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70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6.코뿔소의 난 :: 1001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2023-11-03 20:43:21 - 2023-11-04 19:12:12

0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0:43: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6083

492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1:27:40

>>490
개인 이벤트 말하는 걸까? 아니면 일상으로 진행하는 걸까 :3

개인 이벤트로 밀기에는 일상으로 충분히 돌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흐으음 정확히는 학교 별 검도 대회 이런 걸 노리고 있긴 해 :3

493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27:44

레이저검 멋지다
나는 너의 아빠다

494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1:27:58

류화주 어서와~!

495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28:27

아 아니 캡틴이 진행해주면 암되는지 ..
혜승이 서사가 풀리는건 아니라서 개인이벤트로 제안하면 반려당항걸 아마

496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28:53

그러네 일상으로 해도 되긴 하겠다

497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1:29:09

https://www.neka.cc/composer/10166

먼가 먼가 잘못되어버린 혜우우
무지막지 늦은 뒷북이다 하하

498 청윤 - 아지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01:29:46

>>468
기숙사로 돌아간 청윤은 물을 마셔 목을 좀 축였다. 옷을 갈아입을 정도로 땀을 흘리진 않았기에 일단은 그냥 나가기로 했다. 아지의 메세지를 보며 피식 웃은 청윤은 교문에서 기다리다 아지가 손을 마구 흔들며 달려오자 본인도 같이 손을 흔들어주었다.

"그래, 가자."

아지와 함께 걸어가며 아지의 옷을 봤다. 연노란색 얇은 니트, 연청색 바지. 제법 아지랑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했다.

"글쎄.. 나도 디저트랑은 별 연관이 없는 사람이라. 쿠폰에 있는 사진을 보면 일반적인 동그란 케이크 얘기 같아. 시기도 봄이니 딸기 케이크인 느낌이고."

그렇게 얘기하며 도란도란 걸어가고 있었다. 벌써 벚잎도 많이 떨어졌는지 벚꽃의 풍성함은 좀 약해진 느낌이었다.

"아지는 친구가 참 많은 것 같아. 본인도 그렇게 생각해?"

솔직히 아지의 친화력이 조금 부럽긴 했다.

499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30:06

일단 동아리 끼리 하는거라고 생각을 히서
아지 우승시키고 싶지만 다른 체육계 동아리 소속 캐들이 ㅆ잖아 그래서 마음대로 하면 안ㄷㄹ거 같아서
하지만 다른 학교 대항 경기면 안될거 전혀 엄ㅎ지

500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1:30:17

>>489 아무튼 기다리면 나온다는 거지?
존 버 한 다

>>491 혜우 피지컬로 액션... (앞구르기하다 뒤구르기 하는 피지컬)(?)

501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30:21

>>497 귀여워

502 청윤주 (zhKKn9azMw)

2023-11-04 (파란날) 01:30:34

1시 반이네요 벌써.. 일단 저는 그만 자러가볼게요..!

503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1:31:38

>>501 그 말을 들은 혜우우가 저 짤이다

>>502 청윤주 잘 자고

504 동월주 (HRvClkB8JY)

2023-11-04 (파란날) 01:32:48

>>497, >>5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혜우우도 귀여워!!!!!!!!!!! (복복복복복)
앞구르기 하다 뒷구르기.... 🤔🤔🤔 스턴트맨인가!!!!!!!!!! (아님)

청윤주 잘 자 요!!!!!!!!!!!!!!!!!!!!!

505 아지-청윤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36:02

청윤이 눈이 자신의 옷으로 향한 걸 눈치챈 아지는 자랑을 하기 시작한다.

"혜성이 누나랑 같이 백화점에서 새로 고른 옷이에요~ 오늘 첫 개시랍니다아"

디저트랑은 별 관련이 없다는 소리에 머리를 얻어맞은 듯한 표정이 된다.

"하지만 정하가 여고생은 단것과 떡볶이와 마라탕으로 살아가는 생물이라고 말했는걸요~"
"예외도 있구나아"

당연히 있을 거라고는 생각했지만 그게 청윤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하지만 청윤은 그만큼 또 좋아하는 음식이 있지 않은가. 그때를 생각하니 방실방실 웃음이 나온다.

"동그란 딸기 케이크!! 맛있을 것 같아요~ 청윤 선배는 그런 디저트 별로 안 좋아하는 거예요~?"

신경이 쓰여 물어보는 것이다. 그러다 갑자기 친구가 많다는 얘기가 들려오자 살짝 놀랐다!!

"네~? 저요~?"
"제가~ 많나~?"

고개를 갸웃하다 친구들을 속으로 세어본다. 하나 둘 셋
... 스물... 마흔... 다른 학교 친구들이랑 인첨공 밖 친구들도 있었지.... 그러면...

"많은 거 같아요."

이제 어쩔 수 없는 데까지 왔다.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그런데 그건 왜요~?"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것이다! 의문이 아지의 눈동자에서 묻어난다.

506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36:33

청윤주 잘자
나도 자야하는데 잠이 안 옴

507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1:37:03

맞아 예은주 궁금한데 예은이 안경 쓰고 있는게 맞지? 픽크루에는 안경 쓰고 있는데 외모 묘사에서는 못본 것 같아서!

청윤주 잘자용~ 좋은 꿈 꿔~!

>>495, >>499
동아리 체육 대회도 재밋을 것 같다 근데! 이번에 왕게임 진실게임 한것처럼 체육대회 같은거 열어도 재밌겠는걸 :3 그런 이벤트 열어줄 수 있는지 건의 정도는 할 수 있지!

508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37:51

>>507 체육대회 하면 가을이긴 하지
근데 나 요즈 소심해져서 건의같은거 잘 모태.

509 예은-동월 (bkg0Pqn6rI)

2023-11-04 (파란날) 01:41:08

“저, 정말인가...?”

밥을 사주겠다는 말에, 눈동자가 초롱초롱해졌다. 일주일만에 귀가한 주인을 바라보는 강아지같은 눈동자였다.

“자네, 정말 좋은 사람이로군!!!! 밥을 사준다면 그 은혜, 평생토록 잊지 않겠네!! 내 장담하지!!“

가슴을 통통 두드리면서 씩 웃었고.

”뭐, 뭐랏, 비밀요원...?“

존경이 가득한 눈동자로 너를 쳐다보았다.

”핫핫하!!!! 동월 선배는 정말 대단하군!!! 나는 이곳에 전학온지 얼마 되지 않아 자세히 모르네만, 괜찮다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물어봐도 되겠는가!!“

정말 궁금하다는듯, 빤히 너를 바라보며. 과연 무슨 일들을 해왔을까? 정말 유령을 잡았나? 어떤 괴이와 마주했을까? 초능력을 사용하며 학생들을 선도하거나, 악에 맞서는게 전부인 줄 알았거늘. 과연 당신에게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내가 알지 못하는 당신에 대해서 알고 싶다. 그런 얼굴이었다.

“그, 그렇다면 안심해도 되겠...“

네가 웃음을 뱉었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그렇다.
보고야 말았다.

네가 펼친 그 부원 명부에 적혀있는, 서른 세번째 부원을!!!!!

”....“

”...........“

”동월 선배.... 나, 나나납바바밥바버렷다내.....“

😨😰😨😢

”서, 서른 세번째 부원... 이이이있지않은가...? 여, 여기에....“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이,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고였다.


--

“핫핫하!!! 부럽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 내겐 너무도 과분한 칭찬이로군!”

멋쩍은듯, 버석버석한 머리 끝을 정돈하다가.

“자네, 지옥에라도 갔다 와본겐가?“

당당하게, 당신의 눈을 마주보면서 물었다. 겁먹은 어린 고양이같던게 착각이었나? 라고 느껴질 정도로 당당한 얼굴이었다. 높낮이 없는 싸늘한 말투. 어딘가 금 간것 같은 웃는 표정. 허나.

”말은 코끼리를 묘사하는것과 닮았지. 제대로 전하지 않으면 그것은 누군가에게는 둥그런 기둥이요, 누군가에게는 긴 뱀이고, 누군가에게는 펄럭이는 보따리, 누군가에게는 살 찐 돼지와 같으니. 요는 그 진심을 바른 말로 전하는데 있으리라.“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하지 않던가. 말해보게, 동월 선배. 내 분명 도울 수 있을터이니. 장담하지.“

”나는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네.“

도망치지도 숨지도 않는다. 이것이 그녀를 표현하는데 있어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리라.
분명한 신념이 있다. 그것은 불살이 아니라 화해와 용서요 사랑이니, 실로 아가페에 가까우리라. 하지만 극렬한 이상주의자는 아니다. 명령이라면 칼을 뽑고 기꺼이 손에 피를 묻힐 준비가 되어있다. 빠른 판단을 통해 실리를 취하고 유연하게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다. 책임을 진다는 것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 두렵냐고 묻는다면 두렵다. 싸늘한 표정이, 높낮이 없는 목소리가,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인 귀신도 두렵다.
허나, 두렵다고 움츠리고 숨고 도망치지 않는다. 그녀는 놀랍도록 침착했다. 오히려 자신만만한 표정이었다.

”핫핫하!!! 커리큘럼은 실로 힘들고, 어떻게 보면 비인간적, 비인권적이기는 하나, 내게는 상관없다네! 분명 우리의 희생이 초석이 되어, 다음 세대에 더욱 위대하고도 숭고한 결과를 가져오겠지! 그렇지 않은가!!“

”그게 두렵다면 자네는 도망치면 된다네.“

”걱정 말게나. 내가 있으니. 쉽게 얻은것은 쉽게 사라지고, 힘들게 얻은 것은 오랫동안 남을터.“

”그렇지 않나, 제군?“

다시금 눈을 휘어 웃었다.

”흐음, 찾으면 좋겠군. 언제든 내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게나.“

”저지먼트에는, 당연히 헌신을 위해서지. 기꺼이 남을 도울 수 있다면 어째서 마다하겠는가?“

씩, 미소짓는것으로 말을 마쳤다. 그리고 잠시 침묵하며, 너는 어떻지? 라고 묻듯, 말을 기다렸고.

510 혜성주 (xUMLRkxirk)

2023-11-04 (파란날) 01:41:37

>>0

커리큘럼 보고서

:능력 사용 시, 어지러움을 호소
:소리가 눈에 보인다는 증세를 발언
능력을 자체를 사용하는 것을 거부하는 증세또한 보여짐
수치에 문제점이 없다는 점을 고려, 단순 심리적 요인으로 판단

:증세 호전을 위한 심리적 안정의 필요가 보여짐

••

"그거 없어도 능력 쓸 수 있잖아 이제."
"그래도 없으면 안정이 안된다니까요?"
"네가 말한 증세 말이다."

갑자기 대화 방향을 바꾸는 거냐는 혜성의 표정에 연구원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파일을 두드렸다.

"일시적인 증상 같은데 많이 불편하냐? 그럼 심리상담 일정 잡아주고.'
"음-..괜찮아요. 불편해도 커리큘럼에 집중하기 쉬워진 것 같거든요."
"..그래."

••
:본인의 의사를 우선하여 일정은 무한 연기하기로 결정

//전 스레에서 캡틴이랑 의논한 사항이고 앞으로 혜성이가 능력 사용할 땐 시각화되는 느낌으로 서술 예정

항상 미안한 부탁을 해버리네 뱅크 수정할 수 있는 예쁘고 기여운 참치 있으면 이혜성 뱅크 수정 부탁할게

511 혜성주 (xUMLRkxirk)

2023-11-04 (파란날) 01:42:41

아지랑 청윤이 일상에서 이혜성 이름 나와서 깜짝놀랐네;

512 경진 (kr1I05rqmw)

2023-11-04 (파란날) 01:43:52

”쟝은 그런 학우들을 보며 생각했다. 피아노 수업의 가치조차 모르는 걸 보아하니, 그들의 부모는 돈과 시간을 허투루 썼다고.”

“취직을 하니 그가 돈을 벌고 있다는 것은 한 가지를 의미했다. 피아노 수업을 받을 돈을 마련할수 있다는 걸…...”

끝으로 갈수록 말을 삼키듯 목소리가 작아지더니, 눈꺼풀 느리게 닫힌다. 손에 들린 단편 모음은 손을 무릎 위로 떨구면, 커버 또한 중력에 순응해 폭 덮혀버린다.

연구원은 경진을 깨우려 드는 시도조차 없이, 노트북 화면만 응시하고 있다. 약 세시간 정도의 커리큘럼 중, 경진은 그 덕에 두시간 정도 푹 자고 끝날때가 되어서야 어깨를 살짝 흔드는 연구원에 의해 눈을 뜬다.

>>510 내꺼 오랜만에 업뎃하는 김에 해주께~~

513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1:44:21

>>504 크아악 어째서 나를 복복하는가 (부들부들)
심각하...지는 않지만 몸치끼가 있긴 하지 혜우우
현장에서도 되는대로 몸 날리고 보는 편이고

514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1:44:39

>>508 이잉 왜 소심해졌어 복복 용기의 복복 해줄게!
뭐 가을이면 아직 멀었으니까 그때 슬쩍 어필해보면 되지 사실 이거 쓰는 것도 캡틴이 보지 않았을까? :3 천천히 고민하자궁

515 혜성주 (xUMLRkxirk)

2023-11-04 (파란날) 01:44:42

고마워 경진주:>
자러간 사람들 굿밤 온사람들 안녕

516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1:45:29

경진주 어서오고
선톡 전판 어딘가에 있으니 찾아보시게

517 예은주 (bkg0Pqn6rI)

2023-11-04 (파란날) 01:50:49

>>481 그렇구나.... 나 지금 열심히 녹여먹으려고 하는 중.... 나는 바보지만 지금 뇌 에너지 90% 사용하는 중이야... 우리 멋진 동월이 비설이랑 떡밥이라니 참을수가 없는걸??

>>482 우리 점례곤듀님 착한 어린이네(?) 히히 잘자~ 푹 자구 내일 보자구~~~(마구쓰담쓰담쓰담)

>>507 응응 맞아! 눈이 많이 나쁘진 않아서 안경 쓸때도 있고 안쓸때도 있다는 설정인데 수정하면서 빼먹었나보다... 종종 안경 쓰거나 벗으면서 등장할 예정이야!

다들 어서오구, 자러간 사람들은 모두 잘 자~~

518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55:24

>>514 뭐 꼭 이거 햐여한다는아니니까말이지
우길생각은없으니까말이지(복복받음

519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1:55:52

>>511 업보다 하하(?)

520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2:00:31

>>424

https://ibb.co/37468rj

...엄청 대충 그린거긴 한데... 요거 너무 귀여워서 그려버렸어.... 참을 수 없었다...

521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2:01:36

>>517 고렇구먼!!!! 안경 써도 귀엽고 안 써도 귀여우니 좋다 이거얌

522 예은-혜승 (bkg0Pqn6rI)

2023-11-04 (파란날) 02:02:58

네 얼굴이 환해지자, 나도 따라 씩 웃었다.

“핫핫핫하!!! 고맙다요, 혜승 선배!!”

따봉에, 이어지는 칭찬에, 거기에 복복복 세례까지!
나는 아주 행복한 고양이 같은 얼굴로 소리내어 웃었다. 거기에 버석버석한 머리가 깔끔하게 정리까지 되다니.

“이거이거, 몸 둘 바 모르겠는 영광이다요!!! 역시 혜승선배는 좋은사람이다요!! 오늘부터 상관으로 모시면서 충성을 맹세하겠네다요!!!!”

뿌듯한 얼굴로 너를 바라보았다. 물론 이어지는 엄한 모습에는 다시 시무룩해졌다만.

”노, 노력한다요...“

울먹이면서 그렇게 얘기하다가, 네가 소세지를 필요없다고 하자, 정말 환한 얼굴로 활짝 웃었다.

”저, 정말인가요?! 핫핫하!!!! 아주 신난다요!!! 그럼 내 몫의 야채도 드린다요!!“

신나게 급식을 받고는, 조용하게 비어있는 자리로 너를 에스코트 하듯 모시기까지 하는데다, 의자도 빼어주고는 쪼르륵 달려와 자기 자리에 앉아서.

”헤헤, 잘먹겠습니다~앗!!!”

소세지부터, 젓가락을 오른손으로 꾹 쥐고는 쿡 찔러서 하나 입에 넣고, 우물거리면서 씹었고.

“마... 맛있어어어엇... 뺨이 떨어져나갈것같아...”

정말 행복한듯 뺨에 왼손을 대며, 소세지를 음미했다. 어쩌면 네가 젓가락질과 식사예절을 또다시 지적할지도 모른다는건, 꿈에서조차 생각하지 못한채로..

523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2:03:18

>>520 진짜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슥삭하다니 혜승주도 금손이다

524 아지주 (UgfcXtiJlg)

2023-11-04 (파란날) 02:03:29

>>520 귀여워 ㅋㅋㅋㅋㅋ 두 사람의 갭이 느꺄지는구만

525 예은주 (bkg0Pqn6rI)

2023-11-04 (파란날) 02:05:11

>>520-521 나.... 나 너무 감동이야 🥺🥺 짤 완전멋져.... 고마워.....(오체투지)
히히 귀엽다고 자꾸 해줘서 엄청 고맙다... 혜승이도 완전 귀엽구 멋져서 좋아해~~~~~🥰😘😘

526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2:05:44

히힛 칭찬은 고맙다!! 사실 저걸 러프로 하고 선 따려 했는데... 제대로된 그림을 안 그린지 오래 돼서 선이 안 따져.... :3

527 혜성주 (6.YIy74Sdg)

2023-11-04 (파란날) 02:06:28

>>519 (나도 모르는 사이에 뭘 저질렀나)

>>520 귀 여 워

528 혜승주 (2kHCofw5B6)

2023-11-04 (파란날) 02:12:57

갸아악 예은주 미안해 답레 쓰고 자려고 했는데 너무 졸리네.....
답레는 내일 저녁쯤에 줄게 ㅠㅠㅠ

다들 굿밤~~~ 다들 일찍 자는거얌

529 예은주 (bkg0Pqn6rI)

2023-11-04 (파란날) 02:14:20

혜승주 완전 금손이잖아😭😭 너무멋져... 진짜진짜 고마워..... 완전귀엽다....(감사의복복복복복)

난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마~ 시간도 많이 늦었는걸. 혜승주 잘 자구 내일보자~!

530 안희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02:17:37

안드로이드의 안면 센서 조정은 까다로운 일이다. 시중에 쉽게 보급되는 만큼 사람들이 마음대로 커스텀 할 수 있고, 자칫하면 실존 인물과 닮게 만들어 무분별하게 악용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인간과 구분 짓기 위해 내린 특단의 조치는 사람과 닮을수록 복잡해졌다. 지금 눈앞에 있는 모델도 그렇다. 사람을 완벽하게 빼닮은 해당 모델은 아무리 평범한 미소를 짓게 명령어를 입력해도 끔찍한 불쾌감을 일으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의 손을 거치면 얘기가 달라진다. 그는 특별한 재주가 있었다. 그는 무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는 안드로이드의 뒤통수를 더듬다 걸쇠를 찾아 손톱으로 밀어 열었다. 달칵 소리와 함께 열린 뒤통수 속에는 비어있는 부분이 있었다. 길쭉한 손가락이 칩셋 하나를 끼워 넣자 딸깍 소리와 함께 뒤통수의 뚜껑을 닫자 안드로이드는 고개를 천천히 들더니, 놀라울 만큼 완벽하고 섬세한 미소를 지었다. 은은한 미소가 마치 명화 속에 나오는 어머니의 자애로운 미소와 같다! 그는 한 걸음 뒤로 물러나 안드로이드를 면밀히 살폈다. 섬세한 손길로 하나하나 완벽하게 조정한 프로그래밍 칩셋 덕분에 안드로이드는 오래 살펴도 모난 부분을 찾을 수 없고 은은한 미소만 얼굴에 가득하다. 귀에 돋아난 이어셋이 아니었다면 매끈한 인조 피부와 신소재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자연스러운 머리카락 때문에 사람이라고 착각하겠지!

"완벽해."

그는 이따금 사람을 면밀하게 관찰했고, 그 표정을 안드로이드에 옮기곤 했다. 물론 처음부터 잘 한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어찌나 어려웠는지! 그는 가장 처음 칩셋을 프로그래밍 했을 때를 떠올렸다. 그가 처음 본 안드로이드는 끔찍한 미소를 짓다가, 머리카락이 비죽 설 정도로 기분 나쁜 표정을 지으며 기계음으로 된 울음을 터뜨렸다.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기분이 썩 좋지 못하다. 다른 사람들은 그가 시도하는 것을 보며 일찍이 포기하라 말했다. 그가 나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괜한 오기였을지도 모르지만, 그 당시에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눈썹이 휘어지는 각도마다 표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입술을 휘는 모습에 따라 인상이 어떻게 보이는지를 하나하나 관찰하고 안드로이드에 옮겼다. 그럴수록 표정은 정교해졌고, 지금은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내는 AI를 이식하면 하나의 사람과 다를 바 없겠다 생각될 정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장족의 발전이다. 사람들은 그가 프로그래밍한 안드로이드가 징그럽지 않다며 좋아했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관찰한 만큼 사람은 새로운 것을 알아갈 수 있다고 했던가? 그 또한 여러 표정을 자연스럽게 지을 수 있게 됐다.

"이제 됐어."

그는 안드로이드와 똑같은 표정을 지으며 손을 들었다. 그러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 하나가 그의 곁으로 다가오더니, 안드로이드를 향해 무언가 쏴갈겼다. 무시무시한 소리를 뒤로 안드로이드는 격렬한 스파크가 튀더니 몸을 꿈틀거리다 냉각수를 줄줄 흘리며 축 늘어졌다. 그는 안드로이드의 얼굴을 확인했다. 안드로이드는 여전히 성모 마리아처럼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아마 고철 처리장에 버려도 저 미소는 유지될 것이다. 그거면 됐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서며 냉각수가 발치에 닿지 않게 한 걸음 뒤로 물러섰다. 저런 것이 옷깃을 적시는 건 싫었기 때문이다.

"치워."
"예."

그가 뒤를 돌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주머니에서 호출 버튼을 눌렀다. 머잖아 청소를 위해 안드로이드 하나가 환풍 팬 돌리는 소리와 함께 다가왔다. 그리고 은은한 미소를 지은 고철덩이의 다리를 잡고 질질 끌고 가자, 쇠가 바닥을 긁는 소름 끼치는 소리가 공간을 찢을 듯 울렸다. 주변에 남아있던 두어 명의 사람들은 표정을 절로 찡그렸지만, 그는 끔찍한 소리에도 안드로이드와 똑같이 은은한 미소를 유지하며 걸음을 앞세웠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걸음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제각기 소음을 참아내듯 표정을 찡그리면서도 걸음에 합류했다. 오늘 세심하게 만들어낸 미소가 조금이라도 흐트러졌다간 저기 질질 끌려가는 안드로이드 꼴을 면치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대기해."
"예."

그는 한곳에 도착해서 문을 열었다. 문을 열기가 무섭게 좋은 냄새가 난다. 그가 성심성의껏 준비한 향 덕분이다. 누군가 기도를 하다 몸을 벌떡 일으켰다. "세상에! 날 기다렸나요? 어서 와서 안아줘요!" 그는 너스레를 떨며 팔을 벌렸다.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 알았고, 그런 데서 실수하는 일이 거의 없다. 다른 사람들이 이런 표현을 하는 걸 봤을 때면 인간이 가진 원시적인 소유욕의 발산이라며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막상 본인이 하게 되니 썩 나쁘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그에게 있어 이 사람은 아주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는 품에 안긴 사람을 토닥여주며 은은한 미소를 유지했다.

"오늘은 어땠나요?" 부드럽게 묻는 것은 아주 잘 하는 일이다. 지금껏 한 번을 틀린 적이 없다!
그리고 당신은 늘 그렇듯 자그마한 목소리로 얘기하겠지. "정말 좋은 하루였어요."라고! 하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
"나쁜 짓을 저질렀어요."

그의 표정이 흔들릴 뻔했지만, 그는 특유의 초월적인 인내심으로 버텼다.

"어떤 일인지 들어볼까요?"
"그, 그러니까."

잠시 침묵이 흘렀다. 괜찮다는 듯 의자로 함께 걸어갔다. 자리에 앉은 뒤 몇 번 토닥여주자 당신은 더듬더듬 입을 연다. 느릿하던 말은 점차 다급해지더니, 종국에는 흐느끼는 것 같았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며 쉴새 없이 말을 쏟아내다 "전 지옥에 떨어질 거예요!"학 외치지만 어두운 비밀을 털어놓는 것이 더없이 기쁜 듯한 목소리였다. 그는 여전히 평온한 미소를 지었다. 역시 인간이란 저런 이유 하나로도 무너지는구나!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자신은 무너지는 존재를 붙들 수 있다. 말 한마디, 약간의 공감, 그리고 존재 자체만으로도!

"어린 빛무리에게 고민 있을 적 손 뻗어주는 존재가 누구이더냐?"
"비, 빛입니다."
"하여 이르시되 네 죄를 사할 자는 누구이더냐."
"그 또한 빛입니다."
"영원한 분께서 이르시니 네 죄를 고백하라 하였으니, 너는 고백하였도다."
"그렇습니다."
"그리하니 내가 이 모든 것을 들었고, 그분께서 모든 것을 들었다. 내 네 죄를 사하노라."
"아, 아아……!"

그가 적당한 너비로 팔을 벌리자 손을 모으며 울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처럼 은은한 미소를 띠며 고개를 연신 숙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속으로 수를 셈했다. 하나부터 서른까지, 천천히 셈을 마쳤을 때 당신은 고개를 올렸다. 죄의식과 양심의 가책을 떨친 눈가는 촉촉이 젖어있다. 그는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안다.

"두려워 말아. 너는 낙원에 도달할 테니."

우리는 그 미욱한 생명의 발버둥처럼 살 수 없음을 깨달았지 않았는가, 안드로이드는 꿈을 꿀 수 없다. 그렇지만 우리는 꿈을 꿀 수 있다. 그를 통해서 형제와 자매는 결집되고, 낙원에 도달할 것이다. 가진 죄를 모두 뱉어내고 끝내 그분의 곁에 도달하면, 세상은 안온하고 평화로워질 것이다. 그야말로 이상적인 세계다. 당신 또한 깨달았는지 두 눈을 크게 뜨더니, 환히 미소 지었다.

"맞아, 두려워하면 안 됐어요."
"그렇지요?"
"당연한 일이에요, 도망치면 안 돼요."
"옳은 말이에요."

환희에 가득 찬 목소리가 예배당을 울렸다.

"새로운 세계를 위해, 구원의 초석이 되기 위해서……!"

조만간 구원의 초석은 호버 택시를 탈취할 것이다. 그리고 어리석은 자들에게, 꿈조차 꾸지 못하는 자들에게 벌을 내리겠지. 완벽한 계획이다. 안티 스킬이 개입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괜찮다. 어차피 그들도 그분의 뜻 앞에서는 어떻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새하얀 머리카락을 기울이며, 품에 다시금 소중한 신도를 안았다.

"우리는 모두 구원받으리라."

그는 여전히 안드로이드와 같은 미소를 유지했다.

531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02:18:00

쓰던 거 냅다 던지기

자러가는 사람들은 다 잘 자구~ 온 사람들은 안녕안녕이야~ :D

532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2:20:59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533 서 한양 - 훈련 (iR/gMAahwA)

2023-11-04 (파란날) 02:21:00

>>0

Picrewの「人間(男)メーカー(仮)」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o8WWjVhWC #Picrew #人間男メーカー仮

"살려주세요...갑자기 우리한테 왜 그러시는 거예요.,"

인적이 없는 스트레인지의 한 공터. 한 여성이 무릎을 꿇고 앞에 서있는 남자들에게 빌고 있다. 여성의 옆에는 누군가한테 심하게 얻어맞고 쓰러져 있는 남성이 있다.

"살려줄거야~ 마음만 먹으면 죽여줄 수 있지만. 야, 촬영 시작해."

두목으로 보이는 남성이 가면을 쓰려고 하자, 얼굴에 무언가가 지나가며 볼에 날카로운 것에 그인 듯한 상처가 난다. 날아온 물건의 정체는 잭나이프였다.

"어떤 X끼야?'

"나다, X끼야."

검은색 투블럭 포마드. 위 아래로 검은 옷차림에 검은 마스크. 저지먼트임을 숨기는 서한양이었다.

"너네 정말 쓰레기들이네. 여기서 걸어서는 못 나갈 거야."

"키킥..애들아..뭐 하냐. 저 가오쟁이 좀 눕혀놔."

한 번에 세 명이서 덤벼든다. 한양은 세 명이 덤비는 와중에 몸을 숙여서 바닥에 무언가를 쥐고, 그대로 세 명에 뿌리기 시작했다. 그것의 정체는 바로 모래. 이 세 명을 간단하게 끝내기 위해서 모래를 이용하여 시야를 차단한다.

눈에 모래가 들어가서 세 명에게는 일시적으로 빈 틈이 생겼다.

"일단 하나."

한양은 오른손의 주먹을 꽉 쥐고 가운데에 있는 녀석의 목젖을 강타한다. 별다른 자세한 묘사가 필요 없었다. 정말로 무방비 상태의 상대에게 풀파워로 목젖을 친 것일 뿐이니깐. 목젖을 맞은 녀석은 그대로 쓰러졌다. 왼쪽의 녀석이 모래로 인해 눈물을 흘리며 제한되는 시야에도 불구하고 오른손으로 한양의 왼쪽 어깨를 붙잡는다.

"꽈드득..."

하지만 붙잡는 것에서 끝날 뿐이었다. 저지먼트 신분이 티가 날 때는 같이 그래플링 공방을 펼치거나 이스케이프 해서 타격을 이어나갔겠지만..지금처럼 신분과 모습을 숨길 때는 악력으로 잡은 손가락 하나를 부러뜨리면 될 뿐이었다.

"으아아악!!!!"

오른쪽에 있는 녀석이 시야를 완전히 찾았는지, 너클을 끼고 펀치를 뻗는다. 한양은 방금 손가락이 부러져서 고통스러워 하는 왼쪽 녀석의 머리채를 오른손으로 붙잡아서 자신에게 당긴다. 너클을 낀 녀석은 정통으로 한양의 명치를 치려고 했지만, 한양이 다른 녀석을 자신에게 당겨와서 쳐야 되는 한양은 못 치고 동료의 갈비뼈만 부러뜨려버렸다.

"친구를 치면 어떡하나, 이 사람아."

조롱하는 듯이 웃으면서 프렌드쉴드로 쓴 녀석의 엉덩이를 발로 차서 너클에게 밀어버린다. 자신의 동료와 부딪히며 잠시 틈이 생긴 너클. 한양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너클녀석의 왼쪽 무릎 사이드를 밀어서 찬다. 이 킥을 '오블리크 킥'이라고 부르는데, 무릎을 발로 쭉 밀어서 무릎이 뒤로 밀리게 되고, 후방십자인대에 부담을 주어 반영구적인 부상을 입힐 수 있다. 연골에도 부담을 주지.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특유의 잔인함 때문에 선수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기술이라며 많은 비판을 받았지.

봐. 이렇게 무릎이 꺾였잖아.

그런데 갑자기 한양의 왼쪽 턱을 향해서 날아오는 번개같은 돌개차기. 두목은 왼발을 중심축 삼아서 몸을 돌려서 회전한 뒤에 점프를 하며 오른발로 한양의 얼굴을 차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한양은 단순히 파이트 아이큐만 높은 녀석이 아니었다. 그 기습적인 킥을 반응해내서 왼팔로 가드해서 막아낸 것이다. 물론 회전을 이용한 킥인지라 충격량이 커서 몸이 오른쪽으로 밀려나며 왼팔이 욱신거리기 시작했다.

"싸움 진짜 X같이 하네."

"나한테는 최고의 칭찬인데."

한양은 여유롭게 다시 자세를 잡는다. 두목 역시 낮은 가드를 한 채로 가볍게 스텝을 뛰기 시작한다.

'태권도군.'

한양은 방금의 발차기와 낮은 가드. 태권도 특유의 빠른 스텝과 먼 거리에서도 공격태세를 유지하는 녀석을 보고는 태권도를 사용하는 녀석임을 알아챘다.
녀석은 무작정 공격하지 않고, 자신의 발이 닿는 사정거리 안에서 앞발을 들었다가 놓거나, 뒷발로 차는 척을 하며 오소독스에서 사우스포로 스탠스를 바꾸는 등 페이크를 주며 한양의 반격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한양 역시 스탭을 뛰며 녀석과의 거리를 유지한다.
서로 먼저 공격이 들어오기를 기다리며 수싸움을 하고 있다. 그렇게 대치를 이어가다가..

'도대체 어느 순간에...?'

한양은 뒷발의 탄력을 이용한 스텝으로 두목과의 거리를 순식간에 좁혔다. 두목은 다가오는 한양에게 반격하기 위해서 왼발을 틀어서 허리를 돌리며 한양의 왼쪽 옆구리에 오른발로 돌려차기를 날리지만, 이미 거리를 빠르게 좁힌 한양의 옆구리에는 두목의 발이 아닌 허벅지가 있을 뿐이었다.

"이런 젠장.."

한양은 두목윽 오른쪽 다리를 붙잡아서 잠그고, 자신의 오른발로 중심이 몰린 두목의 왼발을 땅을 쓸듯이 걸어서 바닥에 넘어뜨린다. 그대로 한양의 왼쪽 겨드랑이에 두목의 오른발을 끼우고, 두 다리로 두목의 오른쪽 허벅지를 교차로 묶어서 고정시킨다. 왼손은 주먹을 쥔 채로 두목의 오른발을 묶듯이 감싸서 고정하고, 오른손은 그런 왼손을 잡아당김으로서 녀석의 발목을 돌려버리기 시작한다.

"이..이거 안 놔...?!"

이 힐훅이란 하체관절기는 처음에는 크게 고통이 없지. 하지만 참고 버티다가는..

"미안해!! 다시는 이런 짓 안 할 테니깐 어서 놔줘!!"

"X까."

과감하게 두목의 아킬레스건을 비틀어버린다.

"@%*%@%_%*%@~*%@/"

형용할 수 없는 비명을 지르는 두목.

"졸라 시끄럽네."

두목의 얼굴을 사정없이 기절할 때까지 밟아버린다. 한양은 큰 일을 당할 뻔한 여자와 남자에게 말한다.

"다시는 스트레인지에 돌아다니시지 마요."

534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2:22:57

스트레인지가... 머였더라... (머엉)

535 한양주 (iR/gMAahwA)

2023-11-04 (파란날) 02:27:31

>>534
인첨공의 슬럼가!

536 희야주 (RDxaTisKmY)

2023-11-04 (파란날) 02:27:33

하냐냥 짱이다~!!!! 하냐냥 전투 묘사 볼 때마다 경이로워... 저렇게 묘사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부럽다...🥺 (전투묘사 젬병!)

>>534 스킬아웃이 주로 점거하는 슬럼가~ 사펑느와르 슬럼 느낌인듯! >:3

537 혜성주 (oeny207nAg)

2023-11-04 (파란날) 02:32:57

자러간 사람들 굿밤

(스스스슥)

538 동 월 - 이예은 (HRvClkB8JY)

2023-11-04 (파란날) 02:33:48

" 뭘 밥 한 끼에 평생 은혜까지... 그냥 나중에 일 생기면 한번 도와줘. "

물론 그의 입장에서는 '겨우 밥 한 끼' 가 될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닌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지.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동월에게는 밥 한 끼에 평생의 은혜를 짊어질만한 무언가는 없다고 생각했기에, 일단은 마음만 받아두기로 했다.

" ......이건, 영웅담이나 형편 좋은 동화책 이야기가 아니야. "

기대 가득한 눈빛의 후배님에게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그렇다. 이건 그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마법의 동화같은 이야기가 아니다. '동월이는 괴이를 모두 무찌르고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끝나는 그런 형편 좋은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 어? "

당당하게 부원 명부를 보여줬건만, 어째 후배님은 보기 전보다 더 겁먹은 얼굴이 되어서는, 33번째 부원이 있다고 말해오기 시작했다. 무슨 소리냐며, 놀릴 생각이냐고 웃으며 말한 동월은 명부의 내용을 보자마자 텁, 하고 덮어버렸다.

" ....아무래도, 다른 명부가 올라온 모양인데. "

그의 표정에선 빙긋 웃는 미소가 사라지지 않았다.

" 이것 참. 부장도 덜렁이라니까. 그렇지? 내가 나중에 부장한테 말해서 바꿔놓을게. "

웃음을 잃지 않고 말한 그는 명부를 서랍 깊숙히 집어넣었다.


--

" 과분하지 않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

멋쩍어하는 후배님의 모습은 웃음이 나올만 했으나...

" 하, 그래. 다녀왔지. 지옥. "

그는 어쩐지 공허한 웃음을 뱉을 뿐이었다.

" 그 지옥을 말로 표현하라고? 글쎄. 내가 가능한 말들은 의미없는 나열들일 뿐일텐데. "
" 시간 낭비야. 후배님을 의심하는건 아냐. 후배님이 방금 해준 말은 오히려 내 마음을 울렸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야. 다만, "

그 기어오르는 시선, 노이즈, 병원. 아니야, 안돼. 이상한 마음 먹지 마. 이 후배님이 방금 자신에게 해준 말은 정말이지 고마울 지경이었다. 그래. 고맙다. 도울 수 있을거라니. 도움은 원래 자신이 그렇게나 원하던 것 아닌가?
하지만, 하지만 어째서. 호흡은 더 거칠어지고, 가슴이 뜨거워지고있단 말인가? 동월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손바닥으로 책상을 강하게 내려찍었다.

쾅, 하는 소리가 부실 안으로 울려퍼진다. 허억, 허억. 하고, 거칠어진 숨소리가 그 뒤를 메웠다. 그에게선 식은땀이 비처럼 쏟아지고 있었고, 얼얼한 손이 느껴지지도 않을 만큼 감정은 요동치고 있었다.

" ........미안해, 후배님. 안좋은 모습을 보였네. "

비틀, 하고 힘빠진 움직임을 보이던 동월은 이대로 있다간 발을 헛디딜 것 같아 무너지듯이 의자에 풀썩 앉았다.

" 이건 공포심이야. 아직 내가 극복하지 못한 공포심. "

그 때, 애린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공포심이다. 단지 떠오르는 것 뿐이라면 참을 수 있지만...... 그 공포심과 다른 감정이 뒤섞여버리면 가끔 이렇게 폭주할 때도 있는거다.


" 커리큘럼이 무서운건 아니지만... "

무서울리가. 그 정도라면 귀찮음 정도일까. 딱히 도망칠 이유도 없다. 동월은 강해지고 싶어하니까. 하지만 이 후배님은 어떻게 이렇게까지 올곧을 수 있는거지. '그렇지 않나, 제군?' 이라고 묻는 후배님을 보며 동월은 헛웃음을 지었다. 자신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글쎄, 가능할리가.

" 헌신이라. 마음에 드는 단어야. "

단어를 곱씹듯, 의자에 푹 기대어 눈을 감았다.

" 내가 좀 더 강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해서였지. "

조금 뜸을 들이다가 말을 잇는다.

" 지금은,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일까. "

다른 누구의 행복이라기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가 더 클 것이다. 다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행복도 지켜야 한다. 누군가 부탁한것도 아니지만 동월은 기꺼이 짊어지기로 한 것이다. 자신의 행복을 위한 타인의 행복을.

539 한양주 (iR/gMAahwA)

2023-11-04 (파란날) 02:34:24

>>536
허허..찐 금손 햐주 너무 겸손하다옹

540 동월주 (HRvClkB8JY)

2023-11-04 (파란날) 02:34:39

(한참동안 동월이한테 끌려다니다 온 사람) 아니 얘 왜 화났지..... (지끈) 죄송합니다 예은주 혹시 잇기 힘들거나 하시면 바로 말씀 해주세요...!!!!!!!!!!!!! (오열)

541 혜우주 (.5O7rCk75E)

2023-11-04 (파란날) 02:34:57

>>535 >>536 ㅇㅎ 외곽이구낭 설명 땡큐

>>537 혜성주도 잘 자 (재우기)

542 동월주 (HRvClkB8JY)

2023-11-04 (파란날) 02:43:32

혜성주 주무시는구나 잘자요~~!!!!!!!!

(뭔가 답레에 기력을 다 쓴것같아서 널부렁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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