 어안이벙벙해서 있다가 사색이 되어 주변을 둘러보고서야, 체험 종료 알림창이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 성운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버튼을 누르고─



“깜짝이야!”

헤드셋이 위로 올라가면서 성운이 가장 먼저 지은 표정은 된통 삐진 표정이었다. 또 눈가에 눈물이 살짝 맺히는 게 보인다. 캡슐을 열고 나오자마자, 성운은 그 삐진 표정을 하고서는 대뜸 톡 튀어나와서 네 팔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리고는 아무 말도 안 한 채로 그렇게 가만히 있었다. 네가 어딘가로 움직이면 같이 네 팔을 붙들고 발을 맞춰 걸어가긴 간다만, 그래서 부스 밖으로 안내해주는 안내원을 곤란하게 하지 않고 부스 밖으로 나갈 수야 있겠다만, 성운은 빨개진 뺨으로 토라진 채로, 다음에는 어디로 갈까? 하는 말도 하지 않고, 행선지를 그냥 네게 맡긴 채로 걷기만 한다.

하지만 이 작은 아이가 토라져봤자 얼마나 큰일이겠나. 그가 네 옆에 있어주는 만큼 너도 그의 옆에 있어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데에는 가벼운 농담이나 스킨십 정도면 충분할 테다.

953 혜성주 (rmxv/e.ZN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3:45

>>951 당연히 빌드업 (펀쿨좌)

954 청윤 - 은우 (qcKMu47eNc)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4:07

"네.."

청윤은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은우의 말을 들었다. 가만히 있질 못하는 은우 선배도 그렇고 뭔가 자신이 크게 잘못을 한 것 같아 긴장되었다.

"네??"

청윤의 눈은 휘둥그레질 수 밖에 없었다. 아니.. 이게 갑자기 무슨.. 뭔.. 사랑이라니.. 사랑..?

"저.. 선배를 좋아하는 건 맞아요.."

머뭇머뭇하며 청윤은 천천히 말을 꺼냈다.

"하지만! 하지만!!"

오른팔을 들며 멈춰 자세를 보여주는 청윤이었다.

"그건 그저 존경이었어요..!"

어쩌다보니 조금 일어난 청윤은 다시 자리에 앉았다.

"이렇게 물어보신다는 건 제 행동에 좀 문제가 있었다는 거겠죠.. 죄송해요 은우 선배."

청윤은 고개를 푹 숙이며 은우에게 사과했다. 본인이 생각해도 가끔가다 좀 오해될만한 짓을 많이 하긴 했다. 자꾸 안아달라고 하든지 은우 선배 말을 유독 많이 따른다든지..

"선배.. 만약에 제가 그렇다고 했으면 어쩌려고 이런 질문을.."

955 성운주 (PHPYUZYXB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4:32

(답레쓰느라 아지주 연성 못봤음)

(((그런데 특대의 팝콘이 있음)))

956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4:42

거봐. No라고 했잖아. (휘파람)

957 청윤주 (qcKMu47eNc)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5:07

아주 전에 진실게임이었나 거기서 청윤이가 은우에게 품은 마음은 존경심이라고 했었죠..

958 혜성주 (rmxv/e.ZN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5:16

괜찮아 그래도 팝콘은 맛있어(냅다까라)

959 동월주 (nroHBbX1ho)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5:46

>>947 윽... 우웃..... ;3 곰손이지만 답레 퀄리티는 쩔어주는 애린주.... (푹젖은 솜뭉탱이)
그래도 풀릴 정보들... 기대하겠습니다.....

것보다 졸리면 주무시라구욧 >:ㅁ (봑봑)

960 애린주 (d51m7xlPHA)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6:06

>>924 (소리없는 아우성)

머???
어...?
(팝콘)

961 성운주 (PHPYUZYXB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6:30

(쳇, 주식 하나 상장폐지인가..)

>>892 같은 태그가 나온다면 성운이가 더 매울걸요?
당하고 있는 게 워낙에 많아야지

962 애린주 (d51m7xlPHA)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6:45

그치만 존경이잖아!!! 팝콘은 건재하다!!!

963 청윤주 (qcKMu47eNc)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7:04

>>924 아이고..동월아.. 동월아아아....

964 정하주 (7IUpkPfWZk)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7:35

쓰으으읍 아깝지만 그래도 맛있다 팝콘

965 정하주 (7IUpkPfWZk)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8:02

그럼 나도 염치없지만 3멀티를 돌려보겠다!

966 청윤주 (qcKMu47eNc)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8:11

>>961 이게 성운주 주식이었군요..! 사실 그때 좀 자칫하면 조정스레 끌려갈 사항이 나올 수도 있기도 했었어요.. 제가 많이 미숙해서..

967 ◆TMmm6tsoPA (KVt2mNRi.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0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장폐지라....ㅋㅋㅋㅋㅋ 묘하게 자꾸 일상 돌릴때마다 이런 말, 저런 말을 하더니만. 어?!
사실 저기서 Yes라고 했어도 은우의 답이 어떨지는 또 별개긴 하지만!

968 성운주 (PHPYUZYXB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10:44

>>966 이것도 또 하나의 청춘 아니겠나요. 모든 주식이 성공할 수는 없는 법이지.
그래도 결과적으로 그 정도의 일까지 되지는 않았으니 다행이에요. 같은 실수를 계속하지만 않으면 괜찮을 거에요.

969 애린주 (d51m7xlPHA)

2023-12-28 (거의 끝나감) 00:11:16

>>959 내가... 답레 퀄이 쩔어...? (동공팝핀)

970 성운주 (PHPYUZYXBY)

2023-12-28 (거의 끝나감) 00:11:23

>>967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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