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자기가 필요한건 자기가 챙긴다라... 아이스박스를 가볍게 흔들어보이는 당신의 말에 그녀는 조금 고민하는 표정(무표정)이 되었다. 솔직히 지금 그녀의 상태라면 안에 수북하게 쌓아둔 음료들은 물론이거니와 아이스박스의 얼음까지 다 먹어버릴 수도 있었다. 그러잖아도 셔츠의 군데군데 땀이 베어 서서히 안에 입은 수영복의 형태와 색을 드러내고 있었고, 묘하게 이마가 붉어진 채로 휴대용 선풍기를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아녀아녀, 슨배임이 레벨 3정도의 신체강화 능력자라거나 당나귀가 아닌 이상 2인용 선베드는 그냥 여자애 몸으로는 절대 무리니까여."
그럼 그녀는 들어봤나 하면... 일단 들기는 했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주전부리가 하나둘만 있는것도 아닌데 당장 무게는 차치하고서라도 들고 갈 손부터 부족할 것이다. 사람의 손은 기껏해봤자 두개고, 그렇기에 들수 있는 것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러니까,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마십셔! 억지로 끌고 온거나 마찬가지인 여행에 흔쾌히 허락해주신 것만으로도 즈는 충분함다!"
살짝 호를 그리는 눈웃음이 더해졌다. 딱히 꾸미거나 하지 않은 정말 본심 그대로의 고마움이려나?
"그러게나 말임다~ 이거 어떤 의미로는 선수를 빼앗긴거 같기도 하고..."
정말 몇몇은 단순히 사람이 붐비는 상황이 싫기에 일부러 이런 시기에 오는 것일지도 모른다. ...라고 해도 벚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수 있는 절경인 이곳을 과연 여름바다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안올지는 미지수이기에, 봄의 해안도 여름과는 딱히 다르지 않을까, 어쩌면 그녀로선 봄이 여름보단 상대적으로 시원하기에 일부러 이 시기를 고른 것일지도 모른다.
"음~ 저기 '장난감' 있는거 보니 맞는거 같네여."
물론 구조만 본다면 아이를 대동한 가족의 것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너무 열을 맞추어 놓여진 것이 그녀가 부탁했던 물건들임을 확실하게 티내고 있었다.
당신이 먼저 아이스박스를 내려놓고 놀 채비를 하면 그녀는 가벼운 몸풀기와 함께...
"......~"
모래놀이 도구를 집어선 한껏 반짝이는 눈빛을 보여주었을 것이다. 빛무리가 빠르게 보랏빛 동공을 훑으며 사라지다 나타나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폭력을 가장한 마사지를 진행하며 혜승은 생각에 빠졌다. '고양이? 먓먓?' 죄악감 제로! 예은은 존댓말을 하기 전까지 혜승의 무자비한 승모근 풀어주기 프리미엄 코스를 밟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제 한층 가벼워진 어깨를 가지게된 예은을 뒤로 혜승의 얼굴이 아주 환해진다.
"아주 좋다!"
찬바람 시리게 불던 얼굴은 어디가고 ㅡ오해다. 디폴트 표정이 원래 좀 서늘하다ㅡ 태양처럼 밝기만 하다. 따봉. 귀여운 후배에게는 칭찬의 따봉 수여식이 있겠다.
"아주 귀엽, 아니 장하다! 멋지다! 넌 귀엽, 최고의 후배다!"
흥, 딱히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는 게 아니다. 본인이 원한대잖아. 쓰다듬어 달래잖아. 그러면 뭐 어떻게 쓰다듬어줘야지... 자기합리화로 점칠된 사고 과정을 거친 혜승이 격하게 예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복복복. 그 후 헝크러진 머리카락은 혜승의 철저한 손길에 따라 다시 정돈되었다. 평소 자신의 머리카락 역시 잔머리 하나 없이 칼 같이 관리하기 때문일까, 퍽 야무지게 머리를 정돈 했다.
그도 잠시,
"연장자에게는 전부 존댓말 사용해."
혜승이 쌍심지를 키고 노려보...지는 않았지만 화난 눈썹이 기본 얼굴이라 노려보는 것처럼 보였다. 다만 상황이 안 좋았던 게... 예은의 울먹이는 얼굴 탓에 주위의 시선을 끌어모았다는 점에 있다.
'울렸다.' '애가 우는데?' '혜승이 울렸다.'
물론, 혜승과 예은은 그 상황을 모른다. 때문에 혜승은 눈하나 깜빡 안하고 예은과 소시지를 한 번 본다.
"소세지는 가공육이잖아. 몸에 안 좋아서 조금만 먹는게 좋아. 난 필요 없어."
그렇다. 건강 관리도 힘쓰는 혜승은 소화도 잘 안되고 건강에도 안 좋고 짜기만 한 가공육에는 큰 관심이 없었던 것! 예은에게 다행이도 혜승은 어른스러운 입맛을 가졌다. 만약 눈 앞에 있는게 소세지 볶음이 아니라 두부 조림이었다면 얄짤도 없었다. 절대 예은이 귀여워서 양보해준 게 아니다.
소녀가 검을 내리친다. 특수신발의 빠른 스피드로 뒤로 물러난 아지는 내리치느라 빈 소녀의 머리를 노려 공중으로 날아오른다. 뒷머리를 노렸지만 소녀의 뒤를 도는 속도는 빠르고 검과 검이 맞붙는다. 날붙이가 아니라 소리는 나지 않는다. 영화처럼 검과 검을 붙인 채로 서로 힘을 주는 대신에 아지는 검이 부딪친 것을 탄력삼아 뒤로 한바퀴 돈 다음 다시 소녀에게로 돌진한다. 소녀는 정면을 상대로 검을 겨누는 듯하나 실제로는 아지의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졌을 때 옆구리를 걷어차려 한다. 소녀가 걷어찬 방향으로 움직여 타격을 최소화했지만 아지는 체육관 벽에 부닥친다. 그러는 동안 소녀가 검을 내던지고 맨손으로 빠르게 돌진한다. 아지가 무릎을 굽혀 빠르게 자세를 낮추자 소녀는 공중을 가른 꼴이 되었다. 아지는 자세를 낮춘 채 소녀의 무릎을 겨냥한다. 한순간 자세가 흔들리자 아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소녀의 몸을 밀어 넘어뜨리려 한다. 소녀는 넘어지면서도 정신을 똑바로 차렸는지 자신이 던져놓은 검을 붙잡았지만 아지의 검이 소녀의 가슴께에 겨눠져 있다.
>>477 이게 참 떡밥은 떡밥이긴 한데 2중 떡밥이라 (그냥두면 알아채기가 너무 쉬울것 같았음) 잘 녹여먹으면 뭔지 잘 아실겁니다...!!!!!!!!!!!!!! (??) 사실 지금도 그렇개 어려운 떡밥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자신감 바닥) 넵넵 천천히 가져오셔도 됩니다!!!!!!!!!!!!!!
>>479 지나가던 동월 : 와, 너. 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울려, 와...... (안쓰러운 눈빛으로 도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