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로벨 연구소 예하 스냅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원내 규정을 안내드립니다. 규정을 지켜주는 것을 권장하며 지키지 않을 시에 벌어지는 사태에 관한 책임은 본원이 지지 않습니다...
1. 로벨과 스냅 내에서는 전원 예명(앨리어스)를 사용합니다. 외부인은 반드시 명찰을 받아 패용하고 명찰 내의 이름으로 본인을 지칭하십시오.
2. 로벨과 스냅의 문은 기본적으로 닫혀있습니다. 연구소 내에서 열린 채 유지되는 문을 보신다면 내부로 들어가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십시오.
3. 로벨의 지하 시설에는 연구원과 동행 시 견학이 가능하며, 혼자 다니는 것을 지양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일 혼자 다녀야 할 경우. 파란색 표시만을 따라가시고. 사람의 형태가 없이 소리만 들리는 것을 따라가지 마십시오. . . . 10. 내부 ...... 이식하는 것은 로벨의 연구원들에게만 허가된 사안입니다. 그러므로 이식의 대상 후보인 .... 말을 걸 경우 무시하십시오. 만일 대답을 했을 경우, 명찰에 기재된 직통번호 1번으로 -의 이름을 정확히 말해주시면 연구원이 그것을 회수할 것입니다..
연구원님~ 있잖아요... 남의 속마음을 전부 들어버리는 거 좋다고 생각하세요~? 연구원님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저도 그래요~ <완벽한 타인>이라고 영화 보셨어요~? 거기에서는요~ 친한 사람들이 모여서 핸드폰을 식탁에 놔두고요 전화나 문자가 오면 그대로 모두에게 공유하는 거예요~ 그런데 마지막에 어떻게 된 줄 알아요~? 완벽한 타인이 되어서 각자 떨어지는 거예요~ 부부도 커플도 친구도요~ 아무도 예외가 없어요~ 그렇게 친했던 사람들이... 그래서 제가 하려는 말은 뭐냐면요~
그렇게 그녀가 나오지 않은 날. 몇 시간이고 기다렸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누군가가 그랬던가. 그 누군가가 한 말이 끔찍히도 절망스러웠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거절당했더라도 원래 그랬던 것 처럼... 다시 친구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 그런 바램은, 소년에겐 너무 큰 바램이었나보다.
첫날은 그렇게 집에 돌아갔다. 둘째날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셋째날에는, 체념했다. 그녀는 더이상 자신을 보고싶지 않은 것이라 생각했다. 문자를 짧게 남겨놓았다. 넷째날은 집에 찾아가보았다. 아무도 없었다. 다섯째날....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때부터 소년은 잠을 줄여가서 그녀를 찾아다녔다. 그녀가 살던 곳을 기준으로 점점 넓혀가며 찾아보았지만 단서가 너무 없었다. 오히려 단서가 없다는 것이 단서가 되었을까, 그 때부터 그는 괴이를 이잡듯이 뒤지기 시작했다. 상대적으로 빠지기 쉬운 공사장부터, 빠지기 가장 어려운 휴양지까지. 끼니는 건빵이나 육포로 때우며 몇날 며칠을 그렇게 괴이 속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것은 과연 희망을 쫓으려는 것이었을까? 슬프게도, 그의 의도야 어찌되었던간에 절망으로 돌아왔다.
퀭한 얼굴로 한숨을 푹푹 내쉬며 수색을 이어나가는 중에, 그녀는 소년의 앞에 나타났다. '움직이고 있는 것' 을 '살아있다' 라고 말할 수 있다면, 그녀는 분명히 살아있었다. 그들은 과연 서로를 알아봤을까? 글쎄. 그건 알 수 없다. 동월은 그저 그녀를 보고 가만히 서있었고, 그녀도 동월을 보고 서있었다.
https://youtu.be/bDDMv6mPk2o?si=0CQEzBTtZhFo8x2S 뭔가 브금 이거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네요.
당신은 1번 규정을 어겼습니다. 당신의 곁에 있던 하얀색 명찰의 학생 뿐 아니라 전원이 당신을 쳐다봅니다. 그 눈이 기묘한 일렁임을 지니고 있습니다. 계속 어기시겠습니까? 1. yes 2. no
1.yes 선택 하얀색 명찰의 학생이 당신을 보면서 당신의 명찰과 본명을 혼용하며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합니다.. 말투가 휙휙 바뀌는군요.
아직은 돌이킬 수 있습니다... 아직 학생이 당신에게 깜찍한 칼빵을 놓지는 않았다고요? 당신은 2번 규정도 어겼습니다. 당신을 도울 자가 누구일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당신 스스로가 당신을 구해야 할지는.. 아직은 모를 일이지요. 그 방 안은 따스한 분위기의 햇빛이 비치는 공간입니다. 방의 주인은 간단한 식사를 하려 했는지. 토스터기에 식빵이 구워지고 있고, 계란이 익어가도 있네요. 커피머신도 파랗게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 넘어가질 않네요. 지글지글. 이후에 타버리지 않아요.
....당신. 뭔가 몸이 둔해지는 것 같나요? 누군가 팔을 붙잡은 듯..
창가로 향하면.. 창 밖은 보이지 않습니다. 닫힌 공간이란... 여기는 잘린 공간일까요? 너무 둔해지기 전에 다시 돌이킬 수 있도록. 로벨은 당신께 나름의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