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귀여운 아이들이 잔뜩 올라와 있길래 슬그머니 참가해 보면서 아침 갱신 😊 적절한 브릿지 파츠 있는 픽크루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걸 소개해줘서 고마워요 💕 말랑콩떡아기당고 연홍이 입에 넣고 와랄라 해버려야.......... 🤧 역시 아침은 바쁘네요ㅠㅠ 조금 있다가 다시 뵈어요 모두들 🥺
캬.... 성공했다 성공했어..... 나는 성공했어....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읍니다요........ㅠㅠ 이 귀여운찹쌀떡들 모조리 와락 끌어안고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뽀뽀세례 막 퍼붓고 싶은 마음......🥹 다들 귀여운 거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헤, 역시 그런 거였나? 그렇다면 공단 아저씨들도 너무하잖아~? 이런 맛집을 숨겨두고 자기들끼리 독점하다니 말이지. 치사하기는!"
안 되지 안 돼. 앞으로는 이 몸이 맨날...은 역시 무리겠지만! 아무튼 자주 들러줄테다. 그런데 정하 얘, 뭔가 얼굴이 조금 빨개졌지 않아? 더워서 그런가? 확실히 바깥 바람은 새찼으니까, 생각보다 기온차에 약한 애일지도... 자리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니 정하가 이야기하며 손목 시계를 툭툭 건드린다. 처음엔 그 의미를 몰라 머리에 물음표를 띄우고 있었지만, 곧 따라오는 행동에 의미를 알아차리고 다시금 "오오!" 하며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오오! 아니, 이야~ 굉장하잖아! 쩔자나! 역시 이게 인첨공의 수준인건가?!"
더 이상 촌놈이고 뻔뻔함이고 뭐고 없다. 왜냐하면, 종이도 아니고 냅킨에 수분으로 글씨를...! 정하는 역시 고수다. 고수야. 이런 건 확실히 바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마술같은 일이다. 영화에서도 이런 건 잘 안 나오지 않았나? 히어로무비나 블록버스터 같은 거에 비해서는 상당히 일상적인 응용이지만, 그 점이 내게는 더욱 와닿았다.
"능력으로 수기한 귀여운 후배의 연락처, 잘 받아간다~! 헤헤, 응! 좋은게 당연하잖아! 맛집 투어 말고도 심심하면 제일 먼저 연락 할테니까~ 잘 부탁한다구? 오히려 정하가 먼저 질려버리는 거 아닐런지 몰라~"
키득이면서 농담조로 이야기한다. 뭐 나라는 녀석은 좀 하나에 꽂히면 그거에만 몰두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아마 당분간은 좀 귀찮게 굴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다. 하루도 안 지나서 읽씹 리스트 들어가 있는 엔딩은 싫은데! (알면 좀 자중해라 녀석아) 그러는 사이에 주문한 파스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과연 작은 식당이라 그런지, 사장님이 직접 서빙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사장님... 범상치 않다!
"네에에?? 그래도 되는검까-?! 이러면 사장님 가게 폭삭 망해버리는거 아님까?! 아하하~ 그렇담 사양않고, 맛있게 먹겠슴다!"
이런 호의까지 받아도 되는 건가! 하지만 사양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다. 어차피 이 이후엔 자주 들를 것 같고- (이 여자는 어떻게든 '항상 시키던 걸로' 주문을 성공 시키는 게 목표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포크로 면을 둘둘 말아 입에 넣었고. 그 순간, 미간에 인상을 팍 쓰면서 얼굴을 손으로 감싸쥐었다.
"큭... 뭐야 이거. 맛있잖아, 평범하게...!"
파스타는 흔히 가성비에, 만들기 쉬운 요리라고들 한다. 그렇지만 진정한 깊은 맛을 내려면 웬만한 수제요리 못지 않게 수고가 들어간다. 예를 들어 재료도 재료지만 이 면까지 스며든 소스... 이런 간단하지만 신경쓰기 어려운 부분들이 주인장의 기량이 제대로 돋보이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있어서는 과도하게 멋을 부리지 않았다. 오히려 그 점이 파스타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것 같다. 본고장을 흉내내면서도 한국인의 입 맛에 적절히 로컬라이징한 것 같은 레시피가, 진심의 담백함과 충분한 고민이 느껴진다. 게다가 특히 이 디아볼로 파스타의 적절하게 매운 맛이 먹을 수록 자꾸만 식욕을 돋구고 있는 것이...
"흑, 인첨공에 이런 수준의 파스타 집이 있다니... 감동이닷."
이 이후로는 맛을 생각하고 할 것도 없이 엉엉 울면서 파스타를 우걱우걱 먹을 수 밖에 없었다. 와중에 조연인 레몬 에이드도 좋았다. 청량하고... 뭐랄까, 신선하다. 보통 이런 집은 적당히 시중에 있는 기성품을 파는게 보통인 건데. 사장이 고집이 있어 식재료를 직접 공수하고 있다- 라며 정하가 말해준 그것은, 아무래도 에이드에게도 해당되는 말 같았다. 생각해보면 요 근래, 인첨공에 오고나서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해보는게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았다. 정하에게는 고마운 일이다. 나중에 제대로 갚아두지 않으면 안 되겠는데... 인데, 어쩐지 후배님 얼굴이 더 빨개졌네. 설마 방금 사장님 말 신경쓰고 있는 중? 귀엽다 귀여워.
"아하하, 괜찮아! 나도 여기 막 왔을 때에는 친구 없었는 걸!"
지금도 현재 사귀고 있는 중이고~ 라고할지, 딱히 친구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그 경계가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지먼트의 동료들은 전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정하도 그렇게 생각해줬으면 기쁠텐데.
"에- 그러고보니, 정하는 능력 계수? 라고 해야하나~ 레벨은 어때? 방금 그런 굉장한 것도 할 수 있었으니까 역시 레벨 3 정도는 되려나~?"
생각해보니 첫 소집때는 들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물어보았다. 팀의 전력은 역시 파악해두는 편이 좋으니깐. 한 편으로는 레벨이란, 본질적으로는 '단계' 혹은 물리적인 '층'의 수를 의미하는 말이었다고 하는데. 그것이 고전게임에서 하나의 맵을 칭하는데까지 적용되고, 이후에는 여러 RPG장르에서 그것의 영향을 받아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그래서 어쩐지 게임 감각으로 대화를 하는 것 같아, 인첨공 학생이라면 어떨진 몰라도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묘한 기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