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112>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6.바다다! 여름이다! :: 1001

◆TMmm6tsoPA

2023-12-05 00:12:07 - 2023-12-06 18:42:47

0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0:12:0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7084

바다 이벤트:situplay>1597026085>541

594 ◆TMmm6tsoPA (UAiMOE7qps)

2023-12-06 (水) 01:29:14

확실히 우리 스레는...새벽에도 화력이 조금 센 편이니까요. 이지주의 고충..이해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470 하고 있다는 것만 알리고... 대충 1시 45분까 아무것도 없으면 자러 가겠어요!

595 경진주 (rzIrNuPkFg)

2023-12-06 (水) 01:32:01

situplay>1597027112>588 사과 안해도 돼~~~ (복복) 화력 쎄니까 그럴수도 있지~~

>>591 ㅋㅋㅋㅋㅋㅋ 애너그램이라니 정성 함 지극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장씨차남이 데려가면 동월이랑 혐관이잖아!! 킹치만 동월이 미움 사는것도 나쁘지 않아 (안됨을 돼로 만들어버리는 못난 오너 경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손실 나도 인첨공인데 오히려 좋은거 아냐? 사이보그 후배 한명은 있어야 (캡: 꺼져요) 기대하지 마 나 낯가려(???)

596 이경주 (hTDqV6xz6g)

2023-12-06 (水) 01:33:05

>>588 당기기 쉬운 활이나 인첨공 기술력이 발휘된 활 추천해주는 일상을...기대한다..

>>590 본의아니게 보우피싱 장인이 된 이경이...
이거 들려주면 관심 있을듯

>>592 나도 부럽다 가끔 생각날 때 마다 악악거리는 게 이경주인데...
이경: ? (복복당함) / 나도 이경이랑 경진이 뭔가 흑역사 있었으면 좋겠는데 중학교 3년 같이 다녔는데 뭐 하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실 그거 상식인의 반응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데자뷰 떳다 혜우랑 경진이 상식인이라 다행이야..

.....근데 둘 다 담배 피지 않니

597 경진주 (rzIrNuPkFg)

2023-12-06 (水) 01:34:10

>>594 고백할게 나 시트낼때 전대 위키 읽어서 버프/디버프 계열 능력 달라고 쓰면 당연하게도 그 젖산 능력 받겠지 생각했다

생각보다 능력 풀이 넓어서 당황했다 뭐뭐 있는지 묻는건 당연히 안되겠지만 총 몇개 있는지 물어봐도 되려나? .dice 1 100. = 39

598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1:34:21

>>596 (눈치)(지금도 캐리어에 있다)
그치만 피우지는 않으니까! 갖고 있을 뿐이니까!

599 경진주 (rzIrNuPkFg)

2023-12-06 (水) 01:34:35

캡이 너무 미워(?

600 ◆TMmm6tsoPA (UAiMOE7qps)

2023-12-06 (水) 01:35:23

>>5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여러가지 있긴 하지만... 탈락!

601 동월주 (SG8QW.VAQQ)

2023-12-06 (水) 01:38:52

>>595 그치만 애너그램이면 검색 못하죠? 일일이 찾아야 하죠?ㅋㅋㅋㅋㅋ (경진주:너 나가)
나쁘지 않다니 경진이는 혐관을 2개나 만들 생각인가... (형과의 관계를 생각해본다) 🤔🤔🤔
사이보그 후배 재밌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이가 맨날 팔 돌려보고 놀듯ㅋㅋㅋㅋㅋㅋ (??)
낯가리시는군아... 괜찮아요!!!!!!!! 제가 안가리니 드롭킥을 꽂으면 복수를 해오실 것!!!!!!!! (아님)

602 이경주 (hTDqV6xz6g)

2023-12-06 (水) 01:39:08

>>598 이경이에게 들키면 혜우는 친밀도가 낮아서 한숨쉬고

바로 부장에게 가져간다
조심하라!

603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1:40:21

>>602 뭣!
흥이다 그럼 혜우우 우울모드 스위치 켜질 뿐이다!
안쫀다!

604 경진주 (rzIrNuPkFg)

2023-12-06 (水) 01:40:30

>>596 이경이 가만히 복복받는거 넘겹다 (볼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흑역사 생각 방지를 위해 늘 두뇌를 풀쓰로틀 하고 있어 (?) 경진이 중2말에 인첨공 들어왔는데 이 시기라면 이상한 흑역사도 가능하지 않을까(?) ㅋㅋㅋ 아 이경이랑 발표하려고 교실 앞에 서서 노트북 키는데 배경화면 이누야샤 아야메인거 실수로 생중계 해보고싶다 (이경인 뭔 죄야)

경진이 섬까지는 안챙겨와서 지금은 담배 한개비 없다 지금은 상식인 취급 받을게(?)

605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1:42:42

(선레쓰던중)

아, 문득 그거 해보고 싶어졌어요. 성운이 포함 애들이 거실 소파에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다함께 영화 보다가 모두 담요덮은 채로 스르륵 잠드는 거...

606 ◆TMmm6tsoPA (UAiMOE7qps)

2023-12-06 (水) 01:43:27

섬이고 바캉스니까 그렇게 해도 괜찮겠죠! 세은이가 한숨을 내쉬면서 모두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아마 방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네요!

일단 전 슬슬 들어가볼게요! 다들 잘자요!

607 혜우 - 성운 (iDTZM4wlLY)

2023-12-06 (水) 01:45:16

솔직히 말하자면, 울상이 되는 걸 보려고 했다.
물 얕은 곳으로 오며 보니까 화는 다 풀린 것 같고
전에 마주쳤을 때나 평소 행동 생각해보면
또 긁는다고 해서 화를 내진 않을 거 같았다.

뭐, 화를 내봐야 얼마나 내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이 다시 슬금 올라온 것도 있었지만.

벌떡 일어나 나가려던 내 뒤로 따끔한 기운이 느껴졌다.
성운이 말을 시작함과 동시에 느껴진 기운이었다.
따끔따끔, 까칠까칠한 그 기운은
말이 한 마디 두 마디 길어질 수록 점점 강해졌다.

"에."

그리고 마지막에 쐐기를 박는 한 마디.
아까 풀린 끈이 장식에 불과했다는 걸 들켰다!

불안함을 감지하고 걸음을 서두르려 했을 때는
그래... 또 늦었다...

내 다리는 어느새 허공을 내딛다가 또다시 성운의 두 팔에 얹혀졌다.
등 뒤로도 받쳐지는 팔이 가늘지만 든든한데,
이게 안심할 일이 아니란게 역설적이었다.

"어... 선배...?"

오밤중 어둠도 다 밝혀버릴 듯 환한 미소를 지은 성운이었으나
하는 말은 진짜 세상에서 둘도 없을 만큼 무시무시했다.
아니요 싫어요를 입에서 떼기도 전에 몸이 확 떴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공중 한 가운데 떠버린 걸 보고
반사적으로 성운을 끌어안았다.

그런 깜찍한 행동에 비해 성운의 귀 바로 옆에서 고음고성 테러를 해버렸겠지만.

"흐익! ㅅ, 선배 너무 높, 높잖아요! 높다구! 야! 서성운! 여기서 떨어뜨리면 진짜 가만 안 둬! 휴가 내내 아니라 복귀한 뒤에서 쫓아다니면서 괴롭힐 거야! 진짜, 진짜 농담 아니야아아!!!"

꺄아악 히야악
낼 수 있는 비명이란 비명은 다 내면서 무서워하는 모습을 여실없이 드러냈다.
다른 건 몰라도 공포 앞에서 만큼은 숨길 수가 없었다.
성운을 꽉 안은 두 팔은 물론이요 안긴 몸도 가늘게 떨고 있었으니 그렇게 무섭나 싶었겠지.
어쩌면 그런 모습에 동정심이 들 지도 몰랐으나
마지막 한 마디가 일말의 고민조차 날려버렸지 않을까...

"서, 서성운 너, 키도 쪼만한게 그러면 진짜 못 된 거야!!!"

...조용히 명복을 빌어줍시다.

608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1:45:31

캡틴 잘 자

609 이경주 (hTDqV6xz6g)

2023-12-06 (水) 01:46:02

>>602 크으으읏 혜우의 우울 스위치로 협박을 하다니..!!!

>>604 아차차! 그러면 대충 오자마자 이경이랑 만나서 친해진건가 아 이거 좋다! 나는 뇌에 힘 빡주고 있어도 흑역사가 스멀스멀..(구왁)
이경이 그거 보고 별 생각 없을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진이 저 아이 좋아하는구나 하고... 이경이가 너무 담담하게 발표 이어나가서 다들 물음표 띄우는 거 보고싶다.

근데... 그나마 상황이 나아진 3학년 쯤에 이런 일이 발생할 거 같으면서도 그 시점에도 이경이는 가능한 남들 앞에서는 경진이랑 크게 엮이지 않으려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피해가 갈 수도 있으니까.

(휴가 끝나고 보자)

>>605 나도 보고싶어
잔잔한 숨소리 울려 퍼지면서 포근포근하고 평화롭게 잠드는 거..

>>606 세은이 상냥해

캡틴 잘자요!

610 이경주 (hTDqV6xz6g)

2023-12-06 (水) 01:46:44

>>607 오.

혜우야 혹시 제 무덤 판다는 말 아니
정확히 그 상황 같아..

611 애린주 (lKpvJ8XD.E)

2023-12-06 (水) 01:47:36

>>574 씹을 틈이 부족하다니... 약한 사내다! (?)

>>585 머...? 주모...? 더블소시지 맛좀 볼테야? (막먹이기)

캡쨩 잘자~~ 구빰~

612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1:50:06

폭군 미친칠라: “거꾸로 떨어지기 옵션도 추가할게요~”

613 동월주 (SG8QW.VAQQ)

2023-12-06 (水) 01:50:20

>>605 재밌겠다!!!!!!!!! 특별히(?) 그 때의 동월이는 아무것도 안하게 해드리겠습니다 ^^7

>>611 나약해져버렸다... 🤔🤔🤔 이렇게 된 이상 평생을 죽만 먹어야만 (??)

614 동월주 (SG8QW.VAQQ)

2023-12-06 (水) 01:50:32

캡틴 주무십셔!!!!!!!!!!!!!!!!!!!!

615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1:51:07

안녕히 주무세요, 캡틴!

616 경진주 (rzIrNuPkFg)

2023-12-06 (水) 01:52:24

situplay>1597027112>601 아 ㅋㅋㅋ 나 17일 이후엔 널널한데 일일이 검색하고도 시간 남거든 ㅋㅋ? 할수있다 경진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진이 졸지에 혐관 컬랫터가 되었어 (좋음) 🤔 동월이 병원 트라우마 달리 이겨낼 방법은 역시 사이보그 후배가 되어서 힐링 스프레이 몸뚱이 안에 장착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팔을 왜 돌려!!!! 인간아 사지절단은 본래 몸으로 충분히 하지 않았나(?)
아니
드롭킥은 낮가림이 영역이 아니잖아요 (응수준비

617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1:52:40

>>609 하하하하하!
어디 한번 저질러보시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지무덤 지가 파는 시츄가 제일 맛잇는 법이야

>>612 매우 좋소
뒷감당도 할 수 있을거라 믿어 성운아^^

618 금주 (JexmUq7LvI)

2023-12-06 (水) 01:58:52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619 유이지주 (RNd285GVcU)

2023-12-06 (水) 02:00:29

>>0
"배제합니다…"

어제는 저를 공격하는 스킬아웃씨를 삼단봉으로 때려 넘어트린 뒤에 구속했습니다.

"배제하겠습니다."

오늘은 숨어있는 스킬아웃씨를 찾아가 총부리를 들이밀며 제압했습니다.

"스킬아웃은… 전부 배제합니다."

그 다음 날은 항복하겠다고 사정하는 스킬아웃씨께 총알을 퍼부어 침묵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제 역할을 다하니 스스로가 조금은 유능해진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의 뱅크 계수는 전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620 동월주 (SG8QW.VAQQ)

2023-12-06 (水) 02:00:34

>>616 그러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백을 10일 뒤에 보겠단거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미가 없다)
좋다니 경진주의 취향은 이것이었나? (??) 힐링 스프레이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뭐죠 웃음 스프레이 이런건가 ptsd 없애주나????
그치만 팔이 대관람차처럼 돌아가는거 못참잖아!!!!!!!!! (?)
원래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데,
한대 맞으면 생각이 달라지던데요? (드롭킥!!!!!!!!!!!!!!!!)

621 리라주 (.4XFMhPkaU)

2023-12-06 (水) 02:00:39

눈이 살살 감긴다
다들 잘자는거야 이따보자~~~~

622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2:01:31

리라주 잘 자

623 동월주 (SG8QW.VAQQ)

2023-12-06 (水) 02:01:39

>>619 >>하지만 저의 뱅크 계수는 전혀 아니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소리니 이지야 충분히 유능하잖아 ^-ㅜ 계수따위 금방금방 줄어든다구!!!!!!!!!!!!

624 동월주 (SG8QW.VAQQ)

2023-12-06 (水) 02:01:51

리라주 주무십셔!!!!!!!!!!!!!!!!

625 이경주 (hTDqV6xz6g)

2023-12-06 (水) 02:01:58

리라주 잘자요~!

626 성운 - 이경 (M3S5C3UNU.)

2023-12-06 (水) 02:02:45

동월을 필두로 한 그 모든 난리 부르스를 넘어, 마침내 이른 저녁에 푹 잠이 든 어느 그 다음날 아침이었다. 밖에서 짹짹거리는 새 소리에, 성운은 부시시 눈을 떴다. 유월의 태양은 부지런하여, 핸드폰이 알려주는 시각은 이제서야 다섯 시 반인데 온 사방이 환하게 밝았다. 평소 버릇처럼, 턱이 빠져라 하품을 하며 기지개를 켜려던 성운은 지금 이 자리에 잠들어있는 게 자기 자신뿐이 아님을 한박자 늦게 깨닫고서는 급히 입을 닫고 기지개만 주욱 하고 늘어지게 폈다. 난리대장인 동월이도 (포박당한 채로) 곤히 잠들어있었고, 2학년 동기들도, 3학년 선배님들도, 1학년 아이들도··· 옆자리에 누워있는 아지의 머리를 괜히 한번 복복해본─ 혹시나 뭐라 그러지 말라. 아지가 잠들어있는데 머리 한번 복복해보지 않을 사람이 어딨단 말인가. 여하간─ 성운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는 혹여 다른 사람들이 잠에서 깨지 않도록 조심스레 자기 몫의 이불을 개어 자리에 올려놓고는 침대에서 슬그머니 나왔다.

그리고 자기 몫의 가방을 조심스레 열어서는, 트레이닝복 바지를 챙기고서는 화장실로 향해 돌핀팬츠에서 트레이닝복 바지로 갈아입고는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운동용 텀블러와 후드집업을 챙겨 나온 성운은 인퓨즈 워터를 텀블러에 채운 뒤에 총총 소리없이 현관으로 향했다. 아무래도 환경이 환경이라, 운동화보다는 크록스를 신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신발끈은 발등 위에 두지 않고, 발꿈치 쪽으로 젖혀서 신었다. 밑창이 성운의 발 모양에 맞게 약간 닳아있는 크록스가 편안했다. 그리고 성운은 가볍게 톡 튕기듯 일어나, 현관에서 몇 차례 스트레칭을 하고는, 좋아! 라고 하는 듯이 현관문을 열었다.

최대한 소리를 줄이고 나온 별장 너머 해안선에서, 떠오르고 있는 태양이 참으로 절경이었다. 이런 아침을 원했어. 성운은 흐뭇하게 웃은 뒤에, 가볍게 제자리에서 몇 번 톡톡 뛰어서 몸을 푼 다음 거침없이 해안선을 향해 자박자박 달리기 시작했다. 공기가 다르니 조깅할 맛이 난다. 여름이다. 청춘이다. ─정말이지, 그 모든 고생을 할 가치가 있었다고, 이들의 뒤를 따라올 가치가 있었다고 성운은 생각했다.

성운은 해안선을 따라 조깅을 시작했다.

627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2:03:44

>>617 설마 또 라노벨 전개는... 아니겠죠(흐릿)

628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2:07:55

>>627 에헤이 나를 뭘로 보고
맘 편히 답레 쓰시게나 홀홀홀

629 경진주 (rzIrNuPkFg)

2023-12-06 (水) 02:09:36

캡잘자~

>>609 ㅋㅋㅋㅋㅋㅋ 응 경진이도 올때는 멘탈 좀 흔들린 상태였으니까 그냥 사람이랑 붙어있고 싶었을걸 그 피해자는 이경이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경이 배려(아님) 보고 경진이도 면상에 철판 깔고 발표 계속했을듯(그리고 오타쿠라고 평생 까임)
😔 피해 안 가게 거리 두는거 너무 착한데 이러면 경진이 이경이 학폭 눈치 챘을듯,,, 뜻 존중해줘서 이경이가 학교에서 선 긋거나 하면 ㅇㅋㄷㅋ 이러고 떨어져 주긴 했을듯 (뭔가 더 말하고 싶지만 티엠아이임) 그치만 방과후엔 얄짤없다 이경아 동물원 가자 패밀리 레스토랑 가자 경진이 하숙집(중딩때 어디서 살았을지 상상도 안댐) 가서 게임하자 키우던 고양이도 보자

>>6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긋하게 써도 된다는 의미로 알아(??) 힐스프 맞으면 ptsd 없어지고 상처도 다 낫고 피부도 좋아지는데 1% 확률로 대머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주도 이런 취향이였구나 팔갖고 장난치면 롸벗경진 손가락에서 빔 쏴줄게(???)
동월주 존대 쓰면서 드럽킥 갈기는거 너무 대비된다고 생각하지 않(롤링 캔디!!!!!!!!!!!!!)

이지 충분히 유능하잖아 무기 마스터리 만렙찍은 신입 귀하다 귀해,,,

나도 슬슬 자야겠다 굼바~~

630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2:10:45

경진주 안녕히 주무세요~

631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2:11:19

경진주도 잘 자

632 유이지주 (eMFALCxsCg)

2023-12-06 (水) 02:12:25

리라주 안녕히 주무세요.

>>623 이지는 그런거 모른대요…

633 성운 - 혜우 (M3S5C3UNU.)

2023-12-06 (水) 02:12:56

>>607

그래, 원래라면 그게 맞다. 하지만 여기에서 제 4의 벽을 넘어서 나레이터로서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자면, 성운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인 히로세 코이치 역시 스탠드 Act. 3에 도달하고 나서는 성격이 상당히 더러워졌다. 물론 지금의 성운도 울상이 될 때가 없는 것은 아니다만, 이런 얄팍한 괴롭힘으로 울상이 되기에는······ 그림자의 붉은 머리 여자나, 블랙 크로우와의 설전을 통해서 성운이라는 소년이 어린 마음 그대로 내적 성장을 너무 많이 이루어버렸다. 혜우의 빽빽거리는 소리가 잠깐 멈추자, 성운은 그 해사한 웃음을 띈 채로 혜우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그러니까, 날 괴롭힐 의도였다, 고 자백하신 거다. 맞죠, 후배님아.”

혜우의 궤변에 뒤지지 않는 궤변! 모든 궤변이 그렇듯 마냥 거짓말은 아니었으나, 문제는 그 궤변이 정곡을 찔렀다는 점이다.

사실 성운은 여기서 6분의 1 정도의 약중력만 부여해서 좀 천천히 떨어질 생각이었다. 보통 남이 싫어할 일을 남에게 하는 것을 싫어하는 성운이라, 혜우가 온 몸으로 공포를 표현하는 모습에 동정심이 안 든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행여나 혜우가 사과를 한다면 더 천천히 떨어지지 못할 것도 없고. 그러나 그럴 일은 전혀 없었고, 사과 대신 나온 것은 하필 성운의 컴플렉스를 정통으로 찔러버리는 폭언이었다. 허공에서 정곡을 한 대씩 주고받았다.

문제는 상대방의 홈그라운드에서 한 대씩 주고받았다는 점이려나.

“저는 키가 작다는 말이 좋아요. 사실이거든.”
“하지만 나를 보고 키가 작다고 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네요.”

무··· 무슨 소리야! 하고 외쳐야 할 것 같은, 정신이상자의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자행한 성운은······ 그대로 허공을 착착착 「걷기」 시작했다. 그런데 성운이 한 발짝 한 발짝 걸을 때마다, 세상이 일정 각도로 조금씩조금씩 뒤집어지기 시작했다. 분명히 지금 성운의 품에 안겨 매달려 있는 지금은 마치 정상적으로 땅 위에 서서 성운에게 매달려 있는 것과 같은데, 성운의 양팔은 혜우의 몸을 놀이기구 안전바만큼 굳게 붙잡고 있는데, 혜우와 성운의 머리카락은 푹 젖어서는 성운의 발끝을 향해 늘어져있는데, 하늘이 발 아래 놓이고 수면이 머리 위에 놓였다.

“혜우야, 꽉 잡아요~”

그리고, 수면이 머리 위에서 혜우에게로 떨어져내려왔다.

첨벙!

634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2:15:06

천천히 떨어질려고 했다고?
세상에 그런 고문을

635 유이지주 (eMFALCxsCg)

2023-12-06 (水) 02:15:29

경진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636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2:15:38

어.. 첫 문단이 왜 수정하기 전의 문단이지?

637 이경 - 성운 (hTDqV6xz6g)

2023-12-06 (水) 02:15:51

잘은 모르겠지만 어제는 상당한 소란이 있던 모양이었다. 잠에서 깨어나 상체만 흐느적 거리는 채, 멍-하니 침대 위에 앉아있던 소년은 조금, 정신을 차린 뒤 생각했다. 섬을 거니는 것으로 하루를 거진 날려먹었던 그는 정확히 무슨 일이 있었는 지는 모르나 동월이 어떤 난장판을 벌였다는 것은 알 수 있었다. 세계를 지배하자며 목소리를 높이던 모습이 떠올라 잠시, 손등으로 입가를 가렸다. 날이 좋은 해변가, 들르는 이 없는 섬. 운 좋게도 구름 없는 나날이 지속되고 있으니 모두 신이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래도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지. 동월을 마주치면 활대로 약간의 제재를 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소년은 움직였다. 아침 공기가 좋다. 잠이 떠나갈 생각을 하지 않으니 언제나 처럼 새벽 바람과 만나는 편이 낫겠거니 싶어 그는 옷을 갈아입고 나섰다.

팔을 반대쪽 팔로 감싸고 쭉쭉 당기며 가벼운 스트레칭. 이후 흘러나오는 하품을 손등으로 가로막은 뒤 천천히 걸었다. 처음은 걸음, 그러다 점차 속력을 높여서 기분 좋은 속도를 유지하며 땅을 박찬다. 모래가 밟히는 감각이 어색하다. 사실 소년은, 바닷가에 온 적이 많지 않았다. 해변과 인접한 인천에 살고 있기는 하였으나 평소 다니는 루트는 고정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물놀이를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기에.

그래도 해변을 달리는 건 썩 기분이 좋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런 소년의 시야 끝에 희고 긴 머리카락이 보였다. 소년이 처음 한 생각은, 리라 선배인가?였다. 블래 크로우에 관련한 일이 끝나고 다시 재개된 조깅 파티에서 저 정도로 희고 긴 머리카락은 리라 선배 하나였으니까. 최근 아지의 머리도 길어졌지만 저런 색은 아니었다. 하지만.. 리라 선배보다 키가 작은데.

하얀 소년은 조금 속력을 올리고 나서야 그 머리카락의 주인을 알아챘다. 분명, 중력을 다루던.. 2학년.. 2학년? 별로 크지 않은 자신보다도 한참 작은 그를 바라보았다. 실례되는 생각이라 금방 비운 잡념이었다.

"안녕하세요~"

일단은 인사.
그의 곁으로 가볍게 걸음을 놀리며 소년이 웃는 낯을 만들어내었다.

638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2:16:45

이런 얄팍한 괴롭힘으로 울상이 되기에는······ 그림자의 붉은 머리 여자나, 블랙 크로우와의 설전을 통해서 성운이라는 소년이 어린 마음 그대로 내적 성장을 너무 많이 이루어버렸다. ▶ 하필이면 지금 성운이 상당히 화가 나 있는 상태인지라······

로 바꿔서 읽어주세요! 👀

639 이경주 (hTDqV6xz6g)

2023-12-06 (水) 02:17:03

그 성운주 미안해..

이경주는 새벽 2시가 넘으면 정신이 흐려지는 병이 없지만 아무튼 그래요...(으그극)

640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2:18:26

>>634 정보 고마워요~(?

641 성운주 (M3S5C3UNU.)

2023-12-06 (水) 02:18:56

>>639 주무시러 가세요!!!
답레는 천천히 남겨둘게요.

642 혜우주 (iDTZM4wlLY)

2023-12-06 (水) 02:21:00

문득 우리애들 메이저 아르카나 타로에 맞춰보고 싶었는데
인원수 오버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3 애린주 (lKpvJ8XD.E)

2023-12-06 (水) 02:24:20

하늘하늘한거 좋아하는 사람과 하늘하늘한거 못그리는 사람이 공존하면 벌어질 일이래.
미완이라 크롭해오... 미아내...

https://ibb.co/0czwBYq
15펑!

644 애린주 (lKpvJ8XD.E)

2023-12-06 (水) 02:26:14

>>642 하지만 중복도 맛있는걸! :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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