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응. 리라. 외우기 쉽네.” 어쩐지 낯익은 이름. 무던하게 고개를 주억거리며 매끄러운 발음이 운율 같은 건지 두어 번 리라, 리라, 하고 혀 위에서 굴렸다. 그러다 문득 위화감을 느낀다. 조화되지 않는 감각, 맞지 않는 옷을 껴입은 느낌. 한쪽 눈썹을 올리며 위화감의 뿌리가 무엇인지 기억을 더듬다보면 아, 하는 탄성과 함께 손바닥 위로 주먹을 올리게 된다. 그걸 깨닫은 기쁨은 삽시간에 소거되고 뚱한 표정만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아까부터 너 왜 유치원 선생님처럼 말해? 난 유치원생이 아니라고.” 안타깝지만 리라의 다정하고도 상냥한 말씨가 낙조에겐 아이 어르듯 들린 듯하다. 능숙한 착지에 감탄하는 소리에도 기분은 풀리지 않는지 여전히 못마땅한 낯이다. 어쩐지 입술도 댓 발 나왔다. 하는 짓만 보면 어린애가 맞다. 길목에 들어가선 블레이저 재킷의 소매를 걷어올리며 리라가 하는 양을 가만 지켜봤다. 말 잘하네. 한가하게 그런 생각이나 하던 낙조가 뇌리를 스치는 여러 말소리들에 잠시 멈칫했다. 아이돌, 온더로드, 세븐 어쩌구, 제비꽃색 눈, 이리라. —이리라? 낙조는 그제야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아이돌인지 뭔지 하는 이리 하라는 애가 쟤였구나. 어쩐지 붙임성도 좋고 언변이 시원하다 했더니. 뒤늦게 납득하며 가장 근처에 있던 다른 스킬아웃 한 명의 멱살을 덥석 틀어쥐곤 리라가 상대하고 있던 이에게 집어던졌다. 리라의 말을 듣던 그들이 끝에 가선 슬그머니 공격할 자세를 취했기에 기선제압 한 번 해보려 했다. 딱하게도 부딪혀서 넘어진 뒤 비틀비틀 일어나는 둘이나 나머지 넷은 전부 그걸 기점으로 공격하기로 마음먹었다. 낙조는 리라와 등을 맞대고 서며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아핫⋯. “네가 하는 대로 내버려 둘걸 그랬네?”
"에이..대단하긴요. 그 무술 자체를 마스터 한 건 아닌데요, 뭘. 말 그대로 쓸만해 보이는 기술만 뽑아서 익힌 거지. 오히려 이렇게 무술을 익히면 다들 제가 룰이 없는 실전에서는 약할 거라고 생각해요. 룰에 제한받으며 단련된 사람이 룰에서 해방되면 더 날아다닌다는 생각은 못 하나 봐-"
한양은 씁쓸하게 웃으면서 말했다.
"오? 결국은 다니기로 결정했군요. 잘 생각했어요, 청윤양. 감사하다뇨, 저는 그저 견학만 시켜드린 건데. 그럼 저는 이만 가볼게요. 오늘 하루도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