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2 그런가.....?? 타이밍이 나빴던 걸지두 ㅋㅋㅋㅋㅋㅋㅋ 다음 일상을 노려보자! 코로리 바로 실패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럼 나는 샹들리에 할래(?) 코로리가 렌 어릴 적 보고싶어~~~ 하면 어릴 적 앨범 가져온다. 물론 듬성듬성 비어있지만. 비어있는 건 아버지 사진 빼버린 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렌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입맛 떨어져서 더 안먹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 맛있는데........
코냥이 무사 녹음하고 맨날 렌뭉이 먹을 것 뺏어먹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 어이없는 표정으로 한입씩 줄 것 같다.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원본 코로리 피임에 대해서도 전혀 몰라? 아니...... 원본 코로리 성교육 시급....... 아니 고등학생 때 성교육 하잖아?! 성교육 시간에 잤어? 코로리??ㅋㅋㅋㅋㅋ???? 아니, 그래도 결혼 전에는 하지 않을까? 렌이 좀 수그러 들었다고 하더라도 마냥 순수한 애는 아니다보니....... 어쨌든 하이드는 안해도 된다!! 나 그런거 좋아해(?)(문제발언) 렌뭉이는 진짜 땅파서 지하수 터트릴지도 모르겠는데........ 아무리 술취해서 서로 합의하에 했다고 한들 렌뭉이가 주도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만....... 물론 둘이 술 만땅 취하고 둘다 처음이고 하면 끝까지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진 않지만.......ㅋㅋㅋㅋㅋ큐ㅠㅠㅠ
>>793 진짜 상냥하시다........ 역시 이런 대인배적인 면모가 있어야 택시 기사를 하시는 건가....? 어쨌든 내일 힘내자 코로리주 ㅠㅠㅠㅠ!!!
진짜 코로리주 말대로 똑같다니......... 나는 대학 시절에는 엔팁이었는데 일 시작하고 사람에 대한 인류애가 떨어지고나서는 인팁이 되었다 ㅎ 내 직장 동료 친구는 옆팀인데 우리팀 팀장님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는데 울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팀장님하고 더 오래 지냈는데 난 멀뚱멀뚱한데 걔가 울어서 엄청 웃었던 기억이 난다~
>>795 그리고 바로 민망해져서 옷 갈아입는거 아니려나 하는 생각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796 아니 코로리주........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지갑 어디서 잃어버린거야.... 찾을 순 있을것같아? 경찰이 습득물 확인하면 로스트 112 라는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에 올리거든. 한 번 들어가서 검색 해보구. 잃어버린 장소 가까운 파출소 지구대에 문의 전화 해봐. 혹시 이런저런 모양의 지갑 들어온 거 없냐고. 지금 전화해도 친절히 응대해줄테니까. 그래도 동료분이 친절하셔서 다행이다...........
>>797 아악..... 귀여워.......... 난리치기 전에 다치지 않게 스트레칭 하는 게 아니었단 말이야? 너무 귀엽다......... 렌뭉이도 기지개 켜자~~~~~~
아이네는 답이 없었다. 아니, 반응이 없다. 렌의 손바닥 위에서 어디도 못 가고, 무엇을 해도 다 들켜버리는 기분이 이상했다. 말도 않고 답도 없더니 렌이 덮어준 자켓을 다시 걷어버렸다. 무슨 의도로 덮어주었는지 모르고서, 렌이 닿았던 손길을 유치하게 거절해보이는 것이었다. 그마저도 걷은 자켓을 다시 꽃밭 사이에 내팽겨치지는 못하고, 렌에게 돌려주면 또 무릎에 덮어줄까 그냥 품에 안아버렸다. 이러면 못 가져가잖아.
"…나, 복수 당하는 거야?"
이제서야 겨우 렌을 바라본 아이네는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아는 기분이었다. 뭣도 모르고서 그저 렌이 좋다고, 속도 모르고서 있다가 렌이 밀어내기에 마음이 덜컥 놀랐던 때와 비슷한 것 같았다. 똑같다고는 못하겠지만 닮았다. 좋아하는데 아프다는 점이 닮았다. 살짝 따가운 안쪽이, 왜 이러는지 지금은 이유를 알고 있다.
"그럼 참을게."
그때 제가 렌을 괴롭혔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제가 삐진 걸, 토라진 걸 알아도 어차피 너를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서 금방 풀릴테니 마냥 두어도, 장난을 쳐와도 서운해하는 건 조금 염치 없을 지도 모른다고. "그래도 오래 하지마아."
>>800 그럼 샹들리에 청소 자주 시켜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수상할 정도로 매일매일 샹들리에 청소를 집사와 메이드에게 시키는 고용주………. 아 오랜만에 아버지 존재 언급되니 또 천불이 나네………………. 죽어라 얍 (о´∀`о) 코로리 이제 고위신 돼서 자는 동안의 망각에도 관여할 수 있는데 세상 사람들 기억 속에서 싹 없애버릴 수도 없고 정말… (⌒▽⌒) 너무 마음 아프다… 그걸 또 펼챠놓고 고사리손으로 아빠 사진 없앴을 구 생각하면 괴로워……….
ㅋㅋㅋㅋㅋㅋㅋㅜㅜㅋㅋㅋㅋㅋㅋㅋㅜㅠㅠㅠㅠㅠㅠㅠㅠ 렌 더이상 안 먹는 거보고 코로리 사고쳤다 싶어서 "아냐, 아냐! 먹어도 돼! 먹자아, 응?" 하고 쩔쩔 맬 거 같다………. 바보 코로리………….
다 준다 그랬으니까 당연히 알차게 이용해먹어야지~~~!!~!!!~! 그렇다고 해도 먹을거나 좀 먹거나 옷 멋대로 빌려입는 정도일 거 같지만. 코로리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낮에 자는 애였으니까 수업시간에 맨날 잤지?…… 그리고 고등학교 때 성교육… 난 안 했었는데 보통 하나…? 내가 까먹은건가……????? 피임 잘 모를 거 같은데… 흠~ 아마도… 진짜 안 듣고 자서 아예 모르거나, 들었어도 왜 아기 안 만드는 방법을 만들었지??? 너무 많아져서??? 아기들이 잘 자서 좋은데! 정도로 엄청난 인외 생각했다가 자기는 아기 만들 일 없다고 기억 저편에 잊혀진 정도일 거 같은데 ㅋㅋ큐ㅠㅠㅠ 이걸 뭐… 어떻게 () 그럼 그 언젠가까지는 별 별일 없지 않을까~~~!!! ㅋㅠㅠㅋ큐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찮아 나도 좋아해~~~!!!!! ㅋㅋㅋ쿠ㅠㅠㅜㅠㅋㅋ큐ㅠㅠ 지하수 터트린대 큐ㅠㅠㅠ 온천이다……. 와~!ㅋ큐ㅠㅠㅠ 하지만 코냥이도 호기심 동해서 하면 안 되냐구 난 너랑은 괜찮은데에. 이런 말 했을 거 같애서 이게… 뭐… 주도한게 문제인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ㅋㅋㅋ 아 나두 그생각했어~~~ 그래서 언젠가 맨정신으로 제대로 일 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했다………()
>>801 맞아 기사님 스윗하셔~ 렌주도 나 응원해준 만큼 응원 받아가!!!! 고마워어 그래도 머리는 올해 심적으로 성장할 년도였나보다 잘 커보자 하구 있으니까~~~ 걱정 덜구!!!
동족(?) 동엠비티아이(?) 라는 삘이 왔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거 사회생활 하다보면 천천히 반대로 바뀌거나 수치가 비교적 균등해진대. 극단적이면 어느 쪽이든 사회생활 하기 힘드니까… 그래서인지 어른되면 바뀐다는 말도 있더라~~ 난 한 고집 하나봐 아직두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내 사수분들 퇴사하실 때 울었어 ㅋㅋㅋㅋㅋ 다른 부서 사람까지는 아니지만~~~ 근데 다른 뷰서였어도 회사에서 교류 잦았으면 울 것 같아 ㅋㅋㅋㅋ
옷 갈아입…지는 못하고 왕대박삐졌달지 이건 뭘까…??? 인외삐짐…? 그것도 딱히 아닌데…… 삐젔단 표현이 멎는지 몰겠지만 아무튼 옷 바꾸긴 좀 글렀다……… ㅋㅋ큐ㅠㅠ
이미 확인해봤는데 비슷한 게 있는 건 같아서 연락해보려고. 전화 안 받아서 끊었는데 24시간이야…? 페이지에서도 6시까지라고 적혀있길래 내일 9시 되자마자 다시 전화해보려 했어~~~ 아무래도 꽤 오래봬서 그런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4-5년 정도니까…… 출근 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드릴려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큐ㅠ
그치 짱귀엽지~~~ 렌뭉이랑 코냥이 둘다 동물일때 만나서 서로 계속 기지개 펴는 거 생각했다~~~~ 귀여ㅜ어~~~
아 코로리주 자려나? 일단 지갑은 급한거니까... 일단 전화한 건 경찰서일테니까 지금은 전화 안 받을 거고. 거기에 아마 언제 습득되었는지 어디 파출소/지구대에서 습득했는지 확인 가능하다면 말야. 금요일 저녁부터 지금 사이에 습득된거면 아마 파출소/지구대에서 가지고 있을거야. 월요일에 경찰서로 옮겨져서 주인 찾아주거든. 그러니까 지금 확인해서 파출소/지구대로 전화하면 당장이라도 찾아가서 지갑 받아올 수 있고, 월요일이면 파출소/지구대로 가거나 아니면 경찰서에서 찾아야 할 수도 있어~ 파출소/지구대는 24시간 근무하니까 전화하고 찾아가겠다고 하면 오라고 할거야 아마도
아이네는 렌을 보고서 사랑을 배우고 있지만, 아마 그건 배우지 못할 것 같았다. 금방 또 고개를 떨궈버린 탓에 렌의 표정을 볼 수 없었지만 분명, 렌을 곤란하게 만들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웃는 건 쉬운 일인데, 렌을 곤란하게 만들어버리면 안 되는데. 그럼에도 몸은 마음을 따라주지 않았다. 아이네는 렌이 끌어안아와도, 무릎 위에 앉혀도 거부하지 않았지만, 정말 거부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마주 안거나 하지 않고 입술만 꾹 물고서, 렌의 자켓을 안고서 가만 있었을 뿐이다. 기껏 렌이 선물해준 예쁜 이름 받고서, 혼인의식까지 하고서는 이렇게 꿍해있는게 스스로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나 이러기 싫어...."
아이네의 몸은 작았고, 말랑하고, 폭신하고, 또 부드러웠다. 인간들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아서, 무섭지 않을 만한, 겁내지 않을 만한 몸을 지니고 있었다. 이 몸과 닿는 감각은 세상 누구보다도 아마 렌이 제일 익숙할 감각이겠지만, 지금은 아니었을테다. 몸에서 힘을 빼지도 못하고 긴장된 채 웅크린 아이네는 곧 뻣뻣하게도 렌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팔을 감지도 못하고 얼굴만 톡 기대니, 가느다란 숨결이 미약하게 머물렀다. 아무리 속이 상해도 결국은 네 옆에 있고 싶어서 어쩌면 좋나. 어느새 보면, 아이네의 옷차림새는 바뀌어 있었다. 예쁘지 않은 모습이니까, 예쁜 옷 입고 있을 수가 없단 마음이 튀어나왔다.
"근데 왜 이러지이."
분명, 이러고 싶지 않은데. 여태 잘 웃었으면서 왜 이러지, 아이네는 알 수가 없었다. 제 옷차림이 바뀐 것도 몰랐다. 흐트러진 유카타도 제멋대로 묶은 오비도 같았다. 검지 않고 희었을 뿐. 머리카락도 하얗게 본디 모습을 보였지만 꼭 물그림자를 비추는 듯 했다. 아룽거리면서 반짝거리던 색이 푸르게만 남아버린 듯, 가끔 물이 비춰 다른 색을 보이면 그 정도로나 다른 색이 드러났다 사그라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것들을 다 얼핏 가려버리고 마는게 있었다. 머리 위에 발끝까지 닿다 못해 끌릴 길이의 베일이 폭 씌워져있었다. 맑은 유리 구름 아래 깊고 푸른 잠님. 그 이름에 걸맞게, 머리카락은 푸르러졌으니 그걸 덮어버리는 레이스 베일이 생겼다. 정말 말 그대로, 맑은 유리 구름 아래에 깊고 푸른 잠님이 되고야 말았다.
렌은 무릎 위에 아이네를 앉히고 그 등을 토닥인다. 렌은 아이네가 말하는 내용을 바로 이해했다. 렌은 조곤조곤히 그 때의 생각을 되짚어본다.
“그 땐 아이네가 너무 좋은데, 아이네도 날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내가 자신이 없어서 그랬던 거지. 아이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아이네는 신이고 나는 인간인데, 내가 또 욕심 냈다가 혹시나 아버지를 닮아서 상처입히고 그럴까봐. 그 땐 좀 무서웠어서. 지금은 그런 생각 안 하지만.”
렌은 아이네가 어깨에 고개를 묻어오자 기꺼이 편하게 자세를 잡아주며 내어준다. 렌은 가만히 아이네의 숨소리를 들으면서 아이네의 기분을 헤아리려고 해본다. 그런 사이에 아이네의 옷차림이 바뀌었다. 검은 유카타는 흰색으로 변했고 색색으로 아롱거리던 머리카락은 물빛 그림자로 변하였다. 머리 위로 보드러운 레이스 베일이 흘러내리는 것도 다른 점이었다. 마치 신부 같다는 생각을 멋대로 해버린다.
“왜 그럴까. 앞으로도 욕심 내주기로 했는데 내가 너무 마음 놓은 것 같아서? 아니면 둥지로 오면 한참 안아주기로 했는데 장난만 쳐서?”
렌은 아이네의 머리 위에 덮인 레이스 베일을 살짝 걷어내고는 아이네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쓸어내린다.
무슨 말인지 알고 있고, 아이네도 렌에게 상처 입히고 싶지 않다. 분명 그렇지만, "나는 렌이 주는 거면 상처도 좋아." 조그맣게, 홀린 듯이 생각을 있는 그대로 말해버리고 말았다. 소리낸 말이 다시 귓가에 들려오고, 자신이 무어라 말한 건지 다시 소화해내면 아이네는 순간 숨을 들이마신 채 삼켜버렸다. 너무 날 것의, 정제되지 않은 감정이 툭 튀어나가고 말았다. 싫어하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은 못 하였고 말을 고르지도 않았지만, 그럼에도 놀라고는 말았다.
"…그리구, 내가 아무것도 없어서."
렌이 하는 말 하나하나도 다 지금 아이네를 웅크리게 만든 이유였지만, 제일 큰 것은 역시 "나는 렌처럼 귀여운 짓도 예쁜 짓도 할 줄 모르구, 이름도, 렌의 평생도 받았는데 줄 수 있는 것도 없어." 말로 하니 조금 마음이 편해진건지, 렌이 자세를 내어주는 것에 아이네도 조금 움직였다. 꼼지락, 부드러이 움직이는 몸짓이 느렸다. 렌의 무릎 보다는 좀 더 안쪽, 허벅지까지 흘러내려가 앉더니, 구두도 사라진 맨발을 가지런히 모아왔다. 아이네가 앉아있지 않은 반대편, 그쪽 다리에 발끝이 닿았다. 유카타 자락이 흐트러져있으니 양 발목에 묶인 소리나지 않는 방울들도 보였을 것인데, 이상하게 한 번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방울 소리가 어째선지 물 속에서 울리는 듯 했다.
"나도 귀엽게 예쁘게 할 줄 알면… 렌이 못 놀렸을텐데."
아이네가 그렇다! 렌이 웃어주기만 해도 못 삐지는데, 귀여운 짓 예쁜 짓 하면 홀라당 넘어가버리고 마는데! 아이네는 여전히 얼굴을 묻고 있었지만 귀 끝이 붉어지고야 말았다. 아니, 오늘 하루종일 붉었으니 그게 무슨 대수겠냐만은. 조그만 목소리가 웅얼거림을 끝내고 나면 슬쩍 고개를 들었다. 렌이 또 놀릴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조금 남아서 또 놀리면 콱 물어 버릴거야. 살펴보려는 이유였다.
카드 정지 안해두긴 했는데……… 금요일 저녁 내지는 토요일 오전에 잃어버린건데 결제 내역이 늘어나는게 없어서 누가 줍지도 못했나……… 하구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역사는 전화해봤더니 lost112 이야기만 해서 ㅋㅋ큐ㅠㅠ 저 거기 수만번 봤어요!! 하지도 못하구 네… 네……… 하구 포기했다…………. 택시 기사님도 두번이나 전화했는데 차에 없다 그랬는데 ㅋㅋ큐ㅠㅠㅠ 하…………….
몸에 남는 상처든, 마음에 남는 상처든 좋다고 생각해버린다. 이 몸은 신이라서 상처같은 거야 아프지도 않고 낫는 것도 빠르지만, 렌이 남긴다면야 영영 새겨둘 수 있었다. 마음에 남는 건 심지어 몸에 남는 것보다 더 영구하다. 트라우마 같은 것이라도 남는다면, 평생 앓을 수 있을텐데. 렌이 그걸로 자신에게 미안해한다면, 힘들어한다면, 그것도 너를 붙잡고 옭아맬 또 다른 수단이 될까. 이윽고 아이네는 그만 생각을 멈추었다. 그래도, 응, 렌이 싫으면 싫지ー? 아이네는 역시 그것만큼은 싫었다. 렌이 스스로를 미워하게 된다거나, 싫어하게 된다거나. 이렇게 사랑스러운데 어떻게 그렇게 둘 수 있겠나. 여전히 렌이 최우선이니까, 잔뜩 사랑받고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 "두부 렌. 병아리 렌. 새싹 렌." 역시 자신이 너무 욕심쟁이라 렌이 데일까 걱정되고 말아서, 아이네는 약한 것들만 골라 렌의 이름 앞에 붙였다.
"거울 봐, 백설공주님. 그리구 내가 못 주는 거는 똑같잖아."
입술을 삐죽거리던 아이네는 렌이 끌어안아오자 봐아, 또 예쁜 짓 귀여운 짓! 심통이 나고 만다. 그러니까, 입 맞춰오는 렌을 가만 바라보다가 그 입술을 정말 물어 버릴 거라니까. 물어버렸다. 콱 물어버리겠다는 결심과는 달리 아랫입술만 살짝 콕 물어버리고는 다시 렌의 어깨에 폭 얼굴을 묻어버리며 도망가버린다.
오늘 짬내서 기사님한테 미터기 찍고 와주세요까지 해가며 택시도 삭 찾아봤는데 못 찾았어~~~ 서브지갑(?) 있기는 한데 민증이랑 카드 같은 것보다도 그냥 잃어버린 지갑 자체가 소중한거여서 환장 중이야~!!!~!!!!~!!!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카드 안에 돈 별로 없어서 괜찮긴 한데() 해두긴 해야지 응……………….
렌은 아이네가 온갖 연약한 것들을 제 이름 앞에 붙이는 것을 보고 작게 웃음을 흘린다. 앞에 있는 신님 말고 누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겠는가 생각하니 조금 우스운 기분이다.
“안 줘도 돼요. 내 옆에만 있어주면 난 그걸로 좋으니까.”
이렇게 투정을 부려도 귀엽기만 해서 렌은, 콕 물려버리고 말았다. 물려봐야 간질거리는 느낌만 들고 부끄러운 기분만 들지만 말이다. 아이네도 마찬가지인지 어깨에 폭 얼굴을 묻으며 숨긴다.
“왜 입맞춤은 줄 수 있는데 안 주는 건데요.”
렌은 작게 웃음을 터트리며 묻는다. 숨을 데가 없어서 제 품에 숨는 아이네가 기껍다. 바보 아이네. 바보.
“자꾸 토라지면 나도 문다? 물거에요?”
렌은 웃음기를 참으려고 하나 여전히 목소리에 묻어난다. 아, 놀리지 말라고 하는데 왜 계속 놀리고 싶지. 너무 예쁘고 귀여운 탓인가. 도대체 왜 자신보고 예쁘고 귀엽다고 하는 건지. 예쁘고 귀여운 건 아이네이면서. 렌은 아이네가 답하지 않거나 여전히 얼굴을 숨기고 있으면 그 귀 끝을 아프지 않게 이로 살짝 물었을 것이었다.
>>806 ㅋㅋㅋㅋㅋㅋ 샹들리에 청소 ㅋㅋㅋㅋㅋㅋ 메이드 렌이 샹들리에 청소하는 거 상상하니까 너무 웃긴데 상상이 안되서 힘들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하지만 그 마음 아픈게 맛있는 건데........(글러먹은 발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보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렌 진짜 삐져서 한동안 게 안먹을 것 같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어차피 코로리가 그 상태 그대로 보관해줄테니 걱정 없지만
하지만 그건 녹음 없어도 다 해주는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고등학교 때 성교육 나는 했었어. 콘돔 보여주고 모형에 끼우는 실습하고 뭐 그런거? ㅋㅋㅋㅋ 왠지 원본 코로리의 의식의 흐름 알 것 같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렌이 뭐 알아서 하겠지 나는 모르겠다(무책임) 코로리주도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코냥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어쨌든 끝까지 가진 않았지만 얼레벌레 마무리된 이후 두 사람 어떠려나. 진짜 서로 얼굴보고 싶지 않은데 강제로 얼굴 봐야하는 일 생겼으면 좋겠다 ㅋㅋㅋㅋ큐ㅠ 원래 두 가족 같이 여행가는 일정이 바로 코앞이었다거나.
>>809 동족의 삘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원래 나 E랑 I랑 왔다리갔다리 하는 편이라. 확실히 극단적이면 사회생활 하기 힘들긴 하니까. 그래도 성격이란게 쉽게 바뀌는 건 아니니까 ㅋㅋㅋㅋㅋ 역시 우는 건 F와 상관관계는 있지만 완전히 다 맞는 것도 아닌 것 같고~
진짜 잃어버린 지갑 소중한거면 맘아플것같은데에에에....... 도깨비님한테 나도 빌어줄게 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새로운 캐디 넘 예쁘다........ 베일 뭔가 너무...... 너무임....... 베일 앞쪽까지 가리는 느낌이구나~ 뭔가 예쁨..... 근데 보들보들 할 것 같음.....
방금까지 욕심 가득한 상상만 하고 있던 아이네에게, 제 옆에만 있어도 그걸로 좋다고 말하는 렌의 목소리는 아무래도 양심통을 앓게 하기에 충분했다. 렌이 저가 나쁜 아이라느니 말하는 건 역시 모르겠다. 누가 보아도 나쁜 쪽은 아이네인데!
"…순두부. 순두부 렌."
그러니, 더 연약한 걸로 바뀌고 만다. 렌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도망쳐있는 채 입술을 달싹거리니 숨결이 간지럽혔을 것이다.
"많이 줬잖아ー 그리구 자주 해서 렌이 이제 안 하고 싶어지면 어떡해."
자주 하면 무엇이든지 닳아버리고 익숙해져버리니까, 분명 사랑에도 예외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게 돼도 못 도망치지만, 안 놔줄 거지만. 얼마나 걸리지는 몰라도, 더 자라가고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다양한 변화를 맞을 렌과 달리 아이네는 늘 한결같다. 잠은, 잠의 신은, 아이네는 여전하고만 말 것 같아서, 그래서 귀여운 짓 예쁜 짓이라도 할 줄 알면 나을까 싶었던 건데!
"응,"
귀 끝이 물리고서 나온 목소리가 민망했다. 놀람을 참아보려다, 작게 억눌린 목소리가 떨렸다. 어깨도 흠칫 잘게 떨었고, 아이네는 렌이 물 수 있는 곳, 없다고 생각했는데에! 계속 장난만 쳐오는 렌에게 더 강수를 두어야 한단 생각 뿐이었다. 그래서였다. 목덜미를 앙 물어버린 이유였다. 여전히 아프게 물지는 못하고 이를 살짝 세워 장난을 친 정도였으나, 이 정도면 분명 렌도 충분히 부끄러울 것이라 믿었다.
더 연약해진 표현에 렌은 이해할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제 고집불통 신님을 이해시킬 방법도 없어서 어쩔 수 없는 웃음을 흘린다.
“맨날 잔다고 잠 못자는 거 아니잖아.”
아이네가 억지를 부리는 것에 렌은 부루퉁해진다. 아이네는 스스로 변함없이 한결같다고 생각하겠지만 렌에게 있어서 아이네는 계속해서 변화해 왔다. 성격도 말투도 옷차림도 관계도 사랑의 표현도. 그게 인간인 렌이 옆에 있어 영향을 받았던 것일수도 있지만 결과론적으론 그래왔다.
살짝 깨물었을 뿐인데 생각보다 부끄러운 반응에 렌도 조금 놀랐다. 그리고 그 감정을 추스릴 새도 없이 아이네가 목덜미를 물어오자 순식간에 열이 올랐다. 아프다기보다는 자극적인 느낌에 렌은 아이네의 이가 닿았던 부위를 손바닥으로 덮는다. 부끄러움을 숨기기에는 얼굴이 붉다. 렌은 눈을 가늘게 뜨고 아이네를 바라본다.
혼인의식 하려고 100번, 혼인의식 하느라 1번. 그 100번이 실상은 두번이나 마찬가지지만, 아이네는 저 좋을대로 말장난이다. 그래도 거울 만들기는 싫다아. 렌이 제게 장난만 쳐와서 토라졌으니, 렌이 부루퉁해진 걸 보자 똑같이 서운하게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뽀뽀 안 하겠다고, 혼자 하고 놀라며 삐죽거린 말에서 시작된게 이렇게 된 거니까 뽀뽀랑 비슷한 거 뭐가 있지이. 입술이 서로 맞닿는 게 뽀뽀니까, 입술끼리만 맞닿지 않으면 되는게 아닌가, 그게 아이네가 내린 결론이었다.
"렌도 안 안아주고 장난만 쳤으면서ー"
퉁명하게 대꾸하지만 얼굴빛은 그렇지 않았다. 렌이 물어버린 곳이 뜨거웠고, 작은 소리가,자신이 내버린 소리가 본인 듣기에도 민망해서, 머릿속 하얀 도화지 위로 검은 볼펜을 마구잡이로 굴리는 중이었다. 생각이 잘 되지 않아 곤란스럽기만 했지만, 이 상태에 휩쓸리면 안 될 것 같았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면 생각 속에만 잠겨있는 것들이 밖으로 튀어나올지도 모른다. 두부, 아냐, 순두부! 순두부, 병아리, 새싹…. 제 것이라고 일러주면 안 됐는데, 혼인의식이 섣부르다고 미룬 건 역시 제 문제인데. 여기 가둬버리면 안 돼, 바보야. 스스로 꾸짖고서, 아이네는 겨우 렌의 손등 위에 꾸욱 입술을 눌렀다가 떨어졌다. 제가 물어버린 곳을 덮어 가린 그 손등이었다. 짧게 닿았다 떨어질 수 있었겠지만, 키스는 오래 숨을 섞으니까 그 흉내라도 내려고 눈도 내려감고서 지그시, 살짝 길게.
"뽀뽀 친구는 줄게, 삐지지마아."
그러고서 렌의 어깨 위에 고개를 뉘었다. 얼굴을 묻는 것이 아니라 기대어 렌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굴을 숨기지 않는 걸 보니 이제 다 삐진 모양이다. 토라지게 된걸, 속상한 걸 다 토로했는데도 장난만 쳐온 렌이니까, 아이네도 렌의 얼굴 한 번 붉히게 만든 것으로 만족한 듯 하다. 나란히 붉은 얼굴이 우스운 듯 작게 웃어버리기도 하고!
>>829 메이드 렌 나무사다리 척척 타고 올라가서 샹들리에 먼지 털고 마른 헝겊으로 닦아주고 하는 거 생각하니까 너무 웃겨… 렌을 상상하다기보다는 렌의 껍데기()를 상상하면 상상은 되는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집사 코로리 사다리 열심히 잡아줘라~~~ 동의하지만… 그치만 그렇지만 그럼에도 하지만 그러나………………………… 맛있지만……………. 양가감정 엄청나~!!!~!큐ㅠ큐ㅋㅠㅠㅠ
코로리 밥 먹을 때만 되면 눈치보면서 게살 사용한 음식 슬쩍 섞어둘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살샐러드… 게살샌드위치…… 게살고로케…… 게살볶음밥… 게살수프………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이 아예 손 안 댈까 싶어서 눈치 엄청 볼 거 같지 ㅋㅋㅋ큐ㅠㅠㅋㅋ큐ㅠ 바보……… 업보다 너…………….
녹음 없어도 짱친이라 양심의 가책은 없겠지만 그래도 녹음이 생기면 이제 떳떳하고 당당한거지~~~ 아무리 친구래도 야 너 그거 내 옷 아니냐? 언제 가져갔대 같은 대화나올 일도 없이 냅다 렌뭉이 옷 허락없이 입고서는 렌뭉이 마주치면 바로 녹음본 재생하기. 이런거 그림 웃기고 귀엽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엥 나 그거 중학교때도 안 한 거 같다……………??? 제가 코로리처럼 수업시간에 잠만 자지는 않았는데 어째 안 들은 거 같아…… 성교육 자체는 했었지만 실습이나 모형은 기억에 전혀 없어…… 나 학교 안 다녔나(?)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ㅠㅠㅠ 렌아……… 미안하다……………. 여자친구인지 약혼녀인지 아무튼 연인 성교육하기 같은 일이 있을 줄은 렌도 살면서 한 번도 상상 안 해봤겠지………………… 내가 렌 인생에 시련 하나 추가해준 기분이야 ㅋ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 맛있잖아~!!~!~! 맛있으면 다 먹는거야 (⌒▽⌒) 그래도 같이 잠들었다 일어날텐데…… 다음날 얼굴 마주하는 것부터 비상 아냐……????ㅋㅋㅋㅋ큐ㅠㅠ 아닌가?? 먼저 깬쪽이 가버리려나 싶다~~~ 코냥이는 사과해야한다구 생각하는데 이런걸 전화나 문자로 사과할 거는 아니니까, 만나서 제대로 얼굴 보고 사과해야 한다구 생각은 하지만…… 계속 그날 일 생각나고 렌뭉이 생각만 가득해서 '바보개 괜찮나… 내가 피해다닌다구 오해하면 어떡하지. 친구 못하게 되면 어떡하지… 나는 진짜 왜 그랬냐고 아니 나… 나… 쟤 좋아하나??? 설마????' 하면서 혼란 MAX 상태라 피해다닐 거 같다~~~~~ 가족여행 큐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필 그러고나서 가족여행이야………………? 진짜 큰일났네…………(좋다는 뜻) 큐ㅠㅠㅠ 코냥이 괜히 여행 내내 세이 옆에 찰싹 붙어다닐 거 같다ㅋㅋ큐ㅠㅠㅠㅋㅋ큐ㅠㅠㅠ
왔다리갔다리 신기하다~~~ 난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어서 왔다리 갔다리 체험해보고 싶어 ㅋㅋㅋㅋㅋ 반대 성향들이 궁금하달까 나로서는 안 할 행동들을 할 수 있는게 신기해서~~~ 그치 ㅋㅋㅋㅋㅋ 난 빅데이터 같은 거라구 보고 있어~ 수많은 인간들을 최대한 엇비슷한 사람들끼리 묶어서 16갈래로 나눠놨다~ 정도?? 고작 알파벳 8개로 나누기엔 실제 사람은 너무 입체적이구~~~~
도깨비님이 기도 안 들어주는 거 같아……… 떡이랑 고기 먹으면서 다시 빌어야지 ㅋㅋ큐ㅠㅠㅠㅠㅠ 나 진짜 저번에 선물 받은 거 잃어버려서 도깨비님한테 고기랑 떡 드릴게요ㅜㅜ 하면서 차돌떡볶이 시켜다 먼저 드세요… 하구 상 차려놓은 채 가만히 있다가 먹은 적 있어() 근데 이러고 나서 진짜 그날 바로 찾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신인 거 아는데 괜히 재밌어서 하게 된단 말이지 이런거~~~~~~~
이제 코로리는 늘 숨어있게 되었다~!!!~ 앞으로 렌이 지어준 이름으로 잠의 신을 만날 사람들도 아이네는 못 보겠지~~~ 렌만 알겠지~~ 하구 생각하다보니 베일이 앞쪽도 좀 길어졌다! 코로리 새하얘져서 둥지 속에서 찾기 힘들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 원래는 옷이라도 까매서 찾기 쉬웠을텐데 ㅋ큐ㅠㅠㅠㅠ 렌이랑 베일 같이 쓰는 거 보구 싶단 욕심도 있구~~~~
이미 거울이야?! 아이네는, 어쩌다보니 입맞추기 싫은데 그렇다고 말도 못하고 애꿎은 렌 핑계를 대는 꼴로 오해받고야 말아서 놀라서 눈이 동그랗다. 잠이 확 깨는 소리가 따로 있나, 아이네에게는 지금 이 말이 확 깨버리고 말 소리였다. 싫다고 말 한 적 없는데, 싫다는 말 만큼은 애써 조심해왔는데, 제가 그게 견디기 괴로워 절절매면서 인간들만 쫓아다녔으니까. "아냐, 싫은 게 아니라ー" 싫은게 아니라고 말해도 말 뿐으로는 안 될테니까, 더 확실한 건 정말 해버리는 거니까. 아이네는 "………키스 할래?" 바보같아 보인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물어볼 수 없었다. 뽀뽀 안 한다느니, 혼자 하고 놀라느니 말해버린 걸 바로 번복해버리는 것고 바보같고, 분위기, 무드라고는 하나 없는 질문도 바보같고, 물어보는 제 모습도 바보 같았다. 부끄러움에 달아서 조그맣게 물어보는 거 밖에 못 했으니. 그래서 민망한 웃음소리와 함께 얼버무리는 소리를 덧붙였다. "그러니까, 그만큼 싫은 게 아니라구, 좋아한다구… 좋아하는게 아니라, 아니, 좋아하지만! 렌을 좋아하는 거니까!" 참 횡설수설하기도 하다!
"지각이야, 잠꾸러기야."
타박하는 소리같아도, 분명 애정이 어렸다. 그야 잠의 신에게 잠꾸러기라고 하면, 좋아할 수 밖에 없지! 애정어린 목소리를 따라 아이네도 움직였다. 손등에 입맞추었을 뿐인데 어째선지 렌이 제 어깨에 숨어오길래, 부끄러워하는 것 같아 이제서야 렌을 마주 안아주려 했다. 계속 붙잡고 있던 자켓은 미끄러져 내리고, 아이네의 두 팔은 서로 엇갈려 하나는 렌의 머리로, 다른 하나는 등을 감쌌다. 왜 부끄러워 하는지도 모르겠고, 나 방금 귀엽고 예뻤어? 어느 부분이 그렇게 보였는지도 모르겠지만, 부끄러워하니까. 아이네는 렌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렌이 얼굴을 숨기기 편하게 자세도 조금 고쳐보았다. 조금씩 움직이며 앉은 방향을 조금 더 안쪽으로 향한다거나 허리를 곧게 피거나 해보았지만, 그래보았자 렌의 위라서, 자신이 움직이면서 맞닿는 면들만 꼼지락거리는게 거슬릴 것 같아 금방 자세 고치기는 포기하고 멈추었다. 아이네는 그 사이 렌과 제 입장이 바뀌어버린 것 같아 웃음이 났지만 소리는 내지 않고 꾹 참아보았다.
"숨바꼭질 하고 놀자ー."
장난기가 조금, 그렇지만 놀리는 것은 아니었다. 렌이 숨고 싶어하는 거라면, 아이네는 저에게 언제부턴가 씌어져있는, 렌이 조금 걷어낸 듯한 베일을 움직였다. 다시 아이네의 머리에 씌워진 베일은 렌도 함께 덮어버리고 만다.
근데 직장생활 하고 난 이후부터는 인팁 성향 강해진 것 같아서 다시 엔팁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야 ㅋㅋㅋㅋ 내가 별로 달라졌다고 생각하진 않긴 한데 ㅋㅋㅋㅋ 확실히 그냥 분류다보니까 막 똑같지도 않고~ 그래도 재미있다곤 생각해 ㅋㅋㅋ
차돌떡볶이를 좋아하는 도깨비님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귀엽다 ㅋㅋ큐ㅠㅠ 지갑 진짜 찾았으면 좋겠는데....... 성과가 있기를 바랄게 ㅠㅠㅠㅠ!!!!
코로리 원래 숨었는데 더 숨는 거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 레이스 베일 불편하지 않으려나 생각했는데 코로리는 신이니까 그냥 살짝씩 띄워져 있어서 안걸거치겠다 하는 생각 해버렸다 ㅋㅋㅋㅋ 코로리 새하얘저서 거의 은신술 아니냐며 ㅋㅋㅋ큐ㅠㅠㅠ 렌이랑 베일 같이 쓰는 거 넘 예쁜 것 같다아아ㅏㅏㅏㅏ
내일 눈....... 출근길.......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비행기 탔으려나? 제주도 조심히 다녀오구~~~~ 나는 오늘 뭔가 피곤해가지구~~ 답레랑 썰은 조금 늦어질 것 같다아아 오늘은 일찍 자야지이이
제주도에서 갱신~~~ 나는 오자마자 흑돼지 먹구 숙소야~!!! 잘 자구 피곤 잘 풀기! (*´꒳`*) 친구들한테 들었는데론서울은 이미 눈 오더라!! 내가 첫 눈 못 보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어서 ㅋㅋㅋㅋㅋㅋ친구들이 나 뜨자마자 눈 온다고 보내줬어……. 그리고 지갑두 찾았다~~~ 다시 올라가면 바로 받으러갈거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살짝 투정부린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네의 눈동자가 동그랗다. 바로 안절부절 못하면서 달래려고 한다. 그 방법이 너무 귀여워서. 아니, 키스할래, 라니. 그것도 부끄러운듯 조그맣게 말하는 게. 이게 귀여운 유혹이라는 걸려나. 결국 횡설수설 말을 이어나가는 아이네의 모습에 렌은 작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품 안의 잠의 신님은 꽤나 작다. 작은거야 원래 알고 있었지만 품 안에 넣어보면 작다는 것이 훨씬 잘 느껴진다. 작년보다 키가 더 커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고. 어쨌든 이렇게 아이네가 작다는 사실을 실감할 때마다 이 작은 여자애가 신이라니, 하는 생각이 든다.
렌이 아이네의 오비를 만지작거리는 동안 아이네는 마주 안아왔다. 머리카락을 매만져오고 허벅지 위에서 꼼지락거리는 것에 기분이 이상해져서 렌은 그런 감각을 애써 털어내고자 머리카락을 아이네의 뺨에 부빈다.
“누구로부터 숨는 건데요?”
렌이 웃으며 머리를 들자 거미줄 같은 하얀 레이스 베일이 딸려 올라간다. 그 안에 얇은 그림자가 진 아이네의 모습이 보인다. 마치 어릴 적 담요를 뒤집어쓰고 비밀 아지트를 만든 것 같은 느낌. 이내 기분이 풀린 것 같은 아이네의 뺨에 쪽, 입맞추려 한다.
>>837 ㅋㅋㅋㅋㅋㅋㅋ 렌의 껍데기라고 생각하니 조금 상상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넘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밥 먹을 때 게살 사용한 음식 섞어놓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기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렌 코로리가 일부러 그러는 거 알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줄것 같네 ㅋㅋㅋㅋㅋㅋ 대신 코로리도 같이 먹어야 함(?)
ㅋㅋㅋㅋㅋㅋ진짜 웃기구 귀여워~~~~~ 이제 물건 사라지면 렌 코로리한테 바로 가서 돌려달라 할듯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방에서 자기 옷 찾아가고 ㅋㅋㅋ 아무래도 내가 다닌 학교가 엄청 개방적이었나봐(?) 어쨌든 렌 인생 시련 하나 추가 ㅋ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성교육하기(?) 진짜 다음날 얼굴 보는 것부터 비상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만약 렌이 먼저 깬다면 일단 제 옷부터 어떻게 수습하고 코로리 깰 때까지 거실에서 머리 싸매고 있을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ㅋ 코냥이는 왠지 먼저 깨면 쌩 도망가버릴 것 같다는 적폐가 있긴 한데 ㅋㅋㅋㅋ 혼란 맥스 코냥이 너무 귀엽잖아....... 진짜 넘 귀여우어어ㅓㅓ...... 렌도 차마 어떻게 먼저 연락 못할 것 같고 땅굴 팔 것 같다 ㅋㅋㅋ큐ㅠ 그리고 나서 둘이 여행때 엄청 서먹해해서 가족들이 얘네들 왜 이러지 할 것 같음 둘이 싸웠어? 하면서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