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정?주행 시도하다 느낀건데 메이쨔는 진짜 미즈농을 이름이나 별명으로는 안 불렀구나.. 아닌가 내가 놓친게 있나... 다른 트레이너들은 좀만 친해져도 선뜻 별명으로 부르고 그러는데(하또 우마그린 아저씨 등등등) 물론 처음부터 가게 손님으로 온 마리링이나 장난치면 뒤질 것 같은 인상의 피리카(...)는 깍듯하게 트레이너라고 부르긴 하는데... 또레나라고 부르긴 하지만? 자기 팀 트레이너와 타 트레이너를 구분한다는 느낌이 더 강하고..
덤이라고 느꼈던?거랑 같이 이케저케 조합하면 은연중에 거리감을 느끼고 있었다던가 하는 느낌일라나 후후후... 끼워맞추기 재밌네..(????)
「과거」라는 족쇄는, 생각보다 훨씬 깊은 것이었다. 마사바도, 유키무라도, 메이사도, 그녀에겐 전부 다이애나의 그림자에 불과했던 걸까. 그래서, 그녀들이 언젠가 돌변해 자신에게 트로피를 휘두르진 않을지, 자신에게 실망해 떠나버리진 않을지, 두려워했던 걸까. 애써 미소짓는 미즈호와 달리, 코우의 표정은 무척이나 좋지 않다. 명백한 슬픔이다. 어째서 진작 말하지 않았는지, 어째서 이리도 늦게 깨달았는지...
"왜 당연한 걸 물어."
붙잡은 손을 놓지 않은 채, 한쪽 팔을 뻗어 그녀를 품에 안으려 한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당신을, 내가 모른 척할리 없잖아.
"...도와줘야지." "몇 번이고 넘어지고 부딪혀도, 그 애의 환상이 계속 널 괴롭혀도," "내가, 내가 쭉 옆에 있어줄 테니까..."
다이애나의 그림자를 떨쳐내는 것, 말처럼 쉽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신은 지금 혼자가 아니다.
"제가 몸이 약하다고 한것은 대부분은 기흉의 영향. 3회 이상의 재발이니 사실상 자연 기흉의 체질이라는 것입니다."
한번 약해진것이 계속 반복해서 터질수있다. 그래서 시한폭탄을 달고 있는 것과 다름없다. 오히려 확실한 예후가 없기 때문에,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을 생각해야만 했다.
"집의 반대는 분명히 설득하고 책임은 지겠다는 것이니, 그 한계를 마구로 기념에 두려고 합니다. 뭐라고 말해달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약속을 지키고 싶고-."
약속을 지킴으로서,
"가장 같이 달리고 싶었던 사람과 달리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이 마음을 무엇이라고 말해야할까요."
처음 츠나센에서 메이사를 만났을 때. 같이 달린다는 것을 경험을 최초로 경험했었다. 혼자 달리던 세계와는 달랐다. 그게 무척이나 즐겁다는 사실을 알려준 사람은 메이사였으니까. 라이벌. 그런 말로도 표현할 수 있겠지. 점진적으로 그런 경험을 가르쳐준 사람과 달리고 싶다는 마음이 가득해졌으니까.
또, 또 귀엽다는 결론으로……! 당황하던 것도 잊고 또 얼굴이 빨개져서 꼬릿짓을 해 댄다. 인정하기도, 강한 부정을 하기에도 무엇한 말이나 언제나 속수무책으로 쑥스러워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다.
"그, 그런데 나냐는 누구……신가요?"
사미다레는 언그레이를 아직 꼬박꼬박 경칭 붙인 이름으로 부르고 있어서 말이다. 하지만 '나니와'라는 별명에 관해 모르는 것도 아니다. 어쩐지 귀엽다는 이야기에서 묘한 기시감도 느껴지는 듯도 하고……. 맞아, 그러고 보면 언그레이 씨도…… (부끄럽지만) 날 꽤 귀여워하신다……. "……혹시, 언그레이 씨인가요?" 우등생 버프에 힘입은 지능 스탯 수치에 의해, 사미다레는 그럴싸한 결론을 도출해내는 데 성공했다!
"유키무라 씨도…… 잘 지내셨나요? 그, 그리고, 저야말로…… 지난번에는 고마웠어요."
잘 지냈냐는 물음에 고개를 끄덕이고 같은 인사 돌려준다. 축제의 떠들썩한 분위기와도 어울리면서도, 도란도란 나누는 대화는 제법 평화로우면서도 소소하다. 그것 역시 축제의 묘미. 이대로 이어지더라도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분위기였으나……. 명심하자, 이곳은 냉혹한 츠나지 시다. 방금까지 즐겁게 대화하던 이웃이 갑작스레 총구를 들이밀기도 하는 무법지대다!
"잘 됐네요……! 그, 그럼 끝날 때까지……."
끝날 때까지 사격이나 하면서 같이 기다릴까, 라고 하려던 말 끝내 끝맺지 못한다. 사미다레는 반사적으로 우선 몸을 피했다. 하지만 조금 더 생각해 보니, 거리를 좁혀서 총구를 다른 곳으로 돌리는 편이 원천 해결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아무래도 잘못된 판단이었던 모양이다.
선입마의 파워는 본인의 예상보다도 더 강력했다. 총을 붙잡으려던 의도와는 달리 유키무라가 돌진으로 조져져 버린 것이다.
"헉……!"
사미다레는 <정신을 차려 보니 내 두 손은 이미 사람들의 피로 물들어 있었다…….> 같은 표정과 자세로 쓰러진 유키무라를 멍하니 바라보다, 황급히 유키무라에게 다가갔다.
"괘, 괜, 괜찮으세요? 유, 유키무라 씨……!"
그리고 어깨를 붙잡고 흔들려 했는데…….
.dice 1 100. = 70
1~30: 발을 삐끗해서 유키무라 위로 넘어지고 말았다. 유식이의 영압이...? 31~60: 어깨를 붙잡고 흔들어 본다. 저기요 정신이 드세요? 61~90: 다행스럽게도 장난이라는 걸 눈치챘다! 하지만 일단 어울려 드린다. 91~100: 죽, 죽은 게 분명해. 얼른 심폐소생술을...!
wwwwwwwwww쟈라미쟌... 말린 미역이지만 푹 쉬셨던거 아주 멋진wwwwwwwwwwww www어서 오시는wwwwww
wwwwwwwwwwwwwwww 정신을 차려 보니 내 두 손은 이미 사람들의 피로 물들어 있었다……. <<<< 너무 웃긴wwwwwwwwwwwwwwwwww 아 저기서 다이스가 넘어지거나 '심폐소생술' 이라면서 유식이의 갈비뼈에 금이 가는 모먼트였으면 더 웃겼을텐데 메챠쿠챠 아쉬운wwwwww 사하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