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한양은 얼굴에 묻은 코피를 씻어낸 후에 블랙크로우에게 탈취한 방독면과 저격총을 가지고 학교건물 밖으로 나왔다. 이걸 어디다가 보관할까 생각하고 있었지만.. 안티스킬이 가져갔다.
"학생!! 이것들 뭐야?!"
"이거 아까 녀석들한테 뺏은 건데요.."
"진작에 안 주고 뭐 했어!!!"
"달라고요?"
....그렇게 안티스킬에게 노획자원(?)을 반납하게 되었다. 한양은 이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무언가 아쉬웠다. 저 방독면과 구조가 비슷한 제품을 학교에 건의해서 보급받거나 , 그것이 제한된다면 부장에게 건의해서 예산으로 사자고 조르려고(?) 했다. 녀석들이 언제 또 패러사이트를 쓸지도 모르니깐.
'근데 애들 다 방독면 9초 안에 다 쓸 수 있으려나..처음부터 끼고 활동하면 엄청 답답하고 숨 차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부실로 들어온다.
'세은이네..통화하고 있네? 오빠라 하는 거 보니깐 은우구만..아..피곤해..'
한양은 "세은이 은우와 통화를 하고 있다."라는 내용만 머릿속으로 받아들이고, 그 뒤로는 피곤해서 신경도 안 썼다. 피로감 때문에 무슨 대화를 하는지 귀에도 안 들어오기도 하고.
"어엉..그래..너도 수고했어. 응? 나 방금 왔어, 방금."
한양이는 소파에 털썩 앉으며 말했다. 이후로 다시 말을 하기 시작하는데, 방금 전의 여유롭고 다소 나른한 목소리톤과는 다르게 낮은 톤에 진지해진 어투였다.
"근데 세은아."
한양은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통화내용을 다 들은 것일까?
"아까 부탁한 재이씨랑 밀접관계인 사람 떠올려봤어? 아무래도 아까 그 상황에 떠올리기는 힘들었겠지? 하하.."
방금 왔다는 말에 세은은 그래요? 라는 말을 남기면서 굳이 더 신경쓰지 않았다. 이어 나른한 목소리를 낸 것을 떠올리며 세은은 서랍을 열어서 사과맛막대사탕을 아무런 말 없이 내밀었다. 받으면 줬을 것이고, 받지 않았으면 무안한 손을 어떻게 할 줄 모르다가 마치 자신이 먹으려고 한 것처럼 자연스럽게 포장지를 뜯어서 자신의 입으로 가져갔을 것이다.
"밀접관계인 사람이라고 해도... 그냥 친하게 지내는 연구원은 알아요.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붉은 머리 여자 연구원이 있었고, 덩치가 큰.. 말 그대로 근육맨인 남자 연구원이 있었고... 그리고 할아버지 한 명. 아. 그러고 보니... 안티스킬에서.. 한 명..정도?"
막 떠올렸는지 세은은 손뼉을 짝 치면서 그렇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수상한 사람이 누구냐고 하면 잘 모르겠다는 듯이 그녀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애초에 담당인 사람이긴 하지만, 그 사람의 교우 관계나 친하게 지내는 사람에 대한 개인 정보는 잘 몰라요. 그냥 그런 사람들이 있다 정도?"
더 캐물으려고 해도 더 떠오르는 것이 없다는 듯 그녀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살며시 고개를 돌려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면서 이야기했다.
"병원 쪽에서도 소동이 있었다는 것 같아요. 스킬 아웃. '블랙 크로우'. 그런 이들이 침투했다는 모양이에요. 일단 어떻게든 해결은 했다고 하는데 부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는 모양이에요. 그쪽은 일단 오빠가 정리하겠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순찰은 제가 나가는 것으로 할게요. 다른 이들도, 선배도 지친 것 같으니."
어떻게 보면 오늘 자신이 가장 한 일이 없지 않은가. 이 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하며 세은은 근무표를 수정하려고 했다.
"다른 하나는 오늘 현장에 가지 않은 동기나 선배 한 명을 붙여도 될테고... 혼자 가도 상관없어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공격하지 않을테니까."
저번 습격때 깨달은 점 몇가지. 첫째, 사람한테 능력을 쓰는건, 생각보다 쉽다. 오히려 위액을 정확하게 역류시키는것 따위보다. 손발을 지지거나 말라 비틀어지게 하거나, 점막등을 휘발시키는 점이 더 무력화 하기 쉽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민간인들한테 쓸만한 기술은 아니지? 확실한 범죄자들 아니면 쓰지 말아야겠다.
둘째. 내 능력. 생각보다 피아구분이 어렵다. 특히 내 이명을 얻게 해준, 미세 수증기로 가득찬 연막공간 안에서는, 나는 몰라도 아군의 지원은 확실히 받기 힘들다. 저번에 이경이랑 했던 합동 훈련 후기엔, 외부 지원은 가능할것도 같다고 하지만...그건 그 활쏘기 괴물이니까 할 수 있는 말이다. 아니 진짜 이해가 안가네, 쏴서 맞추란다고 진짜 쏴서 맞추는사람이 어디있어.
그럼, 적을 마킹할만한 표시를 해야하고. 마지막...
나, 물 없으면 생각보다 약한데?
완전 제압의 경우. 얼마전에 생각한 마취제에 너무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 그야 내 능력, 생각보다 파괴적이여서 사람 몸에 쓰면 백이면 백, 후유증이 남아버리니까. 인간로켓도 충분한 물이 있어서 했지만... 확실히 하이드로 키네시스 능력자가 물까지 없는데 좋으면. 그건 사기지...
실전 경험이라도 쌓아야하나...? 아니, 능력 외의 제압수단이라도 찾아볼까?
생각해보니, 물로켓이랑 비슷한 느낌으로, 공기총 같이 총알을 쏘는 수단도 마련할 법 해. 이부분은 부장님하고 상의를 한번 해봐야겠어.
...이번 전투 리뷰는 이정도인가.
...생각보다 약했지 나.
대능력자는 무슨. 같은 학교 학생도 못지키는데, 무슨 저지먼트야.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기에 이렇게 여유롭게 노트에 끄적이며 뒹굴고 있지만, 만약. 만약 다치거나 죽는사람이 있었다면... 아니야, 당장 병원쪽으로 갔던 선배님들은 만신창이가 되어서 돌아오셨으니까.
...나, 강해져야해. 능력이나 힘이 아닌, 마음가짐을 다잡아야한다.
동료에게 위협이 된다는걸 알아도, 무심코 다칠까봐 힘조절을 해버린다. 하지만 어설프게 사용한 능력과 제압은. 날 믿고 있는 다른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어. '레벨 4가 있으니까 저정도는' 같은. 무의식적인 안심을 떨쳐버리라고 할 순 없으니까. 그 대신 내가, 그 기대에 부응할만큼 더 강해져야겠지...
>>609 우효-☆ 땡스 캡틴! 근데 전부통과는 좀 무서운데여... :0c 걍 망상으로 둔거도 오케이란 검미까... 은우 개입은 괜찮다요 오히려 두팔벌려 환영! 처음 시트작성부터 그정도는 감안&각오하고 있었고! 근데 부 쨩 등 장 그런건 내가 감이 영 좋지 않아서 어떤 파트에서 언급해야 할진 모르겠넹...
아무래도 좋은 TMI 2번째 어제 설득으로 챕터1 보스 후보에서 탈락하게 된 수연씨의 능력은...
가우스 라이플(Gauss Rifle) 자성을 부여하고 뺏는 능력. 주변에 존재하는 물체에 전류를 흘려 자성을 부여할 수 있다. 즉 모든 물체를 자석으로 만들 수 있으며 모든 자석을 무효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N극과 S극을 마음대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N극과 N극으로 이뤄진 자석, S극과 S극으로 이뤄진 자석을 만드는 것도 가능. 자력을 이용해서 특정 객체를 단번에 날려버릴 수도 있고 오히려 역으로 끌어당길 수도 있으며 어딘가에 달라붙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