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situplay>1597027084>552 "내가 즐긴게 중요해? 너 응원하러 온 건데. 니가 즐겨야지." 이러면서 머리 박박 헝클어주고 밥먹자고 끌고감. ㅋㅋㅋㅋ 이게 왜 경진이 공로가 되지 경진이 그말 들으면 그래? 그럼 지면 내가 제대로 안 본 탓이라고 했을거야? 이러면서 웃을듯 ㅋㅋ 아 이경이 대회 갈수 있다면 매번 가지 못 가는 날은 상황설명 짧게라도 해주고 내뺀다
미인 오타라고!!!!!!(흑흑) ㅋㅋㅋㅋㅋㅋ 활을 왜 줘!!!!!!!!! 이경이 상금 모아서 산걸!!!!!!! 경진이 뭔가 이경이한테 쏴봐도 되냐고 묻고 활시위 당겨봤는데 일정량 이상 안 땡겨져서 당황했던 전적 있을듯(?) 이경이가 준 꽃 다 모아논다 이게 한병 가득 채울때까지 우리우정 영.원.히.
굳이 말하면 나는 약해지고 싶다...라는 말은 은우는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그건 철현에게 꺼내봐야 기만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그러힉에 자신의 작은 소망은 그냥 마음 속으로 묻었다. 딱히 누군가의 이해를 바랄 생각도 없고, 이해받을 수도 없는 이야기였다. 누군가는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지만, 과연 그게 정말로 이해일까. 속으로 헛웃음소리를 내지만, 표정만큼은 피식 웃는 모습이었다.
"하핫. 가능은 하지만...."
이건 네가 하겠다고 한 거야. 이어 은우는 살며시 공기를 작게 뭉쳤다. 그리고 가만히 각도를 머릿속으로 계산했다. 자연하게 머릿속에서 흘러나오는 연산식과 연산속도. 그것은 아마 컴퓨터와 맞먹는 느낌이 아니었을까. 이내 방향을 살며시 바꾸고, 그는 공기를 압축한 구체를 집어던졌고 적절한 타이밍에 터트렸다. 방향을 조절하며, 힘을 조절하며, 그리고 물이 떨어지는 각도를 조절하며 터트린 바람은 철현의 머리에 제대로 명중했을 것이다. 아마도 꽤 거칠게, 강하게.
"아. 내가 아니라 네였나? 발음이 비슷해서 말이야. 하하핫."
일부러 얄궂게 웃는 것은 장난, 그리고 놀리기 위함이 분명했다. 이 또한 1학년, 혹은 2학년에게는 보이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 에어버스터가 저런 짓궂고 장난을 치는 것을 좋아하는 이라는 것을 아는 이가 과연 얼마나 될까.
"노는 것은... 글쎄. 원래 이런 자리는 높은 사람이 있으면 괜히 신경쓴다고 잘 못 논단 말이지. 그러니까 오늘 하루 정도는 따로 돌아다닐까 싶어서 말이지. 이러다가 또 어울리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야. 어쨌든... 레벨5. 돈은 많이 버니까 말이야. 한달에 2200만원. 그리고 그것을 계속 모으고 모으고 모으다보면... 더 큰 돈이 되기 마련이고."
이내 처지가 다르다는 불평이 나오자 그는 키득키득 웃으면서 그는 철현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리고 어깨를 으쓱했다.
"심장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이 있냐, 없냐라는 차이점도 있지. 참고로 난 없는 것이 좋은데 말이야."
“반대사례도 있어요. 지금도 0레벨이신 어떤 선배분이 있는데 그 큰 기술이 발동될 때 그 선배님이 적의 위협적인 능력자 한 명을 억지로 잡아다가 방패로 써버린 덕분에 공격도 막고 그 능력자도 무력화했던 전적도 있었거든요.”
성운이 직접 현장을 겪어보고 느꼈던 사실이다. 레벨은, 별로 중요치 않았다. 그것은 그저 다른 선택지일 뿐, 전장에서는 결국 하나 이상의 선택지는 언제나 있다고. 아니 오히려 레벨이 낮아서 고를 수 있는 선택지도 있다고. 삶이 언제나 선택의 연속이듯이. ─성운이 방금 말한 이건, TMI다. 원래의 자신에 비해서도 지금 자기 자신이 말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성운은 느꼈다. 그러나 불가항력이었다. 깊은 생각에 잠긴 눈을 하고 있는 이지의 얼굴 위에 겹쳐보이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얼마 전의 자신의 모습이었으니까. 자신이 얼마나 무력한가, 라는 생각에 몰두해있는.
이지의 경우에는 그것을 넘어 스스로를 단순한 도구나 연장으로 취급하고 있기까지 했으나, 아직까지 이지와 충분한 이야기를 나눠보지 못한 성운은 거기까지는 알 수 없었다.
다른 의미의 반대사례로, 지금 3레벨이나 4레벨을 달성한 아이들도 이지와 비슷하게 자신이 얼마나 무력한가를 고민하고 있는 이들이 있기도 했다. 스스로를 「카드의 패」 취급하는 아이가 있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성운의 눈앞에서 고민하고 있는 것은 이지다. 그래서 성운은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마주 내밀어진 이지의 손을 꼭 잡았다.
“앞으로 더 잘해나갈 수 있을 거에요. 저도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이라도 제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있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능력이 없어서, 그 대신으로 칼리를 배웠구요··· 이지 후배님도 권총을 잘 다루시잖아요?”
확실히, 방금의 전투에서 성운은 능력을 쓰지 않았다. 부원의 명단과 사용 능력이 다 적혀있는 부원 명부를 이지가 봤다면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지의 반문에 성운은 싱긋 웃었다.
“아직 순찰 시간이 덜 끝난 건 알지만, 잠깐 들러서 음료수 한 잔씩 테이크아웃해 가는 걸로 선배들이 너무 뭐라고 하시진 않을 거에요! 혼이 나도 선배인 제가 나는 거죠, 뭐.”
"그런데 혜우가 머리도 길게 할 수 있는 줄 몰랐지~" "혹시 애린이 머리도 혜우가 한 거야~?"
이제는 엉뚱한 쪽으로 의심이 번져나가고 있다. 왜 그랬는지 알 수가 없으니 의심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 아지를 위해 변명해주자.
"혜우는... 혜우는... 그게 그렇게 싫었어~?"
그때 혜우가 같이 창피할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조금 상처 될지도!! 혜우의 눈초리가 날카로워서 째려보다가도 금방 시선을 떨구는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다가 앗 하며 이상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가령 좋아하는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는데 내가 오해를 사게 만들어서 싫다든가...?
하지만 혜우를 흘끔흘끔 보면서도 직접 말로 하지는 않는다. 만약에 희야 형에 이어서 오해가 두 번째면 창피하잖아!!
"너무해..."
딱밤당한 곳을 문지르다 혜우를 따라 눈이 시계를 향하는 것이다. 시간이 벌써 꽤 지나 있었다.
"나 더 물어보고 싶은거 많은데~"
세은이랑 친하냐든가 병원 생활은 어떠냐든가 이것저것... 서둘러 저질러놓은 키위를 마저 깎아 혜우에게 내민다. 잘 생각해보면 정작 한아지는 하나도 안 먹었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오늘은 돌아가 볼게~" "나 가면 혜우 손 잘 치료해야 돼~"
간호사에게 살펴달라고 얘기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생글생글 웃는다. 혜우가 키위를 거부했다면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