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일단 생각은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특별히 건의사항이 없는 와중에 그런 말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탓이었습니다. 자동문을 만드는거야 쉽지만, 보안 문제 등이 있으니 조금 여러모로 고민해봐야 할 것들이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다 연홍이 들어오자 은우는 고개를 살며시 올려 연홍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내려놓으라는 듯이 이야기했습니다.
"먹을 것은 많아서 나쁠 거 없어. 오늘은 특별히 하는 거 없으니까 이대로 먹게 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할 거니까. 당고도 사왔다면 같이 먹으면 되지. 일단 나 하나."
"아. 저도요."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 마디를 하며 세은은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 피식 웃던 은우는 손뼉을 짝짝 친 후에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아무튼 올 한해 동안은 내가 부장이고 저기 한양이가 부부장이니까 힘든 것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대부분 올해가 첫 활동인 것 같은데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이지 말고 얼마든지 말해줘. 도와줄테니까. ...물론 나보다는 한양이가 조금 더 한가할 것 같지만, 나도 순찰 돌 때는 도니까 그때는 이것저것 가르쳐줄게. 훈련은... 에어로기네시스 쪽이라면 어느 정도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그 이외에는... 나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니까 그 점은 양해바랄게."
그래도 요령은 알려줄 수 있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말을 마쳤습니다. 이어 마음껏 먹고 쉬다가 갈 사람은 가고, 이야기 나눌 이는 나누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정말 오늘 소집은 이 정도로 끝인 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첫 소집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과연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그림자가 이미 꿈틀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프롤로그 스토리는 여기까지! 그리고 시트 스레에 통지표를 써준 후에 다시 돌아와서.. 챕터1과 관련이 있는 떡밥 같은 무언가를 작성해볼게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이 상황 직후로 일상을 돌리는 것이 가능해요! 기간은 10월 7일 0시까지! 이번주 토일은 따로 스토리는 없으니 참고해주세요!
"없어없어. 근래 자주 일어났다고 해도 파악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잖아.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첫 소집이 끝나고 3일 정도 지난 저녁. 은우는 어느 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눈앞에는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남학생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3학구에 있는 학교 중 하나인 '태문고등학교'의 교복을 입고 있습니다. 숨소리가 작게 들리는 것으로 보아 죽진 않고 그냥 기절만 시킨 모양입니다.
"그래? 어쩔 수 없지. 하지만 확실히 미스테리한 일이긴 해."
"그러게 말이야. 분명히 이전까지만 해도 레벨1이었던 이가 갑자기 레벨4. 그것도 최상위급의 능력을 선보인다고? 이게 어떻게 말이 돼? 대체 무슨 커리큘럼을 받았길래 그게 가능한거야? 와. 조만간에 다들 레벨5 되겠네. 아주."
여성은 이게 말이나 되냐는 듯이 한탄을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습니다. 그리고 은우는 피식 웃으면서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레벨5라. 레벨5까지라면 괜찮겠지. 더 나아가서 우리들의 자리. 퍼스트클래스급의 자리에 들어오게 된다면... 좋을 것도 없을텐데."
"아. 그 이야기 하지 마. 진짜 짜증나니까."
"알겠어. 아무튼... 일단 서로 조사를 해보고 정보 교환할 것은 교환하자."
"오케이. 오케이. 그럼 일단 나는 나대로 가볼게. 기습받았던 우리 아이들 걱정도 되고 말이야. 너무 무리하진 말기. 에어버스터."
"안 해. 웨이버."
두 사람은 각각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은우가 쓰러진 남학생을 들쳐매고 앞으로 걸어갔습니다. 이내 두 사람은 어둠 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과자와 당고와 티라미수를 번갈아 먹다가 질린다 싶으면 음료수로 한번씩 입가심을 해준다. 부원들이 대화하는 소리를 들다가 웃으며 끼어들기도 하고 맞장구도 치고 있었다. 그러다 알로에 맛 음료수를 마시며 보게 된 것은 부장이 나눠준 저지먼트의 명단이다.
"그런데 몇 명 자리에 없네요..."
느긋느긋한 말투를 여전히 고수하며 아지는 저지먼트 부실에 모인 사람들의 수를 세 본다. 하나 둘 세엣... 아니 이렇게 많이 안 왔단 말이야?? 눈이 휘둥그레져서 명단을 다시 훑어보던 아지는 자기 자신을 세지 않았다는 걸 깨닫고 부끄러워져서 명단으로 턱부터 코까지를 가린다. 아무도 모르겠지만... 아무도 모르겠지만... 창피한 건 창피한 걸
"흐음~ 레벨이 높은 사람도 있네요오 부럽다아"
개중에서도 나이는 같은데 레벨이 높은 사람이 눈에 띄었다. 이름은... 진정하.
연락처는 모두 저장해놓는 편이 좋겠지? 머리에 심어놓은 칩을 이용해 전화번호부에 접속해 눈을 통해 스캔하기 시작한다. 그 모습은 멍하니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약간 부실 밖에서부터 느껴지는 시끌벅적함. 잠시 뒤에 와볼까 싶어 등을 돌릴까 했지만, 언제까지고 이렇게 사람들을 피할 순 없겠지. 눈 딱 감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다들 대화에 열중하는 모습. 가볍게 인사를 한 뒤, 구석에 앉아 한숨 돌리자. 옆에서 멍하니 있는 한 남자애가 눈에띈다.
귀걸이 걸고 엄청 펑키해서 무서워보이지만,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다.
아니야, 저지먼트니까 나쁜사람은 아니겠지. 용기내서 말을 걸....긴 역시 좀 부담스럽다. 먼저 이 익숙함의 정체가 어디서부터 왔는지 찾아야지.
으으음...아! 같은 1학년 복도에서 오다가다 마주친적이 있는것같아. 먼저 이걸로 말을 걸어볼까?
"어...음... 안녕하세요?"
...뭐지 뭔가 반응이 약한느낌이야.
"...저기요?"
손을 휘적휘적대자, 한박자 늦게 자각이 밀려온다....아, 이거 혹시 실례되는 행동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