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40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1.하나의 마무리 :: 1001

◆TMmm6tsoPA

2023-11-30 21:18:21 - 2023-12-02 00:04:44

0 ◆TMmm6tsoPA (kc7yXtZXsg)

2023-11-30 (거의 끝나감) 21:18: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2083

308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3:11:11

>>287 따흑쉬... (좌절)

>>284 🤔🤔🤔🤔🤔🤔
들어는 드립니다. (?)
농담이구, 나 노출있는건 잘 못그리는뎅... 🤔🤔🤔🤔🤔

>>285 (짤)
오레오는... 오레오야! 딱히 지성체적이라 할 정도로 고등사고를 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평범한 토끼보단 스펙은 조금 좋은 정도?
사람 말을 정확하게 알아듣는다기보단 그냥 분위기를 읽는 정도는 가능하다네~ 😉
다수의 사람들하고 오래 지내다보니 경계심도 없고!

309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3:11:50

6을 불렀더니 1이 나온 참치와 1을 불렀더니 2가 나온 참치, 둘 중 어느 쪽이 더 비극인가...

일단 멀리서 보면 둘 다 희극인 것 같네요, 응..

310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3:13:14

>>307 오오오... 이짤을 꺼내다니 성운주 의지가 엄청나군
이렇게 되면 인과를 비틀어서라도 기회를 만들어내야

311 류화주 (e4lr5ffexs)

2023-12-01 (불탄다..!) 03:13:44

.dice 1 100. = 94

312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3:14:55

>>310 억지로 만들지 않으셔도 좋으니, 자연스럽게 거리가 좁혀지길 바라요.

그때 갑자기 류화주가 궁극기를 갈기셨다

313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3:15:26

>>301 오... 언젠간 누군가 물어볼거라 예상했지...
당연하지. =)

314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3:16:13

>>311 그 아 아 앗 넘무 강해...!!!! (산화됨)

315 동월주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3:17:26

>>313 (이마팍) (팍팍) (머리깨짐)

316 류화주 (e4lr5ffexs)

2023-12-01 (불탄다..!) 03:19:05

uvu?

317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3:21:15

진단과 다갓이 날뛰는 밤이군 (핫초코 호롭)

318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3:23:25

>>315 하지만 신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변화가 생긴건 다행히도 없다고 하네!
오히려 그게 더 문제려나? 🤔🤔

319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03:23:52

어느 날의 실전 ~스킬아웃 줘팬 날~

Q. 용서 안 하면요?
A. 지금 우리 애가 스킬아웃을 줘팼긴 했지만(진짜 자진모리 장단으로 줘팸) 용서를 구할 정도로 착한 사람인데... 진짜 착한데... 하면서 합의 할 때까지 줘팸

참고로 파츠가 없어서 그렇지 안희야 중지 치켜올리고 있을 걸🤦‍♀️

Picrewの「덜구래 픽크루8」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zppV1HCMyb #Picrew #덜구래_픽크루8

320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3:24:02

>>316 (복복복복복복복복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

321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3:25:24

>>319 희야 표정ㅋㅋㅋㅋㅋㅋㅋ
마저... 저 픽크루 안겨있는 사람은 손파츠 없드라...
만약 있었으면 점례네 어무이도 반드시 중지 치켜들었을것...

322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3:28:10

(슬슬 졸린데 오늘은 어디지...?)

323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03:28:18

>>321 반성(죽어도 안 하는 표정이지만 일단 한다고 말은 함)

헉 어쩐지 익숙하다 싶더니 점례 부모님 픽크루였자너
원래 용도보다 혐관에 더 많이 쓰이는 픽크루인가🤔🤔🤔🤔🤔🤔

324 동월주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3:28:26

>>318 뭐가 됐던 실험을 받았다는게 문제인것 같은데요.... (시름시름) 변화가 없는게 설마 실험으로 인해 그런건 아니겠지..... (그럴리는 없지 않을까)

>>319 용서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할 생각이 전혀 없는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5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3:28:40

>>319 아무리 봐도 용서를 빌러 온 표정이 아닌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6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03:30:18

>>324 >>325
희야: 쟤섐다.
태휘: 사과는 똑바로 해라 애새끼.
희야: 락 페스티벌 주최 오지게 못해서 죄송합니다 다음엔 짱돌 들고 대가리부터 깨줄게요
태휘: 옳지. < ?

327 동월주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3:30:55

>>322 여기로 오시져 (무릎 탁탁)

328 동월주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3:31:53

>>326 인간아 옳지가 아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질) 근데 스킬아웃이면 잘하긴 했서 햐야 (??)

329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3:32:32

>>326 스킬아웃식 사과에는 감동이 있다... (선배머리 빗질해주기)

330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3:33:05

>>322 (아무튼 난 아님)(복복하고 도망감)

>>323 반성... 맞지? (파드메 짤)
글쎄... 🤔🤔🤔🤔🤔🤔🤔 근데 안겨있는쪽 인물 파츠가 어째 그쪽으로 맛도리 표정이 많아서...

>>324 식별명 R0은 괜히 있는게 아니니깐... :3c...
어... 그릉가...? 변화가 없는게 실험으로 인한? 어? 어? (고장남)

331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3:33:08

>>327 오늘은 여긴가.. (무릎에 올라타기)

332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03:35:53

>>328 헤헤 담부터는 머리부터 깨버리겠대 락커(짱돌로 머리깨는 사람(?))의 자존심이 있지
태휘는...... 거....
대가리 박읍시다 태휘씨 네가 애를 망치는 것 같다(?)

>>329 이것이 '진정성 있는 사과'라는 것이다... (잘 빗질되다 냅다 봑실해져버리기)

>>330 맞아맞아맞아맞아 그거다 안긴쪽 인물 맛도리 진짜 오지잖아~!!!! 흐흐 혐관조아

333 동월주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3:36:16

>>330 식별명 만든 사람을 당장 썰어버려야만 (?)
에? 아니 애린주가 고장나면 어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복이)

>>331 후후후 요 요 친칠라 (복복복복복복) (뽀요뽀요뽀요) 졸리다면 얼른 주무시는겁니다!!!!!!!!

334 동월주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3:37:58

>>332 햐야 머리부터깨면 전치 2주는 나올 수가 없어요.... (흐릿) 1달부터 시작하지...
태휘씨 어쩌다가 햐를 저렇게 만든거야.... 햐는 말랑조랭이콩떡인데!!!!!!!!!! 8ㅁ8

335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3:39:20

어라 근데 스킬아웃한테 사과를 왜 해?

336 희야주 (hyrtnfY2dM)

2023-12-01 (불탄다..!) 03:41:55

>>334 희야가 그 사실에 원통해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랑조랭이콩떡이 그리운가!!!!

그렇다면 태휘를 탓하시오... 안희야에게 사람은... 머리를 치면 대다수 정신을 차린다. 같은 말을 하는 이상한 작자니까(안티스킬임)

>>335 거 먼저 줘패기 전에 합의를 봐야지 이후 절차가 순조롭지 아니면 법정에서 불리해(?)

337 서 류화 (e4lr5ffexs)

2023-12-01 (불탄다..!) 04:09:29

성탄절이 가까운 겨울의 밤이었다. 술에 취한 아버지는 자신의 삶을 망친 것들을 원망하며 화를 내고는 했었고, 대게 그 분노의 대상이 되는 것은 나와 어머니였다. 아버지의 고함소리가 벽 너머로 들려온다. 나는 안방에서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 쓴 채 떨고 있다. 차가운 공기 만큼이나, 집 안의 모든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날이다. 쿵쿵, 울리는 소리가 들려올 때마다 몸을 움츠리고, 귀를 막지만 고함 소리는 그 노력이 무력하게 들려온다.

결국 술에 취한 아버지가 잠에 들며 분노가 끝나면, 나는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바닥에 떨어진 것들이 문에 걸리고, 그 중에는 항상 벽에 걸려 있던 하느님의 말씀이 담긴 액자가 분노 앞에서 무력히 떨어져 쓸쓸하게 놓여있는 것을 보았다.

축복의 가정, 주의 은혜로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나는 그 문장을 볼 때 마다 그 문장이 어떤 힘을 줄 수 있을지 항상 의문스러웠다.

어머니는 거실에 앉아 아버지가 회개하고 집안에 평온이 찾아오기를 기도하고 빌고 계셨다. 기도하는 목소리는 두려움에 떨리고 있었으며, 떨어지는 눈물이 섞여 있었다. 그런 모습의 어머니가 너무나도 쓸쓸해보였다. 기도 속에 신께 슬픔을 전하고, 팻말에 적힌 은혜가 내려오길 바라는 외침. 기도에 답이 있을 거라 믿으며 매일 같이 기도하지만 그 은혜는 찾아오지 않았다. 하느님은 아마도 다른 이들을 돌보시느라 어머니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실 여유가 없으신게 아닐까. 류화는 기도하는 어머니의 옆에 무릎 꿇어 앉았다. 어쩌면, 한 사람의 기도 소리는 너무 작아서 하나님께 들리지 않는 걸지도 몰랐다.

류화는 어머니의 손을 꼭 잡은 채, 불안이 가득한 기도에 합류했다. 어머니의 기도와 자신의 기도가, 떨어진 팻말의 문구 처럼, 주의 은혜로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되기를 소망했다. 겨울의 추위 속에, 이 어둡고 얼어붙은 슬픔과 아픔들을 녹일 수 있는 따뜻함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다.

338 류화주 (e4lr5ffexs)

2023-12-01 (불탄다..!) 04:10:16

독백을 쓰고 나니... 벌써 네시네요.
모두들 다 주무시러 가셨길 바라요. uvu

339 류애린 - 동 월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4:12:50

당신에겐 푹신한 감각, 그녀에게는 따뜻한 느낌이 전해졌을까?
가르랑거리는 목의 떨림에 당신의 손길이 더해지자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향해 머리를 더 들이밀기 시작했다.
마치 인간에게 길들여진 동물이 그렇게 하는 것처럼,

물론 그녀는 사람이니 동물이 될수는 없지만 말이다.
소문으로만 들려온다는 먹여주고 놀아주고 재워줘야 하는 침대 위의 짐승이라면 또 모를까...

"그-렇슴까? 그렇담 자주 안겨야겠네여~"

무의식적으로 나온 당신의 말에 그녀는 괴이에서 있었을적의 소소한 복수라도 하려는 것처럼 당신의 등을 휘감고있는 팔에 살짝 힘을 주어 더 붙어보이곤 장난끼 다분한 표정으로 올려다보았다.

"그래두 아무한테나 그렇게 말하심 안됨다~? 이상한 사람으루 취급 받을지두 몰라여~"

키득거리는 웃음소리는 즐거움이 한층 더해진 것 같이 느껴졌다.

"흐응... 무얼 생각하신 검까~? 슬마 즈가 이름에 트라우마라도 있을줄 아신 검까~?
그릏다믄 번짓수 잘못 찾으셨슴다~ 즈는 즈 이름두 나름 자랑스럽게 생각하니까여."

물론 그 이름을 지어준게 그녀의 부모라는 건 당연할테다.
정작 자신을 안아준적은 없으면서도, 이름 하나는 참 기차게 지어냈다지.
하지만 아무래도 좋았다. 지금은 당신이 그것을 대신해주고 있고, 다른 이들도 그리해줬으니까.

문득 생각해보면... 당신에게도 별명 하나쯤은 있겠지... 생각했지만, 약간 심드렁하게도 느껴지는 뉘앙스의 말에 잠시 입을 다물었다가 '별명을 부르지 않아도 충분히 친구' 라는 말에 무언가 깨달은듯 눈을 반짝이며 들뜬 미소를 보여주었을까?
동공을 중심으로 폭죽처럼 퍼져나오는 별무리들, 한쌍의 보라색 우주가 연쇄적인 폭발을 일으키고 있었다.

"포에~?"

얼빠진 듯한 감탄사와 다르게 그녀의 표정은 진심으로 기뻐하는듯 비춰지고 있었다.

"호요~? 그런 단어는 비즈니스적임까~?
그럼 아닌걸루!"

푸스스 흩어지는 웃음 뒤엔 차분한 미소.
그도 그럴게 비즈니스라기엔 실례일 정도로 서로의 이런저런 부분을 알고 있으니까,
비록 봄이 지나갈 정도의 기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 사이에도 당당히 '친구' 라고 부를만한 추억들은 얼마든지 있었을테니 말이다.

"머, 원래 좋았다는건 부정 못하겠슴다. 즈도 여기서 산지 얼마 안있음 10년을 채워가는데 확실히 바깥하곤 다른 느낌이에여~"

납득한듯 고개를 끄덕이던 그녀는 뭔가 생각이라도 난듯 버릇처럼 엄지를 치켜올렸다.

"슨배임 추천 메뉴에 꼬치 폭격을 할래여!"

...불안함을 느낀다면 정상일 것이다.

//받아치다! >:D 막레로 받아도 좋구 막레를 조져도 좋음!

340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4:15:07

>>332 혐관을 좋아하는 햐주... (적끄적끄)
사실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점례 과거사를 조졌지. (?)

>>333 엌ㅋㅋㅋ 썰고야? 점례 빠덜리스 마덜리스 되는거? :0c (죤)
난 자주 고장나! 윀을애! (덜투덜투)

341 애린주 (Oxp8bzsQM6)

2023-12-01 (불탄다..!) 04:17:57

류화야!!!!!!!!!!!!!!¡!!!!!!!!!!!!!!
나 우러!!!!!!!!!!!!!!!!!! 점례도 우러!!!!!!!!!!!!!!!!!!!!
암튼 다 우러!!!!!!!!!!!!!!!!!!!!

점례야 뭐하니... 당장 류화도 뽀요뽀요 해주렴...

342 철현주 (L0MhZGtqfI)

2023-12-01 (불탄다..!) 04:53:01

샤타 닫기. 올리는건가?

343 동 월 - 류애린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5:07:16

....가끔 생각하는 것이지만, 애린은 쓰다듬을때면 손에 머리를 들이미는 버릇 비스무리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쓰다듬는다는 행위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 행위러 인해 무언가 연쇄적인 반응이 일어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일단 좋아하는거라면 잔뜩 해줄 의향은 있었다.

" 어, 뭐야. 들렸어? "
" 그 정도야 뭐~ 난 ㅇ, "

뭐라 말하려는데, 애린이 감고있던 팔에 조금 더 힘을 주어 붙어왔다. 장난끼 어린 얼굴과 목소리로 말하는 것에 픽 웃고 고개를 끄덕거리고서 대답한다.

" 그래, 그래. 특별히 너한테만 해주마. "

....사실 이미 그는 주변인들(특히 후배쪽)에게 이상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 같긴 했다. 물론 애린이 말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의 이상함이겠지만...

" 그렇다면 다행이지. "

자랑스러운 이름이라. 그러고보면 애린이라는 이름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 애는 보통 사랑 애자를 많이 쓰지 않던가. 린은.... 감도 안온다. 뭐, 나중에 알 기회가 있겠지.
자신은 겨울 동에 벨 월이라는, 참으로도 동월스러운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겨울을 싫어하는 동월의 친구는 겨울이 지날 때마다 '올해도 월이가 해냈다-!' 라며 놀리듯이 기뻐하곤 했다.

친구라는 단어는 애린의 심금을 울린것이 확실했다. 정확히는 '별명을 부르지 않아도 친구' 라는 문장일까, 아무튼 이번에도 그녀의 눈동자에서 피어나오는 은하수를 감상하던 동월은, 그런 표정과는 다르게 애린의 입에서 나온 얼빠진 감탄사에 작게 쿡쿡 웃어버렸다.

" 그래. 뭐 딱히 친구를 더 예쁜 말로 포장하지 않아도 될것같은데. "

애린이 그런 것 처럼, 동월에게도 '친구'라는 의미는 중요했으니까. 친구라는 단어보다 더 좋은 단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짤막한 시간동안 이렇게 친해진 것도 꽤나 신기할 정도였지만... 그렇기에 더 특별하고, 더 기쁜 것일까.

" 확실히 다르긴 하지. 좋긴 한데..... 바깥이나 여기나 고생하는건 똑같을지도. "

밖에선 치기어린 아이들의 괴롭힘을 견뎌왔다면, 이곳에서는 그런 아이들(어른들 포함)을 제지하고, 잡아내는 일까지 하고 있으니까. 덤으로 괴이의 일까지 합쳐지니...
그래도 큰 불만은 없었다. 이곳에 온 뒤로 즐거운 인연들을 많이 만났으니까. 그 중에서도 가장 큰건, 역시 지금 그의 앞에 있는 소녀일까.

" 젠장. 다 먹은 꼬치들로 젠가를 할 수 있겠군. "

참고로 그는 젠가엔 젬병이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애린이 진짜 하자고 하지 않기를 바래야지.

//그아아앗 이걸 받아치다니! 그렇다면 나도 깬김에 막레다아아아앗--!!!!! 굉장히 즐거웠습니다! 점례는 점례점례해.... (?)
이래저래 늘어진것도 같은데 끝까지 이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한 것이에요. 덕분에 월월이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애린이는 역시 귀여워 헷헤헤... 아무튼 수고하셨어요 애린주!!!!!

344 동월주 (9ruTBCkOwI)

2023-12-01 (불탄다..!) 05:08:39

난 분명히 잤다고 생각했는데 졸았던건가.... (널부렁) 다 자러갔다고 생각했는데 철현주가 깨어있었을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
저어는 자러가봐야겠습니다.... 아침에 잠깐 일어나야하는 관계로 조금 더.... 자러....... (드르렁)

다들 좋은밤 되십셔---

345 철현주 (L0MhZGtqfI)

2023-12-01 (불탄다..!) 05:28:44

가정폭력과 가난, 그리고 의미 없어 보이는 종교까지.. 왜 류화가 다른 이들보다 더 샹그릴라에 깊게 빠졌는 지 알 것 같아요.

346 혜우 - 아지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6:02:36

이랬다 저랬다-
새로 말 하고 고개 돌릴 적마다 표정이 바뀌는 듯 했다.
긴 머리가 보송보송 흔들리는게 덩치 큰 강아지 꼬리 같았다.

어쩜 저렇게 솔직할까.
그렇게 드러냈다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데.

저번에, 라는 말에 나도 새삼 내 손을 보았다.
그 다음날엔가 능력으로 싹 낫게 했었다.

"...능력 뒀다 뭐하겠어. 이 꼴을 하고 할 말은 아니지만."

아지가 키위를 깎으며 조잘대는 동안 침대를 올리는데
중간에 조금 어이 없는 소리가 들렸다.
아아, 그러고보니 저번에 오해를 풀러 갔다가 결국 얘기를 못 했었다.
아직도 그 오해를 가지고 있는 아지를 지그시 보다가 피식 숨 내쉬듯 웃었다.

"하여간 한아지, 머리속 꽃밭은 알아줘야 해."

우스개소리 마냥 말하고, 걱정하고 투덜대고 바쁜 아지를 보았다.
뭘 얼마나 어디까지 얘기해야 할 지 잠시 생각했다.
그러다 키위가 내밀어지자 이게 뭐 하는 짓이냐는 표정을 지어버렸지만.

"됐어- 라고 해도 너 또 고집 부릴 거지? 귀찮으니 먹어준다 내가."

평소였으면 얄짤없다고 말하곤 아지가 내민 키위를 받아먹었다.
짧은 단맛 뒤로 물큰하게 퍼지는 신맛에 눈을 한 번 질끈 감았다가 떴다.

에으, 셔.

반사적으로 나오는 침을 꼴깍 삼키곤 아지를 불렀다.

"한아지."

마주한 얼굴은 딱히 진지하지도, 굳어있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친절하지도, 상냥하지도 않았다.

"네가 오해하는 것들 제대로 말해줄게. 일단 나랑 희야는 연인 사이가 아니야."

그리고-

"너는 나를 친구로 생각하겠지만, 나는 너를 친구로 생각 안 해. 처음부터 지금까지."

이제 궁금한 거 물으란 듯 고개를 까딱였다.
아지하고도 언젠가는 이런 얘기 해야 했었으니
그게 지금, 오늘이어도 이상할 건 없었다.

347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6:11:33

>>172 잠드는 데 실패한 김에 스레 에고서치를 하다가 이 레스를 뒤늦게 발견한 지금 이 순간, 성운주는 마음속에 류화의 새 가족이 되고 싶다는 크리피한 꿈을 꾸기 시작한 것이었다...... 류화야. 류화야 아이고 독백이랑 보니 눈물이 다 나네...

348 천 혜우 - 훈련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6:14:27

>>0

외부 활동 없이 낙낙한 병실에서 혼자 몸을 회복하고 재활 훈련도 하다보니
고작 하루 만으로 몸 상태가 거의 나아졌다.
회진 시간마다 유준이 와서 살펴보곤 독하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댔으니 말 다했다.

그렇지만 병실 밖으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 하는데
내 몸 고치는 것 말고 뭘 할 수 있을까.

결국 사흘째 아침부터 그와 싸웠다.

"나갈래! 최소한 병원 앞마당은 걷게 해줘!"
"안 된다고 몇 번을 말해! 밖에서 뭐가 노려올 줄 알고!"
"병원 부지 안이면 괜찮잖아- 아 답답해 답답해 답답해!"
"하- 먹을거 입을거 다 갖다주는데 며칠만 더 참아라 좀. 내가 여기서 뭘 더 해줘야 하냐."
"먕옹이. 오르골. 내 베개!"
"그것도 안 된다고 이미 말 했지! 나는 아예 쌩 외부인이고 남자라 못 들어간다고!"
"그럼 내가 가지러 가게 해 줘어!"
"안 되는 소리 말고 되는 소리를 좀 해라. 그 저지먼트나 동급생 중에 없어? 네 방에서 물건 갖다줄 사람?"

그의 말에 내 입이 딱 닫혔다.

그런 사람 없었다.
부탁할 사람이 없거니와, 지금 내 방은 누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보여져선 안 됐다.

내 행동으로 대충 파악한 그가 깊은 한숨을 내쉬며 그의 금빛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내가 계속 입을 다물고 있으니, 그는 끝났다고 판단하고 한숨과 함께 말했다.

"너 자꾸 괜찮다고 하는데, 덜 나은 거 다 보인다. 페이크 치지 말고 똑바로 구석구석 깨끗하게 회복시켜. 그래야 나갈 수 있을 때 바로 나가지."

그런 말 안 해도 그렇게 할 거였는데.

대답도 안 하고 돌아서서 침대에 눕자 뒤에서 큰 한숨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곧 나가는 발소리도 들렸다.

그렇게 정적만 남은 병실 안에서
잠시 두 팔로 몸을 감싸고 있다가
조용히 덜 나은 부분을 회복시켜갔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게 유일했다.

349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6:16:53

(깬 김에 혜우 저번 훈련레스까지 찾아보러감)

어느놈이냐 혜우를 저렇게 다치게 한 놈은.

350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6:17: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 보고 내가 찔리네 어후 (범인 맞다)
누구인지 아직 안 나왔지롱
하지만 힌트는 줬다

351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6:18:34

(선명한 분노로 인해 잠이 완전히 다 깸)

352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6:21:20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이 깨면 어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저기 이 사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화내셔도 당장되는게 없습니다 선생

353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6:24:19

뭐 어차피 자다깨다 자다깨다 글러먹은 잠이었으니까요. 오늘 퇴근하자마자 좀 일찍 잠들 생각이에요.
아, 당장 뭘 할 생각은 아니었어요! 그저 이 갈수록 무한히 유독해지는 증오의 불길을 뭔가 되는 게 있는 그날을 위해 쟁여둘 뿐이에요.
혜우주는 언제 주무시나요...?

354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6:27:08

>뭐가 노려올 줄 알고<
유준씨는 저게 혜우를 향한 공격이라는 걸 알고 있었군요?

355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6:30:01

잘 준비 중이지롱
이제 씻기만 하면 되는데 방 밖이 넘무 춥다 거실과 방의 온도차 실화냐고
사건의 경위?에 대한 걸 이걸 보면 된다 situplay>1597022083>192

356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6:37:02

(사건경위 보고 격앙 라잔 됐음......)

진짜 이 계절에 샤워 싫죠.. 특히 우리 집은 샤워실이 외벽이랑 붙어있는 구조라서 더 추워요. 뜨뜻한 물 세숫대야랑 세면대에 받아놓고 벽에다 좀 뿌려서 공기를 데워야 좀 씻을 만하더라구요. (무릎 올라타기 대기중)

357 성운주 (en9VBRaU7U)

2023-12-01 (불탄다..!) 06:42:45

혹시나 해서 컨트롤 F로 >>0 검색해서 연어하고 있는데 훈련레스가 왜 하나같이 다
코뿔소들아 나 울어

358 혜우주 (1SQN3UXlEI)

2023-12-01 (불탄다..!) 06:54:43

(폭신한 담요와 따끈한 무릎 대령함)
아으 외벽쪽 욕실이라니 겨울에 조심 안하면 터지기도 쉬운데 그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ㅔ헤이 성운이도 만만치 않잖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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