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209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3.수인도 가득 :: 1001

◆TMmm6tsoPA

2023-10-19 01:50:25 - 2023-10-20 02:05:36

0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01:50: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2080

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308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0:55

이경이의 마음 속 어둠은 잘 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경이를 삼킬지, 아니면 힘이 될지... 흐흐... (악당스럽게 웃기)

309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1:33

>>307 어... 네 그래야할거 같네요
청윤이가 고민이 있다며 갔는데 고릴라가 있으면 고민을 꺼내기 힘들테니...

310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2:00

>>308 뭔래 마음 속 어둠에 삼켜졌다가 이겨내고 힘을 얻는 게 클리셰라고 생각합니다..흐흐흐흐흐..(음침한 웃음)

311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2:25

>>309 '고릴라가 있으면 고민을 꺼내기 힘들테니'
'고릴라'

312 리라주 (nwqzoAiThs)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2:32

situplay>1596982095>291 정하.귀여워.단팥빵 먹고 싶으면 저렇게 말하면 된다는 거지??(??)
그리고 급식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말했던 개인이벤트 아이디어 기억하고 있다구~ 급식전쟁으로 급식의 퀄리티를 사수해라 파인베이퍼!!

>>304 양궁가방
스킬아웃 만나면 쏘려고....???????
역시 코뿔소야... 이 와중에 할 생각 있었다는 저 한마디가 맛있고 이경이가 잘생겼어 최고. 까만 이경이 버전도 맛있어.

혜승주 즐관전 하는거야~

313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2:42

근데 정말 리라의 '해명해봤자 믿어주지 않을텐데' 라는 말 정말...
요즘 해명해도 사람들 다 억측하고 억까하고 그러는거 생각나서 가슴이 아픕니다
분명 리라도 그런걸 겪었겠죠...

314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3:17

고민 들어주는 고릴라라니 뭔가 장르가 바뀔거 같아서 그만 허허

315 수경 - 철현 (4P20zf/dc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3:31

"레벨이 높으신 분이네요."
레벨 5를 노리는 것이라면 인첨공 안에서도 우수한 인재라고 들었으므로.

"..."
비웃는 듯한 웃음을 듣는 수경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 의외로 조심스럽게 표정을 살피는 것 같네요.

"어째서 비웃는 듯한지.. 묻고는 싶네요."
"하지만 저는 여자 기숙사로 들어가봐야겠네요."
무슨 진실을 말할 것인지를 듣고싶지 않은 듯.. 등을 돌려 들어가려 합니다.

//약간 이렇게 막레로 해도 되거나. 주시면 될 것 같아요.

316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4:06

>>281
어딜 가도 똑부러지고 외향성 만렙..철현이 카톡친구 1000명 이상(?) 예상해본드아

>>285
동월이가 가르쳐준 건..반드시 메모한다..(메모

>>286
태진이의 mbti 분명 ESXX다.. 두 번째에서 극강의 S라는 확신..

>>291
그렇게 정하는 졸업 후에 목화고의 영양사가 되었다고 전해졌다(?)

317 희야주 (BQL5F9Np6Q)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5:53


234 자캐는_영원한_것이_있다고_믿는가
: 믿어. 희야가 믿는 것과 별개로 실제로 있음을 인지하고 있기도 하고...

317 자캐에게_더_잘_어울리는_풍경은_바다_vs_산_vs_초원_vs_숲_vs_사막
: 바다도 어울리긴 하지만 역시 사막... 위럽!!!포!!디엔!!!드 데ㅔㅔㅔㅔㅔㅔ저트

56 자캐의_빵_취향
: 팥, 완두는 불호
고로케 있으면 먹음 < 태진이 거 고로케 쌔벼먹은거 희야 맞음
생크림 잔뜩은 흠... 커피 있어?
초코 좋아!
우유도 좋아!
치즈빵 좋아!
연유바게트 좋아!

의외로 슴슴한 치아바타, 바게트도 좋아함~

안희야,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안희야의 오늘 풀 해시는

뺨맞은후_자캐의_표정
: 우와 이게... 이게 그... 이게...? 희야가 뺨을 맞고 나면 고개 돌아간 상태 그대로 뺨 더듬거리다가 그냥 평소처럼 쳐다본답니다... 물론 초반에 들리지 않게 뭐라고 중얼거리긴 하는데 그 이후에 고개 슬쩍 빼면서 "왼쪽 맞았으니까 오른쪽도 대줄까요-?" 이럼...🤦‍♀️

자캐가_마지막_순간에서야_할_수_있는_말은
: 아프다

아…… 역시 모르겠네요-

자캐를_나타내는_한마디
: 몽환포영

이지 않을까?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18 리라주 (nwqzoAiThs)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7:06

>>313 태진주 앞에서 떡밥 풀 때 조심해야겠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기고 간다 이분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봐
😋 그렇다.........

319 철현-수경 (x06LFC9TU6)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7:18

"최고의 여동생이지. 버릇없고 멍청하고 더럽고 오빠한테 대들고 고릴라 같은 자식이라는 것만 빼면"

놀랍게도 진담이다.

"..."
철현은 창피한 지 얼굴을 가렸다.

"아무래도 흑역사를 갱신한 것 같네.."
철현 또한 구태여 더 이상 말하지 않고 기숙사로 향했다.

/막레! 수고했어요!!!

320 철현주 (x06LFC9TU6)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7:31

수경주 재밌었어요!!!

321 Not judgement (1)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7:52

그 날은 어두컴컴한 밤이었습니다. 자고로 은밀한 일은 모두 밤에 이뤄지는 법이었습니다. 이를테면 3학구에 있는 이 스트레인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개인이 아니라 단체로 스킬아웃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그 중에는 자경단처럼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곳도 있겠으나 범죄를 본격적으로 저지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불법적으로 약을 판매하고 있는 집단도 있을 수 있겠지요. 지금 이 구역을 점령한 스킬아웃은 '리벨리온'입니다. 그야말로 현 체제에 반항하고 현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해서 움직인다는 명분을 내세우나 결국엔 강도, 폭력, 심지어는 마약까지도 판매하는 이들입니다. '블랙 크로우'보다는 덜하긴 하지만, 꽤 위험한 이들임은 분명합니다. 원래 3학구가 아니라 2학구에서 몰래 활동하던 이들이었으나 최근 3학구에 이 약물이 퍼진다는 것을 들어서일까요. 그들은 '블랙 크로우'에게 샹그릴라를 얻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폭리를 꽤 취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팔던 가격의 5배. 하지만 그럼에도 구입하는 이들이 있으니 이들에게는 참으로 좋은 환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 이번 주에는 얼마나 벌었냐?"

"저번주보다 20%나 더 벌었습니다! 그러니까 매상이... ....원입니다."

"호오. 이거 돈벌이 짭짤하게 되는구만. 아무튼 이 망할 도시는 레벨이 전부란 말이야. 그러니까 이런 것도 팔지."

"뭐, 우리들은 돈만 벌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 그래. 여기서 버는 돈은 모두 인첨공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 능력자들의 진정한 미래를 위해서 버는 거니까 말이야. 누가 우릴 심판하겠어? 안 그래? 아하하핫!"

저벅.
저벅.
저벅.

리벨리온이 모여있는 건물로 향하는 좁은 골목길. 그곳으로 향하는 발소리가 있었습니다. 그 발소리는 굉장히 무거우면서도 진지합니다. 짙은 어둠을 가르며 걸어가는 발걸음의 주인공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허나 그 발소리는 절대로 작은 것이 아니었고, 자연히 리벨리온의 시선이 그곳으로 향합니다. 어둠 속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조금씩 거세지는 듯 하다 천천히 가라앉았습니다. 달을 가리는 구름을 치워버리며, 그 어두운 공간에 하얀 달빛이 가라앉았습니다. 이내 사복을 입고 있는 목화고등학교 저지먼트의 부장, 은우가 달빛 속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핫. 에어버스터로구만. 무슨 일이지? 혼자서 말이야."

"불법 약물을 거래하는 곳에 올 이유가 뭐가 더 있지?"

그의 목소리가 엄하고 무거웠습니다. 조금도 떨지 않고, 긴장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말을 거는 리벨리온의 보스를 바라봅니다. 허나 상대 역시 지지 않았습니다. 나름 위험도가 있는 스킬아웃 집단인 리벨리온을 이끄는 두목인만큼 그 깡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습니다. 설사 상대가 퍼스트클래스라고 하더라도 말이지요.

"그래서 우리에게 싸움을 걸겠다고? 이후가 두렵지 않나보지? 에어버스터. 너의 지금 그 행동으로 인한 후폭풍은 모두 네 부하가 받게 될텐데?"

"......"

"알고 있어. 저지먼트의 부장님. 목화고등학교. 뭐, 솔직히 지금까지 우리와는 연이 없던 곳이었지만... 그래봐야 결국 고등학생이잖아? 그리고 레벨4가 하나 있다고 들었지만 대다수는 우리와 별 차이도 없잖아? 아. 그래. 레벨2는 조금 다를 수도 있겠지만 그래서 뭐? 어쨌건 네 부하들 하나둘 없애버리는 것은 일도 아니야. 그럼에도 싸움을 걸겠다 이거야?"

"......"

"왜 그러지? 천하의 에어버스터님. 쫄았나? 네 부하를 건든다고 하니까? 당연한 거잖아? 우리가 너랑 왜 싸워? 정면으로 싸워서 승산이 있을리가 없잖아. 우리 좋게 좋게 가자고. 우릴 건들지 않으면 네 부하의 안전도 보장해준다니까. 우리야 돈만 벌면 그만이거든. 평화주의자야. 무엇보다... 우리의 행위는 모두 이 인첨공을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한 초석이야. 아. 하기사 너에겐 좋지 않겠구만? 퍼스트클래스 씨!"

"......"

"이 인첨공에서 가장 없어져야 하는 것은 너희들이지. 너희들의 존재 자체가 지금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거야. 너희들이 조금 그 높은 레벨로 많은 이들을 도와주고, 이끌어주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이끌어줬어봐. 우리 같은 이가 생기겠어? 결국 너희들은 이 분위기를 없애기 싫겠지. 그래야 너희들이 계쏙 대우받고 존경받고 칭송받을테니까. 안 그러냐! 퍼스트클래스! 대답이라도 해보라고! 에어버스터!"

맞아. 맞아. 너희들 때문이야. 너희들이 위에만 서지 않고 혜택만 받지 않았어도 우리들 같은 이는 생기지 않았어.
꺼져라! 퍼스트클래스!
레벨0의 고통을 네 따위가 알긴 알아?!
스킬아웃의 태반은 너희들이 좀 더 주변을 살피지 않고, 나누지 않고, 배려하지 않고, 위에 서 있기에 생긴거야! 꺼져라! 꺼져!

여러 비난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그 비난의 중심은 누가 뭐라고 해도 퍼스트클래스입니다. 은우는 눈을 조용히 감았습니다. 그리고 한숨을 약하게 내뱉었습니다. 그와 동시일까요. 하늘의 구름이 완전히 사라져버릴 정도로 강한 돌풍이 그 자리에 불었습니다. 딱히 뭔가를 파괴한 것은 아니며, 뭔가를 날려버린 것도 아닙니다. 그저 살랑살랑한 봄바람이 강하게 주변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눈을 감고 목소리를 듣던 은우가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허나 그 목소리는 날이 잔뜩 선 칼바람마냥 날카로웠고, 그의 눈동자엔 진하고 날카로운 안광이 번쩍였습니다.

"우선 첫째. 나는 너희들 같은 이들을 돌보고 배려할 이유가 없어. 나는 애초에 만인을 돌보고 지키고 이끌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니니까. 둘째. 설사 내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해도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 할 이유는 되지 않아. 아까도 말했지만 난 만인을 위해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올라온 것이 아니니까. 셋째. 나에게 부하는 없어. 완전히 동등하지는 않지만 부하가 아니라 친구들과 후배들이 있지. 넷째. 그 애들이 하나둘 다친다고 해서 벌벌 떨고 물러날 것 같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어."

"뭐?! 핫. 지금 그 말 그대로 네 부하들에게 할 수 있냐?!"

넷째를 들은 순간, 상대 리더는 콧방뀌를 끼면서 조롱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도 당연합니다. 지금 그 이야기는 부원들이 다치건 말건, 은우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것과 상통하니까요. 하지만 은우는 조금도 움찔하지 않으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다섯번째. 위협을 한다면 그 위협에 관해서 모두 싹을 잘라버리면 되는 거야. 여섯번째. 저지먼트는 기본적으로 전치 2주라는 조건을 걸고 있어. 어쨌건 폭력집단은 아니고 정해진 규칙 아래에서 해결해야하는 곳이니 말이야."

"뭐라는거야? 여섯째는 왜 말하는데?! 너네 규정 궁금하다고 한 이 있냐?!"

"일곱번째. 나는 저지먼트로서 온 것이 아니라 '에어버스터'로서 온 거야."

일곱번째를 이야기하며 은우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바깥쪽이 아니라 리벨리온의 안쪽. 그야말로 적진 한복판입니다. 그가 다가오자 다들 절로 침을 꿀꺽 삼켰습니다. 그러는 와중 쇠파이프를 들고 있던 남성 중 하나가 소리를 내면서 달려들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습을 가하려는 모양이었습니다. 허나 은우는 그 방향을 바라보지 않고 오른손을 뻗어 자신에게 휘두르는 쇠파이프를 향해 손바닥을 내밀었습니다.

쾅!

이내 찌그러진 쇠파이프가 하늘 높게 날아오르다가 근처에 있는 벽에 강하게 박혔습니다. 만일 거기에 사람이 서 있었다면, 어쩌면 사람 몸에 박히지 않았을까요. 순간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어 당황하는 이들이 생겼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은우는 조용히 한숨을 내쉬면서 이야기했습니다.

"여덟번째. 세상은 절대로 평등하지 않아. 내가 레벨5고 너희들의 태반이 레벨 0인것처럼."

/여기서 일단 끊기!! 그 동안에 오신 분이 계시다면 다들 안녕하세요!

322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8:05

희야 몽환포영... 정말 잘 맞는 분위기인거 같습니다
희한하기도 하고 신비하기도 한 그런 매력이라 해야할지

그보다 고로케...
그거 게시판에 올리긴 올렸는데 정리본에서는 빠져있군요

뒤늦게 '그거 상한건데 혹시 먹은 사람 있으면 명복을 빈다..' 라고 붙였습죠(씁쓸

323 청윤 - 태진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9:48

이제 붕대도 풀 날짜가 다가오고, 다 괜찮아지나 싶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이번에 내가 겪었던 싸움 얘기가 퍼졌는지 그놈의 백색광귀 전설에 새로운 부분이 추가되고 말았다. 강력한 블랙 크로우의 리더와 싸우며 너클의 머리를 얻어맞고도 버티고 승산이 없다고 느끼자 자신이 퍼스트 클래스의 공격을 그대로 받아내면서까지 어떻게든 그 리더를 쓰러트렸다나 뭐라나.

"애초에, 리더였어?"

청윤으로썬 그냥 대화만 조금 나눈 정도였기 때문에 알 길이 없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잊혀질 것 같았던 그 백색광귀가 전혀 때지지 않을 것 같다는 점이었다.

"하아.."

그렇게 생각하니 머리가 또 아파온다. 스트레스 때문일까? 상처는 이제 다 아물었을 탠데. 그렇게 생각하며 가만히 누워있던 찰나, 청윤은 좋은 조언을 받을만한 상대가 생각났다. 나랑 똑같이 전설로 불리던 두 선배. 은우 선배는 요즘 힘드신 것 같아서 조금 어려울 것 같고, 그 그림자를 처음 만났을때 같은 조로 활동했었던 태진 선배께 조언을 받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청윤은 단톡방에 톡톡 글을 쓰기 시작한다.

[태진 선배, 혹시 잠시 만나주실 수 있나요?]
[그, 조언이 좀 필요해서.]

만약 태진 선배가 부실에 있다고 답했다면 부실로, 아니라면 태진 선배가 있는 곳으로 찾아갈 생각이었다.

324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1:59:50

잘한다 부장!
이대로 놈들을 싹다 없애버려서 부원들은 한동안 놀자!(?)

325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0:03

>>272 무거워도 좋은데....
리라는 좀 기대야 한다고 생각해..

>>281 철현이 친구 많을 거 같아
'너무 완벽하다는 점?' 이거 진짜

>>285 호옥시 동월이도 겉과 속이 다른 파인가요(빨간글자를 봄)
농담이라지만 호오오옥시...

>>286 빛날 수 있는 공간 선정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의미가 아니야 태진아 ㅋㅋㅋㅋㅋㅋㅋ

>>291 정하야 그래도 너는 강하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얼른 급식실을 엎으렴.

>>317 다른 거 보다가 블러처리된 거에 잠시 뇌정지 온 느낌
희야야..?

326 리라주 (nwqzoAiTh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0:33

>>317 헤 헤헤 데저트 이글 좋아 헤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범인 희야 맞았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톰과 제리들... 희야 바질크림치즈 이런것도 좋아해? 역시 하루빨리 애프터눈 티세트 먹.놀을 가야한다

근데 한쪽 맞고 반대쪽 내주는 거
😢
안돼 성서 태워(희야: 이단이다!!)

몽환포영 단어 생김도 느낌도 의미도 희야랑 어울리는거야~

327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0:40

많이 쌓여서 다 반응은 못하지만... 위의 진단은 모두 잘 읽었습니다. 후후...

328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2:30

그럼 다시 한번 일상을 구한다는 말을 남기고! 물론 꼭 돌려야하는 것은 아니니까 그냥 이렇게 올려두는 정도로만!

자. 이제 관전과 잡담이다!

329 수경주 (4P20zf/dc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2:37

철현주도 수고하셨어요.

330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2:48

>>324 ㅋㅋㅋㅋㅋㅋㅋ 일해야죠! 일! 스토리에서 활약해야죠!!

331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3:15

>>304

양궁가방을 들고 산책..마치 엘프+레인저 클래스를 보는 느낌이네! 엘프의 비주얼에 기동형 궁수..

>>317
흰말랑콩떡..소금빵도 좋아할지 궁금해!

332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3:16

>>321 멋지긴 한데, 음....

마지막 말이 좀 슬프네요...
인첨공의 현실이란.....

333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4:35

>>328
돌린지 얼마 안 됐지만 가능할까?!

334 태진 - 청윤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5:04

"아, 평화롭다."

인첨공의 하늘은 그 많은 공장이나 매연에도 불구하고 깨끗한 푸른색을 자랑했다. 막상 밑바닥에서의 삶은 얼룩지고 더러운데도, 하늘은 언제나 저렇단 말이지.
이 망할 도시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더러운 일에도 불구하고, 하늘은 푸르렀다.

옥상에 앉아 하늘이나 보며 멍을 때리다가, 문득 스마트폰을 보자 나를 찾는 알림이 와 있었다.
이청윤이라... 분명 후배였지. 딱히 많은 이야기를 나눈것도 아니고, 나보다 더 활약이 많고 머리도 좋은 녀석들도 많을텐데.
왜 내게 조언을 구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이유를 불문하고, 나를 일단 콕 집어 이야기했으니 뭔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긴 있었겠지.
단톡방에 짧은 몇 마디로 대답한다.

[옥상으로 따라와.]

...써 올리고 나니 뭔가 후배를 혼내려는 것 같은 말이 되고 말았다. 겁먹고 도망이나 안갔으면 좋겠네...

335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5:15

은우.. 너무 멋지네요..

336 리라주 (nwqzoAiTh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5:25

부쨔아아아아아아앙!!!!!!!!!!
은우!!!!!!!!!
제목 좋다 저지먼트가 아니라 에어버스터로서 왔다는 거... 반박할때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 아프기도 하고
😢
캡이 말아주는 독백 최고로 시원하다
호록

>>325 하지만 리라는 다른 사람들이 자기로 인해 찡그리길 원하지 않는걸! 의지..... 할 수 있을까나 그걸 배우려고 저지먼트 왔으니 차차 되겠지~

337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6:05

>>332 하지만 2천만원...포기 못하는걸요..(옆눈)

>>333 이틀전에였던가 돌리고 아마 마지막 상대가 저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그래도 상관없다면요?

338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6:18

아무튼 스킬아웃들아 레벨1이라고 무시하지 마렴
미간에는 안 꽂아도 무릎에는 꽂아서 은퇴시켜줄 수는 있어

>>312 에이 안 쏴요! 마주치면 거리가 안 나올 테니까!

휘두르지.

>>331 엘프의 비주얼은 아닙니다(단호)
그 정도로 미남은 아니야.

339 리라주 (nwqzoAiTh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6:32

옥땅으로 따라와 나왔다
적색투귀와 백색광귀의 서열 대결이 시작된다
두둥

340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7:42

그렇게 이경이를 상대하게 된 수많은 스킬아웃들은
훗날 탐리엘의 스카이림으로 가 경비병들이 되고 마는데...

341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08:47

>>335 엗. 멋진 거 아니에요! 가만히 말 들어보면 그냥 자기 좋을대로 말하고 있는 거라서!

>>336 마음...아픈진 모르겠지만 자세히 보면 상당히 이기적인 말뿐이랍니다!

>>338 아..안돼. 안돼! 그 위치는!!

342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0:28

>>337
나는 괜찮은데.. 캡틴이 거절하고 싶으면 거절해도 좋아..!

343 혜우주 (Ny4HsBrUkw)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1:05

"됐다. 각자 갈 길 가자."
천혜우: 수고하셨습니다.

천혜우: ...그럴 줄 알았어. 그래. 너도... 하, 아하하...

"원하는 사람 한 명을 죽일 수 있다면 어떤 자를 고를래?"
천혜우: (잠시 고민하다 눈을 감았다. 대답이 필요하냐는 듯.)

"네가 필요할 이유는?"
천혜우: 대역 혹은 대신할 존재이겠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344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1:07

>>342 저는 연속으로 마구 저를 초이스하는 것만 아니라면 괜찮답니다! 상대가 누구라도 말이에요!

그렇다면 만나고 싶은 캐릭터를 골라주세요!

345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1:42

>>343 (3번째 말을 세은이가 빤히 바라봅니다.)(도리도리)

346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1:49

>>344
앗! 그렇다면..! 저번에는 세은이를 봤으니깐 이번에는 부장을 볼래!!

347 청윤 - 태진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1:58

>>334
[네, 바로 갈게요.]

그렇게 적곤 청윤은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이라, 벌써 이 학교를 1년 넘게 다녔으면서 딱히 옥상을 가본 적도 없었던 것 같았다. 날씨는, 좋으니 괜찮겠지.

"안녕하세요 선배님."

옥상으로 올라온 청윤은 앉아 있는 태진을 보고 제법 공손하게 인사했다. 그때 청윤이 태진에게서 느낀 인상은 확실히 불타오른다, 였으니 너무 밝게 가는 것도 조금은 애매한 느낌이기도 했고, 일단 이번에 상담할 내용이 최소한 청윤이에겐 진지한 내용이기도 했다.

"평상시에도 옥상에 자주 올라오시나요?"

일단 가벼운 토크로 시작해보려고 했다. 그렇게 질문하며 주변을 둘러봤다. 확실히 경치는 제법 괜찮았다. 괜히 올라오는 사람이 있는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구나.

348 태진주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1:59

혜우의 진단은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혜우우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그런 나날이 왔으면...

349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2:11

좋아요! 사탕 쪽인가요? 아니면 평범한 쪽인가요?

350 청윤주 (5yiVJ30YuM)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2:44

혜우가 웃을때가 너무 마음이 아파요. 진짜 웃을 수 있을지..

351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3:19

>>340-341 경비원이 된다면 스킬아웃들에게는 승진이 아닐?까?

352 리라주 (nwqzoAiThs)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3:52

>>343 혜우야.... 혜우우... 우우.. ㅜㅜ
2번 불안해 뭐야 아니 알려주지마..... 흑 혜우우
3번 절대 반박 합니다 천혜우는 천혜우 자체로 필요한 존재다 라고 언젠가 꼭 말해주고 말리라

>>341 사람이 좀 이기적일 수도 있지 아니 사람이니까 이기적이지! 높은 자리에 있다고 무조건 이타적이길 강요하는 사람들이 나쁜거야! 은우 복복복복

353 한양주 (/B2P90EaO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4:10

>>349
음..(고민

이럴 때는 다이스!
.dice 1 2. = 2

1-사탕
2-평범

354 이경주 (pN0OoivE1g)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5:15

>>343 그, 혜우주는 나한테 복지를 얘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혜우는 소중해..소중한 아이야..

355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6:12

>>352 하지만 만인이 퍼스트클래스에게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죠! 아. 퍼스트클래스니까 완벽하겠지? 우리 퍼스트클래스님은 실수가 없을거야. 에이. 퍼스트클래스가 그런 허접한 짓을 할리 없잖아. 하하~

세은:(절레절레)
세은:(저들에게 오빠의 실체를 말해버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356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6:32

평범이라. 그렇다면 선레 다이스 돌아라!

.dice 1 2. = 1
1.저
2.한양주

357 ◆TMmm6tsoPA (JycfbXuFM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6:53

나잖아! 일단은 원하는 상황이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없다면 그냥 평범하게 일상적인 느낌으로 은우를 내보낼 거예요!

358 태진 - 청윤 (9BF9RZGrbc)

2023-10-19 (거의 끝나감) 22:17:21

>>347
"편히 아무데나 앉아. 아, 바닥은 좀 더러울수도 있겠다."

건물에서 옥상으로 이어지는 계단 통이 있는 작은 구조물에 등을 기대고 앉아 있다가 손을 흔든다.
공손하게 인사를 하는 청윤에게 손사레를 치며 편한 자세로 있기를 권유했다.

"그렇지 뭐... 원래 옥상에 뭉쳐 있던 불량학생 녀석들을 주기적으로 두들겨 패 오다가, 어느새인가부터 점심시간 제외하면 거진 나밖에 여길 안 오게 되더라고."

혹은 방과 후에 맞짱을 뜨러 옥상에 올라오는 놈들을 해산시키거나, 옥상으로 물건을 옮기는 녀석들을 도와주거나...
거진 옥상 관리를 하고 있는 꼴이랄까.

"그래서, 고민이란게 뭔데?"

잘 들어줄 자신은 없지만, 고민 같은건 오랫동안 들고 있을만한 게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렇기에, 얼른 고민을 말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쪽에서부터 물어봤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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