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10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92.그 여름날의 추억 :: 1001

◆TMmm6tsoPA

2023-12-10 18:58:49 - 2023-12-11 13:21:23

0 ◆TMmm6tsoPA (AUL/rPUDxs)

2023-12-10 (내일 월요일) 18:58: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088

849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09:37

....또...또 두 사람이 나를 막아서는가!! (털썩) 흑흑... 써오겠습니다.

850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09:50

근데 혜성주 무슨 게임 봐?
나도 볼래

851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09:51

이제껏 돌린 다이스중 젤 높네

햐주 일단 말렸으니까 살아날거라고 생각하자 센터 꼭 가고

852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01:10:20

>>831 제 노트북 안에 폰트 파일과 각종 어도비와 용량이 하도 커서 다운로드 기간 끝난 커미션들이 갇혀있어요(아무말

853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01:10:23

뭐.. 청윤이는 정하랑 언니 동생하면서 어깨동무하고 같이 자러 갔을 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다음 날에 돌아가면서 단체로 숙취에 기절하고..

854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10:37

>>850 유튜브(아마 예전거?) 보고 있어 문어여자거

855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11:17

찰리아트작 게임은 특유의 불쾌감이 아주

856 아지주 (vGrlcbtsbk)

2023-12-11 (모두 수고..) 01:11:28

situplay>1597029100>844 생명의 발버둥침을 진동으로 느낄 수 있는 게 웅장흐고 좋은가야(헛소리)

어릴때 아지가 혜성이한테 매미 모아서 선물로 줬다가 어른들에게 혼난적있을듯

857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11:51

찰리? 찰리와 초콜렛공장이냐
칠라스아트

858 윤 금 - 동 월 (cf8npbYLtY)

2023-12-11 (모두 수고..) 01:12:28

"삼백만 원쯤 합니다."

당신의 물음에 간단하게 답하며 부드러워진 손길에 만족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툴툴거리며 하는 말에, 어차피 안에 들어간 모래도 털어야 했기에 지퍼를 열어 드론과 조종기, 배터리를 꺼낸 금은 편히 털라는 듯 당신을 바라본다. 괜찮은 경험이 아니었냐는 그 말에 눈가에 작게 주름이 잡힌다.

"뭐. 드론 가방이 열린 채로 모래 속에 묻히지만 않았더라면, 나름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만."

말하고서 금은 네 물음에 눈을 깜빡인다. 에어건이 있으면 좋긴 하겠지만. 지금 당장 어디서 에어건을 찾을 수 있을지.

"에어건이 있으면 좋지요. 가지고 있거나, 어디서 봤습니까?"

859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12: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혜성주의 말 찰떡같이 알아들었다
칠라스아트는 갈수록 리얼하게 불쾌해지는게 어우

860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01:12:40

ㅅ센터... 센터 오늘이라도 당장 가야해 사실 나 여기에 내 업무파일 있어 백업도 못하고 오늘치 작업하다가 물쏟은거라 진짜 큰일남(창백하게 질림

861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12:42

>>856 필요없어(질색) 어른들한테 혼나기 전에 이혜성 오빠한테 걸려서 한소리 듣지 않았을까(흠)

862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12:52

매미..

매미자석...

863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14:25

>>860 희야주 일단 진정하고
폰으로 근처 서비스 센터 업무시작 시간이랑 고객센터 번호 같은 거 찾아서 알아두자

864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15:00

>>859 뭐야 알아듣지 마요:<
야근사건은 너무 소리랑 피범벅 점프스퀘어로 범벅해서 스토리가 부실해졌는데 그 다음 신작이 진짜 대박이었지 진짜 직종에 종사하는 사람을 조사한 느낌

865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01:15:40

>>863 안그래도 알아봤는데...... 시간 애매해서 괜찮을질 몰겠다 우에엥.....🥺

866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16:39

너무 치명적 사건이라 햐주에게 해줄말이 없다...

867 금주 (cf8npbYLtY)

2023-12-11 (모두 수고..) 01:17:40

>>852 예전에 똑같이 물이 들어가 고장 난 적이 있었는데, 메인보드에 물이 들어간 게 아니라면 큰 문제 없이 고칠 수 있을 거예요. 저 같은 경우에는 메인보드에 물이 들어가 노트북을 버리긴 했지만, SSD까지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데이터도 온전히 꺼냈고.... 알아보셨다니 될 수 있으면 꼭 들러보길 바라요.

868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18:24

>>8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찡긋)
진짜 직종인 사람 취재해서 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겜제작 팀원들 전직장 경험담 참고한다던가?

>>865 괜찮을거야 (토닥토닥)
자고 일어나면 직장에 연락해서 반차라도 쓸 수 있는지 얘기도 해보구

869 아지주 (vGrlcbtsbk)

2023-12-11 (모두 수고..) 01:18:38

situplay>1597029100>861 혜성이 오빠 앞에서 풀죽는 한아지
누나가 좋아할 줄 알았다며... 매섭게혼내면 훌쩍훌쩍 울었을듯 서러워서

870 동 월 - 윤 금 (tcJEIlSerI)

2023-12-11 (모두 수고..) 01:18:51

" 어앀. "

삼백만원이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 가방에 잠깐 공중에 붕 뜬다.
물론 곧바로 잡아냈으니 드론에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금이 어떤 반응을 할지가 무서워진다.

" 그런걸 들고다닌다고!? 해변에서 날린거야!? "

그러다가 모종의 사고로 바다에 떨어졌으면 어떻게 됐을까. 상상하기도 끔찍한 결말을 머릿속에서 지워낸다.

" 으음, 이래서 문단속을 잘하라고 하는건가... "

이럴때 쓰라고 만든 말이 아닐텐데?
아무튼 금이 에어건에 대해 이야기하자,

" 응. 지금도 2개나 있어. "

라고 말하고는 가방을 슥 들어올렸다. 음... 얼마나 높이냐고 묻는다면, 둘의 얼굴 앞이다.

" 뭐해, 불어. "

후욱, 하고 가방에 입김을 분다.
에어...건...?

871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01:19:38

저도 그만 자볼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872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20:21

청윤주 잘 자

873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21:10

자는 분들은 잘자요

874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01:21:33

다들 고마워어...🥺🥺🥺 아으으 진짜 어쩌다가 내가 정신도 없이 그랬는지 모르겠구 우우우🥲

진짜........ 폰트 파일이야 뭐 주변에서 백업본 있는 애들한테 구하면 되는데 문제는 커미션이랑 업무 파일이라...

Q. 커미션 그거 커미션주한테 가서 다시 받으면 되는 거 아님?
A. 그 사람이 계폭했으면 말이 달라짐

875 희야주 (aHOrOXukxQ)

2023-12-11 (모두 수고..) 01:21:43

다들 잘 자라구...!!!

876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21:52

>>868 크아악 (내상입음) 뭐 실제로 우리나라 스트리머들도 스토킹있고.. 지나치게 현실성이 높은 거에 아무도 못믿게 만드는 스토리까지 진짜 조사한 느낌이지

>>869 오빠가 혼내면 이혜성 얼굴 질려있다가 아지 토닥토닥해줬을거야 괜찮다고

877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22:16

청윤주 굿밤

878 윤 금 - 동 월 (cf8npbYLtY)

2023-12-11 (모두 수고..) 01:24:19

당신이 놀라 가방을 놓치는 그 모습을 보니 더더욱 불안한 것이다. 드론과 배터리, 조종기를 조심히 꺼내어 모래가 없을 곳에 올려두고서 금은 다시 팔짱을 낀다. 당신의 그런 물음이 이해가 안 가는 듯 고개를 기울인다. 건물이나 전봇대도 없이 날리기 좋고, 촬영하기 좋은 곳에 왔는데. 지금아 아니면 언제 어디서 또 드론을 날려 보겠는가.

"날리라고 있는 것인데. 당연하지요."

태연하게 말하니 이어하는 당신의 말에 눈가를 가득히 찌푸린다. 팔짱 끼던 팔을 풀어 두통이 인다는 듯 관자놀이에 가져가니, 꾹꾹 눌러대며 금은 한숨을 내쉰다. 에어건이라니 튜브에 바람 넣는 곳이라도 봐뒀나 싶었것만. 우리가 부는 걸 말하던 것일까.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지친 목소리로 금은 말한다.

"그냥..... 안에 든 건 다 꺼냈으니까. 뒤집어서 털기나 해주십시오."

879 금주 (cf8npbYLtY)

2023-12-11 (모두 수고..) 01:24:42

청윤주 안녕히 주무세요.

880 혜성주 (FyM2GJIKf6)

2023-12-11 (모두 수고..) 01:25:16

좋아 그럼 나도 관전 좀 하다가 스르륵 잠들어볼까
미리 굿밤

881 동월주 (tcJEIlSerI)

2023-12-11 (모두 수고..) 01:26:09

(금이 머리 아프게 했다) 금아 미안해... 이런 머저리같은 놈이라.... ^-ㅜ

주무시는 분들 모두 좋은밤 되십셔!!!!!!!!!!!!!!!!

882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26:51

자기 전에. 다이스....

.dice 2 10. = 10
몇번?
.dice 1 100. = 4

883 Shadow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27:47

이곳은 어디일까요? 뭔가 많은 기기가 돌아가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그 안에는 뭔가 베아 같은 것이 자라는 것 같기도 하고, 다른 생명체 같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그 아래에는 01 02 03 04 05 06 07 이렇게 차례로 라벨이 붙어있었습니다. 정확히는 07과 03과 02라는 라벨이 붙은 곳에 베아 같은 것이 들어있었습니다. 다른 4개에는 텅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차후에 들어갈 예정인 것이 아니었을까요?

어쨌든 그 방의 중심에는 진한 남색과 연한 남색. 앞뒤로 투톤으로 나뉘어져있으며, 뒷머리카락이 목 전체를 덮고 있는 남성이 서 있었습니다. 보라색 눈동자가 담겨있는 두 눈에는 광기가 가득했으며, 옷에는 검은색 불꽃 모양의 뱃지를 달고 있었습니다. 그건 이전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도 본 적이 있는 '그림자'의 문양입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누군가가 서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남성인 모양입니다. 그 자는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보라색 눈동자의 남자를 노려봤습니다.

"이거. 이거. 그렇게 노려볼 처지인가요? 정신 차려주세요. 지금 당신의 처지가 이해가 되지 않는 건가요?"

"...지금 우리에게 그런 지령을 내리고서, 태연하게 바라볼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 신기할 지경인데?!"

"당신의 개인적인 감정 따위 아무래도 좋은 것이에요. 무수한 과학의 발전과 조국의 영광 앞에서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소소한 것에 불과할 뿐이죠."

"...씨XXX..."

"크크큭. 좋군요. 좋아. 그렇다면 그 분노를 제가 아니라, 당일에 제대로 퍼부어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성공만 한다면... 아무런 일도 없을 거라니까요."

"퍼스트클래스들이 모이게 될 거라면서! 그런 곳에서 우리가 뭘 어떻게 하라는건데?!"

"그게 무슨 상관인지요? 퍼스트클래스에게 들키지 않게 움직이면 될 일이죠. 그 정도 일은 할 수 있잖습니까."

"적어도 자료는 줘야 할 거 아니야! 조심해야 할 점이라던가..."

"줬잖습니까. 에어버스터와 웨이버의 자료를."

"그 외에도 더 있을 거 아니야!!"

"아. 그건 기밀이라서요. 크크큭. 기밀을 저에게 뽑아오라니. 말도 안되는 부탁을 하시는군요."

마치 자신의 일이 아니라는 듯, 사내는 너무나 보란듯이, 노골적으로 웃는 모습을 보였다. 왼쪽의 하얀 덧니가 너무나 인상적인 치열이 불길한 분위기를 풍겼고, 그 모습은 앞에 서 있는 남성의 눈에 그대로 들어왔다. 빠드득...이를 악물고 있는 것으로 보아 화가 난 것은 가득해보이지만, 대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몸을 부들부들 떨 뿐이었다.

"4학구의 저지먼트들은 참으로 불쌍하기 그지 없지요. 4학구의 퍼스트클래스는 2명이나 있지만, 저지먼트에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니까요. 제 3학구의 목화고등학교와 월광고등학교에 비해서 얼마나 비참한지요. 즉... 거기보다는 난이도가 쉽다는 것 아니겠나요. 특히 당신들이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

"어려울 거 없잖아요. 고작 그 정도의 일도 못하는 쓸모없는 핑키였습니까. 당신들은?"

"...핑키라고 부르지 마."

"당신의 감정 따위 위대한 과학의 발전 앞에선 아무런 가치도 없습니다. 그런 아무래도 좋고 쓸모없는 변수 따위 내비치지 마십시오. 핑키는 핑키답게 시키는 일만 하면 되니까요."

"거부한다면?"

"호오. 거부라. 해보십시오. 하지만... 당신을 건들진 않을 겁니다. 그렇군요. 건드리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의 동료...의... 레트가 되겠군요."

"뭐라고?!"

"호오. 자기가 희생하는 대신에 다른 이들을 빠져나갈 수 있게 하겠다라는...그런 유치찬란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도발을 정말로 생각한건가요? 아니겠죠? 설마 그렇게까지 덜떨어진 이는 아닐테니까."

"...너... 너 이자식..."

"이런 시간낭비를 계속하는 것보다, 어떻게 하면 퍼스트클래스들을 돌파할지나 고민하십시오.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들은 충분히 할 수 있어요. 당신들이 움직임으로서... 저는 목적을 이룰 수 있거든요."

"XX... XX!! XX!!!"

욕을 퍼붓는 순간에도 사내는 키득키득 웃을 뿐, 조금의 감정적 미동도 보이지 않았다. 이어 그는 살며시 뒤로 돈 후에, 모니터에 떠 있는 한 존재를 바라봤다. 거기에 비친 것은, 찬란하게 반짝이고 있는 어느 한 소녀의 모습이었다.

"그럼... 제 2단계 유토피아.. 슬슬 개막을 준비해야겠군요. 과학의 찬란한 발전 뒷면에 비치는 그림자 속의 영원한 유토피아가 피어오름으로써 제 2단계도 끝이 나고 제로원 프로젝트는 최종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크크큭..."

/아무래도 좋은 무언가.

884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30:35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려는겨...

혜성주 미리 굿밤

885 아지주 (vGrlcbtsbk)

2023-12-11 (모두 수고..) 01:32:08

situplay>1597029100>876 조금 화색돌면서 아지가 누나 매미 받아줄거냐고 물으면 말이 달라지지

886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34:13

>>884 그림자는 어둠 속에서 웃고 있습니다. 유토피아를 건설하려고 하면서요!

887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37:34

>>886 그림자의 야망이 그림자만의 것인지는 아직 안 나온거지?

888 동 월 - 윤 금 (tcJEIlSerI)

2023-12-11 (모두 수고..) 01:40:06

그렇게 정론을 이야기해버리니 동월은 할 말이 없었다.
원래 나사빠진 애들한테는 정론이 잘 듣는 법이다.
아무튼 금이 드론 본체와 부품같은 것들을 빼놓는걸 보자 조금 안심하는 모습이다. 그야 300이라는데. 동월은 그걸 변상해줄 재력이 없었다. 부수거나 했다면 꼼짝없이 금의 전속 집사가 되어야 할 운명이었다.

" 크핫, 설마 진짜겠어? "

뒤집어서 털으라는 말에, 웃음을 터트리며 그렇게 말한 동월은 몸을 숨기던 곳에서 가방을 꺼내들었다. 모래에 빠지면 잔뜩 묻을테니, 혹시나 금처럼 물건에 모래가 묻었으면 털어주려고 가져온 모양이다. 몸에 묻은 물은 바닷물이나 샤워장에서 씻으면 되니까. 작은 에어건 하나로도 금의 드론을 털어내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테다.

" 가방은 계속 털어줄테니까, 일단 그 드론부터 어떻게 해봐. "
" 그 비싼거 내가 하려다가 부숴먹고 싶진 않으니. "

그런데 에어건 캔을 흔들다가 쐈는데....

삐에에엥!!!!!

하는 커다란 소리가 났다. 그 소리에 놀란 것인지 팔짝 뛰며 '왁!!' 하고 놀란 동월은 그제야 캔을 확인한다.

" 어.... 에어'혼' 이었네. 미안. "

그러고는 다시 가방을 뒤적거려 제대로 된 에어건을 건네준다.

889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40:56

>>887 그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요!

890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45:01

로벨 연구소 예하 스냅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원내 규정을 안내드립니다. 규정을 지켜주는 것을 권장하며 지키지 않을 시에 벌어지는 사태에 관한 책임은 본원이 지지 않습니다...

1. 로벨과 스냅 내에서는 전원 예명(앨리어스)를 사용합니다. 외부인은 반드시 명찰을 받아 패용하고 명찰 내의 이름으로 본인을 지칭하십시오.

2. 로벨과 스냅의 문은 기본적으로 닫혀있습니다. ........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십시오.
.
.
.
10. 내부 ...의 ...을 ... 것은 로벨의 연구원들에게만 허가된 사안입니다. ....인 백색으로 표시된 .... ....경우.... 무시하십시오. 만일 ....우, 명찰에 기재된 .... 연구원이 .....것입니다.

891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45:56

*괴이같은 거 아님
*그냥 규정임
*근데 괴담같이 생긴

892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46:32

아니..저건....(웹박수를 본다.)(시선회피)

893 동월주 (tcJEIlSerI)

2023-12-11 (모두 수고..) 01:47:51

🤔🤔🤔🤔 당장 동월이한테 수색을 시켜야... (아님)

894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49:00

아직 그 자리에서 영업중인 연구소입니다.

895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49:27

그럼...저는 일단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96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49:32

외부인용 규정이라 내부 규정이랑은 많이 다르지만요.

897 수경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01:49:50

잘자요 캡틴. 저도 자야겠네요.

898 혜우주 (0BLWRGpPmM)

2023-12-11 (모두 수고..) 01:50:48

캡틴 수경주 잘 자

899 아지주 (vGrlcbtsbk)

2023-12-11 (모두 수고..) 01:51:16

난 안 자지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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