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김수경 있잖아. 멀쩡한지 안 한지 구분하기가 힘들어. 왜냐면 평소에도 저렇거든. 묘하게 힘이 없는 목소리 톤도 평소랑 아주 똑같고. 근데 진짜로 위급하면 도움을 요청하지 않을까? 그런고로 멀쩡한 것으로 판정이다.
"네네. 앉아 있어요. 쉬어야 내려가지."
라면을 거절하자, 다시 백팩에 넣었다. 진라면 순한맛이라서 거절한 것일까? 진순이의 마음을 몰라주다니. 좋아..앞으로 얘한테는 불닭볶음면만 준다. 그런데 어디선가.. 움직임이 느껴지는데?
"수경양도 들리죠? 누가 또 왔나봐요."
그렇게 소리의 근원지로 시선을 돌린 결과.. 멧돼지였다.. 그것도 보통 크기가 아닌 멧돼지. 산속이어서 그런가? 바다로 바캉스를 왔는데, 고래나 상어는 커녕 산짐승을 볼 줄이야.
우리 아빠도 군생활을 10년 넘게 했지만 멧돼지를 못 봤다고 한다. 왜냐면 병과가 군사경찰(당시에는 헌병)이어서 대부분 도심지에서 근무했으니깐. 대위 시절 대부분을 수도방위사령부에서 보낸 양반이다. 서울에서 오래 있었으니, 멧돼지를 볼 리가 있겠나. 물론 소령으로 진급 후에는 서울에서 벗어났지만.. 양평이나 이천 등 비교적 후방부대였다. 전역한 지금은 다시 서울에서 살고 있지. 암튼 결론적으로 전방이나 최전방 경험은 거의 없다시피한 우리 아빠도 멧돼지는 못 봤다, 이거다.
중학교 3학년 겨울. 정확히는 겨울방학 부근에 은우가 퍼스트클래스가 되었고... 그 무렵에 위크니스로 세은이가 선택되어서 수술을 받았고... 또 시간이 지나서 얼마 안 가 목화고등학교에 들어간 거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막 시체처럼 돌아다닌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속은 꽤 썩어들어가는 중이었답니다. (옆눈)
이건 큰일이다. 100퍼센트 의심받고있다. 이대로 가다간 정체가 탄로나고 말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들이 동월의 머릿속을 어지럽혔을테다. 금이 자신을 의심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범인을 알고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꿈에도 모른채 안절부절거리다가 결국 자신의 죄를 고했을까.
" ......어, 어. 그렇지... "
사실 쉬웠다. 거짓말 하는것 보다 1000배는 더 쉬웠다. 동월은 워낙 거짓말을 못한다. 무언가 거짓말을 하려고 할 때면(특히 자신에게 불리해지는 상황일 때) 방금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말을 더듬게 되곤 하던 것이다.
" 아하, 대장 말이지? 아마 살해당하지 않을까? "
해맑은 표정으로 자신의 불우한 최후를 말했다.
" 괜찮아! 돌아가기 전까지는 안잡힐 자신이 있거든. " " 잡히면 좀 곤란하기도 하고~ "
다만 금이 자신의 신상에 대한 것을 은우에게 일러바치기라도 한다면 조금 곤란해진다. 그것을 몰랐던 것인지, 금이 '대장에겐 말하지 않겠다' 라고 말했을 떄 서늘함을 느낀 듯이 뒷목을 괜히 손으로 한번 쓸었다.
" 어.... 모래만 털면 돼? " " 이거 안에 드론 들어가있어? "
일단은 금이 내미는 가방을 받아들었다. 드론이라고 했던가. 안에 모래가 들어가있다면 뒤집어서 털어야 할텐데.... 일단 금의 대답을 기다리며 겉에 있는 모래들부터 팡팡 털어내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안에 있는 드론이 얼마나 소중한, 혹은 값어치가 나가는 것인지를 모르는 듯이 조금 거친 손길이었다.
>>628 때리진 않지만 차라리 때리길 원하게 될거야. :3 혜우주가 나쁜짓을 해도 쓰담을 거거든. (근엄)
>>642 🤔🤔🤔🤔 확실히 탐나는구먼... 하지만 월월주는 호락호락하지 않으니... 구라쟁이 월월이 말더듬이 귀여운데 머~~~ 잔뜩 쓰담을 거야~~~ 히히히... 역시 쓰담는 맛이 있구먼, (뾲뾲뾲뾲) 나는... 토끼즙이 되어도 당신을 쓰담겠소... 그것이 내 오랜 약속이었으니... (괜히 비장함)
바다에 빠져 운명을 달리할 뻔한 뒤부터 리라는 한동안 해변에서 거리를 두었다. 다같이 놀 때 발 정도는 담갔지만 신발은 떠내려가지 않게 저 멀리, 비상시를 대비해 구명조끼나 튜브 같은 걸 꼭 지참하고 찰방거리다가 어느새 뒤로 빠져있곤 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도 원래는 물가 근처까지 내려갈 생각이 없었다. 예민한 귀에 잡힌 소리만 없었다면 저쪽에서 맴돌다가 그냥 펜션으로 돌아갔겠지. 그러나 온갖 백색소음으로 가득 차 있는 바닷가에서 충분히 흘려넘길 수 있는 흥얼거림을 인식한 건 어떻게 보면 필연적인 일이다. 그도 그럴 게, 너무 익숙한 멜로디였으니까.
누가 부르는 거지? 하고 고민할 필요도 없이 사실 어느정도 짐작 가는 데가 있었다. 태진은 아직 모르는 사실이지만, 리라는 이미 태진이 소지하고 있는 온더로드 굿즈를 본 적이 있었으니까. 소리의 크기를 고려하면 절대 먼 거리는 아니다. 분명 시선 닿는 곳에 있다. 고개를 빠르게 돌리며 주변을 훑으면 머잖아 시야 끝에 잡히는 붉은색 머리가 존재한다.
"찾았다."
조용히 중얼거린 리라는 숨죽여 태진을 관찰하다가 가만히 입꼬리를 올렸다. 파도 소리만 울려퍼지는 조용한 바닷가. 그리고 거기 앉아서 낚싯대 하나를 벗 삼아 그들의 노래를 부르고 있는, 팬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 이건 놀라게 해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아닌가. 리라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까치발 들어 태진에게 다가갔다. 살금살금, 모래알 구르는 소리 하나 나지 않도록 주의해서 다가가면 어느새 저쪽에도 이쪽의 목소리가 전달될 만큼 가까워져 있다. 리라는 목을 가다듬었다.
이렇게 그리운 온더로드의 노래를 부르고 있으니, 금방이라도 최애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평소에도 종종 듣는거 같기는 하지만, 에이, 설마... 하는 심정으로만 넘기고는 있다만. 그걸 또 굳이 캐묻는것도 팬으로써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인거 같기도 하고, 그냥 정말 비슷한 누군가일수도 있고.
아무튼 금방이라도... 그래, 금방이라도 그 목소리가...
"...들렸다...?"
들렸다! 진짜로 들렸다! 아니, 잠깐만. 맞나? 어찌되었든 갑작스레 들려온 소리에 휘청, 하고 앞으로 넘어가 바다로 그대로 다이빙...은 하지 않았고, 코어 근육의 힘을 최대한 발휘해 제자리를 찾는데 성공한다.
"어? 어어... 그게... 그냥 낚시를 좀 하고 있었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척 한다. 하지만 내면은 폭풍이 치고 있는 상태다. 어디까지 들었지? 아니, 어디부터 들었지? 언제 온걸까? 어쩌면 내가 흥얼대고 있던 시작부터 알고 있었던게 아닐까? 이럴수가! 완벽하게 숨기고 살...았다기엔 굳이 숨기진 않았구나. 그냥 티만 안 냈을 뿐이지. 어찌되었든!
그럼 한 번 잡아볼까? 아빠? 아빠는 저거 본 적 없지? 나는 봤다. 나중에 15주년 퍼레이드 때 썰 엄청 풀어줄게. 전리품으로 이빨도 하나 가져가야겠다. 우리 아빠는 내가 썰을 풀 때마다 구라치지 말라면서 인증(?)을 요구하니깐 말이야. 아, 물론 인첨공 보안을 지키는 선에서 말이야.
빠르게 돌격해오는 멧돼지. 그러나 레벨 4의 소년..아니..사실상 청년인 한양과 레벨 3의 소녀인 수경에게는 그저 움직이는 거대한 인형(?)이나 마찬가지였다.
"영~~차~~!!!!"
염동력으로 멧돼지를 가볍게 공중으로 들어올리는 한양. 바로 추락시켜서 잡으려고 하지만...
'보살님. 보살님의 손으로 살생을 하면 안 됩니다. 그 어떤 위협과 분노가 있더라도요.'
'명심하십시오. 제가 안 봐도 부처님께서 다 지켜보고 계십니다.'
승려의 가르침이 갑자기 생각나버린 서한양. 한양은 한숨을 푹 쉬고, 수경에게 팔목에 찬 염주를 보여준다.
"미안해요. 사정이 있어서 못 죽이겠어요. 살려보내도 될까요? 제가 못 움직이게 꽉 붙잡고 있으니깐, 터치만 해서 멀리 보내줄 수 있을까요?"
천혜우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제일_좋아하는_간식은 흐으음 크림이 들어간거? 크림 종류는 상관없고 한입 와앙 했을때 입안 가득 크림이 채워질만한 그런거
자캐의_선물에_대한_만족도_별_삼_단계_반응 ★ : 감사인사만 하고 끝 ★★ : 감사인사+가벼운 답례 ★★★ : 뭐이런걸 주냐고 투덜대다가 일단 고맙다고는 하고 나중에 답례라면서 뭘 주던가 대접을 하던가 함 + 선물은 먹을거라면 가능한 아껴먹고 물건은 가급적 손 잘 안 닿는 곳에 둠 잘 닿는 곳에 있으면 언제 집어던질지 모르니까
자캐를_슬프게_하는_것은 현실 그자체? 아니면 스스로가 여기 있음에 대한 절망이거나 꺼내고 꺼내도 마르지 않는 자기비하 때문이거나 아무튼 이거저거
>>671 (짤)(옹졸하게 다문 입술)(매우 화난 토끼) 월월도장... 🤔🤔🤔🤔🤔 몇개부터 공개되는 거지오! 아직 많이 남은 건가! 이잉... 구라쟁을 못하다니...! 하지만 귀여우니 봐드립니다. (?) 나는 쓰담는맛 업서~~~ 아니 그냥 맛업서~~~ 즙이지만... 슬라임이 되어서 쓰담을겨... (의지)
"저는 인첨공 내부에서 오랫동안 살았으니까요" 인첨공 내에서 멧돼지가 나타나면 그건.. 드문 일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는 들어올리는 걸 구경합니다. 어떤 식으로 죽어버릴까요? 같은 생각을 하며 무던한 눈으로 보다가 갑자기 한양이 염주를 보여주며 말을 하자.. 고개를 갸웃합니다.. 하지만 수경은 잡던 말던.. 상관없는 일이었기에..
"....살려보내는 건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보낸 곳이 인첨공 한복판이기라도 하면 인첨공 전설이 하나 더 첨가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아주 살짝 한 수경입니다. 물론 그냥 해변가에 놔두면 즐기는 부원들에게도 폐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당연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