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50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43.인첨공은 안전합니다 :: 1001

◆TMmm6tsoPA

2023-11-01 20:19:09 - 2023-11-02 19:07:11

0 ◆TMmm6tsoPA (qP2nUfB/o2)

2023-11-01 (水) 20:19:0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94084

563 애린주 (VYUnnxM7Xg)

2023-11-02 (거의 끝나감) 02:56:01

동월주도 잘자~~~~~~~~~

564 여로주:3 (LSMaw54lFs)

2023-11-02 (거의 끝나감) 02:56:24

정하랑 혜성이 진짜 꼭 일상하는 거 보고싶어ㅋㅋㅋㅋㅋㅋㅋ

565 혜성주 (EmCT6BV6QM)

2023-11-02 (거의 끝나감) 02:56:42

>>533 나도 혐관 무지 좋아하는데 이혜성 성격이 그게 안됨() 쓰다듬으면 쓰다듬어질지는 모르겠다(??)

앗 선레 짧아도 되고 중간(다섯시쯤)에 킵되도 되면 지금 이야기한 장면(곤란한 사람 도와주다가 마주침) 뒤 시간대로 쪄올게. 장소는 어디가 좋아? 학교로 할까?

566 혜우주 (q4U3P8qqYY)

2023-11-02 (거의 끝나감) 02:56:50

>>557 입장조건이 있는게 아니라면 계기는 얼마든지 만들면 되는기여
여로라면 이미 같은 저지먼트 부원이라는 이유만로도 충분히 혜우가 참가할 계기가 돼
혹시나 겉돌더라도 그건 내 탓이지 여로주 탓이 아니야 (쓰담)
경솔한 발언으로 불안하게 만들어서 미안해 (복복복복)

567 혜성주 (EmCT6BV6QM)

2023-11-02 (거의 끝나감) 02:58:17

>>561 >>언니<< 앞으로 정하한테 언니소리 듣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아니 진짜 의심부터하는 거 너무 웃기고 귀엽다

>>564 나도 보고 싶어 정하가 인지부조화와서 머리 빙빙 도는 거 보고 싶음

568 여로주:3 (LSMaw54lFs)

2023-11-02 (거의 끝나감) 02:58:58

>>566 혜우주의 발언에 놀랐지만 괜찮다!!!(뽁실해진 여로주) 암튼 잘 알았어 혜우주!


오늘 자긴 글렀네... 하핳!!!

569 혜성주 (EmCT6BV6QM)

2023-11-02 (거의 끝나감) 02:59:28

모야 왜 잠이 달아났어 (여로주 쑤담)

570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0:06

후후 밍나 귀여운거시에여

571 여로주:3 (LSMaw54lFs)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0:47

>>561 의 정하 완전 이 짤 아닐까(아님)

572 예은주 (gWlNgfKeM6)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1:13

>>565 좋아좋아~ 나도 느긋하게 새벽 보낼 생각이니까, 너무 무리하거나 부담갖지 않아도 돼. 학교가 재밌지 않을까?? 🥰
그러면 천천히 기다리고 있을게~!

573 여로주:3 (LSMaw54lFs)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1:30

잠이 완전히 달아나버렸다...!!!:ㅁ

574 혜성주 (EmCT6BV6QM)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1:41

>>5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5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2:32

>>564
ㅋ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우리애들 다 서로서로 케미가 잘맞아서 다 한번씩 보고싶어...! 여로도 완전 스트레이트 기행캐(나쁜의미 아님)이랑 엮일때 궁금하구ㅋㅋㅋㅋ

그런 당신을 위한 맛보기 선레
------
어느 3학구 골목길, 나와 내 크루(스킬아웃 친구들. 물론 온건파에 착한 애들이지만)가 그래피티 정기모임을 가진 사이. '그 사건'은 일어나버렸다.

아무래도 X됐다. 눈이 마주친 잠깐 사이, 심사숙고한 결론이다.

처음엔 복장탓에 못알아봤지만. 저거 분명... 혜성선배지?
학교랑 이미지가 완전 달라서 못알아챘지만... 우와, 제일 들키고 싶지 않은사람 탑5안에 드는 사람한테 걸려버렸어.

"무슨 볼일있으신가요~?"

야!!!잠깐!! 네가 나서면!!! 네가 착하고 상냥한건 알지만!!! 네 면상으로 그런 말을 해버리면 완전 양아치같단말야!!! 안그래도 빡빡머리라 인상도 험한자식이!

눈치챘나? 눈치챘겠지?! 아니 그래 지금이라도 지금이라도 모른척할까?!

몰래 안경을 벗고 후드를 눌러쓴채 눈을 깐다. 제발 제발 아무일도 없게 해주세요

576 혜우주 (q4U3P8qqYY)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2:38

>>568 그래그래
근데 왜 자긴 글렀어
얼른 누워서 자 (철컥)

577 여로주:3 (LSMaw54lFs)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2:46

아 혹시나 말하지만 혜우주 때문에 잠 달아난 거 아니야!! 내 현생 탓임!!!

578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3:27

>>571
정확한 캐해

579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3:51

>>577
와-오 그래두 자... 지금 일어나버리면 이따 저녁에 분명 졸릴거야...

580 여로주:3 (LSMaw54lFs)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6:34

그렇긴 해:3 더워서 그런가 아님 습기 때문인가..(흐릿) 오늘은 거실에서 자야겠어. 다들 잘자!!!

581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6:52

여로주 잘자욧 ><

582 예은주 (gWlNgfKeM6)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7:15

여로주 잘자~~

583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08:18

후후후 드디어 평소의 고요한 새벽이 찾아온거에여

584 혜우주 (q4U3P8qqYY)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0:47

오늘밤은 좀 덜 춥긴 하네
여로주 잘 자고

585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2:28

>>575
Picrewの「당면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upY4m3R83 #Picrew #당면_픽크루

586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2:41

잘자 여로주!

587 혜성 - 예은 (jc8IhopkOE)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3:33

"하암.."

마지막 수업이 수학인 건 정말 시간표가 너무한 것 같아. 터지는 하품을 억지로 꾸욱 눌러참으며, 혜성은 복도를 가로질러 걷는 중이었다. 시간은 어중간하게 붕 떠있어서 부실에 가서 아르바이트를 가는 시간이 될 때까지 붕 떠버린 시간을 죽일 참이었다. 부실로 향하는 동안 친구들이 어디로 놀러갈지 떠들썩하게 이야기하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같이 갈래? 아냐. 부실에서 좀 자고 아르바이트 가야돼. 평소라면 제안을 받고 고민하는 모습이라도 보였겠지만 안하던 아르바이트를 해서 그런지 이번만큼 제안을 거절하는 혜성의 모습은 단호했다. 그래도 친구들이 신경 안쓰는 걸 보면 평소에 혜성이 무리에서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었다. 딱히 상관은 없다만. 미리 커리큘럼 일정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한 뒤 조정했으니 커리큘럼에 늦을까 걱정할 필요도 없고.

친구들과 헤어지고 혜성은 학생들이 아직 남아있는복도를 걷고 있었다. 맞은편-혹은 뒤편-에서 걸어오는 누군가를 눈치채지 못한 것 같다. 걸어가며 핸드폰을 만지는 혜성의 모습은 일견 평화롭기까지 했다

//예고한대로 짧은 선레 가져왔으니 느긋하게 주라고:>

588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3:45

>>585 헉................
귀여워여.................

589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5:35

>>585
사실 그거 알아요?!

세나가 더 귀여워요!(귓속말)

590 혜성주 (jc8IhopkOE)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6:49

여로주 잘자

situplay>1596995070>575 헐 정말 잇고 싶은 선레였다 맛있어
가물가물한데 정하랑 이혜성 만난 적 있지??? 맞나??

제일 들키고 싶지 않은 사람 탑 5 안에 들 정도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1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19:14

>>589 헤헤 세나는 정하같은 캐에 비하면 그냥 세나인걸여~~~
음 글고보니~~~ 정하두 슬슬 다시 보고 싶은데 과연 다시 볼 수 있을까오! ><

592 희야 - 혜우 (TTiURV0ZiE)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0:16

이제 하늘에서는 태양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달만이 숨죽여 하늘 위에서 세상을 관찰한다. 어둠이 내리깔린 골목은 음산하고, 사람이 둘이나 쓰러져있으며, 능력 때문에 춥기까지 하지만 이보다 더 안락할 수는 없을 것이다. 희야는 끌어안은 팔을 풀듯 앞으로 쭉 뻗으며 괜히 소매를 파닥거렸다. 이런 끔찍한 상황 속에서 조금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천진난만한 욕심 때문이었다.

"음- 그냥 아프다고 할래. 걱정하지 않을 정도로 아프다고 할 거야."

희야는 동그란 눈동자로 당신을 빤히 마주했다. 머리에서 느껴지던 불쾌한 축축함도 느껴지지 않지만 지금은 아프다고 실컷 떼를 써야할 것 같았다. 하지만 당신의 눈을 보니 조금은 자중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그래서인지 뻔뻔하게 아프진 않지만 아프다고 할 것이라 선언하고, 희야는 빙그레 미소 지었다.

"으응, 또 혼나는 건 싫어. 그래도 혜우랑 있으면 덜 혼날 것 같은데! 삼촌은 혜우한테 약하니까."

당신이 곁에 있는 한 승환은 크게 화를 내지 못할 것이다. 물론 예외도 있는 법이지만, 적어도 오늘은 그 예외 범주에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 뺨에 올라온 손을 비비던 희야는 말려 올라가는 입술을 숨기지 않았다. "응?" 괜히 되묻고는 고양이처럼 동그랗고 잔망스럽게 미소를 짓고, 눈을 감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음- 영화 보고 싶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어릴 때 많이 봤는데……. 마침 볼 사람이 여기 있는 것 같은데에-"

능청맞게 같이 있고 싶다고 얘기하던 희야는 눈을 가늘게 뜨며 소매를 걷었다. 보지도 않고 손목 부분을 두어 번 터치하며 원격으로 119에게 위치 신호를 보내고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소매를 내렸다.

"아무튼 아프진 않지만 아프다고 할 거고, 영화도 보고 싶다고 할 거야. 과자도 먹고 싶다고 할 거고, 빙수랑, 저녁이랑, 또…… 아, 그리고 학교 같이 가자고 해야지. 왜냐면 희야 방에는 푹신한 소파도 있고 침대도 있고 체육복도 있고 재밌는 영화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동조해줄거죠? 우리 밤 새우기 공범 하자! 괜한 소리를 하며 품 속에서 몸을 살짝 돌리려 했다. 이대로 앞으로 쭉쭉 걸어서, 어서 택시 타러 나가자는 듯.

"……아참, 그리고요, 혜우한테 고맙다고도 할래요. 몸 주인은 정말 고마워 할 것 같거든."

593 희야주 (TTiURV0ZiE)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0:46

답레 밀고 왔는데 희야 지금부터 웅니할게(냅다 이런 발언

594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1:17

>>590
아마, 없긴 할텐데 저지먼트 활동 하다보면 오며가며 or 등교할때 생활지도 등으로 얼굴은 알지 않을까...?

들키기 싫은사람 탑 5.

1.부장님
2.쀼장님
3.혜승선배
4.청윤선배
5.혜성선배
6.(번외편 아지)
1~3까지는 생명의 위협 및 차가운 눈을 견딜 수 없을것 같아서. 4~6까지는 성실한척했던게 괜히 속인것같아 엄청 미안해서 + 반대로 따듯하고 상냥한 눈을 견디기 힘들것같아서

595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2:03

>>591
일단 멀티 두개 끝내구...현생 어느정도 정리되구... 엇갈림통신도 괜찮다면야...

596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2:18

희야주 어서와요!

597 희야주 (TTiURV0ZiE)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2:39

앙뇽앙뇽~ 새벽인데 다들 왜 안 자구 있어!

598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2:53

ㅋㅋㅋㅋㅋㅋㅋ 생명의 위협은 머조~~~!
하긴 그런데 부장은 무서우니까 그럴만두 해여 (?

599 혜성주 (f.f8.X7qUY)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3:15

>>594 없구나? 그럼 이혜성이 정하를 단번에 알아보긴 힘들겠고 기억 더듬다가 알아채겠군(흠)

음~~ 정하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나중에 일상할 때 저 선레 꼭 잊지말고 가져와야돼

600 예은-혜성 (gWlNgfKeM6)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4:40

수업도 끝났고, 혹시 저녁밥도 주는건가?! 하는 설레는 기대를 품은 채 복도를 걷고 있었다. 이쪽이 급식실로 가는 방향이 맞던가? 허리춤에 멘 검이 철그럭거리며 흔들렸고, 기분 좋게 콧노래까지 부르며 뚜벅거리면서 발걸음을 내딛는데.

"핫핫하!!!!! 이게 누구신가!! 혜성 선배 아니신가!!!"

발을 딱, 하는 소리와 함께 척 하고 붙이면서, 오른손을 들어 경례를 해보이고는,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웃었다.

"음! 오늘은 피어싱을 하지 않은 모양이군 그래!!! 이렇게 단정한 차림새라니, 그때의 파격적인 패션이 인상깊이 남아있었네! 그렇기에 귀신같은 이몸의 기억력이 아니었다면 아마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을걸세!!! 핫핫하!!!"

새파란 눈동자와 검은색의 머리카락, 나보다 한 뼘 정도 큰 키. 이는 분명히 혜성 선배임이 틀림 없었다.

"그때는 잘 들어갔는가?! 곤란한 아주머니를 도와줬었지! 참으로 뿌듯한 시간이었네! 이런 해후까지 하게 되니, 참으로 우리의 인연은 깊어보이는구만!! 핫핫하!!"

"이렇게 만나게 된 김에, 저녁밥이라도 함께 먹지 않겠는가?! 목화고는 참으로 좋은곳일세! 아침밥도 점심밥도 공짜로 주니, 분명 저녁밥도 줄테지!!"

601 예은주 (gWlNgfKeM6)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6:20

모두모두 귀여워 이 귀염둥이들...☺️☺️

희야주 안녕안녕~

602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6:46

저어 성실한 세나주는 항상 이시간에 깨어있다구욧 >< 꺄하 (님

>>595 후후후~~~ 늦게 봐두 되니까여! 모조리 해치운 담에 부담 없이 돌아오는거에여
계수랑 마니또 선물은 정하 맘에 든 것 같나여~~?

603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7:19

예은이가 당연히 채고로 기엽조~~~! ><

604 혜성주 (f.f8.X7qUY)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7:51

왜 자러갔을 것 같은 참치들이 연어처럼 돌아오는거지,,,:0

(예은이 반응 때문에 현웃터짐)

605 정하주 (FIaP4bGcd.)

2023-11-02 (거의 끝나감) 03:28:47

>>595
오카리나랑 악보는 나름대로 연습중! d20은 책상 위에 올려져있고 머플러는 계절감때문에 지금 쓰진 못하지만, 잠잘때 안대 대용으로 유용하게 쓰고있대~

606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31:02

>>605 꺄아아아아아 >< 직접 글케 들으니까 뿌듯하네오~~~!
글구 헉..... 마자여 원래 수면안대도 선물 후보 중에 있었는데여 역시 잘 쓰는 거 보니까 머플러로 하길 잘했네여 후후

607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32:11

>>604 그 감성이 새벽 스레이기 때문이조~~~!

608 혜우주 (q4U3P8qqYY)

2023-11-02 (거의 끝나감) 03:32:20

희야 귀여워
다음에 부실 소집하면 혜우 무릎에 희야 앉혀야지

609 예은주 (gWlNgfKeM6)

2023-11-02 (거의 끝나감) 03:33:15

>>603 예은이는... 세나의 귀여움에 비하면 연두벌레 정도야(???)

>>604 (뿌듯)

610 희야주 (TTiURV0ZiE)

2023-11-02 (거의 끝나감) 03:33:55

>>604 그것은 햐주가 이 시간까지 개인적 용무를 처리하고 있기 때문이지

혐생 아니니까 걱정 말어 햐주 사실 인터넷 쇼핑 살까말까만 n시간째 고민하는거임
아 진짜 이걸 질러? < 12시에 눈마주친 상품 보고 이 고민 때문에 대략 3시간 반 째 못 자는 중

611 세나주 (WIj/8LBdl.)

2023-11-02 (거의 끝나감) 03:35:04

>>609 잉~~~~~ 세나는 이 어장에서 제일 그냥 세나일 뿐인데여!
글구 세나가 아무리 귀엽다해도 그정돈 아니조~~~! ><

612 희야주 (TTiURV0ZiE)

2023-11-02 (거의 끝나감) 03:36:28

>>608 꺅 신난다 쿠키도 조(?)

613 류애린 - 한세나 (VYUnnxM7Xg)

2023-11-02 (거의 끝나감) 03:43:01

대강 그럴거라 예상이야 했지만, 역시 예상은 예상일 뿐이라고 상당히 활동적인 당신이라고 생각했을까?
어쩌면 자신보다도 더 긍정적인 사람일 수도 있고, 단순히 자신처럼 강한 정신력을 가진 사람일지도 모른다.

다만 저 양기에 준하는 음기가 있다던가, 아니면 그 외에는 공허라면... 역시 조금은 고민스러울지도,
하지만 어차피 당신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알기 전까진 미지수에 가까운 것들이었다.

"으에엑..."

당연하지만 봄이다. 대낮이다. 해안가다.
그녀는 곧장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흐느적거리기 시작했다.
새하얀 피부는 자외선을 막기 위한 선블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금방이라도 타들어갈듯 약한 붉은빛을 띄었고 휴대용 선풍기를 상시지참하는 철두철미한 성격이 아니었다면 목적지까지 가기 전에 탈수증세가 왔을지도 모른다.
...라고 해도 이미 셔츠는 조금씩 땀을 머금어가고 있었지만,
손에 쥘수 있는 작은 선풍기로는 어림도 없었다.
이제 겨우 봄인데도 말이다.

"뭐 어떻슴까~ 사계절을 살아보고 싶었던 눈사람의 꿈이라는 이야기도 있었잖아여~ 비록 한절기 다 돌고난 뒤의 봄에 죽었지만,"

...일단 아이들이 볼수 있을지 모를 이야기였다.

좌우간 당신의 권유로 발을 디딘 해안도로의 풍경은 확실히 나쁘지 않았다. 아마 예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던가...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렇기에 대강 넘기기로 했다.

푸른 바다, 그보다 먼저 푸른 파도가 나부꼈다.
그 푸르른 일렁임은 분명 당신의 머리카락이었겠지.
그리고 한껏 그 간질간질한 바닷바람을 즐기던 당신이 이쪽을 돌아보며 손을 흔들었다.

"롸?"

이미 자신은 당신이라는 이름의 절경을 보고 있는데도 당신은 저 건너편이 더 신기한 경험이었을까, 같이 사진을 찍자며 이름을 부르던 당신이 잠깐 멈칫하다가 너털웃음과 함께 쑥쓰러운듯 뺨을 긁적이는 모습이 보였다.

"아녀, 점롄데여?"

몇발자국만 더 걸어가면 닿는 거리의 당신에게 그렇게 말했다.

"뭐어, 그냥 이름으로 부르셔도 상관 없지만 말임다~ 즈도 그런건 신경 안쓰는 편이라서리."

사실 자신도 그저 선배님이라고만 부를 뿐이었지 딱히 이름을 넣어 지칭한적은 없었던듯 싶다.
그도 그럴게 대부분 저지먼트 활동 때만 만났는데 업무를 위한 환경에서 쉽게 이름을 거론할 일은 별로 없지 않겠는가,

"머, 사진이야 상관 없슴다~"

대신 당신이 방수백 안의 폰을 꺼내 사진을 찍으려 할때 그녀가 무슨 표정을 지었을런지는 찍고나서야 알 일이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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