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192 타인과 자기 자신 중 더 우선시하는 쪽은? : 어... 어..... 음.... (희야 봄)(???: 아, 다치나요? 그렇구나.)
이타적인 애는 아닌 것 같지...?
101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한꺼번에 많이 사놓는 편vs 떨어질 때 마다 사는 편 : 한꺼번에 많이 사두는 편~ 하지만 다른 건 제쳐두고 피어싱 때문에 에스로반은 떨어질 때마다 사는 편이야. 한꺼번에 많이 사면 나중에 약 유통기한이 지나버리거든... 그러면 아깝잖아~ :3
최은우: 221 세계관이나 스토리 안에서 캐릭터의 역할은? -분명히 있긴 한데 대체 저 녀석은 뭐하는 애일까? 싶을 정도로 비중이 없는 그런 애.
027 TV를 틀었는데 볼 만한 프로그램이 없을 때의 반응은? -TV를 끄고 동영상이 올라오는 사이트에 들어가서 요리 레시피 동영상을 보거나 베이킹 동영상을 보고 그런답니다. 그러다가 재료가 없다 싶으면 나가서 사가지고 오고요.
197 캐릭터가 자주 입는 옷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한데 정말로 휴일이고 진짜 아무 일도 없다는 가정하에는 캐쥬얼 스타일의 옷으로 차려입어요. 유행도 나름 신경쓰지만 그다지 안 맞는다 싶으면 아무리 유행이라도 깔끔하게 포기하는 그런 느낌이고요. 올해는 모자가 유행한다 싶으면 바로 모자를 사서 가지고 온답니다. 물론 세은이 것도 포함해서요. (세은:아. 필요없다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최세은: 105 도장, 싸인 중 선호하는 것or 자주 사용하는 것 -싸인이요. 이건 압도적으로 싸인이에요. 도장이 있긴 한데 그다지 쓰진 않아요.
174 캐릭터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얼마나 했을까요? -미안하다는 말이요. 그것도 정말로 많이.
049 자다가 입에 벌레가 들어간 것을 알게되었다면? -바로 크게 비명을 지른 후에 뱉어내고 울상으로 살충제를 막 여기저기에 뿌려서 그 향이 방 안을 가득 채우도록 만들어요. 그것도 모자라서 창문도 확인하고 괜히 은우에게 찾아가서 찡얼거리고 그럴 것 같네요.
고개를 끄덕이며 수줍게 미소짓는다. 앞에 나서서 부드럽게 교육자료를 짚어주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부부장의 모습을 어렵잖게 떠올릴 수 있다.
"네에~ 제가 뭘 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오"
부장에게 잘 해달라는 말에 활기차게 대답한 것 치고는 뒷머리를 긁적이면서 말끝을 질질 늘였다. 그야 이제 막 들어온 0레벨의 1학년인 자신이 아무리 잘 해준다고 해도 부장에게 잘 해줌 당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어쨌든 본인도 열심히 하면서 남의 고생도 헤아려주는 마음씨를 가졌다는 생각을 하며 부부장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공식이 아지 안에서 성립하게 되었다.
"그런 점은 소방관 같네요... 그으, 하는 일을 보면 경찰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한데요..."
짜장면을 먹다가도 출동해야 해서 다녀오면 면 종류는 늘 불어터져 있다는 그 직업군!! 조금 더 기가 죽었다. 하지만 한양이 웃으며 해 주는 말은 위로가 된 듯 하다. 다행이라고 얘기하며 환하게 웃음꽃을 피워낸다.
"그럼요~ 저, 도와주시면 정말 열심히 성장할게요!" "힘 주셔서 감사해요오~"
여전히 헤실거리기는 하지만 양손을 쥐고서 하는 말은 나름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준다. 앞으로 잘 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아지에게는 일종의 확신이 생긴 것 같다.
불법이라고 성실하게 태클을 먹이는 후배의 말에 기분좋게 웃어버린다. 부딪히는 바닷바람에 머리칼이 가감없이 휘날렸다.
"응, 그러네! 최고인 걸! 과연 말 걸길 잘했어! 헤헤, 뭐어야~ 아깐 나보고 대단하다고 하더니만, 역시 후배님쪽이 더 대단한 거 아냐?"
능력으로 만든 헬멧을 쓰고서, 후배의 스쿠터를 타고 나란히 줄지은 해안선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런 경험은 분명 여기서밖에 경험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이러니하게도 바깥에서의 기억들이 다시금 순간순간 생각났다. 내가 인첨공에 가자고 생각한 건, 단순한 흥미때문은 아니었지만 지금만큼은 굉장히 들떠있었다. 역시 인첨공에 오길 잘했구나. 그것을 실감하는 중이었다.
"오오~? 정하양이라면 왠지 선배쪽으로 할 것 같았는데, 언니로 하는 거야? 이 언니, 조금 감동일지도~ 흑흑-"
뒤에 타고 있는지라 행동까지는 무리지만 말로 우는체하면서 조금 장난쳐봤다. 정하는 뭔~가 일탈적인 것 같으면서도 반듯한 아이라는 느낌이라서 금방 장난치고 싶어진다. 응. 귀여운 아이다. 그런데 중학교도 저지먼트가 있는 거야? 굉장하네에. 귀엽잖아. 그러고보면 능력계수에 딱히 연령의 차이는 상관 없으려나? 오히려 이 분야는 어린쪽이 더 유리할지도 모른다. 그 왜, 프로게이머들도 10대가 가장 전성이라고 하는 모양이고? 은퇴시기는 빠르게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으니까. 이야기를 빠르게 게임이나 만화랑 엮어버리는 건 나의 어쩔 수 없는 습관 중 하나였지만, 그 정도로 내게는 '중학생의 저지먼트'라는 화재가 의외로 다가오는 것이었다.
"좋아~! 그럼 정하 제군! 이 기세로 파스타 맛집까지 즉시 돌격하는 거다~☆"
이 기세를 타서 손을 도로를 향해 쭈욱 뻗어보이며 경쾌하게 외쳐본다. 그 사이에 후배가 부장의 흉흉한 소문(실제론 아님)을 생각하느라 쭈뼛거리고 있는 것은, 내가 눈치챌리가 없는 또 다른 이야기.
저지먼트는 학생들로 이루어진 치안 조직이다. 하지만 매일 불미스러운 사건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서, 평상시 주 업무는 순찰이다. 라는게 내가 기억하는 저지먼트의 개요였다. 지극히 간단명료했다. 뭐든 기억할 땐 간결한 편이 좋다. 쓸데없는 미사여구 붙인들 기억하기만 어려워진다.
그 기억을 토대로 내 일상은 조금 바뀌었다. 오늘이 그 첫 날이었다. 방과 후 짐을 챙겨 기숙사로 가지 않고 부실로 향했다. 오늘은 마침 커리큘럼도 없어서 순찰 나가는 시간이 될 때까지 부실에서 책을 볼 생각이었다.
아. 그러고보니, 순찰은 2인1조라 나와 함께 나갈 사람이 미리 와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어떡하지.
고민하는 사이 이미 부실 앞에 와 있었다. 도착했으니 일단 들어가보기로 한다. 드르륵. 문을 열자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당연히 같이 나가는 사람도.
문 밖에서 눈 깜빡이다 안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시간을 보니 내가 늦은 건 아니었다. 그럼 예정대로 책 몇 페이지만 봐야겠다. 볕이 잘 드는 자리에 앉아 무릎에 가방을 올려놓고 책을 꺼내 펼쳤다. 책갈피 꽂은 페이지부터 조금씩 내용을 읽어내렸다.
조용히 읽던 중 문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곧장 책에서 눈을 떼고 문 쪽을 보았을 것이다. 인사도 행동도 없이 빤히. 지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