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40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1.하나의 마무리 :: 1001

◆TMmm6tsoPA

2023-11-30 21:18:21 - 2023-12-02 00:04:44

0 ◆TMmm6tsoPA (kc7yXtZXsg)

2023-11-30 (거의 끝나감) 21:18: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2083

818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22:08:56

>>803 (우물우물)

역시 불금인가 물살이 으마으마해

819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09:49

situplay>1597024071>775 높았다 (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넥타이도 헐렁하게 매고 인상 피곤해 보였으면 좋겠다(?) 두루마기는 명절때 저지먼트 애들 송편 빚기 이벤트한다면 입힐게(??)

중학교때 이경이가 가족얘기 해줬다는거 아직 공설이면 이경이가 지한테 의지한줄 알고 평균보다 좀 더 가깝게 생각할듯 해. 자기 말고 다른 친구 많이 사귀는거 보고 잘한다 최이경~ 같은 마음일걸() 이경이 가면쓰는것도 이경이 나름대로 트라우마 이겨내는 거니까 별 생각 없으므로 지지도 핍박도 안해 중립기어 박았다

여로정하청윤이랑 동거한다고 할땐 속으로 얜 거기 살면서도 밝은척 억지로 하려나. 생각하는데 그걸로 감상 끝. 이경이가 한다는데 생각 많이 하고 할수 있다고 결론나서 하는 거지. 하고 지지해줌

이경이한테 고민 털어놓는건 생각만 해도 불편해할듯. 차라리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가서 말하는게 낫다고 생각해

요약: 친구! 잘 됐으면 좋겠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820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22:10:01

어어 안돼 은우 죽이면 희야가 통 속에다가 뇌 담아간다(?)

821 리라주 (Dy/gqBIaJs)

2023-12-01 (불탄다..!) 22:10:16

잠깐 연어하다가 봤는데

@여로주
situplay>1597024071>546

822 여로주:3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11:20

>>821 헉 고마워 리라주!!! 못 보고 있었어!!!! 막레 가져와야지... 그 전에...

.dice 1 100. = 7

823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11:29

햐주 아프지마 (섹시

824 여로주:3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11:33

오 여로땅 패배:3

825 여로주:3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12:08

>>817 맞다>:3 여로땅 진짜로 쓰이고 싶어해:D 근데 이게 갠이벤에서 풀릴지는...? 잘? 모르겠달까 데헷 ☆

826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22:12:21

>>823 아, 정말이지 섹시한 발언이군요 경진주-!!! 섹-시하게 낫도록 하겠습니다.

827 ◆TMmm6tsoPA (IGsLd0xnEk)

2023-12-01 (불탄다..!) 22:12:39

>>820 그렇게 사이보그 은우 MK-2가 나오는군요?! (어?)

828 아지주 (pLKpzAkelI)

2023-12-01 (불탄다..!) 22:12:57

>>826 진짜 킹받아 뭐야 이짤

829 이레 - 여로 (0E.Jhb73xY)

2023-12-01 (불탄다..!) 22:13:12

얌전히 대답을 기다리다 게임이란 말에 눈만 깜빡인다.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확히 따지자면 일이라기보단 놀이에 가까운 것 같다. 여하튼 홀로 할 수 없는 일임은 분명하다만.

"게, 게임이요. 음... 어, 엄청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싫...지도 않아요."

미묘한 대답이다. 그야 썩 게임 실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기에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포지션이라고나 할까. 그래도 모여서 무언가를 한다는 행위 자체는 좋았다.

"저, 저 별로 잘하는 편은 아니라... 그래서, 그래서 재미없으실지도 모르는데... 그,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하고 싶어요."

게임을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자신감이 동났다. 딱히 하기 싫은 건 아니다. 다만 말한 대로 얼마 안 가 상대가 저 때문에 질려할까 걱정하는 것뿐.

"어, 어떤 게임을 하고 싶으신데요...?"

830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22:13:14

>>827 이제 은우는 영생의 삶을 살 수 있는 거야....(?)

831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13:24

>>826 (피식) 귀여워. 얼른 "낳아" 공주님/왕자님/궁중법사.

832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22:13:46

>>828 월드섹시앰버서더

833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14:01

근데 저짤 묘하게 태진이 닮지 않았어?

834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22:15:02

>>831 아아...- 이 감사함에, '진통' 나을 것 같단 말이지. '순'하게 낫도록 하지...(이런 발언)

835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22:16:04

어째서 태진이를 반자이비바라카이호사케베야보봉가링가로 만드시나요 ㅋ ㅋ ㅋㅋ

836 여로로로로 - 랑랑狼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16:05

"으음- 뭐랄까- 거절당하는 것도 꽤 되거든요- 아직 저지먼트에서 하자고 한 적은 거의 없지만?"

여로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는 무언가 카드를 손 끝으로 살피는가 싶다가 한 장을 뽑았다. 아하, 역시 조커를 가져왔다.

"밥 한 끼 정도는 좋죠. 부담도 안 되고-"

학생이니까 많이 먹지만 또 많이 먹지 않는 것도 학생이니까. 그는 웃으면서 카드 두 장을 내려놓았다.

"선배는 뭐 먹고 싶은데요? 제가 졌는걸요?"

도둑이 자신에게 넘어왔으니, 진 거나 다름 없다고 말하듯 그는 웃었다.

//막레를 줘도 좋고 막레로 받아줘도 좋다!!>:3

837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22:16:18

>>833 (아니 내 생각 레스로 써버린줄)

838 다우트 하자 여로 - 다우트 해봤어? 이레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17:26

이레주 어서와!!!!

839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17:45

>>834 이래서 개콘이 망했구나... 상상도 못한 드립이다 햐주 포드캐스트 시작한다면 챙겨들을게

840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18:53

>>835 뭐야 그 부담스러운 호칭은 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7 난 용기있기에 저런 발언이 가능해 (뿌듯)

841 이레주 (0E.Jhb73xY)

2023-12-01 (불탄다..!) 22:19:08

악 여로랑 말 놓기로 한 거 깜빡했다... 내가 정신이 없어서 미안해😭😭
>>829 요 답레는 반말로 대화했다고 생각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842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19:28

이레주 어서와~

843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22:19:47

이레주 어서와

>>840 어멋 멋져

844 이경주 (lrOM.Onzp.)

2023-12-01 (불탄다..!) 22:20:00

>>819 맞아맞아 넥타이는 색이 있어도 좋지만 역시 검은색이었으면 해 그리고 권총 홀스터도 제발(질질질질..)
경진이 색이 몽실몽실해서 분홍색 두루마기 진짜 짱 잘어울릴 거 같아 아니면 연두색 진짜 꽃처럼 보이지 않을까 다른 애들도 제발 한복 입어줘 내가 좋아해서 그래

비설 정립한 이후로는 그냥 말했을 거 같아요! 누구에게든 조금이라도 말하고 싶은데 그게 당시에 가장 친했던 경진이가 된... '잘한다 최이경~'하는 거 아무리 봐도 친구보다는 보호자 시선 같() 하긴 그러는 거 봤으면 좀 그렇게 볼 수도 있겠다 싶어 하지만 이경이는 역으로 경진이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물리적)

전체적으로 이경이의 선택을 믿고 관망한다는 느낌이네! 근데 사실 트라우마 이겨내는 거라기 보다는 자기 갈아내는 행동에 가까워서. 실제로 좀 무리하고 있고 쉐어하우스에 들어간 것도 쉴 공간이 필요해서 그런 거니까~ 근데 이경이는 경진이가 자기 그런거 잘 몰랐으면 할 거 같긴 해..

아무래도 이경이도 힘든 일이 많았으니까 말하기 꺼려하는 느낌이네. 근데 이경이는 경진이가 자기에게 언젠가 꼭 말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아무튼 고마워!!

>>825
전에 이야기 했던 것일지는 모르지만...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자기 버림패로 쓰라는 여로에게 조목조목 논리적인 반박을 한 뒤 "그러니까, 여기서 버림패가 되어야 하는 건, 나야." 하고 홀로 남은 채 여로를 안전한 곳으로 보내고 싶다.(??)

845 청윤주 (wtGZIqNhEk)

2023-12-01 (불탄다..!) 22:20:19

이레주도 어서오세요!

846 리라 - 세은 (Dy/gqBIaJs)

2023-12-01 (불탄다..!) 22:21:07

>>810

저렇게 격하게 반응하면 무서워 한다는 걸 티내는 거나 다름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스치지만 리라는 굳이 그걸 짚어 말하지 않고 보란듯이 시무룩한 낯으로 세은을 가만히 바라볼 뿐이었다. 하지만 말해주면 앞으로 저런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어쩔 수 없다. 말을 안 한 거지 거짓말도 안 했다. 그럼 세이프 아닐까? 고양이 절대 지켜.(?)

"응, 알았어요. 사탕 고마워요~"

오렌지맛 사탕의 포장지를 살짝 만졌지만 포장을 뜯지는 않았다. 대신 자연스럽게 주머니에 사탕을 집어넣은 리라는 이어진 세은의 말에 꾸며낸 시무룩함을 지우고 경청했다.

"아, 그럼... 그렇구나. 장난이었는데 대화 상대가 그 쪽일줄은 몰랐어요. 기분 나빴으면 미안해요. 근데 죽는다니... 월광고등학교 부장님 좀 무서운 편이신가요? 말 조심해야겠다. 우리 세은 후배님 오해받지 않으려면."

사과 끝에도 반 장난을 섞어 말하는 건 무슨 의도일까. 하지만 특별히 긁으려는 생각은 아니었다. 그건 아마 세은도 느끼지 않았을까. 아니라면 유감이지만.

"그냥~ 고등학생이면 그런 게 있는 것도 재밌으니까요!"

오, 근데 이걸 나한테 다시 물어본다고. 리라의 눈이 반짝였다.

"글쎄? 맞춰볼래요? 있을까 없을까~ 어때요? 있을 거 같아요?"

847 ◆TMmm6tsoPA (IGsLd0xnEk)

2023-12-01 (불탄다..!) 22:21:15

어서 오세요! 이레주!

848 류애린 - ??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22:21:18

>>0
여성의 말이 장난은 아니었는지, 과일을 닮은 여학생을 위해 연구소에서 지급할수 있는 모든 것이 구비되었고 여학생은 멍하니 눈만 깜박이다 이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적잖이 당황한듯한 표정이 백미였을까?

[아무리 그래도... 난 이해가 안가거든...
자리는 몰라도 스케쥴까지 금방금방 짜여지는건 아니라고 보거든?]

"어라? 내가 말 안했었니? 너도 일단은 우리가 보호하기로 했으니까 말야.
게다가, 일단 너 납치된 거라니까?"
[선생님... 굳이 여기서까지 그런걸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강조하지 않으면 잊어버릴거 같으니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난 점례처럼 메모리가 적은건 아니거든...]
"기억 휘발성이 빨라서 죄송하게 되었네요~"
[아야야아야야!! 아프거든!! 어제 꼬집은데 또 꼬집고 있거든!!]

다시금 옆구리가 말리듯 조여오자 여학생은 그녀의 팔을 치며 항복 선언을 했다.

[으으... 이러다가 허리에 멍드는건 아닌가 싶거든...]
"그럼 배는 어때?"
[...나 그런 취향 아니거든... 아니, 조금은... 아니, 아무튼 아니거든...]

울상인 여학생과 평소와는 다른 새침한 표정의 그녀,
여성은 그런 둘을 보고 픽, 웃음을 흘리더니 들고 있던 태블릿으로 무언가를 써내려가다 다시 입을 열었다.

"좋아... 일단 유라 네 스케줄은 2시간 뒤니까...
그 사이에 도와줄수 있지?"
[어째 부탁이 부탁이 아닌 것처럼 들리거든...]
"걱정 마~ 네 일도 있으니 무리하진 않도록 할거니까~"
[그치만 선생님, 일반적인 해킹하고 능력을 사용한 해킹이 밸런스가 맞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거든?]
"내 사설서버는 뚫었으면서?"
[그건 진짜 뇌힘 빡주고 한거거든~ 어떻게든 SOS 쳐야 하니까 그랬던 거거든~]
"뭐, 덕분에 나도 백도어를 찾은 셈이니..."
[그나저나 선생님, 그 훈련이란게...]

특정 과일을 닮은 여학생은 마침 여성이 보여준 화면에 있는 프로그램을 보고선 곧장 안색이 창백해졌다.

[이거... 어디서 찾은 건지 궁금하거든...]
"......~"

여성은 그저 말없이 빙긋 웃으면서 검지로 그녀의 머리를 톡톡 건드렸고, 창백해진 시선의 여학생은 표정변화 없이 그녀를 바라보았다.

[너도 참 대단하거든...]
"아무튼 바로 뒤 스케줄도 있으니 제한시간은 66분이야~ 그 안에 자기에게 해당된 섹터를 점령하고 스테이지 5까지 도달하는쪽이 이기는 거지.
아참, 바이패스는 금지야? 무조건 한 회선으로만 움직일수 있도록."
[머리쓰는 건 싫거든...]
"나름 실력자인만큼 농땡이 피우면 안되지 학생~?"
[나는 잔머리를 굴려서 실력자인 거거든~
아야야야야!! 아프거든!!]

이번에 그녀를 꼬집는건 여성쪽이었다.

그렇게 결과는 여학생의 승리로 끝났던가?
그녀에게서 좀처럼 볼수 없던 분노의 희생양이 된 여학생은 그대로 자신의 커리큘럼을 위한 격리실로 도망치곤 문을 걸어잠그는 것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나마 디지털식 잠금장치가 아니었다는게 여학생에겐 천운이었겠지.

849 이경주 (lrOM.Onzp.)

2023-12-01 (불탄다..!) 22:21:26

이레주 반가워요~!

850 리라주 (Dy/gqBIaJs)

2023-12-01 (불탄다..!) 22:22:16

situplay>1597024071>822
저때가 딱 레스 휩쓸릴 때라 그럴거 같았어ㅋㅋㅋㅋㅋ가져오길 잘해따!!

851 Hollow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22:22:45

한동안의 소란이 있고서 얼마나 지났을까,
여성의 무릎을 배게삼아 누워있는 여학생은 세상 모른 채 잠들어 있었고, 그녀는 여성의 바로 옆에서 휴대폰의 자판을 이리저리 누르며 이따금씩 눈을 깜박이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이네~ 옛날 친구도 찾고말야?"
"악연도 인연이라면 인연이니까요?"
"아니, 보통은 악연이라 한다면 언제든 기회만 되면 내치거든..."

여성이 뚱한 표정으로 제 얼굴 가까이 손사래를 치자 그녀는 잠깐 표정이 멍해지다가 이내 푸스스 흩어지는 웃음소리를 내었다.

"언제까지고 그럴 수는 없으니까요. 무슨 일이 있어도 망설이지 않고 가장 먼저 구하러 가는게 친구라고 들었으니까..."
"언제는 좋아서 구해준게 아니라면서?"
"좋아서 구해준건 당연히 아니죠.
미안하니까 구해준 거지,

...그걸로 죄책감이 덜어질 리는 없겠지만요."

한참을 바라보던 그녀가 손을 뻗어 속이 노랗게 물든 녹색의 머리카락을 쓰담듯 부드럽게 매만졌고, 정전기가 일듯 따닥소리가 나자 과일을 닮은 여학생은 그 손길에 살짝 앓는 소리를 내며 뒤척이고선 색색거리는 호흡을 내쉬고 있었다.

[애초에 너네 둘이 제일 문제였거든!!
너랑 안재희 그년만 아니었으면 내 동생은 아무런 문제 없이 살수 있었거든!!
니년들이 갈곳 없는 우리들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될리가 없거든!!
그러니까 결국엔 우리가 아니라 네 가족들을 선택했겠지!! 배신자야!!!!!!!!
처음부터 너처럼 감정도 느낄줄 모르는 인간 언저리 따위를 믿는게 아니었거든!!
차라리 잘됐네!!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에 빠져 사는 것도 나쁘지 않거든!!
평생 후회하면서 살아라 류애린!!!!!!! 니년이 그럴 수 있다면 말야!!!!!!!!!!!]


문득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이 되살아나 머리를 감싸쥐었고, 여성은 그런 그녀를 다독이려 무의식적으로 손을 뻗었지만 이내 다시 거두었다.

결국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라곤 하지만, 스스로가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었다.
그녀 스스로도 거듭 강조하듯이...

"...늘 말하는 거지만, 그게 네 잘못인것 뿐만은 아니야."
"그래도 어느정도는 제 탓도 있다고 말씀해주시는 거네요?"
"그러지 않으면 또 모든게 자기탓이라면서 끝도 없는 구렁텅이에 빠져살거 같으니까~
때로는 옹호보단, 현실을 직시하는쪽이 그나마 나은것 아니겠니?"
"......"

그녀는 그저 씁쓸하게 웃어보일 뿐이었다.

"세리쌤,"
"응? 뭔가 궁금한 거라도 있니? 아니면 말하고 싶은 거라도?"
"용서... 라는건 어떤건가요?"
"으음... 좀 어렵네~ 일단 사전적인 의미론 상대방의 죄를 묻지 않고 너그럽게 봐주는 것?"
"......"
"그리고...
상처를 잊는게 아닌, 상처로 남은 기억에 얽매이며 살아가지 않도록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방법이지."
"역시 어렵네요..."
"살다보면 천천히 이해하게 될거야~
아니면... 넌 용서할 수도, 받을 수도 없다고 생각하는 거니?"
"용서는 진작에 했죠... 구하러 갔던 그 시점부터..."
"그리고, 용서했기에 이렇게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거겠지."
"...그렇겠네요."
"명심하렴, 과거를 잊고 되돌아 가라는게 아냐.
애초에 되돌릴 수 없으니 과거라고 하는 거겠지만,
그래봤자 서로가 불편해질 뿐이고 벌어진 관계도 좁혀지지 않아.
그런 일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거지."
"왜 사람들이 제대로된 용서를 못하는 건지 알거 같네요..."
"그렇긴 하지~ 사실은 나도 좀 그래~
어른이라고 뭐든 포용하면서 이지적으로 해결하는게 아니거든.
저마다의 고집은 하나쯤 있으니까 말야."

여성의 무릎이 잠깐 들썩였고, 그러면서도 여학생은 무슨 대화가 오가는지도 모른 채 꿈속에서 무언가를 쫒아가고 있었다.

"...근데 말이지..."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아니면..."
"응, 나 슬슬 다리저리거든...? 할 일도 좀 남아있고,"
"......"
"그러니까, 부탁할게~?"

여성은 한동안 무릎을 차지하고 있던 머리를 조심스레 올려 여학생의 상체를 일으켰고 몸을 돌려 이쪽으로 가까워진 그녀의 무릎에 살며시 올려두었다.

"...깨어날 때를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는걸요?"
"뭐어... 잠깐은 꽥꽥 소리지르다가 소동물마냥 벌벌 떨겠지?
그래도 뭐... 용서의 차원이라고 생각하렴~"
"...용서해드릴게요."
"그럴때 쓰라고 가르쳐준거 아니거든~?"

여성은 쏘아붙이듯 말하나 싶다가도 이내 웃으며 손인사를 한 뒤 늘 그래왔듯 밤을 지새울 커피를 위해 밖으로 나섰고,
그녀는 오랜 친구였을 여학생을 무릎 위에 올려두고 생각에 잠겼다.

복잡한 심경, 하지만 어디에도 악감정은 없었다. 그저 걱정과 미안함뿐,
...그리고 다시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다.

"네 말대로, 감정이 없는 내가 그럴 자격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라색 시선은 언뜻 어둠을 드러내면서도 그 밑엔 잔잔한 빛들을 흐뜨리고 있었고,
길고 푹신한 느낌의 회색 머리카락은 비록 따뜻하진 않을지라도 사람 한명쯤은 충분히 덮고도 남았다.

852 다우트 하자 여로 - 다우트 해봤어? 이레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25:07

"그래-? 다행이네- 알려줄 수 있는 간단한 게임이긴 해- 거짓말만 잘하면 되거든!"

여로가 씩 웃으면서 자신의 가방 앞 주머니를 뒤적였다. 트럼프 카드 뭉치가 하나 튀어나왔고 그는 익숙하게 그것을 섞기 시작했다.

"2명이니까 그냥 10장 정도로 할까. 다우트 할 줄 알아-?"

패를 2장씩 총 5번 나눠 내려놓은 그는 뭉치를 다시 보관했다. 여로가 이레를 바라봤다.

"모른다면, 룰 설명해줄게- 모든 사람이 카드 게임을 잘 아는 건 아니잖아-?"

853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22:25:54

(넘치는 정보에 뇌정지 옴)

854 성운 - 수경 (1/2)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22:26:25

Picrewの「Kyoumei」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QEueYMUR01 #Picrew #Kyoumei

“수경 후배님.”

성운은 미소를 지으며, 수경의 이름을 한번 되뇌어보았다. 아직은 서로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기에 이렇게밖에 부를 수 없다. 성운은 아무 자각 없이, 수경의 옆자리에 툭 앉았다. 그러다가 수경이 뭔가 옮길 만한 게 있냐고 제안해오자, 성운은 잠깐 눈을 깜빡였다. 성운으로 말하자면 눈치라던가 말귀라던가 하는 것이 특출난 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상대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전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수경이 자신의 양심에 꽤 강경한 기준이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자신이야 한 다리로 깡총깡총 뛰어다니는 게 체중을 줄여버리면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겠으나, 수경은 그것을 한쪽 다리를 다친 선배에게 뭔가를 얻어마셨다─라고,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었던 것이다. 별 일 아니에요, 하는 말로 그 무거움을 덜어낼 수 있겠으나, 수경에게는 그게 그렇게 좋은 해결책이 되지 않으리라. 반대쪽 접시에 다른 걸 얹어줘야 균형을 맞출 수 있겠다.

성운은 잠깐 생각하다가, 양쪽 복도 중 한 쪽- 무너지지 않은 쪽을 가리켰다.

“주방 쪽 복도의 두번째 방에 들어가보면 의무실로 꾸미고 있는 중인 방이 있어요. 거기에서 구급낭이랑 스프레이를 가져다주시겠어요?”

855 리라주 (Dy/gqBIaJs)

2023-12-01 (불탄다..!) 22:26:53

애린이 과거사 하프갤런으로 퍼담아주는 애린주의 인심 잘 봤다
눈물이 앞을 가림
안재희가 A일까...

856 성운 - 수경 (2/2)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22:26:54

“구급낭은 빨갛고 뚱뚱한 장지갑처럼 생겼어요.”

857 이경주 (lrOM.Onzp.)

2023-12-01 (불탄다..!) 22:27:09

유라 말투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애린이를 향한 과거의 업보가(숨멎음)

858 세은 - 리라 (IGsLd0xnEk)

2023-12-01 (불탄다..!) 22:27:52

"그 언니와 엮일 일이 얼마나 될진 모르겠지만, 그 언니. 정말로 화나면 무서워요. ...마치 폭풍우처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폭풍우 이상으로 무섭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며 세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그 와중에 사탕을 먹지 않고 주머니 속에 집언허는 그 모습이 세은의 눈에 비쳤다. 안 먹는구나. 흐음. 다음부턴 주지 말까. 그렇게 생각하며 세은은 머릿속에서 사탕을 줄 이와 주지 않을 이를 구분했다. 그래도 대부분은 주면 먹긴 하지만, 혜우처럼 먹지 않는 이도 있었다. 리라도 그런 부류일까. 아니면 이번만? 그렇게 잠시 생각을 하면서 그녀는 머릿속 메모장을 조심스럽게 닫았다.

"그러니까 혹시나 엮이더라도, 괜히 자극하진 마세요. 저는 분명히 충고했어요."

조금 걱정이 되긴 했는지 세은은 살며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당한 것이 있는지, 아니면 목격한 것이 있는지, 그것도 아니면... 아무튼 그녀는 살며시 게시판 쪽으로 다가간 후에 게시판에 붙어있는 것들을 읽어봤다. 이것저것, 다양하게 붙어있는 것 중에서 그녀의 시선이 잠시 향한 곳은 불렛이 붙인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이제 슬슬 이거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다시 리라를 바라보니, 그녀의 눈이 반짝였다.

"없지 않아요? 딱히 마음에 두는 이도 없을 것 같은데. 보통 그렇게 말하는 이는 없더라고요."

이 선배는 다른 이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라면 모를까. 그 이상은 딱히 바라거나, 혹은 주인공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세은은 판단했다. 물론 제 판단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틀리면 어떤가. 갑자기 죽는 것도 아닌걸.

"봄도 다 지나가는데... 저지먼트는 조용하네요. 하지만 전, 이런 분위기. 꽤 좋아해요.

859 여로주:3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27:58

>>844 오 재미있어보여!

>>850 리라주 고마워!(와바바바바박)



애린아........... 애린이에게 저 말을 퍼붓은 사람 나오라 그래!!! 여로에게 혼내주라 할테다!!!>:ㅁ

860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22:29:25

(답레 쓰고 온 성운주, 애린이의 곱배기 과거사에 정면으로 피폭...)

861 ◆TMmm6tsoPA (IGsLd0xnEk)

2023-12-01 (불탄다..!) 22:29:47

답레를 쓰는 동안에 애린이의 정보가...?! 음...음..음.....(옆눈)

862 청윤주 (wtGZIqNhEk)

2023-12-01 (불탄다..!) 22:31:55

애린이는 개인 이벤트가 아니라 훈련으로 풀린다고 했죠? 그럼 느긋하게 기다리겠습니다(?)(쓰레기)

863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33:19

>>844 권총 홀스터 너무좋지 이경이랑 둘이 원딜메타 가보자고 이 둘은 삼칠이랑 카프카야 (원딜이 아님)나도 한복 너무 좋아해 근데 퓨전 한복파야 이경주가 준 설정 잘 받아먹고 나도 한발 쏴본다. 이경이 테크웨어 한복 퓨전 입어줘. 만화적 허용으로 스나이퍼 렌즈 달린 활 써줘.

이게 관망이라고 하기엔 내가 좀 미안해져 나쁜말로 하면 방임형 친구 아닌가(이경아 사랑해) ㅋㅋㅋㅋ 보호자 시선... 반박하려 했지만 맞는거 같다 ㅇ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중딩때 그렇게 치댔는데 이경이도 경진이,,, 지켜봐 주겠지,... 이경이한테 미안해지는 오늘..

경진이는 그 자기파괴적인 발악이랑 노출요법 차이를 몰라서 이경이 그런거 하나도 눈치 못 까고 있다 (이경이는 안도의 한숨 내쉬겠지만 난 미안)

이경이한테 말을 할랑가 모르겠네 이경이가 억지로 캘거 같지도 않고 ,,, 진행 되다 보면 할수도 있겠지! ㅋㅋ 아냥 물어봐줘서 고마워~

864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34:04

애린이 세상에 푸짐해........... (눈물) 자고 인나서 또 읽어야지

865 여로주:3 (dtuC5xvUQQ)

2023-12-01 (불탄다..!) 22:34:49

내일 새벽부터 나가야하니까 일단은 잘 준비를 해야.. 해야......(자기 싫음..

으에에에에엥

866 경진주 (vCP1eTHCNk)

2023-12-01 (불탄다..!) 22:35:49

여로주 나도 자야해 같이 잘자자

867 수경 - 성운 (k1tlqGdUC2)

2023-12-01 (불탄다..!) 22:36:03

"네. 성운 선배님."
"......"
그렇게 가볍게 인사를 주고받으려 한 뒤, 수경은 성운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기다리는 듯합니다. 그리고는 말을 하자.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네요.

"...알겠습니다."
병원으로 가는 것을 강경하게 주장하지 않고 그냥 아지트로 온 이상 구급낭이랑 스프레이가 있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는 수경입니다.

"....이게... 맞나."
수경은 제시된 방으로 가서 구급낭과 스프레이들을 들고 옵니다. 좀 많이 들고 온 거 같지만 공간적으로는.. 괜찮습니다. 안 쓰면 제자리에 돌려놓으면 됩니다. 공간감각이 꽤 뛰어나서 다행인 점이겠지요.

"다시 돌려놓으면 됩니다."
변명인지 아니면 설명인지. 아무튼 수경은 가져온 것들을 성운 앞에 늘어놓으려 합니다.

868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22:38:02

크아악 애린아 (오열)

오는 사람들 다들 엇소라구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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