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담담한 목소리는 흔들리는 마음을 조금 더 잔잔하게 만든다. 인간은 주변인의 감정에 영향을 받는 존재. 한 사람이라도 이성을 유지하고 있으면 극한 상황에서도 조금이나마 진정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동월의 태도는 불안에 술렁이던 리라의 정신을 한순간 효과적으로 잠재웠다. 더불어 그나마 남은 불안도 이어지는 강렬한 대사에 날아가고 만다.
웃을 상황은 아니지만 재가 날려서 기침하는 와중에 조금 웃어 버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도 그럴 게, 영화 주인공처럼 기술 이름을 진지하게 외치는 모습은 비현실적으로 다가와서 이 심각하고 무서운 상황이 별 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게 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효과는 좋았다. 흐릿한 시야를 비벼서 맑게 만들면 밑으로 쭉 뚫린 통로가 나온다.
"환풍구 통로 같은데, 너무 깊다. 여긴 아무래도 못 내려갈 거 같......"
거기까지 말했을 때, 리라는 그곳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물론 뛰어내리면 충분히 다칠만 한 높이인 건 변함없지만, 육안으로 바닥에 무엇이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동월의 추측은 모두 일리 있는 것이고 리라는 상대가 하는 말을 한 톨도 빠짐없이 모두 듣고 있었으나 몸이 움직이는 건 이성과 분리된 방향에서 진행된다. 본능. 본능이 핸드폰의 라이트를 켜고 아래를 내려다보게 했다.
"월이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약간의 침묵 후 나온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다. 빛 비춰진 통로 밑바닥에는 불길한 자국이 남아 있다. 인간 하나 크기의 검은 자국, 바로 옆에 신발 하나.
>>676 그곳도 괴이들에겐 공공장소얌!!! 웨글렇게 괴이감수성이 부족햄!!!! (때찌때찌)(?) 가장 좋은 예시가 은우랑 돌렸던 달이 떠있을만큼의 꽤 늦은 시간대니까! 점례는 밤산책 자주 하는 애라 훈련에서 스킬아웃 조지는 대목도 대부분 심야시간대구, 애초에 스킬아웃 활동 했을때도 사람이 적은 한밤중에 움직였으니깐, :3 낮에 건물을 터뜨려? 그럼 안에 있는 사람들이 피해보자너. (절레절레) 하하! 점순이를 만나러 와보시지! >:3
>>679 에사크타! 정답이다! 솔직히 전에 나왔던 스태커버거에 치즈얹고 치즈소스 뿌린 느낌이엇서. 익숙하듯 익숙하지 않은 익숙한 양판소맛...
>>688 공공장소 아닌감? 몰러, 괴이 설정 주인은 월월주니깐. 🤔 어렵... 긴 하지? 솔직히 나도 얘 속을 모르겟서... 미연시로 따지면 그거니깐, 이미 주인공에게 호감이 있는 캐릭터지만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패턴이 달라지거나(메가데레, 얀데레, 멘헤라 등등) 크게 삐끗하면 아얘 하렘라인에서 탈퇴하거나 하는 부류? 점례가 코뿔소 친구들에게 언제나 살갑게 대하는건 그런 난이도를 낮추기 위해서이며... 소녀R 모드면 진짜 헬파티야... A양 급의 친화력이 없는 이상은...
>>689 그래서 정말 가끔 사먹엉... ;3c 애초에 파이브가이즈, 쉑쉑같은 비싼 외국브랜드 버거라던가 하지 않는 이상 만원 넘게 주고서도 딸랑 햄버거 하나만 받아먹고 싶진 않아... 싼 버거집이 없는 이유는... 갑작스런 햄버거의 고메화 때문... 누가 시작했는진 몰라도 햄버거가 더이상 서민들 음식이 아니게 되엇서...
>>691 🤔🤔 (공사장 빼고는 전부 공공장소긴 하다) (안에 '사람' 은 없긴 한데..) 가장 공략하기 어려운 캐인가요.... 그치만 난이도가 낮아졌다곤 해도 기믹이 사라진건 아닐테니, 일단 조심해야하는건가... (머리 쥐어뜯) 어라 헬파티 급이라니 (흐릿) 그그그그래도 동월이 이미 한번 얼굴 텃으니 괜찮지 않을까요... (자신감 하락)
>>693 (괴이) 안에!! 사람(이 아닌것)이 있다고!! (아니다 이 악마야) 조심... 할거까지야? 그냥 한캐릭터로 여러가지 맛을 즐길수 있을 뿐이야! 기믹은 단지 그런것뿐! 점례는 원한다면 츤데레 여동생이 될수도 있고, 미스테리어스 후배가 될수도 있고, 고고한 부잣집 아가씨가 될수도 있고, 푸근한 마망이 될수도 이서!!!!
아, 그거 말인데... 사실 한번이라도 얼굴 텄으면 긍정적인 반응 보기는 쉬울거야! 아니어도 적대하는 일은 없을거구, 게다가 월월이는 점례가 중요시하는 태그를 쌍으로 달성했으니깐, :3 솔직히 그동안 일상 굴리면서 트리거 눌릴 일은 몇번 있었지만... 왠지 점례가 진하게 극혐페이스 보여줄 코뿔소가 생기는 것보다 내가 먼저 썰풀어서 코뿔소들이 피해가는게 더 빠를거 같어... 류화주나 세나주는 지뢰매설지 알려줘도 왠지 빠꾸없이 걍 들이박을거 같지만... (류화주,세나주 : 뭐요)
아, 물론 그래도 점례는 혐관 없슴다. 타캐들이 점례를 싫어하는 일방적 혐관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옆눈)
"그래도 말임다~ 일단은 슨배임이니까, 꽤 멋진 일들이 많았던거 알고 있슴다. 저지먼트 활동하면서 자주 보였으니까여, 오히려 이런 어설픈 부분이 없었다믄 여기까지 끌고 오는 것도 고민했을지도 모름다?"
그거야 일단은 선배니까, 게다가 그동안의 -이제 막 학교에 들어온지 얼마 안된 봄인만큼 길진 않겠지만- 저지먼트 활동에서 봐왔던 당신의 행보를 생각하면 일단 선배는 선배구나... 하는 마음을 지울수 없었을 것이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당신이 시원시원한 성격답게 수긍도 잘 하고, 납득도 잘해주었기에 무리해서라도 끌고오고 싶었던 걸까?
"...어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 임까~"
보랏빛 눈동자를 수놓던 말간 빛이 퍼지다가도 이내 무언가에 잠기듯 가라앉았다. 어느 한쪽을 선택하는 것... 살면서 꽤 많이 겪어야 했지. 인간은 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고, 항상 정답을 향한 선택지만 택하는건 아니란걸 그녀도 알고 있었다. 후회라면, 그녀도 알고 있는 감각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후회는 어디까지나 후회, 돌아올수 없는 것이기에 털어내는 것도 빨라야 했다. 살짝 웃어보이는 당신의 표정에 화답하듯 한층 풀린 미소가 전해졌다.
"확실히 무겁긴 한데 맞는 말임다! 이해득실 챙기면서 뻐팅기는 것보다 일단 저지르고 생각해보는게 지금 나이에 맞겠져! 왜 그런 말도 있잖슴까? '해도 후회하고 안 해도 후회할 거라면 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되어라.' 라던가 말임다~"
하지만 야생의 곰씨에 대한 이야기에 낮빛이 푸르게 질려버린 당신을 보며 그녀는 어깨를 으쓱였다.
"곰도 친구란 말임다~ 같은 지구 속에 살아가는 존재니까여~ 야생의 곰이라도 먹을걸 찾아 민가로 내려오다가 소리지르는 사람들한테 놀라서 숲으로 도망치거나, 자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냅다 줘버린 피자를 받고 얼떨떨해하다가 맛있게 먹고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여~"
애초에 바닷가에서 곰이 나올 리가 없으니 안심해도 되겠지만... 곰의 탈을 쓰고 보트에 이끌려 서핑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 정도는 있었다...
"이렇게라도 준비하지 않는다면 슨배임과 놀 구실이 없지 말임다!"
당장 시작하자는 당신의 말에 수영복인지라 없는(...) 소매를 걷어붙이던 그녀가 따끈하게 불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그릴을 보다가 재료를 챙기려는 당신에게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