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5.어떤 과학의 신격탐지 :: 1001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2023-12-04 00:51:39 - 2023-12-05 13:56:44

0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hSukAmABKY)

2023-12-04 (모두 수고..) 00:51:3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6085

바다 이벤트:situplay>1597026085>541

818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1:26:48

>>815 하냐냥을 이혜성이....? 될까? 안될것 같은데(흰눈) 뒤의 부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9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26:52

>>814 ㅎㅎ
.dice 1 100. = 74

820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27:54

>>819 그아아앗 .dice 1 100. = 68

821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28:22

(쾅!!!!!!!)

화난다 그러니까 동월이 술먹여서 와(?????)

822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28:30

핫하하 작은 점수구나 아지주!!!!!!!!!!!!!!! (?)

823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28:59

술....... 🤔🤔🤔 (무슨 명목으로 먹여야 하지)

824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29:20

우애애앵 고작 6차이나는데!!!!!!!!!!!!
6글자만 빼고 알려줘(진지

825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1:29:52

해볼까 .dice 1 100. = 10 안나올것 같은데

826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30:07

situplay>1597027084>753 (슥슥)(가리킴)

827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1:30:10

거 다갓 비실비실하시군요

828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30:49

괜찮아 혜성주한테는 64글자만 빼고 알려쥬면 되잖아

829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32:35

힌트가 6글자이므로 안알려드리겠습니다~~~ (???)

830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33:09

>>829 우아아아아앙!!!!!!

술 마시게 하라는건 농담이었으니까 근데
진지하게 안받아도 돼ㅏ 자유롬게 와라!!

831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1:34:45

64글자면 그냥 없는거잖아 힌트가
에라이 (다이스랑 같이 드러누움)

832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1:34:58

술이라면 말이죠, 굳이 맥주나 소주 같은 게 아니더라도, 요리에 쓰라고 요리용 와인이나 백화수복 청주 같은 게 산장에 있을 수도 있죠.

833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35:08

6글자

머리를때린다
등짝을때린다

834 혜우 - 아지 (ibx2aRHpaA)

2023-12-05 (FIRE!) 01:35:27

보통은 얘기 중에 얼버무리면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기 마련인데
지쳐서 그랬을까.
상대가 한아지라는 걸 깜빡했다.

"뭐? 얘기가 왜 그렇게 되는데."

뜬금없이 애린의 이름이 언급되자 반사적으로 어이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뒤늦게 눈치챘다.
머리를 늘린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으니 또 생각이 엉뚱한데로 튀고 있구나.

아, 진짜, 이 한아지야.

흘겨보는 시선에 그런 생각도 담았다.
먼저 꼬리 내린 아지의 태도에 나도 눈매에 힘을 풀었다.

"글쎄다."

또 두루뭉실 대꾸하고 아지 표정을 봤다.
저거 저거, 또 무슨 이상한 생각 하는 거 같은데
어쩐지 나중에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해지니까 냅두기로 했다.
오늘만 날인 것도 아니니까.

"어차피 내일도 오고 모레도 올 거잖아. 그 때 묻던가."

아쉬워 말고 통금 걸리기 전에 가라고 해주었다.
남은 키위를 내밀길래 됐다고 할려다 그냥 받아먹었다.
결국 남은 거 처리까지 내가 해버렸다.

먹고 싶어서 침 꼴깍 삼킬 때는 언제고. 저 한아지.

"그래- 내일은 오기 전에 연락 먼저 해."

손은 또 언제 보고 저런 소리를 하는지.
배웅해 줄 기력은 없었으니 누운 채 아지를 빤히 보다가 말했다.

"아지야."

딱히 다정하지도, 상냥하지도 않은 목소리로

"그... 고마워. 걱정하고, 와준 거, ...이제 빨리 가."

어쩌면 처음으로 했을 지도 모르는 말을 담았다.
그래놓고 어색해져서 툴툴거려버렸지만.

835 동 월 - 한아지 (FXuHE53Sig)

2023-12-05 (FIRE!) 01:35:43

해변이라. 오랜만이다. 그러고보면 동월은 요새 해변을 통 안갔더랬다. 예전에는 기분전환 한답시고 가끔 갔던것 같은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 흐음.... "

아무튼. 숙소에서 나오기 전. 뭔가 음료수병 같은게 있길래 들고나왔는데, 병에 아무것도 안써있고 향은 오묘한 것이 뭔가 의심이 들었다. 이거 사실 간장같은거 아냐? 어쩌지 어쩌지 고민하다가...

" 에라. "

그대로 뚜껑을 따고 반정도 꿀꺽꿀꺽 들이킨다.

" 크하아- "
" 맛 없 어!!!!!!!!!!!!! "

있는 힘껏 들이켜놓고는 그렇게 외친다. 에이, 그래도 이미 딴걸 버릴 수는 없으니 맛없음을 감수하고 한모금씩 홀짝이며 느긋하게 해변가를 걷고 있는데... 어라, 저 앞에 있는거, 후배님 아닌가? 땅을 얕게 파고 누워있는것이, 아무래도 모래찜질을 하려다가 실패한 모양이다.

" 킥. "

그렇다면 선배 된 자로써 도와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묻히고 싶다는데 묻어줘야지 (??)

" 한 아 지!!!!!!!!!!!!!! "

당장 아지에게 뛰어가 어디서 꺼냈는지 모를 모종삽을 들고, 아지의 주변을 굴삭기마냥 빠르게 파내어갈 것이다.

" 내가 널 묻어주마!!!!!!!!!!! "

열올리는 방향이 잘못된 것 같다...

836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36:18

저개 과연 술일까요 아닐까요? 그건 나도 몰?루 (??)

837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36:22

>>819 .dice 1 100. = 42

838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36:34

situplay>1597027084>831 힌트를 소설체로 써달라고 해(?)
히히껄껄(같이 드러누움)

>>832 진짜 똑똑하다(똑똑하다)

839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1:36:46

>>>그래서 지금 저의 라이벌은 언제나 채용되고 있는 부품인 병뚜껑입니다.<<<

단순한 자기비하가 아니라는 것은 어림짐작하고 있었는데, 역시 뼈가 있네요, 이지는......

840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36:50

이 다갓자식 (망치 꿍)

841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37:11

핫하하 다들 작은 점수로구나!!!!!!!!!! (못됨)

842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1:37:39

동시에 왔다!

동월주가 기절할 수도 있거 혜우주는 새벽반이니까
혜우주에게는 미안하지만 동월주 답레 먼저 줄게!@

843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38:21

>>842 오키오키 어차피 내 쪽은 막레가 될거같으니까 천천히 줘

844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1:39:20

>>835 (있을 수 있는 가능성 중 하나) 성운: “어? 뭐야, 누구 여기 꺼내놨던 요리술 어디 갔는지 못 봤어요?”

845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1:40:24

(팝콘들고 구석에 드러누움)

846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41:55

으 근데 요리용 술은 맛업서

847 아지-동월 (TSpxuJqL2Q)

2023-12-05 (FIRE!) 01:44:00

"히익!!!!!"

어디선가 들려오는 자신의 이름 소리에 화들짝 놀라 온몸의 잔털까지 곤두선다. 이것은... 이것은 FBI 어쩌구를 외치던 그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다!!(이미 트라우마가 되어버린 것 같다) 머리속에서 경보음이 울린다. 그러나 결국 그 경보음도 한아지의 경보음인지라 느릿느릿 한 거다. 어느새 동월은 모종삽을 들고 주변을 엄청나게 파헤친 거다. 아지는 자신이 담겨있는 무덤(?)이 깊어진 것을 느낀다.

"아아아앗~ 워리 형 어디서 나타난 거예요오오"

워리엉에 가깝게 발음하는 아지의 동월 부르는 호칭이다. 당황에 당황을 겹으로 해버린 눈동자가 빠르게 진동한다.

"고고고고맙지만 사양할게요오~!!"

아지는 화들짝 놀라 상체를 일으키려 한다. 이 형, 내핵까지 파버릴 것 같은 기세다!! 물론 모래찜질을 원했지만!! 묻히고 싶긴 하지만!!! 워리 형에게 맡겨도 될까?? 정말??

848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1:44:27

일단 여러분들이 어떻게든 술을 먹고 말겠다는 각오를 보이는 것은 잘 알았어요. (옆눈)

아무튼 내일은 은우로 불꽃놀이 일상이나 구해보는 것으로...물론 다른 것을 원하면 다른 것도 상관없다! 하핫!

849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45:19

>>848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캡틴이 떡밥을 던졌자나
캡틴 때문이야!

850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1:46:42

>>846 하지만 백화수복이라면 어떨까

851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48:54

아지는.....

.dice 1 3. = 2
1. 목까지 파묻혔다.
2. 하반신만 덮였다.
3. 탈출에 성공했다.

852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49:05

까비 (까비)

853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1:51:06

그럼 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54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1:51:21

캡틴 주무십셔!!!!!!!!!!!!!!!

855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1:52:11

>>850 오...
(초레어유니크레전더리 혜우우를 스윽)

캡틴 잘 자

856 동 월 - 한아지 (FXuHE53Sig)

2023-12-05 (FIRE!) 01:55:16

" 핫하하하 날 늦게 발견한 널 탓해라!!!!!!!! "

파파파파파팍, 살벌하게 땅이 파지는 소리가 파도소리와 함깨 주변을 메우고, 자연스럽게 얕게만 파져있던 아지의 자리는 이미 아지를 삼켜버릴 듯이 깊게 파헤쳐졌다.

" 아임 디깅 워리어!!!!!!!!! "

아지의 월이 형 발음이 생각보다 샌다는 것은 알고있었지만, 저 정체모를 음료수에 취한건지 바다의 분위기에 취한건지 그걸 온전히 받아들이고 자신을 워리어로 탈바꿈시켰다.

" 사양은 사양해두겠다!!!!!!! "

아지의 거절에도 모종삽은 속절없이 땅을 파냈고, 이제는 어느정도 깊게 내려간 아지의 위에 모래를 다시 덮기 시작한다. 이것도... 파내는 것 만큼 빠른 속도였다.

" 아앗 일어나면 어떡해!!! "

갑자기 상반신을 일으켜서 애초의 목적인 모래찜질과는 상당히 다른 느낌의 무언가가 되었다. 이건... 모래 반신욕? (??)

" 그나저나, 이런데서 땅도 그만큼 얕게 파놓고 뭐하던거야? "

빨리도 물어본다.
아무튼, 동월은 현재 아지를 덮은 모래위에서 아트(?)를 하고 있었다. 무려 아지의 하반신을 덮은 모래에 물을 살살 묻혀가며 모래 조각품(?)을 만드는 것이었는데, 만들어지고 있는것은 무려 인어공주의 하반신(...)이었다.

" 물고기가 되어라 강....한아지. "

뭔가 말이 헛나올뻔한건 미뤄두도록 하자.

857 아지-혜우 (TSpxuJqL2Q)

2023-12-05 (FIRE!) 01:58:03


"애린이 머리도 엄청 길잖아~? 왜 그렇게 보는데~"

나름대로 생각해서 말한 것인데 혜우의 눈빛에 어쩐지 자신의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은 감정이 담긴 것 같다.

"그럼 그렇게 싫진 않았구나~"

좋을 대로 해석하고는 안도하는 것이다. 그럼 다음에 또 그런 벌칙이 걸리면 혜우에게 해도 되는 걸까? 이건 잘 생각해봐야겠다. 그때는 정말로 정수리가 벗겨질지도 모른다...

"어떻게 알았지~!"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는 키득키득 웃으며 얘기한다. 막상 와본 병실에 별다른 게 없으니까 내일 가지고 놀만한 것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다음날 아지는 손으로 눌러서 가지고 노는 강아지 모양 말랑이를 가지고 오게 된다... 어쨌거나 혜우가 키위를 받아먹길래 헤헤거리고 웃는다. 자신이 선물한 것을 남이 먹는 걸 보는 기분은 꽤나 좋다고 생각한다.

"응~! 알았어~ 학교 끝나고 연락할게에"

내일은 학교 끝나고 적당히 시간을 두고서 옷도 좀 적당히 입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일 또 봐를 말하면서 손을 흔들던 때에 혜우가 이름을 불렀다. 왜인지 처음이라 해도 좋을 만큼 오랜만에 듣는 이름 같았다. 혜우가 고맙다는 소리를 하자 어리둥절한 얼굴에 점점 웃음이 오르더니 꽃망울 터지듯 피어나온다. 환하게 웃는 아지였다.

"으응~ 나도 고마워어~"

뭐가 고맙냐고 물으면 뭐라고 대답할만한 것도 없다. 한아지는 그냥 나를 기분좋게 해줘서 고마워 정도로 답할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아지는 기분이 아주 좋아져 몇 번이나 인사를 하면서 문 밖으로 나갔다.

// 막레다!! 고생했어! 혜우의 과거사를 털었다!

858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2:00:52

자러간 사람들 굿밤

훈련....과연 섬에 돌고래는 있을것인가(?)

859 혜우 - 성운 (ibx2aRHpaA)

2023-12-05 (FIRE!) 02:03:29

사실 생각해보면 이상했다.
성운이 아무리 체구가 작고 말랐어도
내가 힘이 센 것도 아닌데 그렇게 쉽게 내던져진다는게 말이나 될까?

그 사실을 던지기 전에 깨달았어야 했다.
덥석 집어들어, 휘두르기 직전에 깨달았어야 했다.

그러나 신나게 휘둘러 던져버린 후에야 어? 하는 위화감이 들었고
완벽하게 공중제비를 돌아 물에 빠지지 않고 직립하는 성운을 보고
그 작은 체구에서 나왔다고 하기엔 믿기지 않는 사자후까지 듣자
이건 좀 위험할 지도-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달려오는 성운을 향해 손을 움직였다.
검지로 눈 밑을 살짝 당기며 혀를 빼꼼 내밀었다 집어넣는
메롱!을 시전해버린 것이었다.

순순히 사과할 거면 애초에 저지르지도 않았다.
저멀리 물 위를 달려오는 성운에게 잡힐새라
나 역시 꼬리 빠지게 달려서 도망치기 시작했다.
수영복 위로 걸친 반투명한 롱가디건이 날개 마냥 팔락였다.

그대로 달려서 펜션으로 도망갈까 했지만
지금 펜션으로 갔다간 밑도 끝도 없는 난장판에 휘말릴게 뻔했다.

그럴 바에는 다른 곳으로 가버리는게 낫겠거니 싶어서
오밤중에 물 떨어지는 폭포로 향했다.
어차피 튜브도 들고 나왔겠다 달밤에 물놀이나 좀 하고 가야지 하는 심산이었다.

제대로 도착한다면 말이지...

860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03:47

>>855 엝

861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04:23

>>858 불러보자!

862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08:07

>>857 아지주 일상 수고했어
아지는 역시 귀 엽 다

>>86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찡긋)

863 혜성주 (uXykb3D1qA)

2023-12-05 (FIRE!) 02:08:11

훈련으로 한번 불러볼게 올지 모르겠지만
바다에 들어가야하지만()

864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2:09:14

>>862 그....... (설마설마 불안한 눈으로 성운이네 주방 찬장을 힐끔 돌아봄) ((거기도 있음))

865 아지-동월 (TSpxuJqL2Q)

2023-12-05 (FIRE!) 02:09:42

"흐아아아악~~"

동월이 깊게 파헤치는 모래구덩이에서 점점 가라앉는 기분이 드는 아지였다. 나는 왜 느린 걸까~! 하지만 이렇게 태어났는데 어떡해~~ 사태를 파악하기도 전에 파묻혀가고 있다.

"사양은 사양으로 받아달라구요~"
"그런데 뭐 이렇게 빨라아아아"

아지가 절규한다. 이곳에 놀러와서 동월에게 자주 당하는 기분이 드는데 기분 탓은 확실히 아닌 것 같다. 빠른 속도로 덮이는 모래를 보며 충격을 받은 얼굴이 된 아지다. 이 형... 능력이 오버리미트였나?

"벌써 파묻으면 어떡해요~!"
"꺼내줘~ 꺼내줘~"

아지가 쬐끄만 주먹을 쥐고서 위로 들어올렸다가 내리기도 하면서 화낸 티를 낸다. 어쨌든 동월은 아지가 화난 모습이 하찮다는 건 알게 되었을 것이다. 뒤늦은 동월의 질문에 아지가 도끼눈을 뜬다.

"모래찜질을 하고 싶어서 사람을 기다리고 있기는 했는데요~"
"뭐어 워리 형이 해줬으니까 됐나아"

어쨌든 당초 목적과는 좀 달라졌지만 하반신이 파묻혀있으니 반쯤은 성공했나 싶다.

"이... 이게 뭐야아아..."
"저는 그냥 평범하게 둥근 찜질을 생각했다구요~"

하지만 동월의 모래 조각(?) 솜씨가 썩 나쁘지 않아서 더이상은 불만을 말하지 않고서 지켜보는 것이다.

"강한... 아지..."

강하다고 받아들여야 하나? 누가 봐도 헛나온 것 같은 말에 동월을 흘겨본다.

"혀엉 이렇게 만든 김에 파라솔도 가져와 주세요~"
"앗차 음료수도~!"

아지는 뻔뻔해지기로 했다!! 어차피 파묻은 건 동월 아닌가!! 자신은 이 인어 작품을 유지하기 위해 움직이지 않을 의무가 있는 것이다!

866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2:10:58

나... 동월이 인어하반신 만든거 보고
상체도 덮어서 만들어야 완벽한데
라고 생각해버렸어

>>864 하하하
하하하하하
(좋은 걸 알아버렸다는 자캐코패스의 웃음)

867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11:24

혜우의 츤데레 스러운 모먼트 잘 봤습니다

혜성이 돌고래 불러? 돌고래나오면 아지가 진짜 좋아흐겠다

868 아지주 (TSpxuJqL2Q)

2023-12-05 (FIRE!) 02:12:07

>>866 (이 사람 모래찜질에 재능이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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