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늦게 들어와서 이제야 세웠다 。゚(゚´ω`゚)゚。 !!! 이제보니 개행이 틀렸네…… 전판 걸어둘 걸 그랬나 싶고 (`・∀・´)………… 세워두고 나서 후회하기() 그리고 가사 짤린 건 아쉬울까봐 나메에 적어뒀어!!! 완전 다 적으면 길다고 오류날까봐 다 적지도 못했지만~!!! 아무쪼록 새 판에서도 잘 부탁해 (о´∀`о)~!!!
새스레 세워줘서 고마워!!!! 와! 새스레다~~! 신난당~! 뭔가 한판다 채운거 뿌듯하기도 하구! 개행 틀렸나? 괜찮으니 걱정 마!ㅋㅋㅋ 나메에 적어든 것도 좋다! 3판이 되면 그때는 꼭 전판도 걸어두자 ㅋㅅㅋ 주말 잘 보냈어? 나는 일하지만....ㅋㅋㅋㅋㅋㅋ 나도 새판에서도 잘 부탁해...! 매번 바빠서 자주 자리를 비우는 파트너지만.... 늘 기다려주는 코로리주 덕분에 혐생도 버텨나갈 수 있어.....
첫판에 쓴 노래 다시 들어보려고 찾다 제목이 비슷해서 한번 들어봤는데 너무 그냥… 코로리가 바라보는 렌 같아~!!! (*´꒳`*) Dive to you 나의 바다! 김마리라는 분이 부른건데 시간 괜찮을때 한 번 들어봐!
situplay>1596573077>1001 렌이 운전하는데 잠들어버리면 깼을 때 깜짝 놀라서 미안하다구 사과하지 않을까 ㅋㅋㅋ큐ㅠㅠㅠㅠ 운전할 때 조수석은 원래 간식전달과 노래선곡, 그리고 길 찾기 등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ー`*) 렌 데리고 순간이동… 그건 고위신 되어야 할 수 있을 것 같다! 꿈을 통해 넘나든단 느낌으로 생각해서 지금으로서는 약하디 약한 신이라 살아있는 인간 데리고 순간이동! 이건 되려나 모르겠네 (*´-`) 그래도 신인데 할 수 있으려나 싶기도 하구………!!! 코로리 둥지…… 코로리한테 물어보면 햇살이랑 구름으로 만들었다구 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햇님신한테 햇살 받아오고 구름신한테 구름 받아와서 섞은 거라구 () 근데 진짜 그렇진 않을거구 이불같은게 맞을거야! 코로리가 만들었을 뿐인?? 도둑뽀뽀 다이스……………!!!!! 코로리의 도둑뽀뽀 성공률은?!?!?!!
코로리는 꼼지락거리더니 왼손을 보여주었다. 장식 하나 없고 단순한 반지라고는 해도 의미를 담은 순간부터 특별함이 다르다. 코로리는 이것도 서로 이름표잖아! 렌이 내 거, 나는 렌 거. 손을 펼쳐서 반지를 보여주면서 작게 웃었다. 그 다음에는 손을 내리더니 목걸이 올려보였다. 고래 꼬리 모양 팬던트가 잘 보이도록 집어 올리더니 "이거도 이름표." 하고 속삭이듯 덧붙인다.
"뭐를ー?"
코로리는 무엇을 열심히 하겠다는 건지, 결혼을? 입장할 때 열심히 입장하는 거야? 식장에서 온몸에 힘이 바짝 들어간 채 입장하는 렌을 생각하니 귀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 입꼬리가 간질거렸다. 하지만 뭔지는 몰라도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태엽을 너무 많이 감아서 고장난 태엽인형처럼 돼 버리면 어떡해.
"열심히 안 해도, 렌이면 좋은데에."
코로리는 열여덟이라며, 그런 걸로 혼나진 않는다는 렌에게 무슨 답을 하지 않고 웃음으로 무마했다. 신이 아니고 싶다고 생각하면서 렌 앞에서 여전히 신이라는 정체성을 놓지 못하는 것도 코로리였기 때문이다! 나이를 떠나, 코로리는 신이라서 인간이 너무 약해보이곤 했다. 튼튼하고 말고를 떠나서의 어쩔 수 없는 차이가 밟혔다. 그러니 어머니이자 신인 코노에의 눈에는 렌이 걱정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는데 아닌가 봐...! 열여덟은 인간 세상에서도 어린 숫자인 줄 알았는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안 되지이. 응, 꼭 깨워야 해. 약속이야."
렌이 깨우는 건 상관없어. 아니, 좋아! 깨우겠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그래도 조금은 마음 놓고 잘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렌이 팔베개도 해주려 하니 코로리는 넘어가버리고 말았다! 렌의 팔을 베고서 품 속으로 쏙 들어가며 잠시 꾸물거린다. 잠들 준비라도 하는 듯 렌을 꼭 안으며 고개를 두어번 고쳐 뉘이더니 이내 눈을 감았다. 잠시의 공백만 주어진다면, 아픔에 잠을 설치기도 했었던 탓에 생각보다도 빨리 잠에 들어버릴 것이었다. 잠들 수 있는 것도 렌이 있어서 같단 생각을 하며, 꿈에 렌이 나오면 좋겠단 생각을 하다가 이내 색색거리는 소리만 남아버릴테다.
>>3 한 판 다 채운 거 뿌듯하지~~!!! (●´ω`●) 렌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 돌리는 것까지 하면 총 11개의 일상을 돌렸다구~!!! 새삼스럽지만 돌리느라 고생많았구 고마워!!!! (о´∀`о) 개행은…… 흐린 눈...하구 3판에서 잘해야지… 다짐이야…!!!!!!!! 어제오늘 약속이 갑작스레 잡혀서 일정 소화하느라 지쳤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이제야 좀 집에서 쉬는 느낌~~!!! 렌주 오늘 야간근무구나 。゚(゚´ω`゚)゚。 혐생이 언제나 우선일 수 밖에 없으니까! 이번에는 덜 힘들길 바라구 돌아올 때 잘 지키고 있는 것밖에 못하는걸 (*´-`)
>>4 아니 ㅋㅋㅋ큐ㅠㅠ 와중에 26%라니……………… 거의 25%니 4번 시도하면 1번 성공하는 정도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다갓 정말 코로리한테 너무 짜다…………
렌은 코로리가 반지를 보여주고 목걸이를 보여주며 웃자,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조금은 뭉클하기도 해서 렌은 코로리를 꼭 안았다. 품 안에 들어오는 오늘따라 더 따끈하고 작은 몸에 작게 웃음이 났다.
"뭐든요."
코로리를 사랑하는 것도, 수영을 하는 것도, 잠을 자는 것도, 사람을 만나는 것도, 학교 생활도, 그 이후도 뭐든.
"그냥 내가 열심히 하고 싶어서 그렇죠."
렌이 작게 쿡쿡 웃었다. 그러면서 이불 위에 흐트러진 코로리의 긴 머리카락을 쓰다듬듯 만지다가 꼭 깨우라는 코로리의 말에 "네에."하고 대답했다. 이내 코로리는 제 팔을 베고 품으로 쏙 들어오면서 잠시 뒤척거리더니 이내 잠에 들었다.
"좋은 꿈 꿔요."
렌은 작게 속삭였다.
짐에 든 코로리는 새근새근 숨소리를 냈다. 렌은 조금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 코로리가 제 품 안에서 자고 있다니. 오늘 아침에 일어날 때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은 생각지도 못했으니까.
렌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며 이런 생소한 기분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원래 최상위 포식자들은 들판에서 그냥 업드려서 잠을 자지 않던가. 제 품에서 자고 있는 코로리는 자신을 그냥 믿고 있기 때문이려나, 아니면 신이기 때문에 두려움이 없는 것이려나.
아니면 제가 남자라기보다는 그냥 애처럼 생각이 되어서 그런거려나.
"흐음......"
렌은 뭔가 괘씸한 마음도 들어서 아프지 않게 코로리의 말랑한 뺨을 살짝 쥐었다 놓으려고 했다. 물론 잠에 깨지 않을 정도긴 했지만. 따끈따끈한 코로리의 체온이 낯설다. 열이 오른 것 뿐이라고 했지만 어지럽고 기운도 없어보이는 게 아프긴 아픈 모양이다. 다시금 눈썹이 쳐지며 코로리가 안쓰러워진다.
무슨 꿈이라도 꾸려나.
렌은 잠든 코로리의 얼굴을 바라보거나 등을 토닥이거나 하는 것이 생각보다 심심하지 않아 조금 놀랐다.
>>4 와 노래 들었는데 너무 좋더라~! 진짜 코로리 마음이 드러나는 것 같은 그런 기분 ㅋㅋㅋ!! 노래 너무 예뻐~~ ㅋㅋㅋㅋㅋㅋ 렌은 별로 개의치 않아할 것 같긴 한데~ 그럼 코로리가 고위신이 되기 전에 렌은 열심히 운전 배워서 같이 놀러다니고 하고 싶어할것 같지~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렌은 진짜 믿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도톰하게 깐 이불이구만 귀여워~~~
>>6 진짜 뿌듯해! 와 그렇게나 많이 돌렸다구? 더 열심히 해야겠네! 너무 재미있게 돌려가지구 하나하나가 너무 다 좋았어~ 파트너 잘 만나서 그런게 아닌가 싶고! 나도 너무너무 고마워! 개행.....? 어디가 틀린건지 잘 모르겠지만 ㅋㅋㅋ 3판 때 노래는 김마리 노래로 하면 좋으려나? 열심히 해서 4판 5판 계속 가자~~! 아이구 어제 고생했어~~ 약속 재미있게 잘 보냈으면 다행이구! 오늘은 집에서 푹 쉬어~! 매번 기다려주니까 나도 마음 편히 다녀올 수 있어서 너무 고마워! 뭐랄까 돌아올 집이 있는 느낌이려나~
그나저나 렌이 이기긴 했는데ㅋㅋㅋㅋㅋㅋ 둘이 도둑 뽀뽀 하려고 할때마다 무슨 일이 생기거나 상대방이 깨는 수준 아니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을 설치고 설치다 제대로 잠들지 못했던 시간이 무색하게 금방 잠에 빠져버렸다. 코로리는 비몽사몽한 와중 렌의 목소리를 들었다. 좋은 꿈을 꾸라는 속삭임에 응, 그럴게. 그렇게 대답을 하고 싶었는데, 우응ー하고 웅얼거리는 소리만 내었다. 아프지 않을 때, 깨어있을 때는 곧잘 웃으며 장난치고, 조용한 편은 아닌데 잠들어버리니 신기할 만큼 고요해졌다. 기분탓이 아닌게, 코로리가 잠들며 코로리가 둥지라고 부르는 그 공간도 같이 잠들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느다랗게 뻗은 속눈썹이 내린 채 입도 앙 다문 채, 열감에 붉은 뺨이나 모두 멈춰버린 듯 했다. 새근거리는 소리와 숨에 따라 작게 들떴다 가라앉지 않았다면 인형 같았을 지도. 따스한 햇빛이 비추던 창가는 렌이 들어와 무의식적으로 맑은 푸른 빛의 물 속으로 변했었는데, 코로리의 잠이 깊어질수록 푸른 빛이 짙어진다. 꼭 처음 만났을 때의 렌이 꿨던 그 꿈 속처럼!
"…으응."
좋은 꿈 꾸라는 렌의 목소리는 그 어떤 자장가보다 달았다. 코로리는 새하얀 백사장에 있었다. 맑고 투명한 파도가 계속해서 쓸려왔다 내려가는 해변가를 따라서 걷고 있었는데, 커다란 남빛 파도가 덮쳤다! 바다로 쓸려가버려 몸을 움츠렸는데, 파도 속에서 해파리가 뺨에 달라붙었다 떨어졌다! 렌이 뺨을 쥐었다 놓을 때였고, 코로리는 꿈 속에서만 몸을 움츠린게 아니라 실제로도 몸을 작게 웅크렸다. 꿈 속에서 코로리는 파도에 쓸려들어갔다가 나오니 꽃밭이었다. 계절과 상관없이,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밭이었다. 꽃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구경하다 자리에 앉아 화관을 엮기 시작했다. 렌한테 씌워줄래! 이 꽃 저 꽃 잘 어울리게 엮어 완성해내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면 아무도 없었다. 꽃밭은 넓었고, 코로리는 렌이 어디있나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아무도 없는 꽃밭을 휘젓고다니다 예쁘게 피어있는게 예쁘지 않고 외로움이 사무칠 때 느지막히 잠에서 깨었다! 코로리는 얼마나 잠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저녁 때 쯤이었다. 체감 상으로는 한참 잠들어버린 것 같은데다, 아직 잠에 취해 현실과 꿈을 구분하지 못했다. 아픈 탓이다.
"렌…?"
코로리는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꿈인지 헷갈렸다. 렌이 집으로 찾아온게 꿈인가, 아닌가. 찾아오기는 했는데 돌려보냈나, 돌려보내지 않았나. 아니면 정말 렌의 품에서 잠들었을까, 렌이 사무치게 보고 싶어 그런 꿈을 꾸고 또 꿈을 꾸고 있는 걸까.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가물가물 렌부터 찾는다!
노래 예쁘다니 다행이다~!! 코로리한테 분명 바다가 렌이겠지~~!!! 바다의신이고 나발이고 코로리한테는 바다가 렌이고 렌이 바다고 물이고 물빛이고 푸름이고 맑음이고……… (●´ω`●) 다른 점이 있다면 코로리는 딱히 숨기지 않았고 본인 마음을 몰랐다는 점이려나~!!! 저번에 썰 풀었던 신 렌과 인간 코로리라면 더 찰떡일 것 같은 노래긴 하지만 예쁘니까……!!!!!!!! 근데 확실히 렌이 유명인사가 될테니 대중교통은 사용 못하려나 싶구……?? 코로리가 마츠리 때마냥 숨겨줄 수야 있지만 확실히 자가용 이용이 편하기야 하겠다 싶다!!! (*´-`) 렌 운동하랴 운전하랴 너무 힘든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가 면허따려고 할 것 같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 속여버렸다…!!! (о´∀`о)~!!!!~~!!
파트너 잘 만난 건 렌주가 아니라 나 아닌가 싶구~!!!! (*´꒳`*) 일상 하나하나 못 놓치지~!!! 다 백업 떠놓고 정리하는 이유가 있다…………!!! 틀렸다기보단 다르다려나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첫 판은 한 줄 띄고 두 줄 띄었더라구……!!!!! 혼자 앗……………………… 하고 있는 거긴 해 (*´-`)……… 3판 때도 꿈 속에 못 갈 때를 대비해서 제목을 더 지어둬야겠다~! 파란파란 같은 말장난 생각나구 ㅋㅋㅋㅋㅋㅋㅋ 파란(=파란색)파란(=크고 작은 물결들) (*´ω`*) 코로리는 하얀환영 정도가 발음이 비슷하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아냐 이건 도둑뽀뽀니까!!!!!!!!!!! 도둑볼뽀뽀는 높을지도 몰라 ㅋ큐ㅠㅠ큐ㅠㅠㅠㅠㅠㅠ 도둑뽀뽀하다 깨어버리는 거나 상대방이 뒤척거리고 그래서 실패하는 것도 귀엽긴 하지만!!!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응ㅡ 하면서 웅얼거리는 소리에 렌은 소리내지 않고 작게 웃었다. 코로리가 잠이 들면서 코로리가 만든 것 같은 공간도 덩달아 잠들어버린 느낌이다. 코로리는 마치 인형처럼 잠들었다. 숨 쉬지 않으면 조금 불안할 정도로. 신이라서 그런 걸까? 아니면 잠의 신이라서? 렌은 잘 때 크게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뒤척이는 편이라 좀 신기하기도 했다.
신기한 것은 코로리 뿐만이 아니었다. 공간이 점점 어두워지는 것 같더니 창밖으로 비추던 햇살이 어떠한 막으로 막힌 것처럼 조도가 낮아졌다. 마치 코로리를 만났던 그 날 꿈처럼 마치 물속에 빠진 것 같은 그런 모습이었다.
'물 속에 있는 것 같네.'
속으로 생각하며 렌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정리했다. 색색거리는 소리, 어두워진 방 안, 그리고 누워있는 상태. 오늘도 이른 아침부터 일어나 움직였던 렌은 조금 졸음이 밀려왔다.
'잠들면 안되는데.......'
결국 렌은 코로리가 잠이 들고 시간이 지난 후에 결국 잠에들고 말았다. 잠의 신이 옆에 있기 때문일까. 졸음을 참지 못했던 탓이다.
결국 코로리는 일어났을 때 코로리의 옆에서 잠들어버린 렌을 발견했을 것이었다. 코로리가 베고 있던 팔은 그대로였겠지만 아마 코로리를 안고 있던 몸은 대자로 누워있었을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에게 완전 바다 그 자체인 렌인거야? 귀여워~~~ 진짜 인간 코로리 신렌 생각하면 더 찰떡이네~ 인간코로리랑 신렌이랑 서로 삽질하는 것 생각하면 너무 귀엽다 진짜~~~ 하긴 렌 유명인사 되면 열심히 차타고 다니겠다 ㅋㅋㅋㅋ!! 렌 유명인사 언제쯤 되는 것이 좋을까 고민중이야. 둘이 좀 더 놀러다닌 후에야 유명해지는 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일년은 둘이 맘놓고 놀러다녔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렌이 한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서 막 방송 타고 그러면 좋으려나~~ 아 개행이 그거 말하는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신경 안써도 될 것 같은데~~ 3판 전에는 서로 꿈에 갈 수 있을 정도로 진도 나가지 않을까? 오 도둑볼뽀뽀는 성공률이 꽤 높잖아?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둑 뽀뽀하다가 상대방이 깨면 진짜 귀엽고 웃기겠다. 렌의 도둑 볼뽀뽀 성공률은?! .dice 0 100. = 92
깜빡이는 동안 시야는 점점 또렷해져가고, 코로리는 금방 렌을 찾았다. 당연하다! 옆에 바로 누워있으니 못 찾을래야 못 찾을 수가 없다! 꿈이 아냐. 아까까지가 꿈이야. 느릿하게 내려왔다 올라가는 눈꺼풀은 아직 무거웠다. 제가 잠든 사이에 렌도 잠들었나보다. 코로리는 크게 뻗어 잠든 렌의 모습을 보니 몽롱한 와중에도 배실배실 웃음이 났다. 사라진 줄 알아서, 없어진 줄 알아서, 찾지 못 해서 꿈에서, 잠에서 훅 깨어버렸는데 부정해버렸으니까! 잠든 사이 떠나지도 않았단게 왜 이렇게 좋은지, 코로리는 렌에게 톡 기대었다. 머리카락을 조금 헝클일 정도로. 그러고보면 서로 안은 채로 잠들었는데, 잠버릇이 있는 걸까 생각하다가 자리가 불편해서 뒤척거렸는 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었다.
"렌ー."
마음 같아서야 다시 렌의 옆자리에서 잠들어버리고 싶지만 그럴 수는 없다. 나지막히 이름을 불러보았다. 이름을 부르는 정도로 깨어나려나 싶어서 볼도 살며시 콕콕 찔러 보았다. 깨워서 집으로 보내야 하는데. 신의 힘을 쓴다면야 어려울 것도 없다. 당장이라도 렌을 깨울 수 있겠지만 그건 그러기 싫었다! 렌한테 함부로 그러고 싶지 않아! 그러니 볼만 두어번 콕콕 찔어본 코로리는 렌이 일어나려나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색색으로 피어나는 몽상이라고 하니까 채운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어~!!~! 무지개빛 구름을 뜻하는 단어!!! (о´∀`о) 채운다는 단어랑도 소리가 같으니까 '흘러가는 채운' 이라는 것도 괜찮을 거 같구??? 그리고 다 이어버리면 너무 길어지니까 쫌 짧게 잘라서… 일어나는 파란, 흘러가는 채운 정도로 짧게 줄여도 괜찮을 거 같구……???? (*´-`)
아무리 생각해도 푸르고 맑게 반짝이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대~!! (●´ω`●) 삽질한다니까 인간 코로리 삽질하다가 우는 것도 보고 싶다 ( ◠‿◠ ) (못된오너) 그렇지만 서로 쌍방인 거 모르고 삽질하다가… 다 집 돌아가구 아무도 없는 연극부실에서 몰래 뚝뚝 우는 거………!!!! 우는 모습을 상상하니 뭔가 신코로리나 인간코로리나 색이 옅은건 같은데, 인간코로리는 맑은 느낌이고 신코로리는 흐릿한 느낌이야…!!! 인간코로리는 물감에 물을 많이 타서 연해진 거고, 신 코로리는 흰색 물감을 많이 타서 연해진 느낌………??? 수영은 하계 올림픽이니까……… 1학년 겨울쯤에 국대 선발되구 2학년 여름에 메달 따오려나~!!! 일본의 유퀴즈(?) 같은데 나가구 미남선수라구 유명해지구 그러려나~!!!! 국제경기에 몰래 쫓아가면 렌 반응 어떠려나 궁금하다!! (*´꒳`*) 그리고 운동선수와 연인인 이들의 클리셰이자 로망…… 다 끝내고 돌아오거든 연인한테 메달 걸어주거나 트로피 안겨주기~~!! 스캔들 나고 그런것도 나중에는 진짜 코로리랑 있는 거 찍혀버렸으면 좋겠구 (#^.^#) 흐린눈하구 이제 모른척하구 있다………!!!! 꿈에 갈 수 있으려나??? 한 판에서 한 6개 일상 돌렸으니까 될 것 같기두 하구……???? 코로리야 렌 잘 꼬드겨봐라!!~~!!! (?) 도둑뽀뽀는 하면 거의 상대방이 깨버리구 도둑볼뽀뽀만 몰래몰래 할 수 있나봐…… 근데 렌 도둑볼뽀뽀 성공률 진짜 높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큐ㅠㅠㅠ 코로리 볼 10번 중에 9번은 다 도둑당했다~~!!! (?)
렌은 잠을 정말 잘 자는 편이다. 불면증 같은 건 전혀 없고. 물론 잠을 참으라고 하면 밤 샐 정도로 참을 순 있지만 굳이 그럴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일까. 게다가 운동부이기 때문에 활동량 자체가 많다보니 일찍 자고 푹 잠드는 편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잠버릇이 없는 것은 아닌데, 렌의 잠버릇은 잠에서 깨면 비몽사몽한 시간이 좀 더 긴 편이었다. 보통은 비몽사몽할 때의 상황도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정도이려나.
그래서 잠들지 않으려고 했던 것이었는데, 푹신하고 어둡고 옆에서 잠의 신이 안겨 잠들어 있는 상황에서 잠에 빠져들지 않는 게 더 이상한 상황이긴 했다.
렌은 코로리가 기대에도 별 반응이 없다가, 코로리가 이름을 부르고 볼을 쿡쿡 찌르자 "으응ㅡ" 소리를 내더니 반쯤 눈을 떴다가...... 이내 옆에 있는 코로리를 끌어안으려 했다.
와! 채운이라는 단어도 너무 에쁘다~~ 그럼 >>흘러가는 채운에 일어나는 파란<<은 어때?
ㅋ큐ㅠ큐ㅠㅠㅠ 코로리 렌을 너무 예쁘게 봐줘서 문제야~ 물론 렌 눈에도 코로리는 엄청 사랑스러움 그 자체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간 코로리 울먹울먹히면서 눈물 뚝뚝 흘리는 거 나도 보고싶다(나쁜앤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인간 코로리는 수채화 느낌이고 신코로리는 유화 느낌이려나! 둘다 밝은 색깔들이지만~! 오 좋다! 그럼 그렇게 해야지~~ 렌이 너무 바빠서 서루 못만나고 그럴까봐 걱정이야~~ 물론 렌이 은퇴한 뒤에 열심히 놀아도 좋겠지만 큐큐 국제 경기에 몰라 쫓아가면 렌 눈 휘둥그래 질지도 몰라? 흑흑 렌 코로리한테 메달 걸어주는거 너무 예쁘겠다 엄청 예쁜 장며뉴ㅠㅠㅠ! ㅋㅋㅋㅋㅋㅋ 다갓 뒤에 사람 있어요!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저렇게 곤히 자는 편이니 성공률은 당연히 올라갈수밖에 없을거같은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볼은 렌거니까!
일어났다! 아니, 아냐ー?! 코로리는 렌이 깨었다고 생각했다. 그야 눈을 떴으니까 일어났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나! 그런데 렌은 잠투정을 부리는건지, 더 자고 싶다는 건지 끌어안아오길래, 코로리는 딱히 피하지 않았지만 더 자서는 안 될 것 같았다. 이러다가 정말 렌이 제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버리면 어떡하나 싶었다. 특히 먹을 것 관해서 고민이 컸다! 코로리는 신이라 아무것도 안 먹어도 상관이야 없다지만, 사랑하는 이는 인간인데다 무려 업이 운동이였고 먹는 것도 좋아한다! 이런 상태로 요리는 무리였다. 그렇다고 사먹이기도 싫고! 코로리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서 다시 눈을 감아버린 렌을 느릿하게 깜빡거리며 쳐다본다.
"이제 곧 검정이야."
코로리를 창가를 거둬보았다. 그래도 크게 밝아지는 않았다. 노을지는 흐릿하고 따스한 햇빛이 들어오기는 했지만, 해가 지고 있단 뜻이니까 곧 완전히 어두워지고 만다. 코로리는 꼬집어볼까 생각해봤지만 다른 방법이 훨씬 효과적일 것 같았다. 손을 하나 렌의 옆구리 쯤에 올리더니 간지럼을 태우려고 했다!
"일ー어ー나ー."
간지럼을 타면 곧잘 깨는 것 같던데, 렌도 그러지 않으려나 생각해보는 코로리였다! 내가 간지럼을 잘 타니까 당연하지이. 잠은 간지럼에 약해! 그리니까 나도 약해!
점점 진화해서 최종본이 되었다~!!! 너무 예쁘고 귀엽다 (*´꒳`*) 파랗게 일렁이는 물결위에 무지갯빛 구름이 비춘채 넘실거리는 장면이 생각나~~~!!!
렌을 예쁘게 보는게 아니라 렌 그자체입니다만? ( ◠‿◠ ) 렌이야말로 코로리 너무 사랑스럽게 보고 있지 않냐구~~ 콩깍지가 제대로 껴서 렌 눈에 있는 콩깍지로 두부도 만들고 메주 만들어서 장도 담그겠다!!~!!~! (??) 이왕이면 연극부실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울고 있었는데 신 렌이랑 마주치면 좋겠단 생각을… (●´ω`●) 연극부장 선배가 렌이랑 같은 반 친구랬으니까, 연극부장이 렌보고 야 나 부실에 이것 좀 갖다줘 ㅜ 하고 부탁했다든가……??? 이유는 뭐든 어떻게든 마주치면 좋겠다~!!! 수채황 유화라니 비유 찰떡이잖아~~!!!~!!~! 렌주는… 천재구나……!!!!!!!! (о´∀`о) 코로리가 매일 놀러갈테니까 괜찮아~!!! 연습하는 수영장에 매일 마중나가서 같이 집 가자~! 왠지 코로리는 면접보고 취업! 같은 정석 루트가 아니라 마음에 든 극단 졸졸 쫓아다니면서 아르바이트라도 시켜줘! 하고 시작해서 일하다 취업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단 말이지 (*´-`) 그러니까 빠르면 렌이 2학년인 가을 겨울이면 일할 지도 모른단 생각이 있다!!! 그리구 코로리는 어디든지 뿅뿅 다닐 수 있으니까 마중나가는거 어렵지두 않구~~~~ 같이 집 가는 것도 귀엽겠다 (*´∀`*) 렌이 너무 놀라면 일부러 시무룩한 척 안 기쁘냐구 한다……… 코로리 또 장난친다…………!!!!!!! 국대 수영선수 보니까 20대 후반도 있고 하던데… 잘하면 2세랑 같이 아빠 수영경기 보러가자! 하는 것도 되려나?! 다갓이 괜히 신이 아니었다……!!! 도둑볼뽀뽀니까 서로 승률(?)은 모르겠지만 왠지 분해하는 코로리가 보인다… 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큐ㅠㅠㅠ 그치 코로리는 렌거지~!!! 주인에게 도둑당하기(?)
렌은 사실 반쯤 잠들어 있다고 보는 게 맞았다. 그러니까 완전히 깨지 못했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렌은 아침에 일어날 때 알람을 여러 개, 그것도 아주 크게 맞춰놓는 편이었다. 한 두세번은 울려야 일어나지만.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쉬운 것이 전날 일찍 자서 일어날 때 쯤엔 푹 잔 상태이기 때문에 그나마 쉽게 일어나는 편인 것이고.
코로리가 쉬이 끌어안기자 렌은 다시 잠에 들려했으나 코로리의 목소리에 비몽사몽 상태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리고 코로리가 옆구리를 간지럽혔지만.
“으음…….”
효과는 없었다….! 물론 뭔가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에 렌은 코로리의 손을 잡았고 슬며시 뜬 눈에 코로리가 들어오자 이내 손깍지를 끼려고 했다. 렌은 코로리를 끌어안다 못해 거의 밀착 수준으로 붙어왔는데 좀더 자고 싶은지 코로리의 목덜미 근처에 얼굴을 묻어왔다. 아무래도 빛을 피하기 위해서인 것 같지만.
큐큐 마음에 들어서 다행이다~!~!~ 파란 물결과 색색의 구름 너무 예쁘다~ 진짜 눈으로 보면 더 예쁠 것 같아 큐큐 상상만해도 너무 예뻐~~~ 완전 렌코로리다!!
하지만 코로리도 콩깍지가 장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코로리 콩깍지도 마찬가지일거야!! ㅋㅋㅋㅋㅋㅋㅋ 헉 완전 맛도리...... 신렌 친구 부탁 받아서 연극실 들어갔는데 코로리 울고 있어서 당황할 것 같지~~!! 물론 신렌이는 그렇게 당황할일이 많지는 않는데 코로리 울고 있으면 진짜 놀랠 것 같기는 해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맛있겠다 큭...... 천재라니!! 천재는 코로리주이다!!!! 코로리 신이라는 게 이렇게 장점이라니! 주변 사람들은 애인이 주변에 사는 줄 알겟어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코로리는 완전 먼곳에 있고....극단 쫓아다니면서 일하는 거 왠지 너무 코로리스러워!!! 이르게 취업하는구나~! 코로리 신생이 너무 일로 점철되어 있는 거 아니냐구 좀 쉬어도 되련만!!! 분명 코로리 니트라고 했는데 아니잖아 너무 갓생살잖아() ㅋㅋㅋㅋㅋㅋㅋ둘이 같이 집가면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거 너무 귀여워...... 코로리 장난치냐구 ㅋㅋㅋㅋㅋㅋㅋ 렌 당황하면서 안절부절 못하면서 아니, 너무 놀라서. 물론 기뻐요. 당연히. 하면서 코로리 장난에 당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언젠가는 코로리 장난도 면역되겠지만!! 렌코로리 2세!! 2세는 언제쯤 태어나려나~! 아직 감이 잘 안와!!! ㅋㅋㅋㅋㅋㅋㅋ 분해하는 코로리라니~! 코로리 도둑뽀뽀 당한지도 모른채 당하니까 상관없다(?)
코로리는 일어날 생각이 없어보이는 렌에게 졌다! 간지럼 태우던 손은 붙잡히다 못해 깍지까지 끼어졌고, 끌어안은 채 놓을 생각은 없어보이고! 렌한테 갇혔다아! 목덜미에 얼굴을 묻어오니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스쳐서 간지러웠다. 머리카락을 고개를 조금 가눠보지만 더 간질거리는 것 같아 포기했다!
"이 잠꾸러기야ー."
잠투정에 잠꼬대, 기어코 작게 웃음 소리를 내고 말았다! 아무래도 지금 렌에게 자신은 좋은 향기라도 나는 바디필로우 같았다. 코로리에게 맡아지는 향은 렌의 향 밖에 없는데, 제 향기가 어디서 난다고 그러는지.
"배 안 고파?"
코로리는 조그만 목소리로 렌에게 물음을 하나 남긴다. 답이 돌아올지 모르겠지만! 코로리는 손을 꼼지락거린다. 렌의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려고 했다. 열감과 잠기운에 세심치는 못했고 귀 뒤로 한 번 쓸어넘기는 정도였을 것이다.
"이러다 나 찌부나겠다아."
계속 종알거리는 이유는 하나다! 금방이라도 다시 꿈나라로 갈 것만 같은 렌을 붙잡는 것이었다. 잠들면 안된단 듯 일부러 종알종알 말을 건다.
렌이 이렇게 사랑스러운게 어떻게 콩깍지일 수 있지…???…????? 렌은 본투비 사랑스러움이 맞다…!!!!!!! (`・∀・´) 콩깍지가 아니라 객관적인 평가다!!!!! 인간 코로리 안 그래두 신렌 덕에 속상해서 울고 있던건데 눈 앞에 신렌 나타나면 더 우는 거 아닌가 몰라 ㅋ큐ㅠㅠㅠㅠ 놀라서 잠깐 뚝. 멈췄다가 다시 히끅이더니 또 굵은 눈물 퐁퐁 솟기…… (*´꒳`*) 그럼 렌주도 나도 천재인거루~~~!!! 너희들은 신 여자친구 없지~~~!!! (?) 가끔 코로리가 작업이 늦게 끝났다든 뭐든 해서 늦게 오면 렌이 기다리구 있으려나 (*´∀`*) 코로리가 오늘 늦는다구 먼저 가라구 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나중에 늘 렌 마중나가는 곳 같다가 렌 마주치는 것도 귀엽겠다~~~!!! 아니면 어떤 날은 반대로 렌이 코로리 마중나와있구~?? 뭔들 귀여워~~~~ (#^.^#) 집가는길에 이런저런 얘기하구 같이 장봐가구 길거리 간식 군것질 하구 그래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것이… 인간계 모습이라 그래~~~!!!! 신계에서는 밤-일 낮-잠 이엇으니까…… 코로리의 생활계획표는 반원 두개였다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니트 맞았어~~!~!! 가끔 너무 오래 자서 까먹기도 했구 () 장난에 당하면 더 장난치는게 우리 코로리 답지 (●´ω`●) 기쁜 만큼 뽀뽀해줘! 하구 얌전히 올려다본다~~!!! 언젠가는 면역될 날… 그때부턴 코로리가 말릴지두 모르겠다 (*´-`) 그으렇긴 해~~!!!! 뭔가 일단 코로리가 고개 도리도리 저을 거 같은 느낌……………. 둘 다 신일 때가 아니면 인간 아이가 태어날 수도 있으니 (*´ー`*)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언젠가 코로리의 성공률도 100%로 만들어버리겟다~!!!!~!
ㅋㅋㅋㅋㅋㅋ 둘은 진짜 동화같은 연애를 하고 있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게 서로 사랑하잖아~~~ 아이고 인코로리 너무 울면 안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인코로리랑 신렌이랑 사랑해서 결혼까지 했는데 코로리 죽고 신으로 돌아오게되면 렌은 진짜 코로리 한동안 끼고 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서 못가게 계속 둘 것 같구 말 없이 늦으면 기다리고 있을 것 같고. 먼저 가라고 했는데 기다리고 있는 경우는 아무래도 코로리가 늦으니까 자기도 늦게 귀가해야지, 생각한 것일수도 있을 것 같구~ 그래도 잠은 일찍 자겟지만 ㅋㅋㅋㅋ 렌이 코로리 마중나가는 것도 좋겠다. 먼길 차타든 뭘하든 해서 가 있는 거지~! 코로리 깜짝 놀래키기! 둘이 길거리 간식 먹는 것도 너무 귀엽고 장봐서 집에서 요리 해먹는 것도 넘 귀엽구 ㅠㅠㅠㅠㅠ 기쁜만큼 뽀뽀해달라고 하면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가볍게 키스해버릴지도 몰라? 코로리의 도발은 렌의 고삐를 풀러버린다고~~ 하긴 인간 아이 태어나면 나중에 하늘로 보낼때 얼마나 마음 아프겠어어어어ㅓ...... 그거 감당하기 엄청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함 ;ㅁ; 코로리 성공률 ㅋㅋㅋㅋㅋㅋㅋ 렌 뒤척거려서 실패하는 것이려나~~~
비몽사몽. 여전히 꿈결과 잠결 사이에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는 렌을 보고 있자니 장난기가 조금 샘솟기도 하고, 깨우려고 한게 미안하기도 하고, 일어나야할 것 같은데 잠투정 부리는 아이는 어떻게 달래왔던가 고민했다. 멋대로 계속 자자고 속삭일 수는 없는데!
"꿈 같아?"
코로리는 작게 웃었다. 내 꿈 자주 꾸는거야? 사실 렌이 지금을 꿈으로 착각한 이유가 무얼지는 모르겠다. 자신이 옆에 있는게 꿈 같은건지, 아니면 제 기운이 렌을 홀려놨는지, 원래도 렌은 잠에서 깨어나는데 오래 걸리는 편인지, 코로리는 팔꿈치를 딛고 침대에서 몸을 밀어냈다. 렌에게 가볍게 입맞추기 위해서였다. 그러고나면 다시 풀썩 자리에 누워버린다. 팔꿈치로 지탱하기에는 오늘은 몸이 너무 무겁고 뜨거웠다.
"지금은ー?"
온기, 향기, 소리, 촉감, 전부 꿈이라고 하기엔 현실의 것일테니까! 코로리는 렌과 눈을 맞추려고 했다. 이제 진짜 잠에서 깨지 않을까, 부끄러워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작게 웃고 있다.
렌이 지금 상황을 꿈으로 착각할 일은 역시 첫만남 때문일지도 몰랐고, 아니면 코로리와 침대 위에서 함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비일상적으로 느껴졌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물론 상상은 많이 해봤었지. 나중에 성년이 되면 같이 여행이라도 갈 수 있는 것이고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같이 살고...... 뭐, 그런 꿈같은 상상 말이다.
그랬기 때문에 방금 잠에서 꺠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상태의 렌은 비몽사몽 중에 이 상황을 꿈으로 인식해버려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리고 평소에 낮잠도 잘 자지 않다보니 더더욱 그렇다. 자고 일어났을 때 누군가가 옆에 있는 것도 너무 익숙하지 않은 상황이기도 했다.
"...응."
꿈같냐는 말에 멍하니 코로리를 내려다보다가 이내 코로리가 가볍게 입을 맞추고 떨어지며 묻자, 렌은 대답보다는 본능적으로 코로리에게 몸을 숙여 입을 맞추려고 했다. 갈증 끝에 물을 찾는 사람처럼, 허기질 때 단 걸 찾는 아이처럼. 그저 이끌리듯이. 아마 코로리가 막지 않았으면 입술을 맞대오며 숨을 섞으려 들었을 것이었다.
/아이고 코로리주 오늘 하루 바쁘구나! 하루 조심히 보내구~!! 답레도 느긋하게 줘! 오늘 하루 화이팅이야~!!!!! 답레를 쓰면서 잠에 취한 상태는 코로리에게 취한 상태인 건가? 하는 생각을 해버렸어 ㅋㅋㅋ
코로리는 렌이 저와 똑같이 뽀뽀라도 하려는 줄 알았다. 잠투정 정도야 언제든지 받아줄 수 있고,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치 못해도 괜찮았고, 원래도 자신은 그런 존재가 아닌가. 물론 지금은 조ー그음! 조금 시들시들하지만! 렌이니까 상관없어. 그러니 막지 않았다.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뜨기야 했었지만, 이내 눈을 감았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코로리가 시들시들하단 점이었다. 이미 열이 올라있는데, 또 열이 오르면 금방 지쳐버리고 말았다! 이러다 진짜 녹아버릴 지도 몰라아. 코로리는 얼마 입맞추지 못하고 입술을 떨어트렸다. 시야를 내리며 두 손등으로 입술을 가리고 숨을 골랐다. 힘겹다는 듯 눈썹은 늘어졌고, 자는 동안 사그라들었던 숨소리가 다시 색색거렸다.
"바보. 꿈 아냐."
손바닥 색은 원래의 피부색인 반면, 얼굴이라던지 귀 끝은 붉게 물들었다. 코로리는 열심히 손등으로 입술을 가리고 있었다. 렌이 또 입 맞추려고 할까봐서 미연에 방지하는 중이기도 했고, 렌과 눈이 마주치면 부끄러움까지 밀려와 더 붉어지는 것도 같았다. 터져버릴 것 같기도 하고, 녹아버릴 것 같기도 하고, 코로리는 다시금 살짝 시선을 옆으로 피했다. 문득 처음 만났을 때 렌이 했던 말이 생각난다. 꿈 속에서는 다치지 않는다고 했었는데, 렌을 다치게 할 수는 없으니 아프게라도 해야한다!
인간 코로리 어떻게 죽으려나……… 왠지 꽤나 큰 공연 담당하게 되어서 첫공연 전날 밤늦게까지 마지막까지 체크하고 밤늦게 돌아가는 길에 사고 당할 거 같은 느낌……????? (*´-`) 교통사고라던지…?? 그런 건 순식간에 죽어버리니까 신으로 다시 태어난 것도 모르고서 얼른 돌아가서 렌 보러 갔다가 신님 렌 놀래킬 거 같기도 하구~~ 한동안 끼고 살아도 할말없음이야 ㅋㅋ큐ㅠㅠㅠ큐ㅠㅠㅠ 말 없이 늦을 일 없도록 노력하겠지만…!!!!!! 같이 늦게 가야지 생각하는 렌 너무 귀여워 (●´ω`●) 기다리느라 수고 많았다구 집 가면 꼭 안아서 토닥토닥 재워줄거래~~~!!!~! 렌이 코로리 마중… 코로리가 일하러 간 극장 동네에 원정 훈련? 같은 걸 가게 됐다거나………?? 아니면 하루 쉴 수 있게 됐는데 코로리한테 비밀로 했다거나………???? 코로리는 렌보면 놀란 것도 놀란 건데 기쁜 것도 기쁜거라 고장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렌 좋다구 뛰어와서 바로 안아버릴 거 같구, 와중에 "언제 왔어?! 어떻게 왔어?! 안 피곤해? 배 안 고파?" 하면서 놀라서 이것저것 와다다 물어본다~!!! 그러고는 또 바로 렌 품에 부빗거릴 거 같구 ㅋㅋㅋㅋㅋ큐ㅠㅠ 기뻐하구 놀라하구 둘 다 동시에 하느라 바쁘다~!!!~! (*´꒳`*) 렌 덕에 많이 사도 되니까 진짜 짱이다~!!~! 코로리 다람쥐 같달지 다 못먹는데 이거저거 다 사먹으려고 해서 () 렌이랑 같이 살때는 걱정 없을 거 같기도 하구 렌한테 이거저거 다 먹이고 싶다!까지 생겨서 더 많이 사려고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 () 키스하는 두 사람 귀여워~~~ 로맨틱해~~~ 사랑스러워~~~ 멜로영화 주인공이야~~!!!!~! (о´∀`о) 하지만 코로리는 부끄러워져서…… "기쁜 만큼 뽀뽀해달라 그랬는데. 뽀뽀 안 해줬으니까 안 기쁜거지이!" 하고 장난친다 ㅋ큐ㅠㅠㅠ큐ㅠㅠㅠㅠㅠ 그치 。゚(゚´ω`゚)゚。 렌이랑 코로리가 이야기할 문제지만~!!!~~!~ 일단 마음아파 죽을 거 같아 。゚(゚´ω`゚)゚。 。゚(゚´ω`゚)゚。 。゚(゚´ω`゚)゚。 그렇지 않을까??? 하려는데 렌이 뒤척! 해갖구 베개에다 뽀뽀하게 된 적이 생길 것 만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를 불태우고 답레랑 갱신이야~~~~!!! 렌주는 어제 잘 보냈으려나???? 오늘도 잘 보냈길 바라구~~ 코로리에게 취한 상태 맞지 않을까?!?!! 코로리는 잠 = 본인 이라구 생각하기도 하니까~!
렌은 코로리가 떨어지자 순순히 마저 떨어졌다. 숨을 고르던 코로리가 꿈이 아니라고 하자 렌은 고개를 기울였다. 눈을 깜빡깜빡 거리며 코로리를 내려다 본다. 빨개진 채 손등으로 입술을 가리며 시선을 피하는 코로리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이내 눈을 흘기며 제 뺨을 꼬집는 감촉도 느껴졌다.
깜빡깜빡, 눈을 감았다 뜨고 코로리의 손도 뺨에서 떨어지자 렌은 그제야 코로리에게 박혀있던 시선을 돌려 주위를 둘러봤다.
“……?”
제 방이 아니었다.
제 방에 코로리가 온 것이 아니라, 제가 코로리의 방에 있는 것이었다. 렌은 머리를 돌리다가 오는 코로리와 만나기로 했다가 연락이 되지 않아 코로리의 집까지 오게 되었고, 코로리가 앓고 있어서 나을 때까지 있다가 간다고 하던 게…….
“!”
잠깐 잠들었던 것과 지금이 현실이라는 것을 알자 마자 렌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바로 몸을 일으켜 침대 가장자리에 앉으면서 사례라도 들린 듯 입을 가리며 콜록콜록 기침을 했다. 침대에 걸터 앉아 무릎에 팔꿈치를 괴고 입을 가리고 있는 게 아무래도 혼란스러운 듯 방금 상황을 복기하고 있는 듯 하다. 귀나 목 뒷까지 발게진 것을 보면 아무래도 부끄러운 모양.
자, 잠깐만.......!!!!! 인간코로리 그렇게 죽으면 어떡해???? 나랑 신렌이는 어떡하라고...... 아ㅣㄴ 코로리 사고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물론 렌도 사고사라 할말 없음이지만......... 와 진짜 엄청 마음아파 어떡해. 신렌이 코로리 진짜 한동안 끼고 산다 진짜 와........ 내 뇌피셜인데 인간이 신이 되어 돌아오기까지 한 삼일 정도는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있음... 원래 3일장 치르니까. 인간의 육체가 죽고 영혼이 신이 되어서 다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있지 않을까 싶고?
렌 재워주는 코로리도 넘 귀여워...... 원정 훈련 갔는데 코로리네 극단 근처인 것도 좋을 것 같고~ 갑자기 일이 생겨서 며칠간 훈련 쉬게 되었는데 코로리한테 말 없이 몰래 코로리 있는 곳으로 가게 된 것도 좋지. 매번 코로리가 렌 있는 곳에서 있다가 갔는데 이번에는 코로리가 코로리네 집에서 렌 재워주는 것도 좋을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코로리 완전 주인 기다리다 상봉한 강아지 같잖아~~~!! 귀여워~!~!~! 렌도 코로리 꼭 안아주면서 차근차근 설명할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 렌덕에 많이 사는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귀여워~~!!!! 코로리 이것저것 조금씩 먹는 거 너무 귀엽고 렌이랑 찰떡 궁합이라서 넘 좋음....... 대식가 렌 설정 이렇게 써먹게 될줄이야 큐큐큐 코로리의 충동구매가 이렇게 심해지게되고()
"코로리가 그렇게 생각하면 어쩔 수 없고요......." 하면서 시무룩해진 렌으로 턴을 종료한다!(?) 진짜 나도 마음 아파 죽을 것 같아.......... 물론 렌코로리 인간 후손들이 생기는 것도 진짜 예쁘고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만........ 베개에다 뽀뽀해버린 코로리 생각하니 너무 웃겨서 눈물 쏙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제 고생 많았어~~!~!~! 어제도 수고했구~~ 나는 나름 이래저래 바쁜 일이 조금씩 정리되고 있다!!!! 코로리 렌이 그래도 코로리에 취한 거니까 봐줘 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
코로리는 렌이 도망가다시피 침대 가장자리로 향하자, 누워있던 자리에서 조심스레 몸을 일으켰다. 평소였다면 바로 렌을 쫓아가 옆자리에 앉았을 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했다. 부끄러! 부끄럽다구ー! 온세상 빨강보다 내가 더 빨개! 렌의 사레들린 듯한 기침 소리에 뒤로 다가가 앉았을 뿐이었다. 손을 뻗어서 토닥거리기는 하는데, 심장 소리가 너무 커서 다른 한 손으로는 심장께를 꾸욱 눌렀다. 요란스럽게 뛰지 말고 얌전해지라는 것처럼.
"힘들어서… 그러니까 싫어서 그런 거 아냐."
작은 목소리가 우물우물, 뒤에 앉아있으니 표정은 볼 수 없는데도 렌이 느끼기에도 지금 코로리가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걸 단박에 알아챌 수 있었을 것이다. 아까 입술을 떼어버린게 렌이 싫어서 그런 거라 오해할까봐서였다. 토닥거리는 손길은 부끄러움이 아무래도 진정되질 않고 사무쳐서 멎어갔다. 손에 힘이 들어가지도 않고, 렌이랑 닿는 것도 부끄럽고. 물론 코로리도 렌이 부끄러워하는 걸 알고 있었다! 뒤에서 보고 있기는 해도 귀나 목까지 빨갛게 물들어 있는게 잘 보이니까! 코로리는 첫 키스도 아닌데 심하게 부끄러운 기분이라 원인을 찾고 싶었다. 분위기 때문이라던지, 장소 때문이라던지, 자세 때문이라던지, 렌 때문이야!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도 렌 탓을 해버린다. 코로리는 문득 렌이 꿈에 오지 말라고 했던 것과, 묵비권을 행사해버린 질문이 생각났다.
"………렌 꿈에는 안 갈래애."
렌이 삐진다고 했었으니 '변태'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렇게 말한 것과 다름 없는 말이었고, 토닥여주던 손은 이젠 완전히 멈춰버리다 못해 떨어졌다! 어차피 렌의 꿈은 허락하지 않았으니 가지 못했지만, 가고 싶은데 가지 못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나. 코로리는 두 뺨에 손바닥을 하나씩 꾹 갖다대었다. 좀 식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원래도 앓던 중이었는데 한여름 사막이구, 난 눈사람이야! 손이 데일 것만 같았다.
왠지 끝까지 못살 것 같단 느낌이 너무 들어서 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큐ㅠㅠㅠㅠ 당차고 반짝반짝할 때 비운을 맞이할 것 같은 느낌 (*´ー`*) 인간 코로리 인생사에 딱히 큰 굴곡이 없었던 탓에 마지막에 몰아 받는걸까 () 그런 설정이 추가되면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너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니 3일이 지났다는 것도 모르고 신이 된 것도 모르고서 어디 가고 있었더라?? 하구 렌 찾으러 가는 거 아닌가………… 싶어서 이건 나도 마음 아파졌다 큐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코로리네에서 렌 재워주게 됐는데 어째선지 렌 물건이 더 많고 코로리 물건이 없을 것만 같은 느낌ㅋㅋㅋㅋㅋ 코로리한테 집은 둥지다보니…… 자는 곳이었다……!!! 그리고 렌네서 더 자주 지내버릇해서 거기에 다 갖다놨을 거 같구… (●´ω`●) 물론 신의 편리함으로 바로 가지러 갔다올 수 있지만!!! 주인 기다리다 상봉한 강아지………… 맞지 않나 싶은데() (#^.^#) 코로리 소비습관 나빠진다() 둘이 휴일에 맛집탐방 다니는 것도 귀여울 것같아~~ 갔다가 파파라치 사진 찍히려나 싶기도 하지만 그래두 둘이 여기 카레가 맛있다구 저기 나베가 맛있다구 막 찾아가서 왕창 먹는 거 생각하면 넘 귀여운걸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양심공격 받아버렸다~!!!!!!!~!!!! 렌 시무룩해하면 안절부절해져서 렌 두 손 자기 뺨위에 갖다놓고 뽀뽀보다 키스가 더 좋다구, 키스 하고 싶다구, 키스하자ー 하구 쳐다볼 거 같지 (*´∀`*) 인간 후손들도 기여울 거 같긴 해~!!! 마음 아프기야 하지만 저번에 렌주가 이야기해줬던 서로를 똑닮은 후손! 이런 이야기도 생각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베개에 뽀뽀하고 혼자 삐져서 렌 베개 뺏는 코로리() 다행이다~~!!!! 우리 둘다 혐생은 저리가고 일도 저리가고 돈과 시간 그리고 체력만 남길 (о´∀`о) 코로리…… 그래도 변태라고는 안 했으니까~!!! 아직 바보라고 밖에 안했다………………!!!
일단 지금까지 잘못한 것이 있는지 부터 되돌아본다.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인지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시도였다. 그래. 코로리 집에 들어오게 된 것? 참작 가능. 코로리 집 침대에 누운 것? 그것도 코로리가 허락했으니 정상 참작 사유였다. 하지만 코로리를 토닥이다가 잠에 든 것? 이건 좀……. 이래서 잠들지 않으려고 했던 건데.
렌은 등 뒤에서 코로리의 손이 토닥이자 움찔했다가 이내 한숨을 내쉬며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렸다.
“……알아요. 죄송해요. 잠결에…….”
그럼에도 불쑥 합리화가 고개를 든다. 잠든 것은 코로리도 매한가지 아닌가. 잠든 연인을 보다가 잠든 것은 당연히 합당한 이유가 되지 않겠는가? 게다가 그 연인이 잠의 신이라면? 게다가 일어나서 비몽사몽한 게 제 잘못인가? 게다가 먼저 입 맞춘 건 코로리였다!
하지만 그 생각은 토닥이는 손길이 줄어들고 코로리가 하는 말이 뒤통수에 꽂히자 이내 사라졌다.
네, 제가 죄인입니다.
“……면목 없습니다.”
결국 렌은 큰 덩치를 수그리며 무릎에 팔꿈치를 괸 손에 얼굴을 묻었다. 잠결에 침대 위에서 여자친구에게 키스했다가 매도당한 남자친구가 된 렌은 솔직히 조금 억울한 마음도 있었지만, 꿈에 찾아오지 말아달라 했던 것은 그런 이유도 있었기 때문에 솔직히 할 말이 없음이었다.
큭 코로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넘 맘아프다. 코로리 가족들이 장례식 치르고 부모님이 오열하실거라고 흐으규규ㅠㅠㅠㅠㅠㅠ 렌이나 코로리나 인간일 때 제 수명 못 채우고 가는 게....... 역시 끼리끼리 만난다는 거냐구...!! 무병장수하다가 편히 눈감는 거 못하는 캐들........ 코로리 신이 되어 돌아와서 부모님 슬퍼하는 것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졌음 흑흑 신렌이 코로리 이제 신 됐으니까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알면서도 옆에서 못 떼놀 것 같고. 신렌이 만나면 그 사이에 좀 야위고 초췌해졌을 것 같음.
코로리네 집에 코로리 물건 없는 거 실화냐구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물건 다 렌집에 있기 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신의 편리함 최고야...! 휴일에 맛집 탐방 너무 귀엽다........ 렌이 아무리 수영선수로 인기 있어진다고 해도 파파라치 까지 있으려나? 사람들이 렌한테 그렇게 많은 관심을 주려나....? 렌 고등학생 때부터 교제해온 여자친구 있다는 사실 파다하게 소문 다 났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카레랑 나베 먹는 두 사람 생각하니 마음이 몽글몽글 따뜻해져.....!
역시 코로리한테는 양심 공격이 최고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반응 ㅋㅋㅋㅋㅋㅋ 렌 눈 동그랗게 떴다가 심통나서 입술에 가볍게 쪽 하고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자식이 인간으로 태어나면 그 아이는 제발 무병장수했으면 좋겠다....... 두 사람 트라우마 나요.........() 아니 코로리 자고 있는 렌 베개 뺏으면 우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자다가 갑자기 베개 뺏겨서 .....? 하다가 손에 잡히는 아무 베개나 끌어와서 베고 자기.
으으으으으으으응. 렌이 사과를 해오지만, 코로리는 사과 받을 일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렌이 무얼 잘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따지자면 이건, 사고 아닌가? 일부러 그랬다기엔 자신보다야 렌이 더 놀란 것 같았다. 낮잠이야 잘 수도 있고, 잠결에 그럴 수도 있다고,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그리고 자신은 잠의 신이니까, 잠이니까. 저 때문에 더 곤란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이 공간조차도 자신만의 공간인데, 인간을 들여본 적이 없으니 사례는 렌 뿐이지만 인간들은, 견디기 힘든걸까? 그럴 지도 몰라, 응. 다들 잠자는 숲 속의 공주님이 되어버리는 지도 몰라. 제 탓이 있는 것도 아닐까, 렌이 잘못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미묘했다.
"아냐, 그… 사고, 같은 거니까아. 아가들이 풍선 놓쳐버린 것처럼."
풍선을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놓쳐버린, 그런 거라고 생각했다. 렌이 놓친 풍선은, 어, 아마, 아마두… 절제력? 자제력? 인내심?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편했다. 여전히 목소리에는 부끄러움이 잔뜩 어려 쩔쩔 매는 듯한 건 같았고, 렌을 마주보지 못 하는 건 같았지만.
"…응."
이 말은 아니라고 할 수 없었다! 면목 있으라고 하기에는, 잠결에, 꿈결에 그런 실수를 해버렸다는 건 그런 꿈을 꾼 적이 있든, 그런 상상을 해봤든, 둘 중 하나든, 둘 다이든 했을 거라고, 그래서 코로리는 작은 목소리로 긍정하고 말았다. 작게 수그러들어버린 렌을 도닥여주지도 못했다. 마음이 어수선하고 갈팡질팡 어쩔 줄을 몰랐다. 지극히 정상적으로 좋아하니까 그런 거라던 렌의 목소리를 생각했다. 그만큼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쁜 것도 같고, 몇 백 몇 천 년 동안 알 수가 없었던 일이라 심각히 부끄럽기도 하다.
"!"
코로리는 렌의 시선이 이쪽을 향하는 듯 싶자 렌의 등에 얼굴을 폭 파묻어버렸다! 단순히 악몽을 먹은 탓에 열이 나던 잠들기 전보다는 훨씬 더 뜨거웠을 것이다. 코로리는 악몽을 열 꿈은 더 먹은 것 같아! 여태 이렇게까지 뜨거웠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았다. 렌을 볼 자신이 완전히 날아가버리고 만 코로리는 억울한 듯 꾹꾹 눌러담아 이야기했다.
3일 정도 흐른 후에 깨어나는 거라면, 코로리는 정작 그 장면 볼 수 없지 않을까 ㅋㅋ큐ㅠㅠㅠㅠㅠ 추후에 코로리가 없는 일상에 적응치 못한 그런 모습만 보지 않으려나…… 싶은데 이것도 이거대로 마음 박살이다 () 자기 못 잊는 가족들 보면서 여태 자기 죽은 거 못 받아들이던 코로리도 그 순간 깨닫고 갑작스레 울컥 울어버릴 거 같아 。゚(゚´ω`゚)゚。 끼리끼리가 이렇게 되면 안 되는데~!!!!~! 자기 죽은 줄도 모르고 렌 만났을 때 야위고 초췌해진거 보고… 코로리는 아침에 출근했다, 퇴근하고 만났다! 란 느낌이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나 싶어서 렌이 원래 온 바다에 뭔 일이 생겼나 싶어서 "렌…? 선배님? 아파요? 바다 가고 싶어요?" 하고 영문 모른 채 질문공세 하고 있을 거 같구. 죽은 거 깨닫고 나서는 "아쉽다아, 저 공연 진짜 진짜 열심히! 완전 신데렐라처럼 열심히 했는데~." 하구 능청부리면서 아무렇지 않은 체 하지 않을까………… (*´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물건 하나도 없는 거 보구 렌네 다녀올게! 하구 다녀오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о´∀`о) 수영선수~~~ 한창 인기 많을때는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50m부터 단체전까지 수영 전종목 출전 및 메달 획득이라든지…… 수영 종목 3관왕 이런거 하면?!?! 시즌 지나면 시들해지더라도 파파라치는 파파라치니까~!!!~! 그리고 왜 관심을. 안 주지. 이런 꽃미남국대수영선수가. 또 어딨다고. (`・ω・´) 그거 다 소문나면 열애설 나면 렌 주변 관계자들은 다 비웃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막 사인하구 다니면 좋겠다~!!! ㅇㅇ카레 맛있었어요 번창하세요~ 같은 싸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술에만 가볍게 쪽하면 이제 코로리가 시무룩해진다 ㅋ큐ㅠㅠㅠㅠㅠ (#^.^#) 렌이 계속 안 하려고 하면 할 때까지 틈만 나면 키스하자아, 키스 안 해줘어? 진짜 안 해? 하구 조르는 거 아닌가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신의 축복을 두 배로 받을 예정이니까 자손들은 무병장수하자……!!! 물은 생명이고 잠도 생명에 필수고!!!!! 베개 뺏았는데 저한테 관심도 안주고 다시 다른 베개 베고 자는 거 보고 심통부린다 () 일부러 렌 등지고 뺏어온 렌 베개 끌어안고 잔대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래봤자 렌은 이미 자니 모르겠지만 ( ◠‿◠ ) 맞아~~~! 그 세개만 있으면 천하를 호령할텐데 (?)
다행히 잠결에 입맞춘 것에 대해 코로리는 화가 났다거나 기분이 상했다거나 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렌은 안도의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하지만 민망한 기분은 여전했지만.
그런데 뒤를 돌아보려고 하자 등 뒤로 코로리가 얼굴을 숨겼다! 티 한장을 사이로 전달되어오는 뜨거움에 렌은 자신 뿐만 아니라 코로리 또한 엄청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해주었달까. 물론 코로리의 대답으로 들려오는 목소리에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기도 했고.
”하지만, 내가 못된 행동이라도 한 것처럼 말하니까 그렇죠…….“
꿈에는 안 가겠다느니 뭐, 그런 말이 그런 뜻이지 않나 싶기도 하고. 그냥, 잠결이 입맞춘 것 뿐인데. 뭐어…… 장소가 장소인 만큼 자신이 부주의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쨌든 렌은 나름 감정의 동요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잠에서 깨서 어느정도 정신이 돌아오기도 했고 말이다.
”음……. 코로리?“
일단 등 뒤에 바싹 달라붙어 있는 코로리를 불러본다. 아니, 침대에 누워라, 안아달라 했던 것은 코로리였는데 뒤늦게 부끄러워하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조금 웃기기도 했다. 그렇다고 웃지는 않았지만. 지금 웃었다가는 정말로 코로리한테 혼날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렇겠지? 그래도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사망 이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마음이 아플 것 같고. 코로리 사망 이후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나? 아니면 그냥 죽은 채로 살려나? 신이니까 충분히 가족들에게 나타나서 이야기할 수 있을수도 있으니까. 렌이야 가족이 신이니까 육체가 죽어도 따로 설명할 일은 없을 것 같아 다행이긴 한데...... 렌은 코로리가 신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도 진짜 코로리가 돌아오면 일단 끌어안고 볼 것 같아. 연인의 죽음 진짜 마음 갈갈이 찢어질 것 같다. 그것도 이렇게 사고사로 이르게 죽으면 말이야 ;ㅁ; 신렌이 왠지 울지는 않지만 마음 속까지 까맣게 말라갈 것 같은 그런 느끼이임...... 아무렇지 않은 체 해도 아무렇지 않을리가 없다는 것 확실히 알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렌네 다녀온다고 하면 렌이 필요한 거 이것저것 가져와달라고 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인기도 다이스 굴렸을 때 렌 엄청 높게 나왔던 것 기억난다 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수영 종목 3관왕 같은 것 하면 완전 인기인 될 것 같기도 하고! 꽃미남국대수영선수 비시즌에 방송도 나가고 광고도 찍었으면 좋겠다~~~ 연애설 나서 주변 관계자들 다 웃는거 상상해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좋아 못사는데 다른 사람하고 연애설? 기자 누구냐며...... ㅋㅋㅋㅋㅋ 렌 사인해달라고 하면 사인해줄 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 예전에 라멘집에 많이 먹은걸로 기록 세운거 나중에 소문 나서 성지순례오는 거 아니냐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로리가 키스 하자고 하면 안 할 수가 없는 렌인데? ㅋㅋㅋㅋㅋㅋㅋ맞아 자손들은 무병장수해야해........ 신 둘이 생명과 필수로 연결되어있는 신임. 여튼 그럼. ㅋㅋㅋㅋㅋ 심통부리는 코로리 너무 귀엽잖아!!!! 렌 일어나서 코로리 자기 베개 끌어안고 등돌리고 자는 거 보고 ? 할듯 ㅋㅋㅋㅋㅋㅋ
아이가 놓친 풍선이 날라가다가 터졌을 때, 풍선이 눈 앞에서 터져서 놀라버린 새는 그 놀람을 누구 탓 해야된단 말인가! 코로리는 곰곰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아이 탓도 아니고 풍선 탓도 아니었다. 그럼 혼자 놀란 새가 잘못한 건가, 그렇게 생각하면 억울했다! 이 부끄러움은 어떡하라고, 민망함은, 놀랐던 건 다 모르겠어! 코로리는 열이 너무 올라서 머리가 익어버린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럼 렌은?"
그래서 물어보기로 했다. 코로리는 우물쭈물 렌이 했던 행동들을 나열했다! "내가 아까 렌이랑 똑같이 잠결에 엄청 꼭 끌어안구, 렌 냄새 좋다구 하고… 깨워도 잘 안 일어나구, 키스하구 그러면 렌은 어떻게 해?" 작은 목소리에 부끄러움이 짙게 묻어난다. 이렇게 나열하니까 순간순간들이 떠올라서 더 부끄러운 것도 같다. 코로리는 애써 떠오르는 순간들를 밀어내며 반대로 생각해봤다. 렌의 입장에서! 잠결에 실수했을 때, 꿈에 안 가겠다는 말을 들어버리면, 실수니까, 억울할 지도 몰라. 코로리는 이제야 슬쩍 렌의 등 뒤에서 떨어졌다. 언제까지고 렌의 등 뒤에 숨어있을 수는 없기도 했고, 렌이 부르기도 하고.
"…."
민망함에 말없이, 부스럭거리며 이불 스치는 소리가 나더니 렌의 옆으로 와서 똑같이 침대가에 앉았다. 아니다, 렌과는 조금 다르다! 걸터앉지 않고 무릎을 세워서 모아 앉았다. 숨고 싶은 기분이 반영된 자세였다. 옆에 앉은 것도 묘하게 거리감이 있고, 영 렌을 바라보지도 못 한다!
그건 인간 코로리가 엄청 고민해보지 않을까 싶다…!!!! 애써 자신을 떠나보내려 하는데 신이 되었다고 나타나면 다시 혼란을 주지 않을지, 하지만 코로리도 다시 가족이랑 친구들이 보고 싶고 해서 어쩔 줄 몰라할 거 같아 큐ㅠㅠㅠㅠ 어떡해야할지 모르겠다고 우는 거 아닌가 몰라………. 렌 코로리 끌어안는 거 마음아파~~~~!!!!! 。゚(゚´ω`゚)゚。 코로리는 자기 죽은 줄 모르니까 너무 늦게 퇴근했나, 연락 남겼던 것 같은데 고민하면서 일단 사과하면서 렌 등 토닥이려나 싶다… "응, 미안ー 너무 늦게 왔어요? 내일은 일찍 퇴근할게요! 같이 맛있는 거 먹으러 가요." 코로리 자기 죽은 거 어떻게 알게 되려나 싶기두 하구 ㅋㅋㅋㅋㅋㅋㅋ… 바보 코로리() (*´-`) 죽고나서 3일이 흘렀고, 후에야 신으로 깨어난 거 알게되면 렌이 옆에서 안 떼둘라고 해도 받아들일 거 같지. 오히려 코로리도 인간세상의 자신은 이제 없는 사람이니까, 렌 밖에 없는 것 같아서 코로리도 한동안은 렌이 자리 비우면 불안해할 거 같구 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배달부~!~!!!~!! (*´∀`*) 맞아 엄청 높지 않았나??? 공설이었던 것이다…!!!!!!! 광고도 찍고 예능도 찍고~~ 코로리가 렌 광고 걸린 거 찍어두고는 막 자기 방금 이상형 만났다고 첫눈에 반한 것 같다고 렌 심장 떨궈놓고 사진 보내기 () 이런 장난 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 (о´∀`о) 코로리도 데미지 하나 없으니 "렌 또 열애설 났어! 나도 유명해져서 열애설 날래ー!" 이러고 있을 것 같고 (#^.^#)…… 성지순례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가야지……. 그때는 코로리가 입술 떨어져도 다시 키스하려고 할 것 같단 생각이 있다……!!!! 자손들이 대리 무병장수하면서 건강 집안 되어라……… 。゚(゚´ω`゚)゚。 ㅋㅋㅋㅋㅋㅋㅋㅋ ? 하는 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는 자느라 암것도 모르고… 그날밤에도 시위한답시고 또 렌 베개 안고 등 돌리고 미리 잘 준비 다하고 누워있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그럴 것 같다고 생각했으니까 걱정말라구~!!~!! 시간 나면 이어오기 전에 쉬고 오기야 。゚(゚´ω`゚)゚。 얼마 전에 바빴던지 얼마 안 됐던 거 같은데 또 바쁘니 렌주가 걱정이라구!!!!! 아프진 않다니 다행이지만 (´∀`) 나는 살면서 독감 같은 거 걸린 적 없으니까 괜찮아~!!!~!! (о´∀`о)
>>43 렌은 코로리의 결정을 항상 지지해주고 옆에 있어줄거야 ㅠㅠㅠㅠ 으으 코로리 단명한다니 왤케 마음이 아프냐으이아아ㅏ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렌 숨 내쉬면서 "응, 너무 늦게 와서 걱정했어....... 내일 걱정은 하지 말고 오늘은 나랑 있자." 할 것 같구. 코로리가 자기 죽은 걸 모르는 것 같아서 어떻게 설명해주는 게 좋을지 머릿속이 목잡할 것 같기도 해. 코로리 신 되어서 분리불안 코로리 되는 거야? 넘 귀엽구 안쓰러워엇.......
코로리 장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진짜 놀랬다가 막 사진 보내는 거 보고 어이없어서 웃을듯ㅋㅋㅋㅋㅋㅋ 렌 뭐랄까 자기가 나온 방송 같은거 넘 부끄러워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 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유명해지려면 유명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엄청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쁘니까 연예인하자 ㅋㅋㅋㅋ큐ㅠㅠㅠ 물론 렌은 코로리가 연예인 하늠 거 싫어할 거 같지만 ㅋㅋㅋㅋㅋㅋ 성지순례 나도 갈래........
키스 조르는 코로리 너무 치명적이고 귀엽잖ㅇ........(쓰러짐) 코로리 밤에 그러고 있으면 렌 ? 하면서 "코로리 무슨 일 있어요?" 하고 옆에 앉아서 물어볼 것 같지ㅋㅋㅋㅋㅋㅋ 나한테 삐진 일이라도 있었나? 싶을 것 같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자신이 냄비라고 생각했다. 그것도 물이 가득 차있는 냄비! 이제는 넘쳤어! 여태 열이 오르는게 전부 모이고 모여서, 렌의 헛기침 소리 이후로 들린 목소리가 마지막으로 모자란 1도였던 것마냥 이제는 끓어올라 넘쳐버린 것 같았다. 냄비 뚜껑도 날라가버리고 물도 보글보글 끓어넘친다고, 코로리는 두 손 바닥에 얼굴을 폭 파묻었다. 렌의 가디건을 입고 그래선 안 됐다. 렌의 향이 물씬 넘실대서 손도 떼어냈다. 그저 빨간 얼굴이다!
"나는, 나는 오늘은, 오늘은 그렇게 못 해애."
머리가 더 어지러워진 것 같았다. 코로리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렌은 같은 상황에서 어쩔지 물어본 것이었는데 이런 대답이라니! 우물쭈물 렌을 바라보았다.
"이러다간 햇님도 이길 것 같단 말야."
아픈 것보다 더 뜨거울 수가 있단 사실에 코로리는 왜 인간들이 사랑은 위대한 거라 입모아 말하는지 알 것도 같았다. 사랑은, 응, 햇님보다 뜨거운 거구나. 한 가지는 이제 확실히 알았고!
"나는, 응, 괜찮아."
신이라 뭘 안 먹어도 괜찮기도 했고, 아픈 열인지 부끄러운 열인지 아무튼 그런 탓에 입맛도 없었다. 일사병인가봐. 열사병인가봐. 아니면 상사병이야? 물론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은 것 다 사놓는 버릇 덕에 재료라던지 먹을 것이야 많았다. 혼자 다 못 먹을 뿐이라 냉장고는 가득했다. 다만 지금 요리해주기에는 사고칠 것만 같은데, 집에 온 손님을, 그것도 사랑하는 인간을 아무것도 않고서 그냥 돌려보내는 것은 역시 마음에 걸린다! 코로리는 가만 렌을 바라보았고, 그러다보니 사고야 안 치면 된단 생각이 불쑥 고개를 들이밀었다. "렌 먹고 싶은 거 있어?" 웅크려 말았던 자세를 풀고 바로 앉는가 싶더니, 가디건 소매를 서너칸씩 접어올리기 시작했다. 렌 옷인데 신데렐라가 되면 안 돼!
인간 코로리가 사후 어쩔 줄 모르는 거 생각하니까 정말…… 정말… 렌은 가족이 신이라 다행이다 싶구 。゚(゚´ω`゚)゚。 렌이 나랑 있자고 하는 말에 코로리 렌이 무슨 일 있었던 것만 같아서 영문도 모르고 걱정하고 있을 거 같지 ㅠㅠㅠㅠ 본인이 죽었으리라곤 생각도 못하구……. 근데 코로리 죽었단 거 다음날 출근만 해도 알게 되지 않을까?? 코로리 보고 놀라고 죽지 않았느냐고 그럴텐데() 그때쯤이면 업계에서 꽤 알아줄테니 기사같은 것도 있으려나? 코로리 기사 검색했다 깜짝 놀라서 너무 이상해서 그대로 렌한테 돌아갈 거 같구. 그리고 직장에는 의도치않게 유령소동() (*´ー`*) 분리불안이 맞는 말일지두 모르겠다 큐ㅠㅠㅠㅠ 아는 신도 없구, 인간들 사이에 나타나선 안 되고, 코로리 너무 힘들어서 렌한테 바다로 가자구 조를 거 같애 ㅠㅠㅠㅠ 렌 옆에서 렌 도우면서 지내구 싶다구, 무섭다구 울먹거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 둘 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리라 믿는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광고 같은 거 찍으면 따라하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는 꿈을 빚으니까 둥지도 빚고 렌이 찍은 광고 배경이랑 세트도 만들어서 장난칠 수 있다!!!~!! (о´∀`о) 코로리…… 카메라에 담기는 쪽보다 카메라를 드는 쪽을 좋아하니 안 유명해질 것도 같구…… 작품이 대박나면 유명해질 수도 잇으려나…????? 코로리 자기가 만족할 땨까지 하고 나서야 뿌듯하게 떨어질 거 같지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제 다했어! 이제 안 조를게ー"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ω`●) 렌이 물어봐도 묵묵부답으로 이불 폭 뒤집어쓰고 숨는 척 하더니 고개 빼꼼 내민다~~!! 그리구 하는 말: "뽀뽀 안 해주는 렌보다 뽀뽀해주는 베개가 더 좋다 뭐어." 렌이 안 해주랴고 안 해준게 아닌데 삐졌다고 절찬리 시위 중()
렌은 들려오는 코로리의 말에 이내 웃음을 짓고 말았다. 이건 다 코로리가 귀여운 탓이 아닐까? 평소에도 부끄럼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유독 더 부끄러워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열이나기 때문일까 생각해도 분명 같이 잠들기 전까지만 해도 그렇게 부끄러움을 타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알아요. 열이 나니까.”
열이 나서 그렇지 않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게 이야기한다. 코로리가 많이 민망해 하는 것 같아서 이고 자신의 탓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다 햇님도 이길 것 같다는 말에 조금 웃음을 흘려버리고 말았지만. 왠지 코로리가 부끄럼을 타는 게 기꺼운 탓이다.
“그래도 같이 먹으면 좋을 텐데.”
라고 말하지만 입맛이 없으면 안 먹는 게 나을 때도 있긴 하다. 감기라면 약을 먹기 전에 뭐라도 먹는 것이 좋겠지만 그런 병에 걸린 것도 아니니까. 원체 코로리가 적게 먹기도 했고. 하지만 먹고 싶은 게 있냐며 소매를 걷어 올리는 모습에 렌은 물음표를 띄웠다가 다시금 가디건 소매를 내려주려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진짜 인간 코로리 너무 일찍 죽어서 더 혼란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야. 렌은 그래도 그렇게 일찍 죽지는 않는다구.......! 코로리 출근하려고 하면 렌이 어느정도 이야기하려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 하지만 코로리는 왠지 렌이 설명해도 믿지 못할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완전 유령소동 생기는 거라구 ㅋㅋㅋㅋㅋ큐큐ㅠㅠㅠㅠㅠㅠㅠ 사람들 엄청 다 놀랄 것 같고. 코로리가 바다로 가자고 하면 바닷가 한가진 곳에 집 사서 둘이 오순도순 사는 거 생각난다. 코로리도 멘탈 치유하고 말이야. 하긴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면 진짜 멘붕올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렌 광고 가지고 놀리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코로리 작품이 유명해지면 유명해질 수 있나?! 일본의 연극쪽은 잘 몰라서!! 한국의 현실에서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아니면 방송 쪽 배경 세트 제작도 할 수 있게되면 좀 더 인지도 생길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뿌듯해하는 코로리 너무 귀여웟......... "으응? 제가 언제 뽀뽀 안 해준 적 있었어요?" 렌 어리둥절하면서도 작게 웃으면서 코로리한테 뽀뽀하려고 하기! 둘이 이불 위에서 한바탕 구르면서 장난칠 것 같아 큐큐큐 귀여워 코로리주 독감 조심하자 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말없이 고개를 작게 끄덕거렸다. 앙 다문 입술은 목소리 낼 생각이 영 없어보였고, 또 불만족스러워 보이기도 했다. 좀 부루퉁해보인다면 잘못 본게 아니었다! 나는 계속계속 부끄러운데 왜 렌은 아냐! 부끄럽게 만든 건 렌인데, 그럼 부끄러운 행동을 한 것도 렌인데, 실제로도 그런데, 왜 저만 계속 부끄러운지 억울한 탓이었다. 코로리는 자신이 한 행동은 생각치도 못하고 있었다. 연인의 집에 덜컥 들어오게 됐다거나, 한 침대에 같이 누웠다거나, 안고 안긴 채 잠들었다거나 하는 건 전부 떠올릴 생각조차 안 했다. 그야 코로리한테 이 곳은 집이 아니라 둥지였고, 잠의 신이 잠을 자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고, 같이 눕고 안는 거야 자려고 했을 뿐이니까!
"아, 응! 같이 먹는 거 좋아."
그마저도 렌의 말 한 마디에 어디론가 쫓겨나버린다. 부루퉁해하던게 언제냐는 듯 같이 먹으면 좋겠단 말에 헤실 웃어버렸다! 코로리는 고작 입맛 없는게 무슨 문제라고, 렌이랑 같이 있을 수 있으면 뭔들 좋았다. 그러니 렌이 소매를 다시 걷어내리면 눈썹이 처지고 말았다.
"안 되진 않지만, 그치마안."
누워있으라니! 방금까지는 같이 있었으니까, 혼자 눕는 침대는 너무 커! 렌이 저 때문에 놀지 못한 것도 미안한데, 요리까지 한다니! 거기다 그동안 가만 누워있는 건 아무래도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코로리는 괜히 되도 않는 욕심을 부린다. 렌의 손 끝을 살짝 잡으려고 하면서 렌을 바라본다.
“하지만 열이 나고 어지러운데 요리는 힘들 것 같고....... 요리할 때 쉬고 있는 게 어리광 피우는 거 아니에요?”
렌은 눈을 깜빡깜빡 거리다가 이내 푸스스 웃었다.
“침대에 있기 싫으면 식탁 의자에 앉아 있어두 되고.”
렌은 코로리의 어리광이라는 것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느껴져서 코로리의 이마에 입맞추려고 했다. 막았다면 작게 웃고 넘겼을 테지만.
“아, 맞다.”
렌은 아무래도 푹 자기도 했고 배가 고픈 것으로 보아 저녁 즈음이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휴대폰으로 시간을 봤다. 역시 저녁 시간인 것으로 보아 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야할 것 같았다. 물론 오늘 저녁 먹고 들어간다고 했었으니 그것 관련은 아니겠지만. 아무래도 자고 갈지도 모르니까.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면서 렌은 검지손가락을 입에 대고는 코로리를 보며 조용히 해달라는 제스춰를 보냈다. 자고갈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상상만 했었던 것보다 정말로 실제 코로리의 집에 오게 되고, 또 한숨 자고 일어나고보니 별 일 없었고 생각보다 괜찮다, 라는 느낌이었기 때문이었다. 괜찮다고 생각되니 코로리를 두고 가는 것이 아무래도 걱정되기도 했고.
한껏 부끄러운 탓에 아까까지는 몸도 둥글게 말고, 평소보다는 살짝 거리감있게 앉아있기도 하지만 아무리 그렇단들 부엌까지 가 있으면 거리감이 너무 멀어지고 만다. 그래도 지금은 옆에 나란히 있긴 하지 않나! 그치만 렌이 굶주린 악어라도 돼서 후크 선장 잡아먹으면 어떡해. 아무래도 뭔갈 요리를 하긴 해야하긴 했다. 하지만 렌이 요리를 하게 해줄 것 같진 않고, 식탁 의자에 앉는게 최선인가 고민한다. 그러다 이마에 내려앉은 입맞춤에 고민은 응, 이번에는 렌이 요리하니까 나는 나중에 렌한테 마녀 과자집 만들어주면 되겠다아! 사라진다!
"응?"
코로리는 렌이 남긴 입맞춤에 헤실거리다, 고개를 갸웃였다. 렌의 반응에 무엇이 생각나서 그러나 얌전히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곧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모습에 고개를 끄덕인다. 전화할 곳이 있었구나, 조용히 해야하는구나, 단순히 받아들인 코로리는 렌의 옆에 달라붙어 앉았다. 조용히 하라고만 했잖아! 코로리는 렌에게 팔짱끼려는 듯 굴더니, 어깨에 톡 기대 팔을 안으려 했다.
“그럼 어리광에 대해 더 배워와야 할 것 같은데요. 어리광이란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면서 마음껏 부려먹는 거라고요.”
렌이 장난스럽게 답했다. 그리고 코로리가 부리는 그런 어리광이라면 다 받아줄 용의가 있었고. 특히나 오늘처럼 아픈 날에는 더더욱 자신이 다 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들었다.
렌은 코로리가 옆으로 달라붙자 작게 웃었다. 뭐어, 들어도 상관 없나? 싶기도 했고. 전화 연결음이 울리고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렌이니?] “네, 어머니. 식사는 하셨어요?” [그럼~ 그나저나 왜 전화했니?]
바로 용건을 물어오는 말에 렌은 별 망설임 없이 답했다.
“오늘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갈 것 같아서 말씀드리려고요.” [......흐음ㅡ, 그러니?]
잠깐의 침묵과 웃음기 어린 목소리에 렌은 금세 어머니가 눈치챘음을 알아챘다.
[그러렴. 대신 사고치지 말고.] “......제가 언제 사고 친 적 있어요?”
그 말은 조금 툴툴거림에 가까웠을까. 렌의 말에 코노에는 작은 웃음을 흘렸다. 몇 마디의 대화가 더 이어지고 전화는 끊어졌다.
물론 렌은 어머니가 허락해 주실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더 수월함에 조금 한숨이 나올 기분이었다. 언제쯤 어머니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고등학교 들어서서 집을 완전히 비우실 때는 언제고 지금은 거의 집에 기거하는 것이 사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코로리의 집에서 자고 가는 것을 알아채셨으면서 별 말 안하는 것도. 역시 어머니의 눈에는 내가 어리게만 보이지는 않는 모양이지만. 하지만 제가 아는 또다른 신님은 제가 마냥 어린애로 본다는 것이 문제 아닌 문제일까.
/가족 모임 같은 거려나? 썰은 천천히 이어줘도 괜찮아~~~!~!~! 오늘도 너무 무리하지 말구1!! 푹 쉬는 게 중요하다구~~!~!~!
코로리는 렌의 말에 아무말도 않았지만, 다만 안고 있는 팔의 손등을 꼬집으려고 했다! 시잃어. 나는 마녀도 계모도 안 하구 그냥 렌 옆에 있을거야! 말하지는 않았지만 어느 부분이 불만인지야, 마음껏 부려먹는 거라는 말을 듣자마자 손등을 꼬집으려 했으니 쉽게 알 수 있을 듯 싶었다. 아프게 꼬집지는 않았지만, 손가락 살로 꼬집지도 않았고 손톱을 세워서 꼬집으려 했으니 어지간히 불만인가보다. 굳이 말을 하지 않은 건 곧 통화가 시작될 것 같아서기도 했다.
"………."
코로리는 통화 내용을 문득문득 들어버렸다. 렌이 하는 말은 바로 옆에 있으니 오롯이 들을 수 밖에 없었고! 코로리는 아무래도 자신이 아픈게 신경쓰여서 렌이 그런 허락을 구한 거겠지 싶다. 조용히 해달란 부탁을 받았고, 그러겠다 했으니 통화를 하는 중에도 조용히 있었지만, 통화를 끝난 후에도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또 한 번 렌에게 폭 넘어지듯 안기려고만 했다! 이번에도 렌이 넘어지면 어떡하나,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서 그저 렌을 안고 싶었다. 이렇게 고마워서, 이렇게 기뻐서, 어떻게 표현을 해야할지 잘 모르게 되고 말았다.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못내 바라던 것이라. 이내 창문가에 들이치는 빛이 또 푸르게 바뀌었다. 코로리의 무의식이 창가에 파란 물결을 만들어낸다.
"밤이, 정말, 정말 길면 좋겠다아."
언젠가 밤에도 같이 있겠다고 말해버린게 생각났다. 늘 그런 것은 아니고 오늘 하루뿐이지만, 그럼에도 그 바람이 이루어진 것만 같아 들떴다. 코로리는 내일 아침이면 완전히 괜찮아질테니까, 아침에는 요리해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일 잠 자는 숲속의 공주님 해야해."
렌이 푹 잘 자고 일어나면 마법처럼 맛있는 아침식사로 맞아줄래! 코로리는 내일 꼭 렌보다 일찍 일어나야겠다고 속으로, 스스로와 약속했다.
>>52 코로리는……… 나이가 많아봤자 30대려나 싶긴 하다 큐ㅠㅠㅠ () 렌이 설명해줘도 코로리는 너무 짓궂은 장난이라고 생각할 거 같지 。゚(゚´ω`゚)゚。 어제 늦게 와서 그러는거냐구, 그래도 회사는 가야하니까 그런 말 하지 말라구. 그리고 회사에 유령소동………………. (*´ー`*) 인간 코로리 저번 썰 그대로 이어지는 거라면! 바닷가 집으로 갔으니 바닷가에서 멍때리는 일 종종 있을 것 같지. 학생 시절에 렌이 선물해줬을 목걸이 만지작거리면서 그러다, 문득 바닷속에 들어가서 아예 빠져버리더니 입에 물고 있던 목걸이 풀어버릴 거 같구? 물속에서 숨쉬고 잘 보이게 해주는 거랬는데, 정말 죽어서 신이 되었다면 이제 없어도 안 죽겠지 싶어서……… (*´-`) 그래도 죽었다는 걸 이제 몸으로도 체감하고 나면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싶구. 분리불안도 나아지구 인간들 사이에도 가보구!!!! 렌이 부끄러워하는 거 귀여워서 어쩔 수 없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게?? 업계 안에서 유명해지는 건 가능할 것 같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인지도 있기는…… 연뮤덕들 사이 아니고서야 어려울 거 같구하니 유명해지는건 역시 어렵겠다 싶구. 똑같이 유명해져서 스캔들 나기 실패 (о´∀`о)…!!!!!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뽀뽀 안해준적 잇냐구 물어보는 렌 너무 귀엽다………… 코로리가 생각하기에도 잠결에 뒤척거린 것 같고 뭐라하진 못하겠어서 렌이 뽀뽀하려고 하면 베개로 막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도 똑같이 베개에 뽀뽀해보라고…… (●´ω`●) 독감은 기미도 없구 지금은 근육통 때문에 죽어가구 있어 ㅋㅋㅋㅋ큐ㅠㅠ 주말내내 짐꾼 노릇을 했더니……………… 렌주 정답~~!! 가족모임이였어!! 친가외가 연달아 어택 ( ◠‿◠ ) 덕분에 어제도 기절하듯 잠들어버렸다……… 누적피로……!!!! 렌주는 주말동안 안 바빴길 바란다구!! 이번주도 안 바쁘고 잘 보낼 수 있음 좋겠구~~~
렌은 코로리가 손등을 꼬집으며 싫다는 의사표시를 하자 쿡쿡 웃었다. 하지만 전화를 끊고 나자 자신에게 폭 안겨오는 것을 보니 불만이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은 모양이라며 렌은 속으로 생각하며 웃었다.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고 코로리를 안아 도닥였다.
"그럼 오늘은 긴 잠을 자야겠네요."
낮잠을 많이 자서 잠이 올런지 모르겠지만, 일단은 연인이 잠의 신인데 일찍 안 자면 싫어하지 않을까?
"흐음, 입맞춰서 깨우면 조금 곤란할 것 같은데."
롄은 장난스러운 말투로 답했다. 아무래도 코로리가 먼저 일어나겠다는 말이려나 생각했지만. 렌은 그런 말을 하면서 품에 안겨 있는 코로리를 그대로 안아들려고 했다. 코로리가 내려달라고 하지 않는다면 식탁까지 가서 발로 의자를 밀어 빼내고 그 위에 코로리를 앉히지 않았을까? 그리고 별다른 행동이 없다면 근처에 있는 냉장고를 열어봤을 것이었다.
코로리.......... 너무 단명하잖아......!!!! ㅠㅠㅠㅠㅠㅠ코로리가 그렇게 말한다면 렌도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할 것 같긴 해. 그리고 유령소동이 나고 근처에 있던 렌이 코로리 얼른 숨겨줄 것 같지? 코로리 우울해하는 거 느껴지는 것 같아 마음 아파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코로리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 거지? 숨 못쉴 것 같기도 하고? 신의 힘으로 자동적으로 본인을 구하게끔 움직이려나 아니면 렌이 구해주려나~ 코로리 유명해지기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베개로 장난치면 렌 삐진 척 할지도? 등 돌리고 자기 ㅋㅋㅋㅋㅋ이번 주말은 안 바쁘고 잘 지냈어! 코로리주 근육통이라니...... 산책 하면 빨리 풀린대 ㅠㅠㅠㅠ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었길 바라구 힘든 일 없었으면 좋겠다!!
이대로 또 자구 싶다아. 코로리는 렌의 품이 너무 좋았다. 세상에 자기 위한 물건들이나 공간들은 많았다. 푹신한 이불, 쿠션, 베개, 인형, 침대, 잘 때 입으려고 만든 옷도 있는데, 잠을 위한 인간세상의 물건들 그 어떤 것보다 렌의 품이 제일 좋았다. 다른 물건들은 모두를 위한 것이고 지금 렌의 품은 온전히 코로리의 몫이라서 그런 지도 모르겠다. 인간세상에서 딱 하나 신계로 가져올 수 있도록 제한이 걸린다면 코로리는 분명 렌을 데려올 것이었다. 그러진 않지만! 애정을 담아 느지막히 품에 부빗거리더니 품에서부터 떨어져나온다.
"으응. 나 인간이 돼 버렸나 봐."
긴 잠을 자겠다는 말이 그닥 달갑게 들리지 않았다. 다른 인간들이 말했더라면 예쁜 아이야, 좋은 아이야! 후링 씨구나, 착하다ー. 난리가 났을텐데! 렌이 긴 잠을 자겠다고 말하니 아쉬운 기분이 들었다. 잠을 자는 아이는 좋아하지만, 자는 동안은 렌에게 아무것도 못하지 않나. 곤히 자는 걸 깨워버릴까봐서 장난치다가도 아무것도 못할텐데. 코로리는 아파서 그런걸까, 렌과 지내면서 점점 인간세상에 녹아드는 걸까 고민했다.
"왜ー 아까는 그래놓구. 깨울 때는 싫어?"
코로리는 렌이 자신을 안아올리는 것에 딱히 놀라지 않았다. 렌이 안아올려준 적이 이제는 꽤나 되기도 하니 익숙해졌는지도 몰랐다. 보는 눈도 없는데 부끄러울 것도 없고, 높낮이가 맞게 되니 렌의 뺨에 콕 입맞추려고 했을 뿐이다. 렌이 의자에 앉혀주거든 의자 등받이에 기대어 냉장고로 향하는 렌을 가만 바라보았다. 렌이 냉장고 문을 열려고 하면 먼저 냉장고 문을 열어준다! 내 둥지에서 내가 못 하는 건 없지! 자동문이라도 된 것처럼 문이 열린 냉장고와 냉동고 안에는 이것저것 가득했다. 혼자 먹는 양이 맞나 싶을 정도로, 가득 채운 도토리 창고 같았다.
아구……… 코로리 유령소동 날 거 빤히 알았을테니까 렌이 근처까지 와준거려나 ㅠㅠㅠㅠㅠㅠ 스윗한데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슬프구 그렇다……………… 。゚(゚´ω`゚)゚。 。゚(゚´ω`゚)゚。 유령소동 속에서 렌이 숨겨주면 정말 놀라고 무서워서 떨고 있을 거 같다 。゚(゚´ω`゚)゚。 코로리 그래두 이미 죽어서 신이 되기도 했구, 인간 코로리라면 렌을 따라 물과 관련된 신………이 될 것 같아서 숨을 못 쉬진 않지 않을까~~!!!! 근데 물을 다룰 줄 모르기도 하구, 바다에 빠졌던 걸 신렌이 구해준게 첫만남이니 만큼 물에 빠지는 거 트라우마도 있을 거 같구 해서 렌이 구해줘야될 거 같기도 한데…… 그러면 렌한테 혼나는 거 아니려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그날은 둘다 서로 등 돌리고 자는 날이야???? 코로리는 어차피 밤에 일하기도 하니까 일 다 하구 잘 때 쯤에 렌 품 속에 꼭 들어가서 자기 (●´ω`●) 이번 주말은 잘 보냈다니 다행이다~~~!! 근육통은…… 가셨는데 묘한 피로감이 현재진행형이야 ㅋㅋ큐큐ㅠㅠㅠ 몸에 힘이 안 들어가는 느낌~~!!! 렌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쟈~~!1
여전히 몸에 닿아오는 온기는 뜨거워서 렌은 여전히 코로리가 걱정스러웠다. 물론 자고 일어나니 자기 전보다는 상태가 좋아보여서 다행이지만 말이다. 코로리가 품 안에서 떨어지면서 하는 말에 렌은 고개를 갸웃한다. 코로리의 말이 제 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좋아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싫다는 것은 저와 더 오래 같이 있고 싶다는 말이려나? 하고 지레 짐작한다.
“그럼 코로리 잠드는 거 보고 잘게요.”
작게 웃는다. 낮에 잠들어서 그런가. 그렇게 잠이 일찍 올 것 같지는 않았다. 물론 코로리는 지금 아픈 상태니까 일찍 잠에 들 가능성이 높으려나? 아니면 잠의 신이니까 더 잠을 자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싫다기 보단, 코로리가 방금처럼 부끄러운 상황이 될까봐? 아니....... 생각해보면 입 맞춘다고 깰 수 있을까 생각부터.......”
자는 시간을 꼬박 채우지 않으면 일어나는 것 자체가 힘들어서 알람 소리도 엄청나게 크게 많이 맞춰두는데다가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인 렌은 생각해보니 입을 맞춘다고 일어날 수 있는 것 자체가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 버리는 것이다.
렌은 코로리가 뺨에 입맞추자 작게 웃음을 흘리면서 코로리의 뺨에도 입맞추려고 했다. 뭔가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일까? 마치 신혼부부 같은 느낌이지 않았나? 방금? 그렇게 생각하니 조금 어른이 된 것만 같은 기분도 들었다. 물론 기분 뿐이지만.
코로리를 내려주고 냉장고 문을 열려는데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 문에 렌은 눈을 살짝 크게 떴다가 이내 코로리를 바라봤다. “방금 코로리가 한 거에요?” 그리고 냉장고 안을 보니 없는 식재료가 없었다. 뭐지. 꿈을 꾸는 건가. 이게 바로 꿈속의 냉장고? 꿈에 그리는 냉장고인 건가?
“장은 언제 봐 둔 거에요? 아, 아니. 맞춰볼게요. 그러니까....... 꿈속에서는 식재료가 썩지 않는다? 라는 거에요?”
아무래도 그렇겠지? 예상된 소동..........큐큐...... 코로리 엄청 놀랐을 테니까. 엄청 떠는 것도 이해하구. 얼마나 갑작스럽고 힘들까 흑흑 코로리........... 코로리 빠진 거 인지하고 렌이 구해줄 것 같은데 화 엄청 나도 꾹꾹 눌러 참을 것 같은 느낌. 능력으로 코로리 물 다 말려주고 깨끗하게 해준 다음에 침대에 넣고 이불 덮어줄 것 같은. 그리고 누나(코노에) 이야기 해줄 것 같지. "누나가 사랑하던 인간에게 배신당하고 칩거한 것을 이해하지 못했는데, 너를 만나고 그 마음을 알 것 같아. 한 사람으로 인해 마음이 갈기갈기 찢길 수 있다는 게. 내가 너 죽고 어떤 기분이었을지를 이해할 수 있다면, 앞으로는 그러지 마. 제발."
렌 삐진 척 만 하고 코로리 안으려고 했는데 삐진 척 하다가 잠들어버리기..........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육통 가셔도 피로감은 여전히 남아있을 수 있지 ㅋ큐큐ㅠㅠ 푹 쉬었길 바라고. 나는 왜이렇게 바빴지? 뎅.......
서로가 잠들 때까지 서로 못자게 돼 버리는 말장난이 우스워 작게 웃는다. 렌을 따라한 것도 같고, 코로리는 오르골 소리나 자장가보다 렌의 웃음소리가 좋았다. 잠의 신인 코로리에게 신 같은 존재는 없는게 당연한데, 찾은 것 같았다. 깜빡깜빡 조용히 렌을 바라보다, 히 웃으면서 속살거린다. "내 신님은 렌이야." 인간이 신에게 하듯 믿고, 의지하고, 기대고, 바라는 존재, 코로리에게 그런 존재는 렌 뿐이었다. 작고 귀여운 나의 인간, 그리고 나의 신님.
"내일 아침에는 괜찮아, 나팔꽃 될 거야. 그리구… 할 수 있어."
내일 아침에는 분명 괜찮을 터였다. 하루가 넘도록 아파본 적은 없었으니까, 그리고 렌도 있는데 더 아플 것 같진 않았다. 지금도 분명 아픈데 아프지 않은 듯 혼자 있을 때보다 덜 아픈 것만 같았다. 누구라도 함께 있어서 그런건지, 렌이 함께 있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리고 코로리는 입 맞춘다고 깰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렌을 보고서는 잠시 눈을 동그랗게 떴다 푸스스 웃어버렸다. 이런 귀여운 고민을 어떡하면 좋을까, 재우는 것 말구 다른 것도 할 줄 아는데ー. 렌을 재우는 건 겁이 나지만, 깨우는 건 괜찮지 않을까. 코로리는 동화 속 왕자님이 될 수 있었다! 할 수 있다고 자그맣게 말하는 목소리에 장난기가 어렸다. 아니, 입맞춤을 받은게 간지러웠던걸까?
"응. 안 아팠으면, 더 재밌는 거 할 수 있는데에."
요리를 할 필요도 없다. 마음껏 움직일 수 있었다! 인간들에게 꿈은 가짜일지 몰라도, 코로리에게는 인간들의 현실도 꿈 속도 진짜니까. 지금은 냉장고 문을 여는 정도 밖에 못 하지만, 칼질이니 재료 손질이니 마법처럼 해줄 수 있는데 못 하는게 아쉬웠다. 이곳에서만큼은 누구에게 들킬 걱정없이 할 수 있으니.
"딩동댕이야."
코로리는 놀란 렌이 귀여워서 앉혀둔 의자에서 일어나고 싶었다. 렌에게 가고 싶었는데, 아마 분명 다시 의자에 앉혀둘 것만 같았다. 괜히 렌을 번거롭게 하면 안 되겠지, 그래도 렌이랑 있고 싶으면 어떡하면 좋아, 코로리는 렌이 어리광 부려도 된다고 했던 걸 핑계대기로 했다. "레엔." 늘어지게 렌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쪽으로 오란듯이 손짓한다!
난 여기 그대로 있는데 세상이 계속 난 죽었다구 하구, 가족들도 그렇게 말하구, 그대로 흘러가버리니까 엄청 무섭고 힘들 것 같단 생각은 있어 (*´-`) 근데 렌도 힘들어했던게 보이니까 아무렇지 않은체하려고 노력하다 결국 팡! 터져버린게 바다에 스스로 빠지는게 아닐까 싶구 () 아구야…………………… 신렌이 꾹꾹 눌러참는거 안타까워서 어떡해 。゚(゚´ω`゚)゚。 。゚(゚´ω`゚)゚。 。゚(゚´ω`゚)゚。 코로리 한참 말 안 하다가 우물우물 입 열겠다……. "………진짜 죽었는지, 확인하고 싶었어요." 울음 참느라 한참 조용했던건데 결국 울먹거리면서 잘못했다구, 앞으로 안 그럴테니까 화내지말라구 안아주면 안 되느냐고 할 것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귀여워~~!!! 삐진 척 하다 잠든 렌 볼 꾹꾹 누를래~~~ (о´∀`о) 어제오늘은 어땠어??? 어제는 내가 너무 피곤해서 기절해버렸다…… 요근래 이래저래 제대로 못 잤더니……… 아무튼 오늘은 안 바쁘면 좋겠는데 어떠려나?? 화이팅이야!!! 이번 주말이 쉬는 주말이길 바라구 여유로워지길 바란다구~!!!! (*´꒳`*)
렌이 작게 쿡쿡 웃으면서 말했다. 물론 코로리가 그렇게 두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던 중 깜빡깜빡 자신을 바라보다가 속살이는 말에 렌은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장난으로 받아들인다. “저는 아무런 힘도 없는 소시민인데요.” 라고 장난스럽게 답하면서.
“네에ㅡ.”
코로리는 괜찮겠지만 자신은 어떠려나.
“더 재밌는 거?”
렌은 코로리가 냉장고 문을 열었던 것처럼, 그리고 코로리의 집이 이렇게 저렇게 형태를 변화시켰던 것을 생각하면서 어느정도 상상이 가긴 했지만, 그럼에도 역시 신기하기는 했다. 코로리와 밖에서 데이트 할 때는 그렇게 많이 느끼지는 못했는데 역시 신,이라는 걸까? 생각해보면 어머니도 엉뚱한 것을 빼면 그냥 일반적인 사람 같았는데 뭔가 초월적인 힘을 가지고 계신 걸까?
전혀 상상이 잘 되지 않지만.
언제부터 보관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신선한 식재료들을 보면서 렌은 ‘역시 코로리와 결혼 해야.....’ 같은 사리사욕과 같은 생각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지만. 아니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식재료가 절대 사라지지 않는 냉장고라니. 바쁜 일정과 학업 병행으로 사놨던 식재료를 썩혀 본 적이 있던 렌으로서는 정말 갖고 싶은 냉장고...... 였으나 렌은 코로리가 부르자 그 생각은 흩어지고 말았다.
“네?”
렌은 냉장고를 다시 닫고는 코로리에게 다가간다. “혹시 먹고 싶은 것 있어요?” 렌의 머릿속에는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가 여럿 지나갔다. 물론 엄청나게 어려운 것은 없고 다 일상 생활에서 소소하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었지만.
코로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렌 한숨 쉬겠지만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말없이 꼭 안아줄 것 같아 ㅠㅠㅠ!! 인간 코로리가 신이 되면 왠지 날씨 관련된 능력일지도 모르겠다는 적폐 상상이 들었어. 연극 연출 같은 것이 아무래도 날씨와 비슷한 느낌이 든달까~~~
요즘에도 통 바쁘네.......... 밀려오는 일이 있어가지고 정신이 없지 뭐야 흑흑 그러면서도 집안일도 해야 하고 이래저래 개인적인 일로도 할 일이 많고. 그래도 이렇게 짬내서 올 시간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진짜 최악으로 바쁜 상황은 아닌 거지! 다행이도!!
코로리는 고개를 길게 갸웃였다. 행동이 느린 것이기도 했고, 평소보다 생각이 더뎌 오래 생각하게 되니 고민이 긴 것이기도 했다. 코로리는 렌이라면 양귀비여도 좋아! 렌이 한 말에 대한 결론은 빨리 났으나, 그렇게 양귀비는 싫다고 투정부리던 시간이 몇 백 몇 천 년인데 어떻게 손바닥 뒤집듯 렌이면 좋다는 결론이 나버렸는지. 그게 의문이었다. 그래서 렌이 어떤 싫은 짓을 해도 괜찮은걸까 생각해보는 중이었다. 물론 이것도 결론은 꽤나 금방 나왔다. 길게 갸웃이던 고개가 다시 렌을 방긋 바라본다.
"렌이 햇님이면 나는 해바라기고, 렌이 달님이면 달맞이꽃이야."
무슨 일이 있든 없든, 렌을 바라는 것은 변하지 않을 일이었다. 코로리는 그렇게 생각했고, 그렇게 믿었고, 자신이 있었다. 렌이 소시민이라고 장난스럽게 답하면 장난스럽게 웃을 뿐이다.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말이니까, 멍한 머리가 멋대로 해버린 말이니까. 신인 존재가 나의 신은 너라는 말은 너무 무섭고 무겁지 않나.
"응, 다음에 보여줄게. 또 놀러 와."
손발하나 까딱하지 않는다는 말, 코로리는 이루어줄 수 있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는 한 번 보여주는게 확실하니까, 코로리는 의도치 않게, 아무렇지 않게 렌을 집으로 초대해버렸다.
"그게 아니라ー"
코로리는 렌이 다가오자 의자 등받이를 손으로 디뎠다. 굽힌 무릎으로 서서 렌과 높이를 맞추려고 했다. 코로리가 렌과 높이를 맞추려고 하는 이유는 대부분 하나 뿐이었다. 정답을 맞췄으니까 칭찬이야! 입술에 입맞추고서 떨어지려 했다! 가볍게 쪽 입맞추는 것이 아니라 입술을 지긋이 누르듯 꾹 누르려고 했는데, 이유는 아쉬워서였다. 렌이 요리하기 시작하면 못 하잖아ー.
。゚(゚´ω`゚)゚。………. 신렌이도 맘고생 심하구 코로리도 맘고생 심해서 어떡해…………. 와중에 코로리 한숨 소리에 놀라서 미워하지 말라구 웅얼거리면서 렌 품에 꼭 얼굴 묻겠다. 날씨도 괜찮다~!!! 나는 그거 생각했었어 그 막 조명 반짝이는 것 생각해서 윤슬의 신? 반짝거리는 잔물결의 신~!! (о´∀`о) 무슨 힘이 있을진 전혀 모르겠지만 (*´-`)
나도 어찌저찌 한 주는 마무리 했는데 갑자기 이번주부터 바빠져서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수목금이 특히 망해버려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회사일 집안일 사적인일 전부다 하기엔 시간이 너무 택도 없이 부족하지………!!! 시간 만들어 와줘서 고맙구 그래도 영 바쁘고 힘들면 쉬다와도 되니까~!!! 우리 둘다 화이팅이라구~!!!!! (*´꒳`*)
신렌이도 코로리 힘든 거 다 알고 있을테니 그렇게 뭐라하지는 못힐 것 같고 한동안 엄청 신경썼을 것 같구 그릏다 ㅋㅋ큐ㅠ 신렌이 코로리 꼭 안아 줄것..... 그나저나 반짝이는 잔물결의 신이라니 넘 귀엽잖아 ㅋㅋㅋ큐ㅠㅠㅠㅠ 하찮이서 더 귀엽다....
맞어..... 회사일 집안일 사적인 일 모두 하기에 너무 시간이 부족하다... 해야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ㄱ..... 며칠 못왔는데 걱정할까봐 갱신만 갱신히한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시간 나면 답레 써올테니까~~ 코로리주도 늘 무리하지 말고~~~!!! 건강을 제일 우선적으로 챙기기~~!
시간이 약이라니까 코로리도 괜찮아질 거라구 믿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랑하는 연인이 옆에서 챙겨주는데 안 괜찮아질리가 없다구 생각해 (*´꒳`*) 받아들이고 털고 일어난 후에는 렌이 일하는거 도와주고 싶어서 분리불안 나았는데도 렌 졸졸 쫓아다니면서 배우려고 할 거 같지 (●´ω`●) 그래도 비온 뒤 물응덩이나 아스팔트도 반짝거리니 그런데서도 쓰이지 않을까? 왠지 물기 있는 바닥 밟고 미끄러지는 거 도와주거나 신렌이가 깊은 물에서 사람 구해주면 얕은 물가에서부터는 자기가 돕겠다구 할 거 같구~~~ (о´∀`о)
나도 어제 야근하고 돌아와서 새벽 2시까지 ㅋㅋ큐ㅠㅠ 집안일하다 늦게 잤다………. 오늘내일모레도 야근확정이고 ( ◠‿◠ )…… 물론 건강은 하지만!!! 렌주도 건강하구 잘 쉬구 잘 먹구 잘 잘수 있길 바란다구! 그리고 돈은 그대로이되 일만 사라지게 해주세요~!!!!! 。゚(゚´ω`゚)゚。
렌은 코로리의 고민이 길어지자 렌도 코로리를 따라 고개를 기울이며 그 대답을 기다렸다. 하지만 그 대답은 왠지 코로리다운 답이어서 작게 웃음을 흘리게 되었다. 방금 했던 자신이 코로리의 신이라고 했던 것과 비슷한 말이려나? 그러니까 해바라기의 신은 햇님이고 달맞이꽃의 신은 달일지도 모르겠다.
“어떤 모습이든 좋아해준다면 영광이지만요. 뭐어, 그런 것보다 저는......”
무슨 말을 하려다가 자연스럽게 말을 돌렸다. 왠지 부적절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려나. 렌은 다음에 또 놀러오라는 말에 작게 웃으며 “네, 다음에.”라고 말했지만 아무래도 그 다음은 겨울이 지난 이후가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한다.
렌은 코로리가 의자 등받이를 손으로 디디며 무릎으로 서는 것에 어느정도 익숙함을 느꼈다. 그야 코로리와 사귀고 시간을 같이 보내면서 그 행동이 뜻하는 바를 거의 무의식적으로 학습하게 되었으니까. 자연스럽게 살짝 고개를 숙여주며 코로리의 입맞춤을 받는다. 의자를 찾아 잡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둘 밖에 없는 집 안. 키스하고 싶은 마음을 가까스로 붙잡는다.
렌 일 도와주려는 막 신이된 코로리도 너무 귀엽겠ㅈ다~~~~ 하지만 신이 되자마자 고위신이라 엄청 능력 대단할지도 몰라? 물기 있는 바닥 밟고 넘어지는 거 도와주는 신...... 왠지 화장실 미끄럼 사고 생각나는데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혼자 사는 사람이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넘어져서 크게 다치면 죽을수도 있대() 얕은 물가부터는 도와주겟다고 하는 코로리도 너무 귀엽다 흑흑 깊은 물속에서도 코로리 고위신이니까 도움이 많이 될지도 몰라~~
코로리주도 요즘 엄청 바쁘구나 ㅠㅠㅠㅠㅠㅠㅠ!?!!!!!! 무리하지 말고. 야근 힘내구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주 일도 얼른 빠졌으면 좋겠다............. 건강 잘 챙기교 요즘 엄청 추워지는데 정말 조심해야해~~!!!! 돈은 그대로인인데 일만 사라지는것....... 신이 와도 못해줄지도..........
코로리는 입술을 삐죽거렸다. 영 마음에 안 든다! 삐지지도 않았는데 쉽게 투덜거리고 만다. 아파서 그런걸까, 힘들어서 그런걸까. 평소였다면 나도 렌이 좋아해줘서 영광이야! 하고 말갛게 웃기만 했을텐데! 코로리는 렌을 좋아하는게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렌이 예쁜거야. 신도 홀린 거야, 렌은." 좋아할 수 밖에 없는데, 홀려버린 것만 같은데 자신이 렌을 좋아하는게 영광이라는 건 이상하다. 자신이 신이라서 그렇다면야, 그럼 더 대단한 게 아닌가. 신도 반하게 만들어버린 것이니까! 짧게 투덜거린 코로리는 렌이 말을 돌리자 고개를 갸웃였다. "응, 그런 것보다 렌은?" 되물었지만,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단들 되묻지는 못할 듯 했다. 작은 웃음과 답하는 렌에게 마주 웃어주느라, 그리고 렌에게 입맞추느라 따뜻한 머리는 금방 잊어먹을 것이었다.
"나는 렌이 좋아."
편식을 하기는 해도 곧 죽어도 안 먹지는 않았다. 렌이 요리해주는데, 가지버섯볶음도 먹을 수 있어! 단순히 양파보다 베이컨이 좋고, 파프리카보다 소세지가 좋고, 두부보다 햄이 좋을 뿐이었다. 코로리는 눈가에 남은 입맞춤에 입으로 소리내려던 생각을 단단히 굳혔다. 역시 렌이 좋으니까, 렌이 해주는 요리라면 다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럼 그래서 더 못하는 거 아닐까 싶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이렇게 강할 줄은 몰라서 본인의 힘을 주체 못하는…… (*^_^*) 맞아 미끄러짐 사고… 특히 욕실이랑 비 젖은 대리석 같은 길들 조심해야지~! 깊은 물에서도 도움이 된다면 코로리야 기쁠거야 (*´꒳`*) 근데 그 신렌이 직장상사? 용왕님ㅋㅋㅋ큐ㅠㅠ 코로리 때문에 갑자기 100년 휴가간 낸다던 애가 (신 기준으로) 얼마 안 돼서 (신 기준으로) 어린 인간이었던 신 하나 데리고서 돌아오면 당황스럽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안그래도 야근 중이야……… 이번주 전부 다 야근이라 긍정적으로 난 이제 부자라고 생각 중이야 ( ◠‿◠ ) 그래도 따뜻하게 잘 입고 잘 쉬고 잘 먹구 잇어~!!~! 그럼 어쩔 수 없이 로또당첨을 빌어야 () 코로리가 숫자 6개만 불러주면 좋겠다 (#^.^#)
코로리가 입술을 삐죽거리며 하는 말에 렌은 쿡쿡 웃는 수밖에 없었다. 삐죽이는 코로리도 충분히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는 탓일까?
“예뻐서 코로리를 홀린 건가? 미인계 같은 거에요?”
렌은 여전히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말했다. 해바라기가 해를 보는 것도 달맞이꽃이 달을 보는 것도 다 해와 달이 예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물론 진지하게 하는 말은 아니고 장난이었지만. 렌은 자신의 외모가 그렇게 특출난다고 생각한 적도 없었으니까. 사실 렌은 자신의 외모를 싫어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이상하게 코로리를 만나고 코로리와 시간을 보내면서 그 혐오의 감정은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것을, 렌은 조금씩 느끼고 있었다. 이게 바로 양껏 사랑을 받아 변화한다는 그런 것일까?
왠지 코로리가 자신이 하다 말았던 말을 물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로 그렇게 묻자 렌은 “저도 코로리가 많이 좋다고요.” 라며 눙쳐버린다.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완전히 다른 뜻인 것도 아니었다.
입술을 꾹 눌렀다가 떨어진, 하지만 여전히 말랑한 입술의 감촉과 습기를 머금은 촉촉함으로 인해 더 감질나고 자극적이게 느껴졌던, 입맞춤이 떨어지고 한숨을 참고 말한 말에 들려오는 대답에 렌은 멈춰 눈만 깜빡였다. 먹고싶은 것을 말하라고 했더니 제가 좋다는 말은, 이상한 방향으로 오해하기 딱 좋지 않은가. 하지만 여전히 해맑은 코로리의 모습과 이어지는 뒷 말에 제가 쓰레기라는 것만 퍽 와닿아버리고 말았다.
“큼, 저는 코로리가 아프니까 죽이라도 끓이려고 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뭐어, 속이 안 좋거나 그런 건 아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ㄹ렌이 인간하고 혼인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ㅡ왠지 직장 상사니까 결혼식장에 축의 내고 구경 왔을 것 같음ㅡ 너무 일찍 돌아와서 놀랬다거나 ㅋㅋㅋㅋ큐ㅠㅠㅠ ㅠ 신렌이 인간코로리하고 결혼식 할 때 용왕님은 오셨을려나. 안와도 직장 동료들은 많이 왔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찌저찌 이번주도 잘 끝났다....!!! 코로리 이번주 야근 많았다고 했는데 고생 많았어!!!!!!!
미인계라는 말에 바로 고개를 저어버린다. 예쁘지 않단 건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예쁘다고 하기에는 그런 예쁨도 아니었다. 코로리는 렌이 어떻게 예쁜지 설명하기가 늘 어려웠다. 그러니 늘 반짝반짝해! 하고 말아버렸다. 저를 보며 지어주는 눈웃음이라던가, 따뜻하게 만져주는 손길이라던가, 상냥하고 다정히 다가오는 목소리라던가. 외모같은게 이유는 아닌 듯 했다.
"네가 예뻐."
렌이라고 칭하지 않았다. 코로리가 보기에는 그랬다. 이름도 바뀔 수 있는 것, 외모도 바뀔 수 있는 것. 하지만 이름이 바뀌어도 외모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것. 그게 예뻤고, 그게 좋았고, 부드러울 때도 성급할 때도 슬플 때도 무엇이 어떻게 어떻단들 그게 너니까, 담아둔게 그 이름과 그 몸이니 "렌을 사랑해." 인간세상의 규칙 아닌 규칙을 따랐다. 너를 부르기 위해 빌려온 소리와 너와 닿을 수 있도록 담고 있는 몸. 코로리는 이유없이 렌의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려고 했다.
"산타클로스가 잡으러 오면 어떡하지."
좋아하는 것을 선물로 받고 싶어들 하니까, 크리스마스 선물은 대개 좋아하는 것들일테다. 그러니 코로리는 렌이 저가 많이 좋다고 말하면 그런 상상을 해버렸다. 산타클로스에 붙잡혀서 선물상자 안에 포장 당한 채 렌의 집 앞에 덩그러니 놓인다거나 하는 상상. 그래도 렌이랑 만나니까 좋아!
"응, 근데 먹어볼래ー 궁금했어."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 아플 때 남이 끓여주는 죽이 궁금하단 이야기다! 맛있는 죽이 많은데도 이상하게 인간들은 아플 때 먹었던 남이 끓여준 죽을 그리워하더라니까, 아플 때 먹으면 특별한 맛이라도 나나 호기심이 발동했다! 묘한 기대가 어린 이상한 호기심에 들뜬 표정이다가 고개를 갸웃인다. "근데 그러면 렌은 어떡해." 죽만 먹으면, 렌은 너무 배고플 것 같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흑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는 보고 들은게 많은 신이라 그런지 애정표현은 어떻게 하는지도 알구 부끄러워도 하는데, 딱 그 뿐인 것만 같은 느낌 (*´-`) 결혼식장에 축의내고 온 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피로연 때 인사드리는데 다 신이래서 눈 뎅글해지는 코로리() 왠지 인간 하객들 보내구 나서 신님들끼리 편한 모습으로 사진 찍자구 할 거 같구? (*´꒳`*) 결혼식은 의미깊으니까 본 모습으로도 추억 남기고 싶지 않을까란 느낌~~!!! 신 하객들만이 아니라 신렌이도 그렇구 (о´∀`о)
야근의 파티였지만 얼추… 마무리했다……!!!! 다음주도 어째 바쁠듯해서 눈물이지만 。゚(゚´ω`゚)゚。 렌주도 고생많았다구~~~ 잘 쉬길 바라구~!! 점심 때인데 밥 맛있게 먹구 (●´ω`●)
미인계라는 말에 고개를 젓고는 제가 예쁘다고 하는 코로리의 말에 렌은 어느정도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는 있었다. 이어지는 저를 사랑한다는 말은 너무나 달콤해서 아무것도 먹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저도 코로리를 사랑해요.”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감각에 눈을 감으며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미소가 입가에 담긴다.
너무, 너무 위험한데. 그러니까....... 그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는 프라이빗한 공간이라는 게. 항상 다른 사람들이 있는 공간에서만 데이트를 해왔던 두 사람이었기에 렌에게는 이런 상황이 조금 낯설었다. 애정행각을 제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라 배고픈 것은 뒤로 두고 코로리와 닿고 있고만 싶었다.
“? 산타 할아버지가 납치도 해요?”
아무리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산타 할아버지가 사람, 아니 신을 납치해서 선물로 줄 것 같지는 않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잡혀 꽁꽁 묶인 채 배달오는 코로리를 생각하니 웃음이 났다.
“그럼 죽이랑........ 냉동 만두를 좀 구을까요?”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긴 하지만 나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렌은 코로리의 입맛을 고려하여 흰죽보다는 소고기 야채죽을 끓이면 좋을 것 같아 코로리로 향하는 신경을 애써 요리 쪽으로 돌리려고 했다. 일단 냉장고에서 꺼낼 수 있는 것들과 찬장 등에서 쌀 같은 것을 찾아본다. 냉동고에는 냉동 만두 같은 게 있으려나? 왠지 코로리의 입맛ㅡ아무래도 같이 보낸 시간이 많다보니 코로리가 어린 애 입맛에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는 사실 정도는 알고 있었다ㅡ에 냉동 만두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순수한 코로리가 좋아. 렌이 어쩔 수 없는 십대 남학생인 것이지. 그런 거라고 생각해..... 피로연 때 인사할 때 신들 잔뜩 봐서 놀란 코로리 생각하니까 너무 귀엽잖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신님들끼리 편한 모습으로 하면 식장이 무너질수도 있다며 만류하는 렌이라던가....... 왠지 용이라던가 이무기라던가.........() 신 렌의 본모습......... 인간형만 생각해서 신의 모습......... 별로 다르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왠지 장발일지도 모르겟다고 생객해버렸다! 코로리주 다음주도 바쁘냐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고 우리 모두 힘낻자..........!!!!!!! 나는 점심 맛있게 먹고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코로리주도 맛밥 했냐구~~
코로리는 작년 여름 바닷가에서 렌이 했던 말을 잘 기억하고 있었다. 렌도 머리 쓰다듬어지는 거 좋다 그랬지이. 그러니 쓸어넘겨 놓고는 부드러이 헝클이듯 쓰다듬어버리려고 했다. 사랑한다는 말에 사랑한다는 밀을 돌려받았으니, 또 말을 돌려주기에 마음이 넘치니까 행동으로 옮길 수 밖에! 방글방글 웃으면서 실컷 만족할 때까지 쓰다듬고 나면, 의자 등받이를 디디고 무릎으로 섰던 의자에 이제는 얌전히 앉을 것이었다.
"렌한테 가는 거라구 하면 스스로 상자에 들어갈 거야."
코로리는 조금 웃었다. 첫번째 이유로는 제발로 납치당하는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니 웃음이 났고, 둘째로는 우는 아이에게는 선ー물을 안 주신대ー. 적어도, 산타클로스에게는 선물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놀리지 않기로 했으니 서둘러 웃음을 흩어낸다.
"많을텐데ー 너겟도 있구, 새우튀김도 있구."
짧으면 1분만 기다려도 음식이 생겨! 음식을 먹지 않아도 괜찮으니 음식 문화는 한참 뒤처진 신계에 비해 인간계의 음식 문화는 마법 수준이었다! 코로리는 편의점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간편식들도, 조리를 해여하긴 하지만 거의 완제품을 가열만 해도 되도록 만들어둔 냉동식품들도 신기했다. 늘 겨울나기 준비하는 다람쥐가 도토리 모으듯 가득 채워놓으니 없기도 힘들었다. 의자 등받이에 팔을 괴고 기대어버린 코로리는, 제 부엌에 있는 렌을 바라보다 문득 입을 연다.
"결혼한 것 같아. 렌이 아니라 여보ー하고 불러야할 것 같지이."
묘한 기분이었다. 간지럽고 몽글몽글한 기분에 생각이 그대로 말이 되어 불쑥 나와버렸다. 그렇지만 늘 자신이 사용하던 부엌에 렌이 요리할 준비를 하고 있다니, 이곳저곳 찾아보거나 하면 꼭 같이 사는 것 같은 기분이지 않나! 의도치 않게 같이 자고 일어나기도 했고!
큐ㅠㅠㅠㅠㅠ 렌도 귀여워…… 신성모독이라고 뇌에 힘줄 때마다 얼마나 귀여웠는데~~!!!~! (о´∀`о) 코로리가 애 취급한다구 빨리 어른 되고 싶다구 생각 많은 것도 귀여워………… 아마 코로리는 렌이 어른이 돼도 인간이니까… 어느 정도 그런 스탠스가 있을 거 같지만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피로연하는데 여기도 저기도 신랑 쪽 하객 대부분이 다 신님이라서 신님이 이렇게 많이 있어도 되나 웨딩드레스 말구 기모노 입구 와서 인사해야하나 고민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식장 무너진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 수 없이 신렌이와 인간코로리 식장은 바닷가 근처 야외식장이다……!!!!! 인간코로리 직장 분들 본모습보고 겁먹기는 커녕 나중에 극에 참고해두 되냐고 직업병 모먼트 보여줄듯 () 신부님 겁이 없어요 (⌒▽⌒) 장발도 멋있다~~!!! 자기보다 머리 길다구 막 갖고노는 거 생각나 (*´∇`*) 월화가 바쁘구 수목금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맘…… 바쁠 예정이기는 해 。゚(゚´ω`゚)゚。 렌주는 이제 바쁜 거 끝났으려나?!? 그러길 바란다구~~~!!!! 당연히 나두 점심저녁 밥맛했지 (#^.^#)
코로리의 작은 손이 자신을 쓰다듬는 것을 양껏 느끼다가 손이 떨어지면 이내 살짝 숙였던 고개를 원래대로 들었다. 조금 아쉬운 생각도 들었으나 언제까지고 그러고 있을 순 없었으니까 말이다. 얌전히 앉아있는 코로리의 머리를 두어번 쓰다듬으려고 했을 것이었고.
“산타 할아버지가 배달해주지 않더라도 이미 코로리는 제 건데요?”
렌은 장난스럽게 이야기했다. 나는 네꺼 넌 내꺼, 이런 말이 자연스러운 것이 역시 서로 사귄지 시간이 지났다는 점이려나. 욕심을 스스럼없이 드러낼 수 있다는 게 기꺼운 면이기도 했다.
코로리의 말처럼 냉동실에 보면 너겟도 있고 새우튀김도 있었다. 왠지 혼자서 너겟을 굽고 있는 코로리를 떠올리며 조금 웃음이 나는 것은 왜일까. 물론 코로리는 아주 조금만 구워서 먹고는 다시 남은 너겟은 냉동실로 들어갈 것 같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에 렌은 콜록콜록 사례가 들려 기침을 했다. 입을 가리고는 조금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코로리를 본다. 한 손으로 입가를 조금 가렸다가 이내 헛기침을 한다. 물론 속으로 신혼부부 생각을 안 한 것은 아니었지만 직접 그런 말을 들으니 굉장히 부끄러웠다!
렌은 냉장고 안에 식재료들을 꺼내면서 얼굴을 숨겼다. 냉장고의 찬 기운이 얼굴을 식혀주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요리할 때 장난하면 안 되는 거 알죠? 저 손이라도 베이면 다 코로리 탓이에요.”
웅얼웅얼 말하는 게 아무래도 부끄럼을 타는 모양새이다. 냉장고에서 소고기, 양파, 당근, 쪽파를 꺼내 손질하기 시작한다. 재료를 씻은 뒤에 칼과 도마를 찾아 잘게 써는 모양새가 익숙하고 꽤나 빠른 편이었다.
서로 내꺼라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여보<<라는 말에 크리티컬 받아버린 렌........ 너는 언제나 한결같이 부끄럼을 많이 타는구나...... 큐큐 코로리주가 귀여워해주다니 다행이다...... 렌이 어른이 되면 이제 어른이니까 어린애 취급 하지 말라고 말은 할 수 있게 되니까 말이지 ㅋㅋㅋㅋㅋ 물론 코로리가 보기에는 여전히 애기겠지만. 어쩔 수 없이 식장 야외 웨딩 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 렌이 날씨 관련된 신님에게 부탁해서 날씨 엄청 맑고 좋을 것 같지~~~!! 직업병 모먼트 보여주는 신부님 너무 귀엽잖아 큨큐ㅠ큐큐ㅠㅠㅠ 신들 엄청 소개받는 코로리. 물론 결혼하기 전에 코노에 정도는 만났을 것 같지만~! 장말 렌 코로리가 머리 땋아주는거 보고싶다 큐큐ㅠㅠㅠ 흑흑 코로리 일 없어져라...... 나는 바쁜거 아무래도 좀 봐야 할듯? 상황마다 달라서~ 그래도 급한 불은 꺼놨다!!
머리카락 만져주는 걸 왜, 언제부터 좋아했는지 모른다. 코로리가 머리카락 만져주는 좋아하니 인간들이 으레 잠에 드려는 아이 머리를 쓰담아주는 건지, 인간들이 그러하니 저절로 코로리도 잠으로서 그 행위를 좋아하게 된건지. 렌의 쓰다듬을 받으며 눈을 꼭 접어웃더니, 렌이 하는 말에 살풋 눈을 뜬다.
"그럼 렌한테 줄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하느라 힘들겠다아."
나는 이미 렌이 가졌으니까! 렌이 제일 좋아할 선물은 자신이라고, 당당하고 자신있는 발언이다! 동시에 코로리는 팔을 괴고 기댄 뺨에서 열감을 느낀다. 뜨겁고 몽롱하긴 분명 하루종일 똑같은 것 같은데 정말 안 아픈 기분이라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사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렌이 아닌가, 하고서.
"렌?"
옮을 리는 없다. 애초에 감기도 아니니, 갑작스런 기침 소리에 의자에 기대고 있던 몸을 세운다. 코로리는 렌이 자신을 바라볼 때서야 사레가 들렸단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순식간에 또 장미야! 부끄러워하고 있단 걸 알면 소리낮춰 작게 웃어버린다. 자신이 결혼에 관해 안 된다고 말할 때마다의 렌의 반응을 떠올리면 이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코로리는 얼굴을 숨긴 렌을 보며 다시 의자 등받이에 팔을 괴고서 편히 기댄다.
"왜에, 같이 자보니까 이제 결혼은 싫어ー? 내가 자면서 때렸어?"
부러 시무룩한 목소리를 꾸며냈지만, 렌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라 곧 입을 합 다물었다. 칼을 들고서부터는 괜한 장난에 애꿎게도 렌이 피를 볼 수도 있으니까. 코로리는 그런걸 원하진 않았다. 정말로 얌전히 가만 렌의 칼질을 바라본다. 능숙하구나 싶어서, 자연스레 나중에 같이 사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그 때까지 연습하지 않으면 안 되겠단 생각을 한다.
어떻게 안 귀여워할 수가 있어|~!~!!!!!! 。゚(゚´ω`゚)゚。 렌이 귀여울 때마다 삽질을 하면 하루만에 지구의 내핵을 발견하고 말거야………. (⌒▽⌒) 크리티컬이래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여보자기내사랑허니달링스윗하트리틀펌킨파이캔디베이비 다 불러주고 싶다 (#^.^#) 렌이 어린애 취급 하지 말아달란 것도 귀여운 코로리 () 렌이 가끔 으릉(?)거릴 때 흠칫 놀라긴 하는데… 코로리가 무서워하거나 완전 놀라기 전에 언제나 렌이 코로리 생각해주고 코로리 뜻대로 해주니 어째 그마저도 투정부린단 느낌이 좀 있대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렌이 자신을 상처주지 않을거란 굳은 믿음이 있으니 (о´∀`о) 날씨신님 굿이에요 (*´꒳`*) 신님들 인간 모습이랑 본 모습 매칭 못해서 헷갈려하겠다 ㅋㅋㅋㅋㅋ큐ㅠㅠ 장발 렌 머리 양갈래로 땋구 장난칠지도 몰라~~~!!! 내 일 좀 커비가 대신 먹어주면 좋겠다 () 그래도 급한 불은 꺼졌다니 다행이다~~~!!!! 다시는 불씨 붙지 말아라~~~!!!! (●´ω`●)
게다가 코로리는 또 자신의 부끄럼을 인질 삼아 장난을 치는 게 아닌가. 싫다고 말 못하는 거 알면서. 게다가 같이 자보니까, 라니 말을 하는데에 조심성이 없다. 누군가 들었다면 오해할 수도 있는 말이기도 하지 않는가. 입술을 삐죽이며 말한다. 등을 돌리고 있으니 보이지는 않겠지만.
"아직 결혼은 안 돼, 라고 했던 건 코로리면서?"
쌀을 씻어 물에 담가두고 코팅 냄비를 찾아 꺼낸 뒤 다진 고기부터 볶기 시작한다. 그리고 잘게 썬 양파, 당근, 쪽파, 표고버섯까지 넣고는 어느정도 고기기름에 볶다가 불린 쌀을 넣고는 또 볶기 시작한다. 고기와 야채 익는 냄새가 솔솔 풍겨왔을 것이었다.
렌이 크리스마스 선물 받을 나이가 아니라면야, 나도 아냐! 코로리는 산타의 존재를 믿었다. 어린 아이들이 꿈 속에서 자주 찾으니 실제로 있으면 좋겠다고 바라기도 했고, 신도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존재인데 산타랑 다를 게 없지 않나 싶기도 했다. 어딘가 산타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산타의 신이 있을지두 모르지! 선물의 신님 이름이 산타였을 지도 몰라.
"으응. 렌이… 후회할까봐."
더 이상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는 오히려 별 것 아니었다. 렌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좋아했던 사실조차 후회한단대도 코로리는 여전히 렌을 좋아할 것이라, 미움받는 것만 아니면 괜찮아! 걱정하는 건 역시 혼인 의식 때문이다. 인간세상만의 결혼이라면 모를까, 아니, 인간 세상만의 결혼도 인간에게는 충분히 중대사긴 하다. 그럼에도 인간 세상의 결혼은 둘째치게 만드는 건 혼인 의식이었다. 몇 배는 더 조심스러워지고 만다. 죽음 이후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거나, 신으로서 영생에 가까운 시간을 살아가야 한다거나,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리면 과연 렌이, 오로지 저 하나 때문에 그런 일을 겪어야하나 싶었다.
"아직 어른도 아니구, 많이 생각하구 고민하면 좋겠어서."
물론 저와 결혼하고 싶다는 건 정말 기쁘지만, 그 기쁨에 속아넘어가 아무것도 모른 척 하기에는 렌이 너무 소중하지 않나. 코로리는 어느새 렌이 아니라 바닥을 바라보며 말하고 있었다. 다시 렌을 바라본 코로리는 우물쭈물 웅얼웅얼 입을 열었다. 완전 손바닥 뒤집기야!
코로리가 결혼에 대해, 혼인의식에 대해 망설이는 이유에는 자신이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이 기저에 있었던 모양이다. 렌은 "흐음......" 하는 소리를 내며 냄비를 뒤적거릴 뿐이었고. 후회하려나?
"후회하진 않을 것 같은데......."
하지만 코로리의 말처럼 자신은 아직 어리고 더 많이 고민하고 더 많이 생각해야 하는 것일지도 몰랐다. 그런 사실까지 부정할 수는 없었다. 자신은 이 생이 처음이었으니까. 렌은 쌀이 어느정도 투명해지자 물을 붓고 뚜껑을 덮었다. 이제 어느정도 시간을 들여 끓여야하니까 프라이팬을 하나 더 꺼내 불 위에 올리고 식용유를 두른다.
"저도 코로리랑 결혼하는 게 좋지만, 역시 아직 저는 어리고 부족한 면이 많은 것은 맞죠."
그렇게 말하는 것은 꽤나 담백한 것이려나. 나이가 성년이 되었다고 해서 어른이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결혼해야 같이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 말의 끝은 조금 소리가 줄어들었을까. 괜히 헛기침을 한다.
죽을 어느정도 휘저어가며 눌러붙지 않게 끓이면서도 후라이팬이 달궈지자 냉동만두를 가득 올린다. 치이익, 소리를 내는 만두들을 가지런히 정렬하고는 기름이 튀지 않게 후라이팬 뚜껑을 닫는다.
>>90 코로리는 렌이 무슨 짓을 해도 다 귀여워할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가끔 으릉 하는 것도 귀여워한다니 안되게써 역시 코로리 잡아먹어야만(?) 결혼식장에서 신님들 처음 보는데다가 너무 많이 보니까 헷갈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게다가 엄청 정신 없을거구 ㅋㅋㅋ큐ㅠㅠ 렌 머리 장발 양갈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길것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눈을 깜빡거렸다. 선물은 받아보고 싶다면서 갖고 싶은 건 없었다! 고개까지 갸웃이며 골똘히 생각하는 듯하더니, 결국 떠올리지 못한듯 고개를 작게 젓는다.
"그러다 진짜 문 없어진다아."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단 말은 마녀 과자집보다 달아ー 듣기에 너무 달았다. 저와 함께하는게, 죽음 그 이후로도 끝이 어딘지 모를 기나긴 시간을 함께 하는 것에 후회가 없으리란 말은 마치 고백 같았다. 그래서 장난스레 말하면서 혼자 설레 어쩔 줄 모르는 마음을 꾹 눌러담았다. 또 열이 오르고 말겠다고 느낀다.
"반짝반짝하니까 좋아."
네잎클로버로 꽃다발을 만든거야. 코로리는 렌의 열일곱, 그리고 열여덟을 함께 해서 좋았다. 미성숙하든 서투르든 안 그런 존재가 어디있자고, 신이라고 해도 별 다르진 않다. 솔직히 부족하단 점은 곰곰 생각해도 잘 모르겠긴 하지만! 더 예쁘고 영롱하게 반짝이게 될 시간을 같이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큰 행운이 또 어딨다고.
"같이 살구 싶어?"
코로리는 살며시 의자에서 일어났다. 이제 칼도 안 쓰는 것 같고, 위험한 건 없을 것 같으니까 조심조심 발을 옮긴다. 몽롱한 머리 때문이기도 했고, 렌한테 들키지 않으려는 거기도 했다. 그렇게 렌의 등 뒤까지 다다르면 폭 끌어안으려한다! 꼭 달라붙으며 얼굴을 묻으려고. 오늘따라 따끈하니 말랑한 건 여전하다. 그리고서야 속삭거린다. "나도 그래. 크리스마스 선물 찾았다아." 당장 올해라던지는 어려워도, 언젠가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서.
왠지 그럴거같지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도 렌이 이모저모 배려해주고 있단 거나 참고 있단 걸 알게 될 일이 오면 그 이후부터는 달라지지 않으려나 (*´꒳`*) 마냥 귀여워하진 못하겠지 싶구…????? 그래도 귀여워하려나 싶기도 하구… 헷갈리네 (*´-`) 식장에서 신랑신부는 바쁠 수 밖에 없지 (о´∀`о) 둘이 신혼여행은 어디루 가려나~!!! 렌도 신렌이도 바다바다하니 이쪽이든 저쪽이든 코로리가 바다 가자할 거 같구. 수영못하는 신코로리에 물 빠지는거에 트라우마있는 인간코로리이긴 한데 () 프라이빗 풀장 있는 숙소 잡아서 물놀이 실컷하면 좋겠다~!!~!~!!!! 렌이 코로리 양갈래 땋아줬으니까 인간 코로리도 신렌이 양갈래 땋아줘야지 (#^.^#)
그걸 알 일이 있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게되는 것부터 달 상상이 안 된다는 느낌(?) 신혼여행! 해외의 바다로 가야 하나~ 하와이? 프라이빗 풀장 있는 숙소 너무 좋지~~~~ 둘이 물놀이 실컷 하기 ㅋㅋㅋㅋㅋㅋ 신렌이 양갈래 땋아놓으면 놀리는 거냐고 뚱한 표정 지을 것 같다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
투명한 물이 반짝이는 거라던지, 맑게 소리가 울리는 후링이 반짝이는 거라던지, 꼭 그런 반짝임이었다. 화려하지 않은 반짝임. 사실 나는 까마귀의 신인거야! 코로리는 반짝거리는 걸 좋아하는게 신기했다. 그야 그렇지 않나. 눈 부시면 잠에 방해되니까 빛을 차단하려고 수면 안대 같은 것도 있는 인간 세상인데, 잠의 신이면서 이렇게 반짝이는 걸 좋아하다니. 그리고 그 중에서 제일 반짝이는 사람 옆에 있고!
"크리스마스는 많으니까ー."
같은 생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그러니까 꼬옥 끌어안은 채 얼굴을 묻고 있더니, 가만있질 못하고 부빗거린다. 평소보단 느리고 약했지만 애정이 묻어나는 건 같다. 그리고도 얌전히 있지 않고 렌의 옆구리를 꿰찬다. 퍽 불편하기 좋은 자세여서 렌이 불편하지 않을까 가만 올려다본다. 불편한가 아닌가 기색만 살피려고 했는데, 렌을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버려서 영 바보같이 헤실헤실 웃어버리고 만다!
"나 청소는 잘 해."
렌이 요리를 능숙하게 잘하니 어필 아닌 어필을 해본다! 렌을 신데렐라로 만들 수는 없지이! 애초에 신이니 청소라던지 요리라던지 하는 것들은 컨디션에 이상이 없다면야 쉽사리 해버릴 것들이기도 했다. 물론 인간처럼 살기 위해서 나름의 연습으로 종종 직접 하기도 했지만!
어제 너무 바빠서 못왔네……… 잠도 4시엔가 자서 오늘은 일찍 잘 거 같구 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가 시급해 (*´-`) 렌주는 어제오늘 잘 보내구 있어?? 안 바쁘길~!!! 으릉이 아니라 으르릉 정도만 돼도 평소에는 으릉이었는데 왜 으르릉이지 싶어갖구 눈치 채지 않으려나?? 물론 렌이 으르릉조차도 안 한다면 모르겠지만!!! 해외라고 하니까 신들은 뿅. 하구 다닐 수 있으니까, 비행기 타려구 막 여권… 비자… 캐리어 짐싸구… 규정 맞춰서 소분하고 못 챙기구 그러는 거 구경하는 거 생각하니까 왠지 귀엽다 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는 렌이 캐리어 싸는 거 볼때마다 나 넣어가라구 할 거 같구 (о´∀`о) 신렌이는 코로리가 짐쌀 때 어떠려나~~~ 양갈래 신렌이 뚱한거 귀여워~!!!!~(#^.^#) 인간코로리 다시 땋아주겠다고 해놓고서 이번에는 세갈래로 땋을 거 같구 ()
코로리는 잠의 신이지만 잠은 아니다. 잠과 관련된 성질을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ㅡ어지럼을 잘 탄다거나ㅡ 그게 코로리가 잠이라는 것은 이니니까. 렌의 입장에서는 그저 가볍게 한 말이었지만서도.
코로리가 등에 얼굴을 부비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코로리가 이번에는 옆으로 파고들자 긴 젓가락을 든 손이 잠시 위로 올라갔지만 이내 코로리의 동그란 머리통을 피해서 젓가락으로 익은 군만두를 접시로 옮겼을 것이었다. 시간이 갈수록 군만두는 점점 탑을 쌓고 있는데.......
"그럼 같이 살게 되면 제가 요리하고 코로리가 청소 하면되겠네요."
렌이 웃으머 말했다가 이내 "다 됐다."라고 하며 불을 껐다. 코로리의이마에 입 맞추려고 하고는 잠시 코로리를 떼어 놓는다. 식탁에 냄비받침을 두고 냄비 장갑을 찾아 끼고는 뜨거운 냄비를 식탁으로 옮겼다. 탑처럼 수북히 쌓은 군만두 접시도 식탁으로 옮기고. 만두를 찍어먹을 간장을 만들고 냉장고에서 단무지나 장아찌 같은 것도 찾아 있으면 식탁 위에 내놓았을 것이다.
코로리주.....! 너무 무리하는 거 아냐??????! 답레는 늘 편할 때 주기! 그리고 힘내기이.... 나도 일정이 들쭉날쭉이긴 한데 그래도~~!!! 으릉과 으르릉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다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사실 잘 모르겠어 어렴풋이 알 것 같기도하지만? 역시 일상이라는 게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것들이 다르다보니 으르릉 하는 것이 나올지도 모르지! 렌 혼자 짐싸는데 코로리 구경하고 있으면 왠지 억울하고 얄밉겠다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렌이 "차라리 코로리가 저를 데리고 가는 게 낫지 않아요?"할 것 같고ㅋㅋㅋㅋㅋㅋ 신렌이는 왠지 코로리 짐 쌀때 이것도 챙기고 저것도 챙기고하면서 잔소리할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세갈래로 땋는 코로리 진짜 너무 악동같아서 귀여워~~
코로리는 고개를 갸웃였다. 코로리는 코로리라는 렌의 말을 영 이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내가 누구지이. 태어났을 때부터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걸 하기 위해서, 그것을 위해서 이세상에 있는구나 여기고 계속 살아왔는데, 코로리가 코로리라니 잘 모르겠다. 코로리라는 이름도, 이제서야 고작 4년 남짓 사용한 이름인데. 아픈 머리로 골똘히 생각해봤자 아플 뿐이다.
"응, 나는 코로리야."
코로리가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코로리는 자신이라고, 그렇게 새겨보려고 할 뿐이다. 그야 렌이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부르는 그 이름의 주인이 자신이 아니게 되는 건 싫지 않나!
"탑 쌓기도 잘 하네에."
가볍게 웃는 소리가 들린다. 군만두로 쌓인 탑을 보고서 이렇게 많은 양의 군만두는 처음 봐, 볼주머니에 먹이들을 가득 저장하는 햄스터를 생각했다. 다람쥐도 있고. 렌이 커다란 햄스터나 다람쥐라고 생각하면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고 말았다.
"나는 렌 옆에서 할 수 있는데ー 렌은 아니잖아."
요리하는 동안 또 방금처럼 얌전히 있어야할 걸 생각하니 절로 볼멘 소리가 나온다. 곧 렌이 이마에 입 맞춰주면 배시시 웃기야 했지만… 그마저도 곧 렌이 저를 떼어두니 다시 시무룩해하고 만다. 식탁에 앉을 생각은 않고, 숟가락이나 젓가락들을 찾고 물컵과 물병 등을 찾는다.
요새 회사일에 너덜너덜해졌나봐 (*´-`) 그렇게 막 힘들진 않는데 번아웃인가 싶기고 하구 근데 번아웃이라기엔 너무 거창하고 과한 정도의…… 미니번아웃…?? ㅋㅋㅋㅋ큐ㅠㅠ 그래도 잘 조절하구 있으니까~!~!~!~!!! 아무래도 코로리가 내 말 안 듣곤 하니() 어떻게 될지는 애들 몫이겠지~~~!!!! 과연 렌은 코로리의 은근한 애취급 및 귀염투성이를 벗어날 수 있을 것인가 (●´ω`●) 꼭 챙겨가야하는 거 꼭 쥐고서 자기 째로 챙겨가라구 장난칠거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코로리는 장난치는데 신렌이 ㅋ큐ㅠㅠㅠㅠㅠ 이거저거 챙겨주는 거 상냥하잖아……… 본받아 코로리야………. (#^.^#) 세갈래로 땋았을 때는 신렌이 어떤 반응이려나?? 풀었는데 그새 자국남아서 구불구불해져도 웃기겠다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억....... 코로리주 너덜너덜하다니.......(토닥토닥) 푹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원래 일을 엄청 많이하다보면 막 힘들고 지치고 그러더라. 막 상판 하기도 힘들고. 어떻게 아냐고? 나도 알고싶지 않았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잘 조절하고 있다니 다행이고 무리하지 않기야....!! 하긴 렌도 막 내 말을 잘 듣고 그러는 편은 아니라서(옆눈) 세갈레로 땋으면? 한숨 쉬고 장난치지 말라며 코로리 볼 꾹 누르려나? 자국 남아서 머리 구불구불해진 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또 고개를 갸웃였다. 코로리는 코로리라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저가 반짝거린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이 아니었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본체랄까, 신계에서 지내던 모습은 분명 머리카락 색이 반짝거리긴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꿈을 빗댄 거라 예전에 비하면 한참 캄캄해. 잠도 밤도 어둡지 않나. 그러니까 갖지 못한게 탐나서 반짝거리는 걸 좋아하고, 꿈을 좇고, 쌍둥이 오빠가 별의 신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곤 했는데.
"나 거울이야?"
그러니까, 렌이 비추었나 그런 생각만 하는 것이다. 거울처럼.
"으응, 귀여워서."
저번 봄에도 그랬다. 햄스터나 다람쥐가 생각나 그대로 말했더니, 묘한 반응이었던 걸 기억했다. 귀엽게 보는게 원인이었던 건 같지만, 그래도 햄스터나 친칠라는 작고 약하고 귀여운 반면에 귀엽다는 말은 그 뿐만이니까! 코로리는 햄스터나 다람쥐를 입에 올리는 대신 귀엽다 말하길 선택했다.
"나는 렌이 뽀뽀해두 할 수 있어."
신이니까! 아무래도 꼼짝 않고도 가능하기야 가능했다. 특히 내 둥지에서는 더더욱! 코로리는 찾은 숟가락과 젓가락을 렌의 자리에 내려두었다. 물컵도 내려두었고, 물병도 내려두었고,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쌍의 숟가락과 젓가락을 내려놓질 못했는데 나 어디 앉아?! 어디 앉아야할지 모르고 있었다. 마주보고 앉아야하는지, 옆에 앉아야하는지. 마주보고 앉으면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좋고, 옆에 앉으면 기댈 수 있어서 좋으니까!
놀랍게도 하루만에 일을 해결해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몇개월동안 질질 끌어온 골칫덩이 같은 일이 있었는데 이거 해결하고 나니까 괜찮아졌나 싶기도 하구…? ㅋㅋ큐ㅠㅠ 물론 일이 해결된 효과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좋아~~!!!~!~! (●´ω`●) 무리는 절대 안한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왠지 본편에서 코로리가 렌 애기 취급해서 렌 앓게 만든 만큼 신렌이도 코로리 애 취급하려나 궁금해졌다 (о´∀`о) 코로리 볼 꾹 눌린 채 히히 웃으면서 손가락보다 뽀뽀가 좋다구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 큐ㅠㅠㅠㅠ 구불구불해진 거 보고 코로리 빵 터지는 거 아닌가 몰라 (*´꒳`*)
“아니. 코로리 마음이 반짝반짝한데. 사람들의 꿈을 돌봐주려는 마음씨가 착해서 반짝반짝해요. 대가없이 주려는 마음이. 나한테도 그렇고.”
코로리가 다른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을 보면 그저 자신만 코로리를 독점하고 싶어지는 이 나쁜 마음이 더 검게 보이곤 했다. 코로리에게 차마 말하지 못했던 ‘내가 코로리의 신이면, 나는 코로리가 나만의 신이었으면 좋겠는데’라는 조금은 음습한 생각이 더 죄책감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그것 외에도 코로리가 자신을 향해 주는 조건없는 사랑 또한 렌에게는 꽤나 큰 위안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맨날 귀엽대.”
조금 투덜투덜 하는 말로 나왔겠지만 “귀여운 건 코로리면서.”하는 말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 이제는 귀엽다는 말에 익숙해진 것일지도 몰랐다.
“그...렇네요? 부럽다.”
코로리가 말한 신의 힘으로 냉장고를 열고 식재료를 보관하고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청소나 빨래를 하는 것 쯤은 아주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왠지 치사한 느낌이 드는데! 하지만 그렇다고 뭐라고 할 수 없는 그런 마음이라고 해야할까? 아니, 같이 살면 금방 치우고 놀 수 있으니까 오히려 좋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렌은 코로리가 수저를 들고 갈팡질팡 하는 것에 작게 웃으면서 “맞은 편에 앉아아 편히 먹죠?” 하고는 죽을 그릇에 덜어서 자신의 맞은 편에 두었을 것이었다. 식탁의 중앙에는 죽 냄비와 만두탑, 그리고 냉장고에서 꺼낸 장아찌나 단무지가 올라와 있을 것이고. 렌은 코로리보다 조금 더 큰 그릇에 죽을 담았을 것이었다. 그리고 코로리에게 얼른 앉으라며 의자를 빼 주었을 것이었고.
하루만에 해결되었다니 다행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몇 주 전에 6개월 동안 질질 끌어오던 일 해결했는데 진짜 맘이 후련하더라고. 오늘 비슷한 일이 또 들어오긴 했는데............() 신렌이는 아마 인간 코로리 애기처럼 생각하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그 나이에 맞는 대우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렌 생각보다 인간들하고 많이 접촉이 있었어서 좀더 현실적이고 인간들에게 대해서 잘 알 것 같지~ 그럼 렌도 코로리 머리카락 구불구불하게 만들면 되는 건가? ㅋㅋㅋㅋㅋㅋ 둘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ㅋ
인간들의 시선에서는 그렇게 보이는 걸까, 코로리는 오늘따라 알 수 없는 것 투성이라고 생각했다. 역시 아프니까 머리가 잘 굴러가는 모양이라고, 머리가 녹아서 일을 못 하나 봐ー. 착한게 아니라, 그럴려고 이 세상에 났다고 굳게 믿으니까, 그렇지 않으면 무얼 해야하는지도 모르고 사라지고 약해져만 가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마니까, 코로리는 무의식적으로 착하다는 말은 아닌 것 같다 느꼈다.
"거울, 맞는 거 같은데에."
렌이 착하니까 저도 착하게 보이고, 렌이 반짝거리니까 저도 반짝이듯 보고, 그런게 아닌가. 대가없이 마음을 준게 아니라, 한 번도 주고 받아본 적이 없어서 몰랐던 게 맞다고 생각했다. 렌에게는 계속 욕심내고 있지 않나. 더 받을 수 있다면 더 줄 수 있단 걸, 대가가 없다고 해도 되려나. 코로리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다 웃을 뿐이다.
"멋있는게 좋아?"
그러는 것마저 귀여우면 어떡하면 좋을까, 귀여운 걸 귀엽다 하지 못하는 벌칙 아닌 벌칙이라도 받은 것 같다. 남자아이들은 귀엽고 예쁘단 말보단 멋있단 말을 좋아하던데, 그럼 렌도 그 남자아이들과 같은가? 그러면 더 귀여워지고 말았다. 조그만 아이가 되어버렸다!
"왜에, 렌한테만이야. 안 부럽지이."
자신의 것을 부러워하는 경우는 없으니까! 렌이랑 결혼할텐데, 코로리가 신의 힘으로 집안일을 해줄 사람은 렌 아니고서야 없다.
"으응. 잘 먹겠습니다아."
렌이 맞은 편에 앉아야한다 말하지 않았더라면 울상으로 렌을 쳐다봤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갈피를 못 잡고서 울상! 물론 렌이 깔끔히 결론을 내려주고, 의자를 빼준 덕에 코로리는 제자리를 찾아 앉을 수 있었다. 맛있게 먹을 수 밖에 없겠지만, 잘 먹겠단 인삿말을 하고, 그러나 숙숟가락을 들지는 않았다. 첫 술을 뜨는데까지는 꽤 오래 걸렸는데 다시금 가디건 소매를 걷느라였다. 렌 옷은 더러워지면 안 돼! 그러고서야 첫 술 뜨면, 아뜨! 바보다. 식혀 먹었어야지!
진짜 다른 분한테 인수인계하기 전에 한번만 더 해보자!!! 하구 마음먹고 한거였는데 엄청 간단하게() 해결됐어 ㅋ큐ㅠㅠㅠㅠㅠㅠㅠ 후련함과 동시에 찾아오는 난 바보ㅂ였구나란 생각() 아구…… 그래두 비슷한 일이니까 비슷하게 잘 해결되면 좋겠다…………!!!!! 앗 이것이 바로 사회생활 짬바(?)~!?!?!?!? (*´꒳`*) 인간코로리도 애취급 받으면 지금 렌처럼 애처럼 보이나 앓을 거 같구 ㅋ큐ㅠㅠㅠㅠ 둘다 구불구불되는거냐구큐ㅠㅠ 너무 귀엽다 (#^.^#) 렌푸들 코로리푸들~~~
하지만 렌은 렌 스스로 반짝인다고 생각하지 않고, 코로리도 코로리 스스로 반짝인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둘의 비교는 아예 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엎드려 절받기 보다는 그냥 귀여운 게 나을지도요.”
이젠 그냥 포기한 눈빛이다. 코로리의 눈빛이 누가봐도 귀여워하는 눈빛인 것을 어찌하랴. 신과 사귀는 인간으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코로리는 혼자 있을 때 청소도 쉽게 하....... 그러고보니 그럼 어머니도?”
생각해보면 하교하고 집에 돌아갔을 때 어머니가 집에 계셨던 날은 집 안이 반짝반짝하고 청소가 싹 되어있었던 기억이 났다. 세상에 그럼 어머니도 그런....... 뭔가 치사하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은 확실히 혼자 사는 것은 청소 요리 빨래 등 손이 많이 가는 일이 많기 때문이었다.
렌은 코로리가 숟가락을 들 때까지 왠지 조금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쳐다봤다. 물론 간을 봤을 때는 제 입맛에 딱 맞았지만 혹시 또 모르지 않은가. 소고기야채죽이 코로리 입맛에는 또 안 맞을 수도 있고. 최대한 야채를 잘게 썰기는 했는데. 그러다 죽에 혀를 데이는 코로리를 보면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
“뜨겁다고 미리 얘기할 걸.”
렌은 코로리에게 찬 물을 떠주었다. 코로리가 찬 물을 마시면 숟가락을 들어 죽을 숟가락에 반 정도 떠서 후후 불어 식히고는 코로리에게 내밀었을 것이었고.
답레..... 올렸다고 생각했는데 왜 안올렸지.....? 으윽... 바보같이 써놓고 못올렸었네 으흑... 미안햐아 그래도 간단하게 해결되었다니 다행이야~ 은근 그런 거 있더라고. 나도 일 하기 어렵다고 미루고미루고미루다가 실제 하니까 쉽게 해결된다거나...ㅋㅋㅋ 인간코로리 애취급 받아서 앓는 모습 보고싶자너 ㅋㅋㅋㅋㅋㅋ 귀엽겠다ㅋㅋㅋㅋㅋㅋ 둘다 푸들 되는 거 귀여워....!!
마법거울도 아무도 봐주지 않으면 그냥 거울이야. 스스로 빛나는 거울 같은 건 없으니까. 반짝거리는 사람이 거울 앞에 서면, 반짝거리니까 거울도 반짝거리는 줄 알지 않을까. 다를 수 밖에 없다. 코로리는 렌의 반짝거림을 흉내낼 수조차 없을 것 같았다.
"귀여우면 몽글하구, 멋있으면 쿵쿵해."
코로리는 심장 위에 손을 얹어봤다. 저 아래 울리는 심박이 요란스러원던 적을 세라면야 숫자가 모자를 것만 같은데, 그렇다고 심장이 쿵쿵거릴 때마다 멋있단 말을 하기에는 늘 마땅치 않았다. 아니, 심장이 쿵쿵거리면 말이 잘 생각나지도 않으니까! "나중에 잘 들어봐." 코로리는 작게 웃고나서, 렌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신이냐에 따라 다르기도 하겠지만, 다들 쉽사리 할 수 있을 듯 했다. 눈을 떼굴떼굴 굴린다. 보통 인간들은 집안일 하기 귀찮아하지 않던가. 신들이 쉽게 해버리는 건 역시 좀 부러우려나 싶어서.
"…?"
렌에게 물을 받아 마시고, 입 안에 찬물을 머금은 후에더 눈을 꼭 감은 채 뜨거움이 식어가는 동안 얼굴을 살짝 찡그렸다! 평소에는 별로 아픔을 느끼는게 좀 둔하니 이래도 아무 일 없었는데, 지금은 아프다는 걸 깜빡했다! 바보 짓해버린게 머쓱해서, 아무리 생각해도 바보같아서 좀 어물쩍거리다 렌을 바라보았다. 그러니 렌이 죽을 미리 떠서 식혀둔 듯 했다. 어린 애 대하듯 한다고 해놓고선, 렌도 똑같지 않나 싶어서 웃어버린다. 왜 아플 때 남이 끓여준 죽을 떠올리는지 알 것 같다.
"맛……"
입으로 냠 받아먹고는 일부러 장난이다! 렌이 맛을 걱정하고 있단 걸 아니까, 일부러 말을 늘리다 함박 웃어버린다. "…있지이. 맛 없을 리가!"
그런거였구나 큐ㅠㅠㅠㅠㅠㅠ 별별 생각을 다했다…!!!! 맞아 ㅋㅋ큐ㅠㅠ 그런 일 있지…… 고생고생하다가 마지막에 엄청 쉽고 간단한 방법이라 안 해보던게 설마?? 싶어 해봤더니 해결되기도 하구……… (⌒▽⌒) 코로리는 어째 속으로 앓기만 하진 않을 거 같단 느낌…… (*´꒳`*) 코로리는 참지 않아() 헉 그러고보니 렌은 곱슬장발이니까 원래도 푸들 같았으려나?? 귀여워~~
헉 걱정끼쳐서 미안해애애앳 진짜 답레 써놓고는 왜 올렸다고 생각한 건지 멍충했다.....;ㅁ; 오늘 코로리주 바쁜가아 생각했음 바보 ㅋㅋ큐ㅠㅠㅠ 역시 일은 미루지 말자는 교훈...... 참지 않는 코로리 보고싶어~~~! ㅋㅋㅋㅋㅋㅋ 헉 그러네 렌 원래 곱슬이니까 곱슬 장발이네?!(오너놀람)
코로리는 그저 렌을 따라했다. 렌이 왜 그러는지 모르니까, 따라하며 고개를 갸웃일 뿐이다. 코로리는 거울이어도 좋았다. 렌의 반짝거림을 비출 뿐이라도, 렌이 그 반짝임을 제 반짝임이라고 생각하더라도 괜찮을 듯 했다. 코로리에게 있어서 반짝인다는 건 제일 예쁘고 좋은 말이니까, 렌이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말해준다면야 굳이 아니라고 하지말고 뻔뻔하게 굴어볼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 이러면 너무 못 됐을까. 독사과를 선물하는 계모보다도?
"손은, 부끄러워 했으니까."
손을 대면 심장이 울리는게 느껴질테니까, 계곡으로 놀러갔던 그 날 부끄럽단 걸 알려주려고 렌의 손을 가슴께 위에 올렸었는데 렌도 부끄러워졌지! 그러니까 들려주는 것 말고는, 그마저도 심장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렌이 허리를 꽤나 숙여야하겠지만 마땅히 생각나는게 없었다!
"내가 백설공주였으면 사과가 아니라 렌만 찾았을 거야."
코로리는 렌이 먹는 모습을 보고 눈을 깜빡이더니, 다시 또 데여서 바보같은 짓 한 번 더 하지 않게 입바람을 호 불어 잘 식혀서 한 입 더 먹는다.
"감기였으면, 방금 완전 옮았을 거라구 생각했는데ー"
같은 숟가락을 써버렸으니까! 하지만 생각해보면 "아ー까 이미 다 옮았겠다." 침대 위에서 입맞췄던 게 떠올랐다. 옮았다면 이미 다 옮았을 거라고, 애초에 입 맞추기 전에도 같이 자버리지 않았나. 감기였다면 옮을 시간은 너무 충분했다. 감기가 아니라 다행이다.
큐ㅠㅠㅠㅠ 그럴수도 있지~!!! 참지 않는 코로리~~ 볼 수 있지 않을까? 나중에 if로 돌리게 된다면? (*´꒳`*) 큐ㅠㅠㅋㅋ큐ㅠㅠ 렌주도 놀라는 거냐구~~ 코로리는 뭔가 부시시~할 뿐 곱슬은 아니니까 곱슬곱슬 렌 장발 보면 인간코로리지만 신렌이 머리카락 쓰다듬으면서 대형견 생각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
코로리주 무사히 잘 다녀왔다니 다행이다~ 연말연초는 역시 무쟈게 바쁜 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 연초 지날 때쯤에야 돌아올 수 잇을 것 같고...ㅠㅠ 곧 벌써 새해라니 시간 엄청 빠르다. 코로리주도 새해 복 많이 받고 내년에는 좀 일 없었으면 좋겠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기~~!
언제니 고생이 많이 。゚(゚´ω`゚)゚。 지니버린 크리스마스는 그래도 잘 보냈으면 좋겠단 마음을 담아서!! 조금 늦어버렸지만 메리크리스마스야~! (*´꒳`*) 그리고 조금 이르데 해피 뉴이어! 난 잘 있구 잘 먹고 잘 자구 잘 놀구 있으니까~!!! 내년에 렌주도 적게 일하구 많이 벌기야~!!!
늦었지만 해피 뉴 이어~! 잠시 짬 내서 갱신해! 복귀는 아무래도 일이 끝나면 하겠지만 그 전에 짬 나면 일상 들고 올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코로리주 잘 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 언제나 별 일 없이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고 있어!@ 나도 얼른 일이 줄어야 재미있게 또 노는데에에에!!!!!(땡깡) 얼른 일 해치우고 올게(비장)
야근하다 발견했다………!!! (*´∇`*) 저녁 먹으러 왔는데 렌주도 밥 잘 먹구 있을까~!!~! 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니까 바쁜 와중에도 꼭 끼니는 잘 챙겼길!!! 짱 맛있는 거루다가!!!! (#^.^#) 일 다 끝나구 와도 괜찮으니까~~ 나두 렌주한테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구! 새해는!! 24년은 둘 다 무지막지하게 일 적으나 무지막지하게 돈 많이 벌구 무지막지하게 건강하구 무지막지하게 행복하길~!!! 잘 다녀오라구 (●´ω`●)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야근 중이냐규ㅜㅋㅋ큐ㅠㅠㅠㅠㅠ 맞아 다 먹고 살라고 하는 일인데 코로리주도 끼니 꼭 잘 챙기고! 나도 늘 식사는 잘 하고 있어~~~ 일 하는 거 너무 싫다아아 돈 많은 백수여서 참치만 하고 싶은 심정이야 ㅋㅋㅋ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날이 과연 올 것인가! 가망은 없을 것 같지만 희망이라도 품고 살래 ㅋㅋㅋㅋ 코로리주 야근 힘내라구 흑흑 나도 항상 응원하고 있어!!
퇴근 했다니 다행이다~~!!!! 집에 들어가서 푹 쉬고 따뜻하게 자야 해~~!!!! 법카로 끝장나는 저녁을 먹었다니 ㅋㅋㅋㅋㅋ 부러운데? ㅋㅋㅋㅋ 왜 사람은 일을 해야 하는 걸까. 그만 일하고 싶다!!! 하지만 그만 일하게 되면 간절히 일하고 싶어지겠지 ㅋ.......... 슬프다 슬퍼. 니트인줄 알았던 코로리도 열심히 일을 하잖아? 그러니까 역시 가망이 없다(?)
푹 쉬었어~~! 얼마나 푹 쉬엇냐면 퇴근하자 마자 자갖구 지금 일어났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ω^*) 물론 생활패턴을 위해 바로 다시 잘거지만~~!!!~! 렌주는 잘 자구 있겠지?? 좋은 밤 보내라구~~~!!!~! 니트(였던) 이긴 하지 ㅋ큐ㅠㅠㅜ 옛날에는 어둠을 밝힐 수 없어서 잘 수 밖에 없구 그랬던 시절에만 해두 니트였는데……… 꿈 구경이나 하면서 지냈는데~~~!!!~! 꿈앓이 같은 것도 없던 니트 생활… 하지만 지금은 청산당했으니 (*´-`) 코로리도 이제 성취감을 알아서 니트짓 하다가도 불안해져서 일할 거 같구…………
푹 쉬었다니 다행이다~~! 다시 누워서도 바로 잠들었기를 바랄게! 나는 잘 자고 잘 일어나서 일하고.....() 니트였던 코로리 ㅋㅋㅋ 그때는 정말 일 안하고 구경만 했구나! 그때는 애기애기 했을테니까 일 안해도 괜찮은거야!(?) 코로리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있으려나~? 이제 다시 니트 생활로 돌아갈 수 없다니 ㅋㅋㅋ큐ㅠㅠㅠ 왠지 ㅇ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다
완전 잘 잤어~~!!! ( ´∀`*) 너무 푹 자구 일어나서 아침에 출근하기 너무 싫은 역효과도… 평소보다 배로 받았지…. 그래두 열심히 일했다……!!! 렌주는 주말에두 일할 때가 있으니까…… 이번 주말은 쉬는 주말이라 늦잠 푹 잘 수 있길~~! (о´∀`о) 그치~~!! 그리구 그때는 코로리가 일 안해두 다들 잘 자니까 돌볼 필요도 없었구, 가~끔 애기들이 악몽에 잠 설치구 그러면 도와주는 정도?? 코로리도 옛적엔 잘 자구 굴러다녔습니다… (*´꒳`*) 일을 해야하는 계기는 단연 하나뿐! 인간들의 잠이 극도로 줄어서~~!!! 밤에도 불을 밝히고 어둡지않으니 놀고 일하고 공부하고 밤새고 늦게 자고 잠이 줄고~~~ 코로리가 일상 속에서도 종종 생각하구 말했지만! 코로리는 본인=잠, 자신이 태어난 이유=잠 지키기! 라고 굳게 믿어서 옛날엔 지킬 필요가 없었는데 이젠 지켜야겠구나~~ 싶어서 일하기 시작한거야. 그렇게 니트생활이 청산됐다 (*´ー`*)
오랜만에 답레와 함께 갱신! 아직도 텀은 좀 길어질 것 같지만~! 잘 잤다니 다행이다! 주말은 잘 쉬고 있으려나? 나는 이번 주말은 쉬는 날이지만 해야 할 일이있어서 다녀왔어. 내일도 가야해....ㅇ.... 문명의 발달로 사람들이 잠을 안 자서 코로리가 고생하는구만.... 그 이유에 나됴 포함이 되어서 미안한데 ㅋㅋㅋㅋㅋ... 교대근무자는 봐주는 거지? 코로리? 코로리가 본인을 잠이라고 생각하는 거 귀엽기도하고 애기같기도 하고 그렇다~ 잠을 지키기 위해 태어났다니 발상도 너무 귀여워~~ 니트 생활 청산은 조금 미암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귀여워하면 안 돼, 지금은 참아! 꽤나 녹아내린 머리에 힘을 꼭 주었다. 툴툴거리며 말하는 것까지 귀여워보였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코로리도 조금 억울했다! 마냥 귀여워서 렌과 사귀는 것이라면, 아기 강아지라도 사귀었을 것이다. 멋있을 때는 멋있다 말할 타이밍 아닌 상황들이 많았는데. 그러다 이렇게 생각하며 억울해하는 것도 티가 날까봐 열심히 먹는체 한다. 잠이니까 티 잘 나는거야. 졸리면 다들 그러잖아! 꿈에서도 그렇구, 솔직할 수 밖에 없는거야. 먹으면서 생각해보니 티 잘 나는 것도 조금 억울해진다! 입꼬리가 조금 불퉁스러워졌을지도.
"으응."
바로 대답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거린다. 열심히 먹는 체 한 탓이다. 원래도 입 짧은데, 아프니까 더했으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았다. 남기지 않으려고 할테지만 먹는 속도도 평소보다 느리다. 열심히 먹는체 하려던게 진짜가 되어서, 정말 열심히 먹고 나면 다시 입을 열었다.
"렌이 내 독사과일지도 몰라."
마녀도 왕자도 만나지 못하게 해버릴 독사과! 마녀는 백설공주를 세상에서 없애려 독사과를 먹인건데, 코로리가 백설공주라면 렌을 만나기 위해 마녀 앞에서 사라질테니까!
"그치이?"
코로리는 렌에게 옮길 수 없다는게, 오롯이 저만 아프단 사실이 기꺼웠다. 아파도 사랑하는 이 옆에 있어도 된다는게 좋아서, 아픈데도 기분이 들뜨는 기이함을 느꼈다. 하지만 그 뿐, 기이하다고는 생각치도 못하고 마냥 좋다고 베실베실 웃음이 새어 흐물흐물 힘빠진 채로도 방글거린다.
언제와두 오케이니까 괜찮다구~!! 쉬는 주말인데 일이라니…… 다음 휴일은 기필코 할 일 없이 노곤노곤 뒹굴뒹굴해도 되는 휴일이길!!!!!!!! (`・ω・´) 내일도 미리 화이팅이야!! 교대근무자는 봐주지 않을까~! 분명 옆에서 도닥도닥해줄거야 (о´∀`о) 코로리 낮밤 바뀐 타입이니까 낮에 자는 인간들 사이에서 같이 자본 적도 잇을 것 같지?! 특히 유치원 낮잠 시간 (#^.^#) 인간들 문명에 전기가 생긴진 사실 얼마 안됏으니까 사실은 코로리… 일 그렇게 많이 안 할 걸지두…… (*´-`) 코로리 잠과 본인은 별개다! 라고 하면 그럼 자긴 누구냐고 엄청 헷갈려할 거 같단 생각이 들었는데 그러니까 더 애같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은 자신의 말에 코로리가 표정 관리를 하려고 애쓰는 것이 보여 작게 웃었다. 그리고 잠시 숟가락을 내려놓고 턱을 괴며 코로리를 바라봤다. 열심히 죽을 떠 먹는 모습도 마냥 좋았다.
"그래서 좋아요. 코로리가 솔직해서. 사실....... 음......."
렌은 숟가락을 들어 죽을 휘휘 저었다가 이내 말했다.
"제가 상대방의 기분을 많이 살피는 편이라서요.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있으면 금방 진이 빠지는 기분이 들거든요. 그런데 코로리 기분은 금방 알 수 있으니까. 그래서 같이 있으면 편안한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첫 만남 때부터 코로리에게 끌렸던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렌은 생각했다. 렌은 미소를 머금었다가 이내 다시 식사를 재개했다. 그러다 코로리가 던진 말에 코로리를 보면 눈을 깜빡였다. 이내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였지만.
"확실히....... 영원을 사는 신이 찰나를 살아가는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은 확실히 위험 요소이긴 하죠. 약점이 된다거나 죽는다거나 배신한다거나 여러 이유로. 뭐, 가까이는 제 아버지라는 사람도......."
그 말은 이전부터 오래 생각해왔던 것을 입 밖에 내는 것처럼 담담하고 또 씁쓸한 느낌을 주었을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 문장은 원래 하려던 말은 아니었는듯 말을 뱉은 본인 스스로조차 놀라 그 끝말ㅡ어머니를 배신했으니까요ㅡ을 삼켜버리고 말았다. 입을 꾹 닫았다가 아무렇지 않은 웃음으로 말을 넘기려고 했다.
"그래도 코로리가 아픈 건 싫으니까, 열 나는 동안엔 뽀뽀 금지 어때요? 그 정도 패널티는 있어야 무리해서 일 안하려고 노력할 것 아녜요."
웃음을 띄며 장난스럽게 하는 말은 코로리를 위함이기도 했지만 자기 자신을 위함이기도 했다. 확실히 여자친구와 단 둘이 집 안에, 게다가 무방비한 상태이기까지 한 상황에서 코로리가 자꾸 입술에 입맞춰 오는 건 조금, 아니 사실 많이 자극적이었다. 자꾸 시험에 들게 한다고 해야하나. 이래서 내가 코로리 집에 안 들어가려고 했던 건데. 코로리가 자신을 경계한다면 오히려 나을 것 같은데 오히려 너무 해맑아서 죄책감이 든다.
노곤노곤 뒹굴뒹굴하고싶다.... 코로리주가 나 대신 뒹굴해줘 ㅋㅋㅋ큐ㅠㅠㅠ 교대근무 봐준다니 다행이군ㅋㅋㅋ 유치원 낮잠 시간에 코로리 같이 자는거 너무 귀여워어어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전기가 생긴지 인류에 비하면 짧긴 하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아직 자아가 형성이 덜된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뭐랄까 애기들이 엄마랑 자기랑 구분 못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런 느낌이랄까ㅋㅋㅋㅋㅋㅋ 귀엽다 진짜
렌이 턱을 괴고 쳐다보고 있는 줄도 모르다, 문득 시선이 느껴져 고개를 들면 렌과 마주친다. 열심히 먹는체 아닌 먹는체를 하고 있던 중이라 말은 못하고 눈만 동그랗게 뜨고서 깜빡거린다. 불퉁한 입꼬리는 사라진지 오래고, 왜에, 왜?! 나 뭐 묻었어ー?! 먹던 것도 멈추고 렌이 저를 바라보고 있던 이유가 궁금했다. 그런 와중에, 제가 그래서 좋다는 렌의 말 한 마디에 당황스러워지고 만다. 나 지금 완전 시들하고 바보 같은데 이렇게 갑자기 그러면 더 바보 되지이! 물론 좋지만, 티 잘 나는 것도 이제는 억울하지도 않고 더 잘 티내고 다녀야겠단 생각이나 들지만, 아무래도 좋아하는 이가 제 먹는 모습 빤히 쳐다보다 칭찬을 하면 민망해졌다. 부끄럽기도 하고, 아니, 원래 오른 열인지 또 다시 오른 열인지 분간도 안간다.
"이거, 비밀인데… 렌 앞에서는 더 심해, 강아지 꼬리같이. 그래서 많이 바보같은 짓 마않이 하지만 렌이 좋으면 좋아."
속닥속닥, 큰 비밀이라도 이야기하듯 목소리를 낮춰 소근거렸다. 코로리가 진작에 신의 위엄이고 존엄같은 걸 내려둔지 오래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신은 신인데 렌 앞에서는 그냥, 그냥 바보가 되는 것 같지이. 사랑에 빠져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했다. 우물거리고 있는 죽이 왠지 단 것 같기도 하고.
"만약 렌이 내 독사과면ー 난 렌의 독사과야."
렌이 마녀라서, 그래서 코로리를 홀리려고 사랑의 물약이라도 쓰고 마음을 조종하는 중이라면 모를까, 코로리는 분명 렌을 선택했다. 게다가 위험한 건 인간이 신을 사랑하는 것도 같지 않나. 원래 사랑하는 것은 자신의 약점이고, 죽지 않는단들 갑자기 영영 떠나버린다거나 배신하는 건 신도 할 수 있다. "난 깨진 유리조각도 좋아. 위험할 거 같으면 예쁘게 붙여버릴래." 후링이라고 불렀더니 저는 깨진 유리 조각이라고 하던 걸 기억하니 덧붙여 말한다. 여전히 렌이 코로리에게 위험 요소일 것 같지는 않지만, 배신한단들 그마저도 사랑해버릴 것 같지만. 렌이 말을 넘기려고 하는 것 같으니 더 말하진 못하고 마주 방글거렸다.
"응…?"
그리고 보기 드물게 얼빠져서는 완전 고장났다! 아파서 그런지 괜히 더 잔뜩 시무룩해졌다. 무리해서 일 하지 않기 위해, 아프지 말라고 주는 패널티라고는 하지만! 아픈 것도 서럽고, 뽀뽀 못하는 것도 서럽고, 어리광 부려도 된다 그래놓고 이러면 어리광도 못 부리는게 아닌가 싶고, 세상이 마냥 서럽다!
"볼에도? 손에도 못해? 그럼 금지하기 전에 한 번만 하게 해주면 안 돼…? 안는 건 해도 돼?"
뽀뽀만 금지인지, 볼뽀뽀도인지, 어디든간 입맞추는게 금지인지, 기준을 묻는 것도 그렇고 참 처량해보일 지경이다!
나도 오늘 약속이 있어서 나갔다 왔지만……!! 지금부터라도 렌주 몫까지 뒹굴어볼게 (*´∇`*) 그거 안 봐주면 아무리 신이라구 해도 너무 융통성 없지 않나 싶구 (*´-`) ㅋㅋㅋㅋㅋㅋ큐ㅠㅠ 비교적 할일 없던 시절에는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원 이런데 자주 가지 않았을까 싶기두 해~~! 코로리 애기들 꿈 제일 좋아하기도 하구~!!~! 자아 형성…………… 그런 생각은 안 해봤는데 그럴지두 모르겠다. 좋다싫다도 잠이랑 관련 안 된게 렌이랑 입맛 관련 정도인 거 같구………?????
오늘 약속 나갔다 왔구나~~! 나는 일하다가 들어왔어~ 같이 뒹굴뒹굴하자 ㅋㅅㅋ 코로리는 융통성 있는 신이지! ㅋㅋㅋ 애기꿈 좋아하는 코로리 귀여워.... 애기들은 꿈도 단순하고 귀여우니까~ 어른들은 맨날 악몽밖에 안꾼다고.... ㅋㅋㅋ큐ㅠㅠ 꿈이라는 게 너랑 나랑 구분이 잘 안되니까 그런 특성이 드러난 것일 것 같기두 하다~ 꿈속에 들어가면 막 코로리가 꿈주인한테 동화되기두 하구. 이렇게 사랑을 하면서 자아를 형성해나가는 거지(응?)
일 수고 많았어~!! 맛있는 거 먹구 이불 속에서 노곤뒹굴하자구 (о´∀`о) 그리구 애기들이 꿈도 많이 꾸지~!~!! 어른들은 대개 재미없는 꿈 가끔 꾸는 느낌이야 (*´ー`*) 본스레 때 돌린 일상들 중에도 그렇고 코로리가 그런 말도 종종 했지. 코로리한테는 이쪽도 진짜 저쪽도 진짜라구 꿈도 현실로 받아들이지 (●´ω`●) 이 정도면 렌주 코로리연구학과 석박사 통합과정 밟은 거 같은데…???? 논문도 쓰겠다~!!! 렌이랑 지내면서 계기가 있고도 남지 않으려나~~ 코로리가 많이 당황스러워할 것 같긴 하지만 알아서 하겠지(??)
기분이 겉으로 드러나는 편이라 좋다, 라는 말이 혹시 코로리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걱정했는데 괜한 기우였던 모양이었다. 코로리가 오히려 좋아하는 모습에 렌은 작게 눈을 접어 웃었다.
"그것도 좋아요. 뭔가 내가 코로리한테 영향력이 큰 사람인 것 같아서. 바보같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지만요. 뭐어ㅡ, 나도 코로리 앞에서는 평소보다 더 많이 웃고 풀어져 있긴 하니까."
아무래도 같은 학교를 다녔다 보니, 전에 친구들이 제가 코로리와 있는 모습을 보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있다가 코로리를 마주쳐서 인사하거나 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친구들이 "너어는 여자친구랑 있을 때는 딴 사람 같다?" 하며 짖궂게 말하는 것에 "같으면 이상하지. 그렇게 해줘?" 되물었더니 질색하는 게 웃겼는데 말이다.
"그런가......?"
인간을 사랑해서 비극을 맞이한 신과 신을 사랑해서 비극적인 결말을 맺은 인간. 생각해보면 여럿 신화에서 이런 이야기들이 전해 내려오는 것 같았다. "깨진 유리조각은 쓸모도 없는데도요?" 상냥한 코로리의 말에 렌은 장난스러운 목소리이다. 코로리는 왜 자신을 좋아할까. 왜 자신을 사랑해주는 걸까? 사실 그것에 대해 고민하기 전에 왜 자신이 코로리를 사랑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코로리는 객관적으로 누구나 사랑에 빠질 만한 존재이지 않나?
렌의 젓가락질은 그 와중에도 쉬지 않았고 탑처럼 쌓였던 음식들은 점점 줄어들어갔다. 제 말에 세상이 무너진듯한 표정을 짓는 코로리를 보며 렌은 조금 웃어버리고 말았다.
"음....... 감기가 옮는 건 입맞춤이 가장 크니까 그것만으로 할까요...? 그리고...... 금지하기 전에 딱 한 번만이에요? 일단은 식사 다 끝나고요. 안는 건, 음, 봐줄게요."
렌이 선심 쓴다는 듯 말했다. 다행히 규칙을 제정하는 것에 대해 반발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싫어! 라고 한 마디만 했어도 자신은 질게 뻔했으니까 말이다.
누구보다도. 평생의 대부분은 신계에서 뒹굴어다녔다지만, 그래도 만난 이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으로 잠을 돌보아야겠다 마음 먹은 때부터, 인간계로 내려오고 싶어 매번 인간들 꿈 속에 놀러가던 시절을 거쳐 지금까지 만난 이는 많다. 그 중에 제일 커다란 파도는 렌이었다. 파도가 몰려오면 몸을 제대로 못 가누고 쓸려가고 쓰러지지 않던가. 그만큼 영향력이 크되, 그렇지만 두렵지는 않았다. 물려오는 물살에 버틸 생각도 없었으니 넘어지지도 않고, 파란 물결이 예쁘니까 같이 흐르는 거야. 렌은 세상에서 제일 커다랗고,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파도일 거야, 응! 코로리는 자신도 더 많이 웃고 풀어진단 렌의 말에 그런 모습으로 대답했다. 말랑하고 따뜻한 기분을 있는 그대로 꾹꾹 담아서 잘 전해지도록 헤실헤실.
"응. 사과가 싫으며언 독딸기 할까?"
인간계에 유명한 이야기 있잖아. 하데스랑 페르세포네! 인간계가 저승은 아니지만, 석류 대신 독사과인 렌을 만나 그 탓에 인간계에 평생 묶인다면, 코로리는 그렇더라도 렌과 함께할 자신이 있구말구ー!
"그으래, 렌은 나 쓸모있어서 좋아하는구나아."
삐죽거린다. 쓸모같은 걸 따져서 좋아할 리가 없는데, 그런 말을 하면 삐지고도 남아버린다. 코로리는 렌이 쓸모를 증명하고 싶은 걸까, 생각했다. "바다유리가 들으면 슬퍼할 거야." 바다유리, 버려지고 깨진 유리조각들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깎이고 깎여 만들어진 보석. 코로리는 렌이 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정녕 스스로를 깨진 유리조각이라고 주장한다면 바다유리일까 싶어졌다. 바다유리도 반짝반짝 예쁘니 렌이랑 똑닮았다.
"아야. 나 마음이 아파서 더 아픈 거 같아ー"
시무룩한 표정은 더 시무룩해지면 더 시무룩해졌지 덜하진 않았다. 거기다 삐죽거리기까지 하고. 하지만 입맞춤 뿐이라고는 해도 역시 패널티는 패널티니까, 뽀뽀도 이제 적어도 내일까지는 한 번 밖에 못하는데, 속상하게 쓸모같은 말이나 하고, 제대로 삐져서 토라져버리고도 남는다! 하지만 그러기엔 어리광 부리고도 싶다. 심술 부리면서 동시에 어리광도 부리기엔 좀 그렇지 않나. 그러니까 엄살부리듯 아픈 척이나 한다! 마음 있을 쯤인 가슴께에 손도 올리고, 몸도 웅크리고서 제대로 엄살이다.
노곤뒹굴의 효과는 엄청났다……… 어제 엄청 일찍 잠들었어 ㅋㅋㅋㅋ큐ㅠㅠㅠ 렌주도 어제 열심히 노곤뒹굴했길~!~!~! (*´ω`*) 나도……… 나도 렌연구학과 석박사통합과정 밟는다………!!!! 교수님 제가 바로 렌연구학과 수석이에요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코로리는 잠이 아니다, 라고 설명해줘도 코로리한테는…… 이자요이 코로리라는 이름조차 애초에 자기는 잠의 신이니까 잠이랑 관련된 인간 이름~! 하구 지은 거라, '코로리'는 인간을 흉내낸 것! 이라고 생각하니… 응 코로리는 잠이 아니지??? 하고 물음표 상태에 빠질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큐큐ㅠㅠㅠㅠ
렌은 코로리의 말에 출렁거리는 파도 위에 튜브를 타고 둥둥 떠다니는 코로리를 상상하고 조금 웃었다.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코로리와 함께 바다에 간 적도 있었으니까. "나한테 코로리도 그래요." 그렇게 영향력이 큰 존재였다.
"독딸기? 무슨 의미가 있는 거에요?"
렌은 작게 웃었다. 독사과는 들어본 적 있어도 독딸기는 처음 들어본다. "어쨌든 우리 둘 다 위험한 사랑을 하고 있는 거네요." 하며 웃는다. 뭔가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그런 사랑일까. 물론 신이 눈앞으 있다는게 일반적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게다가 내가 신의 아들이라니 너무 거창하다.
"그럴 리가 없잖아요."
렌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이내 눈을 깜빡이며 삐진 코로리를 바라본다. 코로리도 나와 같은 마음인 걸까? 그런데 "바다유리가 뭐에요?" 처음 들어보는 단어에 갸웃한다.
"그러니까 무리하지 말라고요. 이제 코로리는 함부로 아프면 안 되는 거에요. 큼, 내 꺼니까."
눈에 보이게 엄살을 부리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꿈쩍하지 않고 말한다. 뒷말은 헛기침을 하며 부러 붙인 말이지만 제가 말해놓고서도 민망한지 귀끝이 조금 빨개진다. 어느새 하나밖에 남지 않은 만두를 입에 집어넣고 우물우물 씹으며 딴청 피우지만 그러면서도 코로리가 진짜로 더 아픈 건 아닌지 힐긋 눈으로 살피고 있긴 했다.
일찍 잠들었다니 잘했어~~ 일찍 자고 많이 자고 해야 건강에 좋대~ 현대인들은 너무 안자서 문제라고...... 그게 바로 나야 ㅎ... 나도 어제 푹 쉬었다! 코로리주가 수석이 아니면 누가 수석이겠어 ㅋㅋㅋ 코로리 ??? 하고 있으면 렌이 "그쵸. 코세이 씨도 별이 아니잖아요?" 라고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귀엽다 ㅋㅋㅋ
렌에게 코로리도 그렇다는 말에, 코로리는 해달을 상상했다. 바다 위에 동실동실 떠다니며 배 위에 조개를 산처럼 쌓아둔 모습. 해달이 렌이었다! 그렇게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져서, 열심히 파도로 밀고 쓸어서 온갖 조개를 다 모아주고 싶어진다. 그리고 이런 상상은 또 창가에 드러난다. 렌과 함께하니 물 속에 잠긴 듯 했던 창가는 코로리가 잠드니 어두워졌었고, 지금은 또 바다 위로 환한 햇살이라도 들이치는 것처럼 일렁이며 밝게 푸르다. "나 지금, 응ー 응, 되게 행복해." 작게 속살거리고, 웃으면서, 렌에게 자신의 영향력이 크다면 이 행복도 전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렌이 좋아하는 과일로 하면, 독 있어도 같이 오래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리고는 이제 밑바닥을 보이는 그릇에서 마지막 한 숟가락을 떠 입에 넣었다. 식사를 안 해도 되는 신이라지만, 그래도 왠지 잘 먹고 나니 기운이 나는 것도 같았다. 단순히 렌과 같이 있어서, 렌이 해준 요리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행복한데 위험한지는 역시 모르게 돼 버린다.
"렌이 그랬는데, 방그음."
깨진 유리조각도 좋다니까, 깨진 유리조각은 쓸모도 없는데요ー 그랬잖아! 쓸모없어도 좋아하느냐고 물은 것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렌이 쓸모를 따져서 저를 좋아할 리 없다. 코로리도 당연히 쓸모를 따져서 렌을 좋아하는 것이 아니다. 근데 왜 그렇게 물어봐! 그러니 삐져서 이러고 있다. 바다유리가 무엇이느냐고 물어보는 렌에게 알려줄지 말지 고민하는 이유도 삐져서다! 그리고 코로리는 둘 다를 선택했다. "렌이랑 닮은 거." 알려준 것도 아니고 안 알려준 것도 아니다!
"………치사해."
함락당했다! 삐졌으면 뭐 하나, 렌의 말 한 마디에 항복이다. 제 것이니 함부로 아프지 말라니, 눈 동그랗게 뜨고 놀라 얼굴 붉히자면 렌도 귀 끝이 붉은게 보였다. 스스로도 말하고서 부끄러워 하고 있단 건데, 모른체 만두 먹는 모습까지 얄밉고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이 잔망스러움을 어쩌면 좋을까, 코로리는 삐지지도 못하고 눈썹만 추욱 휘었다. 다시 시무룩해져서는 침대로 느릿느릿 향하더니,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고 웅크려눕는다. 이불 아래 꽁꽁 숨어버린 채 시위하듯 툭 한 마디, 볼멘 목소리가 튀어나온다. "이제 안 아프게 잘 거야." 마음에도 없는 소리!
오늘도 퇴근하구 바로 잤다가 일어난 거 있지……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겨울잠이라도 자고 싶은건지 묘한 잠이 늘었어~~~!!!! 그닥 피곤하지도 않은데 잠이 와 (*´-`) 이러단 난 너무 자서 문제가 될 지도 몰라…… 렌주에게 내 숙면효과를 선물해야겠다 (`・∀・´) "세이는 별이 아니지만… 오빠는 별이야. 코로리도 잠이 아니지만 나는 잠이야!" 하고 또 물음표 파티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의 기분이 창 밖이나 집 안에 영향을 미치는지 집안이 물빛으로 밝아졌다. 물론 실제 밖에는 해가 졌을 테지만 말이다. 이 안에 있으면 시간관념이라는 것이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같이 있고 싶어질 것 같다. “저도요.” 렌이 코로리를 보며 마주 웃는다. 이런 게 행복인 것일지도 모른다.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외로움일지도 모르겠다고 렌은 생각했다.
“좋아하는 과일이면 더 먹고 싶어져서 위험하지 않을까요?”
렌이 작게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참고로 저는 딸기보다 사과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코로리는 딸기를 더 좋아하죠?”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사과보다 딸기가 더 다니까 말이다. 게다가 간식거리에는 사과맛보다 딸기맛이 더 많지 않는가.
“그건…… 자격지심 같은 거였어요. 미안해요.”
렌은 순순히 인정하며 사과했다. 아무래도 삐졌는지 바다유리가 무엇인지 알려줄 생각이 없어보인다. 치사하다는 말에 쿡쿡 웃자 코로리는 느릿느릿 침대로 들어가 숨어버리고 만다. 렌은 그릇들을 정리해 싱크대에 넣어두고 침대로 다가갔다. 볼록하게 올라온 이불산 옆에 앉으며 렌은 이불 위쪽을 토닥토닥 두드린다.
일이 너무 고되서 그런 거 아냐? 큐큐 나도 가끔 일 마치고 돌아오면 선 취침 후 할일 하곤 해 ㅋㅋㅋㅋ.... 나름 그것도 괜찮더라고. 겨울에는 나도 잠이 늘더라. 피곤하고 조금은 무기력한 기분도 들고? 물음표 파티하는 코로리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이런 거는 말로 설명하기보다는 스스로 어느순간 깨닫는게 맞는 거겠지?
사과가 더 좋다니까 사과하고 싶은데, 렌이 먹으면 백설공주 되니까 딸기 해야해! 근데 딸기보다 사과가 좋다는데ー! 끝나지 않을 고민이 시작됐다! 코로리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 어지러울 지경이다. 머릿속에서 누군가 꼬리잡기라도 하며 빙글빙글 뛰어다니는 거 같다. "응, 딸기가 더 좋아." 생각의 꼬리를 끊은 건 렌이 딸기가 더 좋느냐고 물었을 때였다. 달콤하기만 한 것보단 새콤달콤한게 좋았다. 그래서 오렌지를 좋아했던가, 아니면 세이 따라했던가아. 레몬을 좋아하는 쌍둥이를 따라 비슷한 결의 오렌지를 좋아했던가 잠시 헷갈렸다. 이유가 어쨌든 제일 좋아하는 건 오렌지니까, 오렌지가 돼버린 렌을 상상한다. 글자가 같아서 조금 웃고.
"…."
사과에도 별 답 없이 부루퉁한 표정만 짓던 코로리는, 이불 속으로 쏙 들어가고 나서도 묵묵부답이다. 방금까지 행복하다고 방글방글 잘만 웃더니, 좋아하는 과일이 되는 편이 같이 오래 있을 수 같지 않냐느니 조잘거려놓고는 조용하기만 하다. 안 아프게 잘 거라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했으니 자는 척이라도 하는 중이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오래가지 못하고, 자기 전에 이 닦아야 한단 소리를 듣자 일어나 앉았다! 이불에 숨어 얼굴만 쏙 내밀고서, 자는 척은 그만둔건지 렌을 빤 바라본다. 아까까지 앉아서 식사를 했던 식탁과 부엌 쪽으로 시야를 돌리면 또 다 휙 사라지고 문이 하나 생겼다. 여전히 말은 없다.
'치사한 화장실'
화장실 문에 팻말이 휘릭 걸리더니 글씨가 쓰여진다. 코로리의 글씨체였다! 그리고 코로리는 다시 자는 척이다. 다시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어버리며 이불 아래로 숨어버렸다.
그래서 그런가……?? 맞아 나도 요즘 딱 그상태야 ㅋㅋㅋㅋㅋ큐ㅠㅠㅠ 퇴근하면 할 거 분명 많았는데 정작 집 돌아오면 홀린듯 잠들구…… 일어나서 왜 이시간이지 하구 후회하구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태해지고 있다~!!!~ (`・∀・´) 그럴려나?? 코로리는 의심치 않고 이미 평생을 그렇게 살아와서 계기가 없으면 앞으로도 모를 거 같기두 하구 잘 모르겠다 (*´-`)
“독사과도 독딸기도 아니라 그냥 코로리는 코로리하면 되죠. 나는 사과나 딸기보다 코로리가 제일 좋은데.”
렌이 간단히 결론을 내렸다. 코로리는 독사과도 독딸기도 아닌 독코로리(?)인 것이다.
이불 속으로 들어가 삐진 티를 낭낭하게 내고 있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조금 웃어버리고 말았다. 이 닦아야 한다는 말에 일어나 앉을 때는 웃음을 몰래 숨겼지만 말이다. 빤히 바라보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도 눈을 깜빡이며 코로리를 바라봤다가 이내 새로운 공간이 생기고 그곳에 팻말까지 걸리자 렌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작게 터트리고 말았다.
“이가 죽은 화장실이라니 무시무시한데…… 분명 양치를 해도 이가 썩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요.“
이 치 자에 죽을 사 자를 이용한 말장난이었다. 렌은 코로리가 만든 이불 무덤 옆에 누웠다. 동그랗게 올라와 있는 이불뭉치가 코로리처럼 귀엽기만 했다.
/겨울이라 그래. 추워서... 추우면 정말 옴쌀달싹 하기 싫어지고 으으 진짜 너무 싫어. 요즘 한파 닥치니까 너무 춥다 으으으 싫엇..... 겨울에는 조금 나태해져도 괜찮은거야~~ 일상 돌리다보면 어떤 계기가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일상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보니 말이야 ㅋㅋㅋㅋㅋ
자는 척을 다시 시작한 코로리는 이번에도 묵묵부답이다. 삐져서인가? 코로리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 처음에는 장난이었는데, 이번에는 자격지심이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다. 렌을 마주하면 더 많이 맴도니 그냥, 또 이불 속으로 숨어버렸다. 밀어내려고 할수록 쫓아와서 마음에 걸린다. 렌은 저에게 독사과가 아니지만, 저는 렌에게 독사과가 맞겠단 생각만 뭉게뭉게. 깨진 유리조각도 사실은 저였던 거 아닐까. 사랑에 빠지는게, 행복해지는게 무섭다고 하던 목소리를 되감았다. 옆에 계속 있어주기만 하면 된다는 건 쉬운 일이지만, 그럼 그동안 렌은 계속 언젠가 나아질 것이라고 믿으면서 무서워하는 중인걸까. 코로리는 가만 눈을 깜빡거렸다. 사랑은 원래 어렵다던데, 우리는 서로 달라서 더 그런걸까. 이런 생각하는 거 알면 안 좋아할 거야, 분명히. 이불 아래에 숨으면 다 숨겨질거야. 이런 거 별로, '코로리'같지 않잖아.
"…안 돼, 그러면 아프잖아."
얼굴을 빼꼼, 다시 한 번 내밀었다. 렌이 아픈 건 싫으니까. 앉아있던 자리에 앉아있을 줄 알았는데, 언제 누웠는지 렌과 눈이 마주쳤다! 코로리는 살짝 놀라서, 얼떨결에 몇 박자 놓쳤다. 팻말을 슬쩍 바라보면 유치한 장난은 이제 사라진다. 코로리는 다시 렌을 바라보다 이불 무덤에서 벗어나며 "까꿍!" 작게 놀래키는 소리를 내고, 몸을 일으켜 앉으면 어느새 머리카락이 하얗게 새어버렸다. 원래는 이쪽이 진짜니 새었다는 말은 안 어울리지만. 실내니 아무도 볼 수 없어서 별로 안 놀랄지도 모르겠다 싶다.
렌은 가만 누워 이불을 바라보며 이불 속의 코로리를 상상하다가 코로리가 이불 밖으로 고개를 내밀자 눈이 마주쳤다.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사르르 접으며 웃는다.
"그렇겠죠? 생각해보면 충치 때문에 아파본 적은 없었는데, 이가 빠질 때는 꽤 무서웠던 것 같아요. 자는 사이에 빠져서 빠진지도 모르게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어요."
렌은 이전의 과거를 떠올리며 웃었다. 생각해보면 자신은 꽤 겁이 많은 편인 걸까?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자신이 코로리를 더 좋아하는 게 무서워 코로리를 밀어내려다가...... 어찌저찌 사귀게 된 것이 아니던가. 신중한 성정도 겁이 많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흰 코로리 씨이네요? 예쁘다."
살짝 놀라긴 했으나 밖에서만큼 놀랄 필요성이 없었기에 렌도 코로리를 따라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 손을 뻗어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만져보려고 한다. "흰색 머리카락, 이렇게 맘 편히 본 것도 처음이네요." 매번 밖에서 만났으니 이렇게 보는 것은 또 처음이다. 아무리 프라이빗한 공간에 있더라도 조금 신경쓰였겠지만 여기는 코로리의 둥지이니 괜찮을 수밖에 없겠다.
"무섭진 않지만, 그래도 같이 하는 건 좋아요. 근데 코로리는 신이니까 이 닦을 필요도 없으면서?"
코로리는 새삼스레 렌이 인간이라는 것을 기억했다. 작고 어리다가 이만큼 커버린 것이란 사실을 생각하면, 어린 시절의 렌이 궁금해졌다. 지금의 자신보다도 조그만 인간 시절의 렌. "나는 작았을 때 이 빠진 적 없어서 모르겠지만, …귀엽다고 하면 이상해?" 무서웠다고 이야기하는데 귀엽다고 하면 이상하게 들릴 것도 같았다. 하지만 아기 때는 더 부드럽고 말랑하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마냥 귀여운데! 코로리는 렌의 볼을 콕 찌르려 했다. 부부가 된 인간들이 너 닮은 아이 낳고 싶다 말하는 게 이런 이유이려나 곰곰 생각해본다. 코로리는 부모를 가져본 적도, 부모였던 적도 없으니까, 렌은 아려나 눈을 깜빡깜빡.
"있지, 렌은 나 닮은 아이 갖구 싶어?"
내 어린 시절은 보여줄 수 있는데! 그렇다면 별로 안 갖고 싶을 지도 모르겠다. 아닌가, 단순히 보는 것과 아이를 갖는 것은 확연히 다르니까 갖고 싶을 수도 있을까? 좀 더 인간처럼 생각하고 인간처럼 말하고 싶어진 코로리다.
"으응, 평소보다 안 예뻐."
하얀 머리카락으로 렌을 놀래키고 말았던 때, 그때들에 비하면 머리카락이 새하얀 편이었다. 그러니까, 다른 색들이 일렁거리는 정도가 흐려져서. 시들시들해져서 어쩔 수 없지마안. 원래는 아룽거리는 빛깔들이 눈을 확 사로잡았을텐데, 하고 생각하면 예쁘단 말에 고개를 가로저을 수 밖에 없었다. 작은 고갯짓을 하다, 렌이 손을 뻗으니 얌전하다. 고개를 움직이면 머리카락들도 움직이고 마니까, 렌이 만지기 편하게 가만히 있는 코로리는 "이렇게 맘 편히 본 사람도 렌 밖에 없어." 렌의 말을 따라하며 웃었다.
"그래두 씻는 거는 좋아해ー 인간들의 나 만날 준비!"
잘 준비한다고 하면 보통 씻고 오지 않던가. 외에 이부자리 정리나 잠옷으로 갈아입기 같은 것도 있고, 당연히 그것들도 좋아했다. 코로리는 렌이 깍지를 끼자 꼼지락거리더니 좋은 생각이 났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의 상상으로 제 힘을 바꿔보려 한 건 처음이라 잘 될 지 모르겠으니까, "렌, 옷 갈아입자아. 잘 때 뭐 입구 자?" 렌이 상상한대로 코로리가 입고 있는 옷이 바뀔 것이다!
그래도 날이 점점 풀려서 다행이야…… 영하 18도에서 영하 10도까지 왔다~!!!~ 내일부터는 최고기온도 영상이니까 덜 추워질거야~~~ (*´꒳`*) 그래두 바람이 차니까 옷은 따뜻하게 잘 입구 감기 조심은 잊지 말기!!!~! (`・∀・´) 코로리는 망아지 같아서(코로리:?) 좀 불안ㅋㅋㅋㅋㅋ큐ㅠ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왠지 렌은 알아서 잘 할 거 같다~!!!~! 하지만 쫓아다니면서 붕어빵이랑 계란빵… 길거리토스트랑 타코야끼 이런거 잔뜩 사다먹이구 목도리 매듭 단단히 둘러주고 가고 장갑 주고 가구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날이 풀리고 일이 많아져버렸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파보다는 날이 따듯한게 조아.... 진짜 겨울마다 동남아 가서 살고 싶다... 나도 디지털 노마드 하고 싶어 물론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감기 조심하자구~ 망아지같은 코로리가 너무 귀여워~~ 코로리도 렌 앞에서는 조금 자제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헉 렌 다 넣어추면 좋다고 우물우물 먹을 것 갇은데 ㅋㅋㅋㅋ 겨울철 길거리 음식 최고.... 넘 귀엽자나...... 코로리 한입 먹고 나머지는 렌 뱃속에 들어가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답레는 천천히 가져올겡~
날이 풀리고 일이 많아졌다니 。゚(゚´ω`゚)゚。 기쁜데 안 기쁘다……!!!!! 오늘이 입춘이니까 이제 추울 날은 없을 거 같구. 경칩은 돼야 봄인가 싶긴 하지만 (*´-`) 아무튼 따뜻해지는 건 좋으니까~!! 오늘 성묘 다녀왔는데 다들 옷이 꽤 얇아졋더라구. 해도 따땃하구! 그래도 감기는 방심 금지니까 (о´∀`о)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ㅠㅠ 렌 앞에서두 자제 안하면 큰일나… ㅋㅋㅋㅋ큐ㅠㅠㅠ 앗 귀여워~~!~!! 겨울간식들 길거리에서 사라지기 전에 왕창 사둬야겠다 (*´ー`*) 코로리 렌 믿고 품 가득 사들고 다닐 거 같지 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운동하면서 관리하기 힘들지도 모르니까 조금 덜 살지두?!
오히려 코로리가 궈여워ㅡ! 라고 안 해서 렌은 고개를 갸웃했다. 평소 귀여워! 라고 하면 자신이 툴툴대긴 했지만 어린 시절의 자신까지 멋있게 봐달라는 것은 좀 이상하지 않겠는가? 지금도 귀엽다고 하는 것에 투덜거리는 건 코로리가 마냥 어린애 취급 하는 게 싫어서 일지도 모른다. 자격지심 같은 것이겠지. 언젠가 자신이 진짜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면 귀엽다는 말도 기껍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코로리가 볼을 콕 찌르는 것에 렌은 눈을 깜빡이며 코로리를 바라봤다. 코로리도 눈을 깜빡깜빡거리며 뭔가 골똘히 생각하듯 자신을 바라봤다. 렌도 코로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생각하다가 이내 코로리가 내뱉는 말에 사레가 들리고 만다. 고개를 돌리고 헛기침을 하다가 이내 코로리를 끌어안으려고 할 것이었다. 당황으로 붉어진 귀를 감추려는 듯.
"아이는 어떻게 갖는 줄은 알고 하는 말이죠?"
짖궂은 장난 같은 말을 비밀처럼 속삭인다. 코로리가 툭 던진 말에 당황해버린 것은 자신이지만 그럼에도 코로리가 괘씸해져 자신만 당할 순 없다, 라고 생각해버린 탓이다. 아무리 무신경한 여자친구라고 하지만 침대 위에서, 그것도 같이 밤을 보내기 전에ㅡ물론 진짜 잠만 잘 거지만ㅡ 그런 말을 하는 것은 꽤나 짖궂다고 생각한다. 코로리가 의도치 않았다는 것은 잘 알지만. 그렇기에 렌은 그에 대한 진지한 대답도 끝자락에 붙인다. "......제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 그러고 싶다고 생각해요. 나보다는 코로리를 더 닮았으면 좋겠고."
렌은 색이 흐려진 것에 시무룩 한 것 같은 코로리를 보며 작게 웃음지었다.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면서 "평소에도 예쁘고 지금도 예쁜데, 아침이 되면 더 예뻐지는 거에요?" 하고 장난친다. 손 끝에 사르르 떨어지는 머리카락이 평소와 다른 것에 더 신기하고 묘한 기분이다.
코로리는 의외로 씻는 것을 좋아했다. 사실 귀찮아할 줄 알았는데. 렌은 씻는 것을 귀찮아하는 자신을 반성했다. 귀찮아하는 것 치고는 꽤나 자주 하고 오래하는 편이지만. 물을 좋아해서 그런가? 렌은 그런 생각을 하다가 코로리의 물음에 물음표를 띄우더니. "음...... 흰 티에 반바지 정도일까요?" 평소 옷차림을 생각하며 말했더니 코로리의 옷차림이 그렇게 바뀌었다. 살짝 넉넉한 핏의 흰 티와 잘 때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허리가 느슨한 검은색 고무줄 반바지이다. 렌은 코로리가 장난을 쳤다는 사실을 알고 끙, 소리를 냈다. 맞잡지 않은 한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리며 "...잠옷을 사는게 좋을까요?" 잠의 신이 여자친구인데 잠옷에 신경을 안 쓰는 남자친구라니 실격일지도 모른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렌을 보며 그만 작게 웃어버린다. 귀여워, 사랑스러워. 원래 귀여운데 더 작고 말랑할 때라면야 당연히 귀엽고도 남는다! 귀여워해도 되는 이야기구나, 허락이랄지, 렌의 반응을 봐서는 마음껏 귀여워해도 괜찮은 것 같으니 렌의 볼을 콕 찔러던 손으로 그대로 장난치려고 한다. 말랑말랑, 아프지 않게 쥐었다 말았다 하려고. 개구지게 히히 웃는 소리가 조금 작기야 하지만, 나을 방법도 하룻밤 푹 쉬는 거 말고는 없다지만 간호는 효과가 있는 걸까! 아니면 좋아하는 마음이 통하는 걸까.
"레엔ー?"
사레 들려 헛기침까지 하는 것에 눈을 둥글둥글 뜨고 있으면, 곧 끌어안아왔다.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렌이 안아주는 건 좋아! 그래서 꼭 마주안는다! 코로리는 렌이 왜 이렇게 놀라 부끄러워하는지, 렌이 속삭이는 말에서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코로리는 부끄럽지 않았다! 혼자 사는 집에 남자친구를 들였다거나, 같은 침대에서 자자고 하더니 그래버린다거나, 경계심 하나 없이 입맞추는 이유는 렌이 그럴 리 없지이. 코로리는 렌이 저한테 미움 받을까봐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걸 알았다. 미워할 리 없는데, 렌은 그러고 마니까 믿고 있다. "난 몰라두 괜찮을 거 같은데에." 질문의 대한 답을 하다 말고 코로리는 렌의 품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려 한다.
"누구 씨가 잘 아는 거 같아서어."
장난치고 있다! 배실배실 방긋 웃으면서 참 짓궂은 소리다. 그렇지만 코로리 듣기에 렌이 일부러 그렇게, 짓궂게 속삭인 거 같았으니까 나름 되갚아주기였다! 뭐어, 렌은 뽀뽀도 못 하게 했으면서. 복수다! 그래서 코로리가 정말 모르느냐, 아느냐 하면 밤에 잠 안 자는 이유들 알아? 모르기 어려웠다! 장난치길 끝낸 코로리는 다시 품속으로 쏙 들어갈 것이다. 꾸욱 끌어안으며 머리카락을 부빗거리다 다시 쏙 나올텐데, "이미 엄청 행복한데, 근데 큰일 났어ー 난 렌이랑 닮으면 좋겠는데에." 뽀뽀를 못 하니 실컷 부빗거리기라도 해야지!
"렌 파티야."
렌 옷을 골고루 뺏어입은 기분이 된 코로리는 만족스러웠다. 가디건은 코로리의 힘이 아니라 정말 현실에 속하니 사라지지 않았다. 반팔티도 바지도 가디건도 전부 렌의 옷, 렌이 한가득이라 빵글거린다. "왜에, 잠옷에 정해진 건 없다ー?" 자려고 입는 옷이면 그게 다 잠옷이다! 코로리는 열린 신님이었다. 애초 코로리도 반팔티에 짧은 바지 차림이었는데! 그러니 별 신경쓰지 않는 코로리는 이내 렌의 옷도 렌이 상상한대로 바꾸었다.
하루만 일한다니 다행이다~~!! 나두 어제 퇴근하자마자 본가와서 굴러다녔어 (*´꒳`*) 오늘은 전 부쳤지만……… 작은 강아지 와서 강아지 산책도 두번이나 나갔지만……… (о´∀`о) 렌주는 잘 굴러다녔어?? 오늘이 출근하는 날은 아니었길…!!!!! (`・∀・´) 마음껏 먹여도 된다면 코로리는 참지 않는다……… 군것질 실컷할 수 있어가지구 겨울 데이트할 때마다 길거리 음식 한가득 먹는 거 아니냐구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단골손님 될지두()
렌 앞에서는 검게만 지내왔으니까, 처음 만났을 때 실수로 한 번, 그리고 종종 장난친다고 원래 모습을 깜빡 보여줄 때 말고는 본 적 없을 모습이니까. 예쁘다고 해주지만 신기하지도 않은데 다시 검게 덮을까 싶어서 조그맣게 물어본다. 원래 모습을 보일거라면 온전할 때 그러고 싶다거나, 검은 머리카락을 더 좋아할 지도 모른다는 그런 마음들이 툭툭 걸렸다.
// 바보 코로리주 등장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ω`゚)゚。 일상들 정리하려다 뭔가 이상한데??? 싶어서 봤더니 한 문단 빼놓고 올라간 답레를 발견했다………!!!!!! 큐ㅠㅠ큐ㅠㅠㅠㅠ "렌 파티야." 이전에 들어갈 문단이야 ㅠㅠㅠ!!!!!!ㅜㅜㅜㅠ!!! 그리고 나의 바보짓이랑은 별개루 설 잘 보냈길 (о´∀`о) 새해복 많이 받아~~~~~!!!! (*´∀`)♪
시간..... 왜이렇게 빨라......? 이것만 하고 이것만 하고 하다가 시간이 벌써 내일 3월.......(띠용) 더 미룰 수 없어서 생존 신고 들고 왔다 크흑.... 미안합니다 본가에 작은 강아지가 와서 산책을 나갔다구? 엄청 귀여웠겠는데~ 설날에 가족 행사랑 일이랑 어찌저찌 해결하고 그 이후로 게속 일만 하고있었어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흑흑 한겨울 군고구마 호호 불어 먹는 코로리 보고싶다 그리고 중간에 빼먹었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실수 귀엽잖앜ㅋㅋㅋ 어떻게 마지막 문단도 아니고 중간 문단을 빼먹을 수 있는 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시간 엄청 빠르지~~!~~!!!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두달이 가버렸어………. 작년도 엄청 빠르게 간 거 같은데 올해는 더 빠른 거 같구 ㅋㅋㅋㅋ큐ㅠㅠㅠ 올해도 홀라당 지나가려나……… (*´-`) 언제나 할 일이 우선이니까 괜찮아 괜찮아 (о´∀`о) 일하느라 고생했는데 여기서두 괜히 마음쓰지 말았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다…!!!!! (●´ω`●) 렌보다는 조금 덜 귀여웠어 (#^.^#) 군고구마…… 겨울이라구 고구마 많이 먹고 코로리 토실토실 살 올라라…… 신이라 살 안 찌겠지만 동그래져버려라~~!! (*´꒳`*) 그게 다……… 코로리 때문이야……… clr 로 색 입히는 걸 요기서 test 기능으로 입히고 수정하고 하다보니 이리저리 복사하고 붙여넣고 지우고 추가하고 하다보니…… 저것도 원래 "그래두… 검은 쪽이 낯익지 않아?" 를 문단 속에 색 입혀 넣으려다 문단 구분이 없어 글이 빽빽하네!! 그리고 연결이 뷰자연스럽나!! 하구 수정하다 두둥. 실수로 완전 지워버린 사태 발발~~!!! ㅋㅋㅋㅌㅌ튜ㅠㅠㅠㅠㅠㅠ 닺레 올릴 때마다 늘 이러고 잇었는데… 기어코 이런 일까지…… (`・∀・´)
진짜 올해는 홀라당 없어질 거같아 ㅋㅋㅋ큐ㅠㅠㅠ 매번 코로리주가 기다려주는 덕분에 맘편히 일을 하고 있어(?) 그래도 매번 생각하고 있는거 알지? 진짜 내가 이 일녀석을 어떻게든 해버려야.... 코로리는 고양이상이면서도 하는 행동은 강아지라 귀여워... 강아지라기보다는 개냥이에 가깝지만 큐큐 코로리 때문이구나 ㅋㅋㅋㅋㅋㅋ 매번 색깔 입히느라 고생이 많아~ 그래도 금방 빼먹은거 인지해서 다행인데?
렌주 오랜만이야 (#^.^#) 정말 올해는 유달리 바빠보여서 걱정이야 。゚(゚´ω`゚)゚。 맘 편히라도 지낼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그냥 편히 지낼 수 있음 좋겠다……… 일 덜하게 해주세요~~!!~~! ㅋㅋㅋㅋㅌ튜ㅠㅠㅠㅠㅠ 노파심에 하는 말이지만 부담갖지 말기…!!!!!!! 언제나 강조야!!!! 별 다섯개 물결 밑줄 두줄!!!!! (`・∀・´) 맞아 코로리 엄청 개냥이지~~!!! 그냥 강아지라기에는 변덕을 심통을 심술을 부려서…… ( ´∀`) ㅋㅋㅋ큐ㅠㅠ 원래는 바로 알아채서 틀리게 올릴 일도 없었는데…!!!! 코로리 꿀밤 한대…………….
렌은 코로리가 뺨을 조물조물 만지는 것을 내버려뒀다. 자신의 어린 시절을 상상하는 것이려나. 어린 시절의 자신이라.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좋은 일이 없지는 않았다. 나름 유복하고 따뜻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후의 외로운 날들을 보내게 된 것은 아닐까. 아니면 행복과 불행에도 일정치의 양이 있어서 어느정도 행복한 만큼 불행이 뒤따라오고 어느정도의 불행을 겪고 나면 행복이 돌아오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앞에 코로리가 나타나게 된 것처럼. 너무 지나치게 행복하면 다시 불행이 쫓아오지 않을까. 렌의 마음 속에는 여전히 한 켠에 불안이 남아 있었다.
복잡다단한 자신의 심정과 달리 코로리는 해맑기만 하다. 장난으로 건넨 말이지만 역시 타격 없이 자신을 놀리고야 마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부루퉁해지고 만다. “…코로리는 바보야.” 고개를 빼꼼 내밀었다가 다시금 품 안에 숨는 코로리의 모습에 투덜대듯 말한다. 어린애 같은 말이지만 이미 어떤가. 코로리는 자신을 어린애 취급할 뿐인데 말이다. 매번 자신만 안달하고 자신만 불안한 것 같다. 그건 역시 코로리는 신이기 때문이고 자신은 인간이기 때문일까. 신의 시간은 무한하고 인간의 시간은 유한하기 때문일까. 욕정이라느니 충동이라느니 그런 것도 다 제가 인간이기 때문일까. ”그럼 반반 닮으면 되겠네요.”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그렇게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말이다. 자신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 자체가 사실 잘 상상이 안 되기도 했다.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면,의 객체는 코로리도 코로리겠지만 아이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했다. 자신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그 아이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 역시 머나먼 이야기이다.
”낯익기는 검은 쪽이 낯익긴 하죠. 그래도…… 흰 코로리는 자주 못 보니까. 좀 더 보고 싶기도 하고?“
물론 신경쓰이면 다시 검은빛으로 돌아와도 좋다고 말을 잇는다. ”아, 반짝이지 않는 흰 코로리는 더 보기 귀할지도?“하며 장난스럽게 웃기도 하면서. 앞으로의 시간을 생각하면 아롱거리는 빛을 내는 흰 코로리를 보는 일도 많아지지 않을까. 그러길 희망하는 바이기도 하고.
렌파티라는 코로리의 말에 렌은 웃어버린다. 뭔가 서로 맞춘 느낌이기도 하고 코로리도 제것인양 느껴지기도 하고. 물론 내꺼지만. ”그렇다면 다행이고요.“ 다행히 잠옷을 챙겨입지 않는 것에 별 불만이 없는 것 같다. 그래. 잠만 잘 자면 됐지. 자신이 잠을 잘 자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이 관계도 달라졌을까?
”네에ㅡ, 이제 씻고 자요.“
마치 소꿉놀이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한숨 자고 일어난 탓일까. 아니면 잠도 자고 밥도 먹어서 그런가. 이 공간도 많이 익숙해진 것 같고. 코로리가 일어나려고 하면 따라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을 것이다.
올해 초가 바쁜거니까. 아마 앞으로 점점 괜찮아지지 않을까? 아닌가? 아닐지도.......() 그래도 지금 어느정도 시스템을 잡아가고 있어서 심적으로는 조금 여유가 생겼어! 무리하지는 않을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코로리주랑도 오래 이어왔으니까 나름 서로 무통잠되지 않을 거라는 믿음도 있고~ 혹시 코로리주도 불편하다거나 한 것 있으면 꼭 이야기해주기야~~!!! 개냥이 성격 코로리 너무 귀여워......... 코로리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게 어떻게 이렇게 한결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울수 있지? 캐디부터 미친 사랑스러움이라고 생각해......... 우리 검정(흰)고양이 맷밭쥐 햄스터........(?)
코로리는 렌이 말리지 않자 정말 실컷 장난쳐버렸다. 뽀뽀하고 싶어! 뽀뽀! 꾹 참고 있는 마음 탓에 쉽사리 놓지 못했고, 내심 기껍기도 해서 계속 주물주물 쥐고 있게 되었다. 늘 혼자 있던 공간에, 아프기까지 한 오늘같은 날에 렌이 같이 있어준다는게 달아서, 그래서 애정이 꾹꾹 담긴 장난이 지속되었다. 겉보기에는 그냥 장난으로 보이기만 하겠지만, 코로리는 렌 덕분에 행복하니까 렌도 행복했으면 좋겠단 바람이 콕콕 담겨있었다. 소중한 인간의 시간은 짧으니까 소중하고, 같이 하지 못한 시간들은 저에게는 짧아도 인간에게는 긴 시간이니까 그만큼의 몫까지 행복해지면 좋겠어서,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만 선물할 수 있으면 좋겠단 바람이 이루어지길 바랐다.
"바보라서 싫어ー?"
그러니까 나는 렌이 원하는대로 좋아. 저번에도 장난치다 데이지 않았나. 코로리는 조금 움츠러들어버리고 말았다. 그래서 조그맣게,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코로리는 티내지 않으려고 했지만 못내 마음속에 작은 불안감이 움텄다. 따끔거리는 느낌이 낯설지 않았다. 지난 여름 마츠리에서, 그리고 또 렌에게 고백받았던 그 여름 마츠리. 고백인 줄 몰랐던 서툰 고백을 전할 때, 렌의 옆에 있지 못할 것만 같아서 겁나서 어쩔 줄 몰랐던 그때와 같은 것 같았다. 그때가 훨씬 아팠던 것 같지만, 분명 같은 느낌이라고 확신했다. 렌이 싫어하는 건 싫어…. 코로리의 시간은 기니까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사랑스러운 인간에게 할 수 있는 만큼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맞춰주는 것이란 생각도 들지 않았다. 호불호가 모두 렌에게 맞춰져도 되는데, 그래선지 "응, 분명 귀여울 거야. 엄청!" 렌이 작게 웃음을 흘리기에 그제서야 따라서 작게 웃을 수 있었다.
"그럼 흰색으로 있을래."
코로리는 머리카락을 그러모아 쥐고 있다가, 손으로 쓸어내리기도 했다가, 렌의 말을 들으면서 고민하는 듯 하더니 흰 빛 그대로 가만두었다. 좀 더 보고 싶다니까, 더 보기 귀할지도 모른다고 말해주니까, 검은 빛으로 돌아와도 좋다는 상냥함이 좋았지만 마음을 굳혔다! 어째선지 낯설어하는 건 렌보다도 자신 같아져서, 기분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야! 이상해, 이상해ー. 생각해보니 렌이 흰 머리카락을 자주 못 본다는 건, 코로리도 인간에게, 그것도 좋아하는 사람에게 흰 머리카락을 이렇게 보여주는 것도 처음이란 뜻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니 코로리가 어색해하게 되고 말았다!
"응! 씻고 코오ー하자."
화장실 안쪽은 물건이 무엇이든 두개였다. 칫솔도 두개, 양치컵도 두개, 슬리퍼도 두개, 수건도 두개. 차이점은 두개의 크기 차이였다. 하나는 조금 더 작고, 하나는 조금 더 크고. 코로리는 당연하단 듯이 작은 슬리퍼를 신었다. "렌은 큰 쪽!" 두 사람이 비춰질 수 있는 크기의 거울 앞에는 세면대, 그 앞에 선 코로리는 키가 조금 더 작은 칫솔을 들었다.
편해져야해! 렌주가 고생한 만큼 편해지고 복이 돌아오고 하지 않으면 안돼 。゚(゚´ω`゚)゚。 그래도 여유가 생겼다니 다행이다~!! 그동안 고생 많았구 앞으로도 힘내야할 일 많겠지만!!! 역시 앞으로도 응원할테니 화이팅이야 (●´ω`●) 나는 괜찮아!!! 그래도 가끔 렌주가 온 줄 모르고 늦게 확인 못할까봐 걱정되긴 한다 ㅋㅋ큐ㅠㅠㅠㅠㅠㅠ 이거 말고는 문제없음입니다! (*´ー`*) 그렇다니 너무 뿌듯하고 고맙구 하지만………!!!!!! 렌이야말로 늑대였다가 범고래였다가 강아지였다가 아주 멋있구 귀엽구 예쁘구 사랑스럽구 다 하는데다 캐디마저도 빛이나는데~!!!~! 곱슬머리도 넘 귀엽구 눈빛도 너무 좋지 (о´∀`о)
여기까지란 무엇일까. 코로리와 사귀기 시작해서 이어온 일 년이 넘는 시간이기도 하고 혼자 사는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온 것이기도 하다. 아니면 코로리가 들어서버린 마음의 깊이일지도. 렌은 품 속에서 조심히 묻는 코로리의 귀를 아프지 않게 잡아당겼다 놓으며 웃음을 흘렸다. 이런 코로리라서 좋아한 거니까. 놀림 당해도 어쩔 수 없다. 더 좋아하는 쪽이 진다고 하지 않던가?
흰 빛의 코로리는 마치 흰 종이 같기도 했다. 시들시들하다고 해도 여전히 작게 일렁이는 빛들은 마치 종이 끝을 물들인 옅은 수채물감 같기도 했다. 확실히 예전의 기억에 남아있는 첫 만남 속의 흰 코로리는 좀더 화려한 느낌이었지만 말이다. 흰 머리카락과 흰 피부 위에 붉은 눈동자와 입술은 검은 머리였을 때보다 더 강조되는 기분이기도 했다. 역시 코로리는 어떤 모습이든 화려해 보인다고 렌은 생각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을 재우는 게 아니라 스스로가 자야 하는 것이면서. 렌은 코로리의 코오ㅡ하자는 말에 작게 웃으며 그 뒤를 따라갔다. 이렇게 코로리는 많은 사람들을 재워왔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코로리가 내어준 슬리퍼를 신었다. 뭔가 모든 게 맞춤이라는 느낌에 기분이 몽글몽글해지는 것 같다. "...이게 더 신혼부부 같은데." 요리를 해주는 것보다 말이다. 혼잣말 하듯 말하며 제 몫으로 보이는 칫솔에 치약을 짜고 코로리의 칫솔에도 치약을 짜주려고 한다. 그런 뒤에 칫솔을 입 안에 넣었다.
코로리주가 확인 못했다면 이번엔 내가 다시 갱신해두면 되지~ 늦어져도 나도 기다릴테니까 걱정 없음! 나는 코로리 눈동지 반반 섞인 색인거 너무 예쁘다고 생각함. 어떻게 그런 캐디를 할 수가? 귀 옆 머리도 너무 귀엽고 머리색 신폼 인간폼 다른것도 넘 귀엽다..... 흰 코로리는 눈토끼 같을 거야. 귀여워 ㄱㅇㅇ.... 키작고 조그만 것도 넘 잘어울리고 귀여워. 완전 태어나길 사랑둥이야 흑흑
코로리는 렌이 너무나 소중해서, 작고 사랑스럽고 연약하고 귀여워보였다. 신으로 나서 어쩔 수 없는, 떨칠래야 떨칠 수 없는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렌을 그렇게 바라보도록 했다. 그토록 긴 시간동안 처음 만나서, 소중하고 고와서 어쩔 줄 모르게 되니까. 그런데 가끔은 내가 너무 많이 작아져서 눈물이 호수가 될 거 같아. 렌보다도 자신이 작아질 때가 있었다. 지금이 그랬다. 렌이 자신을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겠지만 미움 받는 건 싫었다. 렌에게 미워지고 말면, 코로리도 스스로가 끔찍하도록 미워질 것 같았다. 코로리는 괜히 또 아픈 탓에 나쁜 상상하는 거라며 고개를 저었다. 아프지 않게 귀를 잡았다 놓으면 작게 웃어보일 뿐이다.
"신혼부부는 뽀뽀할 수 있잖아ー."
혼잣말같이 들려온, 신혼부부 같단 렌의 말에 볼멘 소리다. 뽀뽀 금지 당한 탓이다. 물론 패널티를 부여할 때는 순순히 받아들이기야 했지만 안 투덜거린단 건 아니었다! 안는 건 된됐어! 렌이 칫솔에 치약을 짜주어도 입에 물지는 않고, 렌을 옆에서 꼭 끌어안으려고 했다. 여전히 열이 식지 않아 따끈한 몸이 끌어안아버리면 톡 기대려고 까지 했다. 그러면 렌이 불편하겠지 싶어 코로리는 거울을 바라보았다. 렌이 무슨 표정인지는 거울에 비추어질테니까, 늘 그래왔듯 고개를 빼꼼 내밀어 올려보지 않아도 됐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о´∀`о) 그래도 어플처럼 답레 달리면 알람 뜨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럼 뿅뿅 찾아갈텐데~~!!!! 잠의 신답게 새카말 뻔 했는데 쌍둥이 설정을 살리려다보니! 예뻐해줘서 기쁘다 (*´꒳`*) 히메컷은 왠지 일본 여신이라면 할 것만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 (●´ω`●) 흰코로리 눈토끼 같단 표현 너무 귀엽다…… 렌 눈도 꼭 자개처럼 푸른 빛 아룽거린댔으니까, 코로리 신폼일 때면 둘이 눈색 머리색 같겠지 싶어. 둘다 하얀데 가만 보고 있으면 색이 일렁일렁…… 코로리 신폼일때는 머리칼 빛 때문에 그림자에도 물그림자마냥 일렁거리는 빛이 비출 것 같단 생각이 들기도 하구…… 둘 다 주변색이 쉽게 비추겠지??? 꽃놀이 가서 분홍빛으로 보이는 거 보구 싶다 큐ㅠㅠ 떨어진 벚꽃 예쁜 것만 골라주워다 모아갖구 렌한테 뿌려줄래~~~~!!!! DIY 벚꽃비다!!!! (`・∀・´)
렌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바람 빠지듯 웃었다. 렌 그 자체로 누군가를 온전히 미워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었다. "나는 물도, 바다도, 수영도, 어머니도 좋아하지만, 늘 나한테 좋기만 한 건 아니었어요. 좋아하는 게 그정도인데, 코로리가 미운 짓 좀 해도... 그래도 사랑하겠지." 게다가 코로리의 미운 짓이라고 해봤자 자신을 놀리거나 골리거나 괴롭히는 정도가 아니겠는가. 오해가 생긴다거나 삐지거나 싸울 때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리가.
렌은 코로리의 볼멘소리에 작게 웃었다. 하지만 이내 양치를 시작한 탓에 무어라 말하지는 못했고. 코로리가 이를 닦지는 않고 허리를 끌어안자 렌은 칫솔을 잡지 않은 손으로 코로리의 등을 토닥였다. 말 안듣는 꼬마를 달래듯이 말이다. 코로리가 거울로 렌의 표정을 살피러고 했다면, 렌 또한 거울로 코로리를 계속 보고 있었기 때문에 눈이 마주치고 말았을 것이었다. 렌은 장난치지 말고 얼른 이 닦으라고 코로리를 톡톡 치며 재촉했을테고.
/맞아..... 진짜 알림 제발.......플리즈.... 까만 머리도 흰 머리도 예뻐예뻐. ㅋㅋㅋㅋㅋㅋ일본 여신이라면 히메컷인거야?ㅋㅋㅋㅋㅋㅋ 맞아 렌이랑 코로리랑 세트 느낌일 때가 있어서 좋아~ 어쩜 이렇게 딱 맞지? 코로리 신폼 그림자 막 상상된다. 어떤 느낌인지 알것같아 ㅋㅋ큐ㅠㅠ 요즘 날씨가 봄날씨니까 두 사람 봄날을 상상하게 되버려ㅋㅋㅋ 수제 벚꽃비 내려주는 신님 클라스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싫은데에. 완전 호박, 가지, 브로콜리, 당근! 코로리는 말하지 못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어떤 형태의 인연을 맺든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는게 대부분이다. 그건 인간이라서 그렇다고, 코로리는 생각했다. 코로리는 신이니까 서로 맞추는게 아니라 온전히 맞춰주기만 할 수 있을 거라고, 싫은짓 미운짓 하나 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좋아하는 인간이 너무 상냥해서 이런 욕심도 부리지 못하게 하고 만다. 코로리는 실없이 웃음 소리를 내면서 웃어버린다. 붉고 노란 색을 감추면서 이유없이 발갛게 웃어버렸다. 새삼스럽게도, 정말 많이 좋아하고 있다고 자각해버려서였다. "응, 사랑하고 있어." 미운 짓 좀 해도 사랑할 거라는 말이, 코로리에게도 같았다. 존재 자체를 사랑하고 말았으니, 담는 그릇이 바뀐다거나 밉고, 싫고, 나쁜 것만 골라한다고 그만둘 수 있을 것 같지가 않다. 아까 전 렌이 자신의 신님이라고 했던 말, 코로리는 그 말이 정말 그렇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나 아직 뽀뽀 안 했어."
한 번은 할 수 있다! 코로리는 거울로 마주친 렌에게 선전포고 했다. 그러고 나서야 렌을 안고 있던 팔을 풀고 칫솔을 입에 물었다. 입에 물기는 했는데 뭔가 엉성하다! 거울로 렌이 하는 모습을 보았다가, 칫솔을 움직였다가, 뭔가 불편한듯 입을 오물거리기도 하고 양치하는게 서툴러보였다. 당연하다! 씻는 걸 좋아한다고 해도 해본 적이 있어도 배운 적 없어ー! 코로리는 말 그대로 꽃밭에서 자랐다. 꽃밭에서 양치하는 법을 누가 알려주겠나! 인간들이 자러간다고 하면 늘 씻고 오길래 그 인간들 따라 물에 몸 담그는 흉내 내보고, 거품나는게 신기해서 거품 내보고 그래봤을 뿐이다. 제대로 흉내내는 건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코로리 머릿속은 지금 한가지로 가득 차있었다. 화하면서 맵고, 어디서 슬쩍 단 맛도 나는 것 같고, 상쾌한 기분이 드는 것도 같고, 치약 맛없다아….
진짜루~~!!! 아니면 자주 놀러올 수 있도록 심적여유가 가득해지게 법적으로 문제없는 세후 300억 정도를 입금해준다거나………… (*´∀`)♪ 왠지 그렇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얄팍한 상상력에서 왠지… 왠지 그런이미지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의 완전 완전 초안… 거의 다른 캐 수준인 초안에서는 곱슬머리 설정도 있었구 머리카락도 등허리 덮는 수준이 아니라 바닥에 끌렸었는데, 뭔가 일본 여신님 하면 직모에 히메컷 아냐?!?!! 싶어갖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둘이 렌렌코로리라고 부르는 것도 넘 귀여웠지! 원래 세트였을지도 몰라 (?) 맞아 봄날씨지! 오늘은 비와서 좀 추워졌지만 난 아직 개나리랑 민들레 산수유 밖에 못 봤지만……!!!!!!
렌은 웃었다. 코로리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사실 자신이 조금 실수한다고 해도 이 관계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이제는 안다. 코로리가 온몸으로 온맘으로 온말로 표현하는데 어떻게 모를 수 있겠는가. 믿지 못하는 건 제 자신이나 주변 환경 같은 것이지 코로리를 믿지 못하지는 않는다. 코로리는 자신의 신이 아니던가. 믿을 수밖에.
아직 뽀뽀 안했다는 말에 렌은 웃음기 어린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양치를 하며 코로리를 보는데 뭔가 엉성하다. 엉성하다는 말로는 부족하다. 마치 양치를 처음 하는 것 같은 어린애를 보는 느낌일까. 렌은 세면대에 거품을 뱉으면서 몸을 숙였다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어깨를 잘게 떨었다. 세면대에 기대 웃음을 터트리지도 제대로 참지도 못하는 모습이 코로리에게 훤히 보였을 것이었다. 렌은 잠시 그렇게 웃다가 웃음을 가리지 못하고 양치컵에 물을 담아 입 안을 씻어냈다.
"양치 처음 해봐요?"
웃음 때문에 눈꼬리에 매달린 눈물을 손등으로 닦으며 묻는다. 코로리가 약올라 옆구리를 때린다고 해도 할 말 없겠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진짜 돈이라도 많으면 좋겠다ㅋㅋ큐ㅠㅠㅠ 상상만 해도 좋아 뭔가 알것같다ㅋㅋㅋㅋㅋㅋ 일본 여신님이면 검은 긴 생머리 생각나기는 해ㅋㅋㅋㅋㅋㅋ 원래 세트였다니ㅋㅋㅋ 귀여워~ 나는 처음에 코로리 보면서 한 생각이 초반 : 코로리 귀엽네~ 누구랑 연플하려나. 관전해야지. 중반 : 코로리가 내 캐랑 연플을....???? 후반 : 렌 너 이자식 잘해라? (렌:???) 렌 초반 캐디랄게 없이 그냥 바로 만들어진 캐라서 풀 썰이 없군 ㅋㅋㅋㅋ 처음에 여캐로 오해받은거 조금 웃겼어 ㅋㅋ큐ㅠㅠ 여고의 왕자님 ㅋㅋㅋ 아직도 생각나 나는 개나리 민들레 산수유에 매화까지 봤지~ 오늘은 저녁 출근이라 밖에 아직 안 나갔는데 날씨 쌀쌀한거같더라~ 빗길 조심해~
렌은 반짝반짝하다는 말을 별로 믿지 않는 것 같고, 예쁘다거나 귀엽다는 말보다 멋지단 말을 더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코로리는 손으로 눈을 가리면서 엄살을 피웠다. 완전 반짝반짝 예쁘고 귀여우니까 그거야, 그거! 불가항력! 말하고 싶지만 말하지 못한다면 행동이다! 코로리는 렌이 스스로 반짝이는 걸 모르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꽃도 자신이 향기나는 줄 모르고, 햇님도 자신이 불타오르며 환하게 빛나는 줄은 모를테니까, 렌도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는 거다.
"…?"
렌을 따라하고 있던 코로리는 렌이 세면대에 기대는 것까지 따라하고 말았다! 렌이 어깨를 떠는 것을 보고서야 양치를 하는 게 아니라, 양치를 하다 말고 웃음을 참는 중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물론 이때까지도 렌이 왜 웃는지는 몰라서, 뭐가 그리 즐거워서 웃는지 의문을 띄운 채 렌이 하는 다음 행동을 따라할 뿐이었다. 컵에 물을 담아서 입을 헹구는 것까지 따라하고 나면 웃음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코로리는 약이 오른다기보다는, 자신이 양치하는 모습이 그렇게 우스웠나 싶어서 부끄러워졌다! 그래서 웅얼웅얼 볼멘소리하면서 렌과 눈 맞추기를 피했다. 머리카락 꼭 쥐고서 얼굴을 숨기려 하지만 흰 머리카락 사이로 귀가 붉어진게 훤히 보인다.
"나는 팅커벨도, 여우도, 제페토 할아버지도 아무것두 없으니까…."
도와줄 누군가, 알려줄 누군가, 보여줄 누군가, 그 누구도 없었다! 코로리는 모르는게 당연한데, 렌이 그렇게 웃음을 참다가 기어코 눈물마저 훔쳐내며 처음 해보냐며 물어오다니, 이젠 얄밉기까지 하다. "렌이랑 같이 안 씻을래." 아니, 원래 혼자 씻는게 보통이다.
돈 많아지면 놀 시간이라두 많아질테니까~!~!!! (●´ω`●)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검은 긴 생머리에 히메컷에 앞머리도 차분하게 내려올 것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완전 그 고정관념의 집합체 () 나는 렌 보면서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초반 : 우와 누구랑 할 지는 몰라도 연플 꼭 나겠다 아웅 귀여워 복복복~~~ (#^.^#) 중반 : ㅇㅔ>?ㅇㅖ??어에??? 후반 : 아직도얼떨떨하지만잘했다요놈기지배앞으로잘해!!!! (о´∀`о) 이런 느낌이려나~~ 진짜 렌 시트로 보자마자 이야 연플 안 날 수가 없겠다 란 생각을 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코로리로 연플 기대 안하고… 그래 우리 망나니는 학교 잘 다녀보고 (*´꒳`*) 였던지라 + 관통인가 고민할 때 관통이면 아이고야 렌은 코로리 친구로 생각하는데 얘 우짜냐 싶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고의 왕자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여캐였든 남캐였든 다 홀렸을 것 같아 분명하다 (`・∀・´) 매화도 봤구나~!! 매화는 피었겠다 목련을 자주 보는데 목련도 아직 안 피어서 집 밖 나설 때마다 기대 중이야~~ 렌주도 저녁에 출근할 때 옷 따숩게 챙겨!!!!! 오늘 진짜 갑자기 추워졌어 (*´-`)
렌은 코로리가 오버하면서 말하자 장난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뭐에요, 그게ㅡ" 웃음을 흘리면서 코로리를 장난스럽게 꽉 안아버린다.
렌은 코로리가 부끄러워하자 오히려 그게 더 귀엽게 느껴졌다. 신이라면서 더 어린애 같아. 그러면서 신기한 능력을 보여주면 또 신이구나 싶고. 어린애 같은 것도 신이기 때문인걸까?
"대신에 이제 제가 있잖아요?"
렌은 처음 사귈 적 코로리가 저에게 선생님이라고 하며 가르쳐줘야 한다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그걸 이제야 무슨 뜻인지 제대로 이해한 것 같았다. "그럼 나 혼자 씻어야겠네..." 원래 혼자 씻는 것이다! 게다가 코로리는 신이니까 사실 안 씻어도 된다. 알면서도 부러 장난스럽게 말하면서 렌은 손에 물을 묻혀 코로리의 입가를 닦아주려고 한다.
"세수는 할 줄 알죠?"
짖궂다! 하지만 코로리가 장난쳤던 것들에 비하면 렌이 코로리한테 장난칠 수 있는 일은 귀하지 않은가.
우리 둘다 연플 나고 얼떨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넘 웃겨ㅋㅋㅋ 나는 축제때 코로리 찌르는 거 고민 많이 했었는데 맞찌름이라는 거 알았을때 엄청 놀랐다! 그래서 혹시 설마 하는 마음도 가지고 있었어 ㅋㅋㅋ큐ㅠㅠ 나 목련은 봤어! 역시 봄이구나 싶었어~~ 목련이랑 코로리도 잘 어울릴것 같지~ 흰 코로리랑 목련이랑 닮았을지도! 밤에 옷 따숩게 입을게~~
렌이 안아오자 까르륵 웃는 소리가 났다. 간지러울 건 하나 없는데 기분이 너무 간지러워서 웃음이 난다. "렌이 좋아서ー 그래서 눈 부셔서 눈을 못 뜨겠는 기분!" 렌에게 이미 한 번 한 소리 들었지만, 계속 아픈 것까지는 아니고, 아프고 싶단게 아니라, 그저 아픈게 싫지 않아질 것 같았다. 고작 하루 앓는게 그렇게 싫었는데 이제는 아플 날이 오더라도 괜찮을 것 같았다. 옆에 있어주는 누군가 한 명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 싶고. 그래두, 응, 데이트 취소시켜버리는 것도 싫구, 렌이 걱정하게 만드는 것도 안 되니까!
"놀리구 있으면서어."
코로리는 삐진 티 내겠다고, 지금 렌이 얄밉다고, 토라진 티 팍팍 내고 싶은 마음에 살짝 볼을 부풀렸다. 절대 렌이랑 눈을 맞추려고도 하지 않고, 고집부리려다 "…같이 씻구 싶어?" 렌이 그렇게 말해버리면 홀라당 넘어가버리고 만다! 원래 혼자 씻는게 보통인데도, 코로리는 이런저런 인간계 상식 부족으로 머릿속에 물음표가 가득이다. 사귀는 사이면, 좋아하는 사이면 같이 씻는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볼 부풀린 것도 렌이 입가를 닦아주면 공기가 빠지고 만다.
"……할 줄 모르면 어떡해?"
이제 울상이다! 놀리는 것도 놀리는건데, 코로리는 자신이 알고 있는 씻기에 대한 지식에 자신이 없었다. 양치하는 것처럼 렌 보기에는 서툴고 이상해서 또 우스운 짓 하게 되는 건 아닐지, 세수를 어떻게 하는 거였는지 곰곰 생각하다보니 아예 세수가 뭐였는지도 헷갈리게 되는 것만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그때 찌를 때도 일정 상으로도 그렇고 찌를지 말지도 엄청 고민해서 나 엄청 막바지에 웹박수 넣었어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ω`●) 렌 찌르는 거 맞나? 코로리 너 렌 좋아해? 잘 모르겠어? 나도 모르겠는데……………… 그럼 일단 찌르고 고민할까? 돌리다보면 알게 될테니까 일단 만나긴 할까?!!?!? 하고 찔렀어 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렌은 코로리 그냥 친구로 생각하고…… 상냥한 좋은 아이구나…… 싶어서 이야 코로리야 너 얘 좋아하는 거면 짝사랑할 준비해야돼!! 하고 마츠리에 임한 거였는데 일상 돌리다보니 어어라 렌 코로리 좋아해????????????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주네는 목련 피었구나! 얼른 날 풀리고 감기 조심 덜하게 되면 좋겠다~~!! 목련은 렌이랑두 잘 어울릴 거 같아. 나무 키가 크기도 하구 렌 눈도 목련도 하얗구~~ 목련 나무 아래 있는 렌 보구 싶다 (#^.^#)
놀리고 있지만 귀여워서 웃어버리고 만 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 세상에는 불가항력인 일들이 많이 있지 않던가. 양치 못해서 우물거리는 모습이 귀엽고 웃긴 것도 그것의 하나이지 않을까? 삐진 척 토라진 척 해도 제 말에 다시금 물어오는 코로리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하지만 더 놀리면 혼날지도 모른다. “치사한 화장실은 역시 혼자 씻기는 무서울지도요.” 물론 대답은 또 놀리는 말이긴 하지만.
“......?”
울상으로 묻는 말에 렌은 물음표를 띄웠다가 이내 푸흐, 웃음을 흘리고 만다. “모르면 뭐 어때요.” 물론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말이다. 그러면서 먼저 물을 틀고 손을 씻고 가볍게 세수를 한다. 오늘도 새벽부터 수영 연습을 하고 온 탓에 오늘 하루만도 몇 번을 씻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세수보다는 샤워를 꼼꼼히 하는 편이려나. 어쨌든 렌은 세수를 마치고 수건으로 얼굴의 물기를 닦는다. 얼굴 주변 머리카락이 자연히 젖었다. 렌이 젖은 앞머리를 쓸어 넘겨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는 반듯한 이마가 드러났을 것이다.
씻는 거 모르는 코로리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도 고민하다가 엄청 막바지에 넣었던 것 같은데? 나도 혼자 고민하면서 코로리를 찌르는 게 맞나.... 렌 너 코로리 좋아하냐..... 내적 고민 한트럭 했다 ㅋㅋㅋㅋ큐ㅠㅠ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렌이 코로리 좋아하는 것 같아서 안 찌를 수 없었어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짝사랑 준비한거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렌이 좋아한다고 티가 나는 성격은 아니다보니 나조차 놀라버렸다. 그럼 목련 아래에 렌코로리 둘 다 세워두눈 걸로. 땅땅
코로리는 할 말이 없어졌다! 그야 여태 귀엽다고 장난치고, 놀리다 렌을 토라지게 한 건 자신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와중에 귀여워서 그랬다니 어찌됐든 렌에게 귀여워 보였다는 거니까 아무래도 좋은 것 같단 생각도 들어버리고, 귀엽다는 말이 분명 칭찬인데도 어째선지 어린 아이 대하듯 구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해지니, 렌도 이랬나 싶어서 이해되고 만다. 역지사지를 제대로 겪어보고 있는 코로리는 무슨 말도 하지 못하고 표정만 부루퉁해졌다. 치사한 화장실은 무섭다니 하며 또 놀려와도 그랬다. 입술만 삐죽거린다.
"………렌이 또 웃으면 부끄럽단 말야."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렸다. 그렇다고 진짜 안 씻겠다고 홀라당 나가버리기엔 앞서 한 말들이 걸려서, 놀리는 말에 삐진 것처럼 보일까봐 그러지도 못했다. 코로리는 렌이 씻는 걸 깜빡깜빡 바라보다가, 세면대와 눈싸움이라도 하듯 빤히 바라보았다. 세수하는 건 모르는 것 같지 않은데, 이미 양치를 우습게 해버렸단 생각에 괜히 긴장해서 그렇다. "안 묶을래ー." 옛적부터 있던 버릇이다. 불안하거나 초조하거나 할 때마다 머리카락 만지는 버릇. 긴장해서 초조한 모양이었다. 코로리는 한 쪽 어깨로 머리카락을 모두 넘겨 한 손으로 꼭 쥐더니, 다른 한 손만 써서 세수한다! 꼭 고양이세수하는 것 같다. 한 손만 쓰니 렌보다 세수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밖에 없었다. 다 씻고나면 앞머리도 옆머리도 젖어서 물방울이 똑 떨어진다.
"수영하는 렌이다아."
렌이 이마가 드러난 걸 본 적은 수영대회에 갔을 때 말고는 못본 것 같다. 심지어 대회 때야 저 멀리서 보았으니 가까이서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고, 그래서 코로리는 렌이 얼굴을 닦아주는 동안 가만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잘 기억하구 싶잖아! 자주 못 보니까!
"멋있다ー. 머리 넘긴 것도 잘 어울려."
히히 웃는 소리가 조그맣게 달라붙는다. 내가 사랑하는 인간은 어떤 모습도 사랑스럽지! 어린 왕자한테 자랑하러 우주도 갈 수 있어!
뭔가 잘 안 들어와져서 애먹었다……!!!!!! 코로리 씻는 것만 모르는게 아니라 인간세상 대부분에 서투니까 (*´꒳`*) 렌한테 선생님 해달라 했던것도 그런 이유가 맞다! 인간스럽게 행동하는 법도 모르는데 인간을 사랑하는 법이야 당연히 서툴테고! 애정표현에 솔직하거나 있는 그대로 다 말하고 숨기지도 못하는 건 성격탓도 맞지만 밀당이니 그런걸 몰라서이기도 해 (●´ω`●) 렌주는 거의 확신이었구나………!!!! 나 진짜 긴가민가해서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치인게 맞든 아니든 확인해보자~~ 어차피 코로리는 마츠리에서 같이 놀거면 렌이랑 같이 놀고 싶은 것도 맞잖아~~~~ 에라 모르겠다~~~ 했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워낙 인간좋아 인간궁금해 인간신기해! 여서 헷갈려갖구 나도 진짜 좋아하냐!!!! 하고 놀랐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같이 서있는거 넘 이쁘다…………… 목련꽃은 원래 크니까 꽃잎 떨어지는 거 머리 위에 떨어지면 귀엽고 웃길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자꾸 터지더라 ㅋㅋㅋ큐ㅠ 코로리 그런 서툰 모습도 넘 귀엽구~ 밀당 같은거 모르는 코로리가 더 귀엽다구~~ 코로리 마음에 놀란 코로리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둘다 마츠리 덕분에 삽질 안하고 사귀게 된 것 아니려나. 하지만 마츠리에서 코로리가 먼저 꼬셨다...! 코로리가 렌을 꼬신게 분명하다구~~ 목련 꽃잎은 왠지 톡이 아니라 툭 소리가 날 것 같지ㅋㅋㅋ
코로리는 렌이 수영하는 모습을 좋아했다. 렌이 물을 좋아하니까, 수영을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것에 열심인 모습이나 노력하는 모습이 멋있지 않을 리 없다. 그렇게 멋있는 사람이 제 앞에서는 부끄러워 한다거나 토라진다거나 하는 걸 생각하면 귀엽기도 하고, 사랑스럽기도 하고. 백설공주에 인어왕자님이면 아무도 렌을 못 이겨! 세상에서 제일 빛나는 동화 속 주인공이 렌 같았다. 그렇다면 코로리는 요정할머니일까.
"그치, 이제 코오ー할 시간이야아."
등이 밀려 화장실 밖으로 나가지기 전에 화장실이 사라졌다. 아니, 화장실에서 밀려 튀어나온 것마냥! 화장실은 원래 없었단 듯 사라져버렸고, 밀려 나온 곳은 침대 앞이였다. 둘러보자면 화장실 들어서기 전에 있던 부엌도 사라졌고, 밥을 먹었던 식탁도 사라졌고, 냉장고도 사라졌다. 처음 렌이 들어왔을 때와 똑같이 오로지 잘 공간만 꾸려져있다. 조금 다른 점이라면야 그새 또 이불이라든지 쿠션이라든지 폭닥하고 말랑한 것들이 더 늘었단 점이다. 두명이서 잘테니 더 늘린 것 같다. 코로리는 침대 위에 푹신하게 걸터 앉았다.
"이리 오세요ー"
코로리는 제 무릎을 가볍게 톡톡 두드렸다. 아까는 내가 먼저 자버렸으니까아, 이번에는 렌 자는 거 보구 잘거야! 아픈 주제 고집이다.
무슨 날인가……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코로리 왠지 대학동기들이 이런거 남친한테 해봐~~ 하고 짓궂은 장난 알려주면 그대로 따라할 거 같지 (*´꒳`*) 아마 마츠리 아니었어도 한 다다음 일상 쯤에 코로리가 고백했을 거 같애 ㅋㅋㅋㅋㅋ 저번에 말했던 거 기억나려나 모르겠는데 렌 씨랑 있으면 계속 간지럽다구 렌 씨한테 알러지가 있나봐! 같은 고백같지 않은 고백 (#^.^#) 코로리가 먼저 꼬셨다니 렌이 먼저 꼬시지 않았어????????? 코로리주가 아 우리 애 렌 좋아하맞네!!!! 하고 알게된 부분은 진짜 마츠리 일상 극초부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사냥꾼이 온 줄 알면 반딧불이들이 도망갈지도 모르니까요?” 라고 했을 때 코로리 확실하게 폴인럽 했다고 생각해 (●´ω`●) 비록 자각은 못해서 렌이 고생했지만……………!!! 맞아 ㅋㅋㅋㅋㅋㅋㅋ 잎이 워낙 커다래서 툭. 하고 떨어질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팔랑팔랑 떨어지지도 않고 바로 아래로 툭.
그러게 자꾸 터지네 흑흑 출근해가지고 답레는 천천히 줄게~ 코로리 짖궂은 장난 어떤 거려나? 궁금해지는데 ㅋㅋㅋ 맞아 알러지 그거 얘기했던 거 기억나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진짜ㅋㅋㅋ 아니, 그 말에 폴인럽했다구??? 렌 엠비티아이 N인 승리다 진짜.... 마츠리 극 초반부이긴 한데 뭐랄까 나는 렌이 언제 감정 자각했을까 고민했는데 지문 다시 읽어보면 볼수록 첫만남때 너무 강렬한 인상을 받아서 나는 그게 좋아하는 감정일 거라고 생각을 못했거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렌은 그때부터 코로리 좋아한 것 같아..... 흠..... 왜냐하면 그 때 렌이 코로리를 코로리씨라고 부르잖아? 얘가 다른 캐들은 다 성+씨로 부르는데 내가 두번째 일상 할때 호칭보고 놀라서 ??? 했거든. 왜 첫 일상때 이름+씨로 불렀을까. 내가 너무 당황해서 그랬나? 했는데 역시 그때부터 호감도가 높았던 거 아닐까 싶고 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한다라고 감정 자각한 건 두 번째 만남때 어렴풋하게 있었다가 마츠리에서 만나면서도 좋아하면 안되는데 안돼 안돼 돼 돼 돼... 이렇게 된 거 아닐까 싶고()
어제 간만에 저녁약속 잡혀서 집들어오자마자 기절했고 정신차렸더니 출근………… 렌주는 퇴근했겠지??? 푹 쉬고 있길 바라며…… (*´ω`*) 코로리 애정표현 넘치는 거 대학동기들도 알테니까 애정표현 안 하기라거나? 피하진 않는데 하지도 않는…… 코로리는 스스로 고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친구들이 너무 표현만 하면 매력없다거나 말해버려서 꾹 참기………… (●´ω`●) 만약에 그렇게 고백하게 됐으면 렌이 고백받는 걸 봤었을텐데~~~!!!!~~!! 고백받은 렌도 보구 싶다………… 코로리도 차일 거라 생각하고 고생하고 해봐야하는데 (`・∀・´) 원래도 아 렌 좋아하는 거 같은데 아 씁 어쩌지 아 진짜 좋아하냐?? 상태였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그렇게 대답해줬을 때 코로리도 생각치 못했던 답이라 코로리가 어, 찾았다 내 운명의 짝. 해버린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뭐 선물 받고 손 잡구 그럴 떄는 얘를 어떻게 자각시킬지 엄청 고민하고 있었어………… 렌며들었다 (#^.^#) 첫눈에 반한 거 같다는 말 종종 해줬지~~!! 코로리는 첫만남 때 기억이 부끄럽기만 해서 어째서인지 영 모르겠지만… 처음부터 멋대로 신의 힘으로 재워버리기+신인거 들키기+울어버리기+거짓말해달라고 강요하기+달램받기=첫인상최악이야~!! 라고 생각하니까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두번째만남때도 뇌물속셈다들킴+상담잘한거맞나…?+그래도친구됏다~!! 였고……………… ㅋㅋㅋ큐ㅠㅠㅠㅠ 아 맞아 그때 렌이 전화번호 저장할 때 요비스테하고 있어서 놀라는 지문 있었지! 나도 렌이 냅다 코로리 씨하고 불렀을때 오잉. 이자요이가 아니네…?? 쌍둥이캐라 그런가…? 코로리는 이런거 신경 안쓰니까 반응 안 하겠다~ 했었는데 그게 포인트였나……!!!!!! 안돼 안돼 돼 돼 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웃기고 귀엽다……
어제 퇴근하고 또 다른 일이 있어서 열심히 다녀왔더니 집에 와서 뻗어버렸어 ㅋㅋㅋ 코로리주 오늘 하루도 일 힘내구~ ㅋㅋㅋㅋㅋㅋ 애정표현 안하기 해도 렌은 오늘 무슨 얘기를 듣고 와서 이러나? 할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꾹 참다가 금방 이실직고하고 끌어안길거같은 느낌인데? 고백받는 렌이라ㅋㅋㅋㅋㅋㅋ 삽질 엔딩밖에 안 떠오르는데. 렌 코로리 좋아하는데 코로리도 자기 좋아하는 걸 알아도 자기는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고 피하려고 한다거나 할 것 같지? 코로리도 자신을 엄청 좋아할거라 생각 안하고 자기 감정도 계속 죽이다보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하면서(오너 답답해서 죽음) 마츠리 때 코로리가 착각하게끔 하니까 착각 안하게끔 밀어내는 과정에서 사귀게 될 줄은 누가 알았겠어 ㅋㅋㅋㅋㅋㅋ 찾았다 운명의 짝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첫만남부터 좀 캐미 잘 맞았다고 생각해 ㅋㅋㅋ 뭔가 신비롭기도 하고 예쁘고 솔직하고 귀엽고 그랬지 않나? 나는 코로리 너무 귀여워하고 이모삼촌 미소로 보고 있었던 터라 ㅋㅋㅋ큐ㅠㅠㅠ 두번째 만남에서 코로리 다른 일상들하고 다르게 긴장하고 있는 느낌이라 의아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귀여웠지~ 코로리 이름이 너무 인상깊어서 자기도 모르게 불렀을 수도 있고~ 아니면 꿈속에서 만나서 더욱 친근하게 얘기했을수도 있고 ㅋㅋㅋ 아마 코로리가 짚어줬으면 바로 정정했을 것 같지? 무의식적으로 부른 거라. 진짜 렌 안돼 안돼 돼 돼의 정석 아니냐구ㅋㅋㅋ
꾹 누르면 사랑한다고 속삭이는 인형들처럼, 코로리는 렌이 뺨을 콕 찌르자 버튼이라도 눌린 듯 깜빡 웃어버렸다. 눈을 꼭 접어서 웃더니 다시 뜨고서도 생글생글 눈웃음 짓고있어 눈매가 둥글게 휘어있다. 렌이 말한 공주님이 누구인지 확신할 수 있는게 기뻐서 그럴 수 밖에 없었다.
"나한테 왕자님은 한 명 뿐이야."
사랑해주지 않을 이유는 어디에도, 무엇도 없다. 코로리는 자신이 신이라서 이런 사랑을 하는건지, 렌이 특별한 건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은 할 수 있었다. 스스로가 싫어질 날은 있더라도 분명 렌이 싫어질 날은 없으리라고. 그러다 눈이 깜빡거리고, 장난기가 어렸다. 코로리는 렌을 보다가 시선을 일부러 다른데로 돌리며 "근데에 그 공주님, 뽀뽀 못한대. 왕자님이 뽀뽀해주면 좋겠지, 그치이." 하고 그 공주님이 남이라도 된 양 모르는 이야기를 하는 양 능글맞게 장난친다. 렌은 뽀뽀 금지 아니잖아! 자신이 하는게 아니니 노카운트, 그런 논리였다.
"렝!"
뺨을 꾹 눌린 탓에 발음이 조금 새어버렸다! 지금 누워야할 사람이라면 당연히 렌이었다. 코로리는 고집을 부리는지 입을 합 다물고서 렌의 말을 애써 못들은체 한다.
어제 수고 많았어~~!!! 오늘은 어땠으려나?? 난 오늘 엄청 바쁘게 보냈다 ㅋㅋ큐ㅠㅠㅠ 잘 해내긴 했어도 일복 터졌던 날 (⌒▽⌒) 쉬었든 일했든 놀았든!! 무슨 하루였던 렌주도 잘 보냈길 바란다구~!~ 코로리 의외로… 잘 참을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연애사는 인간이 잘 알겠지 싶어갖구() 허술하기도 하지……. (*^ω^*) 앗 ㅋㅋ큐ㅠㅠㅠㅠㅠ 그럼 코로리도 렌 피해다니지 않을까…… 고백 후에 피해다닌다니, 완전 차였다 + 내가 어색한가봐 + 불편한가봐 콜라보로… 고백 전후나 다름없이 잘 지내는 듯 해보이다가도 렌 마주칠 것 같다 싶으면 자리 피할 거 같구?? 둘이 학년 다르니 오히려 마주칠 일이 더 적을 수도 있지만……… 이러다 둘 다 사고로 우연히 만나버리면 어쩌지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또 피하려다 좋아하는 마음은 그대로니 자기도 모르게 뿌엥 또 우는 거 아닌가 몰라 큐ㅠㅠㅠㅠㅠ 코로리는 렌이 좋으니까(연애적으로는 자각 못했어두) 그리고 친구고 큰 비밀도 공유하고 있고 해서 특별대우해도 괜찮을 거 같아 솔직100%였던 것 뿐이었는데 의도치읺은 렌 고문……… (*´-`) 구랬어???????? 난 렌이 천사라 이런 막무가내한테도 잘 맞춰주는구나…… 딱 그나잇대 애들처럼 풋풋하게 장난치는 거 귀엽기도 하고, 물에 관해서는 사뭇 진지하니 멋도 있고… 정말 참한 아기천사야 (*´꒳`*) 라고 생각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째 만남 때는 긴장 바짝하고 있었지~~!!! 느껴졌구나 (●´ω`●) 쌍둥이 오빠한테 혼나기도 했구 신이라는 비밀을 처음 공유하게 된 인간인지라 비밀유지를 위해 긴장 바짝했지. 그리고 렌을 뇌물로라도 친구로 만들어 매수하겠단 의지까지() 코로리는 호칭에 진짜 별 생각없어서 너 나 이름으로 불러??? 그럼 나두~!!! 하고 냅다 이름 불렀지 (#^.^#) 렌은 그런것마저 귀엽구 진짜…… 숨쉬는 것마저 치임포인트구나………….
렌은 코로리가 웃는 모습이 좋았다. 늘 거짓 한 줌 없어 보여서. 그래서 자신도 코로리 앞에서는 더 자주 웃고 더 풀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감정이 금방 전염되어서 말이다. 나 그렇게 자주 웃는 사람 아닌데.
"그래서 걱정 없어요."
그래. 걱정할 필요도 불안할 필요도 없다. 지금은 지금의 행복한 순간만 생각하자. 갑작스레 닥쳐올 불행을 지금 생각하여 힘들 바에는 차라리 그때부터 생각해서 헤쳐나가는 게 더 나을테니까. 수영을 할 때 매 순간순간에만 집중하는 것처럼. 지금도 매순간순간에만 집중하기. 매번 해오는 일이니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렌은 코로리가 딴청을 피우며 하는 말에 작게 쿡쿡 웃다가 이내 코로리의 이마 위에 입을 맞췄다. 물론 벌칙은 입맞춤 금지이니까 이마 뽀뽀 정도는 코로리도 할 수 있다며 툴툴거리겠지만.
"아ㅡ니, 코로리죠."
렌은 코로리의 고집에 푸스스 웃다가도 손에 닿는 따끈한 체온이 걱정스럽기는 하다. 조금 시들시들하고 힘이 없다가 아침이 되면 괜찮아진다곤 해도. 그래도 걱정되는 건 어찌할 수 없는 법인가보다. 렌은 코로리가 제 말을 모른척 하자 이번에는 코로리의 등과 다리 밑으로 손을 넣어 들어올리려 한다. 들어올려졌다면 침대 안쪽 자리에 코로리를 눕혔을 것이리라.
"코로리. 잠이 안 와요?"
코로리가 눕든 안 눕든 간에, 자는 거 좋아하는 코로리가 잠을 안 자려고하는 게 나름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나도 어제 엄청 바빴어 ㅋㅋㅋ큐ㅠㅠㅠ 틈틈히 답레 써써 올렸지만~ 코로리주도 고생ㅎ했어~~! 오늘도 힘내자아아 코로리 의외로 잘 참는다니ㅋㅋㅋㅋㅋㅋ 그럼 렌이 옆에서 쿡쿡 찔러서 그거 아니라고 얘기해줘야겠네ㅋㅋㅋ 알러지인가봐가 고백은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고백이라고 생각한 거냐구ㅋㅋㅋㅋㅋㅋ 둘이 피해다니려고 해도 오너가 어쩔수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붙여버리는 수밖에!(오너 복장 터짐) 우는 코로리 귀여워.... 나는 왜 코리리가 우는게 좋지?(나쁜오너임) 렌 코로리 울면 달래다가 같이 울면서 속마음 얘기하다가 사귀게 되는거 아녀? 큐큐 이렇게 되면 둘이 맘고생은 엄청 했을 것 같은데 ㅋㅋㅋㅋ큐ㅠㅠ 오너도 뒤에서 맘고생 많이 했을 것 같다. 나는 두 사람이 그래도 마츠리에서 연결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나는 코로리가 선물 받고 너무 좋아해서 코로리가 렌 좋아해???! 하늠 생각 했었는데 큐큐 귀여웠따...! 렌 굴릴때 항상 렌이 고딩이라는 걸 늘 생각하면서 굴리는 편이지. 나름 렌 장난기 있는거 좋지 않나?ㅋㅋㅋㅋㅋㅋ 나름 캐취향 명확한 편. 긴장한 코로리도 넘 귀여웠구 친구해서 기뻐하는 코로리도 귀여웠지~~ 냅다 같이 이름 부르는 코로리도 귀여워 ㅋㅋㅋㅋㅋ 둘이는 진짜 이어질 운명이었던 거야.....
뽀뽀해달라고 하기는 했지마안, 그치마안! 이마에 하는게 어딨어! 이마는 나도 할 수 있는데에! 렌의 예상이 정확하게 들어맞았다! 코로리는 툴툴거리기 시작했다. 무리해서 아플 일 없도록 일종의 제약을 건거니까, 자신을 걱정해서 그런 마음이 애틋해서 삐지지는 못한다. 하지만 옮지도 않는데, 렌을 아프게 만드는 것도 아닌데 못하게 하니까 괜히 억울하기도 하다! 심지어 아프려고 아픈 것도 아닌데!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갑작스럽게 약속이 취소된 것도, 부러 집에 남아 같이 있어주는 것도, 간호해주는 것도 렌인데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지 않나 싶고. 코로리는 그래서 툴툴거리기만 하고 말았다.
"아냐아, 아…!"
코로리는 렌이 아예 들어올려버리자 작게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되면 이미 무릎베개는 물건너 갔으니까! 코로리는 렌이 자신을 눕히리라고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려지고 싶지 않았다. 때문에 또 고집이다. 렌의 목 뒤로 두 팔을 꼭 감고, 어깨에는 얼굴을 꼭 묻어버린 것이다.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가령 바다에서 빠트리려고 하는 줄 알고 당황했을 때라던지. 하지만 이번에는 내려지고 싶지 않음을 더 확실하게 거부해왔는데, "싫어ー" 작게나마, 얼굴을 묻어 웅얼거리는 목소리임에도 싫다고 직접적으로 말해버렸다. 코로리는 좋다는 표현이 뚜렷한 만큼 싫다는 표현은 흐릿해서, 스스로도 깜짝 놀라고 말았다. 싫다는 말 한마디가 좋다는 말 수백마디보다 잘 남는단 걸 뼈저리게 알아서 그러지 않았던, 무의식적인 습관이었다. 코로리는 렌도 놀랐을까봐 그 어깨에 묻었던 고개를 들었다.
"…혼자 남겨두는 거 같아서 이번에는 먼저 안 자구 싶어."
혼자 깨어있으면 쉽사리 지독하게 외로움이 찾아오는 건 잘 아니까, 코로리는 렌을 또 혼자 두고 싶지 않았다.
난 오늘 일찍 퇴근할려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저 어제 고생했으니까 먼저가보겠습니다의 반반차 올렸다 (#^.^#) 집가면 집안일……하겠지만…………!!! 그래도 집이 나으니까~!! 렌주도 오늘 힘내~!!!!~!! 렌이 더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의외로 잘 참을거야. 코로리 완전 고집불통이니까…… 렌 앞에서만 유들유들 고집 풀리는 거라구 생각해 (*´꒳`*) 렌이 코로리 앞에서는 잘 웃는다고 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려나~~!!! 고백은 아닌데 고백이랄지… 알러지인걸까?! 하면 렌이 무슨 대답을 하든 할테니까, 거기서부터 어라~ 하고 자각하지 않을까 싶었어 (*´-`) 이제 그때부터 렌이 피해다닌다면 코로리는 제대로 된 고백도 못해본 그야말로 0고백 1차임. 적립 상태가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맘고생해라 코로리 렌을 얻었으니 넌 세금도 5889024배 내고 그러는거야 (⌒▽⌒) 둘이 그런 상태에서 계속 만나는 것도 맛있다………… 나도 렌 우는 거 좋아해(나쁜오너2) 코로리가 우는 것도 좋아(완전나쁜오너) 하지만 방글방글 잘 웃는 캐는 우는게 예쁘다(나쁜오너문제발언) 살짝 둘이 그런 상황 생각하면 답답해도 고구마와 카스테라를 먹는 것과 같은 이치겠지 싶어서 맛있지만 이건 우리가 이미 이어진 상황이라서 상상할 수 있는거구 ㅋㅋ큐ㅠㅠㅠ 이어지기 전에 이랬으면 나도 코로리야 맘 접어봐 내가 힘들어…… 어 안된다고? 응 사실 나도 안된다……… 하면서 고생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쁘게 이어져서 참 다행이야 (●´ω`●) 그때 그 착한마음vs나쁜마음 짤마냥 아~~~ 렌한테 꽂아달라고 해~~~ 그정도는 친구끼리여도 할 수 있어~~~ 거 머리장식 다는 거 거울도 없는데 꽂아달라 할 수도 있지 vs 야 그 너무 애 꼬시는 거 아니냐? 야이 너 그거 사심이야 관통난 거 맞다고 아주 막나가려하고 하네~~!!! 해가지구 코로리는 결국 혼자 꽂았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 자각못한 폴인럽을 단순히 선물이나 공양을 처음 받아서 어리숙한 신의 기쁨 사이에서 묘사하느라 애먹었드랬지……… 렌 장난기 있는 거 나름 좋지 않냐니 완전 YES 야~~!!~~ 렌주 캐디는 미슐랭셰프의 그것입니다 진짜 귀여워서 울어 。゚(゚´ω`゚)゚。 。゚(゚´ω`゚)゚。 。゚(゚´ω`゚)゚。 。゚(゚´ω`゚)゚。 난 코로리는 신 이라는 거 안 잊으려고 노력하고 있긴 한데 잘 되나는 모르겠다………!!! 가끔 인외 사고방식 좀 크리피한가 싶기도 하구 () 진짜………… 여름이엇다………… 재작년 여름에 갇혀살기 (*´∀`)♪ 종종 둘 일상 거슬러 올라가서 읽으며 행복채우고 나와서 음, 오늘도 힘내볼까. 하고는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코로리의 툴툴거림에 쿡쿡 웃을 뿐이었다. “그건 공주님이 이해해 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 사람을 왕자님으로 선택한 코로리의 잘못이다. 코로리가 아플 때마다 와 줄 수 없을 지도 모르고, 아픈 게 오히려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안 될 일이다.
렌은 코로리를 들어올렸지만 싫다며 끌어안는 코로리의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코로리를 내려놓지 못하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코로리는 싫다는 말에 렌이 놀랐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렌은 딱히 놀란 표정은 아니었으리라. 왜냐하면 인간 세상에서 싫다는 말은 꽤나 많이 하는 말이지 않은가.
게다가 이어오는 코로리의 말은 조금 애틋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렌은 코로리를 내려놓는 것을 포기하고 코로리를 안은 채로 이번엔 자신이 침대에 앉았다. 자연히 코로리는 렌의 허벅지 위에 옆으로 안게 되었을 텐데, 방금과는 완전히 자세가 반대이다. 물론 코로리가 원했던 것은 코로리가 앉고 자신이 눕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코로리는 사람들을 재우고 나면 혼자 남겨지는 것 같았어요?”
단 둘이 있는 공간이다보니 스킨십이 스스럼없어서 큰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렌은 코로리의 등을 토닥이면서 물었다. “나는 코로리가 잠들었을 때 그런 생각은 안 들었는데. 잠든 코로리가 내 옆에 있고 나도 곧 잠들었으니까요. 계속 같이 있었는걸?” 코로리는 사람들을 잠에 들게 한 뒤에 오랫동안 일을 하다가 아침에나 잠에 드니까 그런 기분이 들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른 퇴근 축하해~~!! 집안일....... 해야하는 것 공감하지만........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나도 오늘 출근 안했는데도 열심히 일하고 있어. 이것저것 하고 집안일도 하고. 그래도 집이 좋다~~ 그럼 렌이 확실하게 계속 표현해주는 게 자신은 더 좋다고 이야기하지 않을까? 그런 밀당은 더 사랑받고 싶은 쪽이 어리광 부리는 것이라면서. 그래도 코로리가 어리광 부리고 싶다면 내가 더 사랑할게요, 라고 말하겠지. 큐큐. 렌 앞에서 고집 쉽게 풀리는 코로리 귀여워~~ 역시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있어....... 알러지인걸까? 라고 하면 렌 다 알면서도 모른척 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자신을 좋아하는구나 알면서도 “알러지 같은 거면, 음, 좀 떨어져서 지내는 게 나을 지도요......”라면서 맘에도 없는 소리 하기. 그러면서 혼자 상처받고 맘아파하고 ㅋㅋㅋ큐ㅠㅠ 그런 거면 0고백 1차임이긴 하긴 한데. 렌은 코로리가 자신을 좋아하는 감정을 자각하지 못했으니까 이럴 때일수록 더 멀어져서 아예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할 타입이라(복장터짐)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예상되는 바로는...........() 진짜 단체 스레에서 자주 일상 돌리지도 못하는데 이런 삽질 계속 하고 있으면 오너들이 지쳐서 못 이루어질 것 같은데 큨ㅋㅋ큐ㅠㅠㅠㅠ 물론 썸타고 있고 서로 좋아하는 게 지문으로 티가 나서 저희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서로 맞관이에요 하는 관계겠지만(미침) 물론 고구마 카스테라처럼 맛있겠지만 그렇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우는 애가 울어도 좋지만 잘 울지 않는 캐가 울면 더 맛있다(?) 코로리주 나랑 코드가 잘 맞는구나 ㅋㅋ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한테 꽂아달라고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후일담이 있었을 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자각못한 폴인럽 묘사하기 굉장히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네. 정말로. 나는 진짜 아방캐는 굴려본 적이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렌 캐디를 좋아해줘서 압도적 감사. 장난기있는 캐 좋아해. 코로리도 장난기 있어서 귀엽지~~ 장난기 있는 캐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닌데 나는 굴리는 캐들이 장난기 없이 진지하기만 하면 힘들어지는 병이 있어서() ㅋㅋㅋㅋㅋ 나는 코로리가 가끔 인외 느낌 날 때 좋아. 역시 이래야 신이지(?) 진짜 나도 코로리 일상 자주 돌아보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진짜 봄여름가을겨울 다 좋다...... 행복해져........
저주에 걸려서 깊은 잠에 빠졌는데 영영 못 일어나구 그랬을 거야. 코로리는 내일 일어나면 오늘 못한 몫까지 전부 해버려야겠단 생각을 했다. 그리고 오늘은 입맞춤 빼고 전부 다 해버려야겠단 생각도. 기회가 보이면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꾹꾹 다짐했다. 어리광 피워도 된다고 허락 받아서 참 다행이다. 코로리는 싫다는 말에 렌이 놀라지 않은 듯 해보이니 다행이란 생각에 다시 렌의 어깨에 기댔다. 뺨을 꾸욱 디미며 부빗거리더니 여기는 입술 아냐! 목덜미에 쪽 입맞췄다. 놀란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자신은 싫단 말이 그렇게 신경쓰여버리니 렌이 싫은게 아니라고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비롯된 행동들이었다.
"잠은 원래 혼자야."
코로리는 렌의 질문에 작게 웃었다. 잠에 들 때, 깨어났을 때 누군가 옆에 있길 바라는 건 분명 그 시간이 지독하게 외롭기 때문이라고. 코로리는 렌의 질문이 귀엽기만 했다. 혼자 남겨지는게 아니라,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 뿐이었다. 해가 뜨면 잠들고, 해가 지면 세상을 재우는 삶. 코로리는 막연히 자신은 잠이니까, 그로부터 태어났으니 꿈을 좇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고요한 적막에서 벗어나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느꼈다. 인간세상에 호기심이 동한 것도, 그들의 낮이 탐났던 걸지도 모르겠다.
"그럼 다행이지마안, 그래두 이번에는 내가 늦게 잘래."
고집불통이다! 코로리는 렌의 위에 앉아 나란히 앉았을 때보다 조금 더 눈높낮이 차이가 줄어들어 있음을 느꼈다.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며 "무릎 베개는 별로야?" 하고 묻더니, 손을 뻗어 머리를 슬슬 부드럽게 쓰다듬으려 한다.
집안일도 하면 돈 주면 좋겠다………………………………… (⌒▽⌒) 집안일하다 지쳤어~~~!!!~! 아직 할 일이 많은데 할 일이 이렇게 많다니 거짓말같구 그래 ㅋㅋㅋ큐ㅠㅠ 집인데 쉬지 못하다니 으으으악 렌주도 나도 화이팅이야~~~!!! 집에 그… 태권도장 같은데서 쓰는 거 있잖아. 격파하는 그 나무 판자??? 송판이라구 하던가 아무튼 그거 사둬야할 거 같아 (*´꒳`*) 너무 사랑스럽고 귀엽고 예쁘고 진짜 이런 썰풀이로도 몇번이고 다시 반하게 만들어서 송판이라도 뿌숴야겠어………… 렌이 그렇게 말해주면 코로리는 (동기들이 날 속였어……… 이 피노키오들이!) 상태겠지만 그날 참았던 거 다 말할지도 몰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아까 뭐했을 때 귀여웠다드니 오늘 이런게 멋지다느니 방금은 뽀뽀하고 싶었다느니 종알거리다 못했으니까 지금 몰아 해두 되냐고 허락받기 () 아 정말 사랑하고 말구요~~ 으악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자각 못하고서 알러지 얘기 한 거긴 하지만 떨어져서 지내는게 낫단 말 들으면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분명 렌이랑 있을땐 간질거리기만 했는데 왜 지금은 안 간지럽지…? 싶어지구 렌이 그런 말 하는 모습도 평소같지 않으니까 하면 안되는 말을 했나 싶어서, 어색하게 굴다가 깨닫겠다 싶지. 렌도 멀어지려하구 코로리도 어색해지구 해서 서로에게 거리두기 하게되면……………… 굳이 우연히 안 만나게 해도 코로리가 앓고 앓다가 렌 찾아가서 직접 말할지두 모르겠다. 이제 안 간지럽다구, 아프기만 하니까 그때 했던 말 없던 일로 하면 안 되냐구 할 거 같애 ㅋㅋ큐ㅠㅠㅠㅠㅠㅠ 좋아해서 미안하다구, 안 받아줘도 되니까, 티 안 낼테니까 멀어지지 말라구. 진짜 최악의 상황에서는 자신은 신계로 돌아갈테니 계속 좋아하기라도 해도 되냐고 허락받는 상황 나올 것 같다……… 신 같은 거 없는 거라고 생각하고, 렌은 자기를 잊으면 된다면서. (복장터짐222222) 아우 난 지금 상상만으로도 억장이 무너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단체스레에서 그러면 진짜……………… 정말 힘들게 이어지거나 마지막에 완결났다~~ 할때서야 1:1 겨우 찌를까말까 하고 있을 거 같애 ㅋㅋ큐ㅠㅠㅠ 아 역시 우는 거 맛있지 원래 미인은 울 때 더 미인이 된다 (?) 마츠리 일상에서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 그냥 우헤헤 사고뭉치가 되어 다른 캐들이랑 둥글둥글 잘 놀아라~~ + 잠의 신 어필!!! 하고 짠 성격이 날 이렇게 괴롭힐 줄이야…… (●´ω`●) 마음같아서는 렌한테 꽂아달라 하기도 하구 그 초반에 혼인의식 얘기 나왔을때두 ㅋㅋㅋㅋㅋㅋ 렌이 자기는 가능성 없다구 할 때 "왜에, 나두 신인데! …아으, 그, 나, 나랑 혼인의식 하란게 아니구! 주변에 신은 있다구, 응! 혹시 모르니까!" 같은 말이나 하게 하고 싶고 그랬어……. 안 좋아할 수가? 없는데? 이상하다? 이상하다…? 나두 장난기 없는 캐는 못 굴려 ㅋㅋㅋㅋㅋ큐ㅠㅠ 저번에 과묵진지남캐 굴리다 깨달았지… 렌주가 좋다면 다행이다~~~!!!! 코로리가 하는 말 뜻을 적나라하게 옮기면 안 될 것 같아서 열심히 언어순화하고 있는 보람을 느끼기 (*´∀`)♪ 나중에 한 번 싹 정리해야겠어~~!!! 백업노트 안 건든지 오백년 된 거 같애 ()
렌은 방금의 독사과 얘기를 꺼내며 말했다. 렌이 코로리를 공주님 안기로 안은 것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코로리가 안겨오는 것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면역이 되어 있었다. 그러니 코로리가 목을 끌어안거나 어깨에 부빗거리는 정도는 이제는 기분좋은 정도이지만, “읏, 코로리…….” 목덜미에 입술이 닿는 것은 아니다! 움찔 놀란 렌이 동그란 눈으로 코로리를 내려다본다. 금세 눈이 가늘어진다. 역시 코로리를 조심해야…….
“그건 그렇지만. 코로리는 혼자 있는 거 싫어하는 것 같은데요.“
오늘도 이렇게 같이 있는 것을 이렇게 좋아하는데 말이다. 오늘 밤이 마지막이고 다시금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쉬워지는 느낌이다. 하긴 코로리는 쌍둥이로 늘 함께 있었으니 혼자 자취를 하니 외로움을 타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도 늘 외로웠지만 외로운 줄 몰랐던 것처럼. 코로리도 그런 느낌일지도 모르겠다고.
“고집쟁이. 하아……알겠어요.”
결국 한숨을 쉬며 항복한 것은 렌이었다. “무릎 베개가 별로라기 보다는, 지금 누워도 잠이 안 올 것 같단 말이죠.” 렌은 코로리가 머리를 쓰다듬자 눈을 감고 코로리의 쓰다듬을 양껏 받았다. 애교부리듯 손바닥에 뺨을 부비기도 한다.
맞아…. 집안일도 돈을 달라…..ㅋㅋㅋ큐ㅠㅠ 맞아 할 일이 왜이렇게 많지???? 이상하다 이상해. 송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코로리 너무 귀여워서 죽을 것 같아. 책상 하나 뿌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어 ㅋㅋㅋㅋ큐ㅠㅠ 동기들에게 속은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칭찬이나 사랑이나 쏟아내면 렌 부끄러워할 것 같긴 한데 ㅋㅋㅋㅋ 렌 코로리한테 뽀뽀 세례 받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둘이 할로윈 일상 하는 것 보고 싶다. 서로 분장하고 길거리 음식 먹으러 다니고. 작중으로는 가을이니까 가능할지도?!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진짜 둘이 삽질 거하게 한다 진짜. 서로 거리두기 해제해!!! ㅋㅋㅋㅋ큐ㅠㅠㅠ 아 근데 매달리는 코로리 맛있다. 제가 쓰레기인가요? 코로리가 그렇게 나오면 렌 어떻게 코로리를 안 받아들일 수 있죠? 거짓말 해서 미안하다고 다 알고 있었다고. 그런데 그냥 멀어지면 괜찮아질 줄 알았다고. 그런데 자기도 안 괜찮아서. 코로리 옆에 있고 싶어서 하루에도 몇 번씩 후회하고 고민하다 체념하길 반복했다고 말하면서 심장을 도려내는 기분으로 답하지 않을까? 엄청 아픈 표정으로 사죄하는 렌…….. 마츠리 고백 때 서로 따끔거렸던 것은 에바였을 정도로 이렇게 되면 둘다 너덜너덜한 상태일 것 같은데요…? 그리고 오너도 너덜너덜해졌다고 한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어떻게든 이어지지 않았을까? 나 코로리 되게 좋아하기도 했고. 어쩄든 간에 둘다 마츠리때 찔러서 서로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진짜 이프 회로 돌려보니까 각이 안 나온다. ㅋㅋㅋㅋㅋㅋㅋ 잠의신 어필 성격이 괴롭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너무 사심 넘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붕이라고요 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 과묵진지남 ㅋㅋㅋㅋㅋ 전에 둘이 성별반전 썰 푼거 한번 에유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 백업노트 업데이트 하는거야? 무리하지는 말구~~
백설공주는 독사과를 먹었다가 그렇게 됐잖아! 독코로리라는 말에 냉큼 튀어나온 말이다. 독사과는 먹는 것만 조심하면 될 것 같은데, 독코로리라니! "독코로리랑 닿지 않도록 조심하세요ー." 닿는 것부터 조심해야할 것 같다. 그렇다고 렌이랑 떨어지겠냐면 그건 안ー돼! 코로리는 렌이 제 이름을 부르자 바로 올려다보았다. 놀란 눈이 가늘어지는 것을 보고는 자신은 무죄라는 듯, 입술에만 금지시키지 않았냐는 듯 무해한 표정을 짓는다! 둥글게 뜬 눈이 곧 반달처럼 휘더니, 한 번 더 입 맞추려고 했다! 똑같이 목덜미에.
"으응ー 그냥, 같이가 좋아."
렌이 있어서 그래. 코로리는 크게 외로움을 몰랐다. 아니, 있어도 견딜만 했다. 밤에 수많은 사람들의 꿈 속을 떠돌아다니는 것도, 쌍둥이와 둘이서만 지내던 신계도, 낮이면 늘 잠들어 고요한 밤을 기다렸던 것도, 인간계에서의 삶을 털어내고 다시 돌아가도 괜찮았을 것이다. 렌이 없었다면,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말은 부담스러울까 싶어 코로리는 삼켜냈다. 그냥, 같이가 좋다는 막연한 말로 둘러댔다.
"어리광부려도 된다구 한 건 렌이다ー?"
승리한 고집쟁이는 쓰다듬는 손길, 손가락 사이사이 들어오는 머리카락에 배실배실 웃었다. 간지럽기도 하고, 애교부려오는 렌이 귀엽기도 하고. "이상하다, 잠은 이미 와 있는데에." 말장난이다. 코로리가 잠의 신이니까, 잠이 안 올 것 같다는 말에 장난치고 있다!
분명 어제도 집안일을 했는데 오늘도 집안일이 있다………ㅋㅋ큐ㅠㅠㅠ 이상하다 이상해~~!!!!~! 진자 송판 갖다놓구 한번씩 뿌숴야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다 렌 덕분에 태권도 유단자까지 될 지도 모르겠다 (?) (*´꒳`*) 렌 부끄러워하면 부끄러울수록 코로리 눈에는 마냥 사랑스럽기만 해서 뽀뽀세례가 더해질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할로윈 일상 귀엽겠다~~!!!~ 렌이 분장하면 무슨 분장하려나?? 코로리가 신의 힘으로 해결해줄 수 있을테니 무슨 분장이든 다 할 수 있을텐데! 이번 일상 끝나구 할로윈 일상 하는것두 난 좋아 (●´ω`●) 나도 코로리가 매달리는 거 좋아하니까 괜찮아 (#^.^#) 쓰레기라고 해도 맛있는 걸 어떡하겠어~~!!!~ 렌이 사과하구 그래도 코로리는 렌한테 왜 그랬었냐고 묻지는 않고, 그럼 나 계속 렌 씨 좋아해도 돼…? 하고 울망울망하게 물어볼 거 같지. 렌도 저 옆에 있고 싶었다거나 후회하고 고민하구 그랬다 하면 우물쭈물하게 지금도 그렇냐구 물어볼 거 같구. 아픈 것도 정말 아픈데 그래도 렌이 너무 좋아갖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둘다 너덜너덜해져갖구 무사히 이어져서 사귀기 시작하더라도 엄청 조심스러울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츠리 때 만나서 진짜 다행이다 () 생각하면 할수록 심장에 구멍을 후벼파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내 사심이 너무 가득해서…… 캐붕이네 () 하고 썼다가 지웠어 (⌒▽⌒) 맞아 코로리가 성별에 성격 반전을 하면 과묵진지남캐일텐데~~!!! 나른~ 과묵~ 현실적~ 업데이트는 나도 내가 괜찮을때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예쁘게 정리하구 싶은데 기력이 안난다 ()
렌이 장난스럽게 답한다. "닿는 것도 안 돼요?" 하긴 코로리는 위험하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 빠져버리지 않았나. 코로리 은근 인기 많을 것 같은데. 대학생들 중에서도 누군가 코로리를 짝사랑할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니 좀 열받는다. 물론 코로리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얼른 어른이 되고 싶은데. 새해까지 얼마나 남았나. 목덜미에 입맞추고는 무해한 얼굴을 하는 코로리는 역시 유해하다. 렌은 코로리가 다시 목에 입을 맞추려고 하자 손바닥으로 막아버린다. 코로리의 입술은 애꿎은 손바닥에게 막혔다. 코로리의 입맞춤이 막힌 건 아마 처음이었으리라. "큼, ...위험하다고요." 헛기침을 하며 모른체 시선을 돌린다. 살짝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나도 그래요. 계속 같이 있었으면 좋겠다."
렌이 눈을 접으며 웃었다. 계속 같이 있을 순 없다. 자신의 대학에 따라서 또 멀리 가버리게 될 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내 삶과 코로리의 삶이 겹치지 못할 때도 많을 것이다. 한창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시기가 바로 이 때일 테니까. 그래도 코로리는 신이니까 좀 더 제약 없이 자유롭겠지만.
"네에ㅡ. 그래도 나 혼자 잠드는 것 보다는 같이 잠드는 게 좋아요."
잠든 모습을 보이는 건 좀 부끄러운데, 코로리가 빨리 잠들지 않으면 더 오래오래 볼 것이 아닌가. 역시 부끄럽다. "그렇게 치면 매일 밤마다 함께였네요. 만나기 전에도." 자신은 매일 잠에 들었으니 말이다. 한 번쯤은 코로리도 우연히 자신의 잠을 스쳐간 때가 있지 않았을까? 물론 코로리가 모든 사람의 꿈을 다 기억하지는 않겠지만.
원래 집안일은 끝나지 않는 법이지 ㅋㅋ큐ㅠㅠ 코로리주 주접 진짜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렌이 부끄러워하는 거 좋아하는 것 같다니까 ㅋㅋㅋ 물론 코로리가 부끄러워하는 것도 귀엽지만! 할로윈 분장..........? 아, 그걸 생각 안했네. 이제부터 생각을.... 생각...... 생각....... 단체스레 때 할로윈 이벤트 했던 것같은데 그때 뭐 했더라? 안 했나?() 너무 오래되었다...... 으으으음...... 울망울망 물어보는 코로리 너무 귀여워..... 상상만해도 넘 귀엽다. 나도 송판을 사야하나 ㅋㅋㅋㅋ 코로리 평생 렌 좋아해줘라..... 진짜 넘 귀엽다..... "좋아하고 싫어하는 걸 어떻게 허락 받을 수 있겠어요. 나도 내 맘대로 코로리 씨 좋아한 건데. 지금도...... 지금도 그래요. 코로리 씨 옆에 계속 있고 싶어요. 그건 허락 받아야 하는 거죠. 코로리 씨가 허락해 준다면... 그러고 싶어요." 진짜 너덜너덜하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맞아 둘이 엄청나게 조심스러울 것 같아서 지금하고는 엄청 다를 거같지ㅋㅋㅋㅋㅋㅋㅠㅠㅠ 마츠리 때만나서 진짜 다행이다222 나른과묵현실적진지 남캐는 거의 코로리라고 볼 수 없지 않아?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되면 나는 발랄하고 현실적인데 눈치없는 여캐 렌을 가져와야하나!(네?) 업데이트는 안해도 되니까 ㅋㅋㅋㅋㅋㅋ 이미 지금으로 충분하다!
눈썹이 장난스럽게 추욱 처진다. 코로리는 닿는 것도 안 되느냐 물어오는 렌의 질문에 기운없는 척 고개를 끄덕여 대답을 대신했다. 렌이 알겠다며 떨어지려고 하면 바로 쪼르르 쫓아갈 거면서 장난 한 번 열심히도 친다. 잠깐만이야, 잠깐만! 햇님이 구름에 숨었다 나왔다 하는 날 바람처럼만. 그러다 렌의 손바닥에 입술이 막히자, 코로리는 눈이 다시금 동그랗게 떠졌다. 렌이 스킨쉽을 막은 건 처음이었기 때문이었다. 놀란 눈이 깜빡거리며 렌을 바라보았는데, 위험하다며 시선을 피하는 모습에 금세 휘어진다. 작은 웃음소리와 함께 입술을 막았던 그 손바닥에라도 쪽 입맞추려 한다. 여기도 입술 아니잖아! 그러고는 떨어져 나와 손가락으로 렌의 뺨을 콕 찌르려고 한다. "누가 위험해애." 코로리는 위험하다는 말이 누굴 가르키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렌의 위험한단건지, 자신이 위험하단건지.
"학교 그만둬버릴까ー?"
코로리라면 정말 관둘 수 있었다! 무대를 만들고 꾸미는 공부도 재밌기는 하지만, 그렇지만 분명 렌이랑 있는 쪽이 더 즐거워! 코로리는 렌이 바란다면야 학교를 다니지 않는 것도 괜찮았다. 인간 세상에서 인간들 처럼 지내는 것도 렌과 함께 살아가기라는 이유가 제일 크니까.
"그러엄 같이 자자. 오늘은 진짜 함께야."
같이 잠드는게 좋다는 말에 코로리는 렌의 위에서 내려와 침대 위에 홀랑 누워버렸다. 아까는 그렇게 안 눕겠다고 고집부리더니! 렌이 누울 옆 공간을 남기고서 침대에 홀라당 누워버린 코로리는, 렌을 향해 팔을 벌렸다. "이리 와ー." 아까, 렌이 처음 코로리에 집에 들어서고서 잠들 때와 같은 말이었지만, 그때와는 사뭇 달랐다. 이리 와서 누우라는 것보다는 이리 와서 안기라는 것 같다.
오늘도 집안일 했어…………. 그래도 드디어 끝났다 (●´ω`●) 렌이 부끄러워하는 걸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어~~!!! 부끄러워한다는 거 설레고 좋고 긴장되고 심장 뛴다는 건데 안 좋아할 수가 있나~~~!!! 코로리가 부끄러워할 때도 렌이 좋은 마음이 너무 벅차서 그런 느낌이니까, 렌이 부끄러워한다고 생각하면 렌도 그렇구나 싶어서 좋아할 수 밖에 (#^.^#) 할로윈~~ 그때 렌주 바빠서 안 돌렸던 거 같다! 나는 그때 코로리 마녀 시켰던 거 같은데 둘이 맞춰서 분장해두 귀엽겠다 싶구? @@@@ 송판 공구합니다 (1/2) @@@@ (⌒▽⌒) 렌이 그렇게 말하면 코로리 그냥 다, 다행이다아. 하구 뿌엥 울어버릴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계속 좋아해도 되는 거라서, 이제 일부러 마음 꺾어내지 않아도 되가지구, 렌이 자길 싫어하는게 아니라서… 뚝뚝 울다가 렌 손 잡으려구 하지 않을까. 손가락만 잡을 거 같구. ………있지, 렌 씨. 나, 나 안아주면 안 돼? 옆에 있어도 된다는 말 대신 다른 손으로 눈물 훔치면서 안아달라구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첫데이트 때도 엄청 안절부절할 거 같은데……… 서로 불안해갖구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성격반전에 성별반전이면 다른 캐가 맞다………!!! 단순 성별 반전 코로리는 그냥 여코로리보다 커다란 남코로리려나 싶구~~ 발랄현실눈치X여캐 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 근데 그런 둘도 케미 맛있겠다 (?) 언제 한번 마음먹고 해볼게 (*´꒳`*) 나도 예쁘게 백업하고 싶단 욕심은 있어서~~!!!~
단순 성별반전 여캐 렌? 참을 수 없어서 픽크루만 빨리 따와벌임 ㅋㅋㅋㅋㅋㅋㅠㅠㅠ 무심한 인상의 렌처럼 여캐 렌도 살짝 무심한 인상. 그런데 렌이 여자애였다면 코노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컷을 것 같아서 자존감이 떨어져 있다거나 외로움을 많이 타지는 않을 것 같은 느낌. 다른 사람들에게 맞춘다기 보다는 그냥 받아들이는 느낌? 나머지는 렌하고 비슷한데 더위보다는 추위를 더 탈것 같은 느낌이다! 머리스타일은 살짝 곱슬기 있는데 단발 기장으로 뒤로 느슨하게 묶고 다닐듯! 단순 성별반전 코로리는 그냥 대형견 아니냐며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중에 답레랑 같이 올게~~
렌이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일부러 장난치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은 코로리의 흰 머리카락을 장난처럼 건드리는 것으로 응수한다. 못된 짓을 하려는 코로리는 제지당하자 눈을 크게 뜨며 깜빡이는 눈으로 올려다본다. 손바닥에 입을 맞추는 게 간지럽다. 코로리는 볼을 콕 찌르면서 누가 위험한지 묻는다. 렌은 으음...... 소리를 내며 생각한다. 사실 위험한 것은 없다. 코로리는 신이지 않은가. 자신이 미성년자라지만 생일은 지난지 오래였다. 제멋대로 굴어도 괜찮다고 하지 않았나. 물론 이 핑계 저 핑계 가져오게 되면 끝이 없다. 그럼에도 "......내 양심이 위험해요."하며 웃음을 흘린다. 새해까지 얼마 안 남았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살면서 아비없이 커서 막나간다는 얘기는 듣기 싫었다. 엇나가는 행동 같은 것은 하기 싫었다. 체육계 특유의 문화 속에서 맞기도 많이 맞았지만 참았을 뿐 누구를 때린 적은 없었다. 뭐어, 몇 달 안 남은 학창 시절이라고 해도 올곧은 모범생으로 마무리하려는 이상한 강박 같은 거랄까. 사실 이렇게 여자친구네 집에서 외박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굉장한 비행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그러니까 유혹하지 마요."라며 렌은 역지사지로 당해보라는 듯 몸을 숙여 코로리의 목덜미에 입을 맞추려고 했다.
"농담이라도 그런 소리 하지 마요. 공부 열심히 했으면서?"
렌은 코로리가 장난한다고 생각하고는 두 뺨을 양 손바닥으로 꾹 누르려고 했다. 금방 놓아주었겠지만.
코로리가 고집을 풀고 자리에 눕자 렌은 작게 웃음지었다. 이리 오라며 팔을 뻗는 코로리의 모습에 어쩔 수 없이 코로리의 옆에 누워 코로리를 끌어 안는다. 자신이 안기기엔 코로리가 작지 않은가. 한쪽 팔을 코로리의 머리 아래쪽으로 넣어 팔베개를 해주며 등을 토닥이려고 한다. 양심이 아프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뭐든 한 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법이다.
집안일 고생했어~~!!! 남은 시간 푹 쉬어! 마녀 코로리 귀여웠지~~ 마녀와 어울리는 분장이 뭐가 있으려나?? 마법사? 아니면 사역마 고양이? 겁쟁이 사자? ㅋㅋㅋ 셋 다 안어울리는 기분이야ㅋㅋㅋㅋㅋ큐ㅠㅠㅠ 아이디어의 한계닷 송판 공구(2/2)ㅋㅋㅋㅋㅋㅋ 뿌엥 울어버리는 코로리 귀여워 큐큐 렌 열심히 눈물 닦아주려고 할 것 같지. 안아달라고 하면 꼭 안아주는데 렌 심장 엄청나게 뛰고 있을 것 같아. 둘이 서로 불안불안해 하는 첫 데이트 ㅋㅋㅋ큐ㅠㅠㅠ 진짜 맘아픈데 귀여워... 남코로리도 귀여울 것 같은데~~! 어떤 느낌일지 알것 같기도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근데 남코로리여렌 상상하니 넘 맛있다....... 백업은 천천히 생각해~~! 시간은 많으니까~
코로리는 딱히 저주라거나 인간이 미워 못살게 군 적은 없었다. 언제나 인간들을 쫓아다녔으니까, 싫어하지 말아줬으면 하고 바랐으니 부러 미움살 짓을 하진 못했다. 인간들의 신에 대한 믿음은 그 존재가 설명되지 않을 때 뚜렷하지 않던가. 과거의 영광을 이끄는 경우도 있겠지만, 코로리는 그 과거의 영광도 없으니 늘 인간들을 쫓았다. 믿음은 없어도 되지만 미움은 싫으니까, 인간과 너무나도 가까운 것에서 태어난 신이라, 자신이 저주를 한다면, 그것도 좋아하는 인간에게 한다면 그 새하얀 꽃밭에 데려가는 일이지 않을까. 내가 진짜 정말루 독사과였으면 그랬을 거야.
"으ー응. 나는 양심 씨 믿구 있는데."
지금도 그랬다. 코로리는 렌이 멋대로 구는 걸 생각할 수가 없었다. 렌은 나름대로 멋대로 굴었던 적이 있었을 지 몰라도, 코로리에게는 그렇게 느껴지지가 않아서. 그래두 위험하다니까, 위험한 거 좋은 거보다 싫은 거랑 더 친하잖아! 싫은 건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해야지, 코로리는 유혹하지 말라니 고개를 끄덕거렸다. 하지만 어디가 어디까지 유혹인지는 모르겠다. 뽀뽀가 유혹인가, 코로리는 유혹하려고 한 적은 없었다! 입술에 금지 당했으니 다른 곳에 하려던 거고, 가까운 곳에 했을 뿐인데! 그래서 "어떤게 유, 힉." 유혹의 범위를 물어보려고 했는데, 말을 다 할 수 없었다. 목덜미에 남은 입맞춤이 간지러워서 흠칫 떨어버린 탓에 말이 끊기고 말았다. "……모기 렌. 렌 모기." 본인이 먼저 해놓고는 렌을 모기로 만들어버렸다!
"농담 아냐아."
공부, 열심히 했었다. 했었긴 한데, 글쎄.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이 유의미하기에는 너무 많은 시간을 살아왔다. 오히려 공부하겠답시고 렌이랑 같이 못 있던게 억울하면 억울하지. 렌이랑 함께 있으려면 인간으로서의 신분이 필요하니까 노력한 거 뿐이다. 코로리는 무대를 상상하는 것보다 렌의 손에 뺨이 꾹 눌리는게 더 좋았다.
"으앗."
안기는 것까지는 얌전히 있더니, 아니, 오히려 좋다는 듯이 품에 파고들어 렌을 마주 안았다. 그랬던 코로리는 렌이 등을 토닥이려고 하자 짧은 외마디와 함께 렌의 품에서 벗어나, 자리에 일어나 앉으려고 했다. 그러면 내가 잠들잖아! 만약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면, 우위를 점했을테니 코로리는 렌의 뺨을 주욱 당기려고 했다!
성별만 반전된 코로리는 이런 느낌이려나?? 싶어서 나도 쪄봤다! 눈동자색 표현 안돼서 아쉽지만 저때두 눈 끝은 노랗게 물들겠지! 이때는 쌍둥이 누나가 있는 걸테니까 누나 지켜야한단 생각에 여코로리보다는 덜 장난스러울지도 모르겠다. 물론 여코로리 기준이라 평균적으로 그냥 장난꾸러기는 맞겠지 (⌒▽⌒) 덜 장난꾸러기고, 더 잠꾸러기고, 무서워하지 말았으면 하는 건 같아서 늘 웃고 다닐 거 같구? 여코로리처럼 우앗~~! 하는 분위기가 아니라 흐응~ 하는 분위기로 헛소리 할 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있지ー 구름 침대는 비오는 날 사라져버리겠지? 맑음이 인형 달자!" -> "구름 위에서는 자면 안 돼. 비가 오면 네가 별똥별이 될 지도 몰라." 같은 느낌이려나?? 묘하게 캐입 어렵네………!!! 이때는 남코로리가 이름 보고 여자애로 오해 받을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아이 렌 귀여워…………… 남코로리랑 여코로리 사이에 가둬보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렌이 추위 더 타면 어떡해 코로리들아 빨리 따끈해져봐 일 하고 와 빨리 (??)
그리고 주말이 사라졌다………… 일하다말구 갱신이야~~ 내일 회식이래 진짜 싫다 。゚(゚´ω`゚)゚。 코로리가 이번에 마녀를 안 하면 된다~~!!! 해봤던 거 또 할 필요는 없으니까? 나는 빨간망토 렌과 늑대 코로리 같은 거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큐ㅠㅠㅠㅠㅠㅠㅠㅠ 렌이 눈물 닦느라 가까이 와있으면 안아주면 안 되냐고 물어볼 때 이미 팔 벌리고서 렌 바라볼 거 같다 (●´ω`●) 렌이 안아주면 꼭 안은 채 소리없이 히끅거릴 거 같구. 렌 옷에 눈물자국 남기겠다 (⌒▽⌒) 렌은 밀어냈던 것때문에 미안해갖고 조심스러워하고 코로리는 렌이 또 밀어낼까봐 걱정되고 그러려나 싶지? 아픈데 맛있다………………….
렌은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코로리가 믿고 있는 양심은 힘이 약해서 코로리가 슬쩍이라도 밀어버리면 자리를 비킬 것 같다. "양심 씨는 코로리한테 약해서 안 돼요." 한다. 렌은 코로리의 목덜미에 입맞춘 후 코로리의 반응에 쿡쿡 웃었다. "이런 거. 간질간질 한거요." 모기라는 말에는 작게 웃음을 터트린다. 모기는 위험하지. 위험하고 말고. "흡혈귀가 되고 싶은 건 아닌데요." 하며 장난친다.
"바빠서 자주 못보는 건 나도 매한가지일텐데요. 그럼 나도 그만둘까?"
렌은 자주 못본다고 하더라도 코로리가 인세에서 많은 것을 하고 많은 것을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인세에 내려온지 얼마 되지 않은 신님은 인간들을 좀 더 잘 알아야 했다. 그래야 서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렌은 생각했다.
렌은 코로리의 등을 토닥이는 것에 코로리가 벌떡 일어나자 물음표를 띄었다. 코로리가 뺨을 잡아당기자 렌은 "......? 왜요?" 묻는 발음이 새어나간다.
크..... 남코로리 치인다.... 완전 장꾸잖아. 얼굴부터 장난꾸러기임 ㅋㅋ큐ㅠㅠㅠ 거기에 더 잠꾸러기라니 귀여워. 흐응~하는 분위기도 넘 치인다. 말 내용 바뀌는 것도 엄청 다른 느낌이다...! 역시 성별반전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나오는 게 신기하기도하고 맛있기도하고. 그런 말에 대한 반응도 남렌보다는 여렌이가 좀더 잘 받아줄 것 같은데~ "내가 별똥별이 된다면 네 소원은 꼭 들어줄게." 같은 말을 한다거나. 남코로리여렌이로 첫만남 재현해보고싶다ㅋㅋㅋㅋ 엄청 다른 느낌 날것같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 렌은 어머니가 신인 것도 알고 아버지가 벌을 받았는 것도 알고 있으니까. 흰머리 반짝거리는 남코로리 딱 보면 아, 신이네. 다른 사람에게 들키면 안 되니까 언질해줘야겠다 이런 생각 할 것 같구. 큐큐 남렌이는 추위 잘 안타는데 왠지 여렌이는 추위 탈 것 같은 느낌이지? 그래도 과로는 안댄다....!!!
코로리 주말 사라졌냐구 ㅠㅠㅠㅠㅠ!! 내일 회식이라니... 힘내자아..! ㅠㅠ! 빨간망토 렌과 늑대 코로리 ㅋㅋㅋㅋㅋㄱ!!! 그거 왠지 코로리가 제안하고 렌이 마지못해 할 것 같은 느낌인데...! "......? 왜 제가 빨간망토에요? 보편적으로 반대 아니에요...?" 큐큐 완전 울음바다가 된 고백 현장. 코로리를 울린 렌이 나쁜 놈이다! 아픈데 맛있다222
코로리도 양심을 데려왔다. 그래, 양심 말고는 이유가 없었다. 코로리가 인세의 법과 도덕에 위반되는 짓을 한다고 무슨 일이라도 있겠나. 이름도 없는 신이 악신이라는 소문이 퍼질까. 인세에 원래부터 없는 존재가 사랑스러운 인간 하나 데려간단들 인세에서는 미제사건이 될 뿐이다. 꿈 속으로 숨어버리면 아무도 찾아올 수가 없다. "렌 양심 씨는 늘 주먹이였는데에. 나는 가위ー." 렌의 양심이 코로리한테 약하다니, 잘 모르겠다. 이겨먹으려고 한 적도 없고, 이길 것 같지도 않았다. 코로리는 렌이 스스로의 양심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생각한다. 위험하다고 하기야 했지만 코로리한테 똑같이 되갚아준 후에 쿡쿡 웃는 걸 보면 지금 아무렇지도 않아보이고! "그럼 렌은 마시멜로우야." 흡혈귀가 싫다는 말에 생각났다. 렌은 늘 부드럽고 달콤하니까, 말도 그렇고, 행동도 그렇고. 단 것도 많이 먹으면 몽글몽글 간지러운 기분이 들지 않나 싶다.
"당근은 당근밭에 있어야지이. 나는 호박이구."
인간이 인간세상에서 다른 인간들 하듯이 학교 다니고, 일 하는 건 당연하다. 렌은 바쁠 수 밖에 없었다. 인간들은 고작 100년 남짓 살까말까하면서 매일 바쁘게 살아가니까. 하지만 코로리는 신이다. 렌이 자주 보고 싶다고 한다면야 인간 흉내 쯤이야 그만두는게 맞지 않나. 코로리는 렌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새치기하면 혼나야지이."
먼저 재우려고 하면 새치기였다! 같이 자자고 했으니, 누가 먼저 잠들어버리면 안 된다. 코로리는 발음이 새는 렌의 대답을 듣고서야 뺨을 놓아주었는데, 다시 눕지는 않았다. 부루퉁하게 깜빡깜빡 렌을 내려다볼 뿐이다.
뭔가 남코로리는 느른한 장난꾸러기일거 같아서 (*´꒳`*) 뭔가 조용한 장난꾸러기……?? (??) 장난치고서는 저렇게 말갛게 웃고 튈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튀어서 숨은 다음에 한숨 푹 잘 거 같구? 둘 다 뜬소리 헛소리 하는 건 같은데 느낌 다르지~~!!!! 야금야금 바뀐 부분이 모여서 비슷한듯 다른듯하는게 재밌지 (●´ω`●) 별똥별 되면 소원 들어준대 ㅋㅋ큐ㅠㅠㅠㅠㅠㅠ 너무 귀엽다………… 하지만 남코로리 듣기에는 별똥별 > 별 > 우리 누나(별의 신) 였다구 합니다………… 심지어 신한테 소원을 들어준다니 깜찍하기만 해서 푸스스 웃을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둘이 성별 반전으로 만나면 어떤 느낌이려나~~ 남코로리 캐입 까탈스러워서 상상도 잘 안된다 ㅋㅋㅋㅋㅋㅋ큐 다른 분위기일 거 같기는 한데 어떨려나……… 뭔가 보건실에서 들키는거가 실수는 맞긴한데 남코로리가 자고 일어난 실수가 아니라 일하다 들켰을 거 같은 느낌?? 보건실에서 아픈 애 재워주고 꿈 정리하다가 실수로 풀어서 그걸 들켰다! 일 거 같다~!!~ 남코로리는 보건실에서 자기보단 그냥 수업시간에 대놓고 책상머리에서 잘 거 같애서 () 남코로리도 여렌이한테 들켜갖고 누나한테 혼나고 기죽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과로가 안된다니 그럼 남코로리 여코로리 둘다 여렌이한테 프리허그 (⌒▽⌒)
회식이 사라지면 좋을텐데 내 주말이 사라졌어~~!!!!~! 힘낼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 아니냐구 묻는 렌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이가 내가 할머니잖아! 라고 답하는 코로리 () 나이로 따지면 사실 할머니가 아니라 인류의 시초쯤 되는 급이지만…………. 둘이 안절부절 데이트하는 것도 보구싶긴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ㅠ 예전에 풀었던 2p도 보고 싶구~~ 인간이랑 신 반대로 하는 것도 보고 싶구~~~~ 보고 싶은게 이렇게 많아~~~!!!!
그건 자신의 양심이 안 된다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 하지만 코로리가 자신의 양심을 생각하는 것은 조금 다른 것일지도 모르겠는 생각도 들고. “코로리는 제 양심과 싸운 적이 없는데. 양심하고 싸우는 건 저라고요.“하고 헛웃음 짓는다. 양심과 싸우는 것은 자신이지 코로리가 아니다. 코로리가 양심을 위험하게 하면 양심없는 자신이 이겨버릴까봐 걱정될 뿐이지. ”그럼 코로리는 마시멜로우 실험을 당하는 아이 같은 걸까요.“ 자신을 앞에 두고 입맞추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이 확실히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당근이 꼭 당근밭에 있어야 하나? 당근이랑 호박이랑 같이 키울 수도 있지.“
당근인 척 당근밭에 살아가는 호박들을 생각해 본다. 자신의 고집으로 코로리를 괴롭히는 것은 아닐까? ”그래도 코로리가 힘들어서 안 할래, 하면 몰라도 나 때문에 그만하는 건 싫어요. 뭐랄까, 코로리한테 장애물이 되는 것 같단 말이죠.“ 흐음, 소리를 내며 고민 끝에 답을 내놓는다. 자신은 인간이고 코로리는 신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하더라도 바꿀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다행인 점은 혼인의식을 치르게 되면 언제까지나 함께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시간은 우리 편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새치기 한 적 없는데?“
렌은 코로리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렴 등을 토닥인다고 금방 잠에 들지는 않지 않은가? 재우려는 시도를 한 것도 아니었다. 부루퉁한 코로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렌도 누워서 코로리를 올려다보며 눈을 깜빡일 뿐이다.
느른한 장난꾸러기 귀여워~~ 남코로리 생각대로라고 해도 별똥별=별의신이 되면 소원 들어줄 수 있는 건 똑같잖아~~ 그래도 깜찍하게 생각해주니 다행인걸? 남코로리 캐입 까탈스러울 것 같긴 해 ㅋㅋㅋㅋㅋㅋ 얼굴부터가 완전 제멋대로일 관상이다(?) 남코로리 장난끼 많아도 잠을 돌보는 건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구나 귀여워~ 상황이 조금 바뀌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원래랑 다르게 남녀반전은 둘이 잘 안 맞을 수도 있는 거고? ㅋㅋㅋ 앗, 프리허그 당한 여렌이 표정 00 <<이렇게 됨 회식 사라지는 거……. 과연 가능한 것입니까? ㅋㅋㅋㅋ큐ㅠㅠㅠ 쉽지 않다. 여기서 나이를? 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빨간망토보다 늑대가 더 나이가 많겠지 그렇겠지만 ㅋㅋㅋㅋㅋㅋ 진짜 보고 싶은 것만 잔뜩 늘어나서 큰일났어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에유는 얘네들 겨울까지 끝내고 하고 싶은데…!!!! 근데 여렌남코로리는 예측이 안되서 더 해보고 싶긴 하다(내적갈등) 하지만 지금 일상도 쉽게 끝날 것 같진 않아! ㅋㅋㅋㅋ 길어지는 것도 분명 좋지만~ 둘이 꽁냥되는거 왤케 귀엽냐. 흑흑.
하얗게 하늘하늘 흐르는 듯한 머리카락이 흔들거린다. 일렁이는 빛무리 없이도 충분히 이질적인, 앉아있는 키보다 길어 등을 다 덮어 가리는 머리카락이 흐느적 움직이는 이유는 코로리의 고갯짓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갸웃거리며 기운 고개는 잠시 고민하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 골똘히 생각하듯 앙 다물었던 입술도 이내 방긋 웃으며 종알거린다. "양심 씨가 렌 말리구 있구나아." 양심하고 싸우는게 저라는 말을 이해하는 중이었나보다. 곰곰 생각해보니 코로리도 자신의 양심과 싸우고 있으니 짧은 고민 끝에 알 수 있었다. 렌의 말을 어기지 않으려고 입술에는 뽀뽀하지 않고 꾸욱 참고 있으니까. "잘 참으면 두개 줄 거야?" 코로리는 이내 눈을 꼭 감으며 웃는다. "나도 두개 줄게ー." 렌은 입술에 입맞출 수 있는데도 그러지 않았으니까, 렌도 입맞춤을 참고 있는걸까, 코로리는 그렇게 생각했다. 두번 뽀뽀하면 코로리야 오히려 좋았다!
"호박이 너무 커다래서 당근들이 무서워한다아?"
코로리라는 이름마저도 인간인 척 한 답시고 봐아, 나도 열심히 당근 흉내내고 있잖아! 지은 이름 아니던가. 어렵다거나 힘든 일은 아니었지만, 해야할 이유가 하나일 뿐이었다. 코로리는 손을 뻗어서 렌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려 하였다. "렌으로 시작했으니까 렌으로 끝나는 건 안 이상해. 그리구 장애물이 이렇게 사랑스러워ー?" 렌이 장애물이라면 장애물을 찾아다니고도 남겠다!
"아냐, 온단 말야."
부루퉁한 표정이 이제는 삐죽거린다. 코로리는 그러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이불들을 잡아 끌고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이불들로 렌을 꼭꼭 덮어주다 못해 감싸려고 했다. 이러면 손 쓰기 어려울테니까!
별의신이 자기 누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렌이가 자기 누나가 되나? 우리 누나를 해치우나? 싶어갖구 웃는거지~~!!! (*´꒳`*) 뭔가 장난치는데 잠꾸러기구 느른한데 텐션이 낮진 않고~~~ 묘해!!!!! 줄타기 캐입 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들은 정말 제멋대로구나 (⌒▽⌒) 잠 돌보기는 아무래도 코로리들의 큰 캐릭터성이니까~~!!! 잠 안 자는 칭구한테 투덜거리는 것도 똑같구 잘 잠 자는 칭구 예뻐하는 것도 똑같지~~!! 똑같이 양귀비라고 하고 후링이라 하구~~ 맞아 둘이 안 맞아서 정전기 팟칭찌릿 할 수도 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그것대로 신기할 거 같구~~~!!! 여렌이 표정 귀여워~~~~~!!!!!!! 여렌이 사이에 두고 코로리들 서로 째려보고 있는 거 아닌가 몰라 () (남코로리: 남렌이한테 가라) (여코로리: 남렌이도 여렌이도 다 렌이니까 코로리거야) (남코로리: 나도 코로리거든) 회식……다가온다…………………… 가기 싫어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ω`゚)゚。 。゚(゚´ω`゚)゚。 。゚(゚´ω`゚)゚。 빨간망토에서 늑대가 할머니 분장하구 빨간망토 기다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왔다~~!!!~ 겨울편도 재밌겠지~~!!! 둘이 눈사람 만드는 거 보구 싶어 ㅋㅋㅋㅋㅋㅋㅋ 눈놀이 하는거 제대로 보구 싶은 느낌??? 저번에는 얌전히 눈구경만 했으니까 (●´ω`●) 이번 일상이 유달리 길기는해 ㅋㅋㅋ큐ㅠㅠ 백업 노트에는 안 옮겨도 실시간으로 하고있기는 한데 3편으로 나눠서 저장하고 있어 지금 () 스크롤 압박 짱이야……………… 일상 돌릴게 많으면 창고 가득 채운 기분이라 좋으니까 난 좋다구 생각해~~!!! 둘이 평생 꽁냥대~~~~
렌으 코로리의 말에 끙, 소리를 내다가 겨우 답했다. 막 자신이 엄청 나쁜 놈인데 양심이 말려서 안 하는 것 같지 않은가. 꼭 그런 것만은 아닌데! 그런데 또 막상 구구절절이 변명하기도 이상하다. "네에. 잘 참으면 두 개."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에 쿡쿡 웃더니 "저도 받는 거에요?"한다.
"호박이 당근들을 괴롭히지만 않으면 무서워 할 일이 뭐가 있겠어요?"
코로리가 뻗은 손이 렌의 머리카락을 쓸어주자 그 손길에 맞춰 머리카락이 움직였다가 스르르 풀린다. 렌은 코로리의 말에 당연하다는 듯 웃으며 말한다. "원래 장애물이란 유혹적인 것이죠. 몸에 나쁜 건 입에 달고 정신에 해로울수록 쉽게 즐거워져요. 고통을 수반한 것들만이 진정한 기쁨을 주는 거에요. 잠 속에는 악몽이 숨어있고 우리가 서로에게 독사과인 것처럼." 사랑하는 마음은 큰 기쁨을 주지만 그 안에는 아픔이 있다. 가까울수록 서로에게 더 큰 아픔을 입힐 수 있는 것이다. "...그냥 제 생각이에요." 너무 진지한 말에 민망해서 덧붙인다. 렌이 매일매일 반복되는 연습을 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ㅋㅋㅋㅋㅋㅋ 남코로리 생각의 흐름 귀여워ㅋㅋㅋ 코로리들은 제멋대로지ㅋㅋㅋㅋㅋㅋ 컨트롤 쉽지 않을듯 ㅋㅋㅋㅋㅋㅋ 그것이 또 맛있지만! 여렌이도 수영선수이고 잠 잘 자고 하는 건 그대로지~ ㅋㅋㅋㅋㅋㅋ 둘이 티격태격하면 그것도 웃기고 재밌을것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로리들 여렌이 사이에 두고 신경전하는 거 웃겨ㅋㅋㅋㅋㅋㅋ 여렌:00...o0(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회식....ㅠㅠ 잘 다녀와....! 고생해....! 빨간망토와 늑대 너무 귀여울 것 같아ㅋㅋㅋㅋㅋㅋ 빨간망토 소년 렌...! 늑대 코로리한테 잡아먹힐 일만 남았지ㅋㅋㅋ 맞아~~ 겨울편 너무 기대된다~~!! 재미있는거 잔뜩 하자!! 이번 일상 길다고 생각한거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ㅋㅋㅋㅋㅋㅋ 니도 메모앱에 옮겨서 쓰는데 넘 길어져서 스크롤 압박이 장난 아냐..! 나도 중간에 끊어서 저장할걸....!!! 맞아 보고 싶은 게 많은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해~~!! 상상하는 맛도 있고~ 흑흑 맛있다...
아까와는 다른 방향으로 머리카락들이 흐른다. 방금 갸웃인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코로리가 고개를 기울였기 때문이다. 반딧불이가 꽃한테서 벌이나 나비를 내쫓을 수도 있다구, 그러니까 단내나는 말 하면 안 된다구 그랬었으면서ー. 코로리는 렌의 코를 손가락 끝으로 톡, 수면 위에 떨어지는 꽃잎마냥 가볍고 짧게 건들였다. 좋아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웠으면서, 언제나 착하고 예쁜 아이로 지내려고 하면서. "응, 렌이 선물이니까 나도 선물." 굳이 잘 참아야한다는 이유를 붙여야한다면, 렌은 그런 이유 없이도 선물 받아두 돼!
"…당근들은 모르지이."
자기 싫어하고, 안 자고, 잠들기 무서워하는 목소리를 너무 많이 들어와서, 괴롭히지 않는데도 미움받아버리니까. 가만히 피어 예쁘기만한 꽃도 늘상 예쁨받지는 않으니까, 꺾이고, 상하고, 함부로 대해지고. 차라리 자신이 꽃과 같았으면 덜했을 것 같다. 인간이 없어도 꽃은 늘 필테니까. 하지만 코로리는, 인간이 없으면 안 됐다. 코로리는 그래서 정말 하고 싶지 않았던 말을 입에 담고 말았다. 자신은 신이라서 알고, 렌은 인간이니 모를 수 밖에 없다는 그런 말. 당근이니 호박이니 비유했단들 뜻이 안 통할리가 없으니까. 코로리는 이어지는 렌의 말에 가슴 안쪽 어딘가가 쿡 찔렸다. 하고 싶지 않은 말은 한 직후라서 더 그랬는지도 모른다. 렌은 독사과래도 따끔거리는 정도인 거 같은데, 나는 정말, 정말 독사과인가봐. 코로리는 아무말도 않았다. 뭐가 오느냐고 묻는 렌의 말에도 답이 없었다. 꾸물꾸물, 느릿하게, 이불로 꼭꼭 감싸진 렌을 끌어안으려고 하면서 다시 그 옆자리에 누울 뿐이다.
코로리도 찔려서 조용해졌다 ()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여코로리도 만만찮은데 남코로리가 뭔가 기발한 장난을 생각했으니 이 장난을 조금 얌전하게 만듭시다. 단계를 거치는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참 (⌒▽⌒)…… 티격태격하려나?? 일단 남코로리는 여렌이 잠 잘 잔다구 아이구 예쁘다 반짝거린다 할 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여렌이 반응 보니까 남렌이도 코로리 사이에 가두고 싶어~~~~~~ 렌들에게 코로리복복형(?)을 내리겠다~~ 코로리복복형이란? 코로리들이 렌을 쫓아다니며 아이 예쁘다 반짝인다 사랑스럽다고 복복하는 형벌이다 (*´꒳`*) 고생하구 왔어…………………………………… 이제 술은 안 마실 수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역시 밤늦게까지 그러니까 힘들어~~!!!~~! 회식이 사라지게 해줘~~~ 렌이 빨간 망토 두르고 후드 폭 뒤집어쓴거 생각하면 왜 이렇게 귀엽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뭔가 빨간망토라고 하면 멜빵이랑 피크닉바구니가 생각나갖구~~!!! 넘 기엽다………… 코로리는 귀랑 꼬리만 달려나? 빨간망토 늑대면서 아기돼지랑 아기염소들 괴롭히러 갈거라고 할 거 같고 () 둘이 눈집게 찝는 것도 겨울 간식먹는 것도 보구 싶어~~~~~ 진짜 유달리 길지 ㅋㅋㅋ큐ㅠㅠㅠ 집데이트라 그런가?? 하루종일을 돌리구 있는거라 그런것두 같구~~~ 다 즐기구 놀아버려야지 (●´ω`●)
언제나 수고많아~~!!! 잘 다녀오구 일아 사라져라~~!! 덜 바빠져라~~~ (*´꒳`*) 그리구 렌주가 언제 다시 들어올진 모르는 거긴하지만 이번 금~토……………………………… 지옥의 워크샵……… 。゚(゚´ω`゚)゚。 이라서 이번주말에는 접속 못할 수도 잇어~~~!!!!~
>>240 렌이 코로리를 찔리게 했다니 렌이 나쁘다. 렌을 처단해야만....(렌:?) 남코로리는 장난을 조금 약하게 만드는 거야?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 지그 코로리가 그러는 것처럼 남코로리도 여렌이 예쁘다 예쁘다만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 그래도 상황이 다르니까 다른 상황이 펼쳐질지도? 그래도 싸우는 건 잘 상상이 안 가긴 하지만? 렌들에게 코로리 복복형? 그건 오히려 좋아 아닌가요? ㅋㅋㅋㅋ 회식 고생했어~~~ 사회생활 너무 힘들고 귀찮고 피하고만 싶은 그런 거지 ㅋㅋㅋ큐ㅠㅠ 나도 회사 사람들하고 같이 있으면 별 일 없는데도 피곤하고 그렇더라. 심지어 잘 지내는데도! 역시 내향형 인간이란... 좋아. 멜빵이랑 피크닉 바구니를 든 빨간망토 렌을 가져와야만....!! 큐큐 너무 귀엽다. 나는 코로리 동물잠옷 같은 거 생각했는데 늑대 잠옷! 그런데 진짜 늑대 수인처럼 움직이는 귀랑 꼬리 있는 것도 너무 귀여울 것 같지! 귀랑 꼬리 조물조물 만지고 싶다~~~ 코로리 괴롭히러 가려고 하면 렌이 "저는 버리고 가력고요...?" 하면서 시무룩한척 장난치기 ㅋㅋㅋ 하루 종일 돌리는 것도 너무 좋은데? 집안이니까 둘이 좀더 속내가 잘 드러날랑말랑하는 것도 좋구~~ 다 즐겨버리는 거야 ㅋㅋㅋ!!!
일은.... 여전히 밀려들어오고 있지만 틈내서 올게!! 무리하는 건 아니니까 걱정 말고~!~!~ 워크샵.... 잘 다녀왔어? ㅋㅋ큐ㅠㅠㅠ 회식 다음 워크샵이라니 무슨일 ㅋㅋㅋㅋㅋ큐ㅠㅠ!!!
렌은 뭘 해도 무죄니까 처단당할 일 없다~!!!~!! (●´ω`●) 한 번 꼬는 느낌이랄까~~~~ 아무래도 그렇지!! 코로리들 성별이 바뀌든 말든 스스로를 잠이라고 생각하구, 잠의 신이라는 건 안 변하니까 예쁘다구 시도때도없이 말하는 건 안 바뀔거야 (*´꒳`*) 남코로리가 여렌이한테 계속 예쁘다 예쁘다하고 다니면 망플러팅하는 이상한 선배()로 낙인찍히는게 아닌가 싶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왠지 남코로리 귀여운 소품 갖고 다닐 거 같단 생각이 있어. 누나 지켜야 한단 생각에 남코로리는 덩치가 작거나 할 거 같진 않구……… 하지만 인간들에게 무서워보이긴 싫어갖구 고양이귀 담요 이런거 뒤집어쓰고 다닐거 같구? 코로리들이 더 오히려 좋아이기 때문에 형벌이 맞…………맞을지두??!?! 남렌이는 무슨 반응이려나~~ 맞아~~!!! 나두 잘 지내는데두 그래 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일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원만히 지내고 있지만 역시 회사 일정이랑은 엮이고 싶지가 않은 느낌~~~…. 렌주 약속한거다 지금~~!!!!~! 야호 (⌒▽⌒) 코로리는 신이니까 진짜 뿅 만들 수 있을 거 같지?? 늑대잠옷도 귀엽구 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코로리 잠옷이든 진짜 귀를 달든 왠지 늑대보단 그냥 검은 강아지처럼 보이는 거 아닌가 싶고 () 렌 앞에서는 신나갖구 꼬리 계속 흔들거려서 ㅋㅋㅋㅋㅋㅜㅜㅜ 꼬리 만질 수 있을까……………???? 프로펠러 등장 () 렌이 만지는데도 계속 흔들거려서 다시 꼬리 없애버리는 거 아닌가몰라 ㅋㅋㅋ큐ㅠㅠㅠㅠ 렌 시무룩척 하는 것두 넘 뽀뽀해주구 싶다 (#^.^#) 그럼 빨간망토 괴롭히구 놀까아? 하구서 렌 볼 꼬집을라구 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렌네 갔을 때두 이런 분위기려나 코로리가 아파가지구 이러나 싶을 정도로 드러날랑말랑날랑말랑~~!!! 맛잇구 재밌으니까 좋지만 (⌒▽⌒)
워크샵…………………… 거의 죽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살아나구 있는 거 같애 () 렌주도 화이팅하구~~~~~ 나도 잘 살아날테니까~~!!!!! 일들아 다도망가라~~~ 돈은 일루 와라~~~~!!!~~!
렌은 자신과 양심간의 사이좋음을 어필했다. 그러다 코로리가 코 끝을 건들이자 눈을 깜빡이다가 눈을 접으며 작게 웃었고. "산타 할아버지 안 와도 되겠다." 이미 받았으니까.
"모르니까 알고싶은 거죠. 코로리도 알고 싶으니까 여기 온 거잖아요?"
렌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모른다는 것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정말 모르는 게 너무 많으니까. 오히려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렌은 종종 신과 인간이라는 것이 인간과 쥐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쥐는 인간에 비해 짧게 살고 작고 무지하며 종종 해롭기도 해 어떤 인간은 쥐를 무서워하고 싫어하지만 어떤 인간은 쥐를 귀엽게 여기고 사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한다. 쥐는 인간을 모르고 무서워하며 인간은 쥐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모르기도 한다. 코로리가 세수를 못하는 것처럼.
"왜 시무룩해졌지?"
렌은 코로리의 이불말이에 당해 얌전히 누워있으면서 자신을 끌어안아오는 코로리의 모습에 눈을 깜빡이며 혼잣말하듯 말을 걸었다. 별로 문제될 말은 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리고 렌은 이어진 코로리의 말에 앞뒤 정황을 조금 이해했다. 토닥이니까 잠이 온다는 이야기구나 하며 작게 웃었다. 여전히 이불에 감싸인 채로 얌전히 누워 있는 상황이었지만. 물론 벗어나려면 금방 벗어날 수 있겠지만.
/너어어무 늦어졌다(석고대죄) 일이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었어 흐윽.... 아직 살아있다. 죽지 않고 돌아왔다...! 물론 텀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ㅅ;
망플러팅하는 이상한 선배 남코로리 보고싶다...... 귀여운 소품 들고다니는 것도 넘 귀여워..... 남여반전되도 넘 귀여운 코로리들... 양쪽으로 복복형 당하면 여렌이는 00(이게 무슨 일이지) 한 상태로 복복 당할것 같은데 남렌이는 당황하면서 "자,잠깐만요." 하며 작게 반항하다가 결국엔 민망해하고 부끄러워하면서 복복 당할 것 같은 느낌? 한손으로 얼굴 가리고 다른쪽 보고 있는데 양 옆에서 머리 사정없이 쓰다듬는 양코로리 생각하니까 넘 귀업다.....
ㅋㅋㅋㅋㅋㅋ 약속이야~ 민망한건 렌이지 내가 아니다...!(렌:?!) 뿅하고 변신된 빨간망토 소년 렌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늑대보단 검은 강아지 되는거냐궄ㅋㅋㅋㅋㅋㅋ 넘 귀엽다ㅋㅋㅋㅋㅋㅋ 꼬리 프로펠러 돌리는 것도 넘 귀여엉..... 꼬리 없어지면 앙대....!!! 귀여운 꼬리 사수햇.... 렌 볼 꼬집 당하면서 복수할 틈을 노리고 ㅋㅋㅋ
코로리가 방심하고 아플때 코로리 내면 공략해야만(?) 렌네 갔을 때는 별로 그러진 않을 것 같기도하고? 렌 독립해서 살면 코로리가 렌 집 가서 신기해하면서 구경할 것 같기도하고~ 코로리주 워크샵 고생했구 넘 늦게 와서 미안하다 ㅋㅋ큐ㅠㅠ 한달동안 잘 지냈지? 별일 없었구? 나는 일에 쌓여지냈우......
평소에는 사이가 좋다니, 매일이잖아! 아무래도 코로리는 렌이 양심에게 말려질 일이 무엇이 있나 떠올릴 수가 없었다. 착한 아이로 남고자 하는 것도 착한 아이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코로리는 그런 생각을 했다. 렌이 반짝거린다는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만큼이나, 저도 렌이 나쁜 아이라고 하는 말을 받아들일 수 없겠구나ー싶었다. "이것도 뽀뽀라구 해?" 코로리는 아직 입 맞춘 적 없는데, 그것도 두번이나 그런 적은 없는데 선물을 이미 받은 듯 말하니 렌을 깜빡깜빡 바라보았다. 인간세상에는 뽀뽀가 몇 개야! 단순히, 인간들을 코를 톡 건드는 것도 뽀뽀라고 하는지도 모른단 생각을 하면서.
"……으응. 아직 모르겠구, 당근으로 만든 잼이랑 놀고 있지마안."
코로리는 이불말이가 되어버린 렌을 안고서 또 한동안 가만히 있더니, 살짝 고개를 들어 렌을 바라보았다. 코로리는 의문이 하나 움텄다. 렌이 왜 자신을 좋아할까, 라는 늦어버린 질문이 하나 마음 속에 떠올랐다. 제멋대로에, 서툴고, 심술쟁이에 장난꾸러기, 신이라더니 약하고, 게다가 너를 곤란하게도 만들고, 힘들게도 하는데, 나쁘다는 말이 어울리는 쪽은 아무래도 당근으로 만든 잼보다는 멋도 모르고 당근밭에 자리잡고 있는 호박 같은데. 근데 있지, 내가 이런 말 하면 또 힘들어할 지두 몰라. 그니까 쉿. "나두 잼 하고 싶어서." 시무룩해진 이유를 답하는 목소리가 영 퉁명스럽다. 코로리는 이불의 감촉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평소에는 좋아라하는 늘 웅크려있던 이불이면서, 오늘따라 왠지 별로였다.
"이불…."
아까 전 직접 렌을 이불말이를 만들어놓고는 지금은 불만인 듯 자그맣게 웅얼거리기까지 한다! 코로리는 이불을 걷어내려고 했다. 렌을 바로 안고 싶어서.
이쪽이야말루 늦었다~!!!~ 갱신된 걸 늦게 본게 아니라 진짜 캐입이 안돼서 늦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찾아내느라 쪼금 늦었지만 무사히 불러냈다 (●´ω`●) 일하느라 수고 많았어~!! 쉬는 날이었으려나?? 푹 쉬었길 바라구!
망플러팅……… 손씻고 나오던가 해서 손에 묻은 물방울 얼굴에 뿌리면서 꽃에 물 주는 중이야~ 같은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들 너무 귀엽다……… 코로리들이 각자 자기 짝 들고 튀는거 아닌가 몰라 (⌒▽⌒) 그리구 남렌이랑 여렌이는 서로 만나면 무슨 반응이려나 이것도 뜬금없이 궁금해졌어~~~ 남코로리랑 여코로리는 만나면 서로 그 코로리들 특유의 비유법 대화 잘 통하니까 히히덕덕 잘 맞는 듯 하다가…… 서로 장난치는거에 툭닥거리면서 너 그러면 렌이 안 좋아해! 너야말로 렌이 안 좋아할거 같은데? 이러고 있을거 같애 ㅋㅋ큐ㅠㅠㅠ 유치하기도 해라………… (*´꒳`*)
이제 렌주가 약속지킬때까지 숨참아야겠흡~!!!! 코로리라면 왠지 늑대의 그 멋진 느낌은 안 날 거 같애서………… (#^.^#) 꼬리도 그렇게 붕방거리고 있으면 아무래도 그냥 주인 돌아와서 신난 강아지 아닌가 싶고……… 꼬리는 귀엽다고 해두 부끄러우니까 없애버릴 거 같아 ㅋㅋ큐ㅠㅠㅠ 좋아하는 거 티 너무 많이 나니까 얼굴 새빨개져서 없애지 않을까 싶은 느낌~!!!~! 복수할 틈을 노리는 렌도 귀엽지만 코로리라면 분명 자기 볼은 못 꼬집는다구 장난칠거 같다 ㅋㅋㅋㅋㅋㅋ큐ㅠ
과연 공략될 것인가! 지금 보니 렌이 싫어할 거 같다구 꽁꽁 숨기려 들길래 나도 조금 놀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봤자 코로리는 렌 앞에서는 파도앞의 모래성이니 공략 난이도 짱 쉬울 거 같다구 생각은 하고 있지만! 코로리는 렌네 가면 렌 침대에서 안 나올 거 같지 ㅋㅋㅋㅋㅠㅠㅠㅠㅠ 좋아하는 사람이 자는 곳이라니 잠의 신으로서 렌의 연인으로서 못 참는다구 합니다 (*´∀`)♪ 그 사이 워크샵을 한 번 더 다녀왔어~! 부서워크샵 다음은 전체워크샵이었다 ㅋㅋ큐ㅠㅠㅠ 미안해하지 않아두 괜찮으니까 피곤했을 렌주를 위한 복지를 우선하자!!! 휴일이 와도 집안일이나 다른 할 일도 있긴 하겠지만 그래두~~!!!~!!!!~
"거짓말 아닌데? 대체로 양심이 말리면 양심의 말을 듣는 편이니까. 겉에서 보면 사이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죠?"
특히 코로리와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양심이 힘을 못쓰기는 했다. 코로리에게는 자꾸 욕심부리게 되니까 말이다. "그렇진 않고, 코로리가 내일 선물 준다고 했으니까?" 렌은 작게 웃었다.
당근으로 만든 잼은 뭘까? 생각하다가 당근 잼이라니 무슨 맛일까 상상해본다. 달달한 당근 잼. "그 당근 잼이 나에요?" 렌은 작게 웃음을 흘렸다가 코로리가 바라보자 눈을 마주했다. 이불을 끌어안고 있는 코로리의 목소리가 영 시원찮다. "코로리는 충분히 달달한데. 그것 때문에 시무룩 한게 아닌 것 같은데요?" 라고 물으면서 렌은 코로리 호박잼을 상상한다. 당근잼보다는 호박잼이 더 상상하기 쉬웠다. 호박스프나 호박죽 같은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렌은 코로리가 이불을 걷으려고 하자 그걸 도우면서 코로리를 당겨 안으려고 했다. 코로리가 안겨오면 코로리 위로 이불을 덮었을 것이었고. 이게 바로 한이불 덮는 사이라는 걸까?
헉 캐입 힘들었다니 뭔가 이해된다. 너무 오랜만에 하려고 하다보면 잘 안 되는 거 있긴 하지. 그러니까 내가 석고대죄를..... 코로리주 분신사비한거 아냐? 분신사바... 분신사바... 코로리 오셨나요.... ㅋㅋㅋ 쉬는 날이었지만 일은 쬐끔 했어~ 일이 한가해진 건 아니고 이러다가 상판 못돌아오겠다 싶어서 일부러 시간을 냈지!
망플러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렌이 얼굴에 물뿌리면 눈 깜삑이다가 살풋 찌푸리더니 총총총 피해버리기. ㅋㅋㅋ 짝들고 튀는 거 귀여워ㅋㅋㅋㅋㅋㅋ 남렌이랑 여렌이 만나면....? 별로 좋을 것 같진 않은데. 여렌이는 속으로 아버지를 많이 닮았네 기분 나빠 라고 생각하지만 티 안낼 것 같고, 남렌이는 여렌이가 어머니를 많이 닮은 것에 자신과 다른 상황이었겠거니 지레짐작할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짐 복잡한 심경? 서로 의례적인 인사(각자의 코로리를 잘 부탁합니다)만 할듯? 코로리들끼리 이야기하고 투닥거리는 거 보고 있으면 힐링됧것 같은데 큐큐 귀여워...
숨셔 숨셔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늑대 멋짐보다는 귀여움 아닐까? 넘 귀여워....꼬리 없애버리면 렌 아쉬워할거라고 ㅋㅋㅋ큐ㅠㅠㅠ부끄러워하는 코로리도 넘 귀여운데 평소에도 많이 좋아하믁 것 티난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렌이 당하고 사는 건 이미 익숙하닷...! 그래도 방심한 틈을 노리면 가능하지 않을까!
코로리 공략 난이도 ㅋㅋㅋㅋㅋ 렌으로 미연시하면 코로리는 거의 난이도 0일듯ㅋㅋㅋㅋㅋㅋ 물론 렌도 마찬가지지만. 코로리 렌 침대에서 안나오는 거 넘 귀엽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웟...! 워크샵을 두번.....??? 와.... 싫엇 ㅋㅋㅋㅋㅋ 고생했어 코로리주! 항상 나는 내 복지를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걱정말라굿!
매일 사이 좋구, 사실은 사이 나쁠 일도 없구ー. 양심이 위험하다고 막았던 입맞춤 한 번. 유혹이라고 하기야 했지만, 똑같이 당해보니 지나치게 간지러워서 이상한 기분이 들기야 했지만, 코로리는 만약 렌이 한 번 더 목덜미에 입 맞추려고 했다해도 코로리의 양심은 조용했을 것만 같았다. 간지러운 기분이 싫지 않으니까, 그리고 렌이 좋으니까, 입맞춤은 괜찮지 않나. 코로리는 자신의 양심이 동그란건지, 렌의 양심이 별 모양인건지 잘 모르게 되었다. 둘 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밤이 짧았으면 좋겠는데 짧으면 슬플 거야ー" 정말, 오늘따라 모순적이다.
"응. 당근 잼 레엔."
코로리는 또 답이 늦었다. 밍기적거리다 느지막한 목소리는 "렌은 당근 잼 못 먹으니까 내가 단 줄 아는 거야ー." 하고 조그만 답을 들려주었다. 완전 다른 답도 아니었으니까, 코로리는 말을 덧붙이지 않았다. 내가 모난 것 같아도, 렌이 좋아한다고 말해주었으니까, 사랑한다고 속삭여줬으니까 그 말을 믿으면 그만이다. 내가, 코로리가 사랑스러운 연인으로 남아있으면 괜찮아. 지금도 괜히 시무룩해해서 렌이 곤란해하는 것 같으니까.
"잼 바른 식빵 됐다아."
이불에 둘둘 감싸놨어서 그런지 몰라도 따뜻했다. 기분이 따뜻한건지 열이 나니까 당연히 그렇게 느껴지는건지 헷갈리지만, 포근해서 좋았다. 렌의 품에 폭 안겨있자니 아까까지 했던 씁쓸한 생각들이 녹아버리는 것만 같고, 아픈 것도 안 느껴지는 것 같고. 이불까지 폭 덮으니 시간이 멈춰도 나쁘지 않을 성 싶었다. "내일 아침에 잡아먹어야지이."
이번에 처음 그랬어갖구 엄청 당황했지만…… 그래도 분신사바로 해결했으니까 석고대죄할 필요 없다구~!!!~!! (#^.^#) 근데 분신사바 이야기하니까 코로리가 만약 유령이라구 하면 그런 강령술 같은거에 엄청 잘 불려가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구 ㅠㅠㅠㅠㅠㅠ 렌주는 언제쯤 푹 쉴 수 있을까……… 다음주에도 또 바빠진다니 역시 업무강도가 걱정돼 。゚(゚´ω`゚)゚。 힘내지 않아도 괜찮으니가 렌주가 꼭 우선이길 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해버리는거마저 귀여워 ㅋ큐ㅠㅠㅠㅠ 여렌이 조금 고양이 같은 느낌이 있다~!!!~! 남렌이도 코로리한정 잘웃는다거나 하니까 사실 남렌이도 원래는 고양잇과 같은 느낌이 있었으려나 싶구??? 코로리는 코로리라 보지 못한 모습 같은거?!??!! 헉 렌이들은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구나 (*´-`) 서로가 서로에게 레고블럭 같은 느낌……… 그래도 서로 코로리를 잘 부탁합니다 하는 건 귀엽구…………. 코로리들은 암생각없어 (⌒▽⌒) …………………….
렌이 아쉬워해두 새빨간 얼굴로 입술 꾹 다물고 고개 저으면서 대답도 안할거 같구 ㅋㅋㅋㅋ큐ㅠㅠㅠ 평소에도 좋아하는거 많이 티난다는 말 ㅋㅋ큐ㅠㅠㅠ 렌이 그대로 하면 코로리 진짜 고장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허술하니까 당연히 가능하다~!!!~ 역시 시트짤 때 제일 첫번째 모티브가 하찮은 신님이었고~!!!~!
난이도 0이 아니라 렌으로 선택하고 게임 시작하면 바로 엔딩 뜰지도 몰라…… 캐릭터 선택과 동시에 공략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ω`●) 코로리가 워낙 침대에서 안 나와갖구 가만두고 다른 일 하러가면 그사이 잠들어있을지도 모르는게 ()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남의집 가서 뭐하는거니 싶지만……. 최고의 둥지라고 합니다~!!! 그리고 내일은 회식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앗 렌주가 걱정덜라니 걱정은 이만 넣어두겠어~!!~! 대신 응원을 꺼낸다~!!!~!!
마치 저 거짓말 못 해요, 라고 말하는 거짓말쟁이가 된 것만 같았다. 뭐, 좋게 봐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조금 웃기기도 했고. “저도 코로리하고 오래 같이 있고 싶어요.” 렌은 코로리의 말을 해석해 답했다.
”그렇다면 영영 모를래. 내가 알고싶은 건 코로리 뿐이니까.“
렌은 코로리의 조그만 대답에 똑같이 나직한 목소리로 말했다. 렌은 이전에 자신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깨진 유리조각을 반짝인 것이라고 착각했을지도 모른다는 제 말. 지금이라고 다르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그 결은 같은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부정. 렌은 코로리가 인간과 신이라는 관계에 대해 불만이 있음을 어렴풋이 느꼈다. “나는 코로리가 신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코로리 덕분에 어머니와도 더 가까워지게 되었고. 내 상황에 대해 숨기거나 거짓말 할 필요도 없으니까. 코로리는 신이니까 나를 더 잘 이해해 주잖아요.” 만약 자신이 사랑한 사람이 그저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렌은 생각했다.
렌은 잼 바른 식빵이 되었다는 코로리의 말에 작게 웃음을 흘렸다. 코로리의 체온은 따끈따끈했다. 게다가 아침에 잡아먹는다니 “저를요?” 렌은 자신을 와앙 하고 깨무는 척 했던 코로리를 떠올리며 쿡쿡 웃었다.
/코로리 유령 ㅋㅋㅋㅋㅋㅋ 쉬운 유령이네 ㅋㅋㅋㅋㅋㅋ 나는….. 방금도 일하고 왔지…! 하하! 내일도 일하러 간다…… 으…… 다음주가 바빠지는 게 아니라 사실 지금 시간 내서 노는 것에 가깝달까. 놀아줘야 또 일도 하지…! 라는 느낌?
여렌이 고양이같은 느낌! 있는 것 같기도?!! 남렌이는 개냥이 느낌일려나? 예민하지만 사람들하고 잘 지내고 싶은? 여렌이는 모두와 잘 지내야 한다는 생각은 남렌이보다는 적은 편인 것 같다 싶기도 하고? 코로리는 암 생각 없어서 귀여워~~
ㅋㅋㅋ큐ㅠㅠㅠ 새빨개진 코로리 귀여워……… 코로리 고장나는 것도 너무 귀여워…. 허술한 것도 넘 귀엽고…… 렌은 만들 때 무슨 생각했더라….? 별 생각 없었따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게임이 안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렌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것 보고 싶다 넘 귀여울 것 같고 사랑스러울 것 같지 흑흑 그런데 내일 회식이라구….????? 힘내서 이기고 오는 거야 코로리주!!!
"방금 내 양심 씨가 나 머리 콩 했어." 렌을 꿈 속에 데려가는 생각. 굳이 신계로 돌아갈 필요도 없다. 꿈 속으로 도망가버리면 그만이니까, 영원히 신으로서의 업도 시간에서도 도망쳐서 오롯이 렌과 함께 있을 수 있었다. 꿈이니까 무엇이든지 이루어질테고 아무도 알 수 없다. 물론 그리 생각하자마자 상상 속 양심에게 대차게 혼나는 중이다. 계모들이 울면서 도망가게 할 거냐구! 코로리는 동화속 그 어떤 악역보다도 제일 심보가 못된 건 자신이라고 확신했다.
"당근 밭에서 호박만 찾으면 어떡해."
코로리는 작게 웃어버렸다.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렌이 그러겠다고 고집한다면 말리겠지만, 그리고 지금 단순히 말로만 들었을 뿐이지만, 그렇지만 누가 잼 아니랄까봐! 듣기에 너무 달아서 웃음이 날 수 밖에 없었다. 코로리는 렌이 들려주는 말을 잠자코 듣고, 입술을 몇 번 벙긋거렸다. 무슨 말을 하려다 말고, 다시 말을 해보려다가 말고, 망설이고 말을 다듬다 결국 입술을 꼭 물어버렸다. 신이 아니었어도 상관없는 거잖아. 내가, 나는, 내가 싫은 건ー 인간이었던 적이 없으니까 할 수 있는 말 같아서, 렌의 말을 전면으로 부정해버리는게 겁나서, 렌은 그저 코로리를 신경써주는 것 뿐이니까, 저런 말을 말할 필요가 없다. 품에 안겨 있어서 다행이었다. 표정을 숨기려고 하지 않아도 되니까.
"응, 내일 아침은 렌 토스트야."
코로리는 렌의 품에 조금 더 파고들었다. 꼭 붙어있는게 좋았다. 하지만, "안 불편해애?" 렌이 잠들 때 불편하게 여길까봐서 작게 물음이 쫓아왔다. 그야 아까 렌 크ー게 자고 있었으니까아.
엄청 쉬운 유령이지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쉽게 오고 쉽게 갈거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치구 싶어서 강령술 끝내려고 해도 안 가구 있다가 렌 얘기 꺼내면 호다닥 사라질 거 같은 (⌒▽⌒) 어제 고생 많았어~~~!! 회식 너무 늦게 끝나서 아예 못들어왔다 ㅋㅋ큐ㅠㅠㅠㅠ 새벽 귀가 싫어요~!…………… 그리구 렌주가 무리하고 있는 것만 아니면 좋겠어 。゚(゚´ω`゚)゚。
사실 렌코로리는 고양잇과 커플이었던 걸까 (#^.^#) 렌냥이한테 배방구하구 냥냥펀치 맞을래~~~~~~~~!!!!~!! 코로리 정말 일자무식단순인데 귀여워해줘서 다행이지……… 렌 만들 때 별생각이 없었다구……………………? 세상에서 제일 멋있고 귀엽고 아름다운 아이를 만들겠단 생각을 하지 않아도 이런 천사가 나오는구나……………………………… 렌주는 신이구나………… (?)
렌 선택하는 창 자체를 이스터에그로 만들거나 공략 다봐야 열리는 히든엔딩으로 만들어야 할지두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냅다 침대 한가운데서 자갖구 렌이 누울 공간 없을 거 같은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귀엽고 사랑스러운 줄 알았던 빌런 ()……………….
렌은 코로리가 못된 생각을 했다는 말에 “?” 물음표를 띄웠으나 코로리가 자주 이야기하던 ‘집에 안 보내 버린다?’하는 말을 떠올리고는 못된 생각이라는 말의 뜻을 이해하고는 웃었다. 자신이 뭐가 좋다고 그러는 건지. 하지만 그 욕심어린 애정이 렌은 더욱 기꺼웠다.
“뭐 어때. 내 맘인데요.”
렌이 조금은 툴툴거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코로리가 당근은 당근들과 살아야지, 호박을 찾으면 어떡하냐는 말이 마치 코로리를 떠나 다른 인간을 사랑하라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자신이 코로리를 떠나 어떻게 살겠는가. 영영 떠날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인데. 떼어내려다간 뜯겨져나갈 사랑인데. 너덜너덜해질 게 뻔한데. 렌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을 아버지도 어머니에게 느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 사랑이 식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나. 미래의 자신도 아버지를 닮아 그렇게 될까.
렌은 자신의 말에도 코로리가 대답을 망설이다가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자신의 말이 코로리에게 닿지 않았음을 느꼈다. 그리고 코로리가 하는 말이 자신에게 닿지 않고 있음을 알았고. 렌은 대신 코로리를 안은 팔에 힘을 주어 더 꼭 안았다. 내일 해가 뜨면 아침 식사가 될 운명인 렌은 코로리의 말에 작게 웃었다가 안 불편하냐는 말에 “전혀요.” 라고 답했다. 오히려 좋은 쪽이었다. 렌은 몸을 모로 돌려 코로리를 가슴팍에 더욱 꼭 안고는 그 정수리에 턱을 괴었다.
“코로리.”
나직하게 불렀다가 잠시 말을 멈추고. 다시 말을 이었다.
“나는 왜 인간으로 태어났을까요. 인간과 신 사이에서는 인간도 태어날 수 있고 신도 태어날 수 있다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로부터 종종 생각했어요. 만약... 내가 신으로 태어났다면 덜 불행했을까. 덜 괴롭고 덜 외로웠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유령 귀여웟~~~~!!!!!!! 회식이 너무 늦게 끝났구나 ㅠㅠㅠㅠㅠㅠ 고생 많았어. 그래도 무사 귀가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푹 잤으면 좋겠다. 어제 회식하고 새벽 귀가했는데 오늘도 출근 한거야? ㅠㅠㅠ?
알고보니 고양이과 커플이었던 렌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냥냥펀치 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조아 ㅋㅋㅋㅋㅋ 그 단순함이 너무 귀엽지 않아? 그렇다고 너무 단순하지도 않고 변화 무쌍한 모습이 넘 귀여운걸. 렌...... 뭔가 픽크루 만지다가 딱! 어?! 이건..... 하고 단숨에 만들어졌다.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관상이 과학이다처럼 픽크루로 캐 짜면 캐 외향에 따라 성격이랑 과거사랑 막 정해지지 않아?(네?)
렌으로 엔딩 보려고 노말 루트 다 깨버리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침대 한 가운데에서 자도 렌이 코로리 끌어안고 자면 얼추 공간이 나오지 않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 사랑스러운 빌런이잖아~~~!!!
이게 무서웠다. 코로리는 렌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받아들일 수 있었다. 물론 바라지 않았다. 당연히 그런 미래는 없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걸, 계속 옆에 있는 걸, 이렇게 따스하게 맞닿아있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게 렌이 웃지 않으면서는 아냐. 렌을 늘 웃게 할 수 없다는 것쯤이야 알고 있다. 코로리는 그럼에도 그걸 바라서, 그런 꿈을 꾼다. 그러니 최소한 웃지 못하게 만들고 싶지만은 않아서, 그런데 종종, 그저 자신이 자신이라는 이유로 렌을 웃지 못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다. 무섭다던,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던, 옆에 있어달랬던, 그런 렌의 목소리들을 기억한다. 그리고 코로리는 분명, 괜찮다고 그러겠다고 했는데 그런 내가 너를 더 괴롭게만 하는 것만 같아서.
"따뜻한 구름 같다아."
렌보다 늦게 자겠다 고집 부려놓고, 코로리는 먼저 잠들어버리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맞닿은 부분들도 렌이 팔에 힘을 꾹 주고 있음을 알았다. 작은 웃음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렌에게 꼭 닿아있어서 울리는 걸까. 빈틈이라고는 없게 맞닿아 뺨이 눌렸다. 코로리는 렌의 심장 소리를 들었고, 머리 위에 턱이 괴어지는게 느껴졌다. 구름에 파묻혀서 안 보이게 된 기분, 좋았다. 코로리도 렌에게 따뜩한 구름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꼭렌처럼 포근하고 상냥하길, 웃음나게 만들어주길. 그러다 나직하게 불린, 한순간에 지어버린 이름에 "응ー" 하고 답을 하였다.
"그건,"
코로리는 렌의 말을 듣는 순간 몸이 차갑게 식는 것 같았다. 다급한 목소리가 튀어나왔다. 나, 나 때문에ー 자신이 계속 호박이니 당근이니 얘기해서, 내가 또, 코로리는 렌이 턱을 괴고 있음을 알았지만 고개를 들었다. 렌을 바라봐야 했다.
원래 회식하면 맨날 새벽에 집 들어가갖구 ㅋㅋㅋㅋ큐ㅠㅠㅠ 차라리 어제는 좀 일찍 끝난 편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회식에 지지 않고 오늘도 무사출근 무사퇴근~~!~~~! 오늘 이상하게 너무 바빴지만 그래도 잘 처리해냈으니까 괜찮다구~~!~~~!!!!!!
완전 좋아 (#^.^#) 너무 단순하지 않은 것도 이제 너무 극도로 단순해서 강아지마냥…… 약 든 사료 주면 약만 뱉고 먹다가 산책? 간식? 하면 바로 꼬리 흔드는 그런 느낌 같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너무 단순해서 너무 변화무쌍해졌다 () 렌주는 신이었던게 맞구나~~!!!~~!!!! 나는 코로리 짤 때 캐릭터성부터 정했던 거 같애 (о´∀`о) 쌍둥이캐다 보니 캐디는 코세이랑 맞춰야하기도 했구~~~!!!
난 그럼 당연히 엔딩 다깨고 렌 히든엔딩만 닳도록 돌려볼거야…… (*´꒳`*) 하긴 코로리 잠들면 얌~전 하니까… 엎어가도 모르구~~ 만약 코로리는 렌이 자기 둥지에서 잔다! 라구 가정하면 너무 좋아갖구 못 잘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차리러 다녀와야 해() 렌한테 뽀뽀 왕창 하고 싶은거 참아야해~~~!!!~~!~!!
렌이 푸스스 웃었다. 방금의 툴툴거림은 정말로 사소한 것이었는데. 평소에 투정을 안 부려서 그런 건지. 코로리가 과도하게 미안해하는 것 같아서 렌은 조금 의아하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했다. 렌은 코로리의 코끝을 약하게 잡아 흔들려고 했다. 바보 코로리.
따뜻한 구름이라는 건 코로리에게는 큰 칭찬일까. 렌은 코로리가 자신에게 해주는 많은 말들이 좋았다. 사랑스럽다는 말이 이런 저런 비유로 와 닿는 것 같아서. 그래서 괜한 말을 꺼내는 걸까 싶었지만. 이미 뱉은 말은 다시 주워담을 수 없었다. 렌은 다급히 고개를 드는 코로리와 눈을 마주했다가. 이내 커다란 손으로 코로리의 눈을 덮었다.
“알아요. 아버지가 외도한 것도. 어머니가 인간들과 아버지를 증오하게 된 것도. 하필 내가 인간이고 또 아버지를 닮았던 것도. 다 내 잘못이 아니죠. 어머니가 나를 사랑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볼 때 괴로움을 느낀다는 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니까. 감정이라는 게 마음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머니는 스스로 괴로우셨죠. 나도 그랬고.”
렌은 코로리를 가렸던 손을 다시 치우고 코로리를 바라봤다. 아버지의 외도는 코로리에게 꺼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나 이상하게 오늘은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생각보다 담담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흑흐규ㅠㅠㅠ 코로리주 완전 고생하잖아....... 그래도 일찍 끝난 편이라니 다행이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일이 한가할 때도 잇고 바쁠 때도 있는 거지(토닥토닥)
약든 사료 주면 약만 뱉고 밥만 먹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 입장에서는 답답하면서도 귀여워....... 신이라니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는 설정 먼저 짜면 설정에 맞는 얼굴 찾느라 픽크루 완전 배회하면서 돌아다녀 ㅋㅋㅋ큐ㅠㅠㅠㅠ 이 설정에 맞는 관상을 찾아야 해 하면서 근데 픽크루에는 남캐가 적어서 넘 힘들어진다......
코로리 미연시도 만들어주세요.......흑흑. 그런데 코로리 지금 렌이 자기 둥지에서 잘 예정이니까 렌부터 재우려고 하는 거야? ㅋㅋㅋㅋ큐ㅠㅠㅠ 지금도 뽀뽀하려는 거 가까스로 참고 있는 코로리 씨.....ㅋㅋㅋㅋ큐ㅠㅠㅠ
조금. 코로리는 조금 투정부렸다는 렌의 말에 무슨 말을 해야할지 잊었다가, 코 끝이 잡히니 눈을 꼭 감았다. 작은 장난이었음을 알고서 눈을 동그랗게 뜨며 깜빡인다. 나 왜 계속 먹구름이 끼지. 이상한 일이다. 투정 소리 듣기를 몇백 몇천년, 어르고 달래기를 몇백 몇천년 해왔으면서 오늘따라 왜 이럴까. 렌이라서 그런걸까, 아니면 하필 오늘이라서 그런걸까. 코로리는 자신이 이상한 것 같았다. 아플 때 원래 이랬던가, 여지껏은 늘 자려고만 해서 모르겠다.
"레, 렌…."
코로리는 눈이 가려지자 더듬거리며, 작게, 불안한 듯 렌을 불렀다. 무슨 표정을 짓는지 모르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짐작할 수조차 없다. 코로리는 잠시 마주쳤던 렌의 표정만 곱씹었다. 렌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코노에에게 들었던 이야기다. 렌에게 물어봐도 해주지 않을 거라던 이야기. 코로리는 렌의 손바닥 아래서 머릿속이 멍해졌다. 눈 앞이 새카맣기 때문에 머릿속도 아무것도 남지 않고 지워지고 만걸까. 렌이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하게 만들어버린 건 누구지? 코로리는 정말로 손끝이 차가워진 것 같았다. 눈 앞을 가리고 있던 손이 사라지고 다시 렌이 보였다.
"아냐, 나는ー"
내가, 누구지? 잠에서 태어난 이름 없는 신. 인간계에 내려오기 위해 머리카락을 까맣게 물들이며 지은 이름 코로리. 아니, 무엇으로 불리는지 무엇인지는 상관없다. 렌의 질문에 대한 답은 확신했다. 코로리는 렌을 바라보지 못했다. 고개를 숙였고, 눈을 꼭 감으며 도리도리 고갯짓을 한다.
"나는, 그냥, 렌을 아프게 하는, 힘들게 만드는 게 전부 싫어."
그게 나인 것 같아서 무서워. 사랑스러운 연인으로 계속 남아있겠노라 약속해놓고, 욕심 때문에 계속 괴롭히는 것 같아서.
이제 6월 끝나가서 그런지 오늘 하반기 워크샵 이야기 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차라리 일할게요 。゚(゚´ω`゚)゚。 。゚(゚´ω`゚)゚。 。゚(゚´ω`゚)゚。 렌주는 오늘 하루 어땠으려나~~~!!! 야간하는 날인지 퇴근했을런지 휴일인지 어떨런지 모르니 (*´-`) 아무튼 잘 보내고있길ㄹ~~!!!~!
귀신같이 약 든 거 찾아내서 안 먹을 거 같지 코로리강아지라면 (⌒▽⌒) 렌뭉이는 왠지 약 주면 주는대로 약 있는 거 알아두 다 먹을 거 같아……… 사랑스러운 강아지 (о´∀`о) 아 맞아 그런것두 있지~~~~!!!!~ 코로리는 캐디도 캐디여서 픽크루 합의보기 정말 힘들었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나머지는 다 무난한데 눈색이 ()
맞아~~!!!~! 아까 낮잠잘 때는 아픈 탓에 자기가 홀라당 먼저 잠들어버리기도 했구, 지금은 자기 둥지 + 아까 자구 일어나서 조금 나음 + 혼자 남겨두는 느낌이라 싫음 의 콜라보 효과지~~~!!!!~! 렌 잠들면 약속했던 뽀뽀 한 번……… 아주 신중하게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불안해하는 코로리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조금은 마음이 아파왔다. 하지만 괜한 이야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해야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차분하고 담담한 표정은 코로리를 달래듯 살짝 미소를 띄기도 했다.
"그러면 코로리는 내가 좋아하는 수영도, 바다도, 어머니도 싫어해야겠네요? 세상에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없어요. 모두 양면을 가지고 있으니까. 게다가 그렇게 되면 코로리는 나를 제일 싫어해야 할걸? 내가 나 스스로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할 때가 제일 많으니까."
렌은 코로리의 이마에 이마를 맞대려했다. 푹신한 침대 위에서 아늑한 이불 안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를 바라본다. 신체의 거리가 마음의 거리도 좁혀주는 걸까?
"그래도 코로리가 나한테 예쁘다, 반짝인다, 사랑스럽다 해줘서 내가 나를 사랑하는 연습을 이제야 시작하게 되었는데. 코로리가 그러면 어떡해. 나 아프게 할까봐 힘들게 할까봐 맨날 눈치 보고 숨길 거에요? 나는 그것도 싫어. 나는 코로리를 다 알고 싶은데. 그게 아프든 힘들든 어떻든 간에. 그리고... 그런 모습도 사랑할 거고."
그리고 코로리도 그래주길 바란다. 나의 싫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더라도 내 날카로운 부분이 코로리를 괴롭게 하더라도 그것까지 사랑해줬으면. 그리고 실제로 사랑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제 약한 모습도 꺼내놓을 수 있었다.
누구든 좋은 모습만 보여줄 순 없다. 그럴 수 없음을 렌은 오래 전부터 깨달아왔었다. 자기 또한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 없음을 알았고. 그것은 수영 선수라는 경쟁적 상황에서 배운 것이기도 했다. 누군가 1등을 하면 누군가는 2등을 하게 되는 곳. 시기와 질투가 있을 수밖에 없는 그런 곳이었다. 2학년 때는 그것 때문에 선배에게 괴롭힘을 당하기도 했고.
/썰은 내일 이어올게~ 졸려서 크윽.... 오늘은 야간 근무라 아침 퇴근이야~~ 코로리주도 오늘 고생 많았어!!! 오늘 답레 쓰면서 가을방학_베스트 앨범은 사지 않아 노래 떠올렸어...!잘자!
하반기 워크샵.......ㅋ.ㅋㅋㅋ..... 나는 야간 근무하고 어제는 쉬고 개인적인 일 보내고 왔우~ 오늘은 쉬고 있는데 골골거리는 중... 피곤햇..... 렌뭉이 순한 강아지이지ㅋㅋㅋㅋㅋㅋㅠㅠㅠ 약도 잘 맞고 의젓한 느낌의 대형견이려나~ 코로리 눈색으로 픽크루 찾기 엄칭 힘들지 ㅋ큐ㅠㅠㅠㅠ 왜 남은 뽀뽀 한 번은 렌 잠들면 하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코로리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궁~~!!!
코로리주 주말 잘 보내고 있길 바라면서 갱신할게~~!!!! 내가 밀린 일처리 때문에 한 삼주 정도는 못 들어올 것 같아서 ㅋㅋ큐ㅠㅠㅠㅠ 미리 얘기해두고 가려고 갱신했다ㅠㅠ!! 그러니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고~~ 느긋하게 기다려줘~~~ 하반기 워크샵 잘 다녀오길 바라고...... 건강이 우선이니까 일때문에 무리하지 말고~~ 다녀올게~
코로리는 살짝 미소를 띄는 렌을 보았다. 마주 웃지도 못하고, 표정을 일그러뜨릴 수도 없어 그저 눈만 꿈뻑거렸다. 입 꼬리가 멋대로 움직이지 않게 입술을 꼭 물고서. 렌 앞에서의 코로리는 감정에 솔직하니 웃는 표정이 대부분이었다. 떨리는 눈이 불안해하고 있단 것쯤이야 쉽사리 알려준다.
"싫어…."
기운없는 작은 목소리와 함께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수영, 바다, 어머니, 미워할 수 있었다. 아니, 미웠는지도 모른다. 실제로 물에게는 시샘한 적도 있으니까, 미워할 수 있지만 렌이 좋아하는데 내가 어떻게 미워해. 코로리는 그렇게 참은 적이 있었다. 렌에게서 렌이 좋아하는 건 뺏지 않겠다고, '사랑스러운 연인인 코로리'도 뺏지 않겠다 다짐했으니까. 그런 코로리였지만, "내가 렌을 어떻게 싫어해…." 이것만큼은 불가능했다. 상상조차 하지 못하고, 문장 자체로도 너무 아파서 괴로웠다. 차마 렌을 안지도 못하고 렌의 옷자락을 꾹 쥔다.
"…진짜?"
예쁘다보다는 멋지다를 좋아하고, 반짝거린다거나 사랑스럽다는 말은 받아들여지지 않는 줄만 알았어서, 코로리는 순식간에 헤실 웃어버리고 말았다. 동그랗게 떴던 눈에 불안감은 사라져 기쁨이 가득 차올랐다. 그러고서 눈을 접으며 웃으니, 분명 불안해했으면서, 아파했으면서 꼭 없던 일이었던 것 마냥 좋아하는게 보였다.
"다행이다아. 괴롭히기만 했을까봐…."
무서웠어. 또 끝 말은 삼켜버리고, 코로리는 렌을 바라보았다. 아프게 할까봐 힘들게 할까봐 눈치 보고 숨기는게 싫다고, 다 알고 싶다고, 그런 모습도 사랑하겠다고. 그렇게 말하는 렌을 가만 바라보기만 했다. 렌이 왜 자신을 좋아하는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날 좋아하는구나아." 마음을, 사랑을 준 인간에게 돌려받으리라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그야 몇백 몇년간 인간에게 마음을 써왔지만 알아주는 인간이라고는 한 명도 없었으니, 그러니 코로리는 렌에게도 주는게 익숙했다. 새삼스레 나도 받고 있었어ー 알게 된 코로리는 코로리는 한 번 더 함박 웃어버린다.
코로리 ㄱㅇㅇ.... 잘 지냈어? 돌아왔다...! 답레는 천천히 들고올 것 같지만~ 가을방학 좋아해서 자주 듣는 편이야~ 렌뭉이 ㅋㅋㅋㅋ 왠지 착하고 순한데 덩치때문에 의도치 않게 사고칠 것 같은 느낌 ㅋㅋㅋ 물 좋아해서 물만 보면 수영하려고 해서 매번 쫄딱 젖어오기() 코로리 눈색 포기 선언 ㅋㅋㅋㅋㅋ 하반기 워크샵 잘 미뤄졌으려나? 이사는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네~ 나는 별일 없이 돌아왔오 상판 쉴때 열심히 일했어야했는데 제대로 못해서 후회된닷.......(널부렁)
렌주 안녕~! 엄청 늦은 시간에 왔다갔잖아~~!!~!~ 잘 잤길 바란다구!!!! (*´꒳`*) 앗 맞았다~~!!!~ 렌주한테 듣고서 종종 찾아 듣다보니 알고리즘이 학습해서 알아서 짠 플리에 포함되곤 하더라구~! 다른 노래도 종종 들었어~~!!!~! (о´∀`о) 덩치 때문에 의도치 않게 사고치는 거 귀여워ㅜㅜㅜㅜㅜ큐ㅠㅠㅠㅠㅠㅠ 의도치않은 사고인데도 꼬리 추욱 처져서 눈 굴리고 있을거 같구ㅠㅜㅠㅜㅠㅜㅠ 물만 보면 수영 ㅋ큐ㅠㅠㅠㅠ 비오는 날 산책 엄청 조아하려나?? 물웅덩이 생기니까~!!~!!~ 그렇다면야 렌뭉이는 목욕 엄청 자주하겠다 (⌒▽⌒)
워크샵은 다행히 잘 미뤄졌어~!!!~!~ 그리고 이사는 방금도 부동산에 전화하구 온 참이야………… 주말마다 집 보느라 고생 중이지만 할 수 있다……!!!!!!!!!! 일은… 사람인 이상 효율이 늘 100%일 순 없으니까 언제나 돌이켜보면 아쉽고 후회된다구 생각해……… 하지만 그럴 수 있다는 것도 나아갈 수 있단 뜻 아닐까~~!!! 그러니까 난 널부렁 렌주를 복복복이야~!! (●´ω`●)
잘 자고 일하고 오늘도 일하고 하느라~ 알고리즘이 코로리주의 플리에 가을방학을 침투시키고 말았구만 ㅋㅋㅋㅋ 다른 노래들도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네~ 나름 잔잔한 기분이고 싶을때 들으면 좋더라구우 지나갈수 있을줄 알고 좁은 틈 꾸역꾸역 들어갔다가 낑기고 만 렌뭉이 보고싶다 ㅋㅋㅋ 비오는 날 산책도 좋아해서 맨날 목욕 시켜야하는 ㅋㅋㅋㅋㅋ 워크샵 잘 미뤄졌다니 다행이다~ 아이고 이사하느라 고생이야. 이사하는거 쉽지 않지. 그래도 좋흔 집 찾으면 그것만으로 엄청 좋은 일이니까!! 힌내서 좋은 집 찾는거야~~! 화이팅이야! 흑흑 좀더 열심히 일했어야했는데 그래서 아직 일이 많은 것 아닐까(복복 당해서 복슬해짐) 물론 일은 언제나 많지만......() 오늘도 열심히 일했따구~
렌은 불안해하는 코로리의 표정을 눈에 담았다. 생각해보면 코로리가 잘 보여주지 않는 귀한 모습이기도 했다. 코로리가 웃는 모습도 좋았지만 렌은 코로리가 우는 모습도 불안해하는 모습도 모두 알고 싶고 갖고 싶었다. 괜히 코로리를 괴롭히는 것 같으면서도 그럼에도 코로리가 자신을 떠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걸 확인하는 듯해 기꺼운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런 제 마음을 알면 코로리는 못된 아이라고 할까?
“응. 진짜.”
코로리의 눈동자에 피어나는 기쁨과 그로 인해 번지는 웃음이 렌에게도 옮아가 웃고 만다. 그래도 역시 코로리는 웃는 게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코로리를 만난 이후부터 행복하지 않은 때가 없었는데? 만나기 전의 나는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렌은 코로리가 자신을 괴롭혔다는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표정으로 코로리를 바라봤다가 이내 자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는 코로리를 보며 웃었다. “힘들고 괴로운 순간이 완전히 없었다고 말하진 못하지만, 그래도 그걸 상쇄할 정도로 더 많은 기쁨과 행복을 주니까. 코로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좋아하고 있을 걸요?” 코로리를 만나고 렌은 스스로를 좀 더 마주하게 되었다. 그런 순간이 고통스럽기도 했으나 그럼에도 이만큼 나아지게 된 것은 코로리가 주는 긍정과 사랑의 햇빛 때문일 것이라고 렌은 생각했다. 코로리를 만나지 못했다면 영영 자기 혐오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렌은 코로리를 꼭 끌어안았다.
“저는 아픔이나 괴로움, 고통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이겨낼 수 있을 정도의 고통은 나를 성장시킬 뿐이라는 걸 배웠으니까. 마치 성장통이나 근육통, 고된 훈련이나 자기 성찰처럼. 유년시절의 불행이 코로리를 만나기 위해 예비된 고통이었다면 그 지난한 외로움과 지속된… 자기혐오도 기껍게 느껴질 정도로.”
종종 자신이 신으로 태어났다면 코로리와 이어지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인간으로 태어나 힘들었던 것들이 이내 괜찮게 느껴지기도 했고. 그리고 어머니 덕분에 코로리를 바로 신으로 눈치챘었던 것이라면 그것도 기꺼웠고. “그렇다고 제 유년시절이 코로리 때문이라고 생각하진 않으니까 걱정마요. 그냥 그런 생각도 들었다는 거니까. 그만큼 좋아한다고요.” 그만큼 좋아해서 이 행복이 무서울 정도로. 이 행복이 끝이 나면 자신은 망가지지 않고 온전히 서 있을 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확실히 코로리는 제 인생의 소중한 독사과일 것이라고. 어째된 게 제 깨어진 부분에 대한 자기고백이 되어버렸지만.
진짜? 응, 진짜. 짧디 짧은 문답인데 울림은 그렇지 않았다. 코로리는 신이기에, 그렇기에 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 눈 앞에 있는 존재 자체를 사랑한다. 여지껏 흘려보내온 시간이 모두 무의미하게 느껴질 만큼이나 매 순간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네가 소중했고, 지금처럼 욕심의 한계선을 높여줄 때마다 기꺼웠다. 내가 너무 욕심쟁이라서, 계속 욕심부리면 렌은 무서울거야. 그랬으니까, 코로리는 바라볼수만 있어도 좋았다. 지금도 그렇다. 인간들에게는 무서운 이야기겠지만, 앞이 보이지 않게 된다거나 들리지 않게 된다거나, 말을 못하게 된다던지, 팔다리가 모자른다던지, 혹여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나더라도ー물론 네게 그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지만ー이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그런데 기적같게도 이 욕심쟁이에게 손을 건네주어서, 코로리는 렌의 옆에 있게 되었고, 같이 있게 되었고, 오지 않은 시간을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다. 지금에 이르러서는 나랑 있어서 행복하대! 아프게 했던 것도, 아프게 되더라도, 그래도 내가 좋대. 구름이 다 솜사탕이야ー 빗방울이 설탕가루, 눈송이는 별사탕!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코로리는 어째선지 웃고 있는 렌을 보면서 헤실헤실, 바보같게도 흐물흐물 녹아내려서 웃음이 나왔다.
"있지이, 나는…"
우습지도 않은 인간 흉내를 낸 이름으로 네 옆에 있어온 시간들, 인간세상에서의 찰나같은 이 시간들만으로도 너를 평생 기억할 수 있어.
"렌이 행복한게 좋아. 렌이 다른 누구랑 어디서 무얼 하더라도, 그래서 네가 행복하면, 응, 좋아."
코로리는 소곤소곤, 렌이 꼭 끌어안아주고 있는 품에서 자그맣게 입을 열었다. 렌이 싫어할 거라고 생각해서 말하지 않았던 이야기였는데, 말하지 않는 것도 싫다고 하니까, 그래도 사랑할 거라고 말해주었으니까, 욕심낼 수 있다. 아니, 모른다. 이럴 줄은 몰랐다고,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언젠가 도망가버릴 수도 있겠지. 그래도 나는 렌이 좋으니까.
말이 모자랐다. 좋아한다고 몇백번이나 말해버릴까, 렌이 좋아하는게 뭐였을까ー 뭐든 해주고 싶은데 마음만 앞서고 무얼 해야할지, 지금 할 수 있는게 뭔지 몰라 앓았다. 마음을 전할 방법이 떠오르질 않으니 꿈앓이로 앓는 것보다 이렇게 마음을 앓는게 더 힘든 것만 같다. 그러다 코로리는 "…지금 해도 돼ー?" 기억해냈다! 한 번 허락 받은 입맞춤, 아직 하지 않았다는 걸! 코로리는 렌을 빤 바라보려다, 그러다가는 렌이 답을 주기도 전에 입 맞춰버릴까, 허락받았던 한 번만 할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서 다시 렌의 품 속으로 쏙 들어갔다. 여름날 계곡에서 가끔은 제멋대로 해도 괜찮지 않겠냐는 말을 들었다지만, 가끔이 아니라 매번 제멋대로 굴어버리면 어떡하나. 고개를 묻고서 웅얼웅얼. "나는 렌이 허락해주는 만큼만 할 수 있단 말야ー 치사해애. 나도 알려주게 해줘." 인간들 따라 교복 입고 학교 다닐 적 역시 국어 공부는 해둘 걸 그랬나 싶다.
갑자기 우리부서 분이 한 분은 수술하게 되구 한 분은 급하게 출장으로 갑자기 인원이 두명이나 비어서………………… 주말내내 메꾸고 오늘도 엄청 정신머리 없었는데 그래도 짬짬히 쓰던거 어떻게든 완성해왔어 。゚(゚´ω`゚)゚。 。゚(゚´ω`゚)゚。 。゚(゚´ω`゚)゚。 내일은 심지어 미리 건강검진 잡아둔거에 또 퇴근하면 집 보러 간다…………………………. 지금도 아직 퇴근 못해서 (⌒▽⌒) 하지만 저녁 먹는 시간 겸사 농땡이야~~~!!!~~!~~!!~!
으응 나도 뭔가 가을이 어울리려나~~ 싶다가두 원래 렌(?)이랄지 코로리 앞에서의 댕댕모드가 해제된 렌이랑 어울리는 분위기의 아티스트라구 생각햇서~~~ 하………… 좁은 틈에 끼인 렌뭉이 지금 우리 회사에 나타낫으면 해………… 볼깨물어주고 털 날린 거 모아서 또 다른 렌뭉이 만들 수 잇을 만큼 쓰다듬어줄래~~~ ㅜㅜㅜㅠㅠㅠ큐ㅠㅠㅠㅠ (●´ω`●) 렌주는 요즘 일 어땠으려나??? 내가 바빴으니까 일 할당량 총량의 법칙(?)으로 렌주가 널널햇어야만해~~~~~!!!!~! 렌주 복지해~~~~ (*´꒳`*)
품속의 신님이 자신의 행복을 바래준다.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 평생치 행운을 다 써버렸대도 좋아. 살면서 제 운이라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이런 날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수긍할만 하다.
“코로리가 그게 좋다고 한다면 저는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행복을 노력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자신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 그 결실을 맺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얘기해줄걸 그랬어요.”
렌이 목을 울리며 웃었다. 물론 딱히 할 타이밍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당신으로 인해 행복하다고. 그런 말을 할 일은 많지 않을테니까. 그럼에도 행복하다는 할 수 있는 타이밍을 찾다보면 꽤 자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을테니까.
”…? 뭘요?“
지금 해도 되냐니, 렌은 순간 한참 생각하다가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에야 무엇임을 깨달았다. 한 번 허용된 입맞춤을 말하는 것이려나? 허락을 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눈치 챘음에도 괜히 모르는 척 품에 꼭 안겨있는 코로리의 정수리를 내려다봤다.
뭐….라고….? 엄청 고생했을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 그래도 짬짬히 써줬다니 고맙구 흑흑 코로리는 언제나 햇살이야… 그래도 무리하지 말기야~~! 내일도 엄청 바쁜 하루 예약이잖아 ㅋㅋ큐ㅠㅠㅠ 지금은 퇴근한 거지…???? 그런지…?
원래 렌은 차분한 느낌이기도 하니까 분위기가 비슷할지도…? 노래 들으면 매번 캐릭터랑 어울리는 노래들 찾아보곤 하는데 또 하나 건졌다…! 뭔가 이번 일상하고도 잘 어울리는 느낌의 노래랄까. 공교롭게도 또 가을방학이야 ㅋㅋㅋ큐ㅠㅠ ‘가을방학_그대로 그대로’ 이거…! 흑흑 코로리주 회사로 렌뭉이 보내버려~~! 나는 요즘 회사일이 이래저래 싱숭생숭한데 어느정도 잘 해결될 것 같아~~ 엄청 일이 많지는 않은 상태랄까 ㅋㅋㅋㅋ 코로리주도 복지 챙겨….ㅠㅠㅠ!!! 답레는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줘도 오케이야~~!!!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말에 코로리는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거나, 나 만나구서 행복하댔으니까, 나도 노력할게! 같은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서 또 가만 렌을 바라본다. 들뜬 흰 머리카락 아래로, 모색을 따라 같이 하얗게 바란 흰 속눈썹이 깜빡거린다. 그러다 내려감긴 눈꺼풀이 다시 뜨이지 않고 눈매가 휘며 눈꼬리가 접힌다. 코로리는 그 때 입을 열었다. 열로 들뜬 뺨은 줄곧 평소와 달리 늘 상기되어 있었는데, 머리카락이 하얗게 바란 탓인지 방긋방긋 웃어서 그런지 묘하게 더 짙어보이는 듯 아닌 듯 헷갈리게 한다. 그리고는 곧 다시 렌의 품으로 쏙 파고든다. 렌의 심박 소리를 듣는게 좋았다. 몽롱하고 달뜬 머릿속이 조금씩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말을 조곤조곤 잘 전해야하니까.
"모자라지면ー 내 행복 줄게."
코로리의 행복은 여기 있었다. "내 행복은 렌이니까 난 늘 행복해애." 바로 앞에 있다. 무얼 하여도 하지 않아도 좋아서, 코로리는 곰곰 지난 날들을 떠올려보았다. 그 단조롭던 날들에 너만큼 행복했던 순간이 있을까. 회상은 짧았다.
"그런 사람이 나랑 있어서 행복하다는데 어떻게 안 좋아하지이."
말을 맺은 코로리는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렌과 눈이 마주쳤고, 코로리는 잔잔한 연못 위에 손가락으로 파동을 일으키듯 가볍고 조심스레 렌의 코를 건드리려 했다. 장난치듯 톡톡. 그러던 코로리는 렌이 되물어오자 눈썹이 조금 처졌다.
"렌이 나 뽀뽀 못하게 했잖아ー"
볼멘소리가 절로 나온다. 품속에서 웅얼거리던 것도 소리가 묻혀서 그렇지 전부 볼멘소리였지만!
퇴근……… 12시쯤…………… (⌒▽⌒) 뭣도 못하구 아주 기절했어~~~!!!!!~! 와중에 답레도 확인했구 노래 추천 받은 것도 확인해갖구 노래 들으면서 잠든거 있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노래 좋더라~!!!~!! 진짜 렌주 말대로 이거 완전 이번 일상 요약 아냐? 싶었어 (*´꒳`*) 오늘도 잘 때 이 노래 들어야지……… 푹 잔 기분~~!!~!~ 이번엔 남자분이 커버했단 거 찾아서 들어볼까~~!!!!~! 근데 코로리가 햇살이라니……… 큐ㅠㅠ 저번 답레는 조금 어라 야 인외 마인드 집어넣어봐 집어넣으라고 야야야야야!!!!!;;;!!! 하면서 썼는데 ㅋㅋ큐ㅠㅠㅠㅠ 햇살 같아서 다행이다 () 저…… 요약하자면 신체불구가 되도 난 그래도 렌 조아~~ 라는 말 엄청 검열을 거듭해서 썼었거든 ()
회사일이 정말 빌런이다~~~~……… 난 오늘 건강검진 받느라 반차 쓴 것도 있구 해서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았다~~!!~ 퇴근도 일찍 할거같애~~~ 퇴근하고 집보기로 했는데 집 나갔다고 연락와서 그냥 일찍 집가는 사람 됐어 (о´∀`о)
헤에엑..... 퇴근 엄청 늦게 했자나.....ㅠㅠㅠㅠ 회사가 문제다.... 그래도 노래 잘 들었다니 다행이다~ 나도 노래 듣다가 이거 이번 일상에 딱이다 생각 든 거 있지~ 오늘도 잘 잤으면 좋겠다~! 코로리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아들었는데 코로리주가 열심히 검열한 덕인지 막 이상하지는 않던걸? 코로리는 인외니까 인외적 사고 하는게 당연하고 그게 또 맛있다고요~ 어제보다는 회사일이 나았다니 다행이다~ 나는 오늘 낮엔 좀 쉬고 야간근무라 열심히 일했지! 내일 아침 퇴근.... 으으...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거같아~! 집이 나간 건 아쉽지만 집에 일찍 왔다니 축하축하인거야~ 푹 쉬었길 바라!
품에 파고 들었던 코로리가 고개를 내밀자 희고 둥근 얼굴이 보였다. 머리카락도 흰색이라 검정 머리카락보다는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눈동자도 더 붉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픈 탓인지 전체적으로 따끈따끈하고 붉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기분 좋다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일까.
행복이 모자라지면 자기 행복을 주겠다니. 말이 너무 귀엽게 느껴져서 저절로 웃음이 이어진다. 렌은 다시금 품 안에 고개를 파묻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듯 매만졌다. 코로리가 주는 사랑은 마치 햇살같다고 생각했다. 여느 신화의 남신이 인간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일시적이었던 것에 반면 여신이 인간 남자를 사랑할 때에는 유독 헌신적인 것 같다.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렇게 사랑해주는데.”
눈이 마주치고 코를 톡톡 건들이는 손길에 간지러운 듯 웃다가 이어지는 볼멘소리에 작게 쿡쿡 웃었다.
“그 한 번 쓰고 싶으면 쓰면 되죠. 언제는 허락 맡고 한 것도 아니었으면서?”
태연한 척 이야기하지만 품속의 코로리가 너무 귀엽고 예뻐서 이미 속이 간질간질한 기분이었다.
못한 복지 몰아서라도 했다니 다행이야~~! 어제도 잠 잘 잤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렌을 썰지 않는 한 고어까지 갈 일은 없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인간친화적인 신이 아니였으면 렌 꿈속에 갇혀서 조종당하는 처지가 되는 거야?(아님) 퇴근했다~~! 근데 오늘도 해야할 일이.....(미뤄둔 일과 해야할 일 바라봄)(안봄)
렌은 모를거야. 잠에서 태어났다. 처음으로 인간이 잠에 들었을 때 태어났던가, 아니면 인간이 그 행위를 잠이라고 칭하였을 때 태어났던가. 까마득한 기억이니 오류가 하나 둘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다만 또렷히 기억하는 것은 오빠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인세의 형제자매와는 개념이 다르지만, 같은 부모를 두지 않았지만, 날 때부터 둘 뿐이었고, 밤은 지독하게 캄캄하고 조용했으니 별님을 쫓아다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다. 낮에는 자고, 밤에는 일하고, 찾아주는 인간은 없어도 잠을 돌보고, 꿈 속이 재밌는 그런 날들. 무료하고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지루함에 궁금하던 인세로 내려가 잠시 유희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 난 너를 만난거야. 얼마나 특별한지 기꺼운지 그대로 전해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네가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아냐아, 처음에 허락해줬어ー"
볼멘소리가 또 튀어나온다. 그랬다. 코로리는 렌이 하지 않으면 하지 않았다. 작고 사랑스런 인간이 하고 싶은 만큼만, 허락해주는 만큼만. 손을 잡아서 코로리는 깍지를 낄 수 있었고, 볼에 입 맞춰주어서, 입술에 입 맞춰주어서, 렌이 해주었으면 나도 해도 괜찮으리라 따라 입 맞춰볼 수 있었다. 첫 키스를 하던 그때도, 코로리는 해도 되느냐고 작게 물었었다. "그리구 지금은 못하게 했잖아. 한번 빼구." 코로리는 렌의 손을 찾았다. 머리를 쓸어주던 손길을 쫓아서, 코로리는 렌의 손을 찾으면 손바닥에 꾸욱 입 맞추려고 했다. 렌은 손등보다 손바닥에 입 맞추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으니까, 지긋이 길게 입 맞추려 하고는 그 손에 얼굴을 디미려 했다. 렌의 손바닥 안에 얼굴이 감싸지는게 좋았다.
엄청 잘 잤어~~!!!~! 아침에 천둥번개 소리에 깜짝 깨기 전까지 아주 푹 잤다구 (*´꒳`*)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가 렌을 썰 일은 없겠지만…………… 역시 코로리가 인간친화적 신이 아니었다면 렌이 신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릴 지두 몰라 () 약하게 매우면 늘 악몽을 꾸게 한다거나……… 꿈속에 홀려놓구 늘 같이 있게 한다거나………… 맵게 하면 진짜 신체불구라도 만들지두 () 인간들 사이에서나 흠이지 자신에게는 흠이 아니라며……………………………………………… () 수고 많았어~~~~ 렌주네는 비 많이 왔으려나?? 퇴근길이 빗길이 아니었길~~!!! 미뤄둔일과 해야할일…… (쳐다봄) (안봄) (⌒▽⌒)
렌이 나직하게 웃었다. 코로리의 욕심보다 제 욕심이 더 강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아니면 코로리는 살아온 세월만큼 참을성이 많은 것일지도 모른다. 제가 참을성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그 한 번은 코로리 거에요.”
마음대로 하라는 뜻이었다. 여유있게 말했지만 코로리가 손을 찾아 쥐고 손바닥에 입을 맞추자 여유는 금세 사라진다.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손바닥에 닿는 코로리의 보드라운 뺨을 감싸며 코로리의 눈가에 입을 맞췄다. 눈가에 입 맞추는 건 키스하고 싶다는 뜻. 손바닥에 입 맞추는 건 너를 갖고 싶다는 뜻. 코로리는 모르는 암호같은 것이었다.
"응." 짧고 뾰루퉁한 대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거린다. 코로리에게 이 몸은 딱히 의미가 없었다. 인간의 모습을 띠는 이유는 인간들이 좋아서, 그 뿐이다. 인간들에게 마음을 돌려받고 싶었더라면 너희가 좋아하는 거 흉내냈지!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그런 거ー. 털뭉치가 되어 머리라도 들이밀어 부벼주면 분명 많은 이들이 귀여워해줄테지만, 코로리는 인간이 좋으니 인간들 사이에 녹아들기 위해 인간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러니까 이 몸으로 하는 스킨십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원한다면, 좋아한다면 뭐든 상관없을 것 같은데, 인간은 그렇지 않았다.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인간들 따라 생각하는 것이다. 스킨십이 애정 표현이래도 함부로 하지 않는 이유.
"으응ー 간지러ー."
눈가에 남은 입맞춤이 간지러워, 뺨을 감싸고 있는 렌의 손에 꾹 얼굴을 디밀며 작게 웃었다. 간지럼을 태운 것마냥 눈까지 꼭 감았다 뜬다.
난 운이 좋았던건지 내가 야외에 있을때마다 비가 안왓어 (*´∀`*) 이러다 또 내일 쏟아지려나 싶구…. 완전 엇나간 코로리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어쩌다 그렇게까지 악신이 됐을지, 왜 하필 렌을 콕 집어 괴롭히게 될진 모르겠지만서두……… 맛있다……… (о´∀`о) 가위에 눌려서 못 움직이는 렌 머리칼 정리해주고… 다사 코 자게 해주겠다면서 입맞추는 것도 그림 예쁘긴 하겠다 (#^.^#) 진실은 예쁘지 않겠지만() 입 맞추고서 렌 다시 푹 잠들었는데 꿈 안 꾸는 줄 알았더니 더 독한 악몽이었구… 근데 코로리가 못 깨게 해서 아침에 엄청 피곤해하게 만들 거 같구 (*´-`) 엇나간 코로리는 렌이 그러면 만족스러워할 거 같구 ㅋㅋ큐ㅠㅠㅠㅠㅠㅜㅠㅠㅋㅋ큐ㅠㅠ 우는 렌… 마음은 아프지만 맛있어서 슬프다…(?) 나두 코로리 우는 거 좋아하니 우리 도긴개긴 오너일지두 몰라 (●´ω`●)
집사 렌 아가씨 코로리…는 렌이 엄청 고생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 완전 천방지축 아가씨라 렌이 쫓아다니느라 바쁜 거 아냐? 어가씨고 나발이고 꽃밭에 덥썩 들어가 풀이랑 꽃잎 흙먼지 묻히고 다니고 () 렌 주려고 찾아왔다구 클로버 내밀 거 같구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도련님 렌 메이드 코로리……… 도련님 렌은 의젓할 거 같아서 메이드 코로리… 할 일 하나두 없을 거 같다 () 우리 도련님 이렇게 멋지신데 어느 아가씨를 만나실까 생각함서 아이돌 모시는 기분으로 일하려나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삽입하면 되려나?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들어본 적도 있구 곧잘 찾아듣는 아티스트라 아는 노래다~~~! 노래 좋지 (*´∇`*) 나도 바빠갖구 늦게 왔네 。゚(゚´ω`゚)゚。 일 잘 진행되가길! 나두 지난 한주 죽어라 바쁘더니 9월 초까지 빡세게 달려야한닷…… 우리 둘 다 화이팅이야!!!!!!
>>292 코로리가 도대체 왜 악신이 된것인지 하필 왜 렌을 콕 찝어서 괴롭히게 된 것인지 너무 궁금해져........ㅋㅋㅋㅋㅋㅋㅋ 진실은 예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그림은 너무 예쁜데요 ㅋ큐큐ㅠㅠ 악몽에 피폐해지는 렌...... 그럼에도 가끔 나타나는 코로리의 모습에 감겼으면 좋겠다. 두렵고 무섭고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다시한 번 더 보고싶은 그런 존재. 왠지 렌은 괴롭히고 싶은 맛이 있달까. 내가 다른 캐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왜 렌은 유독 괴롭히고 싶은지 모르겠어 ㅋㅋㅋ 코로리 우는 것도 좋아하지만 왠지 코로리는 괴롭히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 말이지~ 왠지 코로리는 둥기둥기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런데 빼액 하고 우는 코로리 보고싶어진다 ㅋㅋㅋㅋㅋㅋ
천방지축 아가씨 코로리 너무 잘어울려..... 순수말랑천진 아가씨 최고..... 렌 맨날 “그러면 안 됩니다, 아가씨...!”하면서 쩔쩔매면 코로리 귓등으로도 안 들을 것 같은 느낌 ㅋㅋㅋ 코로리가 클로버 주면 렌 소중히 책갈피에 끼워서 간직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렌 코로리 좋아하지만 신분상으로 티내지 못하고 속앓이하는 거 보고싶어진다~ 아이돌 모시는 기분 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렌 도련님한테 병약을 끼얹으면 어떨까...! 병약 미소년 렌 돌보는 메이드 코로리...!
코로리주 9월 초까지 바쁜 거야??? ㅠㅠㅠㅠ 나도 그동안 정신없이 바빴다...! 갑자기 다른 부서로 가게 되어서 새로 일 적응하느라 정신없었거든. 좋은 점은 더이상 교대근무가 아니라는 점이려나~ 그런데 교대근무때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ㅋㅋ 5일 내내 일하는 것도 적응 안되고 피곤한 느낌~~ 답레는 천천히 가져오겠으..... 코로리주도 무리하지 말고 일 힘내구!!!! 얼른 일 없어져랏...!!!!
코로리가 간지럼을 타며 칭얼거리듯 웃자 렌도 소리를 흘리며 웃었다. 코로리의 작은 행동들이 귀여운 탓이다. 코로리의 뺨을 손바닥으로 매만지다가 이내 흰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코로리의 머리카락이 부드럽다.
“그럼 얼른 자야겠네요. 비밀 궁금하니까.”
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뭔가 지금이 더 꿈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한 침대에 누워서 반쯤은 끌어안은 채로 서로를 보고 있는 이 순간이. 코로리가 평소와 다른 흰 머리카락이라서 그런가. 더더욱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렌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꼬아보거나 빗어내리며 장난쳤다.
“코로리는 걱정 안 돼요? 내 아버지가 어머니를 배신했다는데. 부전자전이라고 제가 아버지를 닮아서 똑같은 행동을 할지도 모르잖아요.”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절대 하지 못할 것 같던 이야기를 생각보다 담담하게 입 밖으로 내뱉게 된다. 왜일까. 코로리의 집 안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마음의 거리가 훨씬 가깝게 느껴지게 된 것일까. 아니면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들이 어느덧 임계점을 넘겼기 때문일까. 그럼에도 렌은 코로리가 어떤 답을 할지 귀를 기울였다.
코로리는 렌의 손길이 좋았다. 나는 겁쟁이 사자지만 렌은 도로시라서 그런걸까아. 같이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은 따뜻할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웃음소리가 뒤섞이는 순간이 꼭 오르골 같아서 다른 자장가들이 사라져버릴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잠에서 태어난 잠의 신이 제일 좋아하는 소리가 잠이 좋아하는 소리지 않겠나. 아니, 순서는 반대일지도 모른다. 하여튼간 제일 듣기 좋은 소리는 렌의 소리니까, 렌이 자장가 같다면야 코로리도 렌에게 잠들기 좋은 무언가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똑같이 쓰다듬어주거나 하기에는 신경쓰일까봐, 그래서 신경쓰이지 않게 가만히 안겨있는 것말곤 떠오르지 않아 바디필로우가 됐지만! 그런 탓에 머리카락 사이 쓸어내리는 손길이, 꼬거나 빗으며 장난치는 손가락으 따라 웃음이 날 것만 같았지만 부러 웃음소리를 꼭 삼켰다. 바르작 참아내는데 성공했다!
"응."
말이 끝나기가 답이 무섭게 튀어나왔다. 그 말을 꺼내기까지, 품어왔던 것에 비하면 너무 가벼웠다. 하지만 코로리에게는 그랬다. 렌이 아버지와 같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그만큼 가볍다 못해 없는 걱정이라 명쾌하게 답이 나왔다. 걱정해야할 이유가 없다. "렌은 아버지가 아냐. 나도 코노에님이 아냐." 설령 렌이 같은 길을 걷게 된단들 코로리는 그걸 배신이라고 느끼진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코로리는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을 주는게 더 익숙하니까ー 영영 쫓아버리진 않는 이상 계속 좋아할 거야. 렌이 행복하면 돼. 걱정하릴 하나도 없어서, 코로리는 곧 방글방글 웃는다.
"그러니까 괜찮아. 걱정하지마아."
걱정은 머리로 하는거니까, 걱정을 해서 마음이 아프다면 그건 머리에 호ー 해줘야하는 걸까! 코로리는 렌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올렸다. 렌이 멈추라고 할때까지, 고개를 움직인단들 피할 때까지 계속 쓰다듬어버릴 작정이었다.
답레만 두고 가볼게~~~ 하지만 그렇지만 꼭 해야하는 말.......... 병약 렌이라니~~~~!!!!~~! 。゚(゚´ω`゚)゚。 。゚(゚´ω`゚)゚。 。゚(゚´ω`゚)゚。 렌주도 렌도 아프면 안돼~~!!!~ ㅜㅜㅜ 단순 썰이래도 렌이 아프다니 마음이 갈래갈래 찢어지고 말아...... 메이드가 코로리는 분명 과보호 해버리고 말거야 () 9월 초까지 바쁘긴 한데 그래도 8월 중순 지나면 숨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렌주도 부서 바뀌고 적응하느라 고생많아!!@!@!
바디필로우라는 말에 렌은 작은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코로리의 생각들이 너무 귀여운 탓이다. 매번 이런 식이라 자신이 코로리 앞에서 웃음이 많아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사랑이라는 것은 이런 걸까. 간질간질한 느낌.
코로리의 말은 다정하다. 그리고 거짓말하지 않는 그 목소리는 믿음직스럽다. 평상시 자신이 사로잡혀있던 고민이나 걱정들이 단순한 그 말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만 같다. 그 대신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가슴 속을 충만하게 채워버린다.
아주 어릴 적 행복했던 가족의 모습 안에서 렌은 아버지를 줄곧 동경해왔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고 그리고 닮아갔다. 하지만 가정이 깨진 이후 렌은 아버지가 미워졌다. 그리고 아버지를 닮은 자신이 싫어졌다. 하지만 관성이라는 것이 참 무섭지. 렌은 제 안에서 종종 아버지의 흔적을 발견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핏줄이라는 것일까.
하지만 코로리 말이 맞다. 자신은 아버지가 아니다. 홀로 수십번 되뇌었던 말이였다. 그럼에도 마음속을 맴돌기만 했었는데. 그 말을 코로리가 해주는 순간 진정으로 믿을 수 있게 된다. 왤까. 그건 내 사랑스러운 여신님의 말이기 때문일지도.
렌은 머리를 쓰다듬으려 올라오는 코로리의 손을 부드럽게 깍지껴 잡아 내렸다. 다른 팔로는 코로리의 허리를 끌어안고 그 입술에 입맞춘다. 입술이 맞닿기만 하는 담백한 입맞춤. 입맞추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기분이다. 입술이 떨어지면 렌은 잔잔한 목소리로 말했을 것이다. 코로리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금, 금지, 금지했잖아! 빨간불! 라바콘! 바리게이트! 삐에로 하겠다고 말한 건 분명 자신이었는데, 렌이 삐에로가 되어버렸다. 물론 코로리만 금지였고 렌은 딱히 금지는 아니었지만, 곧잘 입맞춰주진 않길래 렌도 안 할 줄로만 알았던게 패인이라면 패인이다. 코로리는 쓰다듬으려던 손이 가로막혀서, 허리를 끌어안아오더니 맞닿는 입술에 놀라서, 놀란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몸 안에 주먹만한 심장이 정말 들어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좋아하는 인간을 따라, 사랑하는 이를 따라 쿵쿵쿵. 깍지가 끼어진 손도 잠시 어쩔 줄을 모르고 손가락끝이 움찔거리다, 이내 마주 깍지를 낀다. 손을 꼭 맞잡을 때 두 눈도 꼭 감아버렸다. 또 열이 오른다. 아니, 오늘 하루 종일 열이 내린 적은 없지만.
"응, 세이 코로리입니다아."
이번에도 답이 빠르다. 렌 아니면 싫으니까안.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한 적이 있기도 하니까. 당장 오늘도 이야기한 적 있지 않은가. 발간 얼굴로, 꼭 이미 결혼한 듯 성씨까지 바꿔 제 이름 소리내며 방싯거린다. 이제 쓰다듬어도 될까, 코로리는 렌과 깍지끼지 않은 손을 올리려 했다. 다시 한 번 쓰다듬어보려고.
"내 마시멜로우 녹구 있어…."
그러던 코로리는 갑작스레 작은 목소리로 울상이다. 무어가 서러워서 입술 삐죽이며 눈썹 늘어뜨리고 렌을 바라보는지. 이유는 간단하다. 미루고 미루고 참아뒀던 딱 한 번의 입맞춤을 참기가 어려워져서다. 아무래도 과열된 작은 머리에게 멀쩡한 사고를 기대하긴 어렵다. 렌이 먼저 입맞춰주며 물음을 남겼는데, 자신은 답만 하고서 입맞출지 말지 고민하고 있지 않나. 먹지도 못한 마시멜로우가 사라져버리는 기분이었다.
수영하기그렇게 좋아하던 애가 병약이라니~!!~!!!! 。゚(゚´ω`゚)゚。 。゚(゚´ω`゚)゚。 란 기분이야……………. 물론 낫는단 약속만 잇다면 오키야. 정해진 해피엔딩이 잇다면 코로리야 모르고 속앓으며 간호하겟지만………… 그게 맛있잖아 (*´∇`*) 초보 신입 메이드 잘못인데 코로리가 대신 혼나고 그런거 보구싶다~~ 그러고나서 도련님 렌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하니까 방싯거리는 거 보고 싶어 코로리야 미안하다 내 입맛이 이래서() 얼마나 병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가씨 코로리가 그렇듯 메이드 코로리도 도련님 렌한테 꽃 가져다주려나 싶구~~~? 이제는 이런 꽃이 핀다면서~!!!~ (●´ω`●)
>>301 코로리가 악신되기…………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인간들이 관심 안 가져주니 나도 몰라~ 하고 손 놓은 거 아닐까?? 착한 짓하는 것보다 나쁜 짓하는 게 더 쉽고, 악명도 명성이라고 () 아주 삐뚤어졌네 (⌒▽⌒) 개중에 렌을 콕 찝은건………… 악몽 꾸게할 거리가 많고(진짜 글러먹은 발언) + 양귀비가 아니라서…………? 가 아니려나? 얘도 쉽게 망가뜨릴 수 있겠다 하고서 왔다가 완전히 엮이고 감겨서 난중에는 악신 코로리도 곤란해할거 같기도 하구 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죽지 말고 평생 내 장난감 하라고 할 것 같고 () 헉 난 렌주랑 반대~~~~ 코로리는 실컷 괴롭히고 싶지만 렌은 안된다 아이고내새끼 。゚(゚´ω`゚)゚。 。゚(゚´ω`゚)゚。 。゚(゚´ω`゚)゚。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렌 우는 건 예쁘지만. 코로리가 빼액하고 울 수 있을까? 그래도 나름 잠은 잠이라고 들뜨긴 해도 소리 높일 일은 없게 굴려서 울때 그럴일 잇을란가 모르겟어~~~!!!~!
코로리 분명 렌도 도련님 해! 우리 같이 놀러 나가자아~! 하구서 렌 거리로 데려나갈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이제부터 아가씨라구 부르면 안돼! 하고서 엄청 곤란하게 만들거 같구~~~ 로판 천진순진아가씨 클리셰 총집합 ㅋ큐ㅠㅠㅠㅠㅠ
퇴근이 아직 남아서……………………………… 야근도 월루가 되나요? 하고 월루중이야 (*´꒳`*) 응원해줘서 고맙구 역시나 같은 말이지만 렌주도 화이팅ㅇ~~~~
코로리가 부끄러워 하는지 맞닿은 몸이 방금보다 조금 더 뜨거워 진 것만 같다. 아니면 자신에게 열이 오르는 것일지도 모르고. 하지만 제 맘도 모르는 코로리는 방싯거리며 웃으며 장난스럽기만하다. 렌은 머리를 쓰다듬으려는 듯 다시 올라오는 코로리의 손을 다른 손으로 잡아 내린다. 조금은 불만 어린 표정이다.
"장난 아니라. 내일 당장이라도 신사로 가자는 뜻이었는데요."
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는 다시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면서 대놓고 전달한다. 잡아 내렸던 손을 엄지로 살살 쓸다가 이내 놓아준다. 이번엔 작게 웃으면서 코로리의 뺨에 입맞췄다.
"하지만 코로리, 마시멜로우는 녹여 먹어야 더 맛있어요."
아무래도 깜짝 입맞춤이 자신으로 인해 도루아무타불이 된 것 같은 느낌인가보다. 그게 싫었으면 이렇게 사랑스럽지 말았어야지. 렌은 조금 웃음기 어린 눈빛으로 사실을 읊는다. 원래 살짝 구워서 녹은 마시멜로우가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지 않는가.
또ー? 분명 머리 쓰다듬어주는 거 좋아한다구, 동그라미였는데에. 이제 세모야? 코로리는 두번이나 가로막힌 손이 의문이다. 렌의 표정에서 조금 불만이 드러나는 것도 의문이다. 발갛게 오른 채,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눈만 가물가물 깜빡거린다. 부빗거리거나 왜에, 하고서 앙탈부리기에는 렌의 표정이 좋지 않으니까 가만히 있던 코로리는, 또 다시 남은 입맞춤에 고장나버린다. 아무리 머리마저 달떴더래도 신사에 가자는 말과 함께 맞닿은 입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수 없다. 무슨 말을 하려던 찰나 한 번 더 입맞춤이 남는다. 이번에는 뺨이었다.
"배, 백번. 백번만 연습하고 가자아."
오작동 나기 전의 기계가 동작을 멈추었다가 마구잡이로 움직이는 것처럼, 아무것도 못하던 코로리는 아주 새빨개졌다. 기쁨과 설렘, 고마움, 그리고 가슴 안쪽 어딘가가 시큰거릴 만큼 가득 차올라 따뜻해지는데, 그럼에도 제일 크게 차지한 생각은 그것들이 아니었다. 차라리 인간 세상에서의 결혼이었다면 쉽게 고개를 끄덕였을까. 렌이 배신이라고 말했던 일이 일어나는 편이, 렌이 자신을 떠나가는게 차라리 나았다. 아마도, 적어도 다른 누군가를 더 좋아하게 됐을 뿐이지, 자신을 미워하게 된 건 아닐테니까. 하지만 신의 삶을 선택함으로서, 그로 인해 후회하게 된다면, 힘들어한다면 …무서워. 코로리는 정신을 차리려는 양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서 겨우 말을 꺼냈다. 백번이면, 백번이나 연습한 후라면야 겨울이겠지. 고등학교를 떠나고, 대학을 가고, 그럴 때가 오면 그때는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으응, 홀리지마ー 렌 여우야ー?"
넘어가버리면 안 돼, 코로리는 렌이 놓아준 손으로 입을 폭 덮어가렸다. 붉은 얼굴과 하얀 손등이 대비된다. 렌이 너무 좋아서 제 마음만 보고서 섣불리 선택하고 싶지 않으니까. 다 나을 떄까지는 한 번 뿐인 입맞춤도, 혼인의식도.
렌이 눈을 접어 웃으며 말했다. 렌도 코로리가 바로 승낙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이 순간적인 충동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코로리에게 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꽤 되었으니까. 단지 코로리를 계속 사랑해도 되는 것일지에 대한 자기 확신이 부족했을 뿐이었다. 혹시나 자신이 아버지를 닮아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코로리를 상처입히게 될까봐. 그러면 자기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하지만 자신의 말을 믿을 순 없어도 코로리의 말은 믿을 수 있다. 코로리가 아니라고 한다면 아닌 것이다. 내 사랑하는 신님이 하는 말이니까.
“홀렸어요?”
렌이 조금은 들뜬 얼굴로 묻는다. 코로리의 말 한마디로 한참을 안고왔던 어둠이 무너지자 가벼워진 마음에 들뜬 감정을 막기가 어렵다. 코로리를 너무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선이 없어지자 자제력도 같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 마냥 사랑하고만 싶은 마음. 하지만 그 속에는 옅은 집착까지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게 문제긴 했지만. 렌은 그것을 무시한 채 입을 가린 코로리의 손등에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췄다. 빨개진 얼굴이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이번 장면으로 뭐랄까.... 렌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 같아... 뭔가 예전에는 말 잘 듣고 잘 기다리는 얌전한 멈뭉이었다면, 이제는 주인 옆을 멤돌고 떨어지기 싫어하고 치대고 제멋대로 구는 멍멍이가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매번 코로리한테 조심스러웠다면 이제는 플러팅 발언도 거침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뭐랄까.... 렌을 틀어막고 있던 껍데기 하나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야. 덕분에 렌 마음속에 가둬뒀던 도른 집착도 새어나올 것 같고()
>>310 하지만 병약 남주 맛있다고요~~ 낫는다는 약속만 있으면 가능한 거야? 야호! 판타지 설정이라면 저주같은 것도 괜찮지 않아? 저주가 풀리면 이제 건강해지는 거지. 코로리 저주 걸렸을 때는 키도 그렇게 크지 않고 왜소하고 가냘펐는데 저주 풀리고 나서 점점 키도 크고 근육도 붙고 하는 거 보면서 엄청 다른 사람 보는 것처럼 놀라는 거 보고 싶다. 막 너무 남자처럼 느껴지니까 막 피해다니는데 렌이 코로리 붙잡고 “왜 나 피해다녀요?”하고 묻는 거 보고싶음(?) 렌 코로리가 꽃 가져다 주는 거 기다리고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안 가져다 주는 거냐구 막 그러고(맛있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인간들이 나쁘다...!!! 악몽 꾸게할 거리가 많다 너무 인정하는 바입니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무서운 것도 무서운 것이지만 어린시절의 친부 관련 잘 이렇게저렇게 하면 무조건 함락 가능(?) 쉽게 망가뜨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거나 이상한 쪽으로 망가져서 코로리한테 집착하게 되고 막 그런거.....(이런오너) 그럼 평생 제 옆에 있어주는 건가요? 하고 묻고 ㅋㅋㅋ큐ㅠㅠㅠㅠ 빼액하고 안 울면 뿌엥하고 울기는 하나요?(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로판천진순진아가씨 클리셰 맛있어요...... 완전 렌 곤란해서 땀뻘뻘 흘리는거 상상해벌임ㅋㅋㅋㅋㅋㅋ 비슷한 나잇대라면 엄청 부끄럼 탈 것 같지 렌 ㅋㅋ큐ㅠㅠㅠ
오늘은 일찍 퇴근했지롱 히히 코로리주도 퇴근 했길 바라~~!! 아 그리고 적폐 썰 하나 생각해벌임 넘 다크한데
자신이 겁쟁이라, 네가 힘들어하게 됐을 때 그걸 견디지 못할까 쉽사지 답하지 못하는 자신의 알량함을 알아서, 코로리는 제가 기다리라는 만큼 기다리겠다고 선뜻 말하는 렌의 모습을 보니 어딘가 쿡 찔려왔다. 찌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욱씬거리기까지 한다. 양심통이 이런걸까. 렌을 따라하듯 똑같이 눈을 접어 웃더니 벙긋 입을 열었다. 방금 한 번 입술이 맞닿은 것도 연습 한 번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백번도 많지마안 아흔아홉번도 많아! 밤이 새버릴 거야.
"이미 홀렸지이!"
작게 낸 목소리가 그마저도 손바닥에 묻혀 조금 웅얼거린다. 볼멘 소리, 뾰루퉁한 소리. 코로리는 이미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렌에게 눈길을 빼앗겼으니 그때부터 홀렸는지도 모른다. 양귀비 꽃내음이 안 난다는, 이제 와서는 아주 작은 이유가 붙잡아둔 시선이 그대로 묶여버렸다. 코로리는 누가 먼저 좋아했니, 누가 더 좋아하니 실랑이할 생각은 없다만 분명 홀린 쪽은 자신이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나 오랜 시간 인세를 살펴왔는데 후링이라고 부른 아이를 셀수야 있겠느냐고. 그 중 특별해지고 만 건 렌 하나 뿐인데, 그럼 렌이 특별해서 특별해진 거잖아! 작은 항변의 끝은 또 입맞춤이었다. 코로리는 뜨거운 햇볕 아래서, 백사장 위를 저기 해변 끝부터 저기 끝까지 뛰어다니고 있는 것 같아ー! 그런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핑 도는 느낌에 순간 눈을 꾹 감았다 뜬다. 늘여뜨려진 눈썹은 미약하게 불만을 표했다. 코로리는 녹아내려가는 머리로 생각했다. 렌 지금 졸린 가봐아.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잠결에 했던 것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나. 지금도 졸려져서, 잠이 찾아와서 잠결인가보다, 그래서 또 그러나봐 하고.
"…안아줄까아?"
코로리는 렌과 잡았던 손을 놓고, 입을 막았던 손도 놓고서 팔을 살짝 벌렸다. 잠결이라면야, 토닥토닥 쓸어주다 보면 잠들겠거니 생각하면서.
>>316 안그래도 답레 읽으면서 어라??????? 했는데 렌주 오피셜 땅땅이다~~~~~~~ 뭔가 시간이랑 정이랑 품을 들여서 아직 경계하던 멍무가 맘 놓고 풀어지는 거 같애서 귀여워 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 코로리는 아직 눈치 못 챘달지 다른 방향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 렌 플러팅은 어떤 느낌이려나~~~ 집착하는 것도 코로리가 코로리라 렌 말대로 다 해버리려나 싶기도 하구 렌이 인세에서 살아가기 힘들까봐 적절히 안 된다구 할 거 같기도 하구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뭐든 맛있겠지 (*´∇`*)
렌이 영영 아프면 내 마음도 영영 아프고 말거야………………………………………………………………………………………………………………………………………… (무한점………) 저주 때문이라면야 일단 메이드 코로리는 렌 옆에 붙여두고 난 저주 건 사람을 잡으러가볼게~~!!! (?) 코로리가 어떤 일 담당일지 모르겠는데 옷 시늉 들려나? 이전에 렌 도련님 옷매무새 갖출 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저주 풀린 후에는 까치발 돋아야하거나 해서 쩔쩔매려나 싶구 ㅋㅋㅋㅋ큐ㅠㅠ 마냥 돌봐야한다고 생각했던 대상이 훌쩍 커버리는 거 역시 맛있다~~~~~ 메이드라서 렌이 붙잡으면 뿌리치지도 못하겠다 큐ㅠㅠㅠㅠㅠ 이제 도련님께는 제가 필요하지 않으시다 그런 답 하고서 놓아달라 하지않으려나~~~~ (●´ω`●) 꽃 이야기에도 눈 댕그랗게 뜨고 깜빡거리다 이제 직접 보러가실 수 있으니 제가 구해올 수 있는 꽃은 흔하고 보기 쉬운 것 뿐들이라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고개 숙일 거 같구~~~~~………… 신분차 맛있다 (*´꒳`*)
악신이다보니 갖고 놀 () 생각이었는데 렌이 그렇게 나오면 평생 재미있을 거냐고 물을 것도 같고, 날 찾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네가 얼마나 진심인지 알아봐야겠다고 잠적해버릴 것도 같고 () 진짜 악신이네……………………………………… () 코로리 우는 건 렌이랑 첫만남때 울던 거랑 늘 같지 않을까? 입 앙 다물고서 눈물만 뚝뚝 훌쩍훌쩍~~ 그러고보니 코로리 눈물은 단맛이 난단 설정이 있었는데 묘사할 일이 없었네~~~~ 혈당 오르면 졸리니까 눈물은 단맛 난다~~ 했던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 안 같고~~~~
부끄럼타는 렌 귀여워~~~~~~~~~~ 코로리 아가씨 장꾸인거 똑같아서 키키 웃으면서 이름 못 부르겠으면 별명 짓자구서 렌은 지금 딸기 같으니까 딸기야~~~ 하고 웃을 거 같구? (*´∇`*) 로판클리셰라고 생각하니까 아가씨 코로리한테 청혼 구혼 들어오는 것도 생각나~~~~~ 근데 코로리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랑 그런거 하기 싫답시고 맨날 도망다닐 거 같구 () 왠지 렌만 코로리 찾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숨바꼭질의 달인이 된 아가씨와 술래장인이 된 렌의 승부() ㅋㅋㅋ쿠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
렌은 아흔아홉번 남았다는 코로리의 말에 작게 웃음을 흘렸다. 이미 홀렸다는 코로리의 볼멘 소리도 기껍기만 하다. 홀린 건 바로 나인 것 같은데. 첫 만남 때부터 거하게 홀렸으면서. 첫만남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난다. 도대체 어떤 점에 홀리게 된 것인지는 아직 미약한 경험으로 인해 알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마음이 서로 통하게 된 것도 마치 기적처럼 느껴진다.
손등에 한 입맞춤 한 번에 눈을 꾹 감았다 뜨는 코로리의 모습도 귀엽기만 하다. 그것에 불만기가 어려있음에도 말이다. 뜬금없이 안아주겠다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리다가 "응ㅡ." 하고 코로리를 끌어안았다.
이게 자신이 안겼다기 보다는 안은 것에 더 가깝게 느껴지지만 말이다. 얇은 옷감을 사이에 두고 끌어안자 이제는 조금 적응된 코로리의 몸이 말랑하고 포근하게 닿아온다. 이젠 잠이 오려는 듯 조금 졸린 느낌이기도 했다. 등 뒤로 감은 손에 자연스럽게 코로리의 머리카락이 닿아 무의식적으로 자꾸 만지작거리게 된다.
뭔가 계속 돌리면서 서사 쌓아나가면서 캐릭터가 변화하는 모습 보는게 신기해.... 오래 돌리니까 이런 날도 오는구나(?) 렌 플러팅은 아마 앞으로 점점 보여주지 않을까 히히 집착에 어떻게 반응할지 코로리 반응도 기대하고 있어야겠어. 물론 코로리주 말처럼 뭐든 맛있겠지만!!
맞아.... 마냥 애기인줄 알았는데 훌쩍 커버려서 남자가 되어버렸다니 넘 맛있지... 옷시중 드는 코로리도 넘 귀엽잖아!! 낑낑거리는 모습 상상하니 넘 귀여워졌어... “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나한텐 네가 필요한데.”하고 “꽃 같이 보러 가면 안 돼?” 묻고...... 신분차 넘 맛있다........ 그거 생각났어. 로판 중에 책빙의에 엑스트라 빙의해가지고 여주가 남주 저주 풀어줄 걸 알지만 남주 불행서사에 참지 못하고 개입해서 남주 힐링해줬다가 남주가 본여주가 아니라 빙의여주한테 꽂혀서 둘이 이어지는데 빙의여주 본여주 생각해서 완전 삽질하는거.....(맛있음)
어떻게 하면 평생 재미있을 수 있는데요? 하고 물어보기. 헉 코로리 잠적?! 렌 겉으로는 점점 건강해지는데 속으로는 곪아가는 모습 보고싶다...... 코로리한테 집착하지만 닿을 수 없고. 그래서 더 집착하게 되고. 보이지만 않을 뿐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하면서 침대에 앉아서 자해 시도해보기. 앗 너무 망가졌나? 네? 뭐라고요? 코로리 눈물 달다고? 이건 코로리 울때 눈물 맛봐야만..... 아 설정 맛있다..... 근데 혈당 오리면 졸리니까 눈물이 단거 엄청 웃기잖아 ㅋㅋㅋㅋㅋㅋ
장꾸 아가씨 넘 기여어...... 어쩜 이렇게 귀여울수가.... 헉 아가씨 코로리 청혼 들어오면 렌 혼자 가슴앓이 하는 거 아니냐구 흐ㅜ구구 술래장인인 렌이 매번 코로리 잡으러 가서 코로리한테 “아가씨 이제 슬슬 혼인 하셔야해요.”하면서 찢어지는 맘 숨기고 설득할 것 같구 흑흑
적폐썰....? 뭐랄까 혼인 이야기 나오니까. 혼인 의식 하기 전에 갑자기 렌이 사망하는 게 떠올랐달까. 사고 같은 걸로 말이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고 마지막 잠을 재워야 하는 코로리가 숨만 가까스로 붙어있는 렌을 그 상태로 멈춤 시켜놓은 뒤에 다른 신들 찾아가서 애원하는데 결국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고. 인과율에 따라 렌을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코로리가 저항해도 다른 신들이 렌을 죽음으로 보내려고 하고. 결국 코로리는 렌을 떠나보내게 되는..... 심규선의 부디 들으면서 상상했따..... 한 번 들어줘..... 가사 완전... 완전임....
다행이다, 응, 가만 안겨서! 렌이 종종 행동으로 마음을 와르륵 쏟아낼 때, 코로리는 늘 휩쓸려갔다. 조금이라도 버거워하는 티가 나면 렌이 멈춰주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안 돼, 안 돼, 나 진짜 터져! 어려운 기분이었다. 그래서 렌이 안겼다기보다는 안아주는 느낌ー서로 안아주면 서로 안긴게 아닌가 싶고ー이지만 어찌되었든 안겨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맞닿아서 느껴지는 온기나 촉감에 눈을 깜빡거린다. 코로리는 렌의 품이 정말, 제일 포근하다 느끼는데 지금 렌에게 자신의 품도 그럴까. 렌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게 느껴져서, 이러다간 자신이 먼저 잠들겠다 싶고.
"ねんねんころりよ、おころりよー"
넨넨코로이요, 오코로리요ー유명한 자장가를 작은 목소리로 흥얼거렸다. 노래 솜씨가 아니라 자장가 솜씨라면야 자신 있다! 이름을 따온 것도 애초에 자장가 구절에서 따오지 않았나. 그러면서 렌의 등을 토닥토닥. 다음 구절을 이으면 되는데, 코로리는 더 입을 열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아가 坊や 라고 하면 렌이 안 좋아할 거 같은데에. 덕분에 입을 다물어버린 코로리는 토닥이던 손길도 멈추고서 렌을 바라보았다. "아가라고 하면 싫지이." 아가라고 안 하면 렌쨩이라고 하던데, 둘다 아이 취급하긴 매한가지 아닌가. 애초에 아가라는 호칭을 넘어서면 그 다음은 좋은 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온다!
"열심히 토닥토닥할게에."
코로리는 자장가는 영 못 부르겠다 싶어져서, 다시 토닥거리기 시작한다. 머리카락 쓰다듬으려고 하면 또 못하게 할까 생각하면서.
귀엽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말랑한 생명체. 잠도 엄청 많이 자구! 잠을 자서 아가를, 아이를,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말 못하지만, 그렇다고 잠을 자는 걸 떠나서라도 어린 생명체들은 예쁨받지 않던가. 코로리가 생각하기에는 애 취급이 그렇게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렌이 달가워하는 것 같진 않으니 조심하려고 한다. 렌은 귀여운 것도 똑같고, 사랑스러운 것도 똑같고, 따뜻한 것도 똑같고, 말랑한 것도 똑같은데!
"렌은 아가 싫어?"
자그맣게 다시 한 번 물어보자니 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장가를 계속 불러달라는 말에 눈을 깜빡거리다, …렌이 불러달라구 한거다아? 달싹거린 입술이 한 번 앙 다물렸다가, 다시 열리면 이어서 노랫말을 죽 흥얼거렸다. 아가는 착한 아기지, 잘 자거라. 그러다 한 번은 토닥이던 손을 슬쩍 들었다. 아가의 엄마는 어디에 갔나, 저 산 너머 고향에 갔다. 가삿말이 가삿말이라, 신경이 쓰이고말아서. 머리칼을 쓰다듬진 못했도 넘겨주는 건 괜찮겠지, 싶어서 머리카락을 쓸어보려했다. 고향의 선물은 무얼 받았나, 둥둥 북에 생황 피리. 그러고서는 다시 토닥토닥. 코로리는 졸음이 묻어나던 목소리가 잠에 빠졌으려나, 렌을 살펴본다.
아가나 아이가 싫다기 보단... 코로리에게는 연인으로서 남자답고 어른스럽게 보이고 싶다는 것이지만... 렌은 코로리에게 그 말 만큼은 죽어도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왜냐. 부끄러우니까. 게다가 그런 말이 더 애 같지 않던가. 결국 그 뒷말은 하지 못하고 우물거린다.
들려오는 자장가에 렌은 귀를 기울였다. 곱고 사랑스러운 목소리. 이어지는 자장가는 렌도 잘 아는 자장가이다. 렌이 어릴 적 어머니가 불러줬었던 그 자장가였으니까. 그 어떤 것도 깨어지지 않았던 그 때 그 시절. 자기 전 들었던 그 노래는 마치 예언처럼 이루어졌다. 자신은 착하고 잘 자는 아이가 되었고, 어머니는 산 너머 고향으로 갔고... 그리고 선물처럼 코로리가 왔다.
렌은 어느새 눈을 감고 있었고 코로리가 머리를 쓸어주어도 반응이 없다. 아직 깊게 잠에 든 것은 아니고 얼핏 잠결을 떠도는 정도이지만. 렌은 매일 밤이 지금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포근하고 따뜻하고 외롭지 않은.
/물론 기억하고 있지~~ 히히 첫만남 생각나서 넘 좋다. 바쁜 코로리주..... 힘내...!!!(토닥쓰담) 늘 응원하고 있으니까~~ 일 다 끝내고 천천히 와도 괜찮다구~
코로리는 작게 소리를 삼켜가며 웃었다. 렌이 뒷말을 채 하지 못한 이유가 잠에 빠져드나 보다, 그렇게 짐작한 탓이다. 잠이 얼마나 몰려오면 대답도 다 하지 못하고 그럴까, 그렇게 생각하면 물방울이 똑똑, 잠도 똑똑. 솜사탕이 녹아버려ー! 녹아서 사라져버리고 만 솜사탕처럼, 우물거리는 모냥만 사랑스럽단 듯 바라보았다. 웃음을 잘 갈무리해내 삼켜낼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자장가를 부르다 웃음이 터져버리면 렌의 잠도 달아날라.
"…레엔~."
자장가를 다 흥얼거리고 나니 가만 내려앉았다. 눈꺼풀이 내려앉아 미동은 없고, 머리칼을 쓰는 손길에도 반응은 없었다. 코로리는 잠든거려나, 렌을 나지막히 아주 작게 불러보았다. 볼을 찔러볼까 말까, 고민하다보니 볼을 찌르는 건 잠을 깨기 쉬울 것 같아 여태 못한 머리 쓰다듬기나 실컷 해버리겠다 마음 먹었다. 토닥이던 손이 이제는 머리 위로 올라가앉는다.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이 좋았다. 자신의 머리카락은 쭉 뻗어내려서 그런가,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이 제멋대로 휘는게 앙증맞았다. 렌이라서 이런 생각이 드는걸까? 코로리는 이번에도 웃음소리를 삼켰다. 있지, 있지, 나 인간들이 하는 말 알아. 잘 때는 천사같다구 하는 거! 근데 그거도 알아? 렌은 잘때도 안 잘때도 천사 같이 예쁘다아? 렌이 편하게 잠드려면 가만히 있는 편이 좋겠단 생각이 쓰다듬고 싶단 욕심과 대결하여 이겼을 쯤에서야 손을 멈췄으리라. 코로리는 다시 나지막히 속살거린다.
드디어 틈이 좀 났다!!!! 회사도 회사대로 바쁘긴했는데 집 때문에…………… 정신머리가 없었어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임대인이 계속 말을 바꿔가지구 다른 집 계약햇다 파기를 두번이나 하구 。゚(゚´ω`゚)゚。 。゚(゚´ω`゚)゚。 。゚(゚´ω`゚)゚。 갑자기 저번주부터 집 보여주겠다고 손님을 계속 데려와서 야근하고 청소하고 잠들면 출근하고 야근하고 청소하고 그러면서 내가 새로 가야할 집도 구하러 발품팔고 다니구…………. 물론 아직 집이 없어 상태라 오늘도 집 보러 간다 。゚(゚´ω`゚)゚。 헉 왜 바빴는지 설명하려 한건데 너무 하소연 같잖아~~~~ 지금은 괜찮아!! 방금 일 하나 드디어 쳐냈거든 (●´ω`●) 야근과 작별을 고한다~~~!!!~!!~!!!!!! 그래서 렌주는 좀 어땠으려나??? 바쁨 총량의 법칙으로 내가 바빴으니 렌주가 안 바빴길 빌어~~~!!!!!~~
>>321 맞아 그재미에 캐릭터 계쏙 굴리게 되는 거 같아~~~!!! 난 요즘 코로리가 너무 정체되어 있나 고민이긴 하지만 (*´-`) 그래도 뭔가 바뀌고 있구나 싶은게 얘…. 이제 비유 제대로 하려고 하드라?!?!?!?! 뭔가 비유해도 알아듣기 쉬워진거 같기도 하구~~~ 비유하는 자체가 좀 줄어버린 느낌이야. 인간계에서 좀 진봤다 이건가~~ 나두 렌 집착 기대하구 있어 (*´∇`*) 요 아기가 무슨 집착을 할까 아궁 귀여워~~~ 상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드 코로리도 순간순간 흔들리지 않을까? 다른 메이드들도 그럴테구, 렌 도련님도 혼처 같은거 이야기하려나 싶구~~ 저택 내가 훌쩍 커버린 렌 이야기로 뒤숭숭할 때 코로리도 같이 뒤숭숭할 거 같구~~~ ㅋㅋ큐ㅠㅠ 코로리 아마 며칠 낑낑거리고 나서는 도련님 시중드는데 불편함을 계속 끼칠 순 없다면서 다음부터는 발 받침용 낮은 스툴? 같은거 들고 올지두 몰라 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 메이드로서 열심히 보필하겠단 의지! (`・∀・´) 아니 이럴수가……… 렌 도련님 멘트 너무 치명적인 거 아냐???????? ???? ????? 코로리는 그래두 분명 선 그을 거 같지만 큐ㅠㅠㅠㅠㅠㅠ "……다른 아이들 솜씨가 별로신가요?" 하고 물어보구, "꽃구경은 다른 아리따운 영애님들과 함께 하시는 편이 즐거우실 거에요." 하고 답할 거 같구………………. 렌 도련님이 상냥하게 대해주어도 자기가 오래 돌보았던 것에 정을 품으셨나보다, 하고 엄한 생각 하면 안 된다 스스로 채찍질 할 거 같아 ㅋㅋ큐ㅠㅠㅠㅠㅠ 아~~~~~~~ 그런류 로판 나도 한 작품 본 적 있어! 맛있지………………… 짱맛있지……………… (о´∀`о)
아니 이럴수가……… 렌 도련님 멘트 너무 치명적인 거 아냐222222222 근데 개삐뚤어진 코로리라 당황하는 낌새도 없이 여유롭게 웃으면서 "정답을 물어보면 누가 알려주겠어." 하고 싱글싱글하구 있을 거 같애………………. 근데 지도 정답 모를 거 같고 () 앗ㅠㅠㅠㅠㅠㅠ 그건 악신이래도 두손번쩍 들거 같은데 아니 내가 들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악신 코로리도 설마 정말 그러겠나, 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안나타나다 정말 닿겠구나 싶을때 나타날거 같애…… 너무 늦게나타나서 막을 방법이 날 붙잡는 거 뿐이라 그럴까 싶고. 지도 한 번 상처 나보고서야 본인도 렌한테 감긴 거 알게 되지 않을까? 망사랑인데 맛있다 이런 입맛 괜찮나요() 맞아~~~ 코로리 눈물은 달다! 공설~!!!! (땅땅) 사실……… 하진짜이거까진말안할랫는데!!!!! 눈물 뿐만 아니라 모든 체액이 달다는 설정이라 저번에 키스했을 때 묘사하려다 어떻게 써도 내 스스로가 글러먹은변태오타쿠()같애서 어휴 애기한테 그러는 거 아이다 그러는 거 아이다,... 하고 뺐어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그치만 혈당스파이크 오면 졸린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그럴때마다 숨으면 렌이 찾아오는 걸 아니까 오히려 렌이 오는 거 기다리구 있지 않을까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오면 들켜서 불안해야 맞을텐데 렌 봤다구, 들켰단들 그저 방글방글 웃으면서 이번에도 찾아줬네! 할 거 같애~~ 렌이 잔소리하면 부루퉁해져서는 "아가씨 안 하고 혼인 안 할래. 렌한테 시집갈까? 그럼 아가씨 아냐!" 하고 있을 거 같고………… 아가씨 코로리는 늘 렌이 옆에 있었으니까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렌을 좋아해도 그걸 자각할 새도 없을 거 같지? 계속 청혼 퇴짜 놓는 코로리 아가씨한테 악감정 품은 머저리 귀족 하나가 추문 퍼트리면 어떠려나~~ 저 댁 아가씨가 사실 늘 붙어다니는 웬 남자 시종하고 그렇고 그렇다더라, 하고…? 그래서 렌을 다른 집에 보내니 마니 일단 아가씨 시중부터 들지말라 그렇게 막아버리면 그때는 아가씨 코로리도 깨닫지 않으려나~~~~~~
나 이거 썰은 그래도 답레 올릴때 읽었구 생각은 계속 해봤는데ㅠㅠㅠㅠㅠㅠ 너무 충격이라 상상이 안되는 거 있지………… 코로리가 어떨지 상상이 전혀 안돼 그런 상상 하지마!!!!! 하고 코로리가 막는 기분이랄지 () 하지만 단 하나 확신할 수 있는건…………… 코로리가 렌을 보낼거란거. 코로리는 분명 렌이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인해 인사도 못하고 헤어지는 건 바라지 않을 거 같애……………. 렌을 마지막으로 재운다면야, 그 꿈 속에 들어가서 인사하지 않을까 싶구. 그리고 그 꿈에서 안 나올 거같지. 렌은 없는 꿈 속에서, 이제 렌의 꿈인지 자신의 꿈인지 알 수 없는 그곳에서 평생 안 나오려나 싶구……………………………………. 노래는 찾아들어볼게!!!!! 퇴근………하면……………………………………….
렌은 잠결에 코로리가 자신을 부르는 것도 들었고 자신을 쓰다듬는 것도 느꼈다. 그럼에도 그것이 기분이 좋아서 이내 더 깊은 잠으로 빠져들어갔다. 하긴 이내 잘 시간이었다. 낮잠을 잤다고 하더라도 평상시 습관을 이길 재간은 없다. 구불거리는 머리카락을 코로리가 쓰다듬는 동안 렌은 깊은 잠에 빠져들어갔다.
결국 코로리가 잠들었어? 물었을 때에는 이미 깊게 잠에 들었을 때였다. 코로리가 무슨 생각을 하는 지는 영영 모르는 채로. 렌은 잠버릇이 고약한 편은 아니다. 새근새근 조용히 자는 편이었다. 코로리가 옆에 있었기 때문일까. 평소보다 더 깊이 잠들었을지도.
>>330 아무리 생각해도 일은 몰아서 오는 재주가 있는 게 분명해. 하나씩 오면 좋을텐데 말이지... 그래도 일 하나는 쳐내서 다행이야!! 야근 없이 맘 편히 집 보러 다니면 좋겠다...!!! 새로 집 구하고 이사도 준비하고 할 일이 산더미 같겠어 ㅠㅠ!! 그래도 힘내고 꼭 좋은 집 찾길 바랄게!! 그리고 언제든 하소연해도 괜찮아!! 나는 바쁠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전에 교대근무 할 때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어~! 그래서 운동도 다니고 건강도 챙기고 지내고 있다!! 뭔가 교대근무의 보상을 받는 느낌....보다는 요양하는 느낌이지만 ㅋㅋㅋ
코로리 정체되었다구...?? 그런가? 하지만 코로리는 이미 완성형 캐릭터라고 생각해! 넘 귀엽고 햇살같고 사랑둥이니까 이대로도 완벽하지 않나 싶구? 이제 점점 인간계에 익숙해지면서 인외에서 인간으로 점점 물들어가려는 걸려나? 비유 쉬워진거 조금 느끼고 있기도 했어! 렌이 ?에서 ?...! 정도랄까 ㅋㅋㅋ 렌 집착.... 생각보다 별 것 없을지도....() 아냐 별것 없을 게 분명해. 분명 렌이 렌하겠지(?)
도련님 렌은 코로리와 결혼할 생각 만만일 것 같은데 ㅋㅋㅋㅋ 저주 걸렸을 때에도 코로리 좋아했고 이제 저주도 풀렸겠다 자신을 가로막을 것은 없다고 생각할거야. 렌이 병약했으니 부모님들도 건강하기만 해달라면서 렌한테 바라는 것도 없을 것이고 렌 하고싶은 거 다해 상태가 아닐까? 코로리 발받침용 스툴 가지고 다니는거 넘 귀엽다........
코로리 렌한테 선 긋다니...... 하지만 이 신분차가 맛있는 것이라고요.... “나는 코로리가 옆에 있는 게 좋아서 그런데.” “코로리는 나랑 꽃구경 하는 게 즐겁지 않은 걸까?” 하면서 눈웃음 치면서 코로리 꼬실 것 같애. 코로리 메이드복 상상하고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귀여워짐......
삐뚤빼뚤한 코로리도 넘 매력있어. 분명 렌 코로리한테 감길 게 분명해. 렌이 왜 코로리한테 감기냐. 그건 코로리가 렌에게 보여주는 악몽이 렌의 부정적인 감정을 잔뜩 키울 거고, 그리고 그 부정적인 감정을 알고 있으면서 자신을 매일밤 찾아오는 존재, 이런 모습의 나까지 바라봐주는 이에 대한 집착, 떠나가지 못하게 하고 계속 자신의 옆에 있어줬으면....() 이런 생각이지 않을까. 렌 코로리가 날붙이 쥐어서 손에 상처나는 것 보면서도 빙긋이 웃으면서 “와 주셨네요.” 하는데 속으로 코로리를 부르고 붙잡을 확실한 방법을 손에 넣어서 기뻐할 것 같고(...) 코로리주 충분히 괜찮아. 내 입맛도 똑같거든.....()
ㅋㅋㅋㅋㅋㅋㅋ아가씨 코로리는 정말 못말리는 아가씨구만~! ㅋㅋㅋ 아가씨 코로리 발언 너무 해맑구 기엽다....!! 하지만 렌의 표정은 그렇지 않을 것 같구. 헉 그런 소문 돌면 확실히 렌 다른 직책으로 가게 되고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는데.....!! (맛있음)
역시 너무 다크했나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마지막에는 코로리가 렌을 보내줄거라고 생각해~! 그 중간 과정이 있을지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렌을 마지막으로 보내는 꿈 속에서 나가지 않는 코로리 넘 찡하다.......(눈물) 나중에 렌의 영혼이 환생해서 태어나고 그게 렌과 완전 똑같은 사람은 아니지만 어떤 신이 꿈속에 쳐박혀 있는 코로리한테 이야기해줬음 좋겠다. 코로리 렌 환생 보면서 렌과 비슷한 부분 찾아보고 생각하고 했음 좋겠음...... 노래 들어봐 진짜 너무... 너무임..... 부디 안아달라 부디 손 잡아달라 하지만 렌은 더이상 그렇게 해줄 수 없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이별.....ㅠㅠㅠㅠ 코로리 렌과의 추억을 떠올리면서 렌 떠나보내는 느낌나서 너무... 너무임.....(오열)
작게 물어본 질문의 답은 돌아오지 않았다. 질문마저 메아리치지 못하는 작고 포근한 잠의 신이 빚은 둥지. 코로리는 저만의 장소에 잠든 작은 인간을 가만 바라보았다. 길이를 재어 숫자로 가른다면야 렌이 더 클 수 밖에 없지만, 신에게 몸뚱어리가 무슨 의미가 있다고. 제 둥지 속에 잠든 것이니 제 품 속에 잠든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코로리는 멋대로 쓰다듬던 손을 멈추었다. 이제는 잠에 방해될 지도 모르니까, 티파티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오늘은 안 돼! 아무래도 가만히 있어야겠다. 소중한 인간, 그 수많은 인간들 중에 나를 바라봐주는 기특한 인간. 잠에 든 모습이 유난히 사랑스럽다. 이미 사랑하는 이의 모습이라 그렇겠지. 코로리는 아주 작고 정교하게 빚은 유리조각 대하는 듯 조심스러웠다. 렌의 코 끝에 제 코 끝을 가만 톡 맞댔다가, 새어나오는 웃음을 꾹 참고서 작게 입맞추었다.
"잘 자아."
코로리도 이내 렌의 품 속에 꼭 자리 잡았다. 간질간질 장난치고 싶은 마음, 들뜬 마음을 어르고 달래서 잠에 들려한다. 푹 잠들어야 나팔꽃이 활짝이야! 인간들처럼, 내려오는 잠에 어쩌지 못할 때 잠들어야지. 그 잠이 만족스러울 때 깨어나야지. 코로리는 낮에 까무룩 잠들었을 때와 똑같이 웅크린 자세로 눈을 감았다. 이번에는 아까같이 꿈을 꾸지 않을 듯 했다.
집이 있어 상태로 돌아왔어~~~!!!~!~ (*´∇`*) 일단 이사일도 잡았다~!!!!! 지금 집 빠지는거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정하기로 했지만~~~~~~ 렌주도 중간에 바빴나보구나 큐ㅠㅠㅠㅠㅠㅠㅠ 。゚(゚´ω`゚)゚。 。゚(゚´ω`゚)゚。 。゚(゚´ω`゚)゚。 렌주도 일 잘 풀리길 바란다구!!!!! 바쁘지 말자 우리 둘다…………………. 근데 렌주 운동도 하구 있다고???……??…?????? 완전 부지런하고 멋있잖아~~!!!!~~ 나는 조만간 무척추동물이 될 것 같아 (⌒▽⌒)
뭔가 성장형 캐릭터는 아니다보니까 정체된 느낌을 받곤 했어 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느껴지긴 하지만……… 아직 인간세상 겪을 일이 하고 많은데 알아서 잘 하겠거니 싶고 (?) 방임육아… 방임육신하는 후레오너 (●´ω`●) 그치~!!! 나도 쓰면서 어~ 코로리 조만간 분홍글씨 하는 거마다 설명 달 필요 없겠는데? 싶어서 설명 안 하고 넘어간 것도 있구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렌주도 느껴졌구나~!!!~!! 앗 렌이 렌한다고??? 그것도 매우 귀여우니 난 행복해… 렌은 이미 렌으로서 모든 맛의 보증수표가 되었다.
저주 걸렸을 때도 코로리 좋아하고 있었던거야?????? 렌 도련님 엄청난 순애보…………!!!!!!!!!! 코로리는 눈치 못 챘을 거 같애 () 신분차도 신분차고, 렌 도련님이 저주로 아프고 힘드니 기댈 곳이 필요해 응석부린다 생각할 거 같구? 주인을 모시는게 일이니까 공사구분 머릿속에 되뇌면서 일했겠다 싶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저주 푸는 방법은 뭐였으려나~~~~ 왠지 코로리 시간나면 저주관련된 책같은 거 찾아보구 그랬을 것 같지~~~!!!! 스툴 그거 생각하다보니 메이드복장 치마 기니까……… 스툴에서 내려오다 잘못해갖구 넘어지는 거 생각났어~~~~ 앞으로 도련님 렌한테 넘어지든, 뒤로 자빠지는걸 도련님 렌이 잡아주든 우당탕 클리셰 장면 맛있을 거 같구 (о´∀`о) 그러다 다른 하인들이 우루루 몰려와서 들킬까봐 조마조마하는 것도 보구 싶다~~!!!~!!~!~!
코로리 여전히 렌이 응석부린다 생각할거 같애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오해하면 안된다고 또 공사구분 되뇌기……………………. "도련님은 정이 많으셔서 큰일이에요." 하고서 애써 웃으려나? 그러고보니 코로리가 렌 도련님 피하려고 한단들 메이드가 뭘…… 렌이 코로리 데려오라고 하면 거역할 수 없으니 시중들러 종종종 갔겠다 싶구 ㅋㅋㅋㅋ큐ㅠㅠ 시중 들자마자 바로 잽싸게 사라져버릇 하겠지만~~~~!!! 아무튼 렌 도련님 꼬시는거 너무 위험해 ㅋ큐ㅠㅠㅠㅠㅠ "저는 이미 도련님과 꽃구경을 많이 해보았는걸요. 어느 꽃을 좋아하실까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웠어요." 하고 방글방글 웃는 메이드 코로리. 이건 이제 선 긋는 것보단 눈치 증발 () 렌이 꼬시는거라고는 생각 못하고 렌 도련님이 서운해한다 생각하고서는 솔직하게 말하는 그런 느낌 생각했어~~~!!!!!!!!
이런 모습의 나까지 바라봐주는 이에 대한 집착………………… 렌주 진짜 맛잘알이구나 (*´꒳`*) 악신 코로리는 그런거까진 고려치 못하고 (당연함 장난감으로 갖고 놀다 질리면 다른 장난감 찾으러 갈거였음) (너무 쓰레기 아냐 이거 ㅠㅋㅋ큐ㅠㅠㅠ큐ㅠㅠ) 뒤늦게 렌한테 감긴거 깨닫고서는 아닌 척 하려고 애쓰려나? 렌이 와 주셨냐고 말해도 별 반응 없이 렌이 쥐고 있는 날붙이나 빼앗으려 할 거 같고. 자기 손에 난 상처 가만 바라보다가 뒤늦게 "진심이 못생겼네." 라고 말할 것 같은데, 그게 렌의 진심을 말하는건지 지금 알게된 자신의 진심일지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렌아 내가 이렇게 글러먹어서 미안하다아아아악~!!!!!!~!!!! 체액에 혈액이 포함이라 코로리는 피도 단게 맞아! 사실 내안에서 신, 특히 코로리는 개념에서 태어났다보니 인간체 모습은 인간 흉내낸다는 느낌이라서~~~~ 뭔가 코로리=잠을 먹으면 잠이 온다 -> 단거 먹으면 혈당 올라서 졸리다 -> 코로리는 달다! 같은 느낌으로 나온 설정이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
렌 표정 안 좋으면 아가씨 코로리 다른 방향으로 오해할 거 같애 () 렌은 날 신부로 맞기 싫구나, 그런 오해? 늘 자기 옆에 있었으니 그게 익숙해서, 그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그렇지, 렌은 일하는 거 뿐이잖아. 하구……… 그래서 방글거리던 게 이제는 조금 우물쭈물 거리려나 싶구. "아냐아, 장난이야! 갈테니까 걱정마. 어엿한 아가씨처럼 다녀올게!" 하고서 일어날 거 같구 ㅋ큐ㅠㅠㅠ 자기가 말 안 들으면 렌이 혼나겠다 싶기도 하구~~~ 안돼 큐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 코로리 이미 오해한 탓에 렌 좋아하는 거 깨닫고나서도 렌이 좋아 + 하지만 렌은 날 안 좋아해 + 그치만 렌을 못 만나는 건 싫어 + 하지만 내가 고백하면 렌은 신분 때문에 거절하기 어려울지도 몰라 = 답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코로리 렌 떠나기 전에 찾아가면 또 울먹거리고 있는 거 아냐? 아가씨 체통 증발 ()
맛있지만 뭔가 안돼 애들아 너희는 평생 둘이 달라붙어서 깨볶고 살아야지 안된다!!!!!! 하게 된달지 머릿속의 코로리가 무슨 이런 상상을 해????????? 하고 화내는 기분이랄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환생한 렌……… 그 소식 들으면 정말 엄청 오랜만에 꿈속에서 나오지 않으려나~~ 이름도 다를테고 생긴것도 완전히 같지는 않을텐데 괜히 그아이 졸졸 쫓아다니구……… 그리구 노래 들어봤어 ㅋ큐ㅠㅠㅠㅠ 노래 가사 중에 "이젠 눈이 부시던 날의 기억 / 그래 그 순간 하나로 살테니" 이 부분 보고 깜짝 놀랐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로 이번일상에서 코로리가 생각했던 말 우습지도 않은 인간 흉내를 낸 이름으로 네 옆에 있어온 시간들, 인간세상에서의 찰나같은 이 시간들만으로도 너를 평생 기억할 수 있어. 이랑 똑같애서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너무…너무………너무 너무다…………………………………………(바스라짐)
코로리주 집이 있어 상태 축하해~~~~!!!! 넘넘 고생 많았어~~ 요즘 일은 힘든 것 없는 상태이니 걱정마 ㅋㅋㅋ 집에 있는 시간이 적어져서 그런 것뿐....(?) 아침 7시 출근했다가 운동하고 집에 들어오면 그냥 하루가 끝장나 있는 바람에......ㅋㅋㅋㅋㅋㅋ..... 물론 매일 운동하는 건 아니지만. 일주일에 세번은 가야지...하고 생각중이야 휴.... 코로리주도 살기 위해서 운동 시작하라구~~ 나도 죽지 않으려고 한다.......!! 어쨌든 화요팅이야~~ 답레랑 썰은 천천히 이어올게!!! 점심 맛있게 먹구~~!!
마치 심해에 가라앉듯 깊은 잠에 빠져든다. 평소 렌은 잠을 잘 자는 편이었지만 이 날은 조금 달랐을지도 모른다. 그야 혼자가 아니었으니까. 머리가 크고 나서 혼자 잠들었던 날보다 혼자 잠들지 않은 날을 세는 것이 더 빨랐으니까. 외로움 없는 깊고 단 잠. 평소와 다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잠의 둥지였으니까. 포근하고 따듯한 침구에 잠자기 딱 좋은 온습도였을 테니까. 중간에 깨는 일도 없었을 터였고.
그렇게 깊게 잠들었던 렌은 수면 주기에 따라 렘 수면과 논렘 수면을 반복하다 이내 얕게 흘러가는 잠에서 눈을 떴을 것이었다. 습관처럼 이른 새벽에 눈을 뜬다. 가물가물 눈을 감았다 뜨면서, 낯선 천장을 바라보면서 여기가 코로리의 집임을 느슨히 인지한다. 분명 몸을 모로 돌리고 잤음에도 팔다리는 대자로 뻗어져 있는 채로. 정신이 점점 돌아오면서 렌은 코로리가 어디에 있을지 찾는다.
>>335 확실히 신이라는 캐릭터가 성장형 캐릭터를 갖기는 어렵다고 봐 ㅋㅋㅋ 물론 코로리가 인간계에서 적응해나가는 과정은 확실히 성장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말이지. 코로리는 지금까지 잘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잘 해나가지 않을까? 나도 렌을 거의 방임하다시피 하고 있으니 할 말은 없다...
아무래도 그렇지 않을까? 렌은 어찌되었던 코로리를 좋아할 것 같다는 그런 이상한 신념 같은 게 있어. 왜일까. 본캐가 코로리한테 처음부터 치였기 때문인가? 물론 저주 걸린 렌이 코로리한테 좋아하는 마음을 티내지 않았을 테니까 코로리는 전혀 몰랐을 것 같고. 저주 푸는 방법이라~~ 뭔가 코로리가 저주 풀어줬음 좋겠다 히히 뭘진 모르겠지만. 헉.... 역시 클리셰는 클리셰야.... 넘 맛있다.... 서로 끌어안은 바람에 설렘 느껴줘라..... 조마조마한 것도 넘 좋아..... 가끔 렌이랑 코로리 클리셰처럼 청소용구함에 같이 꾸겨넣어버리고 싶다. 사귀기 전에 말이지.
역시 코로리를 어떻게 하려면 고백공격 하는 수밖에 없나...! 메이드 코로리 역시 철벽 세다....! 코로리..... 원래 눈치가 없는 편이긴 하지..... ㅋㅋㅋㅋㅋㅋ
맛있지......... 악신은 글러먹고 쓰레기 같아야 맛있는 법이라구~~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감긴 코로리...... 렌은 코로리의 말을 전자로 이해할 것 같고 동의하겠지만. 반대로 렌이 나쁜 남자가 되면 어떠려나... 사이코패스 렌(?)
어......쨌든 피랑 눈물이 단 걸로 하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로! 그러고보니 그거 생각나네. 케이크버스인가. 단맛을 못 느끼는 사람이 특정 인물을 통해서만 단맛을 느낀다는..... 생각해보면 좀 호러적으로 갈 수 있는 소재였는데 말이지.
아니 삽질 엔딩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쌍방삽질하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코로리랑 렌은 삽질하는 맛도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본편에서 어떻게 사귀게 되었냐 진짜 이건 운명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나도 갑자기 코로리가 사망(?) 한다고 생각하면 절대 용납 못해!!! 모드가 되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환생한 렌 쫓아다니는 거 넘 상상되면서도 넘 마음아프다 흑흑...... 노래 좋지..... 나도 그 가사 보고 코로리 생각나기도 했어. 요즘 계속 반복해서 들었다... 너무 좋아...
코로리는 그저 가만히 잠들어 있었다. 렌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는 있었겠지만, 잠든 모습 그대로 멈춰버린 듯이 새근거리고 있었다. 렌이 잠들기 전 그대로, 렌의 방향으로 폭 웅크린 자세 그대로. 다른 점이 있다면야 코로리는 이제 따뜻하지 않았다. 묘하게 서늘하던 체온을 되찾았으니, 열이 내리면서 붉었던 열기도 가시며 얼굴도 마냥 발갛지 않았다. 이런 것들을 제치고서라도 눈에 확 띄는 점은 당연히 머리카락이었다. 하얗게 바랜 듯 하던 머리카락이 원래 모습을 되찾았다! 으응, 평소보다 안 예뻐. 그렇게 말했던 이유를 단번에 알 수 있을만큼, 오묘하고 몽롱하니 흐르는 머리카락이 잠든 탓에 부스스하다. 이리저리 아룽거리며 어지러이도 여러 색이 맴돌고, 어슴푸레한 새벽에 흐린 햇빛이 창에서 들이키면, 그 빛에 반짝거린다. 종종 코로리가 장난을 친답시고 잠깐 잠깐 보였던 모습이긴 하지만, 이리 자세히 볼 수 있는 건 지금이 처음일테다.
'…신, 인 건가요…? 그, 희고 반짝반짝한 것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요.'
첫만남 때도 렌의 말을 듣자마자 깜짝 놀라 딸꾹질까지 해가며 재워버렸으니 인상은 깊었서도 자세히 보진 못했으리라. 코로리는 아직 일어날 기미는 없어보였다.
집이 있어 상태여도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었다 (나 정말 많은 일이 있었어 짤) ㅋㅋ큐ㅠㅠㅠㅠㅠ………… 무사히 이사갈 수 있길 빌어줘~~~!!!!!~!! (`・∀・´) 헉 출근 시간이 엄청 이르구나???? 퇴근하고서 운동까지 하면 확실히……… 집안일도 있구 하니까 하루가 녹아버리겠다 。゚(゚´ω`゚)゚。 매일 운동하면 철인이야~~!!!!~! 지인 중에 오전 수영가는 날은 퇴근하고 피티까지 받는 분이 있는데 진짜 대단하시드라구. 나는………………… (⌒▽⌒) 화요팅 잘 받았어~~~ 그럼 난 렌주에게 수요팅 전달~!!!!~!~ 저녁은 이미 먹었으려나? 내일 삼시세끼 맛있게 먹으라구~~~~~!!!
캐릭터의 성장도 문제지만 재미없을까봐 그것만 걱정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아무래도 늘 같으면 질리기도 쉽구~~~ 오래 굴리기도 오래 굴렸으니까~~~!!!! 방임하는 오너 주제 할 말은 아니긴 하지만()
원본에서야 인상깊었으니 계속 기억날만두 하지만 로판세계관 속에서라면야 단순 메이드인데~~!!! 라는 느낌이네 ㅋㅋㅋㅋㅋㅋ 저주 걸렸을 때는 티 안냈다가 저주 풀리고서 꼬시기 시작하면……… 메이드 코로리는 어떻게 생각하려나 고민해볼라 했는데 그것도 응석부린다 어리광부린다 로 받아들일 거 같애 () 아파서 못하셨던거 하고 싶은데 편하게 대할 수 있는게 나인가보다, 정도 ㅋㅋ큐ㅠㅠㅠ 저주를 풀어주는게 코로리??………??… 코로리가 그런 기회를~~!!!~! 렌도련님 메이드코로리 서사 역시 맛있다 (о´∀`о) 클리셰 맛있지~~~~ 폭 안기게 되다보니 저주 풀린 렌 도련님이 너무 커다래서 그순간만큼은 공사구분 실패하구 얼굴 빨개지려나 싶구. 청소용구함에 갇혀서 못 나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귀기 전 일상도 느긋하게 왕창 돌릴 수 있었음 좋았겠다 싶긴해 ㅋㅋㅋ
철벽인줄도 모른 철벽…… 코로리 전매특허지 ㅋ큐ㅠㅠ 눈치도 없구. 그렇게 생각하니까 악신 코로리는 좀 눈치 빠른 편인가? 싶기도 하다! 코로리들 아무도 못해낸 스스로 좋아한다 깨닫기 성공한 유일한 코로리(?) 나쁜 남자 렌…………………??? 렌이 나쁜 짓하는거 상상안가 ㅋㅋ큐ㅠㅠㅠ 렌의 나쁜짓……… 페트병 라벨 안 떼고 버리기 (?)
아~~ 있었던 거 같애! 뭔가 포크랑 케이크 이런 설정이었나 그랬던 거 같다~~ 대놓고 고어…… 소재라고 생각했었어 난 ㅋㅋㅋㅋㅋㅋ
렌렌코로리들은 어느 설정 어느 세계관 속에서든 꿋꿋하게 삽질을 한다 (*´꒳`*) 본편에서 어떻게 사귀게 되긴 다 귀여운 렌 덕분이지~~!!!~~!~ 이 운명과 영광과 어쩌구를 모두 렌에게 돌립니다~~~
그래도 코로리는 종족상 그럴 일 없으니까~~~ 큐ㅠㅠㅠㅠㅠ 렌주가 추천한 곡들 다좋아갖구…… 모아서 렌이랑 코로리 플레이리스트 만들 수 있을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은 차린 렌은 코로리가 자신의 옆구리 쪽에서 인형처럼 자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코로리가 깨지 않게 상체를 일으킨 렌은 금세 아롱지는 빛무리에 시선을 빼앗긴다. 예쁘다. 코로리가 지금은 별로라고 했던 말 그대로 지금이 훨씬 예쁘고 반짝였다. 첫 만남이 떠올라 렌의 얼굴에는 느슨한 미소가 떠오른다. 손을 뻗어 코로리에게 닿지 않게 빛무리 위로만 살며시 휘져어본다.
첫 만남이 너무 강렬했던 탓일까. 렌은 흰 빛만 보면 종종 코로리를 떠올렸다. 사귀기 전에도 그랬고 사귀고 난 후에도 그랬다. 매일 보는 코로리는 검정일 때가 훨씬 많았음에도. 코로리와 자신이 그렇게 마주한 것은 혹시 운명은 아니었을까. 그렇게 마주치지 않았더라도 코로리를 좋아하게 되었겠지만 그럼에도 운명의 신이 있다면 감사한 마음이 들곤 했다.
코로리가 잠에서 깰까 한참을 바라만 보고 있다가 조용히 휴대폰을 찾아 메시지를 보낸다. 오늘 새벽 수영 빠진다는 내용이다. 분명 ‘그’ 렌이 새벽 수영을 빠진다고? 하고 소란이 일 게 뻔히 보여서 조금 미간을 찌푸렸다가 이내 휴대폰을 무음으로 바꿔버린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픈 것 아니라는 내용도 덧붙인다. 코로리와는 오후 느즈막히 만날 때가 많다보니 새벽 수영을 빠질 일이 없었던 탓이다.
휴대폰을 든 김에 충동적으로 잠든 코로리의 사진을 찍는다. 나중에 깨면 보여줘야지. 지우라고 하면 지우겠지만 왠지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나서야 렌은 손을 뻗어서 코로리의 이마를 짚어본다. 열이 내렸다. 평상시처럼 살짝 서늘한 듯한 온도. 시원한 감촉이 기분 좋다. 마치 물 속에 손을 담그는 것처럼. 머리카락도 살짝살짝 건들이며 정리해본다.
‘오늘 신사로 가자고 한 번 더 말하면 싫어하겠지?’
그야 어제 퇴짜를 맞았고 기다리라는 말을 들었으니까. 기다리라고 하면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건 자신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자신을 보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조금 우습기도 하다. 코로리의 말 한 마디에 손바닥 뒤집듯 태세전환을 하는 것에. 나 스스로를 믿을 순 없지만 나를 믿는 코로리는 믿을 수 있다. 그 얼마나 큰 차이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끝날 때까지 잘 끝나길 바라(부둥부둥)(복복복복) 맞아 출근 시간이 이른데 진짜 본업무 들어가기 전까지는 좀 쉴수도 있고 그래. 그래도 퇴근하고 운동까지 하면 확실히 녹초가 되버려.....ㅋㅋㅋㅋㅋ..... 시간이 금방 없어지는 거 있지. 지인분 엄청나잖아?? 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느정도 체력이 올라가면 가능하긴 하다고 들었어.... 나는 아니지만. 수요팅 받았으니 힘내야겠네!! 코로리주도 수요팅하구 내일 삼시세끼 잘 챙겨먹기야~
전혀 재미없지 않아~~!!! 언제나 코로리는 새롭고 짜릿한데....... 진짜 어떻게 이런 앤캐와 앤오를 만났을까 나는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인데????
하지만 코로리라면 강렬한 인상이 아니어도 분명 강렬했을 것 같은데. 본편에서도 첫 만남이 그런 만남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분명 강렬했을 거라고. 눈에 쏙 들어오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눈길이가고 눈에 밟히는....... 코로리주 첫눈에 반한다는 말 안 믿는 사람처럼 굴지마~~~(?) 코로리 철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그철벽도 사랑하지만 ㅋㅋㅋㅋㅋㅋ 렌이 덤프트럭으로 밀어버려야만(?) 꿈과 관련된 저주면 좋겠다~~ 자세한 상상은 안되지만. 얼굴 빨개지는 코로리 맛있다..... 갇혀서 못 나오는 상황도 좋고 갇히진 않았는데 나올수 없는 상황이라 숨죽이고 있는 상황도 좋지. 에유로 한다면 아직 사귀지 않은 렌코로리들이 잇다고? 신인간나이반전 렌코로리도 좋을 것 같고~ 성격반전 렌코로리도 좋을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신 코로리 눈치 빠른 편 ㅋㅋㅋㅋㅋㅋㅋ 유일한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 렌을 좀더 망가뜨리면 가능하지 않을까.....?(멈춰)
대놓고 고어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설정만 본거라서. 단맛은 기호니까. 그래도 윤리적인 선은 넘지 않지않을까.....? 싶은? 과연...
머라구???? 코로리 덕이 아니었단 말이야??????
코로리주 추천곡도 좋았따구~~~ diving into you 요즘에도 종종 듣는데~~ 열심히 노래 모아봐야지~~~ 플레이리스트 만들어서 공유할수 있는 방법 있으려나
잠든 새벽은 낯선 일이다. 코로리는 늘 밤에 깨어있지 않았나. 잠든 밤에 누군가 함께 있다는 건 더욱 없을 일이라, 아니면은 꿈앓이 탓에 어제 오늘 계속 잠만 자서 그랬을 지도 모를 일이다. 모쪼록, 코로리로서는 이 둥지에서 누군가로 인해 잠에서 깨는 것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마저도 얼마나 단잠을 잤으면, 렌의 손이 이마에 닿았을 때에서나 느긋히 잠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미약히 눈을 깜빡거리고, 가물가물한 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두서번은 더 깜뻑린다. 그러고나서도 눈을 꾹 감았다 뜨니 조용히 잠에 들었던 것만큼 깨어나는 것도 참 조용하다. 코로리는 어느새 머리카락을 살짝 건들여지는 느낌을 받았다. 나팔꽃! 잠에서 깨었다고, 이제 멀쩡히 괜찮아졌다고 말 안해도 알 수 있겠다. 렌의 손길 닿는 곳마다 흐름을 따라 나팔꽃이 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눈뜨자마자 장난치고 있으니!
"레엔~."
힘이 없어 축 늘어지는게 아니라 개구지게 말끝을 늘리고 있다. 방금 잠에서 깨어나 조금 몽롱한 감은 있기야 했지만, 얼마나 활기찼냐면야 그 늘어지는 말끝에도 웃음소리가 배어있었다. 헤실헤실 웃으며 렌을 바라본다. 꽃장난에 놀랄까, 웃을까, 그 반응을 기대하는 것도 있었지만 눈을 뜨자마자 렌을 마주하는 순간이 좋아서. 아침부터 선물이야! 어제부터 오늘까지 쭈욱 메리 크리스마스ー! 그래서 이 순간을 기억하려는 듯 가만 렌을 바라보더니, 문득 렌이 앉아있다는 것을 알아채서는 바로 따라 상체를 일으켜 렌을 폭닥 안아버리려 한다! 그러다보니 머리카락 사이에서 피어난 나팔꽃들이 이불 위로 흩어져 날린다. 방금 잠에서 깨어난 것 치고는 유달리 생그럽다. 잠이니까 잠을 충분히 자서 생그러운건지.
"좋은 아침ー!"
어제 내내 기운없이 축 늘어져있던 만큼 활기찬 것만 같다! 코로리는 이제 뽀뽀해도 되는거지이! 하루 끝났잖아! 그런 고민이나 하고 있다.
나도 답레나 썰 이을 때 그래 ㅋㅋㅋㅋㅋ큐ㅠㅠ 부담스러울 것 같고 해서 렌주가 주는 길이에 맞추고 싶은데~~ 얘네가 지들 맘대로 막 늘어난다~~!!!~!~! 말장난이었구나 다행이다 (*´꒳`*) 왜냐면 나도 혼자서 렘수면… 논렘수면… 렌이랑 자면 렌수면… 렌이랑 같이 못자면 논렌수면……… 이러고 있었거든 ㅋㅋ큐ㅠㅠㅠㅠㅠ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가 분명 인간들은 렘수면 논렘수면 하더라아! 나는 렌수면 논렌수면이야! 이럴 거 같아갖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는 전세 절대 안가고 싶어졌어 (⌒▽⌒) 그래도 좀 쉴 수 있다니 다행이다!!! 난 평범한 사무직 패턴이랑 비슷해서 점심 루팡과 월급 루팡이 아니면 일일일~~!!! 지인분도 엄청나지만 나한텐 렌주도 충분히 엄청나다구~~~!!!! 살기 위해서라고는 해도 퇴근하고 집안일하는 것도 미루는 내겐 퇴근 후 운동………… 엄청 엄청나다……!!!!!! 수요팅 받아서 힘내구 있다!!! 밥도 잘먹을게~~~ 오늘 점심은 육회비빔밥이야 (о´∀`о)
렌주가 오케이라면 만사오케이입니다~!!!!~ 둘이 만드는 이야기니까 역시 나만 재밌을까봐 걱정되고 그런게 있드라구~~~~ 말 나온김에 말하자면 나도 렌과 렌주를 만나서 완전 럭키코로리주야 🤭🍀🍀
그때 내가 코로리 바보짓하는 거 보고싶다!!! 란 이유로 사고로 신이란걸 밝혀버리면 좋겠어~~~ 하고 구했던 일상에 딱 렌주가 괜찮다구 해줘서…… 우연마저도 필연이 된거 같구 그래~~ 코로리가……… 강렬한가? 화법이 화법인지라 그런 첫인상이 아니었어도 기억하기는 쉬웠겠다 싶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첫눈에 반한다는 말 안 믿기는 해~!!!!!!!~ (?) 첫인상이 다음 만남을 만들어줄 수는 있어도 그 이후 지난 시간들이 쌓여야 호감이 되는게 아닌가!?!??! 파 입니다 (*´∇`*) 코로리 처음에 만들때 철벽쟁이로 만들 생각은 없었는데 뭔가 엄청 철벽친다 싶어 ㅋㅋㅋ큐ㅠㅠ 눈치가 없어서인지 뭔지………… 이미 덤프트럭으로 시원하게 잘 밀렸으니 걱정말라굿~! 꿈과 관련된 저주………… 응으ㅡ으음 어렵다~!!!! 여러 매체에서 만난 저주는 다 사랑 기반이었어서 그른가 더 어렵네……… 서로를 바라는 두사람이 한날 한시에 서로의 꿈을 꾸면 풀리는 저주 같은건가 () 아 렌주 역시 맛잘알~~!!!!~! 사고로 갇힌것도 자의로 못나오는 것도 맛있지 ㅜㅜㅠㅠㅠㅠㅠ 이런 상황은 확실히 사귄 후보다 사귀기 전이 더 맛있는거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의 코로리라면 렌 좋다구 구냥 폭 안길 거 같구 ㅋㅋㅋㅜ 대책없다. 당연함! 여차하면 꿈 속으로 튀어서 나오면 되는 신이라는 사실도 밝혀져있다! 그 렌렌코로리들도 썰 많이 풀었지~~~~~ 종족+나이반전 도 2p도 뭐든 좋다 (●´ω`●)
케이크버스……… 손가락 물기 정도려나? 그것도 사람 자체가 달게 느껴지는 그런거였으니까………… 어렵네~!!!~!!
어떻게 코로리 덕이야~~!!!~!!!~!! 코로리 바보라서 분명 호타루 마츠리 아니었으면 자기 졸업식 할때까지 삽질만 했을거야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앗 좋았다니 다행이야~~~ 플레이리스트 나는 유튜브뮤직 쓰는데 아마 공유되는걸로 알아! 공개로 돌리고 해야하던가? 앗 모트~~ 그분 노래 나 자주 들어서 아는 노래다!!! 노래가사 너무귀엽지 (*´∇`*) 나도 뭔가 렌 생각나는 노래 있었는데 제목이 흐릿하네~~ 이따 퇴근길에 찾아봐야겠어~!!!~!
코로리의 이마를 짚자 눈꺼풀이 가물가물 떠진다. 인형처럼 잠을 잘 때처럼 잠을 깨는 것도 고요하다. 깜빡깜빡 눈을 뜨는 코로리를 내려다보는데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정리하다가 손끝이 닿는 곳부터 피어나는 나팔꽃에 시선이 향한다. 눈을 살짝 크게 뜨며 신기해하다가 이내 싱그러움에 웃음 짓는다.
“깼어요?”
이렇게 이른 시간에 깨울 생각은 아니었는데. 살짝 건들였다고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렌은 코로리가 안겨오자 웃으면서 받쳐 안았다. 나팔꽃들이 흩어져 떨어진다. 렌은 뒤로 넘어가지 않게 단단히 힘을 주어 버텼다. 전날 밤 시들시들하던 코로리가 이내 웃으며 안겨오자 안도감이 번진다.
>>346 어쨌든 나는 코로리주가 길게 써주면 써줄수록 좋아~~ 전혀 부담스럽지 않으니까 걱정 말기. 나도 부담없이 짧게 끊기도 하니까. 혹시 내가 놓친 것 같다고 생각들거나 궁금한 거 있으면 바로 물어보기로 해~~ 코로리 렘수면 반응 웃기다 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어떻게 둘이 맞추지도 않았는데 이름이 이렇게 되는 걸까 진짜 너무 귀여워 운명인가. 렌렌 코로리에 이은 렌수면 ㅋㅋㅋㅋㅋ
전세.... ㅋㅋ큐ㅠㅠㅠㅠ 무슨 마음인지 알 것 같지.... 집이라는 게 진짜 어려워 그렇다고 함부로 집을 살 수도 없고.....() 나도 일반 사무직 패턴하고 크게 다르지도 않아. 일이 좀 빠져야 월급 루팡을 할텐데 슬프다... 나는 이제 막 운동 시작한 거라 거의 병아리야 바들바들해 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살기 위해서 운동 해야지... 진짜 훅간다? 그런데 나도 맨날 집안일 미뤄...... 점심 맛있는 거 먹었잖아 코로리주~~ 나는 구내식당 밥 먹었는데 큐큐
나도 충분히 재미있으니까 걱정 말기야~~ 재미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지도 않았다구~
마침 내가 그 때 있었는데다가 뭔가 재밌는 주제다보니 ㅋㅋㅋㅋ 뭐랄까. 나는 한눈에 반한다는 걸 믿는 사람이라 렌도 그랬을 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 과학적으로 봤을 때 냄새가 나는 건 아니지만 무의식적인 후각 정보로 순식간에 상대방의 유전정보를 인식하기 때문에 유전학적으로 잘 맞는 사람과의 관계에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는게 비과학적인 이야기도 아니라고 들었어~ 그리고 개연성 없는 것에 사랑을 붙이면 개연성이 생긴다는 것도 나는 공감하는 편이라..... ㅋㅋㅋㅋㅋ 저주는...... 나중에 생각나면 풀어보는 걸로 하자 ㅋㅋㅋㅋ
어쩌다가 청소도구함 안으로 숨게 되었는데 나가면 이상해지는 상황이라 다른 사람들이 갈 때까지 기다린다 << 이거 맛있거든~~ 확실히 사귀기 전이 맛있지~ 뭔가 긴장감이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 렌코로리들이면 뭐든 맛있어서 큰일이야.
흠.... 내가 나쁜 남자 렌을 고민해 봤는데. 세계관과 직업을 바꾸고 죄책감만 좀 줄이면 가능할 것 같다. 이름하야 킬러 렌! (?) 어릴 때부터 킬러로 키워진 렌은 주변 사람들에게 상냥하나 임무만 맡으면 무자비해지는 것으로 유명. 상냥한 겉모습과 달리 속으로는 사람들에게 정을 주지 않고 언제라도 적으로 만나면 총구를 들이밀 수 있는 냉정함을 가졌다. 주로 사용하는 무기는 저격총을 비롯한 총기류. 보조 무기로 나이프를 사용. (???)
케이크버스 내 생각엔 고어라기보다는 물고빠는 섹슈얼한 텐션 만들기 위해 고안된 설정이 아닐까 싶은...? 하지만 그런 설정의 소설은 봐본적이 없어서 몰겠네
하지만 삽질도 맛있을 것 같은데요(네?)
앗 나도 유튜브 뮤직 쓰는데~~ 연공 없이 공유 가능하려나? 얼른 노래 생각해줘~~ 궁금하잖아~~
답은 목소리로 전하지 않아도 충분히 할 수 있다. 코로리가 택한 방법이 유달리 커다란 동그라미 만들어줄게! 남달라서 그렇지! 코로리는 깼느냐는 렌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는 것도 아니고, 입모양으로 우물거리는 것도 아니고, 해바라기 한 송이를 피웠다. 피웠다기에는 향도 없고 겉보기만 그럴듯한 꿈조각일 뿐이지만, 그러쥔 주먹보다 작은 나팔꽃에서 갑자기 해바라기다. 커다란 동그라미, OX놀이를 하는 것도 아닌데 잠이 깼다는 대답치고는 커다랗고 예쁘장하다.
"참새다, 참새."
아침을 알려주는 소리야 많지만, 코로리는 작은 새가 지지배배 지저귀는 소리가 제일 먼저 생각났다. 하늘은 파랗고, 새는 그곳에 사니, 푸름이 잘 어울리는 렌은 새 같았던걸까. 히히 웃으며 렌의 코 끝에 또 장난을 치려던 코로리는, 어제 잠들기 전이 생각났다. 코에 장난치고서 몰래 입맞추지 않았던가. 코로리는 뽀뽀해도 되는지 고민했었지만, 고민하는 건 나랑 안 어울려! 아주 좋을대로다! 하지만 실제로 그렇기는 했다. 코로리는 잠이니까, 잠의 신이니까. 아무리 편히 자리를 잡고 누워도, 눈을 감아도 고민이 샘솟으면 잠이 오긴 어렵지 않은가. 아무튼, 코로리는 짧디 짧은 고민을 끝냈다. 행동만 남았지. 코로리는 렌의 입술 위에 쪽 입 맞추려고 했다. 마시멜로우 잘 참으면 두 개랬어! 그런 이유로, 렌이 허락해준다면 두 번 연달아서!
아직 회사라는 소식………………… 어제도 9시 넘어 갔는데 오늘은 11시 넘어 가게 생겼어~!!!!~!!~ 。゚(゚´ω`゚)゚。 。゚(゚´ω`゚)゚。 렌주는 잘 퇴근했으려나??? 운동하는 날이려나~~~~ 모쪼록 잘 쉬고 있길 바라구~!!!~!
그런거라면 다행이다~!!!!!~ 난 내가 너무 길게 써서 힘들어서 그런가 생각했엇어……… 답레 쓰고 또 답레만큼 혹은 그 이상의 썰까지 이어야하면 뭔가 재미로 있던게 부담스럽고 할 수도 있겠다 싶었걸랑 (*´-`) 그럼 걱정없이 맘껏 조잘거리겠습니다~!!!~! 뭐 그냥 더 할 말 없어서 끊은 거 아닐까?? 썰도 재미로 푸는 거니까 재미없으면 이야기 안 할 수도 있지~~~ 하고 있었으니 걱정마~~~~ ㅋㅋㅋㅋㅋㅋㅋㅋ 렘수면 렌수면 장난의 웃긴 점은 렘수면은 얕은 잠이라 코로리가 싫어하는데 렌수면은 좋아한단 점이려나 (*´∇`*) 이름 진자 귀여워………… 렌렌코로리란 말 봤던 그순간부터 계속 귀여워하구 있다구~~
아무생각없이 덜컥 집을 사도 괜찮을 만큼의 재산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면 좋겠다 (⌒▽⌒) 앗 패턴이랄지 출근 시간대 이야기한거였어~!!!~ 렌주는 그래도 2시간 빠른 패턴이니까??? 병아리 렌주…… 언젠가 금방 어른닭이 될 수 있기를!!!! 난 그래도 출퇴근 자전거로 하는걸로 양심통은 치료 중이야 힘낸다!!! (`・∀・´) 이거 말고는 역시 무척추동물행이지만 () 점심 요즘 회사 바쁘다고 배달 시켜먹어서~~ 최근들어 맛난거만 시켜먹구 있어서 그런가바~~!!!~
아무래도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 달려오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이었다~~!!! 긴 하지 (●´ω`●) 이것도 새삼 신기하다…………!!! 열심히 같이 달려와준 렌주에게 복복복과 둥기둥기와 쓰담쓰담 삼종칭찬세트를 드리겠습니다~!!!!~!
나도 그때 지르긴 했었는데 솔직히………… 나 재밌자고 상대방 캐를 이용해먹게 될까봐 좀 걱정스럽기도 했고, 세계관상 중요한 관계성을 갖게 되는거라 아무도 안 구해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그때 일상 돌리는 동안에도 렌과 렌주가 너무 잘 이어줘서 완전 고마웠다구~!!!~!! 코로리가 워낙 마이페이스다보니 () 오와 유전학 이야기 신기하다~!!!~! 하긴 코로리도 향기 맡고서 양귀비야! 후링이야! 이러면서 첫인상 판가름 아주 극단적으로 하니까 역시 코로리는 한눈에 홀렸을지도…………?????? 렌은 누구에게나 호감이라구 생각해서 코로리가 렌에게 잘보이고 싶은게 당연하다 생각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관통이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그게 관통이었으려나~~~ (*´꒳`*) 하지만 역시 렌은 누구에게나 호감 아닌가?? 심지어 첫일상을 봐……… 울고 떼쓰는 코로리 부탁 냅다 들어줬어……… 손 다쳐서 보건실 온 애 재워버렸는데………………. 어떻게 호감이 아닐 수 있지?????????? 천사가 나타났다………… 코로리가 신이라면 렌은 역시 천사야 이게 맞다 (о´∀`о)
그거 클리셰있지~!!!~!!~ 렌이랑 코로리는 아무래도 다른 학년이었다보니 같이 있으려면………… 수영장 탈의실 캐비넷이나 청소도구함 같은 거??? 렌 찾으러 갔다가 탈의실까지 가게 됐는데 다른 학생들이 옷갈아입으러 우루루 들어와서 숨어야겠단 생각에 그렇게 됐다거나~~~ 소리도 못내게 하려고 상대방 입 막는 상황까지 생기면 먼들 맛있는 렌코로리여도 더 금상첨화라구 생각합니다!!!!!!!!!
뭐야????????????????? 짱맛있는데??????????? 그런 렌이 코로리한테 감기는 거야~~~!!!?!?!?!?!?? (●´ω`●) 킬러 렌이면 코로리는 무슨 설정이면 좋으려나 이것도 어렵네 () 렌이 나쁜 남자로 나오려면 코로리도 나쁜역할이어야 하려나? 코로리가 고용주…………??? 같은거???
………………!!!!!! 생각 못해봣는데 그런거 같다 ㅋㅋ큐ㅠㅠㅠ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메가버스 센티넬버스 그런것도 다 그런 목적이지 않나 싶고………????
코로리가 삽질……… 지금도 간간히 잘 하구 있으니 au나 if로 이런저런 상황 돌리게되면 잘 나오지 않을까 싶다~~!!!
나도 생각하구 싶은데 아직 퇴근을 못해서~~~~~~~~~~~~~~~~~~ 공유…………… 친구들이랑 했을떄 연락처 공유는 안됐던거 같은데 흠~~~~~~~~ 이것도 퇴근하면 알아보기로……………………………………………………………………………… (무한점) 그러고보니 곧 있으면 목요일이네~~!!! 미리 목요팅이야 렌주~~~~
뭐....라고.....????? 코로리주 회사 생각하면 블랙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버려....... 왜 집에 안 보내는 건데~~!!! 야근 수당은 제대로 받고 있어???ㅠㅠㅠ 나는 잘 퇴근하고 운동도 다녀왔어어 죽을 뻔 했다...
아냐 ㅋㅋㅋㅋㅋ 썰 너무 길어지면 바쁠 때는 나중에 이어오고 하니까 오케이~ 하지만 썰 너무 재미잇어서 길어지는 건데 어쩔 수 없잖아? 하고싶은 이야기는 다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라구~~ 코로리 왜 렘 수면 싫어해??? ㅋㅋㅋㅋㅋ 렘수면 때 꿈을 꾼단 말이지~~!! 그리고 렘수면과 논렘수면 둘다 있어야 건강해진데. 그래서 7-8시간은 자야 렘수면도 적당히 챙길 수 있고. 렘수면이 적으면 기억력 저하가 온다고 들었음(잡지식총출동) 어쨌든 이름 진자 귀엽지.....히히. 렌이라는 이름 꽤 흔하다고 생각하지만~
맞아아ㅏ 나도 돈이 하늘에서 떨어졌으면 좋겟다~~ 맞아 열심히 운동해서 어른 닭이 되어야만..... 출퇴근 자전거라니!!! 엄청 힘들지 않아? 나는 차타고 출퇴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몸이 되어버렸따.... 무척추동물행 ㅋㅋㅋㅋㅋ
그치 ㅋㅋㅋ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 달려오기엔 넘 길었지~ 나는 코로리주가 계속 나랑 놀아주는 게 넘 좋아. 서로 즐거운 것 같아서 행복하다. (복슬복슬)(둥글둥글)(데굴데굴)
엣..... 인간캐 입장에서도 신밍아웃 넘 재미있는 상황아니냐고 생각하는데 ㅋㅋㅋ큐ㅠㅠ 나는 헉 저거 너무 재미있겠는데 누가 채가기 전에 내가 찔러야지 << 이런 글러먹은 생각이었음.... 나야말로 첫 일상 코로리가 재미있게 이어나가서 좋았는데? 코로리 첫인상 판단 ㅋㅋㅋㅋㅋㅋㅋ 극단적이냐그 ㅋㅋㅋㅋㅋ 후링인 아이들이 많았을텐데 렌한테만 홀린 건 아니었을 것 아냐 ㅋㅋㅋㅋ 코로리가 두번째 일상에서 렌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거 확실히 있긴 했지~ 하지만..... 첫 일상 때 코로리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잘해주지 않을 수 있는데???? 너무.... 너무 귀엽잖아.....?
헉...... 그거 넘 맛있다. 둘이 꽉 낑겨있으면 넘 귀엽겠다..... 서로 입 막으면서 두근두근 모먼트라던가. 긴장되고 불편하고 그런데 설레기도 하고 ㅋㅋ큐ㅠㅠㅠ 금상첨화인데. 나중에 에유로라도 굴려보고 싶다 ㅋㅋㅋㅋ
아니 생각 못했던 거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오메가버스나 센티넬버스는 확실히 그렇다고 생각해. 아니면 한쪽의 집착을 정당화하는 수단이거나. 집착물로서 버스물은 역할을 다하는 걸지도. 한 쪽에 극단적인 결핍을 주고 그걸 다른 한쪽이 채워주는 것이다보니. 아, 렌코로리로 센티넬버스는 좀 흥미롭다
퇴근 못한 코로리주......ㅠㅠㅠㅠㅠㅠㅠ(쓰담쓰담)(복복복복) 얼른 퇴근하길 바라고 있을게에 코로리주도 내일 목요팅!! 나는 내일 회식이라 슬퍼져........
지금 퇴그무중이야~~ 졸려ㅓ 오타 장난아니다 ㅋㅋㅋㅋㅋㅋ 。゚(゚´ω`゚)゚。 노래만 알려주러 왔어!!! 김마리라는 분 노래들이었어ㅋㅋㅋㅋㅋㅋ 초여름의 불꽃놀이(이건 둘이 사귀게 된 날 생각나), 그대를 찾아낼거야(이건 코로리 생각나던거! 멀어쟈도 렌이랑 만날 수 있다고 하는 코로리~~), 파란(이건 이번 일상에서 성장해낸 렌이 생각났다!) 좀 적폐캐해같지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о´∀`о)
아이고 코로리주 넘 고생 많아 ㅠㅠㅠㅠ 엄청 늦게 퇴근했잖아 오늘도 출근 했으려나??ㅠㅠㅠㅠ 이런 블랙 회사 같으니라고.... 노래 너무 좋다....!! 초여름의 불꽃놀이 확실히 사귀게 된 날 일상 떠오른다~~~!!! 그대를 찾아낼거야 이거는 코로리주 말처럼 코로리가 렌 쫓아다니고 꿈에 따라오고 하는 그런 느낌 나서 귀여워엇 진짜 넘넘 코로리 느낌임 ㅋㅋㅋ 파란! 이 노래 진짜 좋아서 몇번 돌려들었어~ 확실히 성장해나가는 성장기(?) 렌을 떠오르게 하는~ 렌도 모든 고통은 자신을 성장시키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확실히 노래에 있는 내용들에 다 공감할 것 같아~ 적폐캐해 아님 땅땅! 퇴근 길 힘들었을텐데 노래 알려줘서 고마워어~
코로리는 인간의 기준이 궁금해졌다. 인간 세상에 물들어가야 렌의 옆에 있기 쉬울 테니까, 이런 것도 인간들의 기준에 맞춰야할 것 같다. 렌이 작지 않다고 줄곧 말했으니까, 그게 귀엽다는 말에 대한 투정만은 아닐테니까. 신의 기준으로는 인간세상은 다 작아지고 만다. 아파트도 블럭 놀이 같아! 참새보다 크지만 귀여운 새를 곰곰 고민한다. "렌은… 펭귄 정도야?" 크기는 참새보다 훌쩍 커졌지만 여전히 귀여운 새다. 아침에 지저귀는 새랑은 영 거리가 멀어졌지만 귀여움은 포기할 수 없었다!
"진짜 버드키스야."
렌이 짹짹 새니까! 웃음소리가 들떠있다. 코로리는 원래 잘 웃었지만, 지금은 꾹 누르면 사랑한다 속삭이는 곰인형이라도 된 듯하다. 닿기만 하면 까르륵 웃어버리는 인형. 렌에게 짧은 입맞춤을 돌려받고서도 그렇다. 코로리의 눈매는 둥글기야 했다만 눈꼬리가 올라가 있는데, 그게 보이질 않는다. 계속 살짝 휘어있는 탓이다. 웃는 표정 말고 다른 표정은 까먹은 듯 하더니만, 곧 두 눈이 동그랗게 크게 뜨였다. 천천히 얼굴 색은 달아오르고, 무슨 말을 하려다 말고 뻐끔거리기만 한다. 사진? 사지인? 찰칵?! 안 괜찮은 것은 아닌데 지금 괜찮지 않은 이유는 누가 잠의 신이 자는 걸 볼 수 있겠어! 같이 자는 건 안 부끄럽지만 제가 잠든 모습을 보는 건 부끄러운가보다. 한평생 볼일 없는 것이었고, 언제나 돌보는 쪽이어서 그런지. 코로리는 얼마나 놀랐으면, 얼마나 부끄러우면, 몸이 달싹거리며 "히끅." 지나온 어느 봄날과 똑같아지고 만다. 코로리는 답을 하지 못하고, 괜찮느냐 물을 때는 고개를 세차게 끄덕이고, 삭제하겠다 말할 때는 고개를 세차게 저었다. 딸꾹질 소리를 눌러내느라 말을 하지 못하게 돼 버렸다!
"…? "
사진을 보여주려하니 서둘러 손바닥으로 렌의 휴대폰 화면을 가렸다. 그 와중 손가락 사이 윗 부분에 떠오르는 팝업들은 보이고 만다. 꿈으로 느끼길 아직 아침은 아닌 새벽, 이런 시간에 쏟아지는 연락이라면, 렌 연습ー! 코로리는 또 놀랐다! "렌, 학교는?" 그리고 또 히끅!
이놈의 회사 나 없으면 안 돌아간다니깐~~~~!!!!!!! (⌒▽⌒) 오늘도 출근하긴 했는데 오늘은 붙잡든 말든 퇴근할거야~~~ 7시에 약속 있다고 ㅋㅋㅋㅜㅜㅜㅜ 그래도 렌주 목요팅 덕분인지 좀 괜찮아~!!!~! 어제가 너무 빡셌어서 역체감인가? 싶긴 하지만~~ 렌주는 오늘 회식이구나 。゚(゚´ω`゚)゚。 。゚(゚´ω`゚)゚。 무사히 귀가하길 바란다구!!!! 우리 회사도 분명 저번주에 회식 했는데 뭔놈의 또 워크샵이 9월에 한 번 10월에 한 번이라고 회식이 두개나 생겼어~~~……….
깨기 쉬운 것도 렘수면, 악몽을 꿀 때도 렘수면, 악몽 아니래도 어쨌든 꿈을 꾸면 잠의 질이 저하되는 것도 맞기 때문이다!! 그래서 코로리는 애들 꿈만 좋아해~~ 애들은 꿈 꿔도 괜찮을 만큼 많이 자고 귀여운 꿈도 많이 꾸니까. 그래서 코로리는 꿈없이 잠들라고 말하고 다녀왔다~~!!! 아이러니하지~!! 맞아 렘수면 때 전두엽과 해마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바꾼댔나 그랬던 거 같애 대학 교양 때 배워서 어렴풋 기억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관련해서 코로리가 만약 혼인의식하게 되면 기억에도 관여하게 된단 설정이 있어~~!!!!!~ 레벨업 같은 느낌이지 (●´ω`●)
자전거 출퇴근 생각보다 괜찮아~~!! 날 좋을때는 퇴근하고 그길로 바로 자전거 2시간씩 탔어서 그런가? 출근길 정도는 오케이야~~ 난 자전거 한정 어른닭 해야겠다 (*´꒳`*)
놀아주다니 우리 같이 논거지₩~!!!~!!~ 발언 정정할 때까지 다시 복복복과 둥기둥기와 쓰담쓰담 삼종처형세트입니다…………….
완전 극단적이지 않나??? 그리고 놀랍게도 본어장 있을때는………… 후링(요즘잘자쿨냥이)으로 만난 건 오로지 렌 뿐이었어………………………………. 양귀비(통모짜핫도그) 밭이었습니다……… 늘 일상 돌리게 되면 잠 잘 잤냐고 물어봤었거든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가 그거로 태도가 손 뒤집듯 바뀌니까 ㅜ 그땐 엄청 있었지! 뇌물공세로 친구 만들겠다라는 얄팍한 작전~~ 첫 일상때 코로리가………………귀……엽다기에는 렌이 더 그러지 않았나싶습니다만
뭔가 자세 불편할까봐 움직였다가 괜히 맞닿는 느낌만 더 또렷해져서 어정쩡하게 멈춰버리고 좁은 곳에 갇혀서 더운건지 그냥 부끄러워서 열나는건지도 모르게 되고~~~~ 나중에 돌려보자~!!!~! 언젠가 굴리겠다 리스트에 추가~~~~~ (*´∇`*)
진짜 냠냠 달다~~ 한다고 생각해서 고어로만 생각했어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센티넬버스 렌렌코로리~~~ 누가 어느쪽이려나?? 둘 다 서로 잘 어울릴 거 같은 느낌!!!~!
아 렌이 킬러인 세계관에서도 코로리는 신인거구나!! 뭔가 느와르if?같은거라고 생각해서 코로리도 평범한 인간인가~~ 생각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느낌이면 렌도 성인일거 같네~~~ 코로리……… 마약 몽롱하게 취해서 자고 그런 걸 노려서 마약상인 쪽이 더 개연성 있으려나? 진짜 갈때까지 간 신 () 악신 코로리는 양귀비도 좋아하고 할테니 뭔가……… 겉보기에는 화류계로 위장해놨는데 실상은 마약거래처이자 마약상 이란 느낌 생각난다~~ 어차피 신이니까 입장하면 홀린단 느낌………? 가게 속 사람들도 다 허상일지도 몰라.
노래 잘 들었구나~~ 다행이다~!!! 오타 고친다고 고쳤었던 거 같은데도 많네 ㅋㅋㅋㅋ큐ㅠㅠ 원래 많이 듣던 노래도 있다니 신기하다~!!!~!~!~~!~!!~ 렌주도 오늘 좋은 하루 보내고 다시한번 회식 무사히 지나가길!!!!!!!!!
어제 약속이 늦게 끝났는데 오늘 일찍 출근해야했어서 이제봤다~~ 덕분에 오늘은 점심시간 1시간 당겨졌지만 (●´ω`●) 렌주 그래도 어제 무사히 집 일찍 들어가서 다행이다~~~!!!! 우리 회사 회식은 새벽 넘기는게 디폴트여서 (⌒▽⌒)........ 어제 잘 잤구 잘 쉬었길 바라!!!! 회식 하고 출근도 화이팅했으려나~~!!!~! 금요팅을 남기기~!!!
렌은 코로리의 물음에 눈을 깜빡였다. 펭귄 정도냐는 질문이 웃길 법도 하지만 꽤나 진지하게 생각하는 모양.
“굳이 새에 비유하자면... 황제펭귄 정도면 새 치고는 크니까. 그러니까, 저는 인간들 사이에서 키나 몸집이 큰 편이고, 코로리는 인간들 사이에 있을 때 작은 편이니까. 새로 비유하자면 덩치가 큰 편인 새들을 저한테 비유하고 덩치가 작은 편인 새들을 코로리에 비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준을 새로 잡으면 훨씬 수월할지도 모른다. 신의 입장에서 인간은 다 작고 귀엽겠지만 인간들 사이에서는 큰 인간도 있고 작은 인간도 있으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오히려 코로리가 참새에 빗댈만 하다.
버드 키스냐며 웃는 코로리의 모습에 렌도 마주 웃는다. 하지만 생각보다 자는 모습을 찍었다는 것에 깜짝 놀란 모양이다. 딸꾹질까지 한다. 렌도 눈을 깜빡이며 놀란 표정이다. 도대체 어느 부분에서 놀라고 부끄럼을 타는 걸까. 사진 찍는 건 괜찮다고 하는데. 사진을 보여주려고 하니 손바닥으로 화면을 가리고 하는 게 아무래도 자는 모습이 부끄러운 건가? ....왜지? 아니, 물론 자는 모습을 보이는 게 충분히 부끄러울 수 있는 부분이지만. 이정도로? 라는 느낌이다.
“아......”
무음으로 해놨음에도 이 새.... 아니 이것들이 훼방을 놓는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자율 연습이라 빠져도 괜찮아요. 평소에 빠진 적 없으니까 얘네들이 오버하는 거고.”
>>360 어제도 바빴구나 코로리주 ㅋㅋㅋ큐ㅠㅠㅠ 오늘 일찍 출근하느라 고생했어~~! 코로리주 회식 열두시 넘기는게 기본이라니..... 사실 나도 어제 중간에 도망아닌 도망쳤기 때문에....() 출근 화이팅 했는데 죽어가는라 일은 거의 안했고 오늘 반차라서 일찍 도망쳤다! 하지만 본가 내려가야 해서 이제 또 장거리 운전 뛰어야 해... 으...
>>358 애들 꿈 너무 귀엽지~~~ 헉 코로리 고위 신 되면 기억까지 관여할 수 있는거야? 멋있따.......(입틀막)
코로리주 자전거 한정 어른닭인거야? ㅋㅋㅋㅋㅋ 그래도 그정도면 어느정도 관리 하고 있는 거네~~ 그래도 야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날도 많은 것 같은데 언제나 안전 운전 하길 바란다구 ㅠㅠ!!
끄아악.... 둥기둥기 당해버렷....(복슬) 같이 논거지. 응.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 본어장 있을 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은 아무래도 쳬육계니까.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라면 열심히 잠을 자야만. 잠도 훈련의 일환이니까. 물론 쳬육계 같지 않은 체육계인데요........ ㅋㅋㅋㅋ 아니야 코로리 정말 귀여웠어 첫 일상때부터. 깊은 물속에서 찾아왔을 때부터 눈물 뚝뚝 흘리며 울었을 때까지 렌 심장을 들었다놨다 했으면서...!
코로리주 진짜 맛잘알....... 딱 그 상황이 맛있는 거라고. 레알임. 언젠가 굴리겠다 리스트 빵빵해지고 있어 ㅋㅋㅋㅋㅋ
센티넬버스 렌렌코로리 둘다 어울려. 뭐랄까. 렌이 센티넬 쪽이면 이명, 예민함, 신경증, 두통 같은 증상이라면 코로리가 센티넬이면 왠지 환각, 환청 같은 증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렌이 가이드라고 해도 코로리가 가이드라고 해도 둘다 잘 어울리지. 왠지 코로리가 센티넬 쪽이면 가이드 렌한테 꼭 달라붙어서 끌어안고 안 놔줄 것 같은 느낌(적폐) 그래서 맨날 가이드 렌이 코로리 업고 다니고(?) 렌이 센티넬 쪽이면 코로리 신경쓰이게 할까봐 주변을 베회하면서 몰래 뒤에 쫄레쫄레 따라다니다가 코로리가 ? 하면서 “가이딩 해줄까?”하고 손 잡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하는 거 떠올렸어
ㅋㅋㅋㅋㅋ 물론 세계관에 따라서 그냥 둘다 인간인 것도 재밌을 거라고 생각해~!! 물론 신이라고 해도 맛잇고~ 처음 생각하기에는 신코로리 마약상이라기보다는 그냥 과로에 렌 따끔하게 혼내줄려고 찾아갔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인간캐라면 마약상도 어울리지 않을까~ 했던 건데. 듣고보니 악신 코로리 마약상 하는 것도 너무 맛있는데.... 가게 속 사람들 다 허상이고 홀려서 어느순간 마약거래를 해버리는() 너무 치명적이라 느와르 세계관 사람들 다 마약 중독 되버릴지도....()
아냐 ㅋㅋㅋㅋ 노래 좋아서 추천 받고 계속 들었다는 뜻이었어. 플레이리스트가 점점 빵빵해지니까 좋다~~
코로리는 자신이 인간들 사이에서 작은 편인건 알았다. 무서워보이고 싶지 않으니까 당연하다. 수많은 이유로 잠을 미루는 인간들에게 다가가기 쉬우려면 작고 온순한 외향이 좋을 것 같다고, 양귀비들이 너ー무 많아지면 완전 어린 아이만큼 작아질지도 몰라!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러니 자신은 그저 작아 보이는 것 뿐이지, 작은 것은 아니라 생각해왔던 거다. 코로리는 크기를 제대로 가늠해볼 필요를 느낀 적도 없으니 그런 적도 없어서, 이제서야 한번 제대로 재보려고 한다. 허리에 감겨있는 렌의 손을 꼬물거리다, 코로리도 렌의 허리에 손을 가져다 대보려 한다. 렌은 크고 나는 작대. 그러면 이 중간쯤이 인간들의 평균이려나, 곰곰 생각하고.
"~."
이제는 딸꾹질 소리를 삼켜버린다. 그렇다고 소리가 안나진 않고 작게 딸꾹거리며 몸이 달싹인다. 렌이 의아해한단 것이야 느꼈지만, 코로리는 굳이 지금 왜 부끄러움을 타는지 설명하고 싶지 않았다. 코로리는 잠이니까, 스스로 잠 그 자체라고 생각하니까 그런 코로리가 잠에 들었단 건 그 모습이 진정 본모습이라고 여겼다! 태초의 모습, 원초의 모습. 인간들 기준에서 그런 모습이라고 한다면야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것과 비슷하지 않겠나. 그런 모습을 다른 이에게 보인다면야 당연히 부끄러울테고! 렌이니까 보아도 괜찮고, 사진으로 남겨도 괜찮았지만 내가 직접 보면, 그건, 그건 싫어~!
"나, 어제도 오늘도 훔쳐버려서 어떡하지이."
렌의 시간을 전부 훔쳐버렸다. 코로리는 토닥거리는 렌의 손길에 놀란게 천천히 가라앉는 거 같았지만, 대신 슬금슬금 미안함이 올라왔다!
렌주 본가 내려갔었구나! 지금도 본가려나 아니면 올라와서 회사 다녀왔으려나~~!!!~! 어느쪽이든 저녁 잘 챙기구 주말은 잘 보냈길 바라구!!! (●´ω`●) 말 없이 주말동안 자리 비워서 미안하구 。゚(゚´ω`゚)゚。
혼인 의식하구 나면 지의 기운도 받아서 고위신님 되는거니까~~ 뭔가 할 수 있는게 늘어날 거라구 생각했어!! 기억 관여 말고도 꿈앓이 없어지는거나~~ 더이상 양귀비 향에 시달리지 않는다거나 하는 거 등등 있다~!!!~! 지금은 양귀비향이 너무 짙으면 아무리 좋은 향수여도 너무 진하면 머리 아픈거마냥 코로리도 그러걸랑 (*´꒳`*)
자전거 고수라 괜찮아~~!!! 어디 넘어지진 않는데 페달에 부딪히는 일은 종종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좋은 답변입니다. 처형 중지.
본어장에서 만난 경우 제외하고는……… 아무래도 학생들 사이에서 있다보니 그래두 양귀비가 더 많지 않았을까?? 일본의 학업생태(?)는 어떤지 잘 모르긴 하지만~~~ ㅋㅋㅋ큐ㅠㅠㅠ 렌이랑 렌주 눈에 귀여웠음 됐다~~!!!!! 그 얘기하니까 둘이 물 속에 있는 거 또 보구 싶다네~~ 머리카락 나풀거리면서 파랑에 잠겨 보이는 모습 예쁠 거 같지~~~~~
안그래두 센티넬들 원래 오감 예민하지 않아??? 거기에 이명 신경증 두통………… 아구 우리 애 살려~!!!~! ㅜㅜㅜㅠㅠ큐ㅠㅠㅠㅠㅠ 환각 환청 센티넬 코로리랑 잘 어울리지~!!!~ 기면증 같은 증상 생겨도 잘 어울릴 거 같구. 시도때도 없이 까무룩 잠이오고 깨어있을라 하면 환각환청에 시달리구 그러려나~~~ (о´∀`о) 센티넬 코로리 분명 가이드 짝꿍 렌 되면 렌 꼭 안구 있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안 안아줘도 혼자서 꾹 안고 있다가 괜찮아지면 갈 거 같구. 올때마다 가이딩해줘서 고맙다구 간식 사오려나 싶다~~~~~ 가이드 코로리는 어떠려나~~~ 렌이 그렇게 쫄래쫄래 쫓아다니기만 하면 뭐 더 적합한 조합이라구 매칭 바뀌게 되어서 다른 센티넬 담당 되어서도 렌 소식 들으면 괜히 기웃기웃 보러 갈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렌이 스킨쉽 싫어해서 쫓아다니기만 하나 생각할 거 같기두 하다! 그래서 처음엔 손만 잡구 그러지 않았을까??
모든게 허상인, 꿈에 홀렸을 뿐인데 마약에 중독되어버리는 엄청난 악신이야 ㅋㅋㅋ큐ㅠㅠㅠ 나름의 정의(?) 같은 걸로 평범한 사람들은 안 건들이고 원래 그쪽 사람들만… 계속 잠들어있는게 더 나은 인간들이잖아? 하고 스스로를 정당화 시킬거 같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취향저격 시켰구나!~~!!~! 뿌듯해~~~~~ 요즘은 맥거핀_Wannabe 많이 듣는데 이건 그냥 추천이야~~~~ 그리구 픽크루도 너무기엽다~~~!!! 내 초콜릿은 렌렌코로리인걸로 하구 둘다 한입에 호록 잡아먹구 싶어~~~~
코로리가 중얼거리다가 이내 렌의 손을 만지며 꼬물거리다가 이내 허리춤을 만지자 순간 렌의 몸엔 힘이 들어갔다. 물론 서로 끌어안는다거나 가까이 있을 때에 코로리의 손이 허리나 등에 닿는 일도 많았고 몸이 밀착하여 닿는 일도 왕왕 있었으나... 일부러 직접적으로 손을 댄 적은 처음이라 민망함에 얼굴이 조금 달아오른다.
“저... 코로리.... 가로보다는 세로로요.”
렌이 조금은 민망한 얼굴을 숙이며 말한다. 아무리 덩치라고 말을 하긴 했지만, 물론 코로리의 허리에 비하면 더 두껍기는 한데. 게다가 운동하는 몸이라 코로리의 손이 닿는 부분은 단단하고 탄탄한 느낌이겠지만... 렌이 말하는 크고 작음은 키를 중점으로 이야기한 것이긴 했다.
렌은 코로리가 부끄러움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에 굳이 묻지 않았다. 분명 코로리는 말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먼저 선수쳐서 말하는 경향이 있으니 말할 수 있는 일 같으면 ‘아니, 내가 왜 부끄러워 하냐면ㅡ!’ 하고 말했을 테니까 말이다. “코로리가 보기 싫으면 나 혼자 봐야지.”하면서 놀리듯 웃었겠지만. 물론 코로리의 생각을 알았다면 할 수 없는 놀림이긴 했다.
“음...... 훔쳤다기 보다는 제가 준 건데요. 코로리한테.”
렌은 코로리의 말을 해석하다가 이내 정정해주었다. 자신의 시간을 훔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준 것이라며.
“코로리는 원래 오늘 뭐 할 예정이었어요? 물론 잘 시간이니까. 오전은 잘 예정이었을 테고. 오후는 일정 있던가?”
잘 올라와서 회사 다녀왔어~~! 저녁 잘 챙겼구 주말은 재미있게 다녀왔어~ 물론 오늘 아침에는 피곤해서 죽을 뻔 했지만 ㅋㅋㅋ 이틀 정도는 무슨 일 있겠거니 하고 기다리니까 미안해 할 필요 없다구~
맞아 고위신님 되면 할 수 있는게 늘어나겠지~! 확실히 할 수 있는 것도 편의성도 좋아지는데? 얼른 혼인의식을 치뤄야만~~!!
일본의 학업생태는 모르지만 뒷사람들이 다 한국 사람이라 그런 걸지도 몰라 ㅋㅋㅋㅋ 둘이 물 속에 있는 거 또 보고싶긴 하다~ 확실히 꿈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일지도. 코로리 수영 못하니까()
ㅋㅋㅋㅋㅋ인어 렌! 남자 인어라. 확실히 이름이 세이렌이니까(?) 왠지 귀 부분에 물갈퀴 있을 것 같고(?) 노래를 불러서 유혹해야 하나?(?)
아니 물론 능력 안 쓰면 급격히 증상 발현이 늦춰지긴 하니까....? 코로리가 잘 가이딩 해주겠지? 렌코로리 센티넬이면 무슨 초능력일까. 렌은 왠지 물을 다루는데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파도(웨이브)를 다루는 쪽에 능숙할 것 같고~ 센티넬 코로리 기면증 ㅠㅠㅠㅠㅠㅠ 순간 툭 쓰러지는 거 렌이 놀라서 잡아줘야만.....ㅠㅠ 코로리 귀여워....... 렌한테 매달려 있는 거 고목나무의 매미라고 사람들이 놀렸음 좋겠다 ㅋㅋㅋㅋ 가이드 렌도 먹을 거 정말 좋아할 것 같아. 취미로 수영하고. 센티넬 렌 왠지 가이딩 받는 거 부끄럽고 쑥쓰러워 할 것 같지. 코로리가 손만 잡아주면 혼자 속으로 안달내다가 손 잡고 있을 때 고개 푹 숙이고 “저.... 안아주면 안 돼요...?” 하면서 얼굴 붉어진 채로 물어볼 것 같고.......
정말 엄청난 악신이다....!! 킬러 렌도 그쪽 사람인데....?! 렌한테도 어떻게 해코지 하려나?
헉 노래 넘 청량해...... 내가 청량한 노래 좋아하는 거 어떻게 알고...?! 픽크루 넘 귀엽지~~~!! 고양이 강아지 귀랑 꼬리도 넘 귀엽지 않아? 수인인 두 사람도 보고싶다.....
코로리는 장난꾸러기다. 어제 하루는 추욱 늘어져있었다지만 그 장난기가 어디 갈까, 오늘도 일어나자마자 꽃을 피웠으니까.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꿈조각의 꽃들이 이불과 시트 위에 나뒹굴고 있다. 그래서 렌이 민망해하는 듯하니 눈을 조금 데굴 굴렸다. 장난기가 새록새록 피어오른다. 코로리를 말려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꾹 잡아내리며, 렌의 허리에서 손을 떼는 듯 하더니 완전히 손을 거두지 않았다. 간지럼 태우려고! 간질간질 웃고나면 안 부끄러울거야!
"세로면 이렇게?"
옆구리 쪽으로 손을 가져가더니 위에서 아래로 간지럼을 태우려 한다. 세로라는게 그 세로가 아님을 알지만 일부러 장난꾸러기 짓이다. 애초에 렌이 이렇게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라 생각하기도 했다. 자신의 잠 자는 모습 보는 걸 부끄러워하는 신은, 목덜미에 입 맞추는 것보다 허리에 손 닿는 것보다 아까 그 사진 보는 게 더 민망할 것 같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렌의 손도 제 허리 위에 있기도 하고!
"…………비밀로 하구 봐아…."
딸꾹질은 사그라들었다. 하지만 렌의 한 마디에 부끄러움은 다시 자라난다. 코로리는 렌이 사진을 찍는 것도 보는 것도 막을 생각 없었지만, 혼자 본다면서 지금 제 앞에서 사진을 보면 꽃을 한가득 피워내 그곳에 파묻혀 숨어버릴 지도 모른다고, 그만큼 숨고 싶어질 것 같다고 생각했다. 조그만 목소리가 기어들어가고 달아오른 색이 따끈하다.
"그치만 여기는 티 파티가 아니니까아."
티 파티도 눈 가리고 아웅이다. 그들의 시계가 멈춰있을 뿐이니 지금도 어슴푸레한 새벽녁은 점점 밝아져갈 것이다. 코로리는 렌의 질문에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아무것도 없었고, 있었어도 없다. 그러면서 곰곰 생각한다. 렌이 준 거라고 말했지만, 그래도 훔쳐버린 것만 같아서, 완벽한 시간으로 되돌려주고 싶다고. 무얼 하면 좋을까, 일단은 아침 식사! 코로리의 생각이 닿는대로 방 안이 움직인다. 부엌에서 덜그럭 잘그락 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잘 다녀왔다니 다행이야~~ 난 이번주 금요일에 내려간다!!! 렌주는 먼저 다녀온거려나?? 또 내려가나???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어쩌다보니 ㅋㅋㅋ큐ㅠㅠ 주말이 더 바쁜 패턴으로 살게 됐어……~~!!!!
과연 강경다시생각해봐코로리가 언제쯤 마음을 완전히 열려나~~~ 왠지 렌이 성인이 되고서도 아직 너무 이르다구 생각하고 고개 저을거 같애서 ㅋㅋㅋ큐ㅠㅠ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의 학업생태는………… (⌒▽⌒) 그거 계속 생각하는데 신이 익사할 수 있나??? 신이 죽……나??……………???? 코로리는 인간 몸이랑 동기화가 높은 편이라구 생각은 하지만~~~~~ 숨 못쉰다고 죽진 않을 거 같아서 모르겠어~~!!!!~!
노래 안 불러도 유혹당할 자신 있습니다~~!!!~!!~! (*´∇`*) 인어이야기하니까 신렌이 인어폼 있어도 멋있을 거같구~~~~
오감이 예민한 것도 가라앉을 수 있는거였어?? 잘 몰라갖구 (●´ω`●) 코로리………… 증상이 환각/환청 쪽이라 그런가 업보로 되돌려받는단 느낌으로 정신조종 같은거 생각난다~~ 세뇌?? 그런거?? 물 잘 다루는 센티렌 멋있잔아~~~~ 코로리 거기서두 수영못할테니까…… 렌 가이딩해주려고 물속까지 가게되는 일 있으면 예쁘겠다란 생각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센티넬 코로리 어떻게 어떻게 센터?까진 돌아왔는데 센터 오자마자 긴장 풀려서 잠들어버린거려나~~ 잠들었으면서 렌 쥐고 있음 좋겠구~~!!!~!~!~! 헉……………………………………… 가이드렌 너무 귀여운거아냐????????? 코로리는 눈새니까() "많이 아파요?" 하구 놀라서 바로 폭 안아줄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그래야 혐관돼서 나쁜남자 렌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코지……는 마약쟁이로 만들어서 재워버리려나()
파란 좋아하는 거 보고 왠지 생각났어~~~ 수인 귀엽구 좋지 (о´∀`о) 렌뭉이 꼬리헬리콥터 되는거 보고싶어~~~~~~~
렌은 코로리가 간지럼을 태우자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뭐랄까 간지럼을 타서라기보다는 그런 코로리가 너무 귀여워서. 하지만 이내 장난기 어린 얼굴로 반격을 하기 시작한다. 코로리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간지르려고 했다. 코로리가 간지럼에 약하다는 걸 알고 있으니 심하게 하지는 않았겠지만.
렌은 비밀로 하라는 코로리의 말에 작게 웃으면서 “알겠어요. 비밀.” 이라고 말했을 것이었고. 그러면서 휴대폰 화면을 껐을 것이었다. 귀엽게 잘 나왔는데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 렌은 달아오른 코로리의 뺨을 장난스럽게 건들였다.
“티 파티?”
렌은 고개를 갸웃하다가 다행히 오후 약속이 없는 듯 코로리가 고개를 젓는 것을 보면서 웃는다. 그럼 오늘은 좀 땡땡이를 치고 코로리랑 놀까나. 물론 원래는 토요일만 놀고 일요일은 연습이었지만. 하루 쯤은 괜찮을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다 이내 부엌에서 덜그럭 거리는 소리가 난다. 부엌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가 이내 코로리를 본다.
또 내려가야해 ㅋㅋㅋㅋㅋㅋ 주말에는 집에 있을 것 같지만. 하루 정도는 시골에 있을 것 같고~ 주말이 더 바쁜 패턴이라니 ㅠㅠ 코로리주도 잘 다녀오길 바랄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경다시생각해봐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숨 못쉰다고 죽을 것 같진 않은데 그래도 무섭다거나 고통스럽다거나 한 것은 있지 않을까? (갸웃)
헉 그러고보니 신 렌한테 인어폼 만들어주면 되는 것이었어...!!! ㄷ대박 ㅋㅋㅋㅋㅋ 뭐랄까 인어라..... 사실 잘 상상은 안 되는 부분이지만 (곰곰)
뭐랄까.... 신경을 바싹바싹 잡아먹는 게 조금 누그러지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나도 센티넬버스 거의 안 봐서 잘 몰라....() 설정만 알고 있음.... 헉 정신 조종하는 센티넬 코로리 넘 멋있다. 완전 희귀한 능력이라서 기관에서도 부둥부둥하고 아끼고 그럴 것 같다는 그런 느낌. 그러면서도 꺼림칙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고. 센티렌 ㅋㅋㅋㅋㅋㅋㅋ 헉 렌 가이딩 해주려고 물속에 들어가는 코로리라니 책임감 대단하잖아. 그 장면 진짜 예쁠 것 같다. 렌 반동으로 정신 못차리고 가라앉고 있는데 뛰어든 코로리가 끌어안아서 정신 차리고 코로리 구해서 물 밖으로 나온다거나~ 코로리 잠들면서 렌 부여잡는 거 넘 귀엽다. 렌 코로리 일어날 때까지 옆에서 토닥토닥 해줬으면 좋겠다. ㅋㅋ큐ㅠㅠ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 눈새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티렌 코로리가 다른 센티넬들한테는 잘 안아주고 스킨쉽도 서스럼없이 하면서 자기한테는 손만 잡아주는거 질투했으면 좋겠다 히히
렌이 웃음을 터트리자 코로리도 함박 웃음을 지었다. 혼자만의 렌이 더 안 부끄럽게 만들기! 계획에 성공한 뿌듯함의 미소였다. 렌이 마주 간지럽혀올 줄은 상상도 못하고서 유유히 뿌듯함을 만끽하다, 옆구리에 간지럼이 태워지는 순간 까르륵 웃으며 무너졌다! 꼭 살랑이는 봄바람에도 민들레 홀씨가 다 휘날려버리듯 작은 간지럼에도 폭 렌의 품 속에 톡 기댄다. 안기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간지럼에 피해 몸을 틀고 싶은데 뒤로 가면 렌이 없으니, 앞으로 갔을 뿐이다. 코로리는 쉽게 간지러워져서 터진 웃음을 갈무리해내면 가만히 렌을 올려다보았을 것이다. 간지럽힘에 웃다 처진 눈썹 아래로 빤히, 새초롬히 바라보는 눈이 조금 억울해하고 있다. 꼭 더 안 간지럽힐거냐고 물어보는 듯 하다.
"으응."
비밀이라고 했고, 휴대폰도 꺼졌으니까 안심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코로리는 자물쇠 하나 정도는 더 걸래애. 렌이 적어도 지금은 사진을 보지 않을 이유를 하나 만들고 싶었다. 그러다 뺨에 닿은 손길에 또 간지럽히려는 줄 알고 놀라 작게 움찔거린다. 눈도 꾹 감더니, 닿았을 뿐이라고 알게 되면 동그랗게 깜빡거린다. 조금은 민망해져서 두뺨이 여전히 말갛다. 아닌가, 여전히 사진 때문일지도 모른다. 계속 생각하니 혼자 보겠다고 말하는 그 사진이 얄밉기도 하다. "…지금은 사진 말구 나 봐아. 여기 있잖아." 볼멘소리가 조그맣게 웅얼웅얼. 몇마디 조금 더 이어진다. "나는 말도 하구, 움직이는데다 만질 수도 있구, 그건 가짜인데 난 진짜구."
"앨리스가 갔던 티 파티! 거기도 꿈이었어."
이상한 나라에서의 모험은 앨리스가 꾼 꿈이었다. 그 모험 속 늘 여섯 시여서, 늘 티 파티를 할 시간이었던 곳. 렌이 준 거라고 말해도, 코로리가 써버린 건 맞으니 훔친 것 같아서, 차라리 티 파티였더라면 시간이 멈추어서 안 갔을테니까. 그런 아쉬움에 튀어나온 대답이었다. 코로리는 마녀의 집 같다는 말에 또 장난기가 솟는다. 달그락거리던 소리가 우뚝 멈추고, 눈을 반짝거리며 렌을 바라본다.
늦었지만 연휴 잘 보냈어??? 즐거운 추석 보냈길!~!!!!!!~~!!!! 난………난………………… 깁스했어 (⌒▽⌒) 진짜 말도 안되지……………………………………. 덕분에 연휴에 느긋히 쉬면서 답레 쓰고 놀려던 내 원대한 꿈도 증발되고………… 이거저거 일정 조정하고 변경하고 회사는 또 바빠서 험난했다!!!!!!!!! 。゚(゚´ω`゚)゚。 그래서 일단 우선 먼저 답레만 올리고 가볼게~~~~
뭐..........라고...........? 왜 갑자기??????? 그저 바쁠거라고 생각했는데 엄청난 일이 있었잖아....?!!!! 어디 깁스했는데? 넘어졌어? 아님 차사고? 엄청 정신 없었겠다 ㅠㅠㅠㅠㅠㅠ 연휴때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무슨 일이래.....ㅠㅠㅠㅠㅠ 답레도 무리한 것 아닌가 모르겠다. 천천히 와도 괜찮으니까 일단 현생이랑 건강 챙기구ㅠㅠㅠㅠ 썰도 무리하게 잇지 말고 그냥 쉬어. 나도 답레 천천히 올려야겠다. 코로리주 괜찮아 질 때까지 답레 금지령이야(복복복복)
ㅋㅋㅋ 별거 아냐~~ 원래 어릴때부터 자주 했어서 ㅋㅋㅋㅋㅋㅋ 하필 연휴 + 내 집 이사 + 회사 이사 + 부서 워크샵 + 전체 워크샵까지 끼어있는 이 정신없는 시즌에 하게 될 줄 몰랐어서 말도 안되는 억까라고 생각하지만~~ (⌒▽⌒) 다리깁스라 뭐……… 무리는 아니고 회사 바쁘다고 재택 안줘서 원망스러운 정도랑 약이 독해서 잠이 는 정도? 회사………… 출근 늦어지는 건 봐주긴 하지만…………… 。゚(゚´ω`゚)゚。 답레야 뭘 늘 기다렸는데 새삼스레~~~! 얼마든지 기다리니까 천천히 와~~~ 렌주도 현생부터 챙기구! 원래 여기가 뒷전인게 맞다구~~ (*´∇`*)
>>371 코로리를 한 번 물에 담가볼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연히 무서워하는 건 있을 것 같은데 고통스러울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코로리 고통 면역 있으니까?? 막말로 불에 데여도 으 따가워~ 하고 말거 같고 상처 자체도 신이라 금방 나을 거 같고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호러물 같네 ()
신렌 인코로리 썰 풀던 거 생각하면 공주님이라고 불리고 오해하고 그런 썰들 있었으니까~~~~~ 인어 폼 있으면 진짜 인어왕자냐고 물어보는 거 생각나 ㅋㅋㅋㅋㅋㅜ 물론 렌주 아들이니까 렌주가 넣고 싶음 넣고 아님 마는 설정이니 고민할 필요까진 없다구~~!!!
그렇게 생각하니까 코로리는 이쪽 에유에서도 뭔가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능력있는데 정작 사람들 사이에서 반가운 존재는 아니란게 지금 설정이랑 똑같아서 뭔가 웃퍼졌다 ㅋ큐ㅠㅠㅠㅠㅠㅠㅠ 센티렌 빠지는 거 따라 빠져서는 안아주다 못해 숨까지 불어넣어주지 않을까? 수영 못하니까 이대로 죽을 수도 있단 건 알아도……… 렌이 구해줄 거란 근거없는 확신 같은게 있을 거 같애~~~ 근데 이러면 물 밖으로 나오고나서 렌한테 혼나는 거 아닌가 몰라() 가이드는 아무래도 가이딩이 가능할 뿐인 일반인 같으니까……???…?? ㅜㅜㅜㅜㅜㅜㅜ 센티렌 질투 귀여워~~~~~~~~ 와중에 둘이 가이딩 효율? 좋아서 손잡는 정도로도 곧잘 회복되고 그러면 좋겠다~~~ 센티코로리랑 가이드렌은 효율 나빴으면 좋겠어~~~~ 센티코로리 그 핑계대고 렌이랑 안 떨어지게()
그렇지만 그래야 나쁜남자 렌이 나오는거 아냐???ㅋㅋㅋㅋㅋ큐ㅠㅠㅠ 이렇게까지 했는데 안되면………… 그냥 느와르if……??? ㅋ큐ㅠㅠㅠㅠ
코로리 꼬리펑 왠지 엄청 자주 있을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잘 놀라는 애니까~~ 렌뭉이한테 기습 볼뽀뽀 받고서 꼬리펑!하는 거 보고서 렌뭉이도 꼬리콥터 되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별거 아니라니...!! 엄청 놀랐잖아 ㅋ큐ㅠㅠㅠ 이 정신 없는 시즌에 무슨 일이람...... 아니 다리깁스라고 해도 엄청 불편하고 힘들텐데. 어제는 또 비가 와서 엄청 고생했을텐데 ㅠㅠㅠㅠ 아니 회사 재택 왜 안해주냐고 이자식들이!! 아이고........ 코로리주 너무 고생이 많잖아......... 내가 멀리서 기도하고 있을게. 답레 올라와 있으면 코로리주 무리할까봐 그렇지 ㅋㅋㅋ 일단 내가 현생이 바빠서 이번주 주중에는 못오는 이유도 있지만.....() 코로리주 바쁜 동안 나는 좀 일 수월했는데 다시 일이 몰려오고 있어 ㅋㅋㅋ..... 코로리주도 현생 잘 챙기구 건강 잘 챙기고.... ㅠㅠㅠㅠㅠㅠ 언제든지 편하게 와아......(복복복복)
그렇다고 코로리 물에 담그지 말곸ㅋㅋㅋㅋㅋ 굳이 실험해 볼 필요는 없다고 봐 ㅋㅋㅋㅋㅋ 확실히 물속에서는 오리발이 최고니까. 인어폼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일러스트 찾아보니까 나름 상상이 되기도 하고 ㅋㅋㅋ 신폼에 인어폼이 있다면 비늘은 검은색일 것 같아. 뭔가 빛에 따라 색이 화려하게 변하는 화려한 검정이랄까. 인어공주 코로리 에유가 있다면 코로리가 인간이 되는 대신 렌이 인간을 포기하고 인어가 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버렸어 ㅋㅋㅋ
뭔가...... 슬픈데 ㅋㅋ큐ㅠㅠㅠ 숨까지 불어넣어주는 코로리냐고 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코로리.....ㅠㅠㅠㅠㅠ 물론 렌이 구해줘야만..... 나중에 물밖으로 나오면 진짜 혼낼지도 몰라. 진짜 죽으려고 했냐면서. 확실히 가이드는 가이딩이 가능한 일반인이라는 게 일반적인 설정이니까. 센티렌 가이드 효율이 좋아서 더 스킨쉽 하고 싶은데 조르지도 못하고 속앓이만 하는거 상상해벌임 ㅋㅋㅋㅋ 센티코로리 그 핑계 대면서 안 떨어지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코로리 능력 생각하면 되게 귀하기도 하고 가이딩하기 까다로워서 렌이니까 그정도 커버하는 거면 좋겠다. 그래서 코로리가 더 렌을 필요로 할 것 같구~ 렌은 코로리의 능력 별로 꺼림칙하게 느끼지 않기도 할테고.
그....러네? 그냥 느와르 이프 ㅋㅋㅋㅋㅋㅋ 아 웃겨 ㅋㅋㅋㅋㅋ 일반 신인 코로리가 사람 죽이러 다니는 렌 말리러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혐관은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 물론 코로리한테 엄청 나쁜짓을 하지는 않겠지만 일을 방해하는 방해꾼 정도로?
앜ㅋㅋㅋㅋㅋㅋ 상상하니까 너무 귀여워....... 진짜 둘이 넘 귀여워........ 렌뭉이 꼬리콥터 쌉가능이다 ㅋㅋㅋㅋㅋ 귀 쫑긋하고 눈 댕글하고 꼬리펑한 수인 코로리..... 넘 보고싶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이게 내가 감각이무딘건지 ㅋㅋㅋㅋ큐ㅠㅠ 난 정말 단순 골절로 입원도 해봤고…… 그래서 되게 별일 아니란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한 친구들은 연례행사라고 불러() 어른되고서 좀 덜하나 싶더니 기어코 찾아왔네~~!!!~!!! 무리………라기에는 오히려 모든 일정을 조율하고 나니 그냥 약 독한 탓에 잠만 잘 자고 있어 (⌒▽⌒) 다리가 이 모양이라 있던 약속도 근 한달치가 싹 다 사라졌어 이거 취소도 난리였다~!!!~! 이사도 부동산/임대인 양쪽에 연락해서 다 미뤘고……… 이번 주말 완전 신생아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안일빼고 () 그리고 바쁜것 맞잖아 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까지 평화로운 한달이 있을까 싶어서 오히려 자주 올 수 있을 거 같지만 렌주가 바쁘니 큐큐ㅠㅠㅠㅠ 엇갈린 느낌이네~~~~
근데 뭔가……… 빠트려놔도 코로리 물 속에 잠겨도 죽진 않으니까 물침대라고 자는거 아닌가 몰라 () 인간코로리 신렌이 인어폼 볼 날 있으려나~~~ 꼬리랑 지느러미 신기하다고 만져볼 거 같지~~!!! 물고기는 인간 온도에 화상입는단 거 생각나서 안 뜨겁냐구 물어보구 ㅋㅋㅋㅋㅋㅋㅋ (*´∇`*) 인어공주 코로리…………??? 동화 원전대로려나? 말 못해서 곤란스럽던 원작 공주님과는 다르게 이쪽 코로리 인어공주는 인간다리 얻고서 렌 보면 바로 안고 볼거 같은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렌이 인어 된다구 그러면 엄청 고집부리면서 싫다할 거 같구. 육지 탐내서 올라온거니까?
코로리는 언제까지나 하찮은 신을 만들어보잔게 시작이엇기에……… 그렇게됏다() 그치만 물에 의식 잃고 빠졌다고 하면 숨부터 불어넣어야 할 거 같고 클리셰기도하고~~~~ 엄청 혼나겠지만 미안하다 가이드코로리야. 나는 그 예쁜장면을봐야겟따. (*´∇`*) 혼나는 와중에 렌은 이제 괜찮은지 몰라서 손 잡으려고 할 거 같고~~~ 죽으려고 했냐고 물어보면 똑같이 물어볼 거 같지. 죽으려고 무리했냐구. 그러다 코로리 재채기나 해라~~~!!! 똑같이 화낼 분위기 잡기 실패~!!!! (●´ω`●) 으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가이드코로리 여전히 렌이 졸졸 쫓아다니기만 하던 거 생각나서 렌이 속앓이 하는 줄도 영 모를거같구 ㅋㅋㅋ쿠ㅜㅜ 오히려 반대로 애타고 그랬을 거 같애. 손만 잡아야한다고 생각해서+그걸로도 효과 충분해서 손만 잡곤 했는데 렌이 크게 아파하거나 할때 손만 잡고 있는게 얼마나 애탈까~~~~ 고작해봤자 깍지가 최대일거 아냐 ㅋ큐ㅠㅠㅠㅠ 애타서 센티렌 한 손 두손으로 꼭 깍지껴 잡고 손등에 입술 묻고서 안절부절해하기………… 센티코로리한테 그나마 최상의 효율인게 가이드렌인걸까~~!!! 이러니까 센티코로리는 가이드 여럿 붙어있을 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은 나쁠 수 없었다………………………. 근데 그것도 코로리가 말린다고 하면 이얍. 잠들어랏. 하고 가면 끝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혐관……… 나쁜 남자 렌……………? 절대 볼 수 없을지도……………….
렌뭉이 꼬리꼽터 되면 코로리는 고양이니까 고양이답게 렌 꼬리 잡으려고 애쓰는거 아냐 ㅋㅋ큐ㅠ? 그 카샤카샤 잡으려는거마냥 () 코로리 큰소리에도 잘 놀라니까 경적 소리에 깜짝 놀라서 귀쫑긋 눈동글 꼬리펑해서 구석에 숨어드면 렌뭉이가 찾아주면 좋겠다~~~~~~~~~
ㅋㅋㅋ큐ㅠㅠㅠㅠㅠ 나는 한 번도 깁스는 해본 적이 없어서.... 뭔가 내가 튼튼하다기보다는 몸을 사린다는 느낌에 가깝지만 ㅋㅋ큐ㅠ 그래도 엄청 큰 일은 아니라서 다행이야.... 나한테는 큰일처럼 느껴지긴 하는데.... 강제 집콕행이구나 코로리주.....ㅋㅋ큐ㅠㅠㅠ 거의 한달 정도 깁스 해야하는거야? 일단 내가 열심히 이번주 일 싹 다 빼고 담주부터 재밌게 놀자!!!
물침대라곸ㅋㅋㅋㅋㅋ 코로리 물속에서 자고 있으면 바다생물들이 이거 뭔가 싶어서 와서 구경할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인간코로리 신렌 인어폼 볼 일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왜 뜨겁냐고 물어보는지 의아할 것 같은데 안 뜨겁다고 대답해줄 것 같고 ㅋㅋㅋ 왠지 인어코로리랑 왕자님렌은 그렇게 큰 갈등은 없이 바로 이어질 것 같긴 한데. 코로리 목소리 안 나오는 건 너무 맘아프다 ㅠㅠㅠㅠㅠ 마녀 찾아가서 목소리 빼앗아 와야만....... 목소리 나오는 인어 둘이서 사는 것도 좋지 않냐며 설득하는 렌 왕자님 ㅋㅋ큐ㅠㅠㅠ
그렇게 됐다 먼대ㅔㅋㅋㅋㅋㅋㅋ 클리셰이고 너무 예쁜 장면이라 저는 좋아요.....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머리카락 막 물속에 흩날리고..... 혼내는데 손잡고 ㅋㅋㅋ 재채기하고 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코로리가 죽으려고 무리했냐 물어보면 렌은 “무리 안 하면.... 모두가 죽을테니까요....”하면서 우물쭈물 이야기할 것 같지. 왠지 쓰나미 막으려고 물에 뛰어든 다음에 능력 썼던 것일 거 같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 귀엽지 ㅋㅋㅋㅋ 서로 더 스킨쉽하고 싶은데 못하고 끙끙거리는거 너무 맛있다..... 안절부절하는 코로리도 넘 귀여워....... 가이드코로리 센티렌은 사귀는 것도 오래걸릴 것 같다 ㅋㅋㅋㅋㅋ 센티코로리 주변에 가이드 잔뜩 붙어있으면 렌 질투할지도 ㅋㅋㅋ 센티코로리 능력도 능력인데다가 가이드 효율도 나빠서 주변에서 각인 종용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얼른 각인해서 전담 가이드를 두는게 너한테 낫다는 식으로.
신코로리는 너무 강력했다......ㅋㅋㅋㅋㅋㅋㅋ 사실 렌이 나쁜남자 하기에는 넘 본성이 친절해.......() 어렵다 어려워 ㅋㅋㅋㅋㅋㅋㅋㅋ
렌 꼬리 잡으려고 애쓴는 코로리냥이 귀여워........ 렌뭉이가 코로리냥이 찾아서 꼭 안아주고 했음 좋겠다. 뭔가 몽글몽글 따땃한 분위기네~~
골절은 최소 4주 깁스야 ㅋㅋㅋ 어릴땐 깁스하고도 뛰어다녔는데……… 이젠 나이가 들어서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글구 지금 썰도 안 이어줘도 된다구~~~~~ 맘같아선 간만에 동접한거 같아갖구 답레 이으면서 놀구 싶지만 바쁠 사람 푹 쉬게 하구 싶다~~~!!!!~!!! 렌주야말로 무리하지마~~~~~~
바다생물들…… 생물인 이상 잠은 자니까 본능적으로 알아차리거나 하는 그런건 없으려나??? 코로리 옆에서 기웃기웃대던 애들 잠드는 거 되게 동화같겟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코로리 호기심투성이 아기개냥이 느낌이었으니 또 물음표살인마 되는거 아닌가 몰라 큐ㅠㅠ 다리가 편한지 지느러미가 편한지 그런거? 원작 쫓아가면 아무래도 인간들 옆에 가지말라고 그렇게 가둬키웠는데 왕이하는 말도 어기고 홀라당 육지로 간거였으니……… 어지간한 설득으로는 안될거같지 ㅋㅋㅋㅋㅋㅋㅜ 근데 원작 안 쫓아가도 인어공주 코로리는 육지가 더 좋다구 할거같구.
ㅋㅋㅋㅋㅋㅜㅜ 물속에서는 머리카락도 옷가지도 다 나풀거려서 예쁜거같아~~ 아룽아룽 비치는 몸선이랑 물그림자 같은것도 예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센티렌이 우물쭈물 대답하면 어차피 똑같이 죽으려고 그랫냐! 혼내려던 분위기 잡는 건 이미 실패햇겟다 화는 못 내구 삐죽거리면서 "저도 한 사람 살렸어요." 하고 또 재채기나 해라~~~~ 뭔가 둘다 어쨌든 사람 빠진거니 구급차나 센터에서 출동해갖구 커다란 수건 덮고 잇을 거 같아서 그 그림두 기엽다…………. ㅋㅋㅋㅋㅋㅋㅋㅋ ㅜㅜ 렌코로리는 아주 유명한 쌍방삽질맛집입니다………… 어느 세계관 어느 au 어느 if를 갖다붙여도 그렇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아 나두 그생각했어~~~~~ 이러면 각인하라는 말 엄청 들을 거 같다구~~~!!! 근데 센티코로리가 싫다구 할 거 같단 느낌? 자기 편하자고 그런 제안하는 것 같고 자신의 능력 때문에 꺼려할 가이드들도 많을 거 같고 뭐…… 언젠가 잘 맞는 가이드가 나타날지도 모르잖아요~~~~~ 하면서?
맞아…………… 렌주가 사이코패스 렌 같은 얘기햇을 때도 렌이………싸패가?……… 그거 가능한가? 싶엇엇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렌 너무 무해말랑이야………………. 속이 검은 건 렌이 아니라 코로리가 맞다………………………………………….
코냥이가 과연 렌뭉이 꼬리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까~~~~ 코냥이 렌뭉이 품 안에서 놀란거 가라앉구 곧 골골거리지 않으려나? 렌뭉이한테 꾹꾹이 하는 것도 보구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코로리주 깁스 장인이구나(?) 썰은 내가 코로리 썰 듣고 싶어서 잇는거라구~~! 답레 잇고 싶은데 내가 다음주에 돌아오면 바로 이어둘게 ㅋㅋㅋㅋ 나야 말로 무리 안 하는 사람이니까~ 걱정마시라~~
본능적으로 알아차릴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ㅋㅋㅋㅋ 옆에서 같이 잠드는거 넘 귀엽닼ㅋㅋㅋㅋㅋ 역시 물음표 살인마...!! 물속에서는 확실히 지느러미가 편하다고 하지 않으려나. 어지간한 설득으로 안된다면 어쩔 수 없이 렌이 데리고 사는 수밖에 없겠다 ㅋㅋㅋ 말 못하는 거 엄청 답답할 것 같은데에에에
맞아아아 다 나풀거리니까 엄청 예쁘지 ㅠㅠㅠㅠ 진짜 상상하니까 일러스트 하나 뚝딱임.......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사람 살리긴 했지 ㅋㅋㅋㅋㅋ 재채기 하는거 귀엽다. 센티렌 안절부절 못하면서 감기라도 걸리는 거 아닌가 걱정할 것 같지 ㅋㅋㅋ ㅌ커다란 수건 덮고 있는 두 사람 넘 귀여워......... 센티코로리 맨날 그 소리 들으니까 렌도 알고는 있는데 언젠가 코로리한테 딱 맞는 가이드가 나타나서 자기가 밀려나면 어쩌나 걱정하고 불안불안해 하다가 슬쩍 코로리한테 “저랑... 각인하는 건 어때요...?”하고 우물쭈물 얼굴 붉히면서 물어봤으면 좋겠다 히히. 코로리 다른 사람들한테 관심 없는거 웃겨 ㅋㅋㅋㅋㅋㅋ 하긴 센티코로리도 엄청 특별한 존재니까 다른 인간들 관심 없을만하고 ㅋㅋㅋ
렌..... 싸패....... 으으응....... 가능하려고 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는데........() 어렵다 어려워 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속이 따로 없잖앜ㅋㅋㅋㅋㅋㅋ 겉과 속 모두 같음 ㅋㅋㅋㅋ 코냥이라니 이름 깅엽잔아 ㅋㅋㅋㅋㅋㅋ 렌뭉이가 일부러 꼬리 휙휙 돌리면서 장난칠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 골골거리는 코냥이랑 꾹꾹이 하는 코냥이 너무 귀하다.... 귀여워.........
나 깁스 진짜 많이 해봣어 ㅋㅋㅋㅋㅋㅋㅋ 좋은것도 자랑도 아니긴한데…………. 선천적인 문제로 원래 좀 약하대~~~~~ 앗 그런거라면 다행이지만~~!!!!~! 코로리 썰 뭔가 더 쥐어짜낼거 없나 () 걱정 덜구 그럼 복복복이야~~~ (복복복복)
바닷속에서 꿈꾸기……………… 뭔가 렌이 나중에 신 되고나서 렌 찾으러갔다가 수영할 줄도 모르고 바닷속에서 길은 잃었고 연락하자니 일하는 중이면 곤란하려나 싶어서 얌전히 기다리다 까무룩 잠들기 () 내가 동화를 잘 기억 못해서 그런가? 뭔가 그 입맞추면 완전히 인간되면서 목소리 되찾는 거 아니었나……………???? 기억이 잘 안난다~~ 실패하면 공기의 요정이 된단건 기억나는데.
그거 왠지 센티렌이랑 그 물에서 나온 그때에 제대로 화해 안 하면 조금 삐져있을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구하러 사지로 들어간건데 죽으려고 그런거냐고 화내고 그러는 지도 죽을 뻔 했으면서 누가 누구한테 화내느냐구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홀랑 빠졌다 바로 나왔는데 재채기만 좀 하다 말지 않을까? 날이 추우면 모를까~~ 흠. 둘 다 수건에 돌돌 말려서 부리또 되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지~~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가이드렌 너무 귀엽다………… 센티코로리 깜짝 놀라서 "가, 각인 어떻게 하는 건지, 하면 어떻게 되는지 몰라요………?" 하고 되물어볼거같구 ㅋㅋㅋㅋ큐ㅠㅠ 각인하면 평생 같이 살아야하지 않던가?? 거의 프로포즈나 마찬가지라 새빨개져서 눈 제대로 못 맞추고 어버버 거릴 거 같다 ㅋㅋ큐ㅠㅠㅠㅠ 센티코로리 왠지 어차피 효율 좋은게 렌이라고는 해도 어지간한 스킨쉽이나 오래 안 붙어잇으면 안 되는건 맞으니까 일부러 스킨쉽도 안는 정도만 햇을 거 같단 느낌도 있다~~!!!~! 가이드들이 가이딩하는게 일이라지만 가이딩하겟다고 아무한테나 스킨쉽 하고 싶겟나 싶어서 어차피 오래 해야하니까 그냥 안아달라고만 할 거 같다~~~~~!!!!! 앗 내가 말을 좀 헷갈리게 햇다~~~ 그건 센티코로리 생각하다 원본 코로리 생각한거였어!!!! 센티코로리도 특별하긴 한데~~~~ 가이드렌 옆에 다른 센티넬 있으면 그 센티넬 질투할거 같지 ㅋㅋ큐ㅠㅠ 렌이랑 잘 맞나 싶기도 하구~~~~
오히려 코로리 싸패가 쉽지 않나 싶구? 이미 인외라 조금 싸패같음() 넘 싸패같아서 인외모먼트 살짝만 섞고는 있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겉과속 모두같음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름 음흉해~~~~~!!!!~!!!~! 아 일부러 꼬리 돌려주는 거 귀여워~~~~ 수인들은 꼬리 생각하면 서로 다리, 허리 이런데 꼬리 감는게 너무 좋아……………. 고양이들 영역표시는 귀뒤에서 나오는 페로몬 묻히기 랬나??? 렌뭉이한테 맨날 머리 부빗거리면서 영역표시~~~ 하는거 생각햇는데 지금도 맨날 렌한테 머리 부비지 않나 ㅋㅋ큐ㅠㅠㅠㅠㅠ
아이고...... 원래 뼈가 약한 편이구나...... 에구구. 뼈에 좋다는 거 잘 챙겨먹구 그래 ㅠㅠ 한동안 불편할 거 생각하니 안타까워어어(무한복복)
렌 퇴근길에 바닷속에서 코로리 기운 느끼고 자고 있는 코로리 데리고 집으로 가는거 상상해버렸다 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 억 진짜? 둘이 이어지면 목소리 돌아오는 거야? 사실 나 원 동화를 안 읽어봐서 잘 모르겠엉 히히
삐진 코로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그 때는 그렇게 넘어갔다가 나중에 미안하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할 것 같애. 그 때는 너무 걱정되어서 화냈던 거라구 하면서. 수건에 돌돌 말린 부리또 귀여웤ㅋㅋㅋㅋㅋㅋ 가이드렌 사실 충동적으로 말한거라 뒷말 생각 안해둬서 어물어물하는거 상상된다 ㅋㅋㅋㅋㅋ “알고 있는데.... 코로리 씨한테 평생을 바친다면.... 저한테도 의미있다고 생각해서요...” 라면서 얼굴 빨개지면서 이야기했다가 “불쾌했다면 죄송합니다. 이만 가볼게요.”하고 도망치는 가이드렌 ㅋㅋㅋㅋㅋ 한 번쯤은 가이딩이 위급한 상황에서 렌이 코로리한테 입맞추는 거 상상하면 너무 맛있다.... 인공호흡같은 거라고 생각해도 둘이 서로 부끄러워서 한동안 얼굴 못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ㅋㅋㅋ 아니 센티코로리도 다른 센티넬 질투하냐구 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 원본코로리 이야기였구나~~ 왠지 원본코로리는 신경 안 쓸거 같긴 하다. 렌이 아무래도 코로리바라기 이기도 하고 ㅋㅋㅋ
코로리 나름 음흉해???ㅋㅋㅋㅋㅋㅋㅋ 전혀 그렇게 안보이는데 ㅋㅋㅋㅋㅋㅋ 으악 수인들 꼬리 감는 모먼트 나도 너무조아....... 근데 코로리는 가능할 것 같은데 렌은 꼬리 컨트롤ㄹ이 안 되서 어디에 꼬리 감고 그런 거 못할 것 같음 ㅋㅋㅋㅋ 렌 꼬리는 자아를 따로 가지고 있는 신체기관 같은 느낌일 것 같다 ㅋㅋㅋㅋ 꺄악 코냥이 렌뭉이한테 머리박치기 하는 거 넘 귀엽잖아..................(무한점)
뼈가 약한 건 아니고 다른 문제가 있다!!!!! 자세히 말하긴 좀 그렇구 (*´꒳`*) 나이먹구 하니까 불편하긴 해 ㅋㅋㅋ큐ㅠㅠ 어릴땐 어떻게 깁스하고 뛰어다녔지……… 목발 짚기 싫다고 안 아프게 걷는 방법 연구해서 뛰어다녔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기운 느끼기 쉽지 않을까? 코로리 자체도 자체고 뭔가 다 잠들어버리는 구역이 생긴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신이니까 무생물에도 잠이라는 개념이 있으면 좋겠다~~~ 일부분 파도가 잠잠해진다거나? (●´ω`●) 사실 나도 원래 어릴때 읽어서 긴가민가한데……… 완전한 인간이 되려면 사랑하는 인간에게 입맞춤을 받으면 된다고 그래서 물거품이 되기 전에 입맞춰야만 했던 거 같은데~~~ 나두 어릴때라 잘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화책마다 버전이 다를 수도 있고???
삐져서 가이딩 제대로 안해주기() 원래도 손만 잡던거 삐져가지고 손가락만 잡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과받구 고맙단 말도 들으면 가이드코로리도 금방 풀릴 거 같지~~ 저도 걱정하구 있다구, 그런 상황이었어도 멋대로 닿아서 미안하다구 사과하지 않을란가~~~ 여전히 스킨쉽 꺼려한단 오해를 하고 있는 () 충동적이었던거냐구 ㅋ큐ㅠㅠㅠㅠㅠㅠ 아이구 렌아~~!!!~!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코로리가 잡아가요~~!!!~!~!!!!! 가이드렌 왜 도망쳐 ㅋ큐ㅠㅠㅠㅠ 귀엽게 진짜~~~~~~~ 코로리 렌 쫓아가서 붙잡지 않을까? 그마저도 옷소매 붙잡을 거 같은데 그렇게 렌 붙잡아도 똑같이 아무말 못할거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 겨우 입열어서 "의미있다는게, 무, 무슨 뜻이에요? 오, …오해할 거 같아서어." 하고 우물우물………………. 아 귀여워~~~~~~ 위급한 상황~~ 코로리는 환각환청+기면증이니까 위급한 상황이면…… 환각환청이 너무 심하게 와서 호흡곤란같은거라두 올려나? 오감도 예민해지구? 환각때문에 가이드렌도 못 알아보구 이러다간 자기가 다른사람들 위험하게 할까봐 어디 꼭 숨어갖고 힘들고 아파갖구 뚝뚝 우는거 생각난다~~~ ㅋ큐ㅠㅠㅠㅠ 입맞추는 것도 오~~래해야하 좀 제정신찾을까 말까일거같아서 더 부끄러워~~~~!!!!!! 센티코로리는 당연히 질투하지~~~~~ 원본코로리는 () 인외의 인외의 인외………… 렌이 코로리를 안 좋아한다구 해도 질투 안할 거 같지 아마 ()
그치만 슬쩍슬쩍 속으로만 엄한 생각 하잖아~~~ 코로리는 렌이 너무 좋으니까 ㅋㅋ큐ㅠㅠㅠㅠㅠ 몸뚱아리 정도야 아무상관없단 말 엄청 하구. 렌이든 코로리든. >>275 에 조금 나와잇다…. 순한맛으로 풀어쓴 () 코로리는 바라볼수만 있어도 좋았다. 지금도 그렇다. 인간들에게는 무서운 이야기겠지만, 앞이 보이지 않게 된다거나 들리지 않게 된다거나, 말을 못하게 된다던지, 팔다리가 모자른다던지, 혹여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나더라도ー물론 네게 그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지만ー이 마음은 변치 않을 것이다. 이 부분 엄청 고민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는 자기 몸도 별생각 없어서 렌이 삐뚤어져서 갇혀 살아주세요, 하면 다리라도 고장낼까? 할 애야 분명 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 인간들 세상에서 평범한 기준으로는 그게 이상하니까, 렌이 말랑이라서 렌이 후회하고 힘들어할까봐 정신 단디 잡는 것뿐……… 인외의 사고는 인외다~~!!!~!!!~!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키차이도 있고 하니까 렌 다리에 꼬리 감고 다니지 않을까? 렌뭉이 꼬리는 컨트롤 안되두 코냥이가 알아서 꼬리 붙잡아서 꼭 안구다닐거 같구 ㅋㅋㅋㅋㅋㅋㅋ 꼬리가 계속 움직이면 놓겠지만~~~~ 다른 수인들 느끼기에 페로몬 너무 많이 묻혀놔서 찡그리는 경우 생기는거 아닌가 몰라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페로몬 점칠…………………….
난 일찍 잠들었어~~~~ 렌주도 한주 잘 지내구와~~!!!! 나두 무사히 보내고 있을게~~
아이고..... 코로리주 항상 조심하고 잘 지내기야...!!!!ㅠㅠㅠㅠ!!! 지금은 잘 쉬고 있으려나? 코로리주 바쁠 때 내가 쉬고 내가 바쁠 때 코로리주가 쉬다니 이게 무슨 운명의 장난같은 일.....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어릴 때 목발 안 짚고 연구하면서 걸어다녔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퇴근 하기도 전에 알아채는 거냐궄ㅋㅋㅋㅋㅋ 고위신 되면 파도도 잠잠해지고 바람도 잠잠해지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왕자님 렌이 인어공주 코로리한테 꼭 입맞춤 해줘야만~~~~~ 물거품 되기 전에 시간 제한이 있었떤 건가? 반대로 인어왕자 렌과 공주 코로리도 생각난다~~ 물에 빠진 코로리를 구해준 인어왕자가 코로리가 너무 보고싶어서 맨날 훔쳐보다가 목소리를 주고 다리를 얻어 뭍에 올라와 코로리를 찾는 내용이라던가~ 이상하게 왠지 더 잘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 삐져서 가이드 제대로 안 해주는데 둘이 너무 잘 맞아서 그래도 가이딩 잘 되는 거 생각해버리고는 웃엇다 ㅋㅋㅋㅋㅋㅋ 아니 여전히 오해하고 있는 코로리냐궄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아 웃겨 ㅋㅋㅋㅋㅋㅋ 렌 그 말 듣고 “아, 아뇨. 오히려.......” 좋았다고 차마 말은 못하고 얼굴 빨개진 채로 우물거리다가 “......덕분에 다 잘 됐으니까요.......” 하면서 말 맺는데 코로리 가고 나면 우울해할 것 같다 ㅋㅋㅋㅋㅋ 코로리 오해를 내버려둘 수도 없고 풀 수도 없고.....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충동적이 아니면 그런 말을 맨정신에 내뱉을 사람이 아니라서 ㅋㅋㅋㅋㅋ 코로리 도망치는 렌 잡아주는거냐궄ㅋㅋㅋㅋ 코로리가 그렇게 물으면 렌 얼굴 빨개진 채로 “그, 어, 무, 무슨 오해를 하시는 건지.....”하고 물어볼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헉 혼자 숨는 코로리 맴찢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렌 코로리 그럴 줄 알고 막 찾아다니다가 겨우 코로리 찾아가지고 가이딩 시도할 것 같은데. 그 과정에서 조금 다쳐도 맛있을 것 같다 히히. 렌 아무래도 과한 스킨십을 해야할 것 같아서 한숨 쉬고는 나직하게 “죄송합니다. 실례할게요.” 하고는 입맞출 것 같고. 옷 안으로 등이나 허벅지 맨살 쓸어줄 것 같고... 왠지 오~~~래 해야 할 것 같으니까 코로리 정신 차린 뒤에도 좀 끈적한 분위기여서 둘다 엄청 민망하고 부끄러운 상황이었으면 좋겠다~~~ 왠지 센티넬 가이드 센터에서 주기적으로 성교육 같은 거 할 것 같음 ㅋㅋㅋ 아무래도 사고나기 좋은 환경이다보니 센티넬이 강압적으로 요구한다거나 가이드가 가이딩을 조건으로 협박한다거나 하는 일도 종종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 ‘서로 합의하에 이뤄지는 건전한 스킨쉽’ 같은 주제로 교육한다거나() ㅋㅋㅋㅋ 렌은 왠지 센티넬이든 가이드이든 간에 코로리와의 스킨십에 사심이 들어간다는 것 자체에 조금 죄책감이나 심란함을 느낄 것 같아 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마음 숨기고 삽질할 것 같음.....
그 엄한 생각이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어 쪽으로 19금인가요? ㅋㅋㅋㅋㅋ 왠지 렌은 코로리의 신적 모먼트나 인외적인 모먼트에 그렇구나 혹은 그러려니 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뭔가 코로리가 물에 질투했을 때 아마 살짝 눈치챘을지도 모르고 ㅋㅋㅋㅋ 전에 그 부분 할 때 고민했다고 했었는데 그정도 인외 스러운 것은 괜찮지 않나 싶고? 하지말 렌이 삐뚤어질 일이 없을 것 같은데???ㅋㅋㅋㅋㅋㅋ 렌도 그냥 코로리 자체가 좋은 거라서. 둘이 잘 만나지 않았나 싶고 ㅋㅋㅋ 정신 다잡는 코로리 귀여워...... 코로리는 신이니까 인외 느낌 나는 거 당연하고 좋다고 생각해~~
렌 다리에 꼬리 감는 코로리 넘 귀여워........... 둘이 꼭 끌어안고 있으면 코로리 꼬리도 렌 꼭끄랑 할 것 같아서 넘 귀엽고 치인다..... 렌뭉이는 왠지 귀나 꼬리가 제멋대로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있어 ㅋㅋㅋ 보통이면 반가워도 눈 좀 커지거나 웃음짓거나 하는데 몸체와 다르게 귀는 쫑긋 서고 꼬리는 양쪽으로 붕방붕방 움직이고 있고 ㅋㅋㅋㅋ 감정 표현이 귀랑 꼬리로 다 확인되는 느낌이랄까. 우울할 때 표정이랑 행동은 그대로인데 귀나 꼬리가 평소보다 축 쳐져있다거나 ㅋㅋㅋㅋ 꼬로리 렌 꼬리 끌어안는거 귀여워...... 렌 꼬리는 왠지 풍성한 느낌일 것 같아 리트리버처럼 ㅋㅋㅋ 렌뭉이 코냥이 페로몬 잔뜩 묻혀져 있는데 렌뭉이 스스로는 너무 익숙해서 못 느낄 것 같아 ㅋㅋㅋㅋㅋ 주변 수인들이 렌뭉이 보고 거의 코로리 꺼 펫말 들고 다니는 거 같다고 생각하면 웃길 것 같음 코로리꺼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느낌 ㅋㅋㅋㅋㅋ
렌은 코로리가 간지럼에 당해 품속으로 무너지자 이내 웃으며 간지럼을 멈췄다. 작고 보드럽고 닿아오는 이 신님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면서. 억울해하면서 새초롬히 바라보는 눈빛도 너무 귀여워서 렌은 병주고 약주기처럼 코로리의 뺨에 입맞췄다.
휴대폰을 내렸음에도 여전히 부끄러움이 남아있는 얼굴이라던가 뺨에 손이 닿자 미모사를 건들인듯 작게 움찔거리는 코로리의 모습에 이어 웅얼거리듯 칭얼거리는 말이 더 이어지자 렌은 그것이 묘하게 유혹적이라고 생각했다. “저도 진짜 코로리가 더 좋아요.”하며 한숨처럼 웃으며 코로리의 입술에 짧게 입맞추려 했다. 지난 밤 코로리가 했던 말들이 떠오른다. 나는 아버지가 아니고 코로리는 어머니가 아니니 내가 충분히 사랑해도 괜찮다는, 그 말 때문에. 렌은 오늘따라 코로리가 충분히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티파티가 아니더라도 나는 코로리꺼니까. 내 시간도 코로리꺼에요.”
렌이 정답을 말하듯 당연하게 대꾸했다. 여전히 그런 생각이 든다는 건 코로리가 확실히 나를 가졌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걸까. 그래서 혼인의식도 꺼려하는 걸까. 마음이라는 게 눈에 보여서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지금 내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나침반이 북쪽을 향하는 것처럼 분명 코로리를 향해 일직선으로 뻗고 있을 것이 분명한데.
또 간지럽혔어! 뺨에 닿은 입맞춤이 간지럽다. 코로리는 렌이 왜 이렇게 간지러운 건지 모르겠다. 문득, 새삼스럽게 이상한 것 투성이었다. 이 새벽녘에 렌과 마주보고 있는 것도, 아무도 들인 적 없는 둥지에 누군가 있다는 것도, 같이 잠들고 일어났단 사실도, 무엇보다 고작 사진을 질투하고 있단 것도. 물을 시샘한 건, 렌이 좋아하니까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사진은, 그것도 제 사진인데 왜 그게 얄미워 못 참겠는지. 그래서 렌이 진짜 코로리가 좋다며 입술에 입맞춰왔을 때도 무언가 불만인 듯 했다. 묘하게 부루퉁한 표정으로 꿍해있더니, 렌과 눈을 맞춘다.
"…걔보다 내가 더 예쁘지이?"
누가 보면 오해하겠다! 본인 사진가지고 이럴 줄 누가 상상이나 하겠느냐고, 코로리도 저런 말을 입밖으로 내는게 민망한지 부끄러워하는 기색이 낭낭하다. 그치만, 그치마안 더 좋은 거면 걔도 좋기는 하단 거잖아! 사진은 마음에 든 순간을 남긴건데에, 그럼 걔는 안 변 하구 예쁠 거잖아! 어슴푸레한 새벽빛이 방 안을 흐릿하게 밝힌다. 그래서 그탓을 한다. 잘 자고 일어나서도, 잘 시간이라 그런 거라고. 그래서 이러는 거라고.
"으으응, 그치만 난 렌 꺼잖아. 그럼 다시 렌꺼야."
코로리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 뿐이었다. 혹시 모를, 만약의 가능성. 렌이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아가고 싶어할 때 자신이 선뜻 물러날 수 있도록. 시간은 자신의 편이니까, 렌에게 제 흔적을 남기는 건 나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인간은 그 짧은 시간을 살아가면서 쑥쑥 자라고 수많은 선택과 후회를 반복하던데,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이 그러지 않을 법은 어딨다고. 코로리는 그런 생각을 하며 렌에게 손을 주었다.
"손만 잡으면 돼!"
손만 잡는다면, 렌의 상상이 이 둥지 속에서만큼은 현실이 될 것이다! 얼토당토 않더라도, 그게 꿈이니까.
잘 쉬었다~~ ㅋㅋㅋㅋㅋ 뭐 어쩌겠어…………… 회사를 불태울 수 밖에(?) 아무래도 어릴때는 그래도 더 다치진 않더라구~!!!~! ㅋㅋㅋㅋ 위험하니 착한 어린이들은 따라하지 마세요 라는 안내문이 붙어야할 거 같지만 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치??? 이상하게 렌 구역 내에서 뭔가…… 평소같지 않게 다 잔잔하고 잠들어 있구~~ 물거품 되기 전에 시간제한??? 그건 잘 모르겠는데 다른 공주님을 사랑하게 되면 물거품이 된다는 조건이 있었다!!! 근데 동화에서는 이웃나라 공주님을 사랑하게 됐지……………. 인어왕자 렌이면…… 코로리 공주님 분명 바다에서 구해진 이후로 렌 찾는다고 온 세상을 뒤지고 있었을거야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왕한테 졸라서 작위 하나 내리라고 공주를 구하지 않앗느냐! 해갖고 웬 사칭범도 1480983명 만났을 거 같애 ㅋㅋ큐ㅠㅠㅠ 그러다 그렇게 뭍까지 온 렌 보면 단 한치의 의심도 없이 확신해서 궁으로 데려갈것~~~!!!~!!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생각했어~~~ 웃기고 귀엽지~~ (●´ω`●) 큐ㅠㅠㅠㅠㅠㅠㅠ 렌 오해 못 푸는 거 왜 이렇게 귀엽지………………… 코로리가 언제쯤 오해를 풀게 되려나?? 둘이 효율 좋아서 과한 스킨쉽 할 일 없어서 영영 모르는 거 아닐지() 주변 배회하면서 쫄래쫄래 쫓아다니던게 신경 안쓰이게 그러려고 그런 줄도 모르고…………………. 센티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평소였음 내가 먼저 물어봤는데 왜 대답 안해주냐고 할 앤데 그때는 너무 얼타서 "저, 저를, 절… 절 조, 좋아… 좋아한다구…………………" 하면서 말 끝 흐릴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일하다 말고 영화찍어요~!!!~!!!~! 어떻게 다치려나?? 코로리가 정신조종 걸어서 자빠지게 만들기 이정도는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잘못 넘어져서 뺨 긁히거나 그러면 맛있겠다 (이런오너) 그치만 캐릭터들이 흘려서 맛있는 것은 피와 눈물이라고 그랬는데 (괜찮은가요?)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뺨에서 피나면 입맞출때 흘러서 피맛나면 좋겠다~!!!~!! (안괜찮은것같아요) (⌒▽⌒) 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아마 정신 서서히 돌아올테니까, 얼핏 돌아왔을 때는 오히려 코로리도 아픈게 덜해지는게 좋아서 가이딩에 적극적이다가 완전히 돌아오고 나서는 얼굴 새빨갛게 익어서 "희, 희롱해서 죄송합니다아…." 하구 사과할 거 같단 느낌 큐ㅠㅠㅠㅠㅠㅠ 괜히 민망하고 부끄럽다고 "다음엔 그냥 안아주기만, 아니에요, 그그냥! 무시하세요……!" 같은 말 할 거 같고 ㅋ큐ㅠㅠㅠㅠ 상처난 것도 미안해서 절절매기………… 아니면 아예 정신도 다 못차리고 기면증 도져서 잠들기 () 자고 일어났는데 밀려오는 기억들에 렌 제대로 못 보기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해야만. 일반 현대사회 기업들도 하는데~~~!!!~! 코로리는 어떠려나?? 가이드코로리는 워낙 효율 좋아서 작은 스킨쉽 밖에 안 하니까 큰 생각 않을 거 같은데, 센티코로리는 엄청 신경쓸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가이딩 끝나고나서 자기가 효율 나빠서 그런거라고 스스로 머리 좀 빡빡빡 칠 거 같기도()
고어쪽이라기보단………… 도덕윤리적으로 19금 ㅋㅋㅋ큐ㅠㅠㅠ큐ㅠㅠㅠㅠㅠ??? 싹다 포함이란 느낌………………………. 언급하지 않을 뿐입니다 () 코로리 뭔가 엄청 인간친화적이고 인간들 좋아해서 인세에 잘 녹아든, 인간 흉내 잘 내는 신이라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신이랍시고……… 렌이 코로리 노골적 인외순간을 완전히 마주하는게 보고 싶기도 하다~~~~ 아무래도 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삐뚤어질 일은 없을 거 같지?? 만약을 가정이다~!!!~! 렌이 해달라고 하면 얼마나 어긋나든 다 할 만한 애란 설명이었어~~~ 그래도 지금은 정신 잘 잡고 있어~~~!!!!~!!!!!!
분명 나란히 서있기만 해두 렌 다리에 꼬리 한 바퀴 감아둘텐데 꼭 안구 있으면 진짜 꼬리 끝까지 다 감아버릴 듯 ㅋ큐ㅠㅠㅠㅠ 허리에 닿을 수 있으면 허리에 감아둘 거 같구~~~~~ 맞아~~~~!!!~!!~!!~! 강아지귀와 꼬리는 그것으로 이미 모든 역할을 다했지……………………. 원래 행동이나 표정으로 감정 무덤덤히 드러나는 애들이 귀나 꼬리 생겨서 다 들통나는게 진짜 귀엽고 맛있지~~~ 코냥이 분명 렌 꼬리 잡구 잘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는 안 안아주고 꼬리만()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떤 모브는 페로몬 냄새 독하다고 인상 찌푸릴 정도 아닐까~~~ 뭔가 둘다 냄새로는 렌뭉이는 고양인가? 싶고 코냥이는 개인가………? 싶을 정도로 서로 향 잔뜩이면 좋겠다 싶구~~~~
렌은 코로리가 입맞췄음에도 부루퉁하자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코로리가 눈을 맞추고 내뱉는 말에 순간 가까스로 웃음을 참았다. 아니, 참았다가 푸흐, 웃음을 내뱉었다. 결국 참지 못하고 코로리를 꽉 끌어안고 웃음을 터트렸다. 아하하 웃는 목소리가 진짜 속에서 나오는 웃음인 모양이다. 가까스로 웃음을 멈추고 렌은 코로리의 등 뒤에서 눈물을 닦으며 말한다.
“도대체 뭐에 질투하는 거에요?”
아직도 목소리에 웃음이 남아있다. 이런 모습을 보면 긴 시간을 살아온 신님이라기에는 너무 귀엽다.
“그럼 제꺼이기도 하고 코로리꺼이기도 하네요.”
공동소유 같은 것이다. 그러니 자신의 시간과 코로리의 시간은 함께 흐르고 또 서로 가져다가 쓸 수도 있는 것이었다. 자유롭게 말이다. 지금 마음 같아서는 그 시간을 한데 엮고 싶은 마음이지만. 그러면 영원하게 흐르는 코로리의 시간을 영원히 독점할 수 있을텐데. 코로리에게는 자신과의 시간은 짧게 지나가는 바람정도가 아닐까? 어머니를 혼자 두고 싶지 않아 신이 되는 방법을 물어봤던 그 때와 비슷했다. 사랑하는 사람은 영원을 살지만 자신은 짧은 시간에 그친다는게.
“손?”
렌은 기꺼이 코로리의 손을 잡았다. 손을 잡는다는 건 두 사람에게는 이미 익숙한 행동이었을테지만.
코로리는 렌이 웃는게 좋았다. 그렇다고 말한 적도 있고, 실제로도 늘 그렇게 생각했다. 렌이 웃는 건 정말, 반짝반짝 예쁘다고. 근데 지금은 조금 안 예쁘다구 할래. 웃음 소리가 저렇게나 맑은데, 민망하기만 하다. 부끄러움에 귀 끝이 너무 뜨거웠다. 귀부터 타들어가 사라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라, 코로리는 렌이 꽉 끌어안아버린 그 안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그저 그런 생각만 했다. 작아질래, 작아질거야. 생쥐, 아니, 꿀벌보다도 더! 코로리는 정말 작아질 뻔한 걸 가까스로 참아냈다. 하지만 이 부끄러움은 못 참아냈다!
"………나 다시 잘래. 안녕히 주무세요, 세이 씨."
하지도 않는 존댓말에, 처음 만났을 때조차도 부른 적 없는 세이 씨라는 호칭. 하지만 삐진 티에 사라지기에는 작은 목소리에 빨간 얼굴까지 부끄러워하는 중이라는 것도 확연히 드러났다. 코로리는 렌이 일부러 놀리려고 그런게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뭐에 질투하냐는 질문도 그런 뜻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만 이 민망함은 참을 수가 없어서, 그렇게 시원하게 웃어버리고서 그렇게 물어오면 어디로든 작아져서 숨어버리든 도망가든 하고 싶어지는 기분이다. 그래서 잘 자라는 인사까지 해버리고.
"아냐아, 다 렌 꺼해. 난 가을 다람쥐 집이야!"
겨울나기를 준비한 다람쥐가 차곡차곡 도토리를 쌓아둔 만큼보다도 남아도는게 시간이다. 코로리는 선뜻 렌에게 제 시간을 전부 주겠다고, 말 뿐이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다. 실제로 렌이 달라고 한다면야 주고 싶었다. 그렇게 더 오래 같이 할 수 있다면야.
"응, ………됐다아. 이제 마음대로야!"
코로리는 렌이 손을 잡자, 눈을 꾹 감고서 집중하듯 하더니 이내 눈을 떴다. 무언가 바뀐건 없다. 그저 코로리가 눈을 꾹 감았다 떴을 뿐이지만 "해보구 싶은 거 없어?" 정말 무엇이든 되는게 꿈속이니까, 코로리는 렌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꼬박 고생하는 것만 같아 이렇게라도 작은 재미라도 느끼길 바랐다.
맞아...... 회사를 불태우는 수밖에.....(?) 아니 따라하려고 해도 따라하기 힘들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 은근 장꾸였구나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장난꾸러기 캐를 잘 굴리는건가?!
인어공주 원 동화 너무 슬프다 ㅠㅠㅠㅠ 그나저나 코로리공주님 ㅋㅋㅋㅋㅋㅋㅋ 온 세상을 뒤지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ㅋ사칭범 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뭍으로 나오자마자 납치 ㅋㅋㅋㅋㅋㅋ 얼렁뚱땅 작위 받고 코로리와 결혼 엔딩(?)
ㅋㅋㅋㅋㅋㅋㅋ 뭐 어떻게든 되겠지(무책임) 하지만 맛있잖아 ㅋㅋㅋㅋ 렌코로리는 삽질하는 맛이지 암 그렇고 말고 센티코로리 얼타는 거냐궄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렌도 얼탄 상태로 차마 거짓말은 못하고 “오...해가 아니라......... 사실이라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가이딩에 사심을 담지는 않......았다고 말 못해서 죄송합니다. 불쾌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이드 교체 요청하시거나 감찰에 고충 넣으셔도 다 감내할게요........” 하고 고개 숙이면서 고해성사모드 되기........ 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무의식적으로 아무도 다가오지 못하게 만들어서 몸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거나~ 그래서 넘어져서 다쳤다거나~~ 웅크리고 있는 코로리 거의 기다시피 다가가서 끌어안고~~ 크..... 역시 코로리주 배운 사람. 뺨 긁혀서 피 나는거 맛도리인거 어찌 알고~~ 키스에 피맛 나는 거 넘 맛있는데요. 우리 둘다 글러먹은 오너라 다행이다 히히 힘들어서 본능적으로 매달리는 코로리 넘 맛있다....... 렌도 일단 급한 불은 꺼야겠다 싶어서 한 거지만 거의 사심 채우고 있어서 죄책감 느끼고코로리가 사과하면 렌도 얼굴 벌게진 채로 “아뇨, 저야말로 죄송합니다. 그..... 그냥 두면 안 될 것 같아서........ 전혀 희롱이라고 생각 안 하니까요.......”“잠시 더 안겨 있으셔도 돼요. 아직 힘들테니까...” 하면서 은근슬쩍 코로리 옷 안에 손 들어가있는거 빼고 옷위로 토닥토닥 해주고 ㅋㅋㅋㅋㅋ 기면증 도져서 잠든 코로리 넘 무방비해 큐ㅠㅠㅠㅠ 둘다 서로 제대로 못 보는데 가이딩은 해야되고 ㅋㅋㅋㅋㅋ 한 번 키스했던거 나중에도 계속 생각났으면 좋겠다...... 렌은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갈증낼 것 같음....... 센티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가이딩이라는게 신체 접촉으로 하는 거다보니까 둘다 합의하에 한 거니까 별 생각 없어도 될텐데 렌이나 코로리나 엄청 신경쓴다는게 맛있다. 물론 뻔뻔한 캐라도 맛있지만~
코로리 그정도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 노골적인 인외코로리 받아들이기 힘들더라도 애써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까? 어떤 상황인지는 자세히 모르겠지만 ㅋㅋㅋ 렌이라면 어느정도 코로리를 인간이라기보다는 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코로리니까’ 정도로 받아들일수도 있을 것 같고? 모르겠네~
코냥이도 넘 귀엽고 렌뭉이도 넘 귀엽고...... 나중에 수인 에유 해야만......ㅋㅋㅋ큐ㅠㅠㅠㅠ 둘이 어릴때부터 같이 자란 유사가족 소꿉친구에서 연애하고 결혼했으면 좋겠다....... 왜 렌뭉이는 안 안아주고 꼬리만 안는건뎈ㅋㅋㅋㅋㅋㅋㅋ 렌 삐질듯 ㅋㅋㅋㅋㅋㅋ 서로 종을 헷갈리게 할 정도로 붙어다니고 페로몬 묻히고 다니고 넘 좋다...... 근데 여기서도 렌뭉이 수영해서 맨날 씻고나면 코로리 향 옅어져서 코로리 매번 달려와서 페로몬 묻히고 하는 거 떠오름 ㅋㅋㅋㅋ 왠지 코냥이는 씻는거 싫어할 것 같음ㅋㅋㅋㅋ 고양이니까(?)
헉 노션!! 나도 알아~! 색은 하이라이트로 칠했네?! 뭔가 에버노트랑 다르게 신선하다! 쉬는 동안 고생했어!! 코로리주 렌 웃는거에 충격먹는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코로리가 더 충격적으로 귀여운데 어떻게 자기 사진에 질투를 할 수가....... 사실 내가 답레 받고 넘 웃었음 넘 귀여ㅜ어서...........
렌은 코로리가 부끄러워하며 품 안에서 웅얼거리는 것에도 웃음을 마냥 다 없앨 수는 없었다. 그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니까.
“잠 다 깼으면서. 하지만 코로리가 너무 당연한 말을 진지하게 하니까. 너무 귀여워서 그랬어요.”
존댓말도 세이 씨라는 호칭도 렌에게는 타격이 없다. 그야 코로리가 자신을 사랑하니까 그런 터무니 없는 질투를 하는 것 아닌가. 렌은 코로리를 다시 한 번 꽉 안았다가 느슨하게 풀고는 등을 토닥였다.
“그럼 나는 가을 다람쥐 집의 다람쥐 해야지.”
분명 행복한 다람쥐이고 예쁜 겨울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 가을 다람쥐 집의 다람쥐는 가을 다람쥐 집의 것이고 가을 다람쥐 집은 다람쥐의 것이다. 뭔가 포근한 기분이다.
그나저나 손을 잡고 이내 코로리가 집중을 시작하더니 눈을 반짝 떴다. 해보고 싶은 게 없냐니. 뭔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조금은 느낌이 달라진 것 같기도 하다. 뭔가 시야가 넓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해보고 싶은 게 없냐고 해도 무슨........ 그런 생각을 하는데 순간 몸이 가볍게 떠올랐다. 나, 하늘을 나는 게 꿈이었나?
이미 실컷 웃게 만들어버렸겠다, 더 웃게 만든다고 무슨 일 있으랴. 코로리는 그냥 솔직하기로 했다! 코로리는 순간 렌이 귀엽다고 말하는 걸 신경쓰는게 무언지 조금 알 것도 같았다. 렌이 예쁘다 해줄 때까지 매미야. 코알라야. 아기캥거루야. 코로리는 렌이 느슨하게 풀어주어도 렌을 꼭 끌어안고 있었다. 어째 어제 허락받은 어리광을 지금까정 부리는 것 같기도 해서, 뻔뻔하게 예뻐해달라 말했지만 역시 민망함에 귀 끝은 새빨갛다.
"응, 다 줄게ー"
그 대답에 작게 웃으며 다람쥐 렌을 생각한다. 코로리가 렌에게 이 둥지를 쥐어주지 않았더라면 다람쥐 꼬리가 생겼을 지 모를 일이다!
"이제 렌이 피터팬이야?"
코로리는 떠오른 렌을 올려다보며 말갛게 웃어버렸다. 렌을 웬디 씨라고 부르며 친해지려고 애썼던 날들이 떠올라서였다. 그리고 이런저런거 다 해볼 수 있을텐데 몸을 띄우는 상상이 순수한 어린 아이 같기도 했다.
회사……… 나 잘못하면 일요일에 출근할 뻔 했잖아() 잘못하면 내일 방화범이 될 뻔 했는데………………… (⌒▽⌒) 장꾸인가??? 목발 짚는게 너무 싫었던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편해서 ()
코로리가 공주님이라면 실행력 엄청나지 않을까 싶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렌이 뭍위로 오기 전에 맨날 바다 기웃대다가 인어왕자님 렌 다시 만날 수도 있을 것만 같구 ㅋ큐ㅠㅠㅠ
아무래도 그런편이지 (●´ω`●) 평생 사랑하면서 평생 삽질하도록……………~~ 둘다 얼타는 거 바보같구 귀엽다 진자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센티코로리 "………사, 사심 담아도 안 불쾌하다구, ………그러면 헤퍼보일까요…?" 하구서 똑같이 고개 폭 숙이기~!!!~!!~! 센티코로리 뭔가 렌을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헷갈려할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 이게 일 때문에 계속 붙어있다보니+렌이 꺼려하지 않아서+자길 받아주는 가이드라서 든 정인지 정말 좋아하는건지 확실히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갖구. 좋아한다고는 섣불리 말하진 못하지만 그렇다고 렌을 놓치긴 싫어갖고 저런 대답이나 할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기다시피 찾아가서 끌어안는거야말로 맛도리인데……………??????? 렌주 배운 사람…………………… 정말이지 힘내서 열심히 글러먹어야겠다 히히 (?) 그치~~~~~!!!!~!!! 렌 없을 때 다른 가이드가 임시방편으로 왔는데 렌 이름 부르는 거도 보고싶다~~~~~~…… ㅋ큐ㅠㅠㅠㅠ 둘이 얼굴 벌게져서 맞사과하는 거 어떻게 이렇게 귀엽지~~~~~ 끈적한 분위기에서도 귀엽기 잇냐~~~~~~~~~~~~~ 렌렌코로리 너네 반칙이야 임마~~~~~~ (?) 센티코로리도 렌이 사과하면 고개 도리도리 젓다가 렌이 안겨 있어도 괜찮다 하면 품으로 들어가서 늘 죄송하구 고맙다구 웅얼거릴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둘이 다음에 가이딩 어떻게 할거야 진짜~~~!!!ㅋㅋㅋㅋ큐ㅠㅠㅠ 센티코로리 첫키스였으면 좋겠어~~~~~~~~ 어차피 효과없다고 허락 안했을테고능력이 능력이라 제대로 연애 못해봣을 거 같아서 첫키스였을 수도 있을 거 같구~~~~~~ 그래서 의미두면 안되는데 계속 의미둬서 가이드렌 볼때마다 공사 구분 못하는 스스로에 머리깨고 싶어지기() 둘다 뻔뻔할 성격이 못되갖구 진자 귀여운거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인외모먼트를 확 꺼낼 때가 있으려나? 설탕과자 렌을 위해서라도 그럴 일 없을 거 같긴한데~~~ 음~~~~~~~ 어느 한쪽이 흑화하지 않는 이상 없을 거 같긴 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인에유 예전에 그런거 있지 않았나?? 뭔가 체력 다쓰면 강아지 모습이 돼서 부둥부둥 둥기둥기해서 충전해야 인간 모습으로 돌아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인에유라니가 갑자기 생각났어~~~ 렌 전지훈련 같은거 다녀오고 나서 체력 다써갖고 완전 멍무 되는 거 보구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울 거 같애~~~~ 코로리 호다닥 달려와서 렌뭉이 둥기둥기 해주려고 하지만…………… 렌뭉이 분명 대형견일 거 같아갖구 렌뭉이 인간 모습 찾을 쯤에 코로리가 지쳐서 고양이 돼 버리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헉 유사가족 소꿉친구가 연애에서 결혼까지??? 유사가족이 리얼가족이 되는 과정 짱대박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ㅠㅠㅠ 렌 삐지는 거냐구 ㅋㅋㅋ큐ㅠㅠㅠ 코냥이 렌뭉이 삐진줄도 모르고 꼬랑쥐만 탐내기……………… 아 렌뭉이 향 옅어지는거 대박이다. 코냥이 진짜 거의 매일같이 렌뭉이한테 마킹하구 있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냥이는………… 아무래도……………………… (о´∀`о)
아 그거 글자색 먹여보려고 했는데 원하는 색으로 먹이려면 모바일에서 깨지더라구……………… 화딱지 나서 하이라이트로 했다 ㅋ큐ㅠㅠ 하이라이트는 기존 지원하는 색 중에 비슷한 색이 있더라구~~~~~ 아니 그치만 렌 웃는거 너무 예쁘지 않아???????????? 웃참하려고 노력하다 아하하 하고 웃었다는데 이런 묘사 첨 본거 같애서 진짜 개충격먹음(positive) 완전청춘여름수인이잖아~~~~ 쾌남미남청년이잖아~~~~~~~~~ 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은… 그것이 코로리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코로리의 귓가에 속삭였다. 제 몸통을 꼭 끌어안고 있는 코로리의 등을 살살 쓸어내린다. 반짝임을 품고 있는 흰빛의 머리카락도 빗어내린다. 아무래도 너무 좋아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매번 느끼는 생각이지만 어떻게 우리가 연인이 되었는지. 가끔은 벅찬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아마도요?”
렌의 몸이 붕 떠오르더니 코로리의 몸도 덩달아 같이 올라왔다. 한손을 맞잡고 있는 그대로 공중에 부유하고 있다. 마치 무중력 상태 같았다. 몸이 떠오르자 천장도 덩달아 높아진다. 그럼 여기는 우주선 안인가? 그런 생각을 하니 순식간의 코로리의 둥지가 우주선 내부가 되었다. 한쪽의 둥근 창으로 우주의 풍경과 저 멀리 창백한 푸른 별 지구가 보인다.
영 불만족스러웠다. 머리카락까지 빗어줬는데 기분 풀리지 않기는 코로리도 처음인 것 같아서 기분이 이상했다. 백설공주 하고 싶은 거 아닌데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건 렌이고, 제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봤자, 그럼 그 사진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사진이 되는게 아닌가. 누가 자기 사진이랑 비교해서 더 예쁘단 말을 듣고 싶어 이렇게까지 굴겠냐만은, 코로리는 여전히 꿍했다. 하지만 더 어리광 부리자니 렌은 예뻐해달란 말대로 예쁘다 해주었으니, 이건 이제 욕심 부리는게 아닌가 싶어졌다. 코로리는 그래서 말도 못하고 어린 인간들이 하듯 예쁜 짓이라도 하면 더 예쁘다 생각해주려나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어린 인간들이 하고서 예쁨 받는 짓, 예쁜 짓. 코로리가 해볼만한 건 볼뽀뽀 정도려나 싶어서, 마냥 끌어안고만 있을 것 같더니 고개를 움직였다. 렌의 볼에 입 맞추려고. 입 맞추거든 이게 제대로된 예쁜 짓이 맞나 싶어서, 효과가 있나 싶어서 렌을 가만 깜빡깜빡 바라볼 것이었다.
"우앗."
손을 놓칠까봐서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코로리는 몸이 떠오르니 우주랑 바다도 비슷한 것 같단 생각을 했다. 끝도 없어 보이고, 반짝반짝 예쁘고, 몸이 붕 뜬다거나 하는 점에서 그래서 우주 그리나봐! 코로리는 렌이 음식이라도 산처럼 쌓을 줄 알았다. 아니면 바닷속을 상상한다거나, 좋아하는 것들로 채울 줄 알았는데 우주선은 의외라서 아니면 우주도 좋아하는 걸까아. 어린 아이 꿈 같단 생각이 떠나질 않았다. 아니, 어린 아이가 맞지 않나.
"외계인일지도 모르지ー?"
코로리는 렌이 만든, 바뀌어버린 둥지를 구경하면서 오늘 밤에는 우주비행사의 꿈 속이라도 다녀와볼까 생각한다.
감히 자신이 가져도 될까 생각이 들만큼 어여쁘고 사랑스러운 신님. 여전히 불만어린듯 뚱한 표정을 짓고 있는 코로리가 볼에 입을 맞추자 렌도 웃으면서 코로리의 뺨에 입맞췄다.
코로리의 둥지는 우주선 내부로 바뀌고 두 사람은 손을 꼭 잡은 채로 동동 떠 있다. 렌은 끝없이 펼쳐진 우주의 풍경과 저 멀리 보이는 지구를 감탄어린 눈으로 바라봤다. 물론 자신의 상상만으로 이뤄진 세계이니 실제와는 다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광경이었으리라.
“그럼 코로리는 외계신?”
터무니없는 말장난을 건넨다. 렌은 코로리의 손을 잡고 우주선 안을 유영하다가 어느정도 감을 잡은 듯 했다. 신의 아들이라 그런가 아니면 N 성향이 강해 코로리와 쿵짝이 잘 맞아서 그런가 재능이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렌은 이내 장면을 바꿔보려고 한다.
현악기의 음악 소리가 들려오고 이내 주변은 커다란 무도회장이 되어버린다. 환한 조명과 중세 시대에나 볼 법한 드레스와 성장 차림의 남녀들이 춤을 추고 있다. 공중에 떠 있던 렌과 코로리가 플로어로 내려와 바닥에 닿자 발끝부터 두 사람의 옷차림도 바뀌어 갈 것이었다. 코로리는 구두에 나풀거리는 연분홍빛 드레스에 흰 머리카락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옆 머리에 벚꽃장식이 달려 있었을 것이었다. 렌은 흰빛 제복 느낌의 성장에 머리도 이마가 반쯤 드러나게 세팅되어 있을 것이었고.
나는 곧 회사 다녀와야 하는데 ㅋㅋㅋㅋ큐ㅠㅠㅠ 코로리 공주님 실행력 엄청나잖아 ㅋㅋㅋㅋㅋ 코로리 공주님 바다 기웃대다가 렌이 코로리 발견하고 물속에 숨는 상상 해버렸어. 인어렌은 자신이 인간이 아니라는 게 부끄럽게 생각할 것 같아
둘다 얼타는거 넘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 바부들 기여워 ㅋㅋㅋㅋㅋㅋ 렌 코로리의 말에 거무죽죽했던 얼굴 좀더 밝아질 것 같은데. “아뇨... 그, 티를 낼 생각은 없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알아서 잘 갈무리할테니 신경쓰지 마시고 평소처럼 대해주세요. 그럼 이먄...”하면서 속사포로 얘기하고 이번에는 진짜 도망칠듯 ㅋㅋㅋㅋ큐ㅠㅠㅠ 렌은 코로리가 가이딩 잘 안 받는 체질인데다가 자기가 그나마 효율이 좋으니까 자신이 이런 사심이 있다고 해도 포기하기 어려운가보다 생각하고, 그런 상황에 기뻐하는 자신에게 자책하고 오늘 괜한 말을 했다고 후회하고 오만 감정 다 들듯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일 또 가이딩을 해야 한다는 사실에 민망하고 그래도 좋고.....() 가까스로 코로리한테 다가가서 겨우 끌어안으면 그제야 어느정도 안도의 한숨 내쉬겠지. 코로리 앓는 소리 들으면 여전히 마음 아프겠지만서도.......... 코로리 무의식중에 렌 찾는ㄴ거 넘 맴찢인데 맛있음() 두 사람은 어떤 분위기에서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말랑말랑해서 그런가~~~ 코로리 렌 품속에서 마저 가이딩받다가 까무룩 잠들수도 있겠다 넘 피곤하고 지치고 기면증도 있고 그래서 ㅋㅋ큐ㅠㅠ 헉 센티코로리 첫키스냐구~~~!!!!!!! 너무 맛도리다 진짜. 첫키스 이렇게 날강도 당하듯 가져가도 되는거냐구 ㅠㅠㅠㅠㅠㅠㅠ 가이드렌은 어떠려나......... 처음이어도 이전에 사무적인 입맞춤 가이딩 경험 있어도 둘다 맛도리일 것 같은데 다갓한테 물어봐야겠다 .dice 1 2. = 1 1처음임 2해본적있음
헉 수인에유에서 그런거 있었던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스로 집까지 기어들어왔는데 지쳐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완전 멍무되버리고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로리 지쳐서 완전고냥이 되는거냐궄ㅋㅋㅋㅋㅋㅋㅋ 이번엔 렌이 끌어안고 둥기둥기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다 시트콤같애 왠지 이 에유는 그게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라 ㅋㅋㅋ 두 사람의 어머님이 조리원 동기라던가ㅡ그런 설정이면 동갑이 되겠지만ㅡ 어먼임이 친구라던가 해서 어릴 때부터 같이 크고 같이 놀고 같이 자라다가 연애하고 결혼하고...... 그런 렌코로리도 보고싶다.... 코냥이 어릴 때부터 렌뭉이 꼬리 좋아했음 좋겠다 ㅋㅋㅋㅋ 렌뭉이가 코냥이한테 냄새 묻히거나 페로몬 묻히거나 한다기보다는 그냥 계속 옆에 같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덕지덕지 묻어잇을 것 같애 ㅋㅋㅋ
그러고보니 렌 완전 빵터지는 건 처음 쓴 것 같기도 하고? 전에 본스레에서 회장형이랑 장난치면서 냥냥거렸던 일상에서 크게 웃는게 나왔던가? 가물가물... 렌은 확실히 여름 특화캐라서 여름느낌 낭낭한 걸려나~~~~ 나도 쓰면서 렌 청량하다~~ 생각했음 ㅋㅋㅋㅋ
기어코 눈썹이 축 늘어졌다. 말 하기 싫은데, 말 안 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왜 사진보다 예쁘다구는 안 해줘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가 웅얼거린다. 이제는 얼굴도 화끈거린다. 하지만 코로리는 분명 대놓고 물어봤었다. 걔보다 제가 더 예쁘느냐고.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거나 무엇보다 가장 예쁘고 반짝거린다는 말은 와닿질 않았다. 코로리한테 그런 존재는 렌이기도 했고, 애초에 이 인간세상은 렌이 중심이었고, 그리고 어쨌든 그 사진도 코로리 아닌가. 코로리는 렌이 입맞추려 하면 그 품 속으로 얼굴을 묻으며 피했다. 입 맞춰달라는 거 아닌데. 이렇게까지 말해야 하나, 이게 맞는가, 렌이 싫어하면 어떡하지이. 겁도 난다. 하지만 렌이 말했다. 자기 눈치보느라 계속 숨길거냐고. 코로리는 그래서 조심스레 물었다. "나, 가만 자는게 좋아? 그럼 평생도 잘 수 있어." 인간들 세상에서 잘 들리는 말이 하나 있었다. 잘 때는 예쁘다, 천사같다 하는 말들. 잠의 신은 잠 그 자체니까, 잠으로서의 모습이 제일 예쁠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든다.
"진짜 그럴지두 몰라?"
코로리는 개구지게 웃었다. 코로리도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막연하게 나는 잠이다, 그렇게 알고 있을 뿐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외계에서 오지는 않았을텐데 진짜일 지도 모른다며 놀란 시늉내는게 우습다. 그러고 있자면 우주에서 떠돌던 발은 무도회장에 닿는다. 코로리는 이 동화같은 풍경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버리고 만다.
"왕자님 되구 싶었어?"
렌이 손등에 입맞추면 작게 웃고서 다른 손으로는 치맛자락을 잡아 들어올린다. 가볍게 살랑이는 모양새가 분홍빛이라 그런지 더 꽃잎 같았고, 코로리는 예법 같은건 잘 모르지만 시늉을 해보인다. 치마를 펼쳐보이며 허리를 숙이고, 치맛자락을 놓친다. 사락 가라앉을 때 렌에게로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서 선 코로리는 마츠리 날을 떠올렸다.
"아니면 여전히 기사님일까요."
왕자인지 기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동화같은 상상 속이 아니더라도 그들만큼이나 렌은 언제나 멋있으니까! 아무도 못 이겨. 렌의 어깨 위로 손을 올리는 모양새가 이제는 퍽 자연스럽다. 벌써 세번째다.
아구 출근했으려나???? 갑자기 무슨 일이래 업무분장 바뀐 후니까 주말수당 나오는거지……??? 난 병원 다녀오는 길이야! 그래서 일단 답레만~~~~~ 앗차 병원은 별 일 아니구 집 근처로 옮긴 병원에서 이전 자료들 가져오라 해갖고 본가 근처에 연휴 때 급하게 갓던 병원 다시 다녀왓다 (*´ー`*) ~~~~~~~
렌은 기어들어가는 코로리의 목소리를 듣고 이내 작게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당연히 사진보다 더 예쁘죠.” 렌은 입맞춤을 피하고 품 속에 숨어드는 코로리를 보며 물음표를 띄웠다가 코로리가 이상한 걱정을 혼자 하고 있는 것에 웃음을 참았다. “자는 모습도 예쁘지만 나한테 말하고 끌어안고 뽀뽀해주는 코로리가 더 좋아요. 자는 코로리는 나한테 사랑한다 말 못해주잖아.” 웃지 않고 조곤조곤하게 답해준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는 말이 이럴 때 꼭 필요한 말이지 않을까.
렌은 코로리를 따라 웃으면서 외계에서 온 코로리를 상상했다. 웅크린 채로 외계에서 우주선을 타고 와 지구에 착륙한 잠의 신 코로리. 왠지 그럴싸하기도?
“드레스 입은 코로리랑 춤추고 싶어서요.”
렌은 솔직하게 답했다. 한 번쯤 해봤던 상상이려나. 마츠리 때의 대화가 기억에 남았던 것일지도 모르고. 그 때와 다른 점은 코로리의 머리카락 색이라던가 주변 인물들이 다 꿈속 인물들이라는 것이라던가의 차이이려나. 생각보다 코로리의 드레스가 잘 어울려서 사락거리는 코로리의 인사만으로도 간질거리는 느낌이다.
“뭐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왕자님이든 기사님이든 아니면 반딧불이든 혹은 가장 반짝이는 것을 훔치러온 도둑이든 간에. 누구의 손을 잡고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두 사람은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는다.
/잠깐 회사 들렸다 온거야~~ 이것도 다 수당 받으니까 걱정말라구!! 평일 근무이긴 한데 주말에도 일 있으면 나가야해 ㅋㅋㅋ 서류 때문에 병원 다녀온거구나~~ 고생했어~!!!!
엎드려 절 받기라는 말을 이 때 쓰던가. 코로리는 이제 어리광은 그만 부려야한다고 생각했다. 원하는 대답까지 기어코, 어거지로 듣고 말았으니까. 게다가 아프지도 않은데 참 많이도 욕심내고 어리광 부렸다. 그래도, 대답은 해야지! 바람 불면 나뭇잎은 흔들리는 거구, 파도가 오면 모래사장은 젖는거야. 그러니까 나도. 렌의 말대로 하려 했다. 이미 렌을 꾹 끌어안고 있었으니 더 꽉 끌어안듯이 얼굴을 꼭 묻어 부비적거리더니 입술에 가볍게 입 맞추려 했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조금 낯부끄러워서, 여태 이리 투정부려놓고 이제는 제 맘에 드는 대답을 들었다고 이러는게 부끄러워서 입 모양으로 흉내만 냈다.
"이런 드레스가 좋아?"
코로리는 렌이 만들어준 드레스를 살펴보았다. 자세히 살펴보려는 듯 고개를 뒤로 넘기며 몸을 조금 틀어보기도 하고, 머리가 정리된 모양도 가만 바라본다. 구두도 어떤 구두려나, 드레스를 걷어올려 내다보기도 하고.
"렌이 되고 싶다면 중요해! 안 맞는 구두는 신데렐라도 못 신어ー"
렌이 인간이니 인간 흉내도 내고 있는데, 왕자라면 공주님이 되고 반딧불이라면 꽃이 되어야지. 그러고보니 코로리는 이제 대답도 곧잘 하면서 발을 옮길 수 있을만큼 움직임이 몸에 익은 모양이었다.
렌주야말루 회사 다녀오느라 고생했다구~~~~ 거리라도 가까웠길 바란다!!!!! 수당받는다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헉 난 노트북 들고 퇴근해 ㅋㅋㅋㅋㅋㅋㅋ 언제든지 대응 가능해야해서()
>>401 코로리공주님…… 분명 공주님이면 오냐오냐 컸을테니까 실행력 진짜 장난 아니지 않을까??? 차라리 신 코로리는 다들 잠 좀 자달라 찡얼거리고 힘없는 신인데 공주님………? 분명 권력과 어화둥둥의 집성체로 자라 실행력 대박이고 겁도 없을 것 같애 ㅋㅋㅋㅋㅋㅋ 자기가 못하는 건 없다고. 인어왕자 렌이 계속 그러면 코로리도 뭔가 묘해서 그냥 한 번 또 바다에 빠지는 거 아닐까 () 분명 구하러 올거라고ㅋㅋㅋㅋㅋㅋㅠㅠ 인어왕자님이 영 안 구해주면 기사들이 어련히 알아서 구하겠거니 배짱 도박() (´-`*)
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엔 못 잡아서 다음에 가이딩할때 만나면? 센티코로리…… 분명 절대로 평소처럼 못군다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환각환청기면증 같은거 안오고 그냥 쫌 오감예민한 수준일 때는 그냥 안기만 하면 될텐데 늘 잘 안구 댕겼으면서 뭔 첫사랑에 빠진 소녀마냥 닿을때마다 움찔거릴 거 같애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소에는 고목나무매미였는데 지금은 어색해서 스몰토크도 못하구~~~~~. 가이드렌은 오만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여있는데 센티코로리는 봄날이야 어뜨케 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렌 너무 애틋하다…………… 가이드코로리가 바다에 몸 던진거 못지 않은데………………?????? 둘이 진짜 엄청난 사랑을 하는구나……………………. 개맛도리 (●´ω`●) 뭔가 환각에 환청에 사리분별 못해두 오감예민한 덕에 닿는 순간에는 촉각+후각은 멀쩡해서 렌인지 아닌지 바로 알아채지 않을까??? 분명 제정신 아닌데 렌이랑 닿아서 코끝에 익숙한 향 난다 싶으면 경계태세도 얌전해질 것도 같구~~~~~ 구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썰 풀다보면 계속 귀여워져~~~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다 첫키스냐고~~~~~~~~~~~~~~ 진짜 이 귀여운 녀석들이 큐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럼 가이드렌은 센티코로리 구하겠다구 첫키스까지 건거야? 대박이다 진짜 다른 센티넬들한테는 입 안 맞춰주고 그랫는데 센티코로리한테는 한거냐구~~~~ 맛도리가 곱빼기~~!!!!!!~!! (⌒▽⌒)
완전 멍무된 거 귀여워 ㅋ큐ㅠㅠㅠㅠㅠㅠㅠ 코로리 렌 이제 돌아왓겟지~ 싶어서 전화햇는데 전화너머에서 왕왕!! 거리는 소리만 들리면 후다닥 찾아갈 거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코로리 이 체력으로 대형견 둥기둥기……………? 분명 둥기둥기해주다 고양이된다() 렌 아직 못 돌아왔는데 고양이 돼버려도 웃기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렌뭉이 속에 들어가면 코냥이 안 보일거 같애서 기엽지 (*´∇`*) 그런 설정이면 코냥이도 그냥 흑발이려나? 아니면 애기때는 하얗게 태어났는데 점점 얼룩덜룩해지더니 새카매져도 귀엽겠다~~~~~~~~ 귀여워……… 유사가족소꿉친구는 그 언젠가부터 서로를 이성으로 인식하느냐 이게 진자 맛도리 포인트인거 같애~~~~ 분명 좋아했을 거 같은데???? 둘이 보송보송 솜뭉치일때 찍은 사진 같은 거두 있음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기때부터 렌뭉이 꼬리 물고잇는 코냥이……………………… 솜뭉치들 귀여워ㅠ……… 어릴때는 코냥이가 나무에 걸린 공같은거 그냥 훌쩍 타구 올라가서 렌뭉이한테 빼주고 그랬는데 나중에 다 크고나서는 높은 책장 같은거 코냥이는 올라갈 수가 없어서 못 빼는레 렌뭉이가 그냥 쓱 빼주기 이런 반전 모먼트도 보고 싶다~~~~~~~ 헉 그럼 코냥이는 다른 애 페로몬 묻을 날도 있겠다~~ 근데 코냥이는 알아서 렌뭉이 찾아가가지구 이 냄새 싫다구 지워달라구 할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ㅜㅜ
냥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가물가물하다~~ 본어장 일상들도 종종 보고 싶은데 거긴 엄두가 안나……………. 아무쪼록 진짜루~~~ 렌 웃는거 너무 청량하구 예뻐……………………. 포카리 광고다……………………~~~~
그러니까, 웨딩드레스! 다음에 고를 드레스가 무슨 드레스일지 말하지 않았지만, 렌에게 예쁘면 상관없다는 말과 장난기 어린 눈웃음이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 지도 모른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지금 입은 드레스를 기억한다. 봉긋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가라앉는, 살랑거리는 쉬폰 재질의 수수하고 차분한 드레스에, 유리구두, 그리고 머리의 벚꽃 장식.
"응, 그래서 코로리로 살구 있어!"
렌의 말이 어려운 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코로리는, 질문에는 그 말이 맞다는 듯 활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답도 명쾌하고, 하지만 코로리는 여전히 의아했다. 그렇기 때문에 렌이 되고 싶은게 중요한 거니까. 렌과 코로리, 그것으로 충분하기에 난 이미 코로리가 됐는걸! 없는 이름으로는 인간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으니 얼렁뚱땅 만들어진 그 이름으로 고등학생에 이어 대학생까지 되었다. 고등학생의 끝에서 만난 렌과 살아가려면 코로리는 나이를 먹어야 했으니까, 고등학생 다음인 대학생이 된 것이다. 그러니 공주나 꽃이나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나, 똑같은 거 아냐? 코로리한테는 똑같게 느껴졌다.
"코로리는 렌을 위한 거니까."
그러니까, 렌 옆에서 인간으로 있을 이유가 사라진다면 코로리는 사라질 존재라서. 다시 불릴 이름 없는 잠의 신으로 돌아가고 말테니.
코로리주도 대기조구나 ㅋㅋ큐ㅠㅠ 슬프다 오냐오냐 큰 공주님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 귀여워 진짜 아ㅋㅋㅋㅋㅋ 근데 바다 빠지는 거냐구...!!!! 놀란 인어렌 바로 가서 코로리 구해줘야만..... 그리고 또 해변가에 두고 다른 사람들이 데리러 오면 그제야 도망갈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센티코로리 뚝딱댈려나 ㅋㅋㅋㅋㅋ 렌은 그거 보고 또 오해할듯 자기가 좋아한다고 해서 불편한가보다 신경쓰이나보다 하면서 더 평소처럼 하려고 노력하고 ㅋㅋㅋㅋ 정말 엄청난 사랑을 하고 있어.......! 맛도리 진짜... 크..... 코로리 렌 냄새 구분하고 그러는거 귀엽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다갓이 둘다 첫키스라고 해줬다!! 센티코로리 구하려면 첫키스도 줄 수 있지 암 그렇고 말고(끄덕) 겸사겸사 사심도 채운 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큐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 전화 너머에서 왕왕 거리냐궄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엽다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둥기둥기라는게 들어서 안아서 해야하는거야? ㅋㅋㅋㅋㅋ 쇼츠에서 비오는날 대형견 짊어지고 뛰는 분 봤는데 그거 생각난닼ㅋㅋㅋ 댓글이 대형견 비맞는건 닦아내면 괜찮은데 물 좋다고 흙탕물 첨벙첨벙하면 백퍼 목욕해야한다고 그래서 들쳐매고 뛰는거라고 봤는뎈ㅋㅋㅋㅋㅋㅋㅋ 코냥이 둥기둥기하다가 렌도 못돌아오고 코냥이만 고냥이 되는거냐궄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 그래도 잠 잘 자고 체력 회복되면 원상복귀 할수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 코냥이 하얗게 태어났는데 얼룩덜룩해졌다가 새카매져?????? 넘 귀엽다.......... 맞아 서로를 언제 이성으로 인식하냐...!!!! 수인물보면 발정기 같은 설정 있던데(...) 아냐. 이건 센티넬버스 이상으로 수위 넘을 것 같아서 빼자. 거의 오메가버스물 수준일거같은디. 둘이 유년시절부터 같이 있었으면........ 분명 코냥이 렌뭉이한테 커서 결혼하자고 했을 것 같음(적폐) 아마 사귄다면 중고등학생 때? 아니면 성인 되고나서 성에 눈뜰 때쯤? 아니면 초등학생 때부터 사귀나...? ㅋㅋㅋㅋㅋ 언제 사겨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데...!!! 둘이 보송보송 솜뭉치 진짜 넘 귀엽겠다......... 둘이 사진 분명 있을듯 ㅋㅋㅋ큐ㅠㅠ 렌뭉이 꼬리 물고 있는 하얀 인절미 코냥이 넘 귀여워...... 인절미 때도 둘이 크기 차이 많이 날 것 같지. 수인모습일 때는 차이 안나도 완전동물일 때는 둘 크기차이 엄청날것같다 ㅋㅋㅋㅋ큐ㅠㅠㅠ 으악 반전 모먼트 너무 치여....... 코냥이 높은곳에 잘 올라가고 렌뭉이 못 올라가서 속상해하는 거 보고싶다 ㅋㅋㅋㅋ 코냥이 냄새 지워달라고 왔는데 렌뭉이 “씻으면 되잖아, 바부.”하면서 씻고 오라고 목욕탕 밀어넣기 ㅋㅋㅋㅋ “씻고 오면 안아줄게.”할 것 같다 ㅋㅋㅋㅋ
본어장 엄두 안나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렌 웃는거 청량하다니 넘 기쁘다~~ 나름 답레 쓸 때도 신경 많이 쓴단 말이지~~ 코로리는 인외라서 귀여운 거니까~~~ 인외인 부분이 귀여운 거라구~~!!!!
저연차때는 연락 받으면 직접 확인해보고 막 그러지 않으면 불안해서 고생 좀 했는데~~~ 그래도 요즘은 짬차서 전화로 이렇게 해보세요!!! 하고 해결 가능해졌달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어렌이 분명 근처에 배회하는 것 같은데 만나주질 않으니 엄청나게 화끈한 선택하는거지 (⌒▽⌒) 근데 인어 렌 만나구 싶은데 계속 도망가서 또 바다에 빠지진 못하구 그냥 바닷가에 맨날 나와있지 않을까?~~~ 혼자 배 띄워서 나가겠다구 아무도 쫓아오지 말라 그러구~~ 아무래도 들키면 위험해서 그러는 거 같기두 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가이드렌이 평소처럼 하려구 하면 센티코로리가 더 적극적이게 되는 거 아닌지 () 렌이 며칠 들어 가이딩할때 계속 평소처럼만 하려구 하면 먼저 움직일 거 같지??? 렌은 안아만 주려고 하는데 센티코로리가 계속 두근거리니까 어쩔 줄 몰라서 렌이 안고 있는 손 허리로 옮기려구 한다거나??? 그러면서 "이, 이제 사심 사라졌어요……?" 하고 물어볼 거 같다~~~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센티코로리가 자기는 드문드문 밖에 기억 안난다구, 첫키스를 기억 못하는게 말이 되냐구 다시 키스하자구 하면 좋겠어~~~~ 가이딩이 아니라 맨정신으로!!!!!!!!!! 렌한테 부탁있다고 쉬는날 시간 내달라 하더니 막 데이트하는 것마냥 차려입고와서 그런 부탁하는거…………… 보구싶다~~~~~~
그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대로 코냥이는 완전 고양이 돼버렷을때 전화 받으면 애웅 거리고 있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 귀엽다……… 둥기둥기~~ 뭔가 어화둥둥???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놀아주고 하면서 정신적 에너지 충전해주는 느낌이었던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그거 뭔지 알아~~~!!!! 대형견 넘 기엽지…………… 이거 막 둥기둥기해주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일수록 효과적인 둥기둥기였던 거 같구 그렇다!!! 맞아맞아 잘 자는 거로도 괜찮았던 거 같애!!!! 막 한쪽이 동물로 변해버려서 그냥 같이 잤는데 밤동안 잘자면서 충전되갖구 깨고나니 돌아와있어서 놀라구 그런 것도 있었던 거 같기두????? 내가 맛있다고 뇌피셜로 만든 걸수도 있지만 (⌒▽⌒) 코로리가 원래 하양+검정 오가는 걸 살리려면!!!!!!!! 이거밖에 없었다………!!!!! 헉 그건 진짜 빼자……………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안돼~~~~~~ 애기 때 코냥이 ㅋㅋㅋㅋㅋㅋ 렌뭉이 꼬리 좋아갖구 분명 아무것도 모르고 렌이랑 결혼한다구 말하고 다녔을 거 같지??? 둘이 좀 크고나서 그걸로 놀림당해서 코로리가 개흑역사 취급하면서 하악거리는 거 보구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생 때 사귀는게 귀엽기 한데 이 둘이라면 성인될 때까지도 삽질 가능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근데 분명 둘이 중고딩때 고백같은거 받아볼 거 같애서 서로 이성으로 보는 건 학생 때부터일 거 같기두?????? 어릴 때 사진집 보면 다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일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애기때는 수인/동물 컨트롤 못해서 동물 모습으로 있을 때 많았을 거 같구~~~ 코냥이 죅간한거 렌뭉이가 목덜미 물고 어디 못가게 잡아두는 사진같은것도 있음 귀엽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는 검은 래브라도 그대로려나?? 코로리는 장모종 일거 같은데~~~~~ 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도 올라오구 싶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가 속상해할때마다 높은 나무에서 나뭇잎, 열매, 꽃 이런거 한아름 따다가 렌뭉이 줬을 거 같지~ 코냥이는 애기때부터 렌뭉이랑 컸으니 렌뭉이 향 나는거가 오히려 더 익숙해서 그 향을 더 익숙하게 느낄 거 같구, 렌뭉이한테 마킹하는건…… 꼬리에 마킹하는겸일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꼬리 내꺼 표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히려 이정도면 모브 수인들이 둘이 안 사귀는 걸 이상하게 느낄 것도 같구~~~ 아무튼 코냥이 씻는거 싫어해갖구 고양이세수나 좀 하구 나와서 다른 페로몬 향 그대로일 거 같다 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렌은 언제나 포카리 모델이었음을!!!!!!! 난 요즘 코로리가 계속 인외라서 답레에 신경쓰는 거 같애………… 종잡을 수가 없다~~~~ 얘가 꿈앓이 좀 하구 나더니 왜 이러지…………? 함 아프면서 쪼금 진대도 하구 해서 그런가……?????? 상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뭔가 래브라도에서 털이 조금 길어진 + 곱슬인 느낌이네!~~!!!!!~ 귀엽다 (●´ω`●) 코로리도 묘종 찾아보긴 했는데 맹크스 라는 종이려나~~~~ 했는데 맹크스는 꼬리가 엄청 짧거나 없다더라구………??? 뭔가 코로리 꼬리도 장묘종 꼬리처럼 팔랑재질인거 같다 생각했는데~~ 바닥에 퍼져잇음 냥탄자 되구 그런…………… 꼬리잇는 맹크스라는 가상의 종으로 해야하려나() 그리구 렌주 월요팅이야~~~!!! 난 잘잤구 열심히 월요뿌(시기)하고 잇다……………………………………………….
귀엽지~ 찾아보니까 너무 찰떡이더라구~ 맹크스 종은 처음 봤어! 꼬리긴 맹크스라고 생각하니 어떤 느낌인지 잘 알겠던걸? 귀여워~~ 요즘 석산이 많이 피었더라구. 그거 보니까 뭔가 코로리 떠오르더라~ 양귀비가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지만 피안화라는 이름을 생각하면 코로리랑도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랄까~~ 코로리주도 지나가다가 석산 피었는지 잘 봐봐~ 월요뿌 중이구나 ㅋㅋㅋ 나두 열심히 일하고 있어..... 지금은 운동왔지만.... 내일도 일하게 되었다............ 큰일임.....
멍멍이들은 원래 귀엽다………… 나 아무래도 강아지파라서~!!!~! 앗 그래도 설명으로 와닿았다니 다행이야~~~~~~!! 렌주네도 꽃무릇 피었어?? 나도 출근길에 꽃무릇이 엄청 많이 피어있길래 칭구가 좋아하는 꽃이라 사진 찍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안 뜻이 불교에서 깨달음을 얻은 저쪽 세계 이런 거였던가???? ㅋㅋㅋㅋ큐ㅠ 맞아 월요뿌중인데………… 아직도 뿌시고잇다……… 그만 뿌시고 퇴근할래~~~~~ 렌주는 운동 화이팅이야!!!! 근데 내일도 일하게 되었다니 이게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식이야 ㅜ 임시공휴일이니까 이건 무조건 특근수당 줘야한다…………………… 。゚(゚´ω`゚)゚。
렌이 코로리의 생각까지는 생각하지 못하고 고개만 갸웃한다. 어쨌든 나름 머릿속의 상상이 코로리의 마음에 들었다면 다행이다고 생각할 뿐이고.
춤을 추다가 들리는 코로리의 말에 렌은 고개를 갸웃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하다가 이내 어느정도 코로리의 답을 이해할 수 있었다. 어제부터 느꼈던 위화감이 이거였구나, 하는 생각. ‘코로리’는 잠의 신을 지칭하는 이름이 아니라 인간을 흉내내는 잠의 신의 또다른 이름 같은 것이려나.
“잠의 신인 지금의 모습과 저는 안 어울려요?”
신은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 반짝거리는 흰 머리카락을 하고 있는 지금의 모습도 본 모습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본모습이 따로 있는 것이면 그 모습은 어떨까. 생각보다 자신은 코로리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 궁금해진다.
연차가 쌓이면 확실히 업무에 자신감도 붇고 속도도 붙고 그렇지~ 나도 이제는 어느정도 업무에 병아리 티는 벗었달까 ㅋㅋ 여전히 배워야 할 것이 산더미긴 하지만
역시 공주님 코로리 화끈하다 ㅋㅋㅋㅋㅋ 바닷가에서 서성되는 코로리 귀여워.... 그래도 렌은 다리 얻을 때까지 공주님 앞에 나타나지 않고 주변만 베회했다고 한다.... 여기서도 렌은 코로리한테 첫눈에 반하는 거구나~~ 코로리 마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센티 코로리 적극적인거 왤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손 허리로 옮기고 그러면 렌이 오히려 깜짝 놀랄 것 같은데. 막 그렇게 물어보면 “네, 네? 아, 아뇨... 아직... 죄송합니다...”하면서 얼굴 빨개진채 고개 숙여 사과하고. 꺄아아악 코로리 엄청 적극적이야~~~~!!! 코로리가 시간 내달라는 거에 ?하고 내줬다가 그런 부탁 들어오면 ???!!! 하는 렌일 것 같은데. 순간 당황해서 얼굴 빨개지고. “그... 원하신다면.... 제 잘못도 있고 하니까... 그, 원하시는 상황이나 로망 같은 게 있으신 건가요...?”하고 차마 코로리 못보고 목 뒤에 매만지면서 물어볼듯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악 선키스 후연애 맛있다.....(머리박음)
애웅 거리는거 넘 귀여워~~~~!!!!!!! 둥기둥기 그런 느낌이구나 ㅋㅋㅋ 둘이 동물로 변한채로 서로 꼭끄랑하고 잠들었다가 둘다 인간형으로 돌아왔는데도 꼭끄랑 하고 있었음 좋겠다~~ 히히 흰 보송이가 검은 보송이되는건 넘 귀엽다고 생각해 큽...... 코냥이 나중에 개흑역사 취급하면서 하악하는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둘다 어릴 때는 남매 같은 느낌으로 커서 주변 모브들이 물어보면 소꿉친구라 남매같은 거라고 하면 다들 속으로 ‘니들이 남매면 나는 남매 없어’할 것 같고 ㅋㅋㅋㅋ 고등학생 쯤 되면 서로 의식한다고 해도 사귀다 헤어지면 서로 끝이라는 생각에 삽질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주변에 연애하는 친구들 보면서 헤어지면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는구나 하는 느낌으로~ 진짜 둘 사진집 꼭 보고싶다............... 렌뭉이가 코냥이 물고잇는거 넘 귀여울 것 같고............ 코로리 다 크고 나서는 나무타기 할 수 있는데 어른인 체한다고 안하려나 ㅋㅋㅋㅋ 렌뭉이 꼬리가 자기꺼라고 하는거냐고 ㅋㅋㅋㅋㅋ 아 웃기다 ㅋㅋㅋㅋㅋㅋ 코냥이한테 다른 수인 냄새 나는 거 렌뭉이도 신경쓰여가지고 뭐하다 와서 냄새 다 묻히고 왔냐구 얼른 씻고 나오라고 하면서 욕실 문 앞에서 안 비켜주기 ㅋㅋㅋ
코로리 인외니까 인외 모먼트 나오는 건 당연하잖아~~~~~~ 그런 모습도 귀여워~~~~~~~ 코로리주 노션 정리하느라 고생이 많아~~! 나는 자주 들어가서 볼 것 같은데~!! 헉 코로리주 꽃무릇 사진 찍었구나~~~~ 너무 예뻐서 눈에 띄면 자주 들여다보게되더라. 어제도 고생많았어~ 오늘은 열심히 쉬고 있으려나~ 나는 오후출근해서 다녀오는 거라서 나름.... 괜찮아......(....) 수당은 받으니까.......()
아냐아아아ㅏ.... 진짜 아냐...... 내가 렌코로리 얼마나 좋아하는데 현생 바빠도 매번 짬내서 오는 거 알잖아. 답레랑 썰이랑 주고받는 것도 내가 얼마나 좋아하는데...... 혹시나 그런 마음 들었다고 한다면 솔직하게 이야기할 사람이니까 그렇게 생각하지 마........
하지만 코로리주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니까 천천히 와. 나는 반성하면서 머리박고 있을게.......
아냐아아아아아ㅏㅏㅏㅏ 진짜 내 맘을 까서 보여줄수도 없고...... 코로리주가 이 일댈을 좋아해주고 내가 자리 비울 때마다 기다려주는 건 정말 고맙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부담이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솔직히 진짜 캐들 관계성 좋다고 생각하고 상판 못들어올 때도 몇번 다시 읽고 혼자 히히덕거리는데. 좋아하는 맘 없었으면 여기까지 올 수도 없었다고 생각하고 오늘 오후에 일가야하는데 오전에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 부스럭부스럭 컴켜서 장문 썰 답레 쓸 이유가 없잖아. 잠 덜깨서 급하게 올리느라 실수한건 진짜 미안해.... 나 진짜 상판하면서 섭섭하게 안하려고 노력하고 즐겁게 오래오래 일댈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엔 진짜 내가 잘못한거 맞아... 나같아도 그런 마음 들 수 있을 것 같고.
나야말로 항상 고맙구 괜히 싱숭생숭하게 해서 미안해... 그래도 코로리주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오늘 일 열심히 할게!! 어차피 나 일하고 저녁에 운동까지 가야해서 오늘 접속 어려울 것 같아서 천천히 와도 걱정 마라! 코로리주 편한 쪽으로 해줘~~
코로리는 조그맣게 고개를 저었다. "너무 자세하면 비밀이 아니잖아." 웨딩드레스는 비밀로 하는 것 같던데! 아니더라도 비밀로 꽁꽁 숨겼다 본식날에서야 놀래키는 건 즐거울 것 같았다. 인간들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코로리에게도 결혼식은 너무 꿈 같은 이야기지만, 정말 꿈 같다라면 꿈 같으니까 멋대로 상상하는 건 괜찮지 않나 싶다. 꿈 속에서는 무엇이든지 이루어지는데 못할 게 무엇이 있다고.
"모습?"
생각치도 못한 질문에 눈을 깜빡거렸다. 모습, 이 몸을 말하는 걸테니까, 잠은 그릇에 안 담겨! 코로리는 그만 작게 웃어버렸다. 잠의 신과 인간인 척 하는 때의 모습이 다른 점은 고작 머리카락 색 뿐이다. 날 때부터 이 모양새였고, 분명 그건 이 세상 잠꾸러기들 중에 인간들이 제ー일 좋아서? 머리카락 색 같은, 이 몸뚱아리, 이 그릇이 어울리고 말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는데. 인간들 기준으로 렌이 더 클지는 몰라도 역시 작고 귀엽게 느껴지고 만다. "난 렌한테는 늘 코로리야." 여전히 음악 소리에 맞춰 발은 움직이고, 한 손은 렌과 맞잡은 채 물흐르듯 움직이고, 머리카락과 드레스는 나풀거린다. 그 박자를 어기고 한발짝 렌에게 가까이 다가가, 어깨에 얹었던 손으로 뺨을 감싸려 한다.
"밤에는 아니지마안."
정확히는, 렌이 잠들 그 때다. 살풋 눈웃음을 짓는 코로리는 "매일 만나고 있어." 하고 유난히 수줍게도 웃었다. 꿈에 가고 말고 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난 잠이야, 이름없는 잠의 신! 부르는 이 찾는 이 하나 없어도 상관없다. 결국은 너희들, 나 없으면 안 된다니까. 모두 잠에 빠지고 마니까.
이런저런 말 해줘서 고마워. 사과는 정말 안 해두 괜찮아……. 사실 생각 정리는 내 몫인 것 같아. 이번 답레 쓰는데 캐입은 괜찮았지만 이러면 좋아할까 재밌을까 이건 싫어할까 하는 생각이 계속 쫓아오더라구. 그래서 썰도 이어보려고 하긴 했는데… 아직 잇기 힘들어서 답레만 올려둘게. 이런 상태로 억지도 이으면 나부터 재미를 잃을 거 같아서……… 썰은 괜찮아지면 마저 이어올게! 그리구 이제 퇴근하고 운동도 했을 시간이겠다 싶네~~~~ 잘 다녀왔길 바라!
오히려 코로리주한테 내가 부담이 된 것 같네. 나는 상판이라는 게 놀이라고 생각하니 자기 자신의 재미를 가장 최우선으로 둬야 된다고 생각해. 상대방에게 신경을 쓰다보면 사실 한도 끝도 없이 미지로 빠지게 되니까. 내가 가장 재미있는게 상대방도 재밌는 거라고 생각하고 말야.
사실 부담스러울까봐 혹은 유사연애처럼 보일까봐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내가 코로리주 정말 많이 좋아해. 매번 서로 썰 이으면서 너무 재밌고 답레 읽으면서 문구나 상황 너무 좋아서 뒹군 적도 많고. 그러니까 너무 자신감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진짜 이렇게 잘 맞는 파트너랑 년단위로 교류하면서 서사 쌓아나가는거 쉬운 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진짜 복받은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 그래서 코로리주를 늘 응원하고 걱정하고 있어.
그럼에도 역할 놀이이고 몰입해야 하는 놀이다보니 한 번 찬물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면 다시 몰입하기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해. 좀 쉬다 와도 괜찮고 더 못하겠으면 그만하자고 해도 괜찮아. 만약 그렇게 된다면 너무 아쉽겠...............
아악.....#/!! 진짜 센가썰 너무 재밌어서 나중에 꼭 일상으로 돌리자고 말하려고했는데 내가 쓸데없는 실수를해서 진짜 미쳐버리겠네 코로리주 걍 아무말이나 던져도 재밌는데 넘 그리 생각하지마로라 진짜 코로리주 그만하자고 말하기만해봐 나 식음전폐하면서 맨날 울거임... o>-<
나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즐거워야 한다구… 어쨌든 취미니까. 자주 말했지만 여기보다 현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듯 어디까지나 이건 취미니까 즐겁지 않다면 안 하는게 맞다구 생각하구……… 실제로 아까 레스 남길 때도 답레 텀이 길어질지도 모른다거나, 역시 그만하는게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고 적었다가 지웠었어. 내가 스스로 신뢰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캐릭터가 무슨 매력이 있겠어. 그런 상태로는 분명 렌주도 힘들어지고 재미없어질테니까. 그치만 그러기에는 내가 정말 렌이랑 코로리를 너무 좋아해서……… 아진짜개과몰입오타쿠같은데 내가 만든 코로리도 그렇지만 렌이라는 캐릭터는 성인도 될거고 대학도 갈거고 수영선수라는 진로도 이뤄나갈텐데 그 모습들을 보고싶어서… 그 과정에 코로리가 같이 있다는데 둘이 만들 이야기도 렌 덕에 변화해나갈 코로리도 보고 싶고… 그래서 차마 말할 수가 없었어!!! 물론 렌주도 엄청 좋아해! 몇년간 늘 같이 잘 놀아주는데 어떻게 안 좋아할 수가 있어~~~ 어떻게 다인스레에서 서로 좋아할 캐릭터를 데려다 연플도 나구 그냥 오너들끼리 잡담하는 것도 잘 맞는데!!! ㅜㅜㅜㅠㅠ 나도 주접이 과할까봐… 그리구 원래두 텍스트량이 많아서 사리고 사리고 사리구 있었던거니까~~~!!!!
그래서 하고싶은 말은…… 솔직히 한번에 뿅 사라질 거란 생각은 안 들어. 그래도 그만두긴 싫고, 계속 이야기하구 싶으니까 식음전폐할 생각하지마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괜찮아질 때까지 평소보다 텀이 길어질 것 같기는 하지만……… 우 뭔가 렌주도 생각 많아지게 만든 것 같아서 나도 미안해….
헉 그렇네 렌주 업무분장 다시 했으니까 바뀐 거 많으려나??? 그런거라면 안그래도 교대근무에서 평일근무로 바뀐거 적응도 힘든데 내용도 바뀌어서 엄청 고생이었을 거 같다 。゚(゚´ω`゚)゚。 。゚(゚´ω`゚)゚。 앞으로 차차 괜찮아지길 바란다구~~
이정도면 코로리 은인찾기 대수색 안해도 인간다리 얻고 올라온 렌 보면 바로 알아볼 거 같은데??? 운명만난 듯 보자마자 알아보고 손 덥썩 잡을 거 같애. 드디어 만났다고 방글방글 신나서 또 궁으로 납치 () 코로리는 처음에 흐릿하게 기억나는 은인이라 다시 만나고 싶었던 건데, 분명 근처에 배회하고 있으면서 만나주진 않으니…… 고집 생겨갖구 렌이 다리 얻고 만나서부터는 이제 코로리가 렌 쫓아다니지 않을까~~ 그러다 좋아하게 되지 않으려나?
큐ㅠㅠㅠㅠㅠ 가이드렌이 던진 파문에 센티코로리는 이제서야 마음이 생기는가 있던 마음을 알아채나 하고 있는데…… 사심 있다 말한 이후로는 사심 하나도 없는 거마냥 구니까 애타고도 남을 거라구 생각해~~~!!! 엄청 조심스럽게 렌 손 허리로 갖다두지 않을까? 지가 갖다놓고서도 손 허리에 닿으면 새빨갛다 못해 시뻘개져 있을 거 같단 생각. 그러면서 렌이 사심 남아있다 하면 저도 모르게 웃을 거 같지~~ 원래 가이딩할때마다 자주 안았으면서 이때만큼은 안는게 아니라 그냥 렌 품에 꾹 기대기만 할 거 같구. "부, 불편하게 했으면 죄송해요. 그, 저, … 저도, 사심……… 생긴 거 같아서어." 얼굴 묻고서 똑같이 사과해라~~ 그치만 첫키스이니까~! 왠지 렌은 자주 해봤을 거라구 생각할 거 같구. 가이딩하는 것 때문이 아니더라도 저렇게 좋은 사람이 연애 안 해봤을 리가 없다구… 센티코로도 부탁하긴 했지만 너무 얼토당토 않은 부탁이라 거절당해도 할말 없는거 무릅쓴거였는데 의외로 거절 안 당해갖구 놀랄 거 같다 ㅋㅋㅋㅋㅋㅋ 부탁하러 나오면서도 거절당했을 때만 생각해봤지 부탁 들어줄거란 상상은 안해봣을 거 같애. 그래서 렌이 죄책감 내지는 책임감 때문에 마지못해 들어주나 싶어서 또 되물을 거 같다 ㅋㅋ큐ㅠㅠㅠㅠ "가,가이딩 아니어도 정말 저랑 할 수 있어요…?" 하구서. "로망, 그냥 뭐어… 좋아하는 사람이랑…," 까지 말하고서 가이드렌 좋아하는 거구나 이때 알아채면 좋겠어~~~
그거 완전 묘미지~~~ 둘다 동물로 변했을때 코냥이 또 렌뭉이 꼬리 안구 있는거 렌뭉이가 휙 물어다 정리()하고 자는 거 상상했더니 너무 웃기고 귀엽다………. 어차피 둘이 소꿉친구겠다 코냥이 어쩌다 혼자 있을때 고양이 돼버렸는데 렌뭉이네 가서 렌 방 렌 옷 위에서 자리잡구 렌뭉이 오는 거 기다리다 잠드는 생각……. 한 중학생까지는 얼룩덜룩냥이 아닐까? 졸업~입학 사이에 완전 까매질 거 같구. 완전 시커매져가지구 그 검은고양이 짤들처럼 어디가 머리고 꼬리고 구분 안되는 그정도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냥이네 엄마가 너 커서 렌이랑 결혼한다며~ 이런 말 하면 됐다구 늑대랑 결혼할거라구 말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모브들 눈에는 이미 결혼한 애들이나 마찬가지 일거 같다. 어차피 서로 페로몬 다 묻히구 다니고~~ 하지만 어떤 모브가 남매 같은거라는 말에 용기내서 렌이나 코로리 꼬시려고 해도 재밌겠다~~~ 클리셰적이지만~! 아 맞아 친구에서 연인되면 끝이 생기니까………… 서로 좋아하는 마음 못견디게 돼서 감정 터지듯 이어지려나 싶다! 어른인체 한다는 것보다 렌뭉이가 부러워하던거 생각나서 안 하지 않을까?? 렌뭉이가 뭐 너 이제 높은데 안 타냐 물어볼 일 있으면 "응, 너 못 오니까." 하구 아무렇지 않게 답할 거 같구. 생각해보니까 코냥이가 렌뭉이한테 향기 지워달라고 왔을 때 렌뭉이 꼬리 상태 어땠으려나? 코냥이는 일단 렌뭉이한테 씻고오라고 빠꾸 먹고 나서 귀 옆으로 누웠을 거 같애. 씻고 나오래서 나름() 씻었는데 욕실 문 막고 있으니까 맘에 안 들어서 꼬리 탁탁거릴 것 같구~ 근데 그러게……… 뭐하다 묻혀왔을까…?? 다른 애 옷 빌려입엇다 이런거 밖에 생각안난다!
지금 인외 모먼트 대폭발 중() 코로리 안에서는 '잠=잠의신=나(이름없음) =/= 코로리' 라서… 다른 인격/자아 수준까지는 아닌데 확실히 구분하구 있다! 코로리는 스스로 자기 몸이 인간 모습인건 인간들에게 다가가기 쉬우려고 생각할 뿐 자신은 잠이라고 생각하니…… '코로리'는 '인간이랑 노는 나' 같은 느낌?? 어쨌든 '잠'은 아니니까. 답레 쓸 때 도움될까 싶어서 적어봤구~~~ 노션 ㅋㅋㅋㅋㅋㅋㅋㅜ 남은 일상이 1주년 마츠리 일상이랑 이번 일상이라 진짜………… 진짜 방대해서 살짝 지레 겁먹구 있다……………………. 꽃무릇 오늘 보니까 다 만개했더라~ 렌주네도 더 피었으려나?? 찾아보니까 가을꽃이더라. 오늘 날도 확 추워졌구 건조함도 부쩍 더해졌구…… 가을답다 싶었어. 그리고 가을이 온다면야………… 간절기 감기 조심해!!!
ㅋㅋㅋㅋㅋㅋ 거의 동시 갱신이었잖아~ 통했네~ 와 금요일 쉬는거야? 황금연휴 푹 쉬자구~ 확실히 이사 앞두면 뭔가 할 수가 없긴 하지ㅋㅋㅋ 부럽다...! 물론 이사 이후에 일이 밀렸다면 더 바빠지겠지만 ㅋㅋ큐ㅠㅠ 오늘 저녁에 갱신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몰겠네~ 내일은 확실히 쉬니까~ 오늘 여유되면 이어올게~! 오후 화이팅~
렌은 여전히 코로리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고개를 갸웃했다. 오늘의 드레스로 웨딩드레스 생각을 할 것이라고는 누가 생각하겠는가. 결혼이란 렌에게는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을 것이었고. 물론 혼인의식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말이다.
렌은 여전히 코로리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니, 어렴풋이 알 듯 말 듯 하다. 물 흐르듯 춤을 추다가 이내 박자를 깨뜨리고 다가와 뺨을 감싸며 가까이 붙어오는 코로리의 행동에 렌은 스텝을 멈추고 코로리를 향해 몸을 기울인다.
“흐음......”
렌은 밤이면 코로리가 아닌 잠의 신, 잠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아득히 먼 존재를 바라본다. 수줍게 눈웃음을 치는 그 모습에 미묘한 표정을 짓다가 이내 한숨처럼 따라 웃는다. 꿈으로 빚어내 춤을 추는 남녀 사이에서 이질적으로 두 사람만 멈춰서 있다. 렌은 노을지는 코로리의 눈동자와 눈을 맞추며 묻는다.
“그럼 열 두시면 사라지는 신데렐라 아가씨 말고, ‘당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감히 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코로리가 혼인의식을 미루려는 건 역시 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렌은 생각했다. 아직 코로리에 대해, 아니 눈 앞의 신에 대해 자신은 아무것도 모른다.
누웠는데 잠이 안 와서 답레 투척! 확실히 코로리가 봉인해제 안 했으면 하지 못했을 만한 말이려나? 이전이었다면 내가 감히 신을 사랑해도 될까? 였다면 지금은 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로 바뀌었으니까 말이지~ 갑자기 학창시절에 배운 껍데기가 가라 생각났음 뜬금없지만()
>>436 비슷한데 다른 점이 많긴 해~~~ 그래도 비슷한 류라서 오케이~ 평일근무는 한달 넘게 해보니까 좀 알 것 같다 ㅋㅋㅋ 건강해지는 기분이야~ 엄청 고생은 아니고 그냥 고생중이다~ 연휴 때 너무 쉬었다보니 일이 좀 쌓였는데......() 일단 쉬고 출근할 때 생각해야지 히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넘 귀여워 ㅋㅋㅋㅋㅋ 렌 놀라서 코로리가 제 은인 맞죠?? 물어보면 일단 고개부터 도리도리 저을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박력에 일단 부정하고 보기 ㅋㅋㅋㅋㅋㅋ 렌 에유에도 렌은 늘 코로리한테 첫눈에 빠지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ㅋㅋㅋ큐ㅠㅠㅠㅠ 가이드렌은 매번 사심없는 척 해왔으니까 말이지 ㅋㅋㅋㅋ 애탄 코로리도 넘 귀엽잖아~~~~ 분명 코로리도 얼굴 빨개지지만 렌도 만만찮게 빨개질 거라고 생각해 ㅋㅋㅋㅋㅋㅋㅋ 아악 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그렇게 사심 생겼다고 하면 렌 얼굴 터질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거라서 말문부터 막힐듯. 코로리가 날 좋아한다고...???? 거짓말.... 그럴리가.... 꿈인가.... <<이런 상태 ㅋㅋㅋㅋㅋㅋ코로리 렌 첫키스 아니라고 생각하냐궄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나중에 코로리가 자긴 첫키스였다고 억울(?)해하면 렌도 같이 억울해하다가 코로리가 ??? 첫키스였다구???? 하는 거 상상해벌임ㅋㅋㅋㅋㅋ 렌 사심있으니까 정당히 입맞출수 있는 이번 기회 어떻게 놓쳐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그렇게 말하면 렌 양심통 장난 아닐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뭔가 맘 없어도 입맞출 수 있는 불한당 된 것 같은 그런 느낌 + 좋아하는 사람이랑 첫키스 하고 싶었던 애 첫키스 가져가벌임 콤보로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말도 못하고 눈만 굴리며 자동 묵비권 ㅋㅋㅋㅋ “기억이 잘 안나서 그런 거라면 그냥... 없는 셈 쳐도 되는 거니 무리해서 이렇게 찾아오시지 않아도 돼요. 나중에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랑 자연스럽게 하는 게 나을테니까요.” 하면서 쓴웃음 지으며 코로리 머리 쓰다듬기...
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리에서 떼내고 품에 깔고 자기 ㅋㅋㅋㅋㅋ 크으....... 거의 코냥이 주인 기다리는 고냥이 모먼트 아니냐구 큐ㅠㅠㅠ 진짜 넘귀엽다........ 얼룩덜룩냥 귀여워..... 젓소 무늬이려나 ㅋㅋㅋ큐ㅠㅠㅠㅠ 몸에 하트모양 얼룩 있어서 둘이 그거 보고 키득거리는거 상상해벌임 ㅋㅋ큐ㅠㅠ 렌이랑 코로리랑 둘다 검정이라서 코냥이 눈동자 말고는 사진 찍어도 검은 배경에서는 제대로 안 나오고 막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코냥이 왜 늑대와 결혼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렌뭉이 그거 듣고 나중에 슬쩍 늑대가 이상형이냐구 물어볼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아아악 클리셰라서 맛있다....... 둘중 하나 막 썸타고 그러는 모습 보면 다른 한쪽 어떻게 생각하려나.......... 왠지 렌뭉이는 중고등학생 때부터 코로리 좋아하지만 모르는척 하고 있을 것 같은데 코로리한테 대쉬하는 애 있으면 속앓이 엄청 할 것 같고. 자기한테 들이대는 여학생 있으면 엄청 곤란해할 것 같은데 ㅋㅋㅋ 얘네는 매번 좋아하는 맘 못견디게 될때까지 버팀 그러다 터져 이어짐 순서 따르는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넘 귀업고 맛있어....... 헉 코냥이 렌뭉이 못올라오니까 안 올라가는 거냐궄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렌뭉이는 코냥이 물 싫어하는 거 알면서도 수영 좋아하는데() 코냥이 다른 냄새 뭍혀오면 렌뭉이 꼬리 상태 : 언짢음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코로리 귀 눕는거 너무 귀엽다...... 꼬리 탁탁 귀엽다..... 상상하니까 와랄라하고싶음..... 진짜 수인물 귀꼬리 모먼트 넘 귀엽지 않냐고.......... “너 냄새나. 씻고 나와.” 하면서 다시 밀어넣기 ㅋㅋㅋㅋ 다른 애 옷 빌려 입었다, 오늘 수업 포크댄스였다, 복잡한 군중 사이에 껴있었다 뭐 이런 느낌이려나 ㅋㅋㅋ 왠지 이런 상황 반복됐을 것 같아서 코냥이 렌뭉이가 언짢아함 + 목욕시킴 >> 목욕 하기 싫음 >> 다른 냄새 안 묻게 조심함 콤보로 이어질 것 같은 그런 느낌 ㅋㅋㅋㅋㅋ 왠지 렌뭉이 성격 본편 렌 성격이랑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그런 생각? 왠지 동갑인데다가 코로리한테 마음 숨긴다고 살짝 까칠? 투덜 모먼트 있을 것 같은 느낌? 굴려봐야 정확히 나오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코로리 인외 모먼트 나오는 거 좋은데 왜~~~~ 자세한 설명 고마워~~~ 인간이랑 노는 나라니 뭔가 확 이해했다! 둘이 진대 해서 코로리도 렌의 허용점이 높아진 걸 무의식적으로 감지한 거 아닐까 싶기도 하구~~~ 사실 이번 답레 이렇게 질러놓고는 코로리 반응 상상 안 되서 좀 무서움(?) ㅋㅋㅋㅋㅋ 렌코로리 일상은 진짜 앞으로 전개 상상 안 가는 점이 정말 재미있다고 생각함..... 첫마츠리 때에도 둘이 갑자기 고백 + 사귐 << 오너 ???? 이런 느낌이었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마츠리 일상이나 이번 일상 상황별로 잘라서 보관하는 것도 나을 것 같은데~ 한 번에 넣으면 스크롤 넘 길어서 나중에 다시 찾아볼 때 힘들지도? 너무 무리하지 말구 천천히 해~ 꽃무릇 만개한거 넘 예쁘더라~ 가을꽃이라니 신기해. 너무 갑자기 가을이 되어버려서 어리둥절한 기분이야 ㅋㅋㅋㅋ 코로리주도 감기 조심하자~~!!!! 좋은 아침!!!
헉 렌주 휴일인데도 엄청 일찍 일어났네?? 잠도 늦게 잤는데! 난 완전 늦잠 자구 지금 일어나서 이제 아침 먹을 준비 중이야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 엄청 잘 잤다! 렌주도 잘 자구 일어난거였음 좋겠다~~
아구 업무분장 역시 내용도 바뀌었구나. 비슷하다니 다행이야~~~!! 그리고 한달 잘 보냈으니까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거야! 응원하구 있다구~~ 연휴….… 연휴의 후폭풍 진짜 무섭지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도 다음주 월요일이 두렵다…… 일단 이번 연휴는 마음껏 즐길테지만……!!!!…!!!
그리구 답레… 대박이다 진짜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아니 와 아니 와 이야 와… 라는 반응만 계속 나와………. 코로리가 가끔가다 네가 좋아, 하고서 렌이라고 안 부르고 그랬던 걸, 인세의 이름도 몸도 떠나 다 바뀐대도 널 좋아한다고 하던 그걸 돌려받은 코로리의 반응? 상당히 나도 짐작이 안감 ()
응 생각해봤는데! 렌주 말대로 둘이 진대 했으니까~~ 코로리가 나는 코로리로 있어야 해, 렌이 좋아할만한 모습만 보일래! 하던 걸 정면부정해줬으니까! 그래서 이야기할 수 있다구 생각해. 사진 질투하던 답레에도 렌이 해줬던 말 떠올리면서 코로리가 힘내기도 했구~~~ 그 질투도 받아줬으니 점점 나 진짜 이래두 괜찮아? ……괜찮나 봐! 하구 있는 느낌? 진짜 ㅋㅋㅋㅋㅋㅋ 둘은 늘 갑작스럽다~~~!!! 파도가 갑자기 덮쳐가는 느낌이야 매번~~~ 나도 저번 답레 쓰고서 와~ 생각보다 인외모먼트 빨리 + 점점 진해져서 나오네??? 여서 이번에 렌 반응 어떨지 걱정했는데 ㅋㅋㅋ큐ㅠㅠㅠㅠ 다행이다………. 렌주가 인외 모먼트 좋아해줘서 다행이야~~ 나도 좋아하거든. 신이 그냥 특별한 능력 있을 뿐이라면 이능력 캐릭터를 내지 왜 신을 내겠어! 라는 편이라………. 내가 인외모먼트 걱정 넘 많이 해갖구 렌주 꿈에도 나왔나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아무래도 요소 자체도 호불호 있을테고 맛있게 말아내는 것도 어렵다보니 걱정이 되는 거 같애~~~~~~ 하지만 여태 늘 렌주가 좋았다구 해줘갖구 조금 걱정 덜하다!!
일상들은 이미 내 메모장에서는 그렇게 나눠져있는데…… 나눠져있는 것 마다마다가 엄청난 분량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복붙만 하구 끝나면 좋을텐데~~~ 짬날 때 힘내야지~~~!!! 꽃무릇 예쁘지~~~~~ 어릴 땐 본가 근처 산탈때만 봤어서 되게 신비한 느낌을 받았는데 요즘은 길거리 화단에서 봐갖구 묘해 ㅋㅋㅋㅋㅋㅋㅋ 왜 여기 계세요? 라는 느낌이야~~ 렌주도 가을 감기 조심!!!! 난 계절성 비염 있어갖구 처서 지나서부터 계속 난리였는데 요즘 피크 찍고 있다…………….
앗 나 그노래 알아~~~!!! 듣고서 좋다구 생각했었는데 꿈에서만 한다는 가사도 그렇구 진짜 렌코로리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레랑 에유/if썰들은 말했던 대루 천천히 이어올게~~~!!! 점심 시간인데 밥 잘 먹구~~~!!!!
일찍 일어난건가??? ㅋㅋㅋㅋㅋ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코로리주 지금이면 점심 먹는 거잖아 ㅋㅋㅋㅋ 나도 아점 챙겨먹었어~~ 잘 자고 일어나기도 했고~~ 연휴 후폭풍 무섭지만 나도 지금을 즐기려고~~ 앞으로도 잘 해야지!!!! 곧 인사 시즌이라 엄청 정신없어서 자주 못올 수도 있겟지만 말야.......(흐릿)
휴 답레 걱정했는데 일단 코로리주한테는 합격이라 다행이다ㅋㅋㅋ 나중에 렌이 죽고 영혼만 같은 다른 사람으로 환생해도 코로리는 렌을 사랑해주려나? 그 뜻인거 맞지? 렌은 코로리가 렌은 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콕 집어줘서 말해준 게 이번 일상에서 큰 변곡점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리한테 좋은 모습만 보이지 않아도 된다고 한 말이 크게 영향을 줄 거라곤 생각 못했다! 근데 사실 렌한테 코로리는 이미 첫만남부터 신이었기 때문에 ㅋㅋㅋㅋ 진짜 어느정도까지는 정말 괜찮을 것 같은데. 게다가 렌은 어머니가 신이기도 하고 ㅋㅋㅋ 나도 코로리주랑 같은 생각이야. 신은 인외니까 인외 느낌 나는 게 당연하고 그게 맛도리인 건데~!! 아니면 초능력자 냈지~~~ 라는 느낌! 인간이 감당하지 못할 신을 사랑한다는 것도 얼마나 맛도리인지 모름....... 코로리주가 주는 건 항상 맛있었는데.....???? 왜 그런 걱정을????
나도 메모장에 이미 4번째 메모야 ㅋㅋㅋㅋ 근데 한 일상을 이렇게 길게 해도 재미있고 끊김 없고 새로운 장면에 진짜 웃기고 감동하고 영향주고 사랑주고받는게 진짜 신기함......... 코로리 양치하고 세수하는거 진짜 넘 웃기고 귀여웠음.....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확실히 노션 정리한 거 좋더라~ 하지만 무리하지 말기야~~!!
왜 여기계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넘 웃겨. 나도 석산이 왜 여기 피어있어??? 이런 느낌이었음ㅋㅋㅋㅋ 사실 공공기관이나 연구소 같은 곳에 많이 펴있어서 유행인가?? 이런 느낌도 받앗고 ㅋㅋㅋㅋ 헉 계절성 비염 힘들겠다....... 나는 별일 없이 괜찮아 스트레스 받으면 체하는 것만 빼면 오케이임. 맞아 이번 곡 진짜 너무 잘 뽑은 것 같아서 자주 듣는데 들을 때마다 코로리 우는 거 생각나서 귀여움(?) 언젠가 어딘가의 에유에서는 코로리가 울면서 고백했음 좋겠다(대체)
박자를 먼저 어긴 것은 코로리였지만, 렌의 답을 듣고서는 다시 노랫소리에 맞춰 흘러갈 생각이다. 그렇기에 렌마저 박자를 깨뜨릴 줄은 몰랐다. 제게 몸을 기울여올 줄도 몰랐고, 코로리는 가까이서 마주치는 사랑스러운 이의 얼굴을 바라볼 뿐이다. 조금 의아한 듯 고개를 살짝 갸웃거리기는 했지만, 달님이 가까우면 달맞이꽃은 기쁠거야. 그런 달맞이꽃의 기분이라. 달님이 웃어준다면 달맞이꽃이 웃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맞춰오는 눈길을 피할 이유가 있겠느냐고.
"……………나?"
수줍게 웃던 미소가 사라진다. 바보같은 목소리로, 바보같게 되묻고, 다시 무언가 말하려다 말듯 입술을 벙긋거리더니 차마 말을 고르지 못해 입을 꾹 다물고. 그러고나서는 눈도 못 마주치겠는지 눈을 꼭 감으며 고개를 떨궈버렸다. 다시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건 구둣발 두쌍. 떨궈진 고개는 쉽사리 올라오지 못했다. 아니, 되려 발을 뒤로 디뎠다. 잡고 있던 손마저 놓아버리고 뒷걸음질치니 무도회장은 제일 익숙한 둥지로 되돌아온다. 새벽녘인지 노을녁인지 구분가지 않는 오묘한 하늘에는 구름 대신 갖가지 후링이 매달려 있고, 그 아래는 끝이 없는 새하얀 양귀비 꽃밭이 펼쳐져 있는 이상한 공간. 더욱이 이상한 점은 옷차림새다. 연분홍빛 드레스가 가미즈미 고등학교의 교복으로 바뀌어, 처음 만났던 그날처럼 붉은 리본을 달고 있다. 이윽고 뒷걸음질 대신 꽃들 사이에 풀썩 주저 앉아버리고는 렌을 올려다보았다. 이 둥지에서 빗겨가듯 렌의 옷차림은 이 둥지에 처음 들어설 때와 같았다. 흰 티에 남색 가디건.
"모르겠어. 그런 거 나도 몰라아."
흐느끼듯 떨리는 목소리가 조그맣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생각해본 적 없는 질문이었다. 그 많은 시간동안 그런 일은 없었어서, 잠의 신을 바라는 목소리는 들은 적이 없어서, 그럼에도 늘 곁에 함께 했으나 불러주는 이름도 없어서. 어떤 처음이든 처음이기에 설레고 기대하고 또 그만큼 무섭고 떨려오니까, 그건 신도 다를 바 없는건지 움츠러 들고 있었다. 렌이, 나를 사랑해? 코로리가 아니라, 나를? 그런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정말, 너무나도 이상했다.
일찍 일어난 거라구 생각해~~~!!! 난 아까 저녁 먹고도 또 꾸벅꾸벅 졸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식곤증 무섭다 () 오늘 거의 12시 다돼서 일어났으면서…… 연휴는 왔을때 즐겨야지~~!!!~! 나중이 어떨진……… 미래의 나 화이팅 (⌒▽⌒) 일 없을 때를 연휴를 실컷 즐기고 그렇게 충전해서 견뎌낸다~~!!~!!!!
맞아~~!!!~!!~ 코로리는 한 개념에서 태어난 신이니까, 렌도 한 개념처럼 사랑한다구 생각해~~~ 렌도 꼭 자기처럼 생각하는거지. 코로리가 코로리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것 뿐이고, 이 몸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듯 렌의 몸뚱아리가 바뀌든 렌이 다른 이름을 갖게 되든 계속 사랑할거야. 그럼에도 렌의 인세를 건들지 않는건, 그만큼이나 사랑해서 혹시라도 이 사이가 어긋나 렌이 평범한 인간처럼 살아가길 바랄 때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그저 사라지기 위해서! 기도 하구. 이런 것도 좀 티내려고 했었는데 잘 표현돼 왔는가는 모르겠다 (´-`*) 앗 그런 거 같았어~~~~~ 다행이다. 렌에게 정말 해주고 싶었던 말이라 기회가 와서 다행이라구 생각해!!! 렌이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행복하길 정말이지 코로리도 나도 간절히 바라왔다…… 한 보 내딛은 거 같아서 정말이지 기쁩니다~~!!!~! 좋은 모습~~ 코로리는 어쨌든 렌은 인간이니까. 인간의 모습, 천진난만 붕뜬 그 코로리의 모습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거든. 신으로서의 자신, 잠으로서의 자신, 그런 것이랑 흔들리는 모습, 이런건 안 좋아할 거라구 생각해와서~~ 요 잠꾸러기 인외가 맛있다니 정말 다행이다 진짜 ㅋ큐큐ㅠㅠ 인외 맛있게 말아내기…… 앞으로도 정진하겠습니다
난 이번 일상만 5번째야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 일상이 살쪘다~~~ 와 근데 진짜루!!! 이번 일상에서 진지한거 귀여운거 예쁜거 고장난거 웃음나는거 떨리는거 다 나오는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 둘이 실컷 서로에게 영향주는 거 같아서 너무 좋다……………… 마음이 풍족따땃하다 마음에 전기장판 킨거 같아~~~~ 코로리 양치세수 큐ㅠㅠ 종종 렌주도 그렇고 렌도 그렇고 코로리가 어린 것 같단 뉘앙스의 표현을 하는데 난 그게 참 마음에 들어. 인세에 서투른 모습을 어필하고 싶었기 때문에 잘 먹혀들어가나보다 싶었거든 (●´ω`●)
진짜 유행인가??? 요즘들어 잘 보이는 거 같기두 하구~~~ 비염은 꼬박꼬박 약 먹으면 아무 느낌도 없어~~! 약 제대로 안 먹으면 잠도 제대로 못 자지만() 앗 렌주 스트레스 받으면 체해?? ㅜㅜㅠㅠㅠ 나도 소화불량 오는 편이라 왠지 동병상련 그런 느낌이다………… 밥도 못먹게 하구~~ 스트레스 주는 거 다 사라져라~~!!! 코로리 우는 거~~~~ 나 역시 후레오너니까 코로리 우는 거 보고 싶은데 어째 잘 안우네………………… (?) 울면서 고백하는거 그림 예쁘겠다~~~ 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