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뭐, 사실 계수 계산식에 대해서는 조금 할 말이 있다면.. R 시리즈는 기존의 모카고 시리즈와는 조금 다르게 제가 저레벨일때는 좀 빠르게, 고레벨일때는 꾸준히 해야 강해질 수 있도록 설정을 해둔건지라...
원래 기존 계수 식의 경우는 레벨0일때 5%, 1~3일때는 3%, 4일때는 2%+@였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하니 너무 레벨업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 말이 계속 나온지라.. R1때부터 제가 고쳤고 R2도 레벨0에서 2까지는 빠르게, 레벨3~4부터는 좀 천천히...라는 느낌으로 계산했답니다. 사실 원래는 초기 계수도 25만이 아니라 250만이 하향선이기도 했고..(옆눈)
어쩌다가 자신의 토끼에게 그런 이름을 붙였는지는... 고작 2년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잊어버린듯 하다. 그래도 그런쪽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려동물이 있잖은가, 아마 돼지 이름이... 크리스. P. 베이컨이었나? 의외로 그런 이름들을 붙인 동물들이 꽤 끈기있게 산다던데...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아, 그래피티 활동을 자주 하는 크루라면 들어본거 같슴다. ㄷ... 지인중에도 그런 애들이 있지 말임다."
아주 잠깐 말이 헛나간듯 웅얼거리던 그녀는 태연하게 지인을 언급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보다 그래피티는 보통 좋지 않게 보는 시선들이 더 많으니까, 정작 몇번 즐겨보지 못한 취미생활이라 할수 있겠지. 그나저나 그런 취미가 있다니, 처음 정하를 봤을 때는 그냥마냥 성실해보이는 저지먼트부원인줄 알았건만, 생각보다 털털하다 해야할지, 아니면 화끈한 면이 있는 건지...
뭐, 좋은게 좋은거 아니겠는가.
"으엑, 커먼 센스임까? 어메이징 인첨공."
아니, 이런 경우엔 그녀의 시야가 좁은 것이겠지. 이렇게까지 사람을 가까이 해본적은 많지 않았으니까,
"오...? 오??"
첫번째 반응은 일단은 2인승이니 합법이라는 것에 대한 놀람, 두번째 반응은 꽉잡으라는 말과 함께 좀 더 빨라진 스쿠터의 속력.
"허버버버버버법브브..."
심호흡을 거꾸로 하는 바람에 잠깐 숨이 턱 막혔지만 이내 괜찮아졌다. 괜찮아졌다...? 라기보다 무언가 다른 감각, 마치 뚫려있는 고속도로처럼 팽팽하되 자꾸만 진동하는 의식의 끈 같은 느낌이었다.
롤러코스터보단 덜 쏠리지만 그런 상쾌한 감각을 15분씩이나 느꼈으니, 목적지에 도착했을즈음엔 이미 머릿 속이 하얘져있던 그녀였다. 다시금 정신을 차린건 생각보다 재밌지 않냔 물음, 한동안 맹한 표정으로 정하를 바라보던 그녀의 눈빛에 생기가 돌자 임시헬멧으로부터 자유로워진 머리카락도 다시금 풀려 팔랑거리기 시작했다.
"...쩔어!! 개재밌슴다!!"
스쿠터에서 비적비적 내리던 모습과는 다르게 두 손을 높이 뻗으며 그렇게 외쳤다.
"플라잉 동파육이 된거 같았슴다!!"
...의미를 알수 없는 감탄사였다.
좌우지간 장소를 아는건 정하니 얌전히 따라가는 그녀였지만 눈은 이미 골목 여기저기를 훑고 있었다. 누가 봐도 수상해보이는 뒷골목, 빛이 제대로 닿는지조차, 누가 숨어들어있는지조차 모를 환경만큼은 정말로 스킬아웃 패거리들을 제압하러 출동한 저지먼트 같은 기분었을까?
"오... 역시 맛집은 이런데에 있는게 진리임까?"
정말 설마하는 생각이지만, 스킬아웃이 튀어나와서 어찌저찌 해결한다면 그 뒤엔 뭘 먹어도 맛있게 먹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얄팍한 망상이었다.
>>886 "그래.. 세상을 더 좋게 만드려면 그 정도 능력을 가진 사람 한둘로도 부족한데 오히려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드는데 일조하다니, 참 질 나쁜 사람이야."
청윤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하지만 옆에서 삼단봉을 휘두르자 손을 들었다.
"그렇게 휘두르다 다른 사람이 맞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오늘 처음 벌점 매긴 사람이 같은 저지먼트 부원이 아니면 좋겠는데.."
청윤이 나름의 경고 방식이었다. 그렇게 휘두르다가 떨어뜨릴 뻔 하자 본인도 놀라 황급히 잡으려고 한 것이었다. 그러게 내가 조심하라고 했지, 라고 하려고 했지만 몸을 떨면서 지나가려고 하는 학생이 지나가려 한다고 수강이 청윤이에게 말하자 청윤도 이제야 그 학생을 알아챘다. 청윤도 그 학생이 지나가지 못하게 앞길을 막으며 말을 걸었다.
"왜 그렇게 떨고 있어? 괜찮아?"
학생은 청윤이 말을 걸자 화들짝 놀라며 고개를 절래절래 저은 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겨우 말을 이어갔다.
"그..그러니까.. 응..! 좀 안좋아서.."
청윤은 자신을 또 무서워 하는거냐며 그냥 보내버리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상황이 좋진 않으니 어깨에 손을 올리고 평소 순찰할때의 딱딱한 목소리보단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몸수색 좀 해도 괜찮다는거지?"
...그렇다, 이게 최선이었다. 그래도 괜히 자기가 몸을 만지면 어색해질 것 같아서 조심히 수강이에게 자기 대신 몸 수색 좀 해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