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008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5.어떤 과학의 적색투기 :: 1001

5판마다 캐릭터를 테마로! ◆TMmm6tsoPA

2023-10-06 22:30:55 - 2023-10-07 19:04:07

0 5판마다 캐릭터를 테마로!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22:30:5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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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543 혜성주 (P.9L2cmK2o)

2023-10-07 (파란날) 06:46:10

맛아 하셨나요 다시 어서오세용~

544 아지-랑이 (mvCQDVX.jA)

2023-10-07 (파란날) 06:50:41

"또 뭐야??"

귀찮다는 듯이 뒤를 돌아보는 학생들이다. 이번에도 실실 웃는 아지 mk2나 나올 줄 알았나본데 큰 신장에 선글라스, 막 수선한 스카잔까지. 만만해보이지 않는 외형에 멈칫한다. 이때 아지는 학생의 팔을 잡고 달렸어야 했다. 그러나 아지는 아지라서 속도가 느린 바람에 가로막힌다.

"가던 길 가세요~ 예??"

애써 허세를 부리는 불량배 하나가 랑에게 턱을 치켜올리며 말해보인다. 그러던 와중에 무리의 다른 하나는 아지의 앞을 막아선다.

"봐봐. 한 푼도 없어? 얼빠진 얼굴을 보면 돈이 있다가도 줄줄 흘리고 다닐 것 같다마는."

아지는 이때쯤에야 대화가 통하지 않을 것 같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귓볼을 살짝 누르고서 전화번호부에 저장되어 있던 이름을 읊는다.

"저지먼트, 서한양 부부장ㄴ..."

하지만 그러려던 시도는 시원하게 배를 걷어차이는 바람에 실패한다.

"꼭 두 번을 일하게 해요... 성가시게."

목을 꺾으며 바닥에 엎어진 아지에게 다가가는 그들이다.

545 아지주 (mvCQDVX.jA)

2023-10-07 (파란날) 06:52:50

situplay>1596970083>541 괜찮아 맛밥했어?
천천히 가져와 나 개인일 하다 확인하고 하니까 느리게줘도 됨

아지랑이콤비 결성하자 봄은 우리의 계절이야

situplay>1596970083>542 빛에도 예민해지는 것 같아 낮잠 자주 안자면 그냥 사지마 ㅋㅋ
사실 나도 배고파... 납작만두랑 떡볶이먹고잡다

546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6:55:39

>>545 낮잠은 자는데 곧 겨울이다보니 살까말까 고민했거든요 이렇게 실사용자의 감상이 필요했으요 헤헤(긁적) 이런 날씨에 떡볶이 납작만두 조합은 최고! 어묵까지 있으면 그냥 아주 해피하죠. 드시는 게 어때요?(꼬심)

547 아지주 (mvCQDVX.jA)

2023-10-07 (파란날) 07:00:14

>>546 요즘 아침은 안먹는게 습관이 된지라... 그리고 아침이라 여는데가 업ㅎ을것같네
혜성주는 뭐좀 먹었나?

548 혜성주 (jFL5kChTnw)

2023-10-07 (파란날) 07:03:23

>>547 현대인의 비애인지고...그렇다면 점심이나 저녁때 드시는 거에요! 음? 저요? 엇음 아직입니다. 먹을까 말까를 골백번 고민하고 있어요(흠) 이러다가 안먹고 조금 잘 수도 있고 아님 이불에서 벗어나 먹을수도 있고?

549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7:07:19

문득 TMI
이혜성 시트 짜면서 엄청 들었던 곡은 베텔기우스입니당 아 말하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했다

끝!

550 랑 - 아지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7:07:55

"너한테 물어본 거 아냐."

거기 있는 애.
가던 길 가라며 뻗대는 놈을 보며 눈썹이 살짝 떨렸지만 용건은 아지에게 있었기에, 랑은 아지 쪽으로 턱짓하며 이야기한다.

"너 뭐 하냐고."

그 때랑 비슷한 느낌인데, 이번엔 하나가 더 늘었네.
작은 게 두배가 됐다. 그럼 커진건가?
실없는 생각은 그만두고 아지에게 묻던 만큼 제 앞에 선 불량배가 아니라 아지 쪽을 주시하고 있었기에, 아지가 바닥으로 엎어지는 걸 보자마자.

"야."

XXX.
욕설이 튀어나오는가 싶더니 앞에 선 불량배의 정강이를 두꺼운 밑굽을 가진 워커가 강타했다.
아마 몸이 바로 앞으로 굽혀졌을 테니, 곧바로 머리를 붙잡고 랑 자신의 무릎과 불량배의 코를 인사시켜 준다.

"뭐 하냐."

마스크를 천천히 내린다, 이미 관자놀이에는 핏대가 섰고, 미간은 잔뜩 찡그려진 상태. 선글라스 때문에 눈은 잘 안 보이겠지만.
입만 봐도 열받았다는 느낌은 확실하다.

"XXX야 뭐 하냐고."

이번엔 아지 쪽이 아니라 불량배 쪽을 보고 하는 것 같다...

551 랑주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7:10:12

밥은 맛있게 먹었다!
뜨끈하고 든든한 국밥을 먹은 나는 무적이다!

모브 상대라 완결형이 쓰이긴 했는데 아니다 싶으면 말해줘!

552 랑주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7:11:50

혜성주도 다시 안뇽!
혜성주도 오늘 쉬는건감? 쉰다면 한 끼 정도는 쉬어도 괜찮지~

553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7:13:39

저요? 네 쉬지요~~ 헤헤! 랑주의 말대로 한끼정도는 쉴까~ 이러다가 배가 요동치면 먹겠습니다

554 랑주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7:14:49

오오 휴일을 만끽할 수 있는 거로구먼~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휴일이니까 말이지~ 구래구래 배고프면 꼭 챙겨먹으라구!

555 아지-랑이 (gHg14MreKg)

2023-10-07 (파란날) 07:19:40

아지는 자신을 콕 짚어 묻는 말을 들었지만 대답할 수 없었다. 숨을 쉬는 것만으로 버거운 상황에서 눈이 들어오는 게 있을 리 없다. 불량배가 랑의 무릎과 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도 깨닫지 못한 것 같다. 랑이 마스크를 내리자 흠칫하는 무리들이다. 저들끼리 웅성대는 것이다.

"저거 하나야. 별 거 없어."

금방이라도 랑을 둘러싸고 달려들 기세를 취했으나 그들 중 하나가 귀엣말로 펜리르 어쩌고를 말하는 것 같다. 뭐? 진작 말했어야지. 젠장!! 가래침을 뱉고서 불량배들은 도망친다.

"같이 가! XX..."

랑에게 당한 하나도 비척거리며 도망치려 한다. 아마 그대로 놔주었다면 고맙다며 꾸벅 인사하는 학생도 떠나고 둘만 남았을 테고, 아지도 겨우 숨을 고르고 자신을 도와준 상대의 얼굴을 마주볼 수 있었겠지.

556 아지주 (gHg14MreKg)

2023-10-07 (파란날) 07:20:39

어차피 모브니까 삶아먹든 구워먹든 맘대로 해도 되는 것임

국밥! 맛있겠다!!

557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7:20:48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월요일까지 아주 푸욱 늘어져라 쉴 생각이니까요:>!!! 그럼 전 관전모드로 변환하겠습니다 히힉!

558 아지주 (gHg14MreKg)

2023-10-07 (파란날) 07:21:12

저렇게 쓰긴 했ㄴ느데 모브 붙잡아도 괜찮음

559 랑 - 아지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7:36:58

깡다구는 좀 있군.
하나를 기습적으로 때려눕히면 웬만큼 깡이 있거나 동료애가 있지 않으면 흩어지는 게 보통인데, 둘러쌀 생각을 하는 불량배들을 보며 좀 지저분하게 끝날 것 같다고 생각한다.

"......"

그러나 불량배 중 하나가 제 얼굴을 확인하고(아마 입가의 점과, 불량배 하나를 팰 때 드러난 화상자국 때문인 것 같다.) 펜리르라는 말을 입에 담자 이를 악문다.

"너 이 XX... 그건 또 어디서 들었어."

입 밖으로 크게 냈다간 묵사발을 만들겠다는, 살의가 담긴 눈으로 불량배를 노려보다가, 그들이 싸우기를 포기하고 도망치자 길가의 돌멩이를 집어들어 도망치는 놈들의 팔이나 엉덩이, 다리에 한 개씩 때려넣어준다.

그리곤 비틀거리며 일어나는 놈은 도망치기 전에 목덜미를 잡아채곤, 갈비뼈 부근에 엄지를 찔러넣는다. 멀쩡한 사람의 몸이 엄지에 구멍이 나지는 않겠지만 늑간 신경을 압박하는 건 매우 고통스럽다는 걸 노린 행동이다.

"어딜 가, 가진거 다 꺼내."

뭐 이야기하는지는 알지? 선글라스 너머로 살기등등한 눈빛이 불량배를 노려본다.
고맙다고 인사하는 학생은 본체만체 한 채로, 아지 쪽을 쳐다본다.

"어이, 좀 괜찮냐."

560 랑주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7:38:57

후후 국밥은 맛있지... 날씨가 추워지는 때인만큼 따뜻한 국물은 반쯤 필수!

첫 일상에서 펜리르가 언급될 줄이야...
크흐흐 아주 좋군... 바람직한 용법 중 하나야...

561 아지-랑이 (gHg14MreKg)

2023-10-07 (파란날) 07:47:45

돌멩이는 시원하게 명중한다. 불량배는 신경을 찔러 꼴사나운 비명을 지른다. 가진 거 다 꺼내라는 말에 자존심이 땅끝까지 떨어진 표정을 해보이지만 어차피 여기까지 왔으니 더 떨어질 곳도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이를 악물고서 주머니에서 돈(아마 이것도 어딘가에서 뺏어온 것 같다)을 꺼내는 걸 보면 말이다. 그 외에 수상쩍은 담배갑 같은 것도 보인 것 같지만 굳이 랑이 꺼내려 하지 않는다면 그것만은 챙겨가려 생각한 듯하다.

숨을 몰아쉬던 아지가 겨우겨우 목소리를 낸다. 이것이 숨을 토하는 소리인지 대답인지 구분이 어렵겠지만 어쨌든 대답은 대답이었다.

"네에..."

괜찮지 않아도 사실 괜찮다고 하는 아지다. 다행히 어딘가 부러지거나 한 건 아닌 것 같지만 통증은 복부 안쪽에서 멍하니 울리고 있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은 저지먼트라고 부르기에도 부끄럽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아지가 말한다.

"그 학생은... 갔구나아... 다행이다아"

혼잣말을 뒤이어 하고서 비틀거리며 바닥을 짚고 일어선다. 덕분에 손이 모래투성이가 되었다. 랑을 보며 힘써 웃어보이는 얼굴이다.

"나쁜 사람들이었네요~ 덕분에 살았어요~"
"고맙습니다아~"

아직까지는 랑을 알아보지 못한 듯하다. 손을 톡톡 털어 모래를 털어낸다. 숨을 깊게 들이쉬었다 뱉어본다... 아프다.

562 랑 - 아지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8:00:56

"다 꺼내라고."

꺼낸 돈은 상당하다, 많이도 뜯었구만.
하지만 여전히 숨기고 있는 걸 봤기 때문에, 이번엔 엄지뿐만 아니라 손을 펴서 다섯 손가락 전부를 갈비뼈 쪽에 가져다 댄다.

"빨리 꺼내놓고 무릎 꿇어."

스스로 안 하면 내가 꿇린다. 아지가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게 불량배의 귀에 나지막히 중얼거린 뒤에야 갈비뼈 쪽에서 손을 뗀 랑은, 아파 보이는 아지를 보면서 입을 열었다.

"오지랖은."

무방비한 상태에서 배를 걷어차였으니 통증은 둘째치고서라도 메스껍고 어지러울 텐데. 그 와중에 이미 문제가 해결되어 돌아간 학생을 생각하고 있으니.

"...인사는 됐어, 그보다 사과는 받아야지."

563 청윤주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8:14:26

좋은 아침이네요. 일단 어제 오신 혜성주 어서오세요!

564 아지-랑이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8:14:58

랑에게 운 나쁘게 잡힌 하나는 쯧 하고 혀를 차더니 담배갑도 마저 꺼내놓은 채 무릎을 꿇는다.

"저 이래뵈도 저지먼트라서요~"
"이런 모습 보이고 부끄럽지만요~ 아아. 다른 저지먼트도 전부 이러지는 않아요~ 전부 믿음직하니까..."

같은 학교의 죄 없는 학생은 보호해야 한다!! 머쓱한 듯 웃는 아지다. 그러다 자기가 저지먼트의 명예를 떨어트리고 있나 싶어 황급하게 변명하는 것이다. 상대도 저지먼트라는 상정은 아예 안중에 없나보다.

"미안하다."
"아... 사과까지는..."

잠깐... 받아야 하나? 아지가 느릿하게 눈을 꿈뻑한다.

"그보다 학교랑 학년, 반, 이름을 알려주겠어요~?"

보고는 해야 할 것 같아서 방실방실 웃으며 묻는다. 정말 이런 놈에게 다 불어야 하나. 어이가 없어 보이는 불량배는 랑을 흘끗 보더니 마지못해 신상정보를 이야기한다.

"네에~ 녹음 마쳤습니다아~ 이제 가 봐도 괜찮아요~"
"또 나쁜 짓 하면 안돼요~?"

정말 가 봐도 되냐는 듯 실세인 랑을 보고 있는 불량배다. 아지는 랑의 손에 들린 돈이 생겨난 경위에 대해서는 엎드려 있느라고 제대로 보지 못한 듯하다.

565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8:15:23

랑이 너무 멋있어(주먹울음

청윤주 안녕

566 청윤주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8:17:05

>>565 안녕하세요 아지주!

567 청윤주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8:21:24

>>450 가장 좋아하는 패스트푸드점은 맥도날드! 좋아하는 버거는 1955버거고 음료는 사이다에요! 후식은 본인이 거부하는 편이고요.
>>464 소등 1시간~30분 쯤 전에 간단히 세면을 마치고 옷가지를 발쪽으로 밀친뒤에 침대 위에 앉아서 침대 위에 있던 책을 좀 읽다가 소등 시간이 되면 딱 잔답니다!

568 랑 - 아지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8:28:21

"이거 봐, 꼭 한 번에 안 내놓는단 말이지."

쯧, 하고 혀를 찬 랑은 담배갑을 챙겨두고. 무릎을 꿇는 불량배를 확인하고 나서야 주머니에서 막대사탕 하나를 꺼내 입에 물었다.

"...저지먼트였나..."

그 때도인가?
그 때도 비슷한 느낌이었나 하고 잠시 과거를 회상하던 랑은, 저지먼트를 변호하는 듯한 아지의 말에 말없이 사탕을 녹였다.

"됐어, 그런 거 신경 안 써."

부끄럽다든가 다들 믿음직스럽다든가.
물론 못 미더운 인상이긴 하지만 부끄러울 짓은 안 했으니.

"이제 꺼져."

사과와 함께 신상정보를 결국 불고 만 불량배가 자신을 올려다보자, 스카잔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은 채로 막대사탕을 입 안에서 이리저리 굴리던 랑은 얼른 꺼지라며 턱짓했다.
그리곤 잠시 눈을 지그시 감고 있다가, 아지를 쳐다보며 묻는다.

"그 때 빌린 액수에 이자까지 쳐서 말해봐."

569 랑주 (3rrIFPOHhA)

2023-10-07 (파란날) 08:29:45

청윤주 안녕!!

570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8:32:57

후식을 거부하다니 어떻게 그럴 수 있지

571 아지-랑이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8:40:09

"에헤헤..."

신경쓰지 않는다면 다행이라 생각하며 머쓱하게 웃어보이는 아지다. 랑이 여유롭게 사탕을 녹인다. 사탕 스틱은 자칫 잘못 보면 오해하기 좋은 모양새다.

후다닥 자리에서 일어나 도망가는 불량배의 뒷모습을 보며 아지는 내심 안도한다. 정말로 지내다 보면 이런 일도 있구나~ 혜우에게 들었던 상황보다는 덜 심각한 것 같지만 아무튼 큰일이었다고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린다.

"네??"

눈이 땡그래져서는 영문을 모르는 아지다. 빌린 액수...??

"아..."

혹시 그 뜻인가?! 아지의 눈동자가 몹시 불안하게 흔들린다. 이 사람 여우를 쫓은 호랑이인 걸까!! 내게 돈을 빌렸다고 뒤집어씌워서 더한 돈을 뜯어낼 생각인 걸까!!

그치만 도와줬고... 험악한 인상이긴 하지만(실례다) 나쁜 사람으로는 안 보이는데... 혼란해진 아지는 상대를 올려다보고 느릿느릿 생각에 잠긴다. 한참 후에야 입을 떼는 것이다.

"저 돈 빌린 적은 없는데요...!"

사람을 착각한 걸 거야. 응!!

572 청윤주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8:40:27

>>569 안녕하세요 랑주!

573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8:41:10

맥도날드 밀크쉐이크를 거부하다니
청윤잉 정신력은 얼마나 강한거야

574 청윤주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8:45:16

>>573 애초에 단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그저 그 중에서 도넛을 가장 싫어하기 때문에 바라보는 것조차 싫어할 뿐이죠!

575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8:49:38

>>574 경찰의 경자도 꺼내지 말아야겠다

576 랑 - 아지 (v50nfp59PA)

2023-10-07 (파란날) 08:55:15

"...기억 못 하는 거냐?"

젠장, 역시 빌렸다고 생각 못 한 건가?
생각해 보면 지금보다 더 불량하게 하고 다녔을 때니, 방금 전처럼 돈을 뜯는 사람처럼 보였을지도...
전혀 모르겠다는 듯한 아지의 반응에 심란한 듯한 표정을 짓다가, 한참 뒤에야 돈 빌린 적은 없다고 말하는 아지를 보며 한숨을 내쉰다.

"하아..."

그쪽인가, 아예 기억을 못 하는 쪽.
아니, 그렇지만 돌려주려고 했고, 그 땐 경황이 없어서 연락처라든가 알아두지 못했으니까 못 마주친거 뿐이고.
이건 분명히 뜯겼다고 생각하고 깔끔하게 포기한 패턴 같은데.

"그, 2년 전에."

말하면서 생각하니 포기해도 어쩔 수 없는 수준의 시간이다... 오히려 이걸 돌려주겠다고 계속 기억 한 켠에 남겨둔 자신 쪽이 구질구질한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하니 한숨이 절로 나와, 결국 또 한숨을 내쉰다.

"도시락 값."

577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8:58:59

갱신하고 가~ 청윤주 답레 situplay>1596969085>466 에 있어! 못봤을가봐 (윙크

578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8:59:41

https://ibb.co/ThCTwHb

미안 그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579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9:00:12

랑주 잠깐만..텀 늘어날거야 내가일이생겨거

580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9:01:53

킵좀 부탁해도 될까? 답레 9:30~10:10 사이에 줄 수 있을수더 있고 오후에 올수도 있음

581 랑주 (v50nfp59PA)

2023-10-07 (파란날) 09:02:17

>>578

오오오오

오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이 이렇게... 고마워!!! 느낌 너무 잘 잡혔다 꺼흐흑

알게쓰 조급해하지 말고 시간 날 때 줘!

582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9:02:55

>>578 랑이 포스 미쳤다 .. 덜덜덜하트

583 랑주 (v50nfp59PA)

2023-10-07 (파란날) 09:04:26

경진주 안녕!!

584 경진주 (hRp1j8sWjk)

2023-10-07 (파란날) 09:08:41

랑주도 안녕!! 아지랑이 이름 합 귀엽다 히히

좀 이따 저녁에 다시 올 건데 그래도 임시스 갱신해돗어 편할때 매도해줘 💕

585 아지주 (UGnbhH9lJE)

2023-10-07 (파란날) 09:10:17

>>581 랑이의 멋짐과 예쁨을 절반도 받아내지못함... 이해해줘서 고마워

586 랑주 (v50nfp59PA)

2023-10-07 (파란날) 09:13:22

>>584 알겠오 ㅁ마구마구 매도해주지!(?)
이따 보자구!

>>585 그치만 느낌이 잘 담겼단 말이지... 괜찮아 나도 못하니까! 멋지고 예쁘게 봐줘서 고맙네 헤헤

587 청윤주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9:24:39

>>577 이걸 못 봤네요.. 경윤주 답레 바로 작성하겠습니다!

588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9:45:20

리갱하겠습니다~
인사해주셔서 감사해요 청윤주 저도 잘부탁드려용:>

잠깐 눈붙혔는데 의외의 개운함! 이러다가 오후에 병든 닭이 되겠지만 일단은(흠)

589 청윤 - 경진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9:46:31

situplay>1596969085>466
눈, 청윤의 눈은 매우 강렬했다. 마치 그때처럼. 청윤 스스로는 블러핑이라고 생각해 벌인 일이었음에도 자신조차 폭력을 쓰지 않을지 확신할 수 없을 수준으로 흥분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진짜로 선언한대로 행동할 뻔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그때, 그쯤하라며 경진이 불량배의 팔을 잡고 끌어내리자 청윤은 다시금 정신이 들어 손에 힘이 풀렸다. 불량배는 그렇게 빠져나와 다시 경진의 뒤에 숨었다. 청윤은 잠시 경진과 뒤에 있는 불량배를 바라보더니 심호흡을 하곤 말했다.

"..그래, 확실히 너무 흥분했던 것 같아."

그러고 청윤은 자신의 손을 바라봤다. 몇번 바닥과 문을 세게 내리친 것 때문에 좀 빨개진 것을 제외하면 멀쩡했다. 하지만 그 빨개진 손은 그때의 피가 흥건한 손을 연상시키는 것 같았다. 자신의 피였지만, 전부 자신의 피라고 볼 수도 없을 것이었다.

"그래서, 좋은 방법은 있고?"

청윤이 목소리를 낮춰 속삭이듯이 물었다.

590 청윤주 (WU9iRHubSk)

2023-10-07 (파란날) 09:48:37

좋은 아침이에요 혜성주!

591 서한양 - 훈련 (cvOK9U8Y6s)

2023-10-07 (파란날) 09:49:36

>>0

계수가 9000 단위에서 8000 단위로 바뀌니,이전보다 염동력의 힘이 더 강해진 걸 느끼는 한양. 오늘은 단순히 강함이 아닌 정교하게 컨트롤하는 법을 훈련했다.

"와..생각보다 쉽지 않네.."

바로 종이 두 장을 겹쳐놓고 한 장만 구멍을 뚫기.
이 염동력이란 것이 작은 단위로 움직일수록 힘의 밀도도 높아진다. 힘이 그 만큼 한 곳에 집중되니깐. 그렇기에 정교한 컨트롤과 힘조절이 필요하다.

"오..됐다..!"

종이를 한 50장은 썼을까? 25번의 시도 만에 성공했다.

592 랑주 (v50nfp59PA)

2023-10-07 (파란날) 09:54:09

혜성주랑 한양주 어서와!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졸린데, 안 졸린 방법은 없는 건가...!!!

593 혜성주 (fPt.qW5Vko)

2023-10-07 (파란날) 09:56:56

좋은 아침입니다~~ (제리인사)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졸리신가요? 그렇다면 소일거리를 위해 손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을 해보십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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