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29:52
🤔🤔🤔 동월이만 사이코패스군...
249
애린주
(ghFsOer0R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29:53
>>236 그건 좀... :3c...
볼냠이면 몰라두!
250
청윤주
(UtsS4LoYUQ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0:49
>>248 뭐 동월이는 미래에 충분히 고통 받을태니까 저렇게 굴어도 괜찮아요(?)
251
아지주
(O.aMwXEISk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1:14
>>2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기 동월아 팥빵... 맛있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5 아기인데도 그 '누가'에게 나쁜일이 생길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46 귀여워 이경이 착해 과자 너 먹어... (복복
252
여로주:3
(qvjo735rb2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1:15
이경주 동월주 어서와!!!!
253
이경주
(VeT.IK4MEk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1:34
254
아지주
(O.aMwXEISk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1:57
>>249 볼냠당하면 어린 아지 울수도 있겠다 ㅋㅋㅋㅋㅋ
빼앵 나를 잡아먹으려고 해 ㅋㅋㅋㅋㅋㅋ
255
애린주
(ghFsOer0R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2:13
왠지 응애린이라면 저-기 멀리서 아웅다웅 아가코뿔소들 보면서 멍때리고 있을거 같어. >:3c
256
청윤주
(UtsS4LoYUQ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3:03
>>253 아니 동월이는 괴이 만나면서 엄청 굴렀고 지금도 그러고 있잖아요!
257
아지주
(O.aMwXEISk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3:25
애린아 선생님이 속상해서 빵을 샀어 애린아 애린아? ㅋㅋㅋㅋㅋㅋㅋㅋ
258
애린주
(ghFsOer0R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5:56
>>257 그러다 나중에 속상해보이면 빵주고 그런다 이제,
259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6:20
>>243 귀엽군 (귀엽군) 동심파괴를 하자면 그 사람을 잡기 위해선 1X년이라는 시간이.... (잡혀감)
>>245 여로여로야 알고나서 그 사람을 어떻게 하려 그러니.... (??)
>>246 그렇다면 어린 시절의 이경이도 흑이경인가요?? 🤔🤔
>>2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에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1 동월 : 굿 (냠)
별개로 누군지 말해주면 즈그 친구들 불러서 셋이 패러감 (근데 동월이는 구경만 함)
>>255 멍때리고 있으면 월월이가 가서 빵준다 :3
동월 : 빵 먹을래? A가 줬어. (못된놈)
260
이경주
(VeT.IK4MEk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8:56
>>251 자기 배부르다며 억지로 쥐어줄 것..
>>256 아니 그래도.... 선생님?
>>259 흑이경이 오리지널입니다 센세
당연하죠
261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39:57
>>260 어째서 회색이경이 아닌 것이지 (?)
262
이경주
(VeT.IK4MEk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42:00
>>260 (?)
엄... 지금 흑이경보다 감정표현이 선명했으니까 애매한 회색이긴 하?죠?
263
애린주
(ghFsOer0R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43:18
>>259 애린 : (무엇이지?)(어째서 나에게 빵을 주려는 것이지?)(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임?)(뭐임?)
(아, 먹여달란 거구나?)
하면서 멍하니 보고 있다가 갑자기 깨달아선 조막만한 손으로 뜯어가주구 입에다 넣어준다 이제
264
청윤주
(UtsS4LoYUQ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44:44
265
아지주
(29HE6ekVO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46:29
귀엽다 귀여워
266
여로주:3
(qvjo735rb2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46:36
>>241 아지아지 귀여워;ㅁ;!!! 아지가 토닥여주면 금방 풀릴지도!
>>243 청윤이 덕분에 엄청 든든해질 듯!!!!>:3
>>244 동월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고 동월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6 디폴트 흑이경:3!!
>>251 하하! 여로땅 어릴 땐 비교적 얌전이라구!>:3 "비교적".(끄덕)
>>255 왜 멍 때려!! 스텀핑하는 애기톡기 점례가!!>:3
>>259 여로땅 어릴 땐 진짜 비교적 얌전했다구:3!!! 보육원에서도 얌전하다면 얌전한 축이었다구:3c
어린 성여로: (방긋)(속상하게 한 사람 이름 확인)
267
여로주:3
(qvjo735rb2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47:00
268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48:04
>>262 역시 회색이경이군!!! (안--심) (휴!)
딱히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야 안심할 것 같았어. (??)
그럼 이번에 동월이와 만났을 때의 이경이는 개약한 회색이었던걸까 🤔
>>263 왜 빵을 줬는데 먹질 못하니!!!!!!!! (오열)
근데 인마는 주니까 일단 먹음.
동월 : (냠) 넌, (냠) 왜, (냠) 안먹어? (냠냠)
269
이경주
(VeT.IK4MEk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55:41
>>266 여로의 디폴트가 '어라 이거 위험한데'싶은 웃음이라면(?)
이경이는 흑이경이지!
>>268 백이경에서 중간중간 검은 물감 떨어졌다가 사라지는?
버퍼링 걸려서 그만...
270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56:52
>>269 🤔🤔 어째서지. 동월이는 아무것도 안했는뎅 (양심리스)
하지만 이경이도 잘 받아주던걸 보면 우린 동류다!!!!!!!!!!!!!!! (아님)
271
아지주
(cPNrskfyW6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57:25
272
애린주
(ghFsOer0R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5:58:44
>>264 나으 눈엔 아가옴옹이가 더 기여어!!!!!!!!!
>>265 마저, 아가아지 기엽지. (덕끄)
>>266-267 응애린은 사람관찰하는게 재밌대~~~~~ 스텀핑 할줄은 아는데 언제 해야 하는건지 모르는 망충톡기...
나쁜 사람한테 마법을 걸어버릴거 같은 여로롱도 기여어!!!!
>>268 괴상하게도 오늘은 점례가 잘움직이더만, (?)
주니까 일단 먹는댘ㅋㅋㅋ 그래, 그게 애기지...
잡히는대로 와박 집어서 먹인 다음에 자기 손에 남은 조각 핥아먹는다네요~
273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02:09
>>271 이게 바로 캐아일체인가. 나가서 뭐라도 썰어야만 (?) 한국 랜드마크에 제노사이드 커터를 날려야 하나 (안됨)
>>2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린시절 점례는 많이 안움직였나요?
안이 응애린아 왜 그런걸 먹어.... 더 맛있는거 많아!!!!!!!!!!!!! (빵 폭격)
274
아지주
(Pz53fI1F3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04:01
선배 원숭입니까? 원숭이냐고요. X발!! 볼일은 화장실 가서 보라고 분질러버리기 전에!!!!! - 이때쯤 어디선가 일어난 하극상
275
아지주
(Pz53fI1F3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05:03
>>273 (그냥 동월이 그 자체였잖아)(동공지진)
애린이 빵에 파묻어버려... 어릴때 애린이 맹한거 같아서 귀여워
276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08:17
>>274 ?? 볼일을 어디서 봤길래 하극상까지... (흐릿)
>>275 들켜버렸군... 이렇게 된 이상 앚이주랑 놀이공원에서 회전컵 스플래쉬를 즐긴다 (앚이주:싫어)
277
아지주
(BlGy/vsUP.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11:32
>>276 어디서 봤냐면 #똥군기 #학교폭력 #실화기반
핫하하 내가 무지개를 뱉는걸 또 보고싶은 것이냐!!!!!! 놓이공원은 언제든 환영이지!!
278
아지주
(iN7FJjPA8E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14:27
앚이주인게 신경쓰여 큰일났다
279
애린주
(ghFsOer0R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21:37
>>273 >>275 점례는 안움직이면 안배고픈 아이야~~
그래서 끼니 건너뛸 때도 많았고~~ 그래도 저녁밥은 꼭 먹어서 밤산책 나갈 힘이 있었다네요~
이 i는 나중에 cursor... (잔뜩 먹고 잔뜩 노는 잔뜩 큰 점례 가리킴)(애린 : 즐거워여!)
(빵폭격에 파묻힌 응애린)
(뭐임?)(뭐임?)(도대체 뭐임?)(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임?)
(나올 생각조차 못함)
280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21:40
>>277-278 oh shit... (이마짚)
누워있으면 생각보다 무지개는 잘 나오지 않아요? (경험자) 무조건 아지 데리고 가서 회전컵 즐길 것임.... (기다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아 걸려들었군. 이제 며칠동안 앚이주와 아지주를 번갈아쓰면 미치겠지. (아님)
281
애린주
(ghFsOer0Rc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22:27
앚이주~ 그렇구나! 아지주가 아지를 괴롭히면 앚이주가 되는 거여서! (?)
282
아지주
(HXOrgQQnsE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24:07
>>279 잘 컸구나(???)
응애린 귀여워 ㅋㅋㅋㅋ 나오지말고 먹어 많이 먹어 뚱실뚱실한 아기토끼돼...
>>280 비위를 위해서 직접 언급은 안하겠지만(은은) 계속 저런거 당하다가 처음 반항한듯
뭐야 동월주 식도성 역류염(?)이야?
아지가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리고 있대 ㅋㅋㅋㅋ
아무 규칙 없이 번갈아쓰면 나는 정말... 미칠거야.................
283
아지주
(HXOrgQQnsE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25:09
나 아지 안개롭혔어!! 개롭혔나?
284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28:45
>>279 역시 점례... 항상 귀여워서 항상 날 죽이는군..... (사망)
어릴때도 밤산책은 포기 못하는 아이였구나 🤔🤔
커서도 귀여우니까 넌 귀여운 점례란다! (복복복복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올 생각조차 못한다니.... 월월이는 돕는답시고 옆에서 빵 하나씩 먹겠지 (?)
>>282 첫 반항의 대사가 저거라니. 일진 영화에서도 채용 못할듯한.... (흐릿)
역도성 식류염(?)은 없지만, 가끔 그런거 있잖아요? 진짜 죽을만큼 운동하면 올라올 것 같은거...
아지아지에게 세상의 쓴맛을 보여줘야겠군.
>>283 참고로 이건 앚이주입니다.
285
아지주
(I2gpbAPH1o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0:22
죽을만큼 운동한 적은 청소년기 이후로 없지롱 껄껄껄 세상의 쓴맛을 회전컵에서 보게될 줄이야 (쉬익쉬익) 차이가뭔데@!!!!
286
동월주
(56vi5Y/dh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2:46
>>285 아하, 그래서 아지아지를 지금 죽을만큼 굴리는 거였군!!!!!!!!!!! (아님)
그러고보면 아지는 놀이기구 같은거 잘 타나요? 🤔
저번에 말씀드렸 잖아요. 고장났는데 수리중인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
287
아지주
(xw0G2HgFc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4:54
>>286 안굴렸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굴린게 아지라고는 안했다(???)
나도 마침 궁금했는데 아지는 좀 못타는 편인데 도전의욕이 아주 넘칠 것 같아
들어가기전에 멀미약 먹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월이는 잘타?
아니 그렇게 말해도맣이지...
어쨌든 수리끝났다(????)
288
애린주
(8W4iLTWQNA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5:51
>>282 그렇게 뚱실뚱실 돼지토끼가 된 응애린은 햄볶하게 잘 살았대~~ (?)
>>284 원래 애기들은 귀엽자너, 지금 점례? 아냐... 안기여어... (점례 복복 닦아버림)
핫하~ 서순이다! 어릴때의 밤산책이 버릇이 되어서 지금도 하는 거지!
월월이도 빵 많이 먹고 튼튼해지자~ 헐크가 되는 거야~~ (?)
289
아지주
(xw0G2HgFc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6:22
내가 자캐를 험하게 굴리긴 하지만 아지는 많이 안굴렸어 이건 진짜임 나는 떳떳함
290
애린주
(8W4iLTWQNA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6:37
291
아지주
(xw0G2HgFc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7:16
아니 많이 굴렸는데 애가 버텨낸 건가? (휠체어 봄)(외면)
>>288 빵 사이에서는 영영 빠져나오지 못한 건가(귀여움)
292
아지주
(xw0G2HgFc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7:45
>>290 어라 나사 어디 갔지(앚이주)(휘적휘적)
293
애린주
(8W4iLTWQNA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8:53
>>291 전부 먹기 전까진 나올 수 없는 빵방...
294
아지주
(xw0G2HgFc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9:18
이상한 일상의 법칙 일이 없어서 심심할 때: 쓸 답레가 없음 일이 있어서 바쁘거나 피곤할 때: 쓸 답레가 몰려있음
295
아지주
(xw0G2HgFcI )
Mask
2023-11-30 (거의 끝나감) 16:39:45
>>293 거기에서 그대로 성장해버리다니
생각보다 빵방은 안락했던 건가(???)
296
혜우 - 아지
(OrkPZcWS2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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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거의 끝나감) 16:40:13
한아지라는 동급생은 참 알다가도 모를 애였다. 헤실헤실 줏대 없이 웃고 다니면서, 고집 부릴 때는 또 빳빳하게 굴고, 화도 내긴 내는데 그 모습이 좀 하찮은 점만 빼면 어쨌거나 자기 주장이 있긴 있구나 싶은 애였다. 지금 저러는 것처럼. "호들갑 안 떨긴. 뻔하지. 단톡방이든 뭐든 보자마자 튀어나오는게 호들갑이 아니면 뭔데." 하여간 시간 낭비 창조적으로 한다며 나도 지지 않고 쌀쌀맞은 목소리를 냈다. 그럼에도 아지는 알아서 의자를 찾아와 앉아 면회 시간 끝날 때까지 있다가 가겠다는 둥 했다. 귀찮아 죽겠네. 옆에서 툴툴대는 소리를 들으며 잠시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아지가 찾아왔다는 건 이 사고 소식이 이미 학교와 저지먼트에 알려졌다는 의미겠지. 오래 걸릴 일도 아닌데 왜 굳이 알렸을까. 그것도 당일 바로. 그 의문에 답해줄 사람은 지금 한 사람 밖에 없었다. 그제야 고개를 돌려 병실 안을 둘러보고, 희미한 담배향은 나지만 그 출처인 사람은 없다는 걸 알았다. 병실 안을 빙 두르던 시선은 마지막으로 아지에게 닿았다. 빤히 보고 있던 아지의 눈과 아지가 가져온 바구니를 번갈아 보고, 눈을 가늘게 뜨며 말했다. "한아지 니가 그렇게 쳐다보면 어쩔 건데. 저건 또 뭐야. 오다 주운 거 나나 먹으라고 가져온 거야?" 여전히 쌀쌀맞은 목소리였지만 진심으로 감정을 담지는 않았다. 굳이 해석하자면, 뭐하러 별 일도 아닌 거에 저런 것까지 들고 오냐, 일까. 한동안 눈싸움 하듯 아지의 눈을 빤히 응시하다 눈 앞이 핑 돌아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현기증인지 빈혈기인지- 부들거리는 팔을 들어 감은 눈 위에 잠시 걸쳐놓고 아지에게 물었다. "그런데 너 못 들어오게 하는 사람 없었어? 양아치 같이 생긴 의사 있었을 건데." 이제 생각난 거지만, 조금 전 선잠에서 깰 때 분명 들은 것 같았다. 그 얄미운 목소리를.
297
혜우주
(OrkPZcWS2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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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거의 끝나감) 16:41:40
아지 풀네임 앞에 야를 붙이려다가 말았다 다들 하이하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