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수업이 끝난 학교 도서관은 한산한 편이었다. 책을 빌리러 왔다 이곳에 눌러 앉게 된 까닭은 그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 하였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이긴다는 뜻인데, 현재 혜승은 옛 성현의 말을 따라 스스로를 알아가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신소재공학]
촌스러운 파란색 그라데이션 위로 기교 없는 글씨가 그렇게 적혀있었다. 목차에서 야금학 파트를 찾아 페이지를 넘긴다. 본격적으로 금속을 다루는 이론이다. 본인이 다룰 수 있는 금속의 범위는 1학년때 대충 감을 잡았으니 이번에는 금속의 성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거다. 혜승은 안경ㅡ공부할때 꺼내 쓰고는 한다ㅡ를 고쳐쓰며 페이지를 넘겼다. 오랫동안 앉아있는 일에 재능이 있는 덕분에 괴롭지는 않았다. 한가롭고 따분한 수요일 오후였다.
>>0 현재 청윤의 레벨은 1, 능력이 존재는 하지만 매우 미약한 수준이다. 나름 연습을 해보긴 했지만 은우 선배의 조언에서 연습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은 청윤이었다. 물론 직접 연습장에 가는게 가장 좋겠지만 사정상 가기 힘든 날엔 감각과 노하우를 잊지 않기 위해서 기숙사 방에서 계속해서 페트병과 캔을 쏴보기로 했다.
기숙사 방에 도착한 청윤은 넓적한 판을 들고 와 자신의 침대 머리 맡에 놓았다. 그런 뒤 그 위에 텅텅 빈 페트병과 캔을 놓곤 반대 방향으로 향해 자리를 잡아 삿대질하듯 검지 손가락을 펴 공기탄을 한번 발사해보았다. 대부분은 잘 맞아 쓰러졌지만 5개의 표적 중 쓰러진 건 4개 뿐. 거리를 생각하면 애매한 실력이었다.
달려드는 스킬아웃을 제압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아닌 혜우에게 달려갔다는 걸 알아챈 한양. 바로 구하려고 했지만 다른 녀석이 한양에게 달려들어서 얼굴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두른다. 하지만 한양은 혜우에게 시선이 팔려 있었다.
"어....?"
하지만 쇠파이프는 한양의 얼굴에 닿기 직전에 멈춰버렸다. 어찌어찌해서 본인의 시선에 쇠파이프가 들어오자마자 염동력으로 쇠파이프를 잡아서 멈춘 것이다. 한양은 그대로 오른발로 체중이 앞으로 실린 스킬아웃의 턱을 향해 앞차기를 찼다. 앞으로 밀어차는 무에타이식 '딥'이 아닌 상단으로 접어차는 태권도식 앞차기로 말이다. 강하게 차지는 않았지만 중심이 앞으로 쏠린 채로 카운터를 맞았기에 일시적으로기절하며 쇠파이프를 놓는 스킬아웃. 쇠파이프는 공중에 그대로 떠있다.
자신에게 달려든 녀석을 처리하고 다시 혜우에게 눈을 돌린 한양. 혜우는 자신을 뒤에서 잡은 스킬아웃을 뿌리치기 위해서 터치펜으로 녀석의 허벅지를 찔렀다. 일시적인 고통으로 놀란 녀석은 혜우를 뿌리치고 다리를 밟았다. 녀석은 다시 덤비려고 달려가지만 삼단봉을 정통으로 맞고 기절했다. 한양은 놀란 채로 혜우에게 달려갔다.
"괜찮아요?! 혜우양? 미안해요.. 제가 방심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내 탓이다. 후배에게 교육을 한답시고 방심해서 전력으로 상대하지 않는 내 불찰이야.'
이런 방식의 제압은 적절하지 않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고, 혜우의 상태가 먼저인 듯 밟힌 상처를 보는 한양. 신발자국을 보고 자책을 하는 표정으로 한숨을 쉬기 시작한다.
남은 두 녀석은 신경도 쓰지 않은 채로 혜우의 상태를 살피는 한양. 이때다 싶어서 두 녀석은 달려들다가 넘어지게 된다. 염동력으로 두 녀석의 발목을 일시적으로 잡아서 중심을 잃게 만든 뒤에 다시 풀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