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08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5.어떤 과학의 신격탐지 :: 1001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2023-12-04 00:51:39 - 2023-12-05 13:56:44

0 이번에는 혜성이! ◆TMmm6tsoPA (hSukAmABKY)

2023-12-04 (모두 수고..) 00:51:3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6085

바다 이벤트:situplay>1597026085>541

716 은우 - 철현 (hdff.veS52)

2023-12-05 (FIRE!) 00:18:13

"....그렇...겠지."

지금도 대학에서 와달라고 요청이 온다는 말은 그는 굳이 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 여기서 말했다간 정말로 기만이야. 기만이지. 기만이고 말고.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떨떠름한 표정을 지으면서 시선을 회피했다. 퍼스트클래스니까 사실상 확보해두려고 하는 것은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성적은 봐야 하는 거 아닌가. 프리패스는...좀 너무한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괜히 찔리는지 휘파람만 불었다.

"지금은 은우로 있으니까 은우로 괜찮아."

철현의 속을 알리 없는 은우는 정말로 순수하게 지금은 그렇게 있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어깨를 으쓱했다. 상쾌하게 웃는 것은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모양이었다. 그도 당연했다. 은우는 기억을 읽거나, 생각을 읽진 못했으니까. 그런 초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너무나 당연하다는 말에 한 번 피식 웃고, 이어진 얼간이가 되겠다는 말에 두 번째로 그는 피식 웃었다. 이어 어깨를 으쓱하더니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친구가 잘못된 길을 선택하면 때리는 것도 친구가 할 일인 법이야. 걱정 마. 네가 갑자기 눈에 뵈는 거 없이 날뛰면 내가 직접 주먹을 날려줄테니까."

얼굴이 좋아? 배가 좋아? 그렇게 말하지만, 딱히 살벌한 분위기는 없었다. 그저 장난스럽게 키득키득 웃을 뿐. 이어 그는 가만히 물을 바라봤다.

"일단 지금은 참고, 다음에 들어가야겠어. 오늘은 영 기분이 아니야. 이대로 조용히 산책이나 할까 싶거든."

그러다가 밤이 되면 절벽에 올라서 별을 보다가, 모두가 잘 시간쯤에 슬며시 들어와서 거실에서 잠이나 잘까 싶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717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0:19:00

>>711 (야광봉을 침착하게 흔들기)

>>712 온 몸이 비명을 지르면 답레를 잇는 것이 아니라 주무시거나 쉬셔야죠! 여로주!! (흐릿)

718 여로주:3 (5QwG4RqmaI)

2023-12-05 (FIRE!) 00:19:59

으에에.... 아마 오랜만에 다시 들어간 일이라서 몸이 비명 지르는 걸지도 몰라....

그러면... 답레 내일 줄게 캡틴..... 다들 잘자~~~

719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0:20:29

>>714 왜 죽는거야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5 쓰러지는 순간에도 감상평을 남기다니
그 정성을 봐서 한대 더 드리겠습니다(?)

720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0:20:40

안녕히 주무세요! 여로주! 덧붙여서 이레주의 답레도 올라가있어요!

721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0:20:42

여로주 푹 쉬어
잘 자

722 한아지 (NYRZFF.o0.)

2023-12-05 (FIRE!) 00:20:56

>>0

이경이 물고기를 잡았다는 걸 알고 나서 아지는 어딘가에서 찾아낸 잠자리채를 들고 설쳤다. 그러나 물고기란 잡힐 듯 하면서도 좀처럼 잡히지 않는 것이다. 해가 뉘엿뉘엿 져 갈 때에 아지는 결심했다.

- 오버리미트

돌아갈 때 돌아가도 한 마리는 잡는다!! 그런 결심으로 힘차게 휘두른 잠자리채에 물고기가 건져올려지는 듯 했다. 그 순간은 그랬다.

"..."

터진 잠자리채를 무표정하게 본 아지는 잠자리채를 뭍으로 내던진다. 그리고 잠시 후 뭍에는 아지가 연어 잡는 곰처럼 맨손으로 잡아올린 물고기가 네 마리 퍼덕이고 있었다.

723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21:01

.dice 1 9. = 3

1~3 베드로야 내가 물 위를 전력질주해야 믿겠느냐
4~9 푹 젖은 친칠라 짤이나 찾아와라

724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0:21:29

맨손 낚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곰 아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5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21:56

>>7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6 여로주:3 (5QwG4RqmaI)

2023-12-05 (FIRE!) 00:22:02

오키... 이레주도 내일.. 답레.. 주겠다... 으으으.... 내일 퇴근하자마자 마사지매트에 누울거야... 그럴거야... ;ㅁ;

727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22:18

저체중과 밑창이 넓적한 에코 클로그의 특성을 응용한 성운이의 파문질주 쇼가 있겠습니다
혜우한테는 능력 안써도 되겠군

728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22:55

아지가 지나가는 사람마다 누워서 자랑했대

능력쓰고 힘빠져서 물고기들이랑 같이 누워있음

729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0:23:32

여로주 주무십셔!!!!!!!!!!!!!!!!!!

>>719 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죽은사람을 또 죽이다니이이이잇 (쓰러졌지만 또 쓰러진다)
동월 : ........ (저세상에서 굿) (영혼 소멸)

730 애린주 (55gCJ2/isM)

2023-12-05 (FIRE!) 00:23:44

>>711 이쁜 남자애는 언제나 최고지. 고럼고럼,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731 애린주 (55gCJ2/isM)

2023-12-05 (FIRE!) 00:24:51

여로주 잘자~ (와박!)

>>719 혜우가 넘 이뻐서? (?)

732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27:07

(돌핀팬츠가 있는 픽크루가 생각보다 얼마 없어..)

733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30:29

>>732 그려줘(뻔뻔

734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0:31:47

>>732 맞아 그려줘 (뻔뻔)

735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0:32:11

>>732 (뻔뻔)

736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32:51

하하 이 뻔뻔한 참치들(코쓱)(뿌듯)(?)

737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33:40

>>733-735

738 동 월 - 훈련 (FXuHE53Sig)

2023-12-05 (FIRE!) 00:34:06

>>0

휴양지.... 섬..... 그 두 단어만으로도 동월은 조금 불안했다. 인첨공에 있을때만 해도 저지먼트의 몇몇이 괴이로 빨려들어갔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더 빠지기 쉬운 곳으로 온다고? 어쨔서 하필....

....괜찮겠지. 괜찮아야한다. 그래, 가까이에 부장도 있고, 4레벨 강자들에 같은 괴이부원도 있지 않은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괜찮을거다. 괜찮.....

하아. 그만하자. 이렇게 불안해해서야, 쉬자고 여기까지 우릴 데려온 부장한테 실례다. 이번에는 푹 쉬어야지. 푹....


동월은 주머니에 아직 남아있는 누군가의 일지를 만지작거렸다. 혹시나 해서 가져오긴 했지만 괜찮을거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괴이부에서도 이번 휴가는 편하게 놀다 오라고 했으니. 이번엔 진짜로 편하게 놀다가면 되는거다. 편하게.

" 기분전환이 필요해. "

방에서 짐을 풀어놓고 일지는 가방 안에 쑤셔넣는다. 가방을 누가 뒤질것 같진 않고, 어쩌다 보게 되더라도 그저 괴담같은 글일 뿐. 크게 의심하는 사람은 없겠지. 일단 나가자.

그렇게 없애자고 마음먹은 불안감은, 단지 마음만 먹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다. 마음가짐으로 제동이야 걸렸지만... 어딘가 찝찝한 불안감을 남긴 채로. 그렇게 흘러간다.

739 애린주 (55gCJ2/isM)

2023-12-05 (FIRE!) 00:34:09

Picrewの「五百式全身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79rwDl8OsP #Picrew #五百式全身メーカー

쩜녜는 스트랩 비키니 입을거 같지. :3c
직접 그려보고 싶지만 과연 여름시즌 내에 가능할지...

740 철현 - 은우 (.LPPRGQwsU)

2023-12-05 (FIRE!) 00:34:35

"넌 어자피 무슨 전형으로든 빠질거잖아. 양심이라는 게 있으면 다른 3학년들 일 좀 해줘라."

철현은 물 속에서 머리를 반 만 내민채 입으로 보글보글거렸다. 다른 건 안 부러워도 돈과 혜택 만큼은 그가 부러웠다.

"아니, 진짜 네가 뭐로 있든 은우로 부를껀데. 놀리려고 이명을 부르려고 하니까 진짜 기억이 안나서...뭐, 언젠간 기억 나겠지?"

자신이 그를 놀리려고 했다는 걸 순순히 밝힌다. 뭐랄까 자신의 이명에 자부심이 있다면 놀리는 맛이 있을텐데 이명을 불리는 것은 안 좋아하니 놀리는 맛이 떨어진다.

"그때가 되면 사나이답게 크로스카운터로 쓰러지자고."

서로가 잘 못된 길을 가면 서로가 때려주기로 약속하며 천천히 물 밖으로 헤엄쳐 나간다.

"한양이에게는 이런말 하지마. 걔한테 맞으면 넌 진짜 죽어."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741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0:35:59

>>7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복복복복)

>>739 헉 점 례 야!!!!!!!!!!!!!!!!!!! (오열) 크으윽 역시 괴이부 대장은 점례가 해야해.... (?)
그림이요? 아ㅋㅋㅋㅋ 저 기다리는거 잘해요 봄 가을 겨울 다 썰어버리고 여름만 남기지 뭐ㅋㅋㅋㅋㅋㅋ (??)

742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36:03

아참, 혜우주, 축하드려요. 성운이가 혜우를 혜우 후배님~이 아니라 다르게 부르는 장면이 나오네요.

743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36:15

>>737 귀여워 못생겼어(복복복복복복복)

744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0:36:37

>>739 그런고로...저는 야광봉을 강하게 흔들어보겠어요! (흔들흔들)

745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36:48

situplay>1597027084>739 (환호성!)

746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0:36:51

>>739 어멋
아름다워... (성불)

>>742 야 천혜우 질러주는거야? 기대할게!

747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37:54

>>746 (어떻게 토씨 한글자 안틀리고 정확히 맞추셨지)

748 철현주 (.LPPRGQwsU)

2023-12-05 (FIRE!) 00:38:46

애린이도 예쁘다!!

749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39:10

>>739 나는 오늘 몇 번을 죽는가. (파스슷) 행복한 어생이었어요... 이게... 이게 여름이벤이지
여름이벤? 수영복 옷갈? 가챠다 가챠!!! (기어이 광란)

>>743 (저 표정 그대로 복복복복이당함) (이미 뽝실함)

750 은우 - 철현 (hdff.veS52)

2023-12-05 (FIRE!) 00:41:05

"사람이 기껏 배려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으면 너도 눈치껏 받으면 좋잖아!"

왜 굳이 그런 말을 하는 건데?! 나는 아무런 잘못도 없어! 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은우는 억울하다는 듯이 항변했다. 애초에 지금도 일은 자신이 가장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덤이었다. 물론 한양의 경우는 일이 많긴 했지만, 그건 그 아이가 부부장이니까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는가. 적어도 은우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도 한번 언제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도 하며.

"...아니. 서로 잘못된 길로 가면 크로스카운터를 할 것도 없잖아. 그리고...내가 주먹을 쓰면 능력 쓸거야. 난."

크로스카운터 이전에 풍압샷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며 은우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누군가는 공기팡이라고 부르는 것 같았지만, 그건 굳이 따지자면 자신보다는 청윤이 좀 더 어울리지 않나 생각하며 그는 괜히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그렇다면... 너는 잘못된 길로 안 빠지면 돼. 그리고.. 한양이에가 맞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누군가가 때린다고 한다면 난 네가 좋아."

물론 다음은 혜성이려나. 그런 말을 하다가 그는 순간 멈칫했다. 아니. 이거, 뭔가 맞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처럼 되버린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헛기침 소리를 내면서 시선을 살며시 회피했다.

"말해두는데... 어디까지나 내가 잘못된 길로 갈 때의 이야기야. 나도 맞는 것은 싫어. 진짜로."

아픈 것은 싫어. 분명하게 딱 잘라 말하면서 그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강하게 휘저었다.

751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0:42:43

>>7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 개빡쳤으면 당연히 야부터 나오는게 한국인 아니냐구
그담엔 무조건 풀네임 샤우팅이지

752 애린주 (55gCJ2/isM)

2023-12-05 (FIRE!) 00:45:50

>>741 잌ㅋㅋㅋ 점례는 괴이부 바보 할거야~
않잌ㅋㅋㅋ 썰면 안대! 맨날맨날 여름이믄 점례 주거~~ 나도 주거~~ (?)

>>744 수영복 주새오~~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야광봉 미리 세팅)

>>745 않잌ㅋㅋㅋ 웨 환호성이야요!! >:3c

>>746 롸? 아름다운건 혜우우 아니었나여.

>>748 철현이의 수영복 코디를 "줘." (??)

>>749 앙대!! 흩어지지 마! (조물조물 다듬음)
여름이벤 가챠 다 뽑아버릴거야 헤헤 :3c

753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0:45:56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술을 먹는 상황이 되면 은우와 세은이의 눈이 새하얗게 바뀔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술이 아닌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관리인이 실수로 놔둔 술이었다고 한다면... 그건 아무도 뭐라고 할 수 없지 않을까요? (어?)

754 성운 - 혜우 (1/2) (YSP5WO/65M)

2023-12-05 (FIRE!) 00:46:49

>>657

─저번 꽃놀이 때 그렇게 좋지 못한 기억이 있었기에(당시에 우울증 고위험군 진단을 받았었다) 이번 합숙 휴가에 참가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기우였던 것 같다. 꿔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를 면치 못했던 저번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럭저럭 안면 있는 아이들도 있었고, 새로운 안면을 익힐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모두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 좋았다. 혼밥이 익숙한 성운이었지만 그래도 마음 한켠으로는 자신이 직접 한 요리를 좋은 사람들과 도란도란 나눠먹는 식사 자리를 꿈꾸고 있었기에, 다른 이들에게 식사를 차려주는 게 힘들지만 그 힘듬마저도 행복했다. 이번 휴가에 참가하길 잘했다고 성운은 생각했다.

정확히 잠이 들려는 찰나에 동월과 리라가 쓸데없이 성스러운 효과음을 탑재한 폭죽 개틀링건을 들고 침실에 난입하기 전까진 말이다.

하필이면 동월이를 제지할 수 있는 선배(은우와 철현)도 자릴 비운 탓에, 결국 모두가 와그르르 몰려들어 다굴로 제압하는 엔딩이 되는가 했으나··· 갑자기 어디선가 들이닥친 제 3의 구출세력으로 인해 상황이 반전되고 만다. 아, 이 녀석들, 첫날밤은 밤샘이 국룰이라 이거지. 성운은 결국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 되겠어를 외치며 창문을 열고(혹시나 걱정할 은우를 위해 확실히 못박아두자면 깨거나 부수지 않았다, 얌전하게 열었다) 탈주를 감행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도착한 게 밤바다였고, 성운은 밤바다 근처에 마련된 원래 파라솔을 위한 데크에 기대어누웠다. 동월이를 제압하느라 한바탕 난리를 쳤다가 견디지 못하고 탈주하느라 따뜻하게 데워진 몸이, 서늘한 바닷바람에 식혀지는 게 기분이 좋았다. 돌핀팬츠와 나시에 셔츠 한 장 덧입은 차림으로 무릎을 끌어안고 쪼그려앉아 밤바다를 바라보던 성운은, 이내 꾸닥꾸닥 졸기 시작했다. 완전 무방비 상태. 그래서 이 작은 친칠라는 등 뒤에서 심술궂은 고양이가 한 발짝씩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혜우는 성운을 뒤에서 시원스레 와락 집어들듯이 껴안아서는 냅다 밤바다로 내던져버리는 데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차게 성운을 내던지면서, 혜우는 뭔가 일이 잘못되어간다는 것을 느꼈다. 40킬로그램도 안 될 가벼운 체중이, 붕 휘둘러 날리는 동안 혜우의 품속에서 너무도 급격하게 가벼워졌던 것이다. 혜우의 품 속에서, 깼다. 결과적으로 혜우의 품을 떠나 날아간 성운은 아무리 체중이 적어도 그렇지 무슨 가벼운 베개를 던진 것마냥 생각보다 너무도 큰 포물선을 그리며 밤바다로 날아가버렸고······

공중으로 날려지던 성운의 몸이 펴지더니, 공중제비를 돌며 자세를 바로하고 밤바다로 떨어지는 것까지 보았다. 그리고 지면에 착수.

그런데 문제는 성운의 착수 장면이 혜우가 예상한 것처럼 보기좋게 물속에 가라앉는 게 아니라, 전혀 예기치 못한 형태였다는 점이었다. 첨벙, 하고 종아리가 반쯤 가라앉나 싶더니, 진짜로 무슨 사람 모양의 풍선이라도 던진 듯이 균형을 잡고 둥실 떠올라서는 두 발로 물 위에 서 있지 않은가. 그 상태로 성운의 시선과 혜우의 시선이 마주쳤다.

755 성운 - 혜우 (2/2) (YSP5WO/65M)

2023-12-05 (FIRE!) 00:46:54

https://picrew.me/ja/image_maker/73327

“야, 천 혜 우 !!!!!!!!!”

그리고 두 번째로 수면을 방해당한 친칠라의 분노에 가득찬 배틀크라이가, 저 쬐그만 몸의 어디에서 저런 성량이 나오나 싶을 정도로 해변가에 쩌렁쩌렁 울려퍼졌다.

······호칭이 혜우 후배님이 아니다.
더 문제는, 저 개빡친칠라가 머리끝까지 화가 난 표정으로 물 위를 전력질주해서 해안가로 달려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 서성운, 화나다!

756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47:38

situplay>1597027084>753 어? 캡틴 깐깐한 꼰대라고 생각한 나를 반성할게

757 애린주 (55gCJ2/isM)

2023-12-05 (FIRE!) 00:47:49

오, 빡칠라 귀하네요. :3c🍿

758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48:41

빡칠라!

759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49:17

>>752 (조물조물 빚어지기...)

760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0:50:09

>>752 괴이부 바보라니!!!!!!! 지금 점례가 최대 전력인데!!!!!!! (눈물)
앗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 수 없지 가을은 놔두겠습니다... (?)

>>753 헉 술 이벤트!!!!!!!!!!!!! 뭐야 저도 주세요!!!!!!!!!! (?)


그나저나 역시 이시간 일상은 무리였군... (얌전히 쭈글) 안 그래도 이벤트성 동월이 나올랑 말랑 하는데 술까지 먹는다? 아 이건 못참지ㅋㅋㅋㅋ 다음 일상 상대한테 끝까지 털려먹을수도 있다 이건ㅋㅋㅋㅋㅋ (행복) (?)

761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51:04

(지금 생각해보니 >>755를 훈련레스로 쓸 걸 그랬어.......)

762 동월주 (FXuHE53Sig)

2023-12-05 (FIRE!) 00:51:13

뭐야 성운이 짠뜩 화났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런 모습이 있는데 폭죽 터트리는 동월이한테 화 안낸것도 신기해... 🤔🤔🤔

763 아지주 (NYRZFF.o0.)

2023-12-05 (FIRE!) 00:51:37

situplay>1597027084>756 이거 장난인거 알지? 사랑해(캡틴: 저리가요)

일상 하고싶긴 한데 좀 피곤해서

764 혜우주 (ibx2aRHpaA)

2023-12-05 (FIRE!) 00:51:54

>>753 ?
캡틴 그 말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몰라?

>>754 >>7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빡칠라 성운이 귀여운건 둘째치고
나 어쩐지 이상하다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성운주 밤으로 생각하고 쓴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졸지에 혜우우 밤중에 수영복 입고 나돌아다니게 됐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개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5 ◆TMmm6tsoPA (hdff.veS52)

2023-12-05 (FIRE!) 00:51:59

(그렇구나. 아지주는 나를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렇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구나.)
(그렇구나)

766 성운주 (YSP5WO/65M)

2023-12-05 (FIRE!) 00:52:09

Q. 성운이 선탠했나요
A. 약이 오르면 온몸이 뻘개지는 타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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