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우리 후배 짜란다 짜란다! 해본 적은 없지만 선배의 말에 시도해보고 싶어진다는 저 바람직하고 착하고 성실한 후배를 보자니 저절로 얼굴이 풀어진다. 일단은 훈련이니 정신을 붙들고 있었지만 만일 자제하지 않았다면 지금 당장 헤실헤실 웃으면서 우리 후배님이 짱이다 같은 말을 하고 있을 게 분명했다.
"할 수 있어! 수강이는 할 수 있어!" 일일 치어리더 100인분...까지는 아니고 1인분은 즉석에서 할 수 있습니다! 010-1234-5678 목화고 저지먼트부 2학년 담아영. 같은 명함을 돌릴 것 같은 열정으로 땀을 흘리며 열심히 돌덩이를 노려보는 수강을 응원한다. 눈에서 안광빔을 발사할 것 같이 열중하는데 성공하겠지? 응원하다가 손을 꼭잡고 저도 모르게 집중하면서 바라보지만 돌은...자갈에 맞아 움직였다. 초능력이 아니라.
"음, 거리가 너무 멀었구나. 그러면 여기 5m안에 있는 자갈을 대상으로 해보면..." "혹시 너무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거면 지금이라도 말해줘!" 에, 이거 합동훈련이 아니라 테스트 트레이너가 된 것 같은디요. 하지만 오히려 본인이 더 열중한 나머지 본질을 잊어버린 아영은 눈을 빛내면서 수강에게 부탁한다.
희야는 눈송이를 만들어냈다. 금세 녹아버리긴 했지만 빙수를 만들겠다며 처참히 빙수였던 녹은 물을 만들어내는 것보다는 확실히 나아진 수준이었다. 연구원은 그런 희야의 눈송이가 기특한지 박수를 쳤고, 저 멀리서 그 광경을 구경하던 타 연구소의 연구원은 고개를 기울였다. 그래봤자 고작 레벨 1인데, 왜 저렇게 좋아하지? 자신의 연구소장과 함께 데 마레에 자료를 받기 위해 찾아오긴 했지만 이곳은 어딘가 좀 다르다. 레벨 0인 아이들도 친절하게 맞이하고, 레벨 1에는 기뻐하며, 레벨 2와 3에게 어떠한 차별도 주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최고의 환경이지만, 이대로면 성과가 없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데.
"자원 봉사 단체도 아니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데 마레 소속의 연구원 하나가 종이컵에 믹스커피를 타온 것을 건네주자, 연구원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눈을 굴렸다. 들었구나. 무안함에 말을 잇지 못하자 연구원은 괜찮다는 듯 넉살 좋게 웃었다.
"괜찮아요! 저희도 그런 말을 많이 들어서요." "그, 죄송합니다." "죄송할게 뭐가 있나요, 그렇지만 아이들이 미래라고 하잖아요. 저희가 그걸 지켜내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시면 돼요." "……." "그리고 저 아이요."
희야는 눈송이를 꾹꾹 뭉치고 있었다. 만지작거리나 금세 녹아버리고 말아 실망한 기색이 있는 듯싶지만.
"저희 아이는 의미가 크답니다. 10년 넘게 개화를 못 했거든요." "혹시 저 아이의 나이가 지금……." "인첨공이 생겼을 때, 첫 커리큘럼을 배정 받은 아이들이 있지요. 그중 하나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부모가 동의는 한 겁니까?"
연구원은 눈을 마주했다. 그리고 쓴 미소를 지었다.
"여기는 인첨공이랍니다." "무거운 얘기였군요. 죄송합니다." "어휴, 참! 죄송하다고 그만 좀 하세요! 아이랑 대화하는 건 어때요?" "…그래도 될까요?" "물론이죠. 희야야!" "응?"
희야가 고개를 돌려 두 사람을 바라보더니 환히 미소 지었다. "아- 안녕. 새로운 연구원도 있네요, 안녕하세요?"
"뭐 만들고 있었어?" 이거 봐요, 눈으로 만든 거." "어디 볼까? 어서 와 봐요." "아, ㄴ, 네." "어때요?" "세상에나! 아름다운 DNA구나! 이걸 눈을 뭉쳐서 만든 거니?" "응. 힘들었어요-"
연구원은 잠시 희야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도 잊어버리고, 자신의 눈을 의심하듯 표정을 구기며 믹스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엄지로 매만졌다.
"……연구소에서 자란 건 확실하군요." "어어? 어떻게 알았어요?" "거기까지 유추하신 건가요?" "……아, 예."
대체 세상 어떤 아이가 눈을 뭉쳐 DNA로 만들 생각을 하지……? 그는 돌아가서도 천장을 한참 노려볼 수밖에 없었다. DNA를... 왜 만든 거지?
>>172 그 각오를 그때 가서 얻어냈답니다! 이제 고등학교 생활때 뭘 할지 각오도 얻고 희생할 각오도 얻었는데 다음은 뭘 해야하나.. >>179 만약 청윤이가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털어낸다면.. 가능할지도 모르죠! >>180 사실 청윤주도 청윤이 독백 쓰면서 공리주의를 배우고 있답니다..! 배운 건 정말 간단하게 배운거라 하나하나 더 얻어가고 있어요! >>196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청윤이는 이미 사상이 확고하게 잡혀 있어서 오히려 무너지지 않지 않을까 생각중인데.. 은우의 추측도 아예 틀린 것 같진 않네요..
>>210 은우로서는 조금 이런저런 생각을 하겠지만, 딱히 은우의 심리묘사는 나오지 않을테니 그 부분에 대해선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어요!
>>214 은우라면 아마 좀 많이 혼내겠죠. 중독 상태가 될 때까지 먹어서 얻는 것이 뭐냐고 하면서 말이에요. 하지만 그 이상 뭐라고 말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마 조용히 해독제를 만들 수 있도록 바이오키네시스 쪽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될 것 같아요. 세은이의 경우는 한숨을 내쉬면서 그렇게 강해져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하면서 아마 자신의 심장 부위를 손으로 괜히 만질 것 같아요. 그러면서 눈을 감고.. 조용히, 정말로 조용히.. 그러다가 정말로 소중한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조용히 한마디를 하게 될 것 같아요. 화는 내지 않을 것 같네요.
오ㅡ 소리를 하며 혜승이 손을 올렸다. 딱히 초능력 운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는 제스쳐는 아니지만, 느낌을 내기에 좋다는 점이 있다. 혜승의 움직임에 맞추어 바닥에서 금속 검이 튀어나온다. 미리 액체상태로 바닥에 깔아둔 금속이어다. 어느 만화 영화에서 '엑스칼리버'따위의 이름을 달고 나올법한 비주얼.
개.쩐.다!
능력을 이런데에 쓴다고 해서 공격력이 딱히 높아지는 건 아니지만... 멋지다! 이런 폭풍간지 초능력이라니,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최혜승이었다...
>>222 사실 이 부분은 은우의 경험이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답니다. 청윤이는 어떨지 몰라도.. 은우는 실제로 그렇게 꺾였으니까요. 언젠가 저 애가 자신과 비슷한 위치까지 올라왔을때, 그리고 인첨공의 어둠의 깊이를 알았을 때.... 너는 그래도 그대로 있을 수 있을까? 라는 느낌으로는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224 은우는 양파(어?)이고 세은이는 강아지파에요. 음. 아마 처음에는 조금 추겠지만 조금 길어지면 싫다고 할 것 같아요. 세은이 운동신경..많이 절망적이에요. (옆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