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60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2.다가오는 디데이 :: 1001

◆TMmm6tsoPA

2023-11-22 21:39:16 - 2023-11-24 02:07:53

0 ◆TMmm6tsoPA (m7N4aUtvV2)

2023-11-22 (水) 21:39:1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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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 이경주 (bBdQLvlbNQ)

2023-11-23 (거의 끝나감) 22:59:03

내일 일찍 나가는 이경주는 이제 자러갑니다

굿밤!

544 랑주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22:59:27

>>536
ㅋㅋㅋㅋ확인했다! 리라 왜 이렇게 귀여워!
이미 리라랑은 같이 밥 먹은 적이 있으니 두 번 먹으러 가는 건 일도 아니지!

545 여로땅 - 랑 센빠이 (zp2PQ7b/Ms)

2023-11-23 (거의 끝나감) 22:59:39

"음- 그렇다면 다행이예요- 불편할까봐 걱정했거든요-"

여로가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조금 당황한 것 빼면 놀라지 않았으니까요-"

놀라지는 않았다. 여로는 씩 웃었다. 괜찮다는 듯. 물론, 실제로는 그가 능력을 썼기 때문이지만 절대로 입 밖에 내지 않았다.

"푹신하면 잠이 잘 오긴 하죠- 음, 그냥 놀러왔어요- 여기 말고 딱히 갈 곳도 없고..."

저지먼트 외에 따로 활동 중인 동아리가 없으니.

"그래서 왔는데- 마침 잠들어 있길래 깨운 거니까요- 피곤했다면, 더 자라고 할 걸 그랬나봐요."

눈썹을 아래로 끌어내린 여로가 말했다. 정말로 미안하다는 것처럼 표정을 꾸민 것이다.

"아, 부장님이 저기 안마의자도 사용하면 좋겠다- 그러시던데."

546 여로주:3 (zp2PQ7b/Ms)

2023-11-23 (거의 끝나감) 22:59:58

잘자 이경주!!!

547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0:21

퍼스널 리얼리티가 뭐지 하고 검색해봤는데 원작용어구나 오호.... 흥미로운 개념

그리고 이경아 무슨 소리니 안돼!!!😭
이경주 잘자는거야!

548 ◆TMmm6tsoPA (J7BoFo0dgE)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0:45

안녕히 주무세요! 이경주!!

>>541 사실... 뭘 해도 숨길 수 없을 거예요. 결국 인첨공 안이라면 말이에요. 이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 왜 그런지 풀리게 되겠죠!

549 여로주:3 (zp2PQ7b/M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1:29

>>527 어느 쪽이든 분위기 있잖아!!!!

>>532 어째서 동월이의 수식어가 '멍청한'이 붙는 거야;ㅁ;!!!

550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1:53

>>544 후후 후후후 좋아 같이 밥먹으러 갔었다는 것으로
고글 써주는 랑이가 더더 귀엽다~~ 복복쓰담뽀뽀~~

551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2:18

이경주 굿밤

552 청윤주 (63QlTkPRQk)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2:45

이경주 안녕히주무세요!

553 ◆TMmm6tsoPA (J7BoFo0dgE)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4:16

퍼스널 리얼리티...이 얼마나 오랜만에 보는 용어인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을 하자면, 말 그대로 자신의 세계를 만든다는 의미인데 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 세계에선 당연히 내가 이런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망상하거나 믿음으로써 능력을 발휘한다는...뭐 그런 거라고 이해를 하면 될 것 같아요.

554 수경주 (tKRDWPwJm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4:33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555 랑 - 여로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6:29

>>545

"그래? 그럼 됐고."

놀라지 않았다면 그걸로 됐다, 본인이 괜찮다니 더 이야기할 필요 없겠지.

"됐어, 이미 일어난 거. 그래서 뭐 하고 놀 건데."

딱히 여기 말고 갈 곳도 없고, 그냥 놀러 왔다는 여로의 말에 뭘 하고 놀 생각으로 왔냐며 묻던 랑은, 여로가 가리킨 안마의자를 보다가 어깨를 으쓱였다.

"쓸 사람은 쓰겠지, 넌 써봤냐?"

556 랑주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7:44

이경주 잘자!!

557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8:59

그럼 굳이 학원도시라는 구역을 설정한 이유에 퍼스널 리얼리티의 확립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도 있을까? 제일 큰 이유는 기밀유출방지겠지만... 하나의 특이한 세계로 분리해놓은 거니까 망상에도 도움 되지 않을까 싶고🤔
이래서 어린애들로 하는구나 뇌가 말랑해야 해서(?)

558 여로주:3 (zp2PQ7b/M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9:18

나는 그럼 삼일만의 첫끼를 먹으러 다녀올게!XD

559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23:09:31

(팝콘)

560 랑주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0:04

>>547, >>553
후후 그렇다 원작의 용어이며 결국 다양한 능력들이 과학에 기반하여 개발된 능력 이상의 것이라는 게 되는 그런 용어지!

사실 캡틴이 능력을 어떻게 응용하느냐, 어떻게 사용하느냐를 대부분 우리들한테 자율적으로 맡겨놓고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보면? 이게 바로 퍼스널 리얼리티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561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0:09

>>558 어??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여로주 식사 잘 하고 오고 어????? 잘다녀와...... 꼭꼭 씹어 먹어!

562 아지-성운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0:17

"으음~ 그럼 누굴까아"

검푸른 장발의 누군가의 모습을 한 세은이가 와서 고무장갑을 끼고 발모제를 두피에 바르고 가는 엉뚱한 상상을 한다. 머리에 발모 빔이라도 쏜 걸까!! 이건 더 엇나간 상상이다. 이내 고개를 흔들어버린다.

"으아아... 맞았구나아 미안해요오"

성운이 제대로 맞았다는 확신이 서자 졸아드는 목소리다. 아래를 내려다보며 머뭇거리다 도와줘도 되겠냐는 물음에 겨우 고개를 들고서 이어 끄덕거린다.

"네에 부탁드릴게요..."
"으음~"

부끄럽다!!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혼자 손으로 자신의 머리 묶기도 제대로 못하다니!! 익숙하게 머리를 만지는 느낌이 들더니 어느새 땋아진 머리가 한쪽 어깨에 놓여진다. 손가락 사이로 그것을 보고서 감탄한다.

"와아~ 정말 잘됐네요~ 형 머리땋기 잘 하는구나아~"
"저는 묶는 것도 어렵던데~ 누구한테 배웠어요~?"

신기하다는 듯이 땋아진 머리카락을 들어보고 방긋방긋 웃는다. 그리고 성운에게 패널을 내미는 것이다.

"프리허그는 가만히 서 있어도 되는 거겠죠~?"
"으응... 적당히 그늘진 저쪽이 좋겠어요"

사실 이 녀석 그렇게 기세등등하게 하자고 해놓고 프리허그가 처음이다!!

563 성운 - 랑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1:26

>>517

거창한 이야기도 필요없다. 현실감 있는 한마디. 그것이면 된다. 결국 삶은 혼자 살아가는 거라고. 성운은 그렇게 다시 한 번 실감했다. 자신이 자기 손으로 그 모든 것을 망쳐버리고 도착한 인첨공에서의 삶은, 또래들과 하하호호 살아가는 평범한 청춘의 학창시절이 아니라 전쟁이라는 사실을. 어설픈 온량함과 섣부른 이해는 독임을. 그렇게 어려운 세상에 발을 디뎠으니, 첫 몇 발짝이 서툰 것은 당연하다는 말로. 성운은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에요.”

식사가 끝났다.

“그릇은 그대로 두세요.”

성운은 식사에 쓰인 두 장의 접시를 집어들고는, 개수대에서 물을 틀어 접시를 가볍게 씻어낸 뒤 그대로 포개어 물에 담가놓았다. 제법 해가 뉘엿뉘엿 기울고 있다.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 배웅이라도 해주려는 것인지, 성운은 랑보다 한발 앞서서 출입구로 쓰는 창문을 열어주었다.

창문을 내다보니 뛰어내리는 버릇을 들일 만도 하다 싶다. 생각보다 그렇게 높아보이지도 않고, 착지지점도 푹신한 흙바닥이고, 반면에 파이프를 잡는 것은 생각보다 번거로운 일이 될 것도 같다. 아까 파이프에서 창틀로 발을 디뎠던 과정을 거꾸로 하면 그렇게 번거롭지도 않지만. 성운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 삼아 덧붙였다.

“어딘가 잠깐 들러갈 곳이 필요하시면, 여기 오셔도 좋아요. 명목상으로는, 저지먼트 초소라고 해놓고 이러고 있으니까······.”

564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1:33

일단 단걸로 속 안놀라게 해줘

565 랑주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3:06

>>558
????? 에
일단 든든하게 잘 먹고 와! 급하게 먹지 말고!

566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3:21

맞다 캡틴
>>431 가능할까?

>>564 이건 여로주에게 하는 말

567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3:32

하아...
인첨공을 메워야(또)

>>560 재밌다 확실히 애들 능력이 과학에 철저히 기반한다지만 그것 만으로는 설명 불가하기도 하니까🤔... 재밌다 우리는 스스로 퍼스널 리얼리티 고증을 하고 있었구나!!(?)

568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3:40

자기싫어(은은)

여로주 와 안먹은거야 건강검진했어.

569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4:03

>>558 경험상 밥을 오랜만에 먹게 되면 죽같은 걸 사다 먹는 편이 편하더라구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여로주

570 청윤주 (63QlTkPRQk)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4:22

>>558
여로주 그 석가모니신가요..?

571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4:27

퍼스널 리얼리티 자각몽같네
자각몽은 믿음이 중요하거든

572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5:30

>>568 아지주 이건 아지주 일상짤에 대응하는 자러가라 짤이에요

573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6:31

>>5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주 자러가게 만들려고 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레만 보고 잘래...

574 ◆TMmm6tsoPA (J7BoFo0dgE)

2023-11-23 (거의 끝나감) 23:19:14

>>557 물론 어느 정도의 영향은 있답니다! 다만 모카고 세계관에서는 다른 이유도 있어요! 이 또한 언젠가 나올 스토리에서!

>>558 ....뭐...라고요? (흐릿)

>>560 아니..들켰다!! 이걸 간파하다니!! (소름)

>>566 이 정도가 되려면 아무래도..레벨4는 되어야.... 그런데 사실 시도 자체는 가능해요. 다만 판정에서는 그 정도로 나오진 않겠지만..아무튼 그렇답니다!

>>568 피곤하면 주무세요! 어서! (흐릿)


아무튼 사실 퍼스트 리얼리티는 결국 정말로 간단하게 바라보자면 망상이에요. 내가 이 세계에서 이 능력을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망상... 다만 단순히 망상만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고 그에 기반하는 연산이라던가 과학적 이론을 머릿속으로 그려야하지만요. 그래야 '내가 이것을 이 정도로 사용할 수 있다'라는 믿음이 생기니까요.

575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1:05

시도는 가능하다는 뜻이렸다 해봐야지 내가 응용력없는 빡대가리라서 진짜 그냥 들러리해야할 것 같지만



이야기를 못따라가겠으니 팝콘이나 까야지

576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1:08

>>574 뭐가 더 있다고 캡틴의 머릿속으로 탐험을 떠나보고 싶다 분명 이 지구보다 넓을 거 같아
그렇구만...... 아주아주 기대되는데 찰떡같이 붙어서 스토리를 전부 봐주겠어

577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2:20

아지의 답레를 쓰다가 생긴 소소한 궁금증인데 인첨공의 발모제 중에 혜우의 셀룰러 스티뮬레이션 수준으로 머리를 폭발적으로 길게 만들 수 있는 제품이 있을까요?

578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2:58

>>575 (못 따라가겠음 2) (옆에 붙어앉음)

579 청윤주 (63QlTkPRQk)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3:01

저도 그만 자볼게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580 희야주 (G9qUZuRwSk)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3:14

안희야의 오늘 풀 해시는

원수를_죽인_자캐에게_기쁘냐고_묻는다면_자캐는
: (원수가 없는뎁쇼 일단 만들었습니다)

"음, 글쎄요. 결국 또 해버렸네요. 이거 봐요."

희야는 늘어진 시체의 팔을 들어 대충 흔들었다. 맥없이 흔들리는 손을 보고, 뒤이어 얼굴과 가슴팍을 면밀히 살피던 희야는 팔을 픽 내던지듯 바닥에 팽개쳤다.

"덧없지요. 방금 전까지 숨을 쉬고 지껄이던 존재가, 내일의 계획을 세우며 꿈을 꾸었을 존재가 고깃덩이로 전락해 다시는 움직일 수 없게 되었잖아요. 숨은 멎은지 5분 정도 되었고, 이대로 내버려두고 자리를 뜨면 시반이 생겨서 언제 죽었는지 확인이 가능하겠죠. 죽은 시간을 기점으로 타인들이 그 삶을 잠깐 살피다 적당한 절차에 들어가 영영 사라질 거야. 그 행위를 기쁘다고 해야 할까? 희야는 잘 모르겠는걸."

희야는 툭툭 시체를 건드려보다 고개를 휙 돌렸다.

"나의 성장적 동기이자 목표가 된 것을 잃었잖아요? 부질없는 짓을 했군요. 조금 오래 살려둘 걸 그랬어요. 복수라고 해서 무얼 하겠어요. 연쇄되는 인간의 삶 속에서 복수가 연쇄되지 아니하리란 보장을 가졌다니, 제법 속 편히 살았나 봐요. 나에게 복수할 사람이 생겼을 테니 이건 대단한 행운이겠어요. 그 점을 생각하면 희야는 기뻐."

그러니까-

"시체 앞바다에 버리는 일 도와줄 거 아니면 이만 비켜줄래요~?"

자캐가_무지한_것은
: 🤔 다들 알 거라고 믿는데... 일단 희야 많은 걸 모르지요~ :D
일단 아이돌에 대해선 되게 무지함 힙스터 인디러버 락러버 아무튼 그런 거라서…….

죽은_자캐에게_돌아가자고_했을_때_자캐의_반응
: "세상에!"

희야는 지레 놀란 사람과도 같은 표정을 지었다. "어떻게 돌아가요?" 묻는 질문 순수하니,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봐요! 희야의 몸은 분명 좋은 화장터에 가서 가루가 되었을 텐데 어떻게 살아나요! 분명 삼촌이 우재 옆에 묻었을 거야. 그리고 또- 이미 장례식 절차를 끝냈다는 거고, 또…… 슬퍼하는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자는 건 이기적인 일이에요. 정말 돌아가면 유령이 되는 거라서 싫단 말이야. 그리고 낙원에 도달했고요, 또, 그러니까- 음-"

희야는 소매로 입을 가렸다.

"나도 죄값은…… 치러야지. 그러니까 못 가. 미안."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여로롱 3일만의 첫끼라니 말도 안 돼 지저스야????(뭐) 체하지 않게 천천히 먹고 와!!!!

581 아지주 (UcCdkHfYgQ)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3:49

청윤주 잘자

582 동 월 - 최이경 (SHzgH9TwL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3:58

이경의 단호한 대답에 동월은 시무룩해졌다. 재밌을 것 같은데... 투덜거리듯이 말한 동월은 그래도 이경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듯이 고개를 대충 끄덕거렸다. 하긴. 재밌겠다는 것은 동월의 입장에서나 그렇지 다룬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떨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 좋다! 활'은' 잘 쏘는 후배님!!! "

어라 뭔가 이상한데? 아무래도 그렇게 말한것은 성적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던 탓일까. 아까 이경이 했던 활의 천벌(활로 머리 한 대 치는 것)을 한번 더 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 것이다.

" 혹시 모르지! 인첨공의 어떤 능력자가 그런 굉장한 발명을 해낼지도? "

동월은 저번에 리라가 지옥참마도를 만들어준 것을 떠올렸다. 그 정도의 기술력이라면 화살에 로켓 추진 장리를 다는 것 쯤이야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을까? 지금 이 순간 동월과 이경은 같은 꿈을 꾸고 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 했다간 내가 30분 간 그로기 상태가 되어서 후배님을 저주하는 말을 내뱉을지도 몰라. "

이것은 과연 악담인가 아닌가...

583 동 월 - 류애린 (SHzgH9TwL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4:51

" 몰랐어도 네가 제대로 알려줬으니까. 무조건 알거다. "

괴이에서는 항상 말을 조심해야 한다. 근데 1 더하기 1은 3이라니. 아직 고등 수학조차 통달하지 못한 동월에게는 어려운 이야기였다. 어떻게 해야 3이 되는거지!? 라는 의문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지금은 그걸 생각할 때가 아니겠지.

" 맞는 말이지만, 너랑 나는 서로 죽이면 안되는거 알지? "

이제부터 서로 죽여라 라니. 물론 애린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수색자끼리 서로 죽여라 러니 말이 안된다. 우리 둘은 이곳에서 탈출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니까.
첫 상자부터 이런 시련을 맞닥뜨리는건 좋은 징조가 아니긴 하지만...

" 하나가 아니라는게 문제긴 하지만 뭐... "

이들은 한두개만 갖다 붙인게 아니라, 여러 것을 갖다 붙인게 문제라면 문제인 것이지. 아무튼, 애린이 괜찮다면야 괜찮은 것일까. 동월은 그녀에겐 신뢰감을 적지 않게 주고 있었으니까.

" 야누스..... 겠냐!!!!! 썰어 죽여야 할 놈들이지!!! "

동월은 여전히 같은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애린에게 버럭 소리치며 말했다. 물론 과도한 긴장감을 갖지 않는건 좋은거지만, 그래도 인마 이 상황에 야누스라니!!!

" 그럼 뭐, "
" 위험하면 소리질러. 다 내려놓고 달려가줄게. "

피식 웃은 동월은 칼을 바닥에 부딪히는 소리를 싸인으로 삼아 바닥을 박차고 앞으로 달려나갔다.
썰고, 썰고, 썰어낸다. 자신과 똑같이 생긴 것, 둘을 섞어놓은 듯한 기괴한 것, 애린을 모방하려다 실패한 것 까지 모두 주저없이 베어내며 괴이의 베티랑이 무엇인가 제대로 보여주었다.
...물론 다 썰어내고서 폼잡고 있는 모습이라 애린이 짜게 식은 눈으로 바라봐도 할 말 없었지만...

" 그래도 별거 아닌 놈들이 나와서 다행... "

채 말을 끝마치기도 전에, 동월은 무언가에 맞고 저 멀리 날아가버렸다. 맞기 직전 칼로 방어해낸 듯 하지만, 압도적인 신체능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날아가버린 것이다. 이제 애린의 앞에는, 그저 '융합체' 라고밖에 표현을 할 수 없는. 여러 인간이 섞여 팔이고 발이고 머리고 여러개가 달려있는 괴물의 모습이 비쳐졌을테다.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선택지는 많다. 하지만 동월이 없는 지금 선택을 하는 것은,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584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5:17

어욱 (진단 막줄에 씨게 맞고 죽음)

585 동월주 (SHzgH9TwL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5:50

나는~~~ 개똥벌레~~~~ (널부렁)
흑흑 참취로 인햐 필력이 감퇴한 것 같아 슬퍼오... (원래도 쓸모없는 필력이다)

586 랑 - 성운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6:38

>>563

맛있게 드셔서 다행이라는 말과 함께 식사는 끝이 났다.
그릇은 그대도 두라는 말에, 그릇에는 손을 대지 않은 채로 성운이 설거지를 하는 걸 보다가 일어섰다. 어느새 해가 기울어서 하늘이 익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하늘은 성운이 열어준 창문만한 크기로 이 장소에 들어오고 있었다.

"초소라, 그럴듯한 이름이구만."

아직 완전히 구색을 갖춘 건 아니지만, 주인이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게 아니면 뭐겠는가. 일단은 주인도 저지먼트고.
열린 창문 너머로 내려갈 장소를 쳐다보니, 생각보다 높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보이는 것보다 높으니 함부로 뛰어내렸다간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랑은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성운을 돌아보며 입을 열었다.

"줄사다리 하나 마련해 놓는 건 어떠냐."

아니면 밧줄 하나만 있어도 딱히 상관없다, 어쨌건, 창틀에 올라서서 파이프를 붙잡은 랑은, 성운을 보곤 잠시 대답을 망설였다.

"·····그럼 간다."

그러마, 라는 대답도.
다시 오겠다. 라는 대답도 아닌, 그냥 간단한 작별 인사. 특정되지 않은 훗날을 기약하는 건 힘들고 어려운 일이며, 자신은 그럴 자격 같은 게 없었으니 어쩔 수 없었다. 솔직히 오늘 식사를 대접받은 것도, 딱히 진짜로 대접을 받을 생각으로 약속을 한 게 아니었으니까.

어쨌든, 성운이 뭐가 말을 덧붙이거나 붙잡지 않았다면 그대로 파이프를 성큼성큼 타고 내려가 적당한 높이에서 바닥으로 뛰어내렸을 것이다.

587 혜우 - 세은 (vh8ZPV.WIk)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6:44

"준다면 사양은 안 해."

정말로 당첨이 된다면 말이지만.
하지만 또 모르는 일이었다.

그 넓은 세상 중에 이 나라에서 태어나 인첨공에 들어오게 된 인생이 어디 보통인가.
만약, 설마, 혹시, 라는 수식어들이 현실로 일어나는 곳이 여기 인첨공 아니던가.
넌지시 주며 받겠다는 의사를 내비치곤 타르트를 먹었다.

내 걱정 말고 다른 부원 걱정이나 하랬더니 아니나다를까
지지 않고 할 거라는 세은을 보고 고개만 끄덕였다.
고집이 더 늘었구나 하는 생각과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교차했다.

사람은 누구나 변해갔다.
나도 세은이도, 그리고 모두.

"언제 세상이 원하는 대로 굴러가든."

그림자를 언급하자 가급적 마주치지 않는게 좋겠다고 세은이 말했지만
멀지 않은 시일에 다시 마주칠 것만 같았다.
단지 지금은, 블랙 크로우와의 접전에서 만큼은 등장하지 않기를.

"니예 니예- 세은님 말씀대로 합죠."

일부러 얄미운 목소리를 지어 그렇게 말하며 남은 블루베리치즈 타르트를 집어들었다.
딸기와는 다른 비주얼의, 보라색 보석이 시럽 속에 잠긴 듯 얹어진 타르트를 보며 입맛을 다시곤 먹기 전에 말했다.

"다 먹고 내려가면, 자켓이나 좀 보자. 가디건은 됐고 블루종 같은 거나 한 벌 골라야겠어."

체질상 여름에도 겉옷을 떼어놓을 수 없는 몸이었다.
그러니 다시 내려가거든 여름내 입을 얇은 자켓이나 보자고, 그런 얘기를 하며, 타르트를 크게 한 입 베어물었다.

//이쯤에서 마무리하면 될까 싶네
이걸로 막레 해도 되고 따로 막레 줘도 좋고

588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6:44

햐주 어서와~~ 희야 진단은 오늘도 맛나구나! 해시가 준 상황으로 짤막한 글 멋지게 써 오는 거 너무 대단하고 읽기 재밌고 최고야~~ 하나하나 읽을 때마다 희야에 대해 조금씩 더 잘 알게 되는 느낌~
힙스터 인디러버 락러버 크 좋은 취향이다

월주도 어서와 집에 잘 도착했니~

589 성운주 (/jE/c0ErJA)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7:50

>>586 막레로 받을게요, 성운이 응석 받아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

590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8:42

situplay>1597016079>578 (토닥)

자러간 사람 굿밤
온사람 안녕

591 리라주 (u4dnDA19u.)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9:37

혜우주도 어서와~ 혜우 세은이 일상도 슬슬 끝나가네!
성운주 랑주 일상 고생했다! 관전자는 맛난 일상들을 보며 즐거웠어~~😋

592 혜성주 (MGfD7Mt0z.)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9:44

으어 죽겠다 편의점좀 다녀와서 진단하든 아니면 걍 관전하든지 해아지

593 랑주 (zRN4DzJ0is)

2023-11-23 (거의 끝나감) 23:29:58

희야주 어서와~~~~~~~~~ 해시 고맙따 (우걱우걱)

>>589 좋아 수고했어 성운주! 아니 나야말로... 성운이한테 좀 더 좋은 말 해줄 수 있었을 것 같...진않은데(랑:왜 뭐)
꺼흐흑 성운아 인첨공 안에서의 학교생활이 하하호호하는 즐거운 생활이 될 수 있을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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