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특이한 외모와 행동거지와는 다르게, 심성 자체는 고운 모양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심성이 올바르고, 나쁜일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저지먼트에서 활동하고 있는거겠지. 첫인상으로 선입견을 가지는건 줄여야하는데, 올해가 시작되고 나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목화고엔 정말 특징이 강한 사람들이 많고 그런사람들도 결국 다 좋은사람이였으니까.
"...500원으로 과자를 한팩 사먹을 수 있다고?" 진짜...? 무슨과자? 그 학교앞 문구점에서 팔던 차X니같은거?....아니지 정하야, 정신차려. 결국 이 아이가 말하고 싶은건 500원도 자기 나름대로 쓸데가 있고, 무시하려고 뱉은말은 아니라는거잖아? 그래 그게 중요한거야.
내가 자기소개를 하자, 약간은 집중을 되찾은듯, 다시 눈을 마주쳐주었다.
"아...유씨라고 생각하면 조금 친숙한 것 같기도 하네. 좀더 정통성 있고 고매한 성씨쪽이라는거지?"
새삼스레, 좋은 집안의 아가씨 일 수 도 있겠다. 그럼 한복같은것도 명절에 입으려나? 같은 생각을 하다가. 곧바로 다시 의식의 흐름을 되잡는다.
"그래, 앞으로 잘 부탁해"
반으로 접힌 뒤, 과자 부스러기가 잔뜩 묻은 손을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 햝고서는, 반대쪽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그녀를 보며, 잠깐 좋은사람이라곤 해도 이정도 마이페이스면 약간 따라가기 힘들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버린다.
"응, 지금부터 친구지? 그러면 친구된 기념이야."
공중에서 따스한 물이 뭉쳐, 과자 부스러기로 가득한 손을 가볍게 씻어내려 한다. 물론 씻어내려 한 뒤, 그것이 받아들여졌든 아니든 곧 사라질 물이겠지만.
오랜만에 온 기술산학 연구소, 열어본 상자엔... 흡입 마취제가 있었다. 저번에 도서관에서 얻었던 영감으로 내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하루만에 각종 실험을 거쳐, 마지막 검증까지 도착했다. 약간의 긴장과 함께, 상자 안 포장를 열자, 차디찬 갈색 병.(물론 실제로는 그렇게 차진 않았지만, 내용물과 분위기가 한순간 차다고 착각시킬만큼 차분했다.)
일단 다행히, 이 물질은 내 머릿 속에선 "수분"으로 분류된 모양이다. (가끔 액체더라도 "기름방울"같이 내 인식에서 수분과 큰 차이가 있을경우, 다루기 힘들거나 다룰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아주 극미량, 권장 투약량의 한 2분의 1정도 되는 약을, 순간적으로 확 분포해서 최대한 넓은 표면적으로 순간적으로 흡수시키면, 마취량과 비슷한 효과를, 조금더 단시간에 조금 덜한 부작용으로 적용시킬 수 있을것이다. 이제 남은건...
"인체실험 뿐이네"
내 의견, 아니 조그마한 궁금증으로 시작된 실험. 하지만 연구 윤리상 다른 인간에게 바로 실험할 수 없어. 기술연구의 시점으로 내 능력 담당 연구원과 여러 실험을 해봤다. 아무래도 신 기술과 연동된 개발연구라 그런지, 평소보다 연구지원금이 더 들어왔다.
일단 여태까지 한 멸균생쥐와 원숭이, 그리고 강아지에겐 이론값 그대로의 수치가 나왔지만...
'이건 나름 긴장되네.'
내 몸으로 하는건 조금 다르다. 물론 몇번이고 한 작업이다. 마취 미립자를 빠르게 기도와 콧 속 점막으로 침투시켜, 기관지 내 최대한 많은 표면적으로 닿으면, 대기하던 의료진이 산소 마스크로 내 코와 입을 틀어막으며 이론상 완벽히 안전한 상황을 만들것이다.
딱히 순찰을 돌고있던 건 아니었지만 같은 교복을 입은 학생이 다른 학교 교복을 입은 학생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있는 모습이라면 저지먼트로서 두고볼 수 없는 것이겠지. 아지 또한 그랬다. 아지에게 그 상황을 해결할 힘이 있느냐 없느냐에 상관없이 두고볼 수 없었다. 그래서 끼어들었다. 역시 끼어드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했지만 과거에 비슷한 일을 당한 적 있는 아지로서는 돈을 빼앗기고 있는 학생의 기분이 어떨지 알 것 같아 더더욱 그랬다. 서 있는 무리들 중 하나의 등을 톡톡 두드리고서 말하는 것이다.
"목화고 저지먼트입니다아~ 괴롭힘은 그만둬 주세요~"
이놈의 다 풀어진 웃는 얼굴과 함께 아지는 현장에 끼어들었다. 이럴 때는 웃지 말라는 조언을 누가 주기라도 해야할 것 같다. 딱 봐도 험악한 얼굴이 뒤를 돌아본다. 앗... 큰일이다~~ 머릿속의 사이렌이 울리지만 저지먼트라는 단체는 그런 위험 경보를 감수할 줄 알아야 하는 곳이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하더라아 일단은 같은 학교 학생이 아니니까 신상 정보를 물어보아도... 아닌가아 물어보아야 하나아~ 저지먼트끼리, 아니면 다른 학교끼리도 연락을 취하는 경우가 왕왕 생길 것이라고 예측해본다. 일단은 무리를 돌파해 (어이가 없었는지 길을 순순히 터줬다)돈을 빼앗기고 있던 학생의 팔을 붙잡는다. 혼자 무서웠을테니까 일단은 둘이 되주어야겠어!!
"우선은 거기서 나와주세요오~"
방긋방긋 웃으며 말해봤자 피식거리는 웃음소리만 여기저기서 들릴 뿐이다. 그 중 하나가 한 마디 할 때마다 검지손가락으로 아지의 이마를 밀며 명백히 비웃는다.
"나, 와, 주, 세, 요?? 야 이 XX 하는 말 들었냐?"
여기저기서 웃음소리가 터진다.
"나와달란다. XX... 나오고 싶으면 니가 대신 돈을 내던가. 아님 거기 있는 쫄보한테 달라고 사정해 보던가."
웃음소리가 높아진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지~ 아지는 지금까지 들었던 것들을 차례차례 기억해본다. 잘 안 되면... 한양 부부장님한테 연락하라고... 혹시 터치펜으로 허벅지를 찌르면 되지 않을까?? 그러나 아지에게는 터치펜이 없다!! 삼단봉이 있지만 때리는 것은 최소한으로 하고 싶은데... 아마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 거야! 아지는 설득을 위해 입을 열려고 한다. 그 와중에도 돈을 빼앗기고 있던 학생의 팔은 꼭 붙잡고 있는 것이 나름대로 단호하다.
드디어 완성이다. 레벨 0에게 제공되는 경제적 지원이 보잘것없는 만큼, 더 꾸준히 모아온 돈으로 드디어 스카잔 수선을 완료했다. 소매 품도 적당하고, 두께도 적절하군. 완벽해. 그동안 임시로 입던 겉옷을 가방에 집어넣고 스카잔을 걸치니 기분이 썩 괜찮다. 무늬도 잘 새겨져 있고, 색도 마음에 들어.
원래라면 스카잔은 가방에 넣어두고 원래 입었던 겉옷을 입고 돌아가려고 했는데, 기분이 좋아진 관계로 스카잔을 입고 돌아가기로 했다.
흐흐, 입가를 가린 마스크 너머로 올라간 입꼬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이 봤다면 슬슬 피했겠지, 사실 그게 아니어도 도저히 보통 학생, 그것도 저지먼트처럼은 안 보여 길이 막히는 일은 없는 것이다. 이대로 순조롭게 기숙사로 돌아가면 된다... 저만치 보이는 학생들이 불량아들에게 붙잡혀 있는 것도 지금이라면 무시할 수 있는 기분이었다. 저지먼트 실격!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긴 하지만 저지먼트도 사람 아닌가? 기분이 좋다면 넘어갈 수도 있...
"...아."
저기 있는 녀석들 중 하나는 본 기억이 있는데, 뭐였더라. 잠시 불량배들과 학생들을 쳐다보다가 주머니에서 만져지는 지폐에 기억이 되살아났다.
그 다음은 딱히 어떤 제동도 없이, 성큼성큼 불량배들 쪽으로 걸어간다. 딱히 위협할 생각은 없었으나 그 신장 하며, 새빨간 선글라스 하며... 금색으로 번쩍이는 철 지난 유행의 스카잔까지, 누군지는 몰라도 움찔하게 만들 모습이다.
뉴비 놀라서 이름을 잃어버리고 왔잖아요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원 세상에 너무 핥으면 뉴비쟝은 그만 사라져버리고 말거에요 하와와(이런발언) 제가 귀여운 건 몰루?지만 히힉 시간감각 이상해지는 건 맞군요. 역시 구매하는 건 내년으로 미뤄야(...) 모브는 납작캐해해도 되는 겁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예시가 이상해용 대구식 납작만두 상상하고 배고파졌다(의식의 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