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3086>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57.고스트 버스터즈는 어디에 있나요? :: 1001

부장님이 날려버렸다네요. ◆TMmm6tsoPA

2023-11-10 00:55:30 - 2023-11-10 23:27:23

0 부장님이 날려버렸다네요. ◆TMmm6tsoPA (lsSuvZY./o)

2023-11-10 (불탄다..!) 00:55:3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3074

할로윈 이벤트: situplay>1596999085>499

923 은우 - 청윤 (lsSuvZY./o)

2023-11-10 (불탄다..!) 22:44:57

"......"

화가 나서 미칠 것 같다. 그것도 그때 여러 소동이 있었던 ㅡ물론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에는 물리적 피해는 없었지만ㅡ 그 시위 사건 이후부터란다. 그 말을 들으며 은우는 조용히 침묵을 지켰다. 그 이후의 목소리는 은우의 귀에는 닿지 못했기에 은우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만약 들렸다고 한다면 무슨 말을 했을지도 모르지만.

"네 말은, 마치 지금 네 스스로의 화를 누군가에게 풀고 싶다는 것처럼 들리는데. 그것도 굳이 나에게 말한다는 것은, 그 화는 나를 향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될까?"

이전, 애린과 한 이야기를 조용히 떠올렸다. 아마도 눈앞에 있는 이 후배도, 그런 케이스에 해당하는 것일까. 어쩌면, 물리적 피해는 없을지라도, 내면적 피해는 많은 이들에게, 정말로 많은 이들에게 생각보다 깊게 남은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은우는 생각했다.

"아니면... 내가 널 박살내주기를 바라는거니? 만약 후자라면 나는 못 해. 그러니까 이 가능성은 아니길 바랄게."

그 부분만큼은 은우는 상당히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그리고 고개를 도릳도리 저으면서 제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하며, 등 뒤에 난 꼬리으로 괜히 땅을 약하게 힘껏 쳤다.

"...화를 내고 싶으면 내도 돼. 너는 그럴 권리가 있고, 나는 그것을 들을 의무가 있어. 다른 이들도 모두 포함해서 말이야. ...지금 네가 뭘 생각하는지만 알려주지 않을래?"

단순한 대련이라면 얼마든지 가볍게 했을지도 모르나, 그런 결이 아니라면 조금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계속 이 자리에 있기도 뭐한 법.

"따라와. 에어로키네시스 능력자들이 사용하는 훈련장 안 쪽으로 나에게 주어진 훈련장이 있어. 거기라면 모든 피해가 자동 수복이 되니까... 조금 날뛰어도 상관없기도 하고. ...따라오면서 이야기해줘. 네가 지금 뭘 생각하는지."

그렇게 말을 하며 그는 따라오라는 듯, 손짓하며 몸을 뒤로 틀어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을 것이다.
끝.

Powered by lightuna v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