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88 헤헤 진단님이 맛난거 줘서 덕분에 쓴 거라구... 좋은 취향인데 리라가 아이돌인 거 모르는 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해🤦♀️ 온더로드 노래는 들어봤는데 리라 파트도 많이 들었을 텐데... 막상 응? 네가 부른 거예요? 할 정도로 무지한 바부팅이를 어쩌면 좋아~!!! (우럭!
>>598 ㅋㅋㅋㅋㅋㅋㅋ그 점이 좋은 거라구 우리 베이비크툴루~~ 리라는 아예 모르면 모르는대로 알면 아는대로 좋은점을 보니까 어느쪽이든 상관없는거야 언젠가 희야한테... 희야 취향의 노래........ 는...(될까?) 희야 취향의 옷을 함께 쇼핑하러 가자(?) 선배님의 아름다운 취향 본받고 싶습니다
>>599 응애무너... 그래도 리라를 온더로드 리라가 아니라 사람 리라로 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오히려 좋아인 것 같기도 하구...! >:3 희야 취향의 노래...ㅋㅋㅋㅋㅋㅋㅋ 아 희야도 선배 뭐 듣고 있어요? 하면 약간... 오따꾸한테 지금 무슨 노래 듣고 계세요? 질문 들어온 반응처럼 잠깐 고장 났다가 "어! 그게요!" 할 게 뻔히 보인다...😏 쇼핑? 딱 기다려 나 리라 테크웨어 입히고 싶으니까...... 인첨공의 20년 앞서간 의상을 입어보세요(?)
오랜만에 제대로 다시 마주했을 때. 아니. 정확히는 저지먼트에서 마주하게 되고 난 직후와 지금의 분위기를 떠올려보면 어떻게 같은 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는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할 수 없었다. 적어도 세은의 눈에는 그랬다. 혜우는 부정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리고 그것은 이어지는 말 역시 마찬가지였다. 처음에는 옷을 사는 것도 별로 긍정적인 느낌은 아니었지만 어느 순간 또 다른 것을 먼저 사자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은가. 결국 넌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단지, 환경이, 시간이 지금같은 느낌으로 보이게 하는 것 뿐이지.
허나, 그 말을 굳이 입 밖으로 끄집어내지 않는 것은 지금 이 분위기를 조용히 즐기고 싶은 세은의 어린 마음이었다.
"좋아. 나도 김에 예쁜거 있으면 더 사야겠어. 원래 쇼핑이라는 것은 이렇게 나올 때 막 사는 거잖아? 남정네들은 그 재미를 몰라. 진짜."
맨날 쇼핑 가자고 하면 투덜투덜. 에휴. 그렇게 말하는 세은은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물론 혜우가 그것에 공감할지, 아니면 공감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쪽이라도 상관없었다. 그저, 지금이기에 하는 이야기일 뿐이었으니까.
그렇게 맛있게 남은 타르트, 그리고 스무디를 먹으면서 세은은 혜우에게 웃으면서 좀 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마 그렇게 다 먹었으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서 혜우에게 빨리 가자고 재촉하는 모습까지 보였을 것이다.
조금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 파란 눈과 빨간 눈으로 이뤄진 오드아이를 한 여성이 자신 쪽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는 것은 알지 못한채...
/이렇게 막레를 드릴게요! 일상 수고했어요! 혜우주! 헤우가 어느정도...풀린 것이 보인다!
>>606 뭐??? 완전 환영이지 나 이런거 엄청 좋아하니까 마음껏 불러 마음껏 언급해 우리 친칠라 입에서 리라 얘기가 나온다는데 이걸 어케 참아~~(성운주: 키모)
>>607 맞아 아이돌인 걸 모르는 사람은 그런쪽으로 좋은 점이 존재하지! 헤헤헤... 어 이런 상황 던져주면 언젠가 하고 싶은데 희야 만나면 써먹어야겠다 고장난 응애무너 보고싶어ㅋㅋㅋㅋㅋ 하 너무 기대돼 나는 희야한테 토끼귀 달린 캡모자 씌우고 싶어 언젠가 꼭... 꼭 가자... 욕망의 쇼핑
성운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손을 뻗으려다가 아지가 얼굴을 가리자 의아한 듯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래도 일단 손질해주겠다고 했으니, 손은 멈추지 않고 아지의 머리로 뻗어서는 머리카락을 손질해주기 시작했다. “그러고 보니 아지 머리를 많이 만지게 되네요.” 하고 성운은 멋적게 웃으며 덧붙였다. 그 말이 끝날 때쯤에는 그 사이에 꽤 그럴듯한 땋은 머리가 아지의 어깨에 늘어지고 있었다.
“리라라고, 같은 학년 친구가 있어요.”
아지의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워낙에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친구고, 그 소통이라는 게 단순히 이야기만 나누는 게 아니라 이런저런 놀이들도 포함되어 있는지라, 리라가 성운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는 일이 꽤 많았다. (당장 지금 성운의 머리 옆쪽에 땋여 있는 한 가닥 브레이드가 그녀의 작품이었다.) 그 와중에 리라에게 강권당해서 리라의 머리를 만지게 되는 일도 꽤 있었고, 지금은 리라만큼은 아니라지만 그럭저럭 머리 꾸밀 줄 알게 됐다. 본인이 스스로의 머리를 단순한 꽁지머리로 묶는 것은 어디까지나 편의성 본위였지만.
······그리고 본방이 왔다. 프리허그 패널이 내밀어지자, 성운의 얼굴이 저절로 월요일아침새 몰골이 되는 게 보였다. 일단 하기로 했으니 쭈뼛쭈뼛 받아들기야 한다만, 모르는 사람들과 박박 끌어안게 되는 것을 과연 자신이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얼굴에 불안이 그득하다.
“······번화가로 나갈 줄 알았는데, 의외로 기숙사 앞에서 하시네요.”
그러나 여기서 아지도, 성운주도(?) 예기치 못했던 문제가 있으니, 바로 성운의 유한 평소 태도 속에 감춰져 있는 성운의 성깔이었는데 그 성깔은 아무리 꺼려지는 일이라고 해도 한번 하기로 했으면 제대로 하자는 방향으로까지 발휘되어, 이런 상황이 되었을 때 쓸데없이 일을 키우는 단초가 되어버린다.
“그래도 기숙사 앞도 괜찮으니, 기왕 하는 거라면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곳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기도 월요일아침새 얼굴 하고 있으면서, 굳이 아지를 끌고 험난한 길로 가자고 종용하게 되어버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