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투명공룡이라도 된 듯이 크아아악하고 비통한 듯이 울부짖었다... 라는 건 전부 농담이지만. ...어쨌든 상식을 초월하는 인첨공의 놀랄 수 밖에 없었다! 학생이 달에 2000이라니! 그러다간 큰일난다고? 금전감각이 무뎌질지도 모른다고?
"우으으...! 부장! 경비는 감사히 받겠지만 말이야... 그렇다고 돈 함부로 막 쓰고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지?!"
고능력자에게 어드밴티지가 있는 것은 진작 알고 있었다만, 부장의 입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액수에 어째 자동으로 어머니같은 말을 하게 된 나였다... ...뭐어어, 부장은 영리해보이고 야무진 동생도 있으니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서도. 어련히 하겠지 싶다. 그러니 이런 부질없는 걱정은 접자. 응. 다행인지 나는 기분이 수시로 휙휙 바뀌는 종류의 인간이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풀어진 얼굴로 이를 보이고 웃는다.
"헤, 생각보다 말이 통하는 부장님이잖아☆ 잘 알았다고! 도를 넘은 상대에게는 봐주는 거 없이. 맞지? 뭐, 그런 일은 가급적 없는게 서로 좋겠지만."
과잉진압인가~ 그런 일이 일어날 정도의 사건이 있으려나. 하지만 부장 말하는 눈치를 보니 농담은 아닌 것 같았다. 그래, 여기는 인첨공이니까 마음을 달리 먹는 것도 좋을테다. 나도 이제 저지먼트니까 여차하면 혼쭐내줘야지.
"복지~ 복지라... 마음은 고맙지만 솔직히 활동 경비 대주는 정도만으로도 고마운데. 지금은 됐고, 나중에 생각나면 건의해볼게! 응!"
설마 했던 질문이 사실로 다가왔지만 감자 과자를 든 손이 멈추지 않는다. 충격을 받기엔 인첨공이 생길 때부터 함께 했다 보니, 이 세상에 대해 너무 잘 알게 된 탓이다. 이곳은 무장한 존재가 있다. 과격하게 몸을 날리는 존재가 있고, 그런 존재가 한 번 사라진다 쳐도 다시금 나타나는 것이 이치다. 그렇게 끝없는 굴레 속에서 나는 여전히 그대로겠지. 희야는 인첨공의 규칙을 지나치게 잘 알았다.
"응, 정말 위험할 때. 잘 알았어요."
슬슬 자기가 가져온 과자도 다 비워간다. 정신없이 잇새로 똑똑 깨물다 보면 어느덧 사라지는 것이 아쉽다. 그것보다 건의사항? 희야의 머리에 많은 생각이 스친다. 그러니까….
"자동문. 시대가 언젠데 손으로 열겠어요? 응, 손에 유인물도 한아름 들고 다니면 문 여는 거 힘드니까."
이런저런 질답으로 소란스러운 와중에 뒤늦게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커다란 핑크당고를 머리에 단 애가 느적거리며 들어와 문을 닫는다. 두 손에 든 제법 커다란 비닐봉투가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냈다. .....당고였다. 노렸나? 아니,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뒤늦게 테이블에 놓인 티라미수를 발견하곤 소리를 낸다. 아아~.
“머꼬, 이미 맛있는 거 묵고 있네~. 배 곯을까 봐 사 왔는디.”
아나, 이것도 무라. 테이블에 봉투를 올려 놓고선 느릿한 몸짓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통에 담긴 당고들을 척척 꺼내 놓았다.
“........아, 근데, 느그들 당고 묵나?”
.....앗차차. 당고는 보통 (할매의 어휘를 빌리자면,)요즘 젊은 아아들은 별로 안 좋아하던가. 티라미수를 바라보며 작게 중얼거린다. 아이구, 우짠댜. 딴 걸 사올 걸 그랬나벼.
일단 생각은 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며 은우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특별히 건의사항이 없는 와중에 그런 말이 나올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탓이었습니다. 자동문을 만드는거야 쉽지만, 보안 문제 등이 있으니 조금 여러모로 고민해봐야 할 것들이 있는 모양이었습니다.
그러다 연홍이 들어오자 은우는 고개를 살며시 올려 연홍을 바라봤습니다. 그리고 내려놓으라는 듯이 이야기했습니다.
"먹을 것은 많아서 나쁠 거 없어. 오늘은 특별히 하는 거 없으니까 이대로 먹게 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지게 할 거니까. 당고도 사왔다면 같이 먹으면 되지. 일단 나 하나."
"아. 저도요."
누군진 모르겠지만... 그렇게 한 마디를 하며 세은은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어 피식 웃던 은우는 손뼉을 짝짝 친 후에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아무튼 올 한해 동안은 내가 부장이고 저기 한양이가 부부장이니까 힘든 것이 있으면 이야기하고, 대부분 올해가 첫 활동인 것 같은데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이지 말고 얼마든지 말해줘. 도와줄테니까. ...물론 나보다는 한양이가 조금 더 한가할 것 같지만, 나도 순찰 돌 때는 도니까 그때는 이것저것 가르쳐줄게. 훈련은... 에어로기네시스 쪽이라면 어느 정도 이것저것 많이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그 이외에는... 나도 자세히 아는 것은 아니니까 그 점은 양해바랄게."
그래도 요령은 알려줄 수 있어.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그는 말을 마쳤습니다. 이어 마음껏 먹고 쉬다가 갈 사람은 가고, 이야기 나눌 이는 나누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아 정말 오늘 소집은 이 정도로 끝인 모양이었습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첫 소집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그 평화는 과연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까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그림자가 이미 꿈틀거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일단 프롤로그 스토리는 여기까지! 그리고 시트 스레에 통지표를 써준 후에 다시 돌아와서.. 챕터1과 관련이 있는 떡밥 같은 무언가를 작성해볼게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그리고 이 상황 직후로 일상을 돌리는 것이 가능해요! 기간은 10월 7일 0시까지! 이번주 토일은 따로 스토리는 없으니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