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107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0.어떤 과학의 좌표개입 :: 1001

이번에는 수경이! ◆TMmm6tsoPA

2023-10-17 19:11:37 - 2023-10-18 01:28:24

0 이번에는 수경이!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19:11:3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0085

화이트데이 이벤트: situplay>1596979129>4

257 수강-훈련 (2GnFDaYVaE)

2023-10-17 (FIRE!) 22:33:19

>>0
나홀로 훈련만 몇주째. 보통 앞에 '나홀로'가 들어가는 쪽의 주인공들은 만화든 영화든 말이 안나오는 수준의 1인자였지만 이곳에서의 수강은 그냥 엑스트라였다. 다른 말로는 모브라고 했었던 듯하다.

"후우. 잠깐 쉬어볼까요?"

곧 딱지로 접어버릴 정리노트를 마치고 기지개를 켜는 그의 눈 앞에 무언가가 떨어져있었다. 가끔 가다 보면 전단지인지 명함인지 모르는 홍보물 같은 게 보이던데 바람에 날려서 여기까지 온 걸로 보였다.
정말 드물게도 저레벨 학생들 중에서 학교 제공 커리큘럼 말고도 외부 연구소들 커리큘럼을 받는다는 소문이 들리긴 했었다.

"......"

종이를 든 수강의 눈빛이 약간 진지해졌다. 천천히 내용을 읽어내려간다.

- 참가 최소 기준: 레벨1이상
- 주요 내용: 주기적으로 방문하여 초능력 사용 및 연구소 커리큘럼 협조
- 준비물: 학생 별도 훈련 기록
- 소액의 협력수당 및 교통비 제공(커리큘럼 지연될 시 식비 추가 제공)

"... 이런 기회는 흔하지 않죠."

고개를 돌려 정리노트를 바라본다. 이건 뭔가 결심했다는 모습이다.


잠시 후, 정리노트 한쪽과 홍보지로 이루어진 왕딱지가 그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훈련 성공할때보다 더 뿌듯한 표정이었다.

"와아아.. 이건 역대 최고품질의 딱지인데요?!"

세차게 바닥을 내려친다.

짝! 하는 차진 소리가 교실 안에 세차게 퍼진다.

258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2:33:45

오, 저게 바로 럭키스케베인가 먼가 하는 건가오. (팝콘)
치마 속 수줍게 숨긴 꼬리...

259 아지주 (iUoBkpm83U)

2023-10-17 (FIRE!) 22:34:34

오 수강이 왜 저거 포기하는거야?

260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2:36:16

03 비_오는_날_커다란_웅덩이를_발견한_자캐는_뛰어넘는다_돌아서간다_웅덩이밟고간다
- 구 른 다

157 자캐의_라이벌이_있다면_누구
- ......🤔 오레오? (?)

18 자캐가_10년_전으로_간다면_가장_만나보고_싶어할_사람
류애린, 이야기해주세요!
- 10년 전이면 7살이니...
오, 이런.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261 소예 - 훈련 (YSwjdMMSgs)

2023-10-17 (FIRE!) 22:36:42

>>0
오늘 커리큘럼은 체력 키우기입니다. 체력과 초능력이 무슨 상관이냐고요?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라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 체력 훈련은 너무 힘들어요!

“하으으……. 다,담당자님. 더는 못 뛰겠어요.”

“소예야. 요즘 계수 오르는 거 봤잖니. 지금이란다.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각성할 수도 있어. 그날의 기쁨은 지금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담당자님의 기대감 어린 눈빛에 저는 후들거리는 다리를 손으로 짚으며 일어났어요. 맞습니다. 지금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처음 초능력자가 되기 위해 실험실에 누워 있을 때를 생각하면요.

“여, 열심히 할게요.”

저는 숨을 다시 고르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헉헉거리며 맨 바닥에 눕고 말았어요. 그 쉬는 타임에도 조금이라도 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라는 뜻인지 담당자님이 저를 끌고 잔디밭 위에 눕혔습니다.

담당자님, 너무해요.

“소예야. 요즘 저지먼트에 들어갔다며. 다음에는 삼단봉을 이용한 체포술을 가르쳐주마.”

“……네?”

저보다 담당자님이 더 즐거워 보이는 건 왜일까요?

262 정하주 (22UnhMnObc)

2023-10-17 (FIRE!) 22:37:51

>>223

오오 우리 금(발)강(능력자한)양!

도ㅇ공도 노란색이군요!

263 아지주 (iUoBkpm83U)

2023-10-17 (FIRE!) 22:38:03

>> 구른다 <<
애린이도 댕댕이네
아아 진단에 떡밥이 가득해

264 세은 - 이경 (hdRRFW67ZA)

2023-10-17 (FIRE!) 22:38:43

"저..정령은 얼굴이 없어! 그러니까... 빛.. 빛 같은거다!"

얼굴을 보여달라는 거잖아! 왜! 왜! 그런 거 요구하지 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세은은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했다. 정말로 이거 먹은 후에 변장해서 뛰쳐나갈까. 아니면 다른 방법이 없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그녀는 머리를 계속해서 굴렸다. 아니면 이대로 탈주할까? 그래. 탈주할까? 하지만 자동문 열릴까? 그래도 시도는 해볼까? 그보다 여기서 뛰어내릴 수도 없는데.

결론은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어 그녀는 잠시 생각했다. 물론 이경은 벗길 마음이 없긴 했지만, 그것을 세은이 알 방도는 어디에도 없었다.

"얼굴 대신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내가 가르쳐줄 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나는 코뿔소의 정령. 아주 오랫동안 저지먼트를 지켜본 존재이기 때문에 뭐든지 다 알아!"

물론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렇게라도 협상을 해야지. 우선 강한 것을 던져보고 천천히 약한 것으로 줄이는 것이 협상의 기본이 아니겠는가.

식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그녀는 다시 이야기했다.

"얼굴은 보일 수 없다! 어차피 얼굴이 없으니까! 정령은 실체가 없는 존재다!"

265 이경 - 세은 (IaTHWkHz..)

2023-10-17 (FIRE!) 22:39:50

>>223 역시 한양이 귀여워!
도사 캐릭 같다!

>>227 아이돌계 음유시인!!!
버퍼일 게 분명해!

266 수강주 (2GnFDaYVaE)

2023-10-17 (FIRE!) 22:39:51

>>259 강해진다는 욕심보단.. 눈앞의 딱지에 더 이끌리고 말았답니다 XD

딱지가 아니었어도 외부 연구소 협력은 학교에서 쉽게 허락해주지 않는다는 설정집 내용도 반영..

267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2:40:03

아 잠깐 나 이름 안 바꿨었어.

268 혜우주 (3DE2dYPBmI)

2023-10-17 (FIRE!) 22:40:33

애린이 사실 오레오랑 겨루는 사이였어?
호적수랑 한지붕 생활이라니 로망이야

269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40:42

https://picrew.me/share?cd=9JQ0PoXw8B

퍼스트클래스 제 3위 「(노이즈 효과)」

능력 - 자이로키네틱 리프트
개요:(노이즈 효과)

270 아지주 (iUoBkpm83U)

2023-10-17 (FIRE!) 22:41:07

>>267 이경아 진정해

271 혜우주 (3DE2dYPBmI)

2023-10-17 (FIRE!) 22:41:10

>>258 보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272 정하주 (22UnhMnObc)

2023-10-17 (FIRE!) 22:41:40

그치만 외부 연구소 학교허락 안받으면 학칙위반이구...

273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2:42:11

>>263 웅덩이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이상 웅덩이가 아니게 되도록 하는 것... (?)

274 정하주 (22UnhMnObc)

2023-10-17 (FIRE!) 22:42:40

>>269
저게...고딩?

275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43:14

>>274 원작에선 능력자가 전원 고딩이지만....

여기서는 고딩 능력자만 있는 것이 아닙지요.

276 희야주 (5TNzAVRj/Y)

2023-10-17 (FIRE!) 22:43:21

안희야~ ;3
Picrewの「도트 인포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Gk8IHBy3PB #Picrew #도트_인포_메이커

277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43:30

아. 중딩도 있었구나! 원작에선! 아무튼 그래요!

278 제이 - 리라 (EqWlo3rcew)

2023-10-17 (FIRE!) 22:43:49

방과후 시간 나는 밴드부 부실에 먼저 들어와 부실 청소, 악기 관리 등을 하고 있었다. 내가 부장은 아니지만 얼굴마담인 보컬이니만큼 여러 일을 도맡아 할때도 종종 있었으니까. 물론! 전부 내가 자처해서 하는 일이고.

"흠흠~"

아무튼 신나게 콧노래를 부르며 일에 열중하고 있는 나를 멈춰세운 건 부실 문을 두드리는 소리였다. 그리고 그와 함께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나는 호다닥 달려나가 문을 열었다.

"리라 후배님? 여긴 어쩐 일이야?"

이리라. 작년 밴드부와 합동공연을 했던 댄스부의 부원이자 같은 저지먼트 부원. 그리고... 내 전전전 여친이었나, 아무튼 내가 거쳐간 수많은 여자애들 중 하나의 후배인 여학생이다. 나는 궁금하다는듯 눈을 동그랗게 뜨고 리라 후배를 쳐다보았다.

279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43:54

희야. 희야. 너는 도트가 되어도 귀엽구나!! (야광봉)

280 한양주 (fTZefURfyY)

2023-10-17 (FIRE!) 22:44:39

>>260
점례는 아마 롤 주챔이 람머스일 것이야

186 자캐의_SNS_프로필_사진

기차 안에서 금랑이(골든리트리버)를 뒤에서 안은 채로 금랑이와 함께 창문 밖을 보는 뒷모습 (지나가는 사람한테 찍어달라고 함)

152 자캐는_눈물이_많은가_적은가

적어요. 초등학생 때 이후로는 운 적이 세 번을 안 넘네요.

303 온종일_비가_내리는_날_자캐의_하루
서한양, 이야기해주세요!

집에서 빗소리 들으면서 공부합니다..백색소음 효과가 확실하거든요. 그런데 가끔 금랑이가 비 내릴 때 산책 나가자고 할 때가 있어서 우비 입고 산책할 때도 있어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281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2:44:52

>>268 오레오(3kg) VS 류애린(¿¿kg)
하루가 멀다 하고 벌어지는 빅-매치. (?)

>>269 와 진짜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
개 위험하게 생겻서...

282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45:15

위는 떡밥이 가득해서 아무런 말도 못했지만 여기선.... 음. 그러니까 이제 금랑이와 함께 금금 콤비가 되었다 이 이야기죠? (갸웃)

283 수강주 (2GnFDaYVaE)

2023-10-17 (FIRE!) 22:45:34

>>269 능력계수보다 얼굴보고 더 놀랄거 같은

284 한양주 (fTZefURfyY)

2023-10-17 (FIRE!) 22:45:43

>>269
와..생김새는 무서워도 저지먼트 도와주는 츤데레 형님일거 같아..

285 희야주 (5TNzAVRj/Y)

2023-10-17 (FIRE!) 22:45:50

>>269 의외로 이런 사람들이 위험한 것 같은데 누구보다 호탕하고 아재력 넘치고 아무튼 간지도 넘치는데...

담배 뺏고 교칙 위반이에요! 하고 싶다~!!!

286 애린주 (ImNbsSIaus)

2023-10-17 (FIRE!) 22:46:09

>>280
애린 : "? 꼬그모인데여?" (?)

287 한양주 (fTZefURfyY)

2023-10-17 (FIRE!) 22:46:14

>>282
어어..생각해보니깐 그렇네?? ㅋㅋㅋㅋㅋㅋㅎㄱㅎㅋㅎㄱㅎ

288 리라 - 소예 (Tptgncmzqw)

2023-10-17 (FIRE!) 22:46:24

아, 체력 훈련 했구나. 졸릴 만 하지. 리라는 조용히 수긍했다. 가뜩이나 가만 있어도 졸린 시기, 체력 훈련으로 힘을 쪽 빼놓는다면 잠들지 않고는 못 배길 것이다. 당장 리라도 커리큘럼에 저지먼트에 댄스부까지 거치고 나면 씻고 바로 곯아떨어질 때가 많았으니까. 그나마 예전에 공연 돌던 요령으로 쌓인 체력이 남아있어서 다행이지.

"오, 궁금한데요? 옷 사이트 추천이라면 언제나 환영이죠~ 잘 됐다. 안 그래도 요즘 옷 좀 사고 싶었는데. 알려줄래요? 메세지... 아, 같은 저지먼트니까 카톡 친추 되어 있던가? 편한 쪽으로 보내줘요. 소예 후배님이 어디서 무슨 옷 보고 사는지 궁금하다."

거기서 사 입으면 나도 후배님처럼 귀여워지려나~ 장난스러운 한마디를 덧붙이며 리라는 제 몫의 생수 뚜껑을 연다. 차가운 물이 입구 근처에서 찰랑거린다. 곧 넘칠 듯 넘실대는 물을 머금는다. 시원하네. 아니, 시원한 걸 넘어서 좀 차갑다. 속이 시려오는 감각에 리라는 후드를 조금 더 꼭 여몄다. 정수기에서 온수 냉수 섞어서 뽑아올 걸 그랬나.

"아, 하긴. 1학년이고 아직 학기 초니까. 지금은 확실히 데면데면하겠네요...— 그래도 말이죠."

뒷말이 작게 수그러들어도 리라는 섣부르거나 급하게 말을 얹지 않은 채 소예가 하던 말을 다 끝마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을 열었다.

"소예 후배님처럼 배려심 있는 사람은 드물거든요. 알아요? 배려심이라는 게 조용하고 별거 없는 것 같아도 은근 힘이 있거든요. 자는데도 불 다 켜고 요란하게 화장실 쓰고, 드라이어 쓰고 그러는 사람도 많아요. 근데 소예 후배님은 안 그러니까. 이것만으로도 호감일 거 같은데~"

그는 가볍게 웃는다. 룸메이트라. 그도 룸메이트가 있었다면 이런 고민을 했을까. 그가 독방을 쓰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이런저런 룸메이트 관련 스토리를 여기저기에서 듣다 보면 궁금해지고 마는 것이다. 타인과 함께 지내는 생활이.
사실 이미 알고 있긴 하지만.

"후배님의 배려에 룸메이트 친구도 충분히 도움받고 있으니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금세 편안한 사이가 되지 않을까요?"

289 한양주 (fTZefURfyY)

2023-10-17 (FIRE!) 22:46:48

>>286
한양 : 그것도 어울려서 할 말이 없네요.

290 리라주 (Tptgncmzqw)

2023-10-17 (FIRE!) 22:48:39

3위 리라주 취향 적격

애린이 진단 떡밥 가득하고 희야 픽크루 귀여워!! 언더더씨야!!

291 랑 - 한양 (DLpxUUs0TQ)

2023-10-17 (FIRE!) 22:48:49

"......"

눈이 마주쳤다.
한양은 놀라기보다는 이 상황을 이해하려는 듯 질문을 해오고 있어서, 이런 걸 많이 봤나 싶기도 하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이렇게 작아지는 실험 같은 건 못 본거 같은데, 그래도 꽤 침착한 반응 덕에, 랑 역시 당황하는 대신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나도 잘 모르겠다."

그러니까 사탕을 먹고 잠이 들었을 뿐인데.
응, 사탕.

"웬 사탕이 있길래 먹었는데, 갑자기 졸리더라."

그 뒤에는 뭐, 이렇게 됐다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292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49:02

혹시 압니까.

얼굴은 저렇지만 일요일에 카페 들어갔더니 파르페 막 퍼먹고 있을지도.

293 이경 - 세은 (IaTHWkHz..)

2023-10-17 (FIRE!) 22:50:26

"그래요? 음.."

이경은 나올 생각이 조금도 없어보이는 코뿔이를 바라보았다. 아무래도 자신은 썩 믿음직하지 않은 모양이라며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며 휴대폰을 열어 누군가의 번호를 찾는 것이다.

아무리 그것이 협상의 기본이라고 해도 상대가 협상 내용을 조금도 믿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 10억을 주겠다고? 없는 거 아니까 그냥 내가 하고싶은 걸 할게. 21세기 대한민국. 그것도 외부보다 기술이 한참 앞서있다는 인첨공에서 사는 최이경은 다분히도 현실적이었다. 사람이 작아져서 종이 코뿔소 안에 들어가서 코뿔소의 정령인 척 하는 게 현실적이냐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지만. 정령보다는 정체불명의 능력에 당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은가.

"그럼 일단 부장님을 불러올게요. 저보다는 부장님이 아마 더 도움이 될 거에요."

이게 상대에게 있어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최이경은 알지 못한다.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는 알아야 지뢰가 뭔지 짐작이라도 할 것 아닌가. 심지어 그 똑부러진 세은이 '나는 코뿔소의 정령이다!'라고 할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거 아닌가.

그래서 이경은 문자를 적었다.

[부장님부장님! 부실 종이 코뿔소 안에 '누군가' 들어있는데 곤란해보여서요. 그런데 부끄러우신지 나오지 않으셔서 누군지도 모르겠어요. 저보다는 부장님이 좀 더 믿음직하니 혹시 도와주실 수 있으세요???]

아직 보내진 않았다.
아직 보내진 않았다!

294 동월주 (edqPGbnSac)

2023-10-17 (FIRE!) 22:50:47

동월 : 나 머리통 개커진 기분.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도트 인포 메이커“!! https://picrew.me/share?cd=qzapwaSnFz #Picrew #도트_인포_메이커

잠들었었다...

295 수강주 (2GnFDaYVaE)

2023-10-17 (FIRE!) 22:51:16

.dice 1 8. = 8

296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2:51:17

>>276 희야는 역시 귀여워!
아무리 봐도 명백한 성직자!

297 희야주 (5TNzAVRj/Y)

2023-10-17 (FIRE!) 22:51:34

뭐라고? 3위가 특제♡핑크♡스토로베리큥♡크림프릴♡파스텔쿠키파우더♡파르페를 먹는다고?!

298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2:52:00

>>294 (딱히 틀린 말은 아니다)
동월이 돈 많다. 검 쓰려나??

299 혜우주 (3DE2dYPBmI)

2023-10-17 (FIRE!) 22:52:15


픽크루 가져온 보람 매우 뿌듯

300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2:52:45

Picrewの「도트 인포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2j2VsPdTXe #Picrew #도트_인포_메이커

백이경!

301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52:55

.dice 1 2. = 1
1.미안해 오빠
2.그래도 세은에겐 최소한의 양심이 있었다.

302 수강주 (2GnFDaYVaE)

2023-10-17 (FIRE!) 22:53:07

픽크루. 만드는 것보다 만든거 보는게 더 즐거운

303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2:53:11

Picrewの「도트 인포 메이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Z8KmZNIinc #Picrew #도트_인포_메이커

흑이경.

304 희야주 (5TNzAVRj/Y)

2023-10-17 (FIRE!) 22:53:24

>>미안해 오빠<<

ㅋㅋㅋㅋㅋ세은아...

305 ◆TMmm6tsoPA (hdRRFW67ZA)

2023-10-17 (FIRE!) 22:53:26

호오..호오..모두 내 기억 속에 저장..저장..(야광봉)

306 제이 - 여로 (EqWlo3rcew)

2023-10-17 (FIRE!) 22:54:22

"충격적이긴 했지~"

목화고 저지먼트가 겪었던 일들만 생각해봐도 충격적이니까. 음음. 그러니까 계수가 되려 늘어나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겠지! 나는 계수 안 늘어나서 다행이다 같은 생각도 들고.

"솔직히 나도 좀 무서웠는데~ 그래도 저지먼트는 정의의 사도잖아? 용기 좀 내봤어~"

나는 방글방글 웃으며 대꾸했다. 불의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 것! 정의의 사도! 그야말로 멋있음! 내 품 안의 야옹이도 앵앵 우는 게 맞는 말이라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누군가가 내 앞에서 다치는 건 이제 보기 싫었으니까.

"그 까마귀 녀석들? 완전 맘에 안 들지! 수상하기도 수상하고."

그리고 나는 질색하듯 표정을 장난스럽게 구겼다. 스킬아웃이라는 놈들이 원래 다 맘에 안 들고 수상하긴 하지만! 까마귀 녀석들은 훨씬 위험해보여서 더 맘에 들지 않아!

307 이경주 (IaTHWkHz..)

2023-10-17 (FIRE!) 22:54:22

>>297 그..렇게 까지 말하지는.. 않았나? 했던가? 한듯?
저 배드애스 남캐가 파르페를 먹는다는 건 사실 확정사항이 아닌가???

>>30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은이에겐 최소한의 양심이 없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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