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707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6.코뿔소의 난 :: 1001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2023-11-03 20:43:21 - 2023-11-04 19:12:12

0 부장 자리가 탐나는가. 싸워라! (아님)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0:43:2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6083

2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41:24

태진주 하이

3 이경주 (lyyGjamymM)

2023-11-03 (불탄다..!) 21:41:30

캡-틴

이경이가 학천마리 안겨주면 은우 반응 어떤가요!

4 철현주 (/mbw4e.BsQ)

2023-11-03 (불탄다..!) 21:41:40

다들 안녕!!

5 여로주:3 (foQ7exaF1g)

2023-11-03 (불탄다..!) 21:42:09

새 집 안착!XD

6 혜성주 (hPFU8DGdhQ)

2023-11-03 (불탄다..!) 21:42:34

이야 누가 튜브 좀 줘 타야할 것 같아

7 청윤주 (rJRS5H3JHE)

2023-11-03 (불탄다..!) 21:42:40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1년 전, 부학생회장은 모카고 최대 자경단인 '저지먼트'의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 학생회 유다은에게 잠입을 명한다. 그리고 1년 뒤, 유다은은 부학생회장이자 저지먼트의 2인자인 서한양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르른다.

"우리 시스터는 그냥 딱, 이 X같은 오빠만 믿으면 돼야!"
블랙 크로우 사건을 조사하던 저지먼트 최은우 회장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학생회장이 된 전 부학생회장은 저지먼트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부장에게 많은 신뢰를 받은 이청윤, 부장과 싸우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나선 송낙조, 부장의 여동생인 최세은, 저지먼트를 2년 전으로 되돌리겠다는 최혜승 등 사이에서 벌어지는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서한양은 1년 전, 모카고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남매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유다은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학생회장은 계속 유다은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유다은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학생회와, 남매의 의리로 대하는 서한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8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42:44

>>3 그 안에 부장님 빨리 낳으세요 라고 쓰여있고 그림 그려져있는 학 보면 반응 어떤가요

9 태진주 (xpP8Jpb4nU)

2023-11-03 (불탄다..!) 21:42:50

다들 반갑습니다!

사나이는 폭발과 함께 등장하는 법!

10 세나주 (1Ai93haVC6)

2023-11-03 (불탄다..!) 21:42:54

밍나 어서와여~~~~~! ><

11 청윤주 (rJRS5H3JHE)

2023-11-03 (불탄다..!) 21:43:19


세 사람이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1년 전, 부학생회장은 모카고 최대 자경단인 '저지먼트'의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 학생회 유다은에게 잠입을 명한다. 그리고 1년 뒤, 유다은은 부학생회장이자 저지먼트의 2인자인 서한양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르른다.

"우리 시스터는 그냥 딱, 이 X같은 오빠만 믿으면 돼야!"
블랙 크로우 사건을 조사하던 저지먼트 최은우 회장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학생회장이 된 전 부학생회장은 저지먼트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부장에게 많은 신뢰를 받은 이청윤, 부장과 싸우겠다는 목표 하나만으로 나선 송낙조, 부장의 여동생인 최세은, 저지먼트를 2년 전으로 되돌리겠다는 최혜승 등 사이에서 벌어지는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서한양은 1년 전, 모카고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남매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유다은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학생회장은 계속 유다은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유다은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학생회와, 남매의 의리로 대하는 서한양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아이 진짜 한번 날려먹고 다시 쓰다가 업로드해버렸다.

12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43:46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은우 - 철현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1:44:13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도중,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최소한 노크는 할 거라고 생각했다만... 여전히 이런 면에서는 사양하는 것이 없는 이라고 생각하며 은우는 누웠던 몸을 조금씩 일으켜세웠다. 그리고 기지개를 ㅡ정확히는 바늘이 꽂힌 팔은 빼고ㅡ 켜면서 철현을 맞이했다. 오자마자 농인지 진담인지 모를 소리를 하는 그 모습에 은우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다.

"그런 스킬아웃 집단이 있다면 다시 잡으러 가야겠네."

물론 함께는 아니겠지만... 이라는 말은 은우는 굳이 하지 않았다. 말이란 자고로 장소와 시기를 잘 가려서 해야 하는 법이었다. 그렇기에 은우는 딱 거기서 멈추면서 이어 자신에게 들어오는 말에는 피식 웃어보였다.

"부장이니까. 그리고 퍼스트클래스고.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 뿐이야. 남들이 못하는 일을 내가 하고, 내가 못하는 일들을 남들이 하는 것. 그게 내 좌우명이자 올해 저지먼트의 프레이즈고 말이지."

이어 그는 근처에 있는 과일바구니에서 귤을 하나 끄집어냈다. 그리고 그것을 철현에게 가볍게 던졌다.

"여기까지 와줘서 고마워. 그리고 이거라도 먹고 가. ...보다시피 다친 것이 아니라 그냥 휴식 중이니까....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지금도 괜찮은데, 혹시 모른다면서 며칠 더 있으라고 해서 있는 것 뿐이기도 하고."

14 이경주 (lyyGjamymM)

2023-11-03 (불탄다..!) 21:44:18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15 여로주:3 (foQ7exaF1g)

2023-11-03 (불탄다..!) 21:45:28

>>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1:46:25

>>3 >>8 아마 고맙게 잘 받고 그 종이학은 병실에 뒀다가 이제 은우의 방으로 옮겨지겠지만, '낳으세요'라는 메시지가 적혀있는 것을 본다면 한숨을 내쉬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것 같아요. 그리고 이경이에게 개인톡으로 '낳으세요'가 아니라 '나으세요'야. 라고 메시지를 보낼 것 같네요. 그러면서 괜히 더 고맙다고 이야기를 할 것 같고요.

17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1:46:46

>>11 호에. 이제 청윤주 높임말 모드 안 하는 거예요? (갸웃)

18 태진주 (xpP8Jpb4nU)

2023-11-03 (불탄다..!) 21:46:51

가면 갈수록 뭔가 희한한 컨텐츠가 생겨나는 우리 어장... 너무 좋아요(코쓱

19 태진주 (xpP8Jpb4nU)

2023-11-03 (불탄다..!) 21:47:32

그리고... 오늘은 훈련 하나 얼른 적은 다음에 일상을 찾아볼까 생각중입니다!

20 혜우주 (7hiRiGOCyA)

2023-11-03 (불탄다..!) 21:47:34

situplay>1596996083>997 과연 그럴까?
혜우-아지 관계에서 먼저 카페에 가자고 하는 건 아지라는게 국룰이었을텐데
과연 혜우가 아지에게 아무런 구실 없이 먼저 카페 가자고 한 적이 있을까?

21 청윤주 (rJRS5H3JHE)

2023-11-03 (불탄다..!) 21:47:50

>>17 원래 폭력성 실험만 보셔도 알겠지만 쓰다 날리면 폭력성이...

22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1:48:03

어서 오세요! 태진주!!

23 세나주 (1Ai93haVC6)

2023-11-03 (불탄다..!) 21:48:34

헤헤..... (훈련 4일째 빼먹는 사람

24 혜우주 (7hiRiGOCyA)

2023-11-03 (불탄다..!) 21:48:53

다들 어서오고
태진이 청윤이는 혜우한테 톡 안받아볼거니
물론 사양해도 돼 (철컥)(?)

25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48:58

>>19 오(오!)

>>20 그렇다고 아예 말을 많이 안섞어봤던 경진이한테 먼저 가자고 한다고??
흐음(머리 돌아가는 소리)(끼익끼익)(녹슴)

26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49:27

>>21 ㅌㅋㅋㅋㅋㅋㅋㅋㅋ(쓰담쓰담)

27 청윤주 (rJRS5H3JHE)

2023-11-03 (불탄다..!) 21:49:37

>>24 별 접점이 없었어서 괜찮을까요?

28 이경주 (lyyGjamymM)

2023-11-03 (불탄다..!) 21:50:22

>>16 [?]
[저 메시지 안 넣었ㄴ]
[아]
[아지랑 여로랑 또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이랑 만든 거에요!]
[건강하게 직접 만나서 알려주세요!]

아마 은우는 이 말 듣고 아지라고 알지 않으려나..

>>23 (활 겨누기)
누가 훈련하라고 활 겨누고 협박함.

29 혜우주 (7hiRiGOCyA)

2023-11-03 (불탄다..!) 21:50:52

>>25 회로 그만 돌려 펑크나겠다
사실 이건 혜우가 아지를 어떻게 보느냐랑도 연결되어 있긴해
하지만 오늘은 안 알려줄거야 다이스금지 돌려도 안 받아줘

>>27 이미 앞서 해준 캐들 태반이 그런걸

30 이경주 (lyyGjamymM)

2023-11-03 (불탄다..!) 21:51:05

>>20 >>25 혜우가 경진이에게 반했데!! (날조)

31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1:51:34

>>28 (에프터 스토리)

은우:(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이랑 만들었다.)
은우:(역시 집합시켜서 한번에 '낳으세요'가 아니라 '나으세요'라고 말해야겠어.)

(이거 안됨)

32 청윤주 (rJRS5H3JHE)

2023-11-03 (불탄다..!) 21:52:00

>>29 그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3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52:06

>>29 (끼익끼익)(끼끼끼끼끽끽...)

으아앙 궁금해

34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1:52:21

(역시 아 참치들.)
(연플이 하나 터졌다간 무슨 폭동이 일어날지 모르겠어.)

(절레절레)

35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53:03

아지가 사랑해 10연타 날린거 때문에 그렇구나

36 장태진 - 훈련 (xpP8Jpb4nU)

2023-11-03 (불탄다..!) 21:54:12

>>0

"흠..."

새로운 장비 도입에 관련된 문서를 정독하면서, 플랭크를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과연 운동과 문서 확인 둘 중에 하나라도 똑바로 되는 게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본인의 두뇌 한계상 어차피 아무것도 안하고 문서만 읽고 있었어도 내용을 똑바로 이해 못했을 것이다.
다만, 이번 문제는 자기도 굉장히 통감하던 사항이었다. 나야 그냥 뭐라도 휘두르고 주먹질을 하고 그랬지만, 다른 애들은?

더군다나 직접적인 위협이 닥친 지금, 낮은 레벨의 대원들도 전투에 참여해야 할 지 모른다.
심지어, 샹그릴라 때문에 그러한 위협은 이전보다 비할 데 없이 커졌다. 이젠 우리도 저런걸 준비하지 않으면 선도는 고사하고 우리 몸 하나 못 건사할 수준이란 말이다.

"꽤 괜찮은 아이디어인걸."

그리 말하며 플랭크 자세를 풀고 앉는다.
언젠가 한번 이야기를 해 봐야겠어.

37 세나주 (1Ai93haVC6)

2023-11-03 (불탄다..!) 21:54:53

>>28 이경이가 같이 해주나오! ><

38 성운 - 아지 (uSIc6ncIYA)

2023-11-03 (불탄다..!) 21:54:56

“피차 고생이네요. 우리 둘 다 조금씩 힘내기로 해요.”

성운은 푸슬푸슬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지의 낯빛이 질리는 것을 보고 고개를 갸우뚱한다. 자연스레 어울리네요- 하는 말에 대답하는 말도 약간 의문형이 되었다.

“그렇죠······?”

아직 한양의 진짜배기 가르침을 겪어본 적이 없는 성운이었기에, 무엇이 아지의 안색을 저렇게 창백하게 만드는가는 알지 못했다. 부부장님과 훈련하다가 뭔가 떠올리기 싫은 추억이라도 생겼나 보다, 해서 성운은 새우볶음밥의 첫 술을 뜨면서 아지가 꺼내어놓은 다른 화제에 어울려주기로 했다. 그러나 애껏 새 화제를 꺼낸 보람도 없이, 이번에는 성운이 화제의 톱니바퀴의 아퀴를 맞춰주지 못할 것 같아 그는 조금 머쓱하게 자기 볼을 긁적였다.

“직업이나 진로의 이야기인 거죠?”

성운은 웃음을 지었으나, 웃음지은 안색은 다소 흐리다. 흐린 미소를 잔잔한 웃음으로 가라앉히면서, 성운은 말을 이어갔다.

“지금쯤 생각해둬야 하지만, 올해는 그걸 생각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어서, 내년에나 생각해두려구요.”

미래의 이야기를 하려면, 현재의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누구나 지금 이 순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것이 현재의 이야기였지만, 지금 성운은 그런 현재의 이야기를 할 자격마저도 잃어버린 채였다. 자기 자신의 주도권을 되찾는다. 꼬인 실을 풀어, 찢어진 것들을 기울 준비를 마친다. 그렇게 생각하며, 성운은 아지에게 자신의 이름을 건넸다.

“아지, 아지. 응··· 귀여운 이름이네요. 잘 부탁해요, 아지.”

저지먼트 완장 아래에서 어느 정도 풀렸던 경계심이, 이름을 교환한 것이 어떤 기점이라도 되었나 존댓말은 아직 내려놓지 못하고 있지만 성운의 목소리 톤이 한결 편안해졌음을 아지는 느낄 수 있었다. 볶음밥을 몇 숟가락 더 먹다가, 격리 이야기까지 꺼내게 되었다. 아지의 질문에 성운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파서 격리된 건 아니에요. 정확한 커리큘럼 내용은 발설금지사항이라 말 못하지만······. 응, 딱히 얻은 건 없네요. 아직 0레벨이고.”

성운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웃었다.

39 태진주 (xpP8Jpb4nU)

2023-11-03 (불탄다..!) 21:55:00

>>24 바... 받겠습니다...!

40 아지주 (CueSCkz.I2)

2023-11-03 (불탄다..!) 21:55:00

아니면 아지가 자기한테 질리면
이제 말 안 걸거라고 생각하나 혹시

41 성운주 (uSIc6ncIYA)

2023-11-03 (불탄다..!) 21:55:18

오늘은.. 일찍 자야하나.............
(멀리까지 쓸려갔다 온 참치)

42 혜우주 (7hiRiGOCyA)

2023-11-03 (불탄다..!) 21:55:22

>>30 조용히해 이경주 (딱콩)
당장 혜우 인생 난이도 나이트메어로 바꿔버리기 전에

>>32 청윤
혜우 [안녕하세요]
혜우 [초면에 죄송합니다만]
혜우 [개인적 과제로 철학계 서적을 골라야 하는데 마땅한 걸 찾을 수가 없어서]
혜우 [실례지만 평소 보시던 책을 바탕 삼아 몇 권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혜우 [일반인도 이해가 쉬운 책으로 부탁드립니다]

43 이경주 (lyyGjamymM)

2023-11-03 (불탄다..!) 21:55:55

>>37 마음대로 쓰시오!

>>41 (뽀담뽀담)

44 ◆TMmm6tsoPA (gQB9s8nO5Y)

2023-11-03 (불탄다..!) 21:56:27

>>41 피곤하면 어서 주무세요! 성운주! 8ㅁ8

45 성운주 (uSIc6ncIYA)

2023-11-03 (불탄다..!) 21:56:41

>>43 (손에 치대기)

46 철현-은우 (/mbw4e.BsQ)

2023-11-03 (불탄다..!) 21:56:54

"아서라. 지금도 패배해서 병원 신세인 녀석이 또 덤벼봐야 관짝 신세 밖에 더되겠냐?"

계속 그러다가 진짜 죽는다는 말을 돌려서 했다. 저지먼트 부원으로서도, 친구로서도 하는 말이 아니다. 그저 한명의 인간으로서 순수하게 걱정했다.

"지금까지 네가 했던 일들은 우리가 못하는 일이었냐?"
"부장은 이래야한다. 퍼스트클래스는 저래야한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은 도와줄 수 없고 오직 퍼클이나 부장만 해야한다는 규정이 있나? 아, 있으면 말고"

만에 하나 진짜 저지먼트 부장의 규칙과 퍼스트클래스의 규칙같은 게 있어서 그것 때문에 그가 이렇게 골치 아파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까.

"학생을 과로로 쓰러지게 만드는 규칙이 진짜 있다면 그것도 웃긴 일이긴 한데..."

솔직히 있다고 해도 이상한 건 아니다. 애초에 퍼스트클래스로 지원 받는 게 엄청 많으니까.


은우가 던진 귤을 멋있게 잡으려고 했지만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3초 안에 주웠으니 상관 없지"

귤을 까먹으며 은우에게 말했다.

"남자들 유언 1위가 뭔지 알지?"

47 세나주 (1Ai93haVC6)

2023-11-03 (불탄다..!) 21:56:57

>>43 호에에에에에에
귀찮으니 역시 안할래욧 >< (?

48 철현주 (/mbw4e.BsQ)

2023-11-03 (불탄다..!) 21:57:37

다들 안녕!!

49 성운주 (uSIc6ncIYA)

2023-11-03 (불탄다..!) 21:57:38

울트라하이퍼얼리버드의 후폭풍은 강렬했다. 여러분은 피곤하다고 초저녁에 누워 잠들지 마세요. 어장에서 적어도 열한 시까지는 버티고 주무시기. 토마룬쟈네죠...

>>44 열한 시까진 있다 자려구요 +.+

50 성운주 (uSIc6ncIYA)

2023-11-03 (불탄다..!) 21:57:50

철현주 어서오세요~

51 혜성주 (hPFU8DGdhQ)

2023-11-03 (불탄다..!) 21:57:54

으아아 쓸려간다 으아아

52 혜우주 (7hiRiGOCyA)

2023-11-03 (불탄다..!) 21:58:47

>>39 태진
혜우 [안녕하세요]
혜우 [병원은 다녀오셨나요]
혜우 [지난번 시술 부위는 덧나지 않았나요]
혜우 [그 후로 레벨이 올라 필요에 조금 더 유능하게 대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혜우 [기숙사 통금 시간을 제외하고 편히 부르시길]
혜우 [쉬세요]

>>35 >>40 하하하 궁금하지
하하하하하 궁금해해라 잠못자라 하하하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