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606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1.새로운 코뿔소들의 이야기 :: 1001

◆TMmm6tsoPA

2023-10-02 10:36:26 - 2023-10-03 22:59:46

0 ◆TMmm6tsoPA (.pC9VbHTXE)

2023-10-02 (모두 수고..) 10:36:2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665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4:54:47

안녕하세요!...사실 저도 되는지 안되는지는 확실치 않아요... 캡틴이 적당적당히 제지해주시겠지~같은 느낌으로 마구마구 쓰고있습니다 ㅋㅋㅋㅋ 청윤이같은경우는...으으음...그래도 방에 누워서 멀리서 스위치를 끈다던가?

666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4:54:48

어서 오세요! 정하주!! 인간 전자레인지와 안마기와 건조기...맙소사...ㅋㅋㅋㅋㅋ 하, 하지만 상당히 유용한걸요?!

그리고 능력은 결국 쓰기 나름이니까요! 이런저런 사용법을 연구하고 고민하다보면 의외로 활용법이 많이 나올지도 몰라요!

667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5:04:05

캡틴 청윤주 모두모두 반갑슴미다!! 일상 관전이나 해야겠네요(팝콘 ON)

668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5:06:12

어제의 제 포지션을 가져가시다니!!

669 청윤 - 은우 (Srv89qR6ig)

2023-10-03 (FIRE!) 15:11:58

>>664
능력을 훈련하고 단련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당연하다면 당연한 얘기다. 근육을 단련하고 수학 성적을 올리는 일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비행기도 잘만 굴리던 1세기 전에는 밝혀지지도 않았던 초능력을 이제 막 획득하고 단련하기 시작한 사람은 걸음마를 때는 것보다도 힘들 일이다. 말은 이렇게 장황하게 써놨지만 어쨌든 청윤은 오늘의 훈련을 위해 에어로키네시스 능력자 전용 연습실로 향했다. 들어서자 마자 부는 바람에 무심코 손으로 눈을 가리게 되었지만 어쨌든 자신들의 능력을 단련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대단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제 막 바람을 조금 날리는 수준인 청윤은 뭘 해야 할까. 어느새 막막해진 느낌이었다. 일단 구경이라도 해볼까 하고 다른 학생들이 연습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잠시, 익숙한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저지먼트의 부장, 은우였다.

"아, 은우 선배..! 계신 줄 몰랐네요!"

조금 놀란 청윤은 바로 공손하게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일단은 연습을 위해 오긴 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가 조금 막막해서."

청윤은 조금 부끄럽다는 듯 머리를 만지다 조금 궁금한게 생겨서 질문을 날렸다.

"은우 선배는 연습..보단 코칭을 위해서 여기 계신건가요?"

/넵! 입학때부터 계속해서 활동하고 있다는 설정이에요!

670 한양주 (ZoHqLqV8x.)

2023-10-03 (FIRE!) 15:13:37

>>658
으음 그래야겠다. 일상 스위치 on 해둬야지~

어서와 정하주!

671 청윤주 (Srv89qR6ig)

2023-10-03 (FIRE!) 15:14:34

>>665 확실히 그런 사용법이 있긴 하겠네요! 청윤이 저러다 불 끄기 셔틀이 되는게 아닐지.. 물론 청윤이라면 쏠 수 있는 거리에만 있으면 별 말 안하고 잘 꺼주겠지만요.

672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5:16:24

그렇군요! 그럼 참고하도록 할게요!

673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5:19:18

>>670
안녕하세요 한양주! 제가 폰만 아니였어도 일상 돌리는건데...ㅠㅠㅠ

674 여로 - 귀엽고 무해한 🐶 (3vtaKlD85I)

2023-10-03 (FIRE!) 15:20:09

"으응- 이렇게 하면 어떨까."

♧7을 낸 여로가 웃었다. 어떤 걸 선언할 지 고민하는 듯 하더니, 그는 자신의 패를 한 데 모았다.

"스페이드로 바꿀까? 다음 턴부터 스페이드 카드나, 7카드로 다른 모양으로 바꿀 수 있어."

웃으면서 말한 여로는 어떻게 나올지 보려는 듯 아지를 바라봤다.

"혹시 스페이드 있어? 내가 다음 턴에 많이 낼까?"

여로가 아지의 결정을 보려는 듯 웃었다. 자신에게 스페이드가 많이 있다는 것처럼 여유롭게 패를 내려다봤다. 다른 문양으로 바꿔도 상관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웃었다.

//여로의 패: ◇A. ♧4 ◇5 ♡7

675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5:21:21

여로주도 안녕하세요!!!

676 여로주:3 (3vtaKlD85I)

2023-10-03 (FIRE!) 15:21:31

으앙 으앙 ;ㅁ; 몸 상태만 괜찮아도 멀티 돌리는데!!;ㅁ;

677 은우 - 청윤 (Ug7W2hqCRo)

2023-10-03 (FIRE!) 15:21:52

자신에게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하는 그녀의 행동에 은우는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는 듯, 오른손을 가볍게 휘저었다. 인사는 받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허리를 굽히면서까지 하는 인사는 조금 낯간지러운 탓이었다. 물론 후배가 선배에게 하는 행동이니 어느 정도 이해는 할 수 있고 자신도 작년에는 그렇게 했었던 것 같기에 굳이 그 이상 무슨 말이 나오진 않았다.

"확실히 처음에는 막막하지. 이해해. 이해하고 말고."

자신은 어땠더라. 인첨공에 처음 들어오고 능력을 연마하기 시작할 때 어떻게 했었더라.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떠올리면서 그때의 막막함을 기억해낸 그는 충분히 공감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끔은 내 능력을 단련하고 갈고 닦기 위해서 오기도 하지만, 오늘은 방금 말한대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하고 노하우나 알려줄까 해서. 가능하면 다른 후배들에게도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은데... 난 에어로기네시스 이외의 이론이나 능력은 잘 모르니까."

아주 대략적인 이론이나 그런 것은 친구들이나 공부를 하면서 배운 것이 있으나 전문적으로 파고든 것은 역시 에어로기네시스 계열밖에 없었다. 물론 그 중에서도 자신의 능력인 컴프레스 볼 정도지만. 그러고 보니 그녀의 능력도 컴프레스. 즉 대기를 압축하는 계열이었던가. 문뜩 떠올리며 은우는 청윤에게 물었다.

"컴프레스. 즉 대기를 압축하는 것이 어렵니? 아니면 아직 이론이 어렵니? 혹시 괜찮다면 조금 도와줄까?"

혼자서 연습하려고 한다면 그것도 괜찮다고 하면서 그는 어깨를 이내 으쓱했다.

678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5:22:18

어서 오세요! 여로주!!

679 한양주 (ZoHqLqV8x.)

2023-10-03 (FIRE!) 15:23:04

어서와 여로주! 몸조리 잘하자..ㅜㅜ

680 청윤주 (Srv89qR6ig)

2023-10-03 (FIRE!) 15:23:18

모두 어서오세요!

681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5:24:14

그치만....사람을....사람을담갔는걸...허리가 굽혀지는것도 이해가 가...(음해)

682 여로주:3 (3vtaKlD85I)

2023-10-03 (FIRE!) 15:24:28

다들 안녕안녕:3

목이 부은 거 같아서 이거 편도인가 싶기도.... 아이스크림 먹어볼까....(흐릿)

683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5:28:17

은우:아니야! 바다에 빠뜨린 것 뿐이야!
은우:총을 가지고 있어서 던져버린 것 뿐이야!!

(라고 우겨보기)

684 여로주:3 (3vtaKlD85I)

2023-10-03 (FIRE!) 15:30:03

물은 답을 알고 있지 자 따라해보세요 워터!!(물에 담그기)

685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5:33:15

>>682
내일 빨리 병원 가봐요 여로주.....

>>683
정하 : (바다에 던져져도 능력 풀가동하면 살수 있으려나...)

686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5:37:42

그런고로 새침데기 세은이와 같은 반 하고 싶으신 1학년 분이 계시다면 선착순 2명!

별 건 없고 세은이와 반에서 수다 떨거나 학창생활 하는 일상이 가능합니다. (쓸모없음)

687 아지주 (fwThwTwWGk)

2023-10-03 (FIRE!) 15:38:41

>>686 손들고 싶은데 그럼 자동으로 여로도 같은 반이 되버림
옆자리설정이라
(고민)

688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5:41:24

>>686
정하정하랑 친구하자...! 점심시간마다 안마가능! 땀에 젖은 체육복 건조가능! 매점까지 안가도 전자레인지 가능!

689 청윤 - 은우 (Srv89qR6ig)

2023-10-03 (FIRE!) 15:41:55

>>677
자신의 심정을 이해해 주는 은우의 말에 청윤은 옅게 미소를 지었다. 초심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달까, 뭐랄까 어느 정도 은우의 인망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후배들에게 조언과 노하우를 가르쳐 주기 위해 왔다는 말에 청윤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말했다.

"역시 은우 선배. 저지먼트 부장 다운 인품이시네요!"

조금 많이 띄워주는 것 같지만 청윤에겐 당연하다면 당연한 진심이었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 다른 학생들에게 잘 지도해 주는 그런 사람이 다수의 행복을, 좋은 결과를 불러올 행동이, 곧 공리주의적인 행동 아니겠는가?

"글쎄요.. 솔직히 아직 둘 다 부족한 것 같은데 일단 압축 쪽이 좀 더 문제인 것 같네요. 어떻게든 쏘긴 하지만 아직 장난감 총알과 비슷하거나 더 약한 수준이니.."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님에도 겨우 페트병과 캔을 쓰러트리던 자신의 능력이 생각나 청윤은 쓰게 웃었다.

"혹시.. 좋은 팁 같은 거라도 있을까요?"

690 여로주:3 (3vtaKlD85I)

2023-10-03 (FIRE!) 15:46:40

너무 아파서 자러 가볼게!!

691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5:46:40

원래 이런건 바로 찌르는 자가 가져가는 법! 정하주가 찔렀으니 한 자리는 정하에게 가는 것으로!

692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5:47:15

아이고! 다녀오세요! 여로주!

693 여로주:3 (3vtaKlD85I)

2023-10-03 (FIRE!) 15:47:32

그럼 셋이 같은 반 하자!

694 여로주:3 (3vtaKlD85I)

2023-10-03 (FIRE!) 15:47:47

그럼 진짜 자러가복게!

695 아지-귀엽고 톡톡튀는 ✈️ (fwThwTwWGk)

2023-10-03 (FIRE!) 15:48:23

"스, 스페이드 ㄷ..."

두 개 있.... 다.... 고 말해버릴 뻔했다. 아슬아슬한 시점에 입을 다문 아지는 자기 패를 가만히 내려다본다. 하트가 더 많으니까, 하트로 바꾸면 더 좋겠지만...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눈으로 여로를 슬쩍 쳐다보지만 마음이 전해질 리도 없고 게임을 하기로 한 상대방이니 마음이 전해진대도 그대로 수용해주지 않겠지...

"음!! 많이 내도 괜찮아!!"

나도 두 장이나 있으니까 많이(두 장) 낼 수 있어! 그럼, 그럼. 양손으로 자기 카드를 붙잡고 싱글싱글 웃는다.

그런데 보통 원카드에서 이런 것을 얘기하던가...? 으음?? 뭐 얘기하면 어떻고 안 하면 어떤가 이렇게 즐거운데!

//소지카드 ♤5 ◇8 ♡J ♡5 ♤8 ♡K

696 한양주 (ZoHqLqV8x.)

2023-10-03 (FIRE!) 15:48:50

편히 쉬어 여로주 :)

697 아지주 (fwThwTwWGk)

2023-10-03 (FIRE!) 15:49:46

그럼 정하와는 다른 반 같으니(복도에서 봤다는 서술)
나는 가만히 있는 걸로
여로주우우우우 8ㅁ8 >>690 푹 쉬고 나아지길 바래

698 정하주 (BvNQ4tINe.)

2023-10-03 (FIRE!) 15:50:34

>>697
아니...으으으...이런 스노우볼이;ㅁ;

699 아지주 (fwThwTwWGk)

2023-10-03 (FIRE!) 15:51:41

한양주는 아직 일상 구하는감

700 아지주 (fwThwTwWGk)

2023-10-03 (FIRE!) 15:52:02

햐 즐겁다
이 압박감

701 한양주 (ZoHqLqV8x.)

2023-10-03 (FIRE!) 15:53:34

>>699
예쓰-! 아직 구한다옹

702 은우 - 청윤 (Ug7W2hqCRo)

2023-10-03 (FIRE!) 15:53:53

"정작 작년 부장이나 재작년 부장은 상당히 날카롭고 엄격하고 무서웠던지라 부장다운건진 잘 모르겠는걸?"

자신이 처음 들어왔을 때, 그리고 작년 때의 부장을 떠올리면서 은우는 쓴 표정을 지었다. 물론 사람 잡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히 엄격한 분위기를 원하고 요구했었고, 그는 그것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리고 올해, 부장이 되면서 그런 분위기를 없애보려고 노력할 생각이었으나 과연 얼마나 잘 따라주고, 얼마나 잘 유지가 될지. 상당히 시범적인 일이었으나 그래도 일단 하려고 한대로 해보자는 마음가짐을 가지며 은우는 미소를 지었다.

"압축쪽이라. 확실히 어렵지. 나도 처음 인첨공에 오고, 능력을 연마할 땐 얼마나 머리가 아프던지. 공기를 압축해서 공처럼 만들 수 있다는데 대체 보이지도 않는 것을 어떻게 압축해야 좋을까 고민밖에 안 되고 그랬거든."

차라리 형태가 있는 것이라면 눈에 보이니 압축을 어떻게라도 하겠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잡히지도 않는 것을 압축해서 특정 형태로 만들라는 것이 어디 쉽겠는가. 에어로기네시스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이기도 했다.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다뤄야만 했으니까. 물론 자신의 컴프레스 볼은 압축하면 공 형태를 볼 수 있긴 하나, 다른 것들은 대부분 눈에 보이지 않았으니까. 팔짱을 끼며 공감하던 은우는 잠시 생각하다 이야기했다.

"일단 무작정 압축하기보단 이미지를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나는 앞으로 쭉 이런 형태로 대기를 압축하겠다는 식으로 말이야. 예를 들면 나는 대기를 공처럼 압축할 수 있는데 공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잖아?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 탁구공 식으로 말이야. 그래서 나는 무작정 동그란 형태보다는 야구공이라는 형태를 머릿속으로 그리고 그 형태로 공기를 꾹꾹 누르는 식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실제로 꾹꾹 눌러서 담아보려고 했거든."

설명을 마친 후 그는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한쪽 공간이 비어있는 것을 바라보며 그쪽으로 가자는 듯 손짓했다.

"일단 저곳으로 가볼까? 기왕 연습하러 왔으니 자리는 하나 잡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잠시 이 답레를 남기고 저는 편의점에 잠깐 다녀올게요! 킵은 아니에요! 금방 다녀올 거예요!

703 아지주 (fwThwTwWGk)

2023-10-03 (FIRE!) 15:56:32

>>701 원하는 상황 있으시오

704 한양주 (ZoHqLqV8x.)

2023-10-03 (FIRE!) 15:57:44

>>703
아무 상황이나 괜찮아ㅎㅎ

705 아지주 (fwThwTwWGk)

2023-10-03 (FIRE!) 15:58:59

>>704 그럼 어제 이벤트 직후로 할까
선레를 써올게 기다려줘

706 한양주 (ZoHqLqV8x.)

2023-10-03 (FIRE!) 15:59:19

>>705
알겠어-!

707 혜우주 (6QBwNMQ1Ak)

2023-10-03 (FIRE!) 15:59:45

외출중 몰폰이 제일 즐겁지 하히후헤호

708 수경주 (qPF/P8hBq.)

2023-10-03 (FIRE!) 16:03:59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709 한양주 (ZoHqLqV8x.)

2023-10-03 (FIRE!) 16:06:00

어서와 혜우주 수경주!

710 청윤 - 은우 (Srv89qR6ig)

2023-10-03 (FIRE!) 16:11:38

>>702
"뭐.. 그랬지만서도.. 제겐 선배가 오히려 부장이란 자리에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청윤에겐 이전 부장들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그저 좀 방법이 달랐을 뿐. 물론, 이런 모습을 보면 이전 부장들 보다 오히려 더 낫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확실히, 눈에 보이지 않으니 약간 두리뭉술할때도 많았죠. 혹시 하다보면 감 같은게 잡히는 것도 있을까요?"

청윤은 공감한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표적 맞추기 연습을 하다보면 확실히 맞은 듯 맞지 않은 것 같이 애매할 때도 있었다. 바람이 움직이는 게 제대로 보인다면 모를까, 감에 가까운 느낌인 것 같았다.

"공이라 공.."

청윤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자신의 손가락을 바라봤다. 확실히 좋은 팁이었지만 공이라고 하기엔 본인이 사용하는 능력은 크기가 많이 작았기에 공보다 좀 더 어울리는 이미지가 있을 것 같았다.

"아, 확실히 그러는 게 좋겠네요!"

청윤은 자기가 먼저 자리를 잡아두고 있겠다는 듯 은우보다 먼저 쪼르르 달려나가 자리를 잡았다.

711 ◆TMmm6tsoPA (Ug7W2hqCRo)

2023-10-03 (FIRE!) 16:11:42

다시 돌아와서 갱신! 오신 분들,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712 수경주 (OmWtknSWh2)

2023-10-03 (FIRE!) 16:13:23

다들 안녕하세요. 편하게 프로그램 보는 중이네요.

713 아지-한양 (fwThwTwWGk)

2023-10-03 (FIRE!) 16:15:49

본격적으로 각이 잡힌 모임 자리는 오랜만이기도 했고 어렵지 않게 녹아들 수 있는 분위기도 좋았다. 그 중간에서 헤실헤실 웃으며 잘 데운 식빵 사이의 버터처럼 완벽하게 녹아들어 있는 소년이 있었다.

명단을 쭈욱 훑다가 부부장의 이름을 발견한다. 그 이름은 흑발에 안경을 쓴 상대방의 외양과 매치된다. 부부장님이면 저지먼트에서 지낸 경력도 많겠지? 한번 말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에 상대방을 빤히 보고 있기는 한데 낯을 가리는 바람에 대번에 우물쭈물이다. 거기에 느린 성질이 합쳐져 한참동안 보고만 있는 것이다. 어쩌면 그 시선에 뚫릴 것 같다고 생각해도 모를 것이다.

부부장님? 아니면 한양 선배? 둘 중에 뭘로 불러야 하는지 고민하다가 전자를 택한다. 높은 직함이 있으면 직함으로 불러주는 걸 보통 좋아하는 편이지 않나?

이제 말을 걸어야지...

진짜 말을 걸어야지...

잠깐마안 긴장되니까 음료수 한 잔만 더 마시고...

그렇게 손을 뻗었던 음료수 뚜껑이 닫혀있지 않을 것을 어떻게 예상했을까. 음료수는 야속하게도 자신이 말을 걸려 했던 한양 부부장의 쪽으로 쏟아지려 한다.

"... !!!"

급하게 통을 바로 붙잡으려 했지만 속도가 늦은 탓에 얼마나 옷을 버렸는지 알 수 없었다. 운이 좋으면 탁자에만 쏟아지고 말았을 수도 있겠지만... 울 것 같은 눈망울이 되어 미안한 마음에 상대와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물어본다.

"괜찮으세요오..."

714 아지주 (fwThwTwWGk)

2023-10-03 (FIRE!) 16:18:23

편의점에서 모 사왓어

715 은우 - 청윤 (Ug7W2hqCRo)

2023-10-03 (FIRE!) 16:28:24

"솔직히 하다보면 어느 정도 감이 잡히는 것은 있어. 하지만 사람마다 그 기간이 다 다르고, 느낌이 다 다르니까 다 그렇다고는 못하겠지만... 나는 일단 계속해서 공기를 야구공 크기로 압축하다보니 어느 순간 요령이 생겼거든. 그 후부터는 압축이 쉬워졌어."

어떻게 보면 반복학습이나 다를바 없다고 이야기하며 은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그 이상 뭐라고 더 설명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적어도 자신은 이미지를 확실하게 잡고 무작정 계속 그렇게 압축하다보니,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압축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 여러가지 시도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 능력이 점점 올랐으니까.

이어 청윤이 자리를 먼저 잡겠다는 듯이 쪼르르 달려나가더니 자리를 잡자 은우는 웃으면서 손에 쥐고 있던 탄산수 뚜껑을 연 후에 탄산수를 마시면서 천천히 다가갔다. 그녀가 맡은 자리에 들어서며 그는 눈앞에 있는 표적을 가만히 바라봤다. 그렇게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거리. 대기를 조종해서 명중시키는... 어떻게 보면 에어로기네시스 능력자들에게 있어 가장 기초적인 훈련 때 사용하는 그 표적을 바라보면서 그는 가만히 바라보다 오른손을 앞으로 내민 후에 손을 짝 펼쳤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보이지 않는 야구공을 잡는 것처럼 허공을 꾹 잡았다. 이내 녹색으로 빛나는 야구공 크기의 녹색 공이 그의 손에 생성되었고 그는 그 공을 꽈악 잡았다.

"네 능력에 대해서는 내가 자세하게 아는 것은 아니지만, 머릿속으로 그려낸 이미지 속으로 공기를 꾹꾹 집어넣는 것처럼, 그러니까 하얀색 배경 안에 공기라는 색을 가득 칠하는 감각으로 압축을 시도하면 어느 순간부터 압축이 잘 될거야. 그리고 남은 것은..."

이어 그는 그 녹색 공을 표적지가 있는 곳으로, 야구공을 집어던지는 것처럼 힘껏 집어던졌다. 그리고 표적지 근처까지 날아가자 그는 손가락으로 탁 신호를 주었고, 이내 녹색 공은 펑 터지면서 주변으로 강한 풍압을 방출했고 표적지를 강하게 흔들었다.

"압축이 풀리지 않도록 고정할 수 있는 정신력과 그것을 다루는 신체 능력인데... 이것만큼은 스스로 노력해서 체력을 기를 수밖에 없으니까 뭐라고 할 수가 없네. 아무튼 청윤이도 한 번 해볼래? 잘 못해도 상관없으니 말이야. 공기를 압축해서 표적지를 공격하는 것까지. 빗나가도 괜찮아. 일단은 맞추냐 맞추지 못하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할 수 있냐, 없냐가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 맞추고 맞추지 못하고는 그 이후의 문제야."

일단 단계별로 나눠서 하나하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옆으로 살며시 자리를 비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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