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7074>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2.왁자지껄 :: 1001

◆TMmm6tsoPA

2023-10-03 19:14:40 - 2023-10-04 23:56:50

0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9:14:40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900 세나주 (pNO/DqCGgc)

2023-10-04 (水) 23:10:15

>>887 앗!! 그럴까여!!
그리구~~ 세나도 너무 도움 받는 건 별로 안 좋아해서 그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구 생각해오~~~ ㅋㅅㅋ

901 태진주 (aVipbYD9i2)

2023-10-04 (水) 23:10:28

>>897
업보가 많은 사나이랍니다 허허
다혈질 때문에 업보가 많으면서도 평상시엔 그런 담담함이 있는 캐릭터를 지향하고 싶었지요

902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10:59

자러갈까
고민
...

903 이레주 (aCKHrhlr8A)

2023-10-04 (水) 23:11:08

>>897
돌릴 수는 있을 것 같은데.. 졸리면 자는 게 좋지 않을까🤔

904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11:45

>>903 그럼 나중에 만나자
꼭만나...

905 혜우주 (vv9.DgHikg)

2023-10-04 (水) 23:12:15

>>892 아지주 예상보다 낮았다니 뿌듯하구만 (으쓱)

>>895 그러면 이제 스스로 벙커탈출쇼 찍는 돌맹이를 볼 수 있습니다★ 저런저런 태진 쿤! ㅋㅋㅋㅋㅋㅋㅋㅋ 태진이는 혜우가 본격적으로 힐러가 된 후에 제일 자주 보게 될 지도 모르겠어 :3

906 세나주 (pNO/DqCGgc)

2023-10-04 (水) 23:12:21

질의응답.... 진짜 다했슴니다........ 아이구 세나주 죽네

>>890 허어어억 혜우는 좀 더 자신 가져도 될 것 같은데오.....
지금도 귀엽긴 하지만요 크킄

907 정하주 (jxRsUZHA42)

2023-10-04 (水) 23:12:55

그래서 태진주...돌리실건가요?

908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13:34

세나주 고생했어 ㅋㅋㅋㅋㅋ

강철체력을 길러서 새벽까지 일상돌리는 사람이 되어야지
정하주에게 질 수 없드

909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14:21

>>907 (쓰윽) situplay>1596967074>893

910 태진주 (aVipbYD9i2)

2023-10-04 (水) 23:14:52

>>905 안돼 떠나지 마 돌멩아... 확실히 태진이가 신체 보호 거의 없이 육탄으로 달려들 스타일이라 맨날 혜우보고 치료해달라 할지도 모르겠네요
적당히 다치라 잔소리 들으면 "다 이 선배님이 니 능력 숙련되라고 이러는거 아니겠냐" 며 뻔뻔하게 굴지도...

911 정하주 (jxRsUZHA42)

2023-10-04 (水) 23:15:09

>>893
가벼운 선관이라... 첫 만남으로 해도 되고, 아니면 멋대로 정하가 오해하는것도 맛있을것 같기도 하고요?

912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15:12

오늘 새벽반들이 판 갈려나? 벌써 900이 넘었네

913 태진주 (aVipbYD9i2)

2023-10-04 (水) 23:15:24

아지주... 매번 이렇게 캐치해주는거 정말 최고야...

914 세나주 (pNO/DqCGgc)

2023-10-04 (水) 23:15:50

저어는 이제 관전모드로 드갑니다......... 너무 많은 체력을 써버렷어오......
재밌는 일상 부탁드려영~~~ 자~~~드가자~~~~~

915 ◆TMmm6tsoPA (WZM/KmIzEE)

2023-10-04 (水) 23:15:51

안녕히 주무세요! 이경주! 막레 잘 받았어요! 이경이와의 일상 재밌었습니다!!

>>900 어디까지나 기회가 되면이지만요! 딱히 일상 예약은 아니고!

916 ◆TMmm6tsoPA (WZM/KmIzEE)

2023-10-04 (水) 23:16:09

그럼 세나주는 푹 쉬시기에요!!

917 정하주 (jxRsUZHA42)

2023-10-04 (水) 23:16:17

아지주...진심 천사...흑...

918 태진주 (aVipbYD9i2)

2023-10-04 (水) 23:16:18

>>911 오해... 오해가 맛있을 것 같군요!
오해를 푸는 과정에서 친해질수도 있고 말이죠

선레는 어떻게 할까요? 역시 믿음과 신뢰의 다이스?

919 세나주 (pNO/DqCGgc)

2023-10-04 (水) 23:16:24

>>915 넵 ㅋㅅㅋ 료까이-시마시따

920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16:41

고마우면 태진이 많이많이 보여줘... ㅋㅋㅋㅋㅋㅋㅋ

921 정하주 (jxRsUZHA42)

2023-10-04 (水) 23:17:03

.dice 1 2. = 2
1. 믿음과 신뢰의 정하
2. 믿음과 신뢰의 태진이

922 수경주 (nCJzd2JcwI)

2023-10-04 (水) 23:17:24

다들 잘 들어가세요. 저는.. 휩쓸리고 있네요.

923 이레주 (aCKHrhlr8A)

2023-10-04 (水) 23:17:31

>>901
담담함과 다혈질 사이에서 나오는 갭 너무 좋지~ 이미 성공적인 것 같은데👍

>>904
잘 생각했어! 나중에 꼭 만나자구~

이경주 잘 자!

924 여로주:3 (jVTC/jvyKg)

2023-10-04 (水) 23:17:35

으악 멍하니 있었더니 벌써 지금 시간...!!!!

925 혜우주 (vv9.DgHikg)

2023-10-04 (水) 23:17:38

>>897 버팀목 그런거는 혜우 인생에 있을 수가 없... 사실 뭐랄까 누가 해준대도 얘가 안 받아들일게 뻔해서 ㅎㅎ

>>898 혜우도 안 쫓겨날거 아는데 태생적 불안이 늘 정신머리를 고달프게 해서 그럼 :3

>>906 얘는 지 스스로를 무가치하게 여기는 중이라 좀 많이 힘들지

926 태진주 (aVipbYD9i2)

2023-10-04 (水) 23:17:39

세나주 푹 쉬세요!

그리고 지켜봐 주세요... 우리의 변신 아 아니 일상.

927 여로주:3 (jVTC/jvyKg)

2023-10-04 (水) 23:17:59

자러 가는 사람들 잘자!! 온 사람들 있다면 반가워!!!!XD

928 태진주 (aVipbYD9i2)

2023-10-04 (水) 23:18:33

믿음과 신뢰의 선레를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929 세나주 (pNO/DqCGgc)

2023-10-04 (水) 23:19:52

>>925 우엥~..... 하지만 그부분이 귀여워여 크킄

930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20:22

같이 휩쓸리자 수경주(ㅋㅋㅋㅋ
일상 너무 돌리고싶긴 한데 졸려서 지금 돌리면 아지가 180도쯤 돌아서 나올듯

아지: 주머니 털어서 나오면 어떻게 되는지 알죠오~¿ ( ‾᷅ᾥ‾᷄ )

931 혜우주 (vv9.DgHikg)

2023-10-04 (水) 23:20:54

이경주 잘 자! 세나주도 푹 쉬어!

>>910 잔소리는 안 하는데 치료 받는 횟수가 많아지면 태진이를 보는 눈이 커리큘럼용 인체모형 보는 눈이 될... 지도...?

932 수경주 (Z1kbA04Gsk)

2023-10-04 (水) 23:21:56

그러고보니 능력계수가 커리큘럼으로 올라간다면 사건? 같은 걸로 내려가거나 레벨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을까요.

933 수경주 (Z1kbA04Gsk)

2023-10-04 (水) 23:22:18

갑자기 생각난 거네요.

934 혜우주 (vv9.DgHikg)

2023-10-04 (水) 23:22:23

>>929 세나주의 발언에 혜우가 도망갑니다... 쟌넨!

>>930 아 나 저항없이 터졌네 ㅋㅋㅋㅋㅋㅋㅋ 임티 너무 적절하자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5 혜승주 (Fk1fJ0Hkbw)

2023-10-04 (水) 23:22:45

털썩... 장렬하게 쓰러지면서 갱신합니다
억울하다 억울해....나도 즐겁게 목화고 친구들과 일상 돌리면서 개쩌는 서사. 개쩌는 관계. 짜고 싶었는데... 할 일이 이렇게 많다니...

936 혜우주 (vv9.DgHikg)

2023-10-04 (水) 23:23:01

혜승주 어서와!

937 세나주 (pNO/DqCGgc)

2023-10-04 (水) 23:23:45

혜승주 어서와라굿

938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23:56

삐뚤어진 아지야...
>>935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차근차근 생각해
어서와

939 희야주 (oqClXUZl7s)

2023-10-04 (水) 23:24:03

>>835 그 다른 사람들이 아지 애인으로 정곡을 줘팼다고 나까지 줘패면 (대충 3천원 비싸진 순살희야주)

희야가 평정심 잃을 때... 음~ 아무래도 자기 담당 연구원(삼촌이라 부르는 그 사람!)이 아닐 때랍니다~😉 싫다고 고집 피우는 수준이 아니라 엄청 예민하게 반응해~

>>837 ㅋㅋㅋㅋ 이건 오너 취향 털어가기잖아~ (이렇게 밑천까지 다 털려버림)

장발...
성별 미상.....
소매 모에..............

특히 소매 모에... 손 그리기 싫어하는 커미션주들을 위한 새로운 과제...(?)

>>841 중생아 아느냐... 목표라는 것은 허상이요 생이 끝나면 백은 남고 혼은 우주를 떠도니...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으랴...(대충 희야식 어쩌고)

농담이고 자기 자신 찾기 여행을 하기~
애초에 대학교 진학을 하냐마냐... 가면 어디 과 가느냐... 근데 내가 가고 싶은 과가 있냐...가 문제니까 본인을 찾는다나 뭐라나~

>>846 음....

희야: 으음- 그러니까요. 이거랑 이거가 같은 패다 그거죠? 그리고 이걸 지금 희야가 가져가면 새가 다섯마리네요?
희야: 어라-? 이거 희야가 이긴 거네요-?

고스톱...🤦‍♀️

>>848 ㅋㅋㅋㅋㅋ... 부모님 유전자가 열일해주셔서...?(농담) 외적으로는 오너 취향이고, 내적으로는 그나마 머리카락에 시선을 두게 해서 눈으로 시선이 온전히 가지 않게끔 하는 이유가 있어~ 다른 이유도 있지만 아직 비밀~ 관리하기 힘들어서 머리는 대충 수건으로 몇 번 털고 감싸서 반쯤 마르면 머리를 빗어버린대... 그래서 늘 부스스한 나머지 웅크리면 털뭉치 내지 거대 고앵이~

>>870 피어싱~!! 중학교 1학년 때 우정 피어싱으로 뚫었던 거야~ >:3 그때는 뭣모르고 트라거스 뚫었고... '생각보다 안 아프네...?' 라고 생각했대... 어 부럽다🤔

질문구몬 끝~!!

940 장태진 - 옥상 (aVipbYD9i2)

2023-10-04 (水) 23:24:18

오늘 하루, 꽤 많은 일이 있었지만 어떻게든 필요 이상으로 시끄러운 일은 없었다.
예전에 비하면 좀 심심한가 싶지만, 너무 귀찮아지는것보단 낫지.
그리고... 사람도 좀 그만 때리고 살아야지. 이러다 벌 받겠다 싶다.

"그러면 불량 학생들의 주 서식처인 옥상도 이상 없고... 잠깐만 농땡이 치다 들어가볼까."

방과 후, 해가 서산 근처로 닿을락말락할 그러한 순간에 옥상을 둘러싼 철조망에 몸을 기댄다.
초능력자들이 다니는 학교다보니 사람 한명의 하중 정도는 거뜬하게 버티겠지, 하는 생각으로 기대 한숨을 돌린다.

"옛날 같았으면 내가 이런 데 올라와 죽치고 있었겠지만..."

불량학생 하면 기본적으로 내 이름부터 나오던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불량학생들을 계도하는 선도부, 저지먼트라니.
아직 20년도 살지 못한 짧은 삶이지만, 사람 인생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이 시간에 갑자기 옥상으로 올라오는 문이 열리면서, 누군가가 올라왔다.

"뭐야. 이런 시간에 옥상엔 뭔 일이야?"

나랑은 별 상관 없을수도 있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니까.
그리고 그 혹시 모르는 일을 막아야 하는게... 지금 내 일이다.

941 수경주 (YgBxxYdR96)

2023-10-04 (水) 23:24:25

어서오세요 혜승주

942 ◆TMmm6tsoPA (WZM/KmIzEE)

2023-10-04 (水) 23:24:39

>>922 (같이 쓸려가는 중)

>>924 원래 시간이란 한순간에 훅훅 지나가는 법입지요!

>>932-933 후후후후후후후....물론 그럴 수도 있죠! 눈치가 빠른 수경주를 제가 참 좋아해요.

>>935 어서 오세요! 혜승주! 아앗..그럼 지금이라도 쉬면서 이야기 나누면 되는 거예요!

943 한양주 (58sIAA/ia2)

2023-10-04 (水) 23:25:01

어서와 혜승주!

944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26:17

situplay>1596967074>939 오 줘팬사람 나야나? 나야나?
담당 연구원이 다른 사람일 때 말이지 뭐지 둘이 애착관계인데 뭐가 더 있는 것인가

945 태진주 (aVipbYD9i2)

2023-10-04 (水) 23:26:38

혜승주 어서오세요!

>>931 태진: '뭐 뭐지 샌드백의 반대개념이 좀 이런 느낌인걸까'

>>939 고스톱...
누군진 몰라도 희야랑 도박을 하는 사람들에게 묵념을...

946 ◆TMmm6tsoPA (WZM/KmIzEE)

2023-10-04 (水) 23:27:01

그럼 조금 조용해진 지금... 저는 저대로 은우나 세은이가 초등학생때 인첨공에 왔으니 그 무렵부터 알고 지낸 오랜 소꿉친구 아닌 소꿉친구 같은 무언가 같은 사이를 구해보겠어요!

찔러주면 고맙고, 안 찔러도 괜찮아요!


굳이 혜택이 있다면 둘의 어린 시절을 알고 있다 정도? (필요없어)(던져짐)

947 혜승주 (Fk1fJ0Hkbw)

2023-10-04 (水) 23:27:05

다들 안뇽~ 이 억울함. 귀염둥이 목화고 친구들의 tmi로 풀어아겠어요.

단체 질문 타임:

948 송낙조 - 서한양 (qyAiLnPFxI)

2023-10-04 (水) 23:27:28

아버지부터 할아버지를 이름으로 부르는 집안, 송 가. 놀랍게도 순도 높은 토종 한국 집안.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가서 안 샐까. 젖먹이 시절부터 고교생⋯. 유구하게 당돌한 반말질을 하였으나, 악의 없는 웃음과 바보 같지만 순수한 천성에 다들 그러려니 넘어가 줬다. 특히 후배들이 좋아하더랬다. 그러니까, 이렇게 일직선으로 튕겨진 것은. 낙조의 친화성 비결이 통하지 않은 것은 난생처음. 허나 고작 이거에 기죽을 낙조가 아니다.

“응, 선배. 아, 네, 선배.”

물론 신경은 썼다. 잘 안됐을 뿐이지. 아무튼, 낙조는 처음 생긴 ‘선배’를 힐긋 일별하더니 영 구슬릴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는지 묘하게 부루퉁한 표정으로 털썩 흙바닥에 앉았다. 화단 정리를 하라는 말에 “예에⋯⋯.” 하고 뒷말을 늘어트린 대답이 존칭어 쓰기 첫 성공이라는 점은 시원찮았지만. 나뒹구는 명을 다한 꽃들을 모아 한 군데에 모으고, 어설픈 잡초들을 설렁설렁 뽑아댔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가든을 재현해냈던 솜씨라곤 믿을 수 없이 평범하게 잘했다. 그러더니 흐음, 하고 미심쩍다는 듯 숨을 가만 흘려보냈다.

“선배, 선배. 운동 안 해? 요? 아닌데⋯ 이건 하는 몸인데⋯⋯.”

​이런 몸을 가진 사람이 싸움을 싫어할 일 없다는 양 고개를 연신 갸웃거리니 반으로 틀어올린 장발도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렸다. 사람과 붙어있으니 한시라도 가만히 있질 못한다.

“선배는 더 강해지고 싶지 않아? ⋯⋯요.”

노력이 가상했다. 그건 화단 정리에도 해당이 됐다. 포스트 아포칼립스 가든을 만든 게 자신이 아니라고 굳게 믿음에도, 시시함을 줄줄 흐르는 낯을 하고서도. 얌전히 정리를 하긴 했다.

949 혜승주 (Fk1fJ0Hkbw)

2023-10-04 (水) 23:27:48

>>947 실수로 마솝해버렸어...

캐릭터들 초기설정이나 모티브가 궁금해 알려줘~ 가 질문이었오

950 아지주 (9Lb7eP5X9o)

2023-10-04 (水) 23:28:01

>>946 나도 짜고싶긴 한데 아지가 온지가 몇년 안돼서...

>>947 사람을 화나게 하는 것은 말하다 마는 것이고(장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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