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지는... 자신과 함께 할 사람을 찾아다닐거에요. 항상 웃는 모습이라는것과, 인간에게 우호적인 모습이라는 것만 충족된다면 어떤 모습이든 어울릴지도요. 아지는 관대해요.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질문을 하거든요. "나와 함께 갈래~?" 응. 무해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답하지는 않길 바랄게요. 저 무해한 웃음에 함께 가겠다고 답한 사람은 무조건 있을텐데, 지금 아지의 곁에 누군가가 있어보이나요? 당신은 아지에게 '수집' 당할거에요. 어디에 보관되는지는 모르죠. 하지만, 그 사람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없었다는 점만 알아주세요. 아지가 적대적인 사람과 싸울때면 비정상적으로 많은 근육 섬유 같은 것이 몸을 덮는다는 사실은, 알아두셔서 나쁠게 없을지도요.
정하는... 단지 평범한 여고생이었을 뿐입니다. 그런 여고생을 누가 여기까지 몰아넣었나요. 항상 울면서 절규 하고있는 모습은 애처롭게까지 보이기도 합니다. 정하는 주변인들의 위선에 질려버렸습니다. 자신만이 희생해야 하는 사회에 이골이 나버렸습니다. 그 억울함을 외치기 위해 더욱 더 크게 울부짖어야지요. 그녀의 근처에 다가간다면, 당신의 몸에 있는 수분은 모두 그녀의 눈물이 되기 위한 양분이 될 것입니다. 억울함을 울부짖는 그녀에게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안위는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자신의 목소리가 어딘가에 닿을 수 있도록, 그저 끝없이 눈물을 흘릴 뿐입니다.
언젠가 이 순간을 되돌아보며 서로 웃을 수 있기를. 마음 언저리에 지금의 감정이 잔뜩 고여, 마음속에 불을 붙게 했다. 자신에게도 새로운 미래가 있을 수 있을까. 심장을 뛰게 하는 그 감정이 다시 몸의 감각을 느끼게 했다. 속삭이는 당신의 목소리에 금은 작게 웃음소리를 낸다. 맞잡은 손에 닿은 온기에, 아, 숨을 흘리다 입을 살짝 앙다문다. 이마를 맞대며 당신의 머리카락이 자신의 얼굴을 스치면, 서로의 호흡과, 심장박동, 그리고 체온을 여실히 느낄 수 있게끔 역시 눈을 감는다. 그렇지만 그런 감정들 속에서도, 불안은 다시 남았을다. 당신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는 것이 많았고, 거기에는 당신이 자신에게 말해주지 않을 것도 있었다. 아슬아슬하게 휘청이다,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관계라는 생각 지우고 싶어서. 당신과 맞잡은 손을 깍지 끼며, 통증을 느낄 정도로 꽉 움켜쥐었다. 눈을 마주하며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눈부신 오후의 빛 아래 명도 낮은 푸른빛 눈동자가 반짝인다.
"응."
그렇지만, 원하는 바를 가질 수 없더라도. 이 감정이 의미 없을 것은 아니었다. 그 누구에게도 -지금 이전에는 당신에게도- 잘 보여주지 않았던 미소을 보이며 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표정으로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금은 당신에게 몸소 보여주며, 멀리서 들려오는 환호소리에 고개를 들렸다. 퍼레이드가 시작된 것일까. 당신에게 가마며 고갯짓 해 보이던 후배는, 걷는 동안 왜인지 모르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살폈다.
>>505 "후원 고마워, 자기도 드디어 내가 지켜보는 새로운 사랑이 되었구나. 그러니 기억할게, 라이카 자기. 지켜볼게, 그리고 내가 늘 곁에 있을게."
풀 트래킹이겠다, 자리에서 일어나 한 바퀴를 도니 무복은 온데간데없고 다시금 후드티의 더벅머리 모델이 나타난다. 정중히 춤을 권하는 듯한 우아한 인사 뒤로 등에 홀로그램 날개가 돋아나다 사라지는 듯한 후원 리액션을 취한 뒤 태오는 걸어와 자리에 앉았다. 화면 조정이 잠시 이루어졌다.
[헤이커키보드받침: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여럿일 뿐이지. 사랑하는 정도는 모두 같아."
[헤이커발닦개: 그러니까 좀 짓눌러줘]
"그건 나중에 asmr에서."
[헤이커키보드받침: 뭣] [헤이커발닦개: 뭣]
무언가 클릭하는 마우스 소음 뒤로, 노래가 흘러 나온다. 언젠가 들어본 적 있던 노래인 듯, 아니면 알 것 같은 부분은 느릿하게 흥얼거리던 모델이 미소 지었다.
"고마워, 자기. 자기도 좋은 하루 되길 바라."
어느덧 시간은 방송 58분째.
"슬슬 이 노래를 들으며 마무리를 해볼까."
[헤이커키보드받침: 아쉽다...]
"하지만 다음에 또 만나게, 자기. 15주년 동안 다들 즐겁게 보내길 바라."
[헤익꺼: 헤이커도!]
"그러니 잘 자, 사랑해. 어떠한 악몽도 너를 괴롭히지 못할 거고, 눈을 뜨면 축제가 기다리겠지. 그 많은 인파 사이에서,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