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9091> [1:1/HL/내옆신] 🌻🎐02 :: 수면水面과 수면睡眠 사이 :: 582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2023-10-15 00:23:18 - 2024-10-13 21:04:39

0 흐드러지게 붉던 정원은 한낱 찰나의 꿈이었던가 (MXAf1rGqEQ)

2023-10-15 (내일 월요일) 00:23:18


내 내 모래알들이 네 바다를 채우면
답장없는 저 밤하늘에 잠겨있던 모든 별들이
산호초처럼 빛을 냈으면

situplay>1596573077>1 세이 렌
situplay>1596573077>2 이자요이 코로리

* 이 스레는 내 옆자리의 신 님 스레의 파생 스레입니다 :)

277 렌 - 코로리 (Z4ciSAZQJ6)

2024-07-15 (모두 수고..) 22:30:22

품속의 신님이 자신의 행복을 바래준다. 이렇게 나를 사랑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것만으로 평생치 행운을 다 써버렸대도 좋아. 살면서 제 운이라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다 이런 날들을 위한 것이라고 한다면 수긍할만 하다.

“코로리가 그게 좋다고 한다면 저는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요.”

행복을 노력할 수 있을까. 물론 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까지 자신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지금 그 결실을 맺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얘기해줄걸 그랬어요.”

렌이 목을 울리며 웃었다. 물론 딱히 할 타이밍이 없었던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당신으로 인해 행복하다고. 그런 말을 할 일은 많지 않을테니까. 그럼에도 행복하다는 할 수 있는 타이밍을 찾다보면 꽤 자주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있어서 행복하다고,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을테니까.

”…? 뭘요?“

지금 해도 되냐니, 렌은 순간 한참 생각하다가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에야 무엇임을 깨달았다. 한 번 허용된 입맞춤을 말하는 것이려나? 허락을 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눈치 챘음에도 괜히 모르는 척 품에 꼭 안겨있는 코로리의 정수리를 내려다봤다.

278 렌주 (Z4ciSAZQJ6)

2024-07-15 (모두 수고..) 22:40:22


뭐….라고….? 엄청 고생했을 것 같은데 ㅠㅠㅠㅠㅠ 그래도 짬짬히 써줬다니 고맙구 흑흑 코로리는 언제나 햇살이야… 그래도 무리하지 말기야~~! 내일도 엄청 바쁜 하루 예약이잖아 ㅋㅋ큐ㅠㅠㅠ 지금은 퇴근한 거지…???? 그런지…?

원래 렌은 차분한 느낌이기도 하니까 분위기가 비슷할지도…? 노래 들으면 매번 캐릭터랑 어울리는 노래들 찾아보곤 하는데 또 하나 건졌다…! 뭔가 이번 일상하고도 잘 어울리는 느낌의 노래랄까. 공교롭게도 또 가을방학이야 ㅋㅋㅋ큐ㅠㅠ ‘가을방학_그대로 그대로’ 이거…!
흑흑 코로리주 회사로 렌뭉이 보내버려~~! 나는 요즘 회사일이 이래저래 싱숭생숭한데 어느정도 잘 해결될 것 같아~~ 엄청 일이 많지는 않은 상태랄까 ㅋㅋㅋㅋ 코로리주도 복지 챙겨….ㅠㅠㅠ!!! 답레는 무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천천히 줘도 오케이야~~!!!

279 렌주 (Z4ciSAZQJ6)

2024-07-15 (모두 수고..) 22:41:36

유튜브 검색해보니까 남자분이 커버한 것도 있었는데 남자 목소리라 그런가 더 어울렸던 것 같애~

280 코로리 - 렌 (9Ro5MvnwIU)

2024-07-16 (FIRE!) 16:49:45

항상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말에 코로리는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거나, 나 만나구서 행복하댔으니까, 나도 노력할게! 같은 말이 떠올랐다. 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서 또 가만 렌을 바라본다. 들뜬 흰 머리카락 아래로, 모색을 따라 같이 하얗게 바란 흰 속눈썹이 깜빡거린다. 그러다 내려감긴 눈꺼풀이 다시 뜨이지 않고 눈매가 휘며 눈꼬리가 접힌다. 코로리는 그 때 입을 열었다. 열로 들뜬 뺨은 줄곧 평소와 달리 늘 상기되어 있었는데, 머리카락이 하얗게 바란 탓인지 방긋방긋 웃어서 그런지 묘하게 더 짙어보이는 듯 아닌 듯 헷갈리게 한다. 그리고는 곧 다시 렌의 품으로 쏙 파고든다. 렌의 심박 소리를 듣는게 좋았다. 몽롱하고 달뜬 머릿속이 조금씩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말을 조곤조곤 잘 전해야하니까.

"모자라지면ー 내 행복 줄게."

코로리의 행복은 여기 있었다. "내 행복은 렌이니까 난 늘 행복해애." 바로 앞에 있다. 무얼 하여도 하지 않아도 좋아서, 코로리는 곰곰 지난 날들을 떠올려보았다. 그 단조롭던 날들에 너만큼 행복했던 순간이 있을까. 회상은 짧았다.

"그런 사람이 나랑 있어서 행복하다는데 어떻게 안 좋아하지이."

말을 맺은 코로리는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렌과 눈이 마주쳤고, 코로리는 잔잔한 연못 위에 손가락으로 파동을 일으키듯 가볍고 조심스레 렌의 코를 건드리려 했다. 장난치듯 톡톡. 그러던 코로리는 렌이 되물어오자 눈썹이 조금 처졌다.

"렌이 나 뽀뽀 못하게 했잖아ー"

볼멘소리가 절로 나온다. 품속에서 웅얼거리던 것도 소리가 묻혀서 그렇지 전부 볼멘소리였지만!

281 코로리주 (9Ro5MvnwIU)

2024-07-16 (FIRE!) 16:56:44

퇴근……… 12시쯤…………… (⌒▽⌒) 뭣도 못하구 아주 기절했어~~~!!!!!~! 와중에 답레도 확인했구 노래 추천 받은 것도 확인해갖구 노래 들으면서 잠든거 있지 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노래 좋더라~!!!~!! 진짜 렌주 말대로 이거 완전 이번 일상 요약 아냐? 싶었어 (*´꒳`*) 오늘도 잘 때 이 노래 들어야지……… 푹 잔 기분~~!!~!~ 이번엔 남자분이 커버했단 거 찾아서 들어볼까~~!!!!~!
근데 코로리가 햇살이라니……… 큐ㅠㅠ 저번 답레는 조금 어라 야 인외 마인드 집어넣어봐 집어넣으라고 야야야야야!!!!!;;;!!! 하면서 썼는데 ㅋㅋ큐ㅠㅠㅠㅠ 햇살 같아서 다행이다 () 저…… 요약하자면 신체불구가 되도 난 그래도 렌 조아~~ 라는 말 엄청 검열을 거듭해서 썼었거든 ()

회사일이 정말 빌런이다~~~~……… 난 오늘 건강검진 받느라 반차 쓴 것도 있구 해서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았다~~!!~ 퇴근도 일찍 할거같애~~~ 퇴근하고 집보기로 했는데 집 나갔다고 연락와서 그냥 일찍 집가는 사람 됐어 (о´∀`о)

282 렌주 (KSti0s6A2s)

2024-07-17 (水) 01:10:22

헤에엑..... 퇴근 엄청 늦게 했자나.....ㅠㅠㅠㅠ 회사가 문제다.... 그래도 노래 잘 들었다니 다행이다~ 나도 노래 듣다가 이거 이번 일상에 딱이다 생각 든 거 있지~ 오늘도 잘 잤으면 좋겠다~!
코로리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아들었는데 코로리주가 열심히 검열한 덕인지 막 이상하지는 않던걸? 코로리는 인외니까 인외적 사고 하는게 당연하고 그게 또 맛있다고요~
어제보다는 회사일이 나았다니 다행이다~ 나는 오늘 낮엔 좀 쉬고 야간근무라 열심히 일했지! 내일 아침 퇴근.... 으으...답레는 내일 줄 수 있을거같아~! 집이 나간 건 아쉽지만 집에 일찍 왔다니 축하축하인거야~ 푹 쉬었길 바라!

283 코로리주 (xOjQxDEWKE)

2024-07-17 (水) 01:39:40

퇴근 일찍 한김에 낮잠도 자구 건강검진 한다구 금식하고 피 뽑았단 핑계로 맛있는 것도 먹었어~~~ (*´∀`*) 못한 복지 미뤄하기~~!~~~!! 덕분에 지금 쌩쌩해져서 강제로 자야하지만 new 자장가와 함께라면 잠들 수 있다~~!!~ (`・∀・´)
ㅋㅋㅋㅋㅋ큐ㅠㅠㅠ 다행이랄지 맛있었다면 다행이야 (●´ω`●) 나도 코로리 인외모먼트 좋아하는데 잘못하면 장르가 갑자기 호러스릴러서스펜스고어로 변할까봐 () 코로리가 인간친화적인 신이 아니었다면 큰일냈을 것 같고 그래 () ㅋㅋㅋㅋ큐ㅠㅠㅠ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앗 렌주는 지금 일하구 있구나! 오늘도 고생많구 화이팅이야 ٩( ᐛ )و

284 렌 - 코로리 (Ev6tum5hpc)

2024-07-17 (水) 10:21:37

품에 파고 들었던 코로리가 고개를 내밀자 희고 둥근 얼굴이 보였다. 머리카락도 흰색이라 검정 머리카락보다는 더욱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눈동자도 더 붉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아픈 탓인지 전체적으로 따끈따끈하고 붉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기분 좋다는 것이 온 몸으로 느껴지기 때문일까.

행복이 모자라지면 자기 행복을 주겠다니. 말이 너무 귀엽게 느껴져서 저절로 웃음이 이어진다. 렌은 다시금 품 안에 고개를 파묻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듯 매만졌다. 코로리가 주는 사랑은 마치 햇살같다고 생각했다. 여느 신화의 남신이 인간 여자를 사랑하는 것은 일시적이었던 것에 반면 여신이 인간 남자를 사랑할 때에는 유독 헌신적인 것 같다.

“어떻게 행복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이렇게 사랑해주는데.”

눈이 마주치고 코를 톡톡 건들이는 손길에 간지러운 듯 웃다가 이어지는 볼멘소리에 작게 쿡쿡 웃었다.

“그 한 번 쓰고 싶으면 쓰면 되죠. 언제는 허락 맡고 한 것도 아니었으면서?”

태연한 척 이야기하지만 품속의 코로리가 너무 귀엽고 예뻐서 이미 속이 간질간질한 기분이었다.

285 렌주 (Ev6tum5hpc)

2024-07-17 (水) 10:24:03

못한 복지 몰아서라도 했다니 다행이야~~! 어제도 잠 잘 잤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가 렌을 썰지 않는 한 고어까지 갈 일은 없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인간친화적인 신이 아니였으면 렌 꿈속에 갇혀서 조종당하는 처지가 되는 거야?(아님)
퇴근했다~~! 근데 오늘도 해야할 일이.....(미뤄둔 일과 해야할 일 바라봄)(안봄)

286 코로리 - 렌 (KBOgP1A7RI)

2024-07-17 (水) 17:12:16

렌은 모를거야. 잠에서 태어났다. 처음으로 인간이 잠에 들었을 때 태어났던가, 아니면 인간이 그 행위를 잠이라고 칭하였을 때 태어났던가. 까마득한 기억이니 오류가 하나 둘 있는 것은 이상하지 않다. 다만 또렷히 기억하는 것은 오빠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이다. 인세의 형제자매와는 개념이 다르지만, 같은 부모를 두지 않았지만, 날 때부터 둘 뿐이었고, 밤은 지독하게 캄캄하고 조용했으니 별님을 쫓아다니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 세상이 전부인 줄 알았다. 낮에는 자고, 밤에는 일하고, 찾아주는 인간은 없어도 잠을 돌보고, 꿈 속이 재밌는 그런 날들. 무료하고 반복되는 시간 속에서, 지루함에 궁금하던 인세로 내려가 잠시 유희를 즐기고 싶었던 것이 난 너를 만난거야. 얼마나 특별한지 기꺼운지 그대로 전해줄 수 있으면 좋을텐데. 네가 너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고.

"아냐아, 처음에 허락해줬어ー"

볼멘소리가 또 튀어나온다. 그랬다. 코로리는 렌이 하지 않으면 하지 않았다. 작고 사랑스런 인간이 하고 싶은 만큼만, 허락해주는 만큼만. 손을 잡아서 코로리는 깍지를 낄 수 있었고, 볼에 입 맞춰주어서, 입술에 입 맞춰주어서, 렌이 해주었으면 나도 해도 괜찮으리라 따라 입 맞춰볼 수 있었다. 첫 키스를 하던 그때도, 코로리는 해도 되느냐고 작게 물었었다. "그리구 지금은 못하게 했잖아. 한번 빼구." 코로리는 렌의 손을 찾았다. 머리를 쓸어주던 손길을 쫓아서, 코로리는 렌의 손을 찾으면 손바닥에 꾸욱 입 맞추려고 했다. 렌은 손등보다 손바닥에 입 맞추는 걸 좋아하는 것 같았으니까, 지긋이 길게 입 맞추려 하고는 그 손에 얼굴을 디미려 했다. 렌의 손바닥 안에 얼굴이 감싸지는게 좋았다.

"그럼 지금 안 하구 삐에로 할래애."

상자를 열면 삐에로가 튀어나와 놀라게 만드는 그 삐에로를 말하는 거였다!

287 코로리주 (KBOgP1A7RI)

2024-07-17 (水) 17:16:14

엄청 잘 잤어~~!!!~! 아침에 천둥번개 소리에 깜짝 깨기 전까지 아주 푹 잤다구 (*´꒳`*)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코로리가 렌을 썰 일은 없겠지만…………… 역시 코로리가 인간친화적 신이 아니었다면 렌이 신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버릴 지두 몰라 () 약하게 매우면 늘 악몽을 꾸게 한다거나……… 꿈속에 홀려놓구 늘 같이 있게 한다거나………… 맵게 하면 진짜 신체불구라도 만들지두 () 인간들 사이에서나 흠이지 자신에게는 흠이 아니라며……………………………………………… ()
수고 많았어~~~~ 렌주네는 비 많이 왔으려나?? 퇴근길이 빗길이 아니었길~~!!! 미뤄둔일과 해야할일…… (쳐다봄) (안봄) (⌒▽⌒)

288 렌 - 코로리 (Ev6tum5hpc)

2024-07-17 (水) 17:56:29

“그런가?”

렌이 나직하게 웃었다. 코로리의 욕심보다 제 욕심이 더 강해서 그런 게 아니라? 아니면 코로리는 살아온 세월만큼 참을성이 많은 것일지도 모른다. 제가 참을성이 없어서 그런 것일지도.

“그 한 번은 코로리 거에요.”

마음대로 하라는 뜻이었다. 여유있게 말했지만 코로리가 손을 찾아 쥐고 손바닥에 입을 맞추자 여유는 금세 사라진다. 어떤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손바닥에 닿는 코로리의 보드라운 뺨을 감싸며 코로리의 눈가에 입을 맞췄다. 눈가에 입 맞추는 건 키스하고 싶다는 뜻. 손바닥에 입 맞추는 건 너를 갖고 싶다는 뜻. 코로리는 모르는 암호같은 것이었다.

“얼마나 놀래키려고.”

렌은 자그맣게 웃는다. 제 여자친구는 짖궂은 면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289 렌주 (Ev6tum5hpc)

2024-07-17 (水) 18:03:56

잘 잤다니 다행이다~~~! 막 비가 많이 왔다가 좀 괜찮다가 널을 뛰네 ㅋㅋㅋㅋ 지금은 아주 잠잠하지만~
아..... 맛있다(대체) 모럴리스한 강압적인 코로리 주세요 ㅋㅋㅋㅋ 렌 식은땀 흘리면서 잠에서 깨는데 가위 눌린 채로 눈동자만 굴리고 옆에 앉아있는 코로리가 웃으면서 땀에 젖은 머리카락 정리해주는 거 보고싶다() 우리 렌 때리고 굴리고 협박해주세요() 결국 망가져서 코로리한테만 집착하고 매달리는 렌 보고싶어요(이런 오너도 괜찮은가?) 우는 렌도 좋아..... 분명 비맞은 개처럼 처량하게 눈물만 뚝뚝 흘릴듯.
퇴근길은 빗길이 아니어서 좋았다!! 열심히 밀린 일 하고 있어....

290 렌주 (qNAntdlS.Y)

2024-07-17 (水) 18:39:59

아 갑자기 생각난건데
집사 렌 아가씨 코로리라거나
도련님 렌 메이드 코로리라거나
왠지 맛있을거같아(망상중)

291 코로리 - 렌 (F29G2IHwKs)

2024-07-17 (水) 21:32:30

"응." 짧고 뾰루퉁한 대답과 함께 고개를 끄덕거린다. 코로리에게 이 몸은 딱히 의미가 없었다. 인간의 모습을 띠는 이유는 인간들이 좋아서, 그 뿐이다. 인간들에게 마음을 돌려받고 싶었더라면 너희가 좋아하는 거 흉내냈지! 강아지, 고양이, 햄스터, 그런 거ー. 털뭉치가 되어 머리라도 들이밀어 부벼주면 분명 많은 이들이 귀여워해줄테지만, 코로리는 인간이 좋으니 인간들 사이에 녹아들기 위해 인간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러니까 이 몸으로 하는 스킨십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는데, 원한다면, 좋아한다면 뭐든 상관없을 것 같은데, 인간은 그렇지 않았다.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인간들 따라 생각하는 것이다. 스킨십이 애정 표현이래도 함부로 하지 않는 이유.

"으응ー 간지러ー."

눈가에 남은 입맞춤이 간지러워, 뺨을 감싸고 있는 렌의 손에 꾹 얼굴을 디밀며 작게 웃었다. 간지럼을 태운 것마냥 눈까지 꼭 감았다 뜬다.

"비미일. 렌이 코 자면 꿈에서 알려줄 수도 있구?"

렌이 잠들면 그때 입맞출 속셈일 뿐이지만!

292 코로리주 (7.C7kOPRkU)

2024-07-17 (水) 21:46:32

난 운이 좋았던건지 내가 야외에 있을때마다 비가 안왓어 (*´∀`*) 이러다 또 내일 쏟아지려나 싶구….
완전 엇나간 코로리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어쩌다 그렇게까지 악신이 됐을지, 왜 하필 렌을 콕 집어 괴롭히게 될진 모르겠지만서두……… 맛있다……… (о´∀`о) 가위에 눌려서 못 움직이는 렌 머리칼 정리해주고… 다사 코 자게 해주겠다면서 입맞추는 것도 그림 예쁘긴 하겠다 (#^.^#) 진실은 예쁘지 않겠지만() 입 맞추고서 렌 다시 푹 잠들었는데 꿈 안 꾸는 줄 알았더니 더 독한 악몽이었구… 근데 코로리가 못 깨게 해서 아침에 엄청 피곤해하게 만들 거 같구 (*´-`) 엇나간 코로리는 렌이 그러면 만족스러워할 거 같구 ㅋㅋ큐ㅠㅠㅠㅠㅠㅜㅠㅠㅋㅋ큐ㅠㅠ 우는 렌… 마음은 아프지만 맛있어서 슬프다…(?) 나두 코로리 우는 거 좋아하니 우리 도긴개긴 오너일지두 몰라 (●´ω`●)

집사 렌 아가씨 코로리…는 렌이 엄청 고생할 거 같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코로리 완전 천방지축 아가씨라 렌이 쫓아다니느라 바쁜 거 아냐? 어가씨고 나발이고 꽃밭에 덥썩 들어가 풀이랑 꽃잎 흙먼지 묻히고 다니고 () 렌 주려고 찾아왔다구 클로버 내밀 거 같구 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도련님 렌 메이드 코로리……… 도련님 렌은 의젓할 거 같아서 메이드 코로리… 할 일 하나두 없을 거 같다 () 우리 도련님 이렇게 멋지신데 어느 아가씨를 만나실까 생각함서 아이돌 모시는 기분으로 일하려나 싶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3 렌주 (xaSVMhFhbo)

2024-07-20 (파란날) 00:57:57

코로리 도대체 왜 삐뚤어진건지 너무 궁금해져버렷.... 일이 몰아쳐서 정리하고 돌아올게...!!

294 렌주 (VrrkB7J4zs)

2024-07-20 (파란날) 01:14:44

링크 올라가나?
윤딴딴_여름을 좋아하는 이유
렌하면 여름이라 요즘 자주 듣고 있다! 노래 두고 갈게~

295 렌주 (VrrkB7J4zs)

2024-07-20 (파란날) 01:15:38

다시!

296 렌주 (VrrkB7J4zs)

2024-07-20 (파란날) 01:22:22

마지막 시도....

297 렌주 (VrrkB7J4zs)

2024-07-20 (파란날) 01:25:54

흑흑 모바일로 어떻게든 링크 따려고했는데 잘 안되네 힝구링
뮤비가 여름느낌 낭낭해서 좋더라~

298 코로리주 (GdULkQ1UI6)

2024-07-28 (내일 월요일) 21:46:21

이렇게 삽입하면 되려나? 콘서트에서 라이브로 들어본 적도 있구 곧잘 찾아듣는 아티스트라 아는 노래다~~~! 노래 좋지 (*´∇`*) 나도 바빠갖구 늦게 왔네 。゚(゚´ω`゚)゚。 일 잘 진행되가길! 나두 지난 한주 죽어라 바쁘더니 9월 초까지 빡세게 달려야한닷…… 우리 둘 다 화이팅이야!!!!!!

299 코로리주 (GdULkQ1UI6)

2024-07-28 (내일 월요일) 21:48:25


이래도 안되려나~~

300 코로리주 (GdULkQ1UI6)

2024-07-28 (내일 월요일) 21:49:09

앗 됐다~~~~!!! 그럼 후련하게 퇴장! 다음 한주도 힘내쟈~~~

301 렌주 (nC5cE1kxsU)

2024-08-08 (거의 끝나감) 23:30:47

>>292
코로리가 도대체 왜 악신이 된것인지 하필 왜 렌을 콕 찝어서 괴롭히게 된 것인지 너무 궁금해져........ㅋㅋㅋㅋㅋㅋㅋ 진실은 예쁘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그림은 너무 예쁜데요 ㅋ큐큐ㅠㅠ 악몽에 피폐해지는 렌...... 그럼에도 가끔 나타나는 코로리의 모습에 감겼으면 좋겠다. 두렵고 무섭고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다시한 번 더 보고싶은 그런 존재. 왠지 렌은 괴롭히고 싶은 맛이 있달까. 내가 다른 캐들한테는 안 그러는데 왜 렌은 유독 괴롭히고 싶은지 모르겠어 ㅋㅋㅋ 코로리 우는 것도 좋아하지만 왠지 코로리는 괴롭히고 싶지 않은 마음인데 말이지~ 왠지 코로리는 둥기둥기 해줘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런데 빼액 하고 우는 코로리 보고싶어진다 ㅋㅋㅋㅋㅋㅋ

천방지축 아가씨 코로리 너무 잘어울려..... 순수말랑천진 아가씨 최고..... 렌 맨날 “그러면 안 됩니다, 아가씨...!”하면서 쩔쩔매면 코로리 귓등으로도 안 들을 것 같은 느낌 ㅋㅋㅋ 코로리가 클로버 주면 렌 소중히 책갈피에 끼워서 간직할 것 같은 그런 느낌~ 렌 코로리 좋아하지만 신분상으로 티내지 못하고 속앓이하는 거 보고싶어진다~
아이돌 모시는 기분 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렌 도련님한테 병약을 끼얹으면 어떨까...! 병약 미소년 렌 돌보는 메이드 코로리...!

코로리주 9월 초까지 바쁜 거야??? ㅠㅠㅠㅠ 나도 그동안 정신없이 바빴다...! 갑자기 다른 부서로 가게 되어서 새로 일 적응하느라 정신없었거든. 좋은 점은 더이상 교대근무가 아니라는 점이려나~ 그런데 교대근무때보다 일을 더 많이 하는 것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ㅋㅋ 5일 내내 일하는 것도 적응 안되고 피곤한 느낌~~ 답레는 천천히 가져오겠으..... 코로리주도 무리하지 말고 일 힘내구!!!! 얼른 일 없어져랏...!!!!

302 렌 - 코로리 (xpEtu997Eo)

2024-08-09 (불탄다..!) 19:12:55

코로리가 간지럼을 타며 칭얼거리듯 웃자 렌도 소리를 흘리며 웃었다. 코로리의 작은 행동들이 귀여운 탓이다. 코로리의 뺨을 손바닥으로 매만지다가 이내 흰 머리카락을 쓸어내렸다. 손가락 사이로 흘러내리는 코로리의 머리카락이 부드럽다.

“그럼 얼른 자야겠네요. 비밀 궁금하니까.”

렌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뭔가 지금이 더 꿈 같은 느낌이기도 했다. 한 침대에 누워서 반쯤은 끌어안은 채로 서로를 보고 있는 이 순간이. 코로리가 평소와 다른 흰 머리카락이라서 그런가. 더더욱 평소와 다르게 느껴지기도 했다. 렌은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꼬아보거나 빗어내리며 장난쳤다.

“코로리는 걱정 안 돼요? 내 아버지가 어머니를 배신했다는데. 부전자전이라고 제가 아버지를 닮아서 똑같은 행동을 할지도 모르잖아요.”

이전부터 생각해왔던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튀어나왔다. 절대 하지 못할 것 같던 이야기를 생각보다 담담하게 입 밖으로 내뱉게 된다. 왜일까. 코로리의 집 안에 들어왔다는 이유로 마음의 거리가 훨씬 가깝게 느껴지게 된 것일까. 아니면 지금까지 쌓아온 시간들이 어느덧 임계점을 넘겼기 때문일까. 그럼에도 렌은 코로리가 어떤 답을 할지 귀를 기울였다.

303 코로리주 (5KHcd2Fg5U)

2024-08-10 (파란날) 04:22:19

답레랑 오려했는데 실패했다.............. 일단 걱정할까봐 갱신만 해두고 갈게~~~~ 。゚(゚´ω`゚)゚。

304 렌주 (xR8ELNh75I)

2024-08-10 (파란날) 11:09:36

코로리주 9월 초까지 바쁘다고 했으니까~~ 천천히 와도 오케이라구~~!!! 무리하지 말구 ;ㅅ; 요즘 감기랑 코로나 유행이라고 하니까 조심하구!!!

305 코로리 - 렌 (xi3vWrPlDo)

2024-08-11 (내일 월요일) 21:36:05

"그러엄 바디필로우가 될게ー"

코로리는 렌의 손길이 좋았다. 나는 겁쟁이 사자지만 렌은 도로시라서 그런걸까아. 같이 살아가야만 하는 인간은 따뜻할 수 밖에 없을 지도 모른다. 웃음소리가 뒤섞이는 순간이 꼭 오르골 같아서 다른 자장가들이 사라져버릴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잠에서 태어난 잠의 신이 제일 좋아하는 소리가 잠이 좋아하는 소리지 않겠나. 아니, 순서는 반대일지도 모른다. 하여튼간 제일 듣기 좋은 소리는 렌의 소리니까, 렌이 자장가 같다면야 코로리도 렌에게 잠들기 좋은 무언가일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다. 똑같이 쓰다듬어주거나 하기에는 신경쓰일까봐, 그래서 신경쓰이지 않게 가만히 안겨있는 것말곤 떠오르지 않아 바디필로우가 됐지만! 그런 탓에 머리카락 사이 쓸어내리는 손길이, 꼬거나 빗으며 장난치는 손가락으 따라 웃음이 날 것만 같았지만 부러 웃음소리를 꼭 삼켰다. 바르작 참아내는데 성공했다!

"응."

말이 끝나기가 답이 무섭게 튀어나왔다. 그 말을 꺼내기까지, 품어왔던 것에 비하면 너무 가벼웠다. 하지만 코로리에게는 그랬다. 렌이 아버지와 같을 지도 모른다는 걱정은, 그만큼 가볍다 못해 없는 걱정이라 명쾌하게 답이 나왔다. 걱정해야할 이유가 없다. "렌은 아버지가 아냐. 나도 코노에님이 아냐." 설령 렌이 같은 길을 걷게 된단들 코로리는 그걸 배신이라고 느끼진 못할 것이다. 그러니까, 코로리는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을 주는게 더 익숙하니까ー 영영 쫓아버리진 않는 이상 계속 좋아할 거야. 렌이 행복하면 돼. 걱정하릴 하나도 없어서, 코로리는 곧 방글방글 웃는다.

"그러니까 괜찮아. 걱정하지마아."

걱정은 머리로 하는거니까, 걱정을 해서 마음이 아프다면 그건 머리에 호ー 해줘야하는 걸까! 코로리는 렌의 머리를 쓰다듬으려 손을 올렸다. 렌이 멈추라고 할때까지, 고개를 움직인단들 피할 때까지 계속 쓰다듬어버릴 작정이었다.

306 코로리주 (xi3vWrPlDo)

2024-08-11 (내일 월요일) 21:38:57

답레만 두고 가볼게~~~ 하지만 그렇지만 꼭 해야하는 말.......... 병약 렌이라니~~~~!!!!~~! 。゚(゚´ω`゚)゚。 。゚(゚´ω`゚)゚。 。゚(゚´ω`゚)゚。 렌주도 렌도 아프면 안돼~~!!!~ ㅜㅜㅜ 단순 썰이래도 렌이 아프다니 마음이 갈래갈래 찢어지고 말아...... 메이드가 코로리는 분명 과보호 해버리고 말거야 ()
9월 초까지 바쁘긴 한데 그래도 8월 중순 지나면 숨쉬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렌주도 부서 바뀌고 적응하느라 고생많아!!@!@!

307 렌 - 코로리 (LOo2lmRmMU)

2024-08-11 (내일 월요일) 22:36:51

바디필로우라는 말에 렌은 작은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코로리의 생각들이 너무 귀여운 탓이다. 매번 이런 식이라 자신이 코로리 앞에서 웃음이 많아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사랑이라는 것은 이런 걸까. 간질간질한 느낌.

코로리의 말은 다정하다. 그리고 거짓말하지 않는 그 목소리는 믿음직스럽다. 평상시 자신이 사로잡혀있던 고민이나 걱정들이 단순한 그 말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만 같다. 그 대신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가슴 속을 충만하게 채워버린다.

아주 어릴 적 행복했던 가족의 모습 안에서 렌은 아버지를 줄곧 동경해왔었다. 아버지처럼 되고 싶었고 그리고 닮아갔다. 하지만 가정이 깨진 이후 렌은 아버지가 미워졌다. 그리고 아버지를 닮은 자신이 싫어졌다. 하지만 관성이라는 것이 참 무섭지. 렌은 제 안에서 종종 아버지의 흔적을 발견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핏줄이라는 것일까.

하지만 코로리 말이 맞다. 자신은 아버지가 아니다. 홀로 수십번 되뇌었던 말이였다. 그럼에도 마음속을 맴돌기만 했었는데. 그 말을 코로리가 해주는 순간 진정으로 믿을 수 있게 된다. 왤까. 그건 내 사랑스러운 여신님의 말이기 때문일지도.

렌은 머리를 쓰다듬으려 올라오는 코로리의 손을 부드럽게 깍지껴 잡아 내렸다. 다른 팔로는 코로리의 허리를 끌어안고 그 입술에 입맞춘다. 입술이 맞닿기만 하는 담백한 입맞춤. 입맞추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기분이다. 입술이 떨어지면 렌은 잔잔한 목소리로 말했을 것이다. 코로리의 눈을 들여다보면서.

“코로리, 우리 결혼할까?”

308 렌주 (LOo2lmRmMU)

2024-08-11 (내일 월요일) 22:38:51

병약 렌 어때서....??? 병약 남주 맛있잖아~~ 물론 코로리와 코로리주는 아프면 안되지만(?) 메이드 코로리 과보호 받는 렌 보고싶구 ㅎㅋㅋ 무리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늘 응원하고 있으니까!

309 코로리 - 렌 (dki/uDV04w)

2024-08-12 (모두 수고..) 19:13:47

금, 금지, 금지했잖아! 빨간불! 라바콘! 바리게이트! 삐에로 하겠다고 말한 건 분명 자신이었는데, 렌이 삐에로가 되어버렸다. 물론 코로리만 금지였고 렌은 딱히 금지는 아니었지만, 곧잘 입맞춰주진 않길래 렌도 안 할 줄로만 알았던게 패인이라면 패인이다. 코로리는 쓰다듬으려던 손이 가로막혀서, 허리를 끌어안아오더니 맞닿는 입술에 놀라서, 놀란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 몸 안에 주먹만한 심장이 정말 들어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좋아하는 인간을 따라, 사랑하는 이를 따라 쿵쿵쿵. 깍지가 끼어진 손도 잠시 어쩔 줄을 모르고 손가락끝이 움찔거리다, 이내 마주 깍지를 낀다. 손을 꼭 맞잡을 때 두 눈도 꼭 감아버렸다. 또 열이 오른다. 아니, 오늘 하루 종일 열이 내린 적은 없지만.

"응, 세이 코로리입니다아."

이번에도 답이 빠르다. 렌 아니면 싫으니까안. 질문에 대한 답은 이미 한 적이 있기도 하니까. 당장 오늘도 이야기한 적 있지 않은가. 발간 얼굴로, 꼭 이미 결혼한 듯 성씨까지 바꿔 제 이름 소리내며 방싯거린다. 이제 쓰다듬어도 될까, 코로리는 렌과 깍지끼지 않은 손을 올리려 했다. 다시 한 번 쓰다듬어보려고.

"내 마시멜로우 녹구 있어…."

그러던 코로리는 갑작스레 작은 목소리로 울상이다. 무어가 서러워서 입술 삐죽이며 눈썹 늘어뜨리고 렌을 바라보는지. 이유는 간단하다. 미루고 미루고 참아뒀던 딱 한 번의 입맞춤을 참기가 어려워져서다. 아무래도 과열된 작은 머리에게 멀쩡한 사고를 기대하긴 어렵다. 렌이 먼저 입맞춰주며 물음을 남겼는데, 자신은 답만 하고서 입맞출지 말지 고민하고 있지 않나. 먹지도 못한 마시멜로우가 사라져버리는 기분이었다.

310 코로리주 (dki/uDV04w)

2024-08-12 (모두 수고..) 19:29:05

수영하기그렇게 좋아하던 애가 병약이라니~!!~!!!! 。゚(゚´ω`゚)゚。 。゚(゚´ω`゚)゚。 란 기분이야……………. 물론 낫는단 약속만 잇다면 오키야. 정해진 해피엔딩이 잇다면 코로리야 모르고 속앓으며 간호하겟지만………… 그게 맛있잖아 (*´∇`*) 초보 신입 메이드 잘못인데 코로리가 대신 혼나고 그런거 보구싶다~~ 그러고나서 도련님 렌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해야하니까 방싯거리는 거 보고 싶어 코로리야 미안하다 내 입맛이 이래서() 얼마나 병약인지는 모르겠지만 아가씨 코로리가 그렇듯 메이드 코로리도 도련님 렌한테 꽃 가져다주려나 싶구~~~? 이제는 이런 꽃이 핀다면서~!!!~ (●´ω`●)

>>301 코로리가 악신되기………… 여전히 잘 모르겠지만 인간들이 관심 안 가져주니 나도 몰라~ 하고 손 놓은 거 아닐까?? 착한 짓하는 것보다 나쁜 짓하는 게 더 쉽고, 악명도 명성이라고 () 아주 삐뚤어졌네 (⌒▽⌒) 개중에 렌을 콕 찝은건………… 악몽 꾸게할 거리가 많고(진짜 글러먹은 발언) + 양귀비가 아니라서…………? 가 아니려나? 얘도 쉽게 망가뜨릴 수 있겠다 하고서 왔다가 완전히 엮이고 감겨서 난중에는 악신 코로리도 곤란해할거 같기도 하구 ㅋㅋㅋ큐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 죽지 말고 평생 내 장난감 하라고 할 것 같고 () 헉 난 렌주랑 반대~~~~ 코로리는 실컷 괴롭히고 싶지만 렌은 안된다 아이고내새끼 。゚(゚´ω`゚)゚。 。゚(゚´ω`゚)゚。 。゚(゚´ω`゚)゚。 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렌 우는 건 예쁘지만. 코로리가 빼액하고 울 수 있을까? 그래도 나름 잠은 잠이라고 들뜨긴 해도 소리 높일 일은 없게 굴려서 울때 그럴일 잇을란가 모르겟어~~~!!!~!

코로리 분명 렌도 도련님 해! 우리 같이 놀러 나가자아~! 하구서 렌 거리로 데려나갈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이제부터 아가씨라구 부르면 안돼! 하고서 엄청 곤란하게 만들거 같구~~~ 로판 천진순진아가씨 클리셰 총집합 ㅋ큐ㅠㅠㅠㅠㅠ

퇴근이 아직 남아서……………………………… 야근도 월루가 되나요? 하고 월루중이야 (*´꒳`*) 응원해줘서 고맙구 역시나 같은 말이지만 렌주도 화이팅ㅇ~~~~

311 렌 - 코로리 (OE2zo05Hjw)

2024-08-12 (모두 수고..) 20:30:15

코로리가 부끄러워 하는지 맞닿은 몸이 방금보다 조금 더 뜨거워 진 것만 같다. 아니면 자신에게 열이 오르는 것일지도 모르고. 하지만 제 맘도 모르는 코로리는 방싯거리며 웃으며 장난스럽기만하다. 렌은 머리를 쓰다듬으려는 듯 다시 올라오는 코로리의 손을 다른 손으로 잡아 내린다. 조금은 불만 어린 표정이다.

"장난 아니라. 내일 당장이라도 신사로 가자는 뜻이었는데요."

가서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는 다시 입술에 짧게 입을 맞추면서 대놓고 전달한다. 잡아 내렸던 손을 엄지로 살살 쓸다가 이내 놓아준다. 이번엔 작게 웃으면서 코로리의 뺨에 입맞췄다.

"하지만 코로리, 마시멜로우는 녹여 먹어야 더 맛있어요."

아무래도 깜짝 입맞춤이 자신으로 인해 도루아무타불이 된 것 같은 느낌인가보다. 그게 싫었으면 이렇게 사랑스럽지 말았어야지. 렌은 조금 웃음기 어린 눈빛으로 사실을 읊는다. 원래 살짝 구워서 녹은 마시멜로우가 그냥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지 않는가.

312 렌주 (OE2zo05Hjw)

2024-08-12 (모두 수고..) 20:30:59

히히 회사라 답레만 남기구 간다~ 코로리주도 퇴근 화이팅이야~!

313 코로리 - 렌 (yMHtgaD/v2)

2024-08-14 (水) 12:37:11

또ー? 분명 머리 쓰다듬어주는 거 좋아한다구, 동그라미였는데에. 이제 세모야? 코로리는 두번이나 가로막힌 손이 의문이다. 렌의 표정에서 조금 불만이 드러나는 것도 의문이다. 발갛게 오른 채, 아무것도 하지도 못하고 눈만 가물가물 깜빡거린다. 부빗거리거나 왜에, 하고서 앙탈부리기에는 렌의 표정이 좋지 않으니까 가만히 있던 코로리는, 또 다시 남은 입맞춤에 고장나버린다. 아무리 머리마저 달떴더래도 신사에 가자는 말과 함께 맞닿은 입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수 없다. 무슨 말을 하려던 찰나 한 번 더 입맞춤이 남는다. 이번에는 뺨이었다.

"배, 백번. 백번만 연습하고 가자아."

오작동 나기 전의 기계가 동작을 멈추었다가 마구잡이로 움직이는 것처럼, 아무것도 못하던 코로리는 아주 새빨개졌다. 기쁨과 설렘, 고마움, 그리고 가슴 안쪽 어딘가가 시큰거릴 만큼 가득 차올라 따뜻해지는데, 그럼에도 제일 크게 차지한 생각은 그것들이 아니었다. 차라리 인간 세상에서의 결혼이었다면 쉽게 고개를 끄덕였을까. 렌이 배신이라고 말했던 일이 일어나는 편이, 렌이 자신을 떠나가는게 차라리 나았다. 아마도, 적어도 다른 누군가를 더 좋아하게 됐을 뿐이지, 자신을 미워하게 된 건 아닐테니까. 하지만 신의 삶을 선택함으로서, 그로 인해 후회하게 된다면, 힘들어한다면 …무서워. 코로리는 정신을 차리려는 양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서 겨우 말을 꺼냈다. 백번이면, 백번이나 연습한 후라면야 겨울이겠지. 고등학교를 떠나고, 대학을 가고, 그럴 때가 오면 그때는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으응, 홀리지마ー 렌 여우야ー?"

넘어가버리면 안 돼, 코로리는 렌이 놓아준 손으로 입을 폭 덮어가렸다. 붉은 얼굴과 하얀 손등이 대비된다. 렌이 너무 좋아서 제 마음만 보고서 섣불리 선택하고 싶지 않으니까. 다 나을 떄까지는 한 번 뿐인 입맞춤도, 혼인의식도.

314 코로리 (yMHtgaD/v2)

2024-08-14 (水) 12:38:09

늘 고생많아~~~~~~~~ 바뀐 근무시간도 퇴근이 늦은 편인거려나 아니면 야근이려나 。゚(゚´ω`゚)゚。 모쪼록 무사퇴근했길~~!!! 수요팅이라구~~~~ (●´ω`●)

315 렌 - 코로리 (uLKYCvI/yQ)

2024-08-14 (水) 19:19:40

“코로리가 기다리라는만큼 기다릴게요.”

렌이 눈을 접어 웃으며 말했다. 렌도 코로리가 바로 승낙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이것이 순간적인 충동이 아니었다는 것이었다. 코로리에게 내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꽤 되었으니까. 단지 코로리를 계속 사랑해도 되는 것일지에 대한 자기 확신이 부족했을 뿐이었다. 혹시나 자신이 아버지를 닮아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코로리를 상처입히게 될까봐. 그러면 자기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서. 하지만 자신의 말을 믿을 순 없어도 코로리의 말은 믿을 수 있다. 코로리가 아니라고 한다면 아닌 것이다. 내 사랑하는 신님이 하는 말이니까.

“홀렸어요?”

렌이 조금은 들뜬 얼굴로 묻는다. 코로리의 말 한마디로 한참을 안고왔던 어둠이 무너지자 가벼워진 마음에 들뜬 감정을 막기가 어렵다. 코로리를 너무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는 무의식적인 선이 없어지자 자제력도 같이 없어진 것 같기도 하다. 마냥 사랑하고만 싶은 마음. 하지만 그 속에는 옅은 집착까지 똬리를 틀고 있다는 게 문제긴 했지만. 렌은 그것을 무시한 채 입을 가린 코로리의 손등에 쪽 소리를 내며 입을 맞췄다. 빨개진 얼굴이 귀엽다고 생각하면서.

316 렌주 (uLKYCvI/yQ)

2024-08-14 (水) 19:39:33

이번 장면으로 뭐랄까.... 렌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 같아... 뭔가 예전에는 말 잘 듣고 잘 기다리는 얌전한 멈뭉이었다면, 이제는 주인 옆을 멤돌고 떨어지기 싫어하고 치대고 제멋대로 구는 멍멍이가 될 것 같은 그런 느낌...? 매번 코로리한테 조심스러웠다면 이제는 플러팅 발언도 거침없을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 ㅋㅋㅋ 뭐랄까.... 렌을 틀어막고 있던 껍데기 하나가 떨어져 나간 느낌이야. 덕분에 렌 마음속에 가둬뒀던 도른 집착도 새어나올 것 같고()

>>310 하지만 병약 남주 맛있다고요~~ 낫는다는 약속만 있으면 가능한 거야? 야호! 판타지 설정이라면 저주같은 것도 괜찮지 않아? 저주가 풀리면 이제 건강해지는 거지. 코로리 저주 걸렸을 때는 키도 그렇게 크지 않고 왜소하고 가냘펐는데 저주 풀리고 나서 점점 키도 크고 근육도 붙고 하는 거 보면서 엄청 다른 사람 보는 것처럼 놀라는 거 보고 싶다. 막 너무 남자처럼 느껴지니까 막 피해다니는데 렌이 코로리 붙잡고 “왜 나 피해다녀요?”하고 묻는 거 보고싶음(?) 렌 코로리가 꽃 가져다 주는 거 기다리고 좋아했었는데 이제는 안 가져다 주는 거냐구 막 그러고(맛있다)

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인간들이 나쁘다...!!! 악몽 꾸게할 거리가 많다 너무 인정하는 바입니다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 무서운 것도 무서운 것이지만 어린시절의 친부 관련 잘 이렇게저렇게 하면 무조건 함락 가능(?) 쉽게 망가뜨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거나 이상한 쪽으로 망가져서 코로리한테 집착하게 되고 막 그런거.....(이런오너) 그럼 평생 제 옆에 있어주는 건가요? 하고 묻고 ㅋㅋㅋ큐ㅠㅠㅠㅠ 빼액하고 안 울면 뿌엥하고 울기는 하나요?(네?)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로판천진순진아가씨 클리셰 맛있어요...... 완전 렌 곤란해서 땀뻘뻘 흘리는거 상상해벌임ㅋㅋㅋㅋㅋㅋ 비슷한 나잇대라면 엄청 부끄럼 탈 것 같지 렌 ㅋㅋ큐ㅠㅠㅠ

오늘은 일찍 퇴근했지롱 히히 코로리주도 퇴근 했길 바라~~!! 아 그리고 적폐 썰 하나 생각해벌임 넘 다크한데

317 코로리주 (Y8/w7NMtdI)

2024-08-20 (FIRE!) 08:12:51

오래 비운 거 같아서 갱신해두고 갈게 。゚(゚´ω`゚)゚。 연휴 잘 보냈길 바라~~~~!!!!

318 코로리 - 렌 (nkteR8sFQ6)

2024-08-21 (水) 09:05:07

"응, 응. 아흔아홉번 남았어ー."

자신이 겁쟁이라, 네가 힘들어하게 됐을 때 그걸 견디지 못할까 쉽사지 답하지 못하는 자신의 알량함을 알아서, 코로리는 제가 기다리라는 만큼 기다리겠다고 선뜻 말하는 렌의 모습을 보니 어딘가 쿡 찔려왔다. 찌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욱씬거리기까지 한다. 양심통이 이런걸까. 렌을 따라하듯 똑같이 눈을 접어 웃더니 벙긋 입을 열었다. 방금 한 번 입술이 맞닿은 것도 연습 한 번으로 해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백번도 많지마안 아흔아홉번도 많아! 밤이 새버릴 거야.

"이미 홀렸지이!"

작게 낸 목소리가 그마저도 손바닥에 묻혀 조금 웅얼거린다. 볼멘 소리, 뾰루퉁한 소리. 코로리는 이미 처음 만난 그 순간부터 렌에게 눈길을 빼앗겼으니 그때부터 홀렸는지도 모른다. 양귀비 꽃내음이 안 난다는, 이제 와서는 아주 작은 이유가 붙잡아둔 시선이 그대로 묶여버렸다. 코로리는 누가 먼저 좋아했니, 누가 더 좋아하니 실랑이할 생각은 없다만 분명 홀린 쪽은 자신이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나 오랜 시간 인세를 살펴왔는데 후링이라고 부른 아이를 셀수야 있겠느냐고. 그 중 특별해지고 만 건 렌 하나 뿐인데, 그럼 렌이 특별해서 특별해진 거잖아! 작은 항변의 끝은 또 입맞춤이었다. 코로리는 뜨거운 햇볕 아래서, 백사장 위를 저기 해변 끝부터 저기 끝까지 뛰어다니고 있는 것 같아ー! 그런 생각이 들었다. 머리가 핑 도는 느낌에 순간 눈을 꾹 감았다 뜬다. 늘여뜨려진 눈썹은 미약하게 불만을 표했다. 코로리는 녹아내려가는 머리로 생각했다. 렌 지금 졸린 가봐아. 깨어난지 얼마 되지 않아 잠결에 했던 것들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나. 지금도 졸려져서, 잠이 찾아와서 잠결인가보다, 그래서 또 그러나봐 하고.

"…안아줄까아?"

코로리는 렌과 잡았던 손을 놓고, 입을 막았던 손도 놓고서 팔을 살짝 벌렸다. 잠결이라면야, 토닥토닥 쓸어주다 보면 잠들겠거니 생각하면서.

319 코로리주 (nkteR8sFQ6)

2024-08-21 (水) 09:45:50

>>316 안그래도 답레 읽으면서 어라??????? 했는데 렌주 오피셜 땅땅이다~~~~~~~ 뭔가 시간이랑 정이랑 품을 들여서 아직 경계하던 멍무가 맘 놓고 풀어지는 거 같애서 귀여워 큐ㅠㅠㅠㅠ큐ㅠㅠㅠㅠㅠ 코로리는 아직 눈치 못 챘달지 다른 방향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 렌 플러팅은 어떤 느낌이려나~~~ 집착하는 것도 코로리가 코로리라 렌 말대로 다 해버리려나 싶기도 하구 렌이 인세에서 살아가기 힘들까봐 적절히 안 된다구 할 거 같기도 하구 잘 모르겠다 하지만 뭐든 맛있겠지 (*´∇`*)

렌이 영영 아프면 내 마음도 영영 아프고 말거야………………………………………………………………………………………………………………………………………… (무한점………) 저주 때문이라면야 일단 메이드 코로리는 렌 옆에 붙여두고 난 저주 건 사람을 잡으러가볼게~~!!! (?) 코로리가 어떤 일 담당일지 모르겠는데 옷 시늉 들려나? 이전에 렌 도련님 옷매무새 갖출 때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는데 저주 풀린 후에는 까치발 돋아야하거나 해서 쩔쩔매려나 싶구 ㅋㅋㅋㅋ큐ㅠㅠ 마냥 돌봐야한다고 생각했던 대상이 훌쩍 커버리는 거 역시 맛있다~~~~~ 메이드라서 렌이 붙잡으면 뿌리치지도 못하겠다 큐ㅠㅠㅠㅠㅠ 이제 도련님께는 제가 필요하지 않으시다 그런 답 하고서 놓아달라 하지않으려나~~~~ (●´ω`●) 꽃 이야기에도 눈 댕그랗게 뜨고 깜빡거리다 이제 직접 보러가실 수 있으니 제가 구해올 수 있는 꽃은 흔하고 보기 쉬운 것 뿐들이라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고개 숙일 거 같구~~~~~………… 신분차 맛있다 (*´꒳`*)

악신이다보니 갖고 놀 () 생각이었는데 렌이 그렇게 나오면 평생 재미있을 거냐고 물을 것도 같고, 날 찾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 네가 얼마나 진심인지 알아봐야겠다고 잠적해버릴 것도 같고 () 진짜 악신이네……………………………………… () 코로리 우는 건 렌이랑 첫만남때 울던 거랑 늘 같지 않을까? 입 앙 다물고서 눈물만 뚝뚝 훌쩍훌쩍~~ 그러고보니 코로리 눈물은 단맛이 난단 설정이 있었는데 묘사할 일이 없었네~~~~ 혈당 오르면 졸리니까 눈물은 단맛 난다~~ 했던 거 같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간 안 같고~~~~

부끄럼타는 렌 귀여워~~~~~~~~~~ 코로리 아가씨 장꾸인거 똑같아서 키키 웃으면서 이름 못 부르겠으면 별명 짓자구서 렌은 지금 딸기 같으니까 딸기야~~~ 하고 웃을 거 같구? (*´∇`*) 로판클리셰라고 생각하니까 아가씨 코로리한테 청혼 구혼 들어오는 것도 생각나~~~~~ 근데 코로리는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이랑 그런거 하기 싫답시고 맨날 도망다닐 거 같구 () 왠지 렌만 코로리 찾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 숨바꼭질의 달인이 된 아가씨와 술래장인이 된 렌의 승부() ㅋㅋㅋ쿠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쿠ㅜㅜㅜㅜ

적폐썰 먼지 궁금하다~~~~~ 얼마나 다크한걸란가~~!!!

320 렌 - 코로리 (VNMvZuisdE)

2024-08-21 (水) 22:32:30

렌은 아흔아홉번 남았다는 코로리의 말에 작게 웃음을 흘렸다. 이미 홀렸다는 코로리의 볼멘 소리도 기껍기만 하다. 홀린 건 바로 나인 것 같은데. 첫 만남 때부터 거하게 홀렸으면서. 첫만남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기억난다. 도대체 어떤 점에 홀리게 된 것인지는 아직 미약한 경험으로 인해 알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마음이 서로 통하게 된 것도 마치 기적처럼 느껴진다.

손등에 한 입맞춤 한 번에 눈을 꾹 감았다 뜨는 코로리의 모습도 귀엽기만 하다. 그것에 불만기가 어려있음에도 말이다. 뜬금없이 안아주겠다는 말에 렌은 작게 웃음을 흘리다가 "응ㅡ." 하고 코로리를 끌어안았다.

이게 자신이 안겼다기 보다는 안은 것에 더 가깝게 느껴지지만 말이다. 얇은 옷감을 사이에 두고 끌어안자 이제는 조금 적응된 코로리의 몸이 말랑하고 포근하게 닿아온다. 이젠 잠이 오려는 듯 조금 졸린 느낌이기도 했다. 등 뒤로 감은 손에 자연스럽게 코로리의 머리카락이 닿아 무의식적으로 자꾸 만지작거리게 된다.

321 렌주 (VNMvZuisdE)

2024-08-21 (水) 22:53:06

뭔가 계속 돌리면서 서사 쌓아나가면서 캐릭터가 변화하는 모습 보는게 신기해.... 오래 돌리니까 이런 날도 오는구나(?) 렌 플러팅은 아마 앞으로 점점 보여주지 않을까 히히 집착에 어떻게 반응할지 코로리 반응도 기대하고 있어야겠어. 물론 코로리주 말처럼 뭐든 맛있겠지만!!

맞아.... 마냥 애기인줄 알았는데 훌쩍 커버려서 남자가 되어버렸다니 넘 맛있지... 옷시중 드는 코로리도 넘 귀엽잖아!! 낑낑거리는 모습 상상하니 넘 귀여워졌어... “왜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나한텐 네가 필요한데.”하고 “꽃 같이 보러 가면 안 돼?” 묻고...... 신분차 넘 맛있다........ 그거 생각났어. 로판 중에 책빙의에 엑스트라 빙의해가지고 여주가 남주 저주 풀어줄 걸 알지만 남주 불행서사에 참지 못하고 개입해서 남주 힐링해줬다가 남주가 본여주가 아니라 빙의여주한테 꽂혀서 둘이 이어지는데 빙의여주 본여주 생각해서 완전 삽질하는거.....(맛있음)

어떻게 하면 평생 재미있을 수 있는데요? 하고 물어보기. 헉 코로리 잠적?! 렌 겉으로는 점점 건강해지는데 속으로는 곪아가는 모습 보고싶다...... 코로리한테 집착하지만 닿을 수 없고. 그래서 더 집착하게 되고. 보이지만 않을 뿐 지켜보고 있지 않을까, 하면서 침대에 앉아서 자해 시도해보기. 앗 너무 망가졌나?
네? 뭐라고요? 코로리 눈물 달다고? 이건 코로리 울때 눈물 맛봐야만..... 아 설정 맛있다..... 근데 혈당 오리면 졸리니까 눈물이 단거 엄청 웃기잖아 ㅋㅋㅋㅋㅋㅋ

장꾸 아가씨 넘 기여어...... 어쩜 이렇게 귀여울수가.... 헉 아가씨 코로리 청혼 들어오면 렌 혼자 가슴앓이 하는 거 아니냐구 흐ㅜ구구 술래장인인 렌이 매번 코로리 잡으러 가서 코로리한테 “아가씨 이제 슬슬 혼인 하셔야해요.”하면서 찢어지는 맘 숨기고 설득할 것 같구 흑흑

적폐썰....? 뭐랄까 혼인 이야기 나오니까. 혼인 의식 하기 전에 갑자기 렌이 사망하는 게 떠올랐달까. 사고 같은 걸로 말이지...?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모두가 예상하지 못했고 마지막 잠을 재워야 하는 코로리가 숨만 가까스로 붙어있는 렌을 그 상태로 멈춤 시켜놓은 뒤에 다른 신들 찾아가서 애원하는데 결국 아무도 도와줄 수 없었고. 인과율에 따라 렌을 보내줘야 하기 때문에 코로리가 저항해도 다른 신들이 렌을 죽음으로 보내려고 하고. 결국 코로리는 렌을 떠나보내게 되는..... 심규선의 부디 들으면서 상상했따..... 한 번 들어줘..... 가사 완전... 완전임....

322 코로리 - 렌 (zLOm7mLv9o)

2024-08-27 (FIRE!) 17:23:17

다행이다, 응, 가만 안겨서! 렌이 종종 행동으로 마음을 와르륵 쏟아낼 때, 코로리는 늘 휩쓸려갔다. 조금이라도 버거워하는 티가 나면 렌이 멈춰주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도 안 돼, 안 돼, 나 진짜 터져! 어려운 기분이었다. 그래서 렌이 안겼다기보다는 안아주는 느낌ー서로 안아주면 서로 안긴게 아닌가 싶고ー이지만 어찌되었든 안겨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맞닿아서 느껴지는 온기나 촉감에 눈을 깜빡거린다. 코로리는 렌의 품이 정말, 제일 포근하다 느끼는데 지금 렌에게 자신의 품도 그럴까. 렌이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는게 느껴져서, 이러다간 자신이 먼저 잠들겠다 싶고.

"ねんねんころりよ、おころりよー"

넨넨코로이요, 오코로리요ー유명한 자장가를 작은 목소리로 흥얼거렸다. 노래 솜씨가 아니라 자장가 솜씨라면야 자신 있다! 이름을 따온 것도 애초에 자장가 구절에서 따오지 않았나. 그러면서 렌의 등을 토닥토닥. 다음 구절을 이으면 되는데, 코로리는 더 입을 열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아가 坊や 라고 하면 렌이 안 좋아할 거 같은데에. 덕분에 입을 다물어버린 코로리는 토닥이던 손길도 멈추고서 렌을 바라보았다. "아가라고 하면 싫지이." 아가라고 안 하면 렌쨩이라고 하던데, 둘다 아이 취급하긴 매한가지 아닌가. 애초에 아가라는 호칭을 넘어서면 그 다음은 좋은 아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온다!

"열심히 토닥토닥할게에."

코로리는 자장가는 영 못 부르겠다 싶어져서, 다시 토닥거리기 시작한다. 머리카락 쓰다듬으려고 하면 또 못하게 할까 생각하면서.

323 코로리주 (zLOm7mLv9o)

2024-08-27 (FIRE!) 17:23:58

갱신이야!! 답레만 올리고 가볼게~~!!! 。゚(゚´ω`゚)゚。 。゚(゚´ω`゚)゚。 。゚(゚´ω`゚)゚。

324 렌 - 코로리 (ZfCZfD.bfk)

2024-08-28 (水) 13:29:38

코로리에게서는 언제나 좋은 냄새가 났다. 코로리를 꼭 끌어안으면 늘 그랬다. 오늘따라 더 그렇게 느껴지는 건 코로리가 매일 자는 잠자리에 누워서일까. 누군가와의 스킨십이라는 건 익숙하지 않은 것이었지만 코로리와 만난 1년 동안 이렇게 익숙해 진다는 것이 신기하기만하다.

“그렇게 물어보는 게 더 애 취급 같긴 한데요.”

렌은 코로리가 흥얼거리며 자장가를 부르는 목소리를 듣다가 갑자기 멈춰지는 음절에 물음표를 띄웠다. 이어지는 말에 조금은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과 함께 답했지만.

“자장가 계속 불러줘요.”

목소리 더 듣고 싶어. 렌의 목소리에는 조금 졸음이 묻어있었다.

325 렌주 (ZfCZfD.bfk)

2024-08-28 (水) 13:31:02

요즘 많이 바쁜가 보네~~ 일 힘내고 언제나 느긋하게 와도 오케이니까~~!! 항상 건강 조심하기야~~

326 코로리 - 렌 (83r21Ezivw)

2024-08-28 (水) 18:08:25

귀엽고, 사랑스럽고, 따뜻하고, 말랑한 생명체. 잠도 엄청 많이 자구! 잠을 자서 아가를, 아이를, 어린이들을 좋아하는 건 아니라고 말 못하지만, 그렇다고 잠을 자는 걸 떠나서라도 어린 생명체들은 예쁨받지 않던가. 코로리가 생각하기에는 애 취급이 그렇게 나쁜 것 같지는 않은데, 렌이 달가워하는 것 같진 않으니 조심하려고 한다. 렌은 귀여운 것도 똑같고, 사랑스러운 것도 똑같고, 따뜻한 것도 똑같고, 말랑한 것도 똑같은데!

"렌은 아가 싫어?"

자그맣게 다시 한 번 물어보자니 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장가를 계속 불러달라는 말에 눈을 깜빡거리다, …렌이 불러달라구 한거다아? 달싹거린 입술이 한 번 앙 다물렸다가, 다시 열리면 이어서 노랫말을 죽 흥얼거렸다. 아가는 착한 아기지, 잘 자거라. 그러다 한 번은 토닥이던 손을 슬쩍 들었다. 아가의 엄마는 어디에 갔나, 저 산 너머 고향에 갔다. 가삿말이 가삿말이라, 신경이 쓰이고말아서. 머리칼을 쓰다듬진 못했도 넘겨주는 건 괜찮겠지, 싶어서 머리카락을 쓸어보려했다. 고향의 선물은 무얼 받았나, 둥둥 북에 생황 피리. 그러고서는 다시 토닥토닥. 코로리는 졸음이 묻어나던 목소리가 잠에 빠졌으려나, 렌을 살펴본다.

327 코로리주 (83r21Ezivw)

2024-08-28 (水) 18:08:42

왠지 모르겠어~~~ 바쁘기 싫다………………!!!!!!!! 이번에도 답레만 올리구 간다,,,,,

+ 코로리가 부르는 자장가 렌주도 기억할 거 같지만~~~ 처음 만났을 때 렌이 떠올렸던 그 자장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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