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저를 말입니까..." "굳이.. 찾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돌아갈 때 사람 비는 걸 확인하고 찾았을지도 라고 생각해보는군요.
"아니요. 소형은....." 그러니까 틀린 게 아닐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군요. 돌고래와 고래의 차이점.. 알기 어렵습니다. 멍해서 그런가.. 아지를 힐끗 보고는..
"먼저 돌아가실 수 있으면. 돌아가는 게 어떻습니까..." 아지의 능력이면 그냥 물위를 걸어서 파바박 뛰어가면 해변까지 가는 게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수경입니다. 그래도 약간은 정신을 차려서 이성적인 생각은 하나 보네요. 그래도 망망대해를 인식하는 순간 으. 거리면서 멍해지지만요.
"햇빛은 뜨거웠습니다만.." 양산은 있어서 그나마 나았을자도 모릅니다. 양산을 쓰고 튜브를 치우려 했던 것이 다행이었던 점이죠!
"..괜찮습니다." 집업을 거절은 합니다. 원래 수경의 옷차림이 긴팔과 긴바지라는 점도 있겠네요.
"어서 와요 수경 양" "........안녕하세요.. 리태 선생님" "...빈이라고 안불러서 다행이긴한데.." 떨떠름한 표정이 된 그였지만 금방 안색을 평온하게 바꾸고는 현재 커리큘럼 상황이나, 상담관련 보고서를 봅니다.
"뭔가... 물어볼 거라도 있습니까?" "커리큘럼이....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그 말을 들은 그는 잠깐 얼굴을 굳히더니.
"예전은 너무 과도한 거였다는 건 알고 계시죠?" 라고 물어봅니다. 수경은 그걸 알고는 있겠지만.. 받아들아기 어려운 것이었을까요..... 이 이야기를 계속하는 것은 수경의 묵묵함을 이어가게 할 뿐이라, 그는 차를 내주려 했습니다. 차도 안 마시는 걸 보고는 보고서를 조금 더 쓰려 했지만요.
─외부의 것을 빌려오는 것은 상관없다. 인간의 진보는 학습에서부터, 학습은 모방에서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 아직 그것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는 것이리라. 다만, 다른 이의 웃음을 빌려서 웃고자 하는 마음이, 웃음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해서가 아니라 웃고 싶어서 웃는 마음이 될 날을 기다릴 뿐이다.
“확실히 그렇게 귀여운데 근육이 잡히기 시작하면 슬플 것 같긴 해요~”
성운은 키드득 웃었다. 자신은 최근의 아지 이전의 아지를, 이경이 말하는 마알라앙한 아지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아지가 여기서 근육질이 되면 섭섭하기는 할 것 같다. 섭섭하기도 하고 좀 부러운 마음이 있기도 하다. 자신도 요즘 신체능력이 꽤 발달하고 있다는 것은 느끼고 있는데, 근육 같은 건 실루엣도 안 보이는 판이라. 이경이 블랙 크로우 토벌전 당시 일을 언급하자, 성운은 눈을 땡그랗게 뜨고 손을 내저었다.
“떠올리는 건 상관없는데─ 말하지는 마세요?”
객관적으로 보면, 나름대로 성운도 활약상이 아예 없었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활약상의 대부분, 그 자리에 자신이 없었더라도 다른 이들이 어떻게든 해결해냈을 것이다─ 그게 그 당시의 전투에 대한 기억을 복기해본, 성운 나름의 결론이었다. 그것에 좌절하는 것은 아니었다. 정직히 말하자면 절망감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것은 성장의 동기이기도 했다. 모자라. 아직 모자라. 더 크고 강해져야 해. 그러나 지금 이경과 나누고 있는 이야기는 심도깊은 카운셀링이 아니라 가벼운 인사였으니까, 성운은 그 대신 가볍게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저, 펑하고 터져버려요?”
기억을 되짚어보던 이경의 머릿속에 문득 무언가 위화감이 스쳐간다. 지금 성운이 걸치고 있는 후드티는 분명히 성운의 원래 사이즈보다도 몇 치수는 커보이는, 누가 봐도 남의 옷 빼앗아입은 핏이었는데 분명 도중에 이 후드티가 성운의 몸에 꼭 맞았던 것 같은 순간이 있었던 것 같기도. 그렇지만, 별일은 아닐 듯하다. 잘못 보았던 것일 수도 있고. 지금 이경의 눈앞에 있는 건 좀 걸을까요? 하는 말에 “그래요!” 하고 천진난만하게 웃어보이는, 나이에 비해 어린 하얀 선배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