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것들이 있더라도 뇌는 생각보다 똑똑해서 우리의 마음이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저장해버리곤 한다.
그건 술을 진탕 마시고 취했던 날의 기억도 예외는 아니었다. 리라는 돌아온 날로부터 며칠째 틈틈히 뭔가를 끄적이고 있었다. 공룡 같은 것의 팔다리, 머리, 이등분 된 몸통, 이등분 된 꼬리... 등등. 원본보다는 조금 조잡하게 생겼지만 아마 괜찮을 것이다. 아니, 완성본의 크기를 생각하면 그게 차라리 낫다. 괴생명체 소환 혐의로 안티스킬에 불려가는 건 절대 사양이다...(?)
@동 월 [월아] [좀 이따 방과후에 운동장으로 올래? [선물 있어]
그렇게 메세지를 보낸 다음, 방과 후. 운동장으로 걸음하기에 앞서 저지먼트 부실에 발 들인 리라는 이경의 책상 위에 화살 다섯 개를 놓아두었다. 각각 화살촉의 색깔이 붉은색, 푸른색, 노란색, 녹색, 흰색으로 물들어 있는 화살들을 한데 잘 모아둔 리라는 포스트잇을 한 장 뜯어 색깔별 성능에 대한 설명을 기록한다.
@최이경
붉은색: 폭죽 푸른색: 파란색 연막탄 노란색: 테이저 녹색: 3분 동안 계속 웃게 만드는 웃음 가스 흰색: 섬광탄
이쯤에서 되짚어 보자면 이경의 로망 가득한 주문 내용은 테이저, 그물, 연막, 섬광탄, 마취가스였다. 그런데 중간중간 어딘가 한 군데씩 핀트가 나간 화살이 도착한 이유는 무엇인가. 그야 간단하다. 기억한다고 했지 제대로 기억한다곤 안 했으니까!
방과후에 동월이 운동장으로 나왔다면 어마무시한 크기의 고질라 모형 파츠들을 한구석에 실체화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는 리라를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파츠들은 크기에 비해 무게가 나가지 않아서 조립하는 데 무리는 없을 거다.
지루한 하루를 하품과 함께 날려버리고 있던 동월은, 휴대폰이 울리는 것에 여느때처럼 스팸인가 하며 확인해보는데...
[03:25:00] [03:24:00] [03:23:00]
학교가 끝나는 시간을 정확히 1분 단위로 세면서 리라에게 문자하고 있다. 아마 말렸다면 중간에 관뒀겠지만... 그리고 대망의 방과후
" 방과후 고질라 스프린트!!!!!!!!!!!!!!!!!!!!!! "
지난날 휴가 기간에 취한 상태였음에도 모든걸 기억하고 있던 동월은 학교 종과 함께 스프링처럼 밖으로 튀어나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서, 목도했다. 엄청난 크기의 '고질라 파편'들을.
" 하, 살아있길 잘했어... "
이제 그 고질라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낼 수가 있었다. 물론 지금의 동월은 아직 이 고질리가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튼 동월은 칼을 빼들었다. 물론 뽑지는 않았다. 아랫부분은 손으로 무난하게 했겠지만, 윗부분으로 올라갈수록 아무래도 조립하기 힘들어지니까. 초인적인 동체시력, 정확도, 체력을 발휘해, 바닥에서 칼집을 이용해 쳐올린 파츠를, 벽을 타고 올라가 스윙으로 쳐내어 조립하기를 반복해갈 것이다.
>>979 아마 힘쓰는 장난이 주류를 차지하지 않았을까요? 하늘에 엄청 커다랗고 썰면 안에서 장난 될만한 무언가 (물이라던가 가루라던가)가 들어있는 공을 띄워놓고 아지가 직접 동월이를 던져서 그걸 썰어낸다던지.... 일단 당장 생각나는건 그정도네요!!!!!!!!! (흠) >>9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지 힘쎄니까 동월이가 같이 올라가자고 할듯! 근데 시말서 쓰게되면 아지도 같이 써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