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누구나 그렇게 말하기 마련이지. 여령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애초에 자신도 마법약 판매를 부업으로 하고 있고, 몰릴 때마다 아니라고 부정하니! 이 여령이 뭐가 아쉬워서 약을 팔겠어요! 라며. 아마 저쪽도 그런 사람이겠구나 생각하는 대단한 눈치와 함께, 여령은 지팡이를 정확히 겨눴다.
"네에, 오러랍니다."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답하기도 잠시, 크루시아투스 주문이 나오기가 무섭게 여령의 여유롭던 얼굴이 무섭게 굳었다. 들려서는 안 될 주문. 저 주문을 아무렇지 않게 쓰는 걸 보니 보통 범죄자는 아니겠다 싶다마는,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자기, 괜찮아요?!"
자신의 동료가 저 끔찍한 주문에 맞았고, 그 주변에는 아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한창 사소한 것이 정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나이의 아이들이. 세상에, 이렇게 끔찍한 일이 어디 있겠는가?
"다른 건 몰라도 어른이 되었으면! 모범을 보여야지요, 이 여령처럼!"
자신이 모범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임을 알기나 할까. 모르니까 저런 말을 하겠지……. 어찌 되었든 여령은 지팡이를 휘둘렀다. 동시에 뒷짐을 지며 제 뒤에 있을 온화를 향해 손가락을 까딱였다. 자기가 시간을 끌든지 할 테니 빨리 아이들 데리고 도망치자고.
아- 아. 저 핀트 나간 목소리가 반가우면서도 달갑지 않다니. 참 좋지 않은 타이밍이야. 하지만 짜릿한 걸? 폭식을 등진 채 아이들을 챙기던 온화는 저도 모르게 작게 키득거렸다. 위기 상황에도 문득 재미를 찾아버리는 나쁜 버릇 때문이었다.
"쉬잇. 쟤한테 들릴라. 그래. 오러란다. 예쁜 종달새 아가씨를 무사히 둥지로 데려와 달라는 임무를 받았지-"
아랑의 놀란 질문에 목소리 낮추란 의미로 작게 소리 내곤 저도 작은 소리로 말해주었다. 너희가 무슨 장난을 쳤던 그걸 잡으러 온게 아니라 다른 일로 온 것이란 걸. 그러니 안심하란 의미로 어깨를 다독여주려 하며 신경 한켠은 폭식에게 향해 있었다.
옳지! 제가 쓴 주문은 제대로 맞은 것 같았다. 좋아. 이대로 연이어 맞춰서 정신을 쏙 빼놓고 애들부터 대피를 시키면-!
"흣...! 응. 응- 괜, 찮, 괜찮, 아-"
빌어먹을 저주 주문이 들리자마자 아찔하게 퍼지는 고통에 순간 정신을 놓을 뻔 했지만. 어찌저찌 쓰러지는 것 만은 막을 수 있었다. 앞에서 여령이 고맙게도 막아주며 어서 가란 듯 손짓하였으나 덜덜 떨리는 몸으로 걷는 건 무리였다. 고작해야 아이들 앞을 계속 막고 서 있는게 다였다. 삐끗하면 발목이 부러질 것 같은 위태로운 몸상태에도 어떻게든 미소를 지으며 여령을 향해 말한다.
"자기- 미안하지만. 조금만 더 버텨줘- 나. 걷는 건 못 하겠어-"
아이들에게도 제 그늘에서 벗어나지 말라며 감싼다. 조금만- 조금만 버티면 도망이든 반격이든 할 수 있을 거다. 조금만-!
여령이네 집안부터가 머글 좋아! 머글들이 사용하는 거나 유행도 좋아! 패션도 좋아! 같은 성향이 짙어서 지금의 여령이도 길 가다가 지금 어떤 노래 듣고 계세요? 하면 커즈아ㅏㅏㅏ이 하면서 춤추고 퇴장할 느낌이에요....ㅋㅋㅋㅋㅋ... 아예 머글이었다면 유튜브나 틱톡 엄청 했을 것 같고~😏 아회는요? 청학동 도련님...(ㅋㅋ) 그렇지만 의외로 보는 건 잘 할지도...🤔 (아회: 눈이 안 보이는데 장난하나 지금)
농질 인간찬가는 오... 설득력 있어... 인어 >>아즈카반에 있어요<< 진짜 충격적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가살이랑 궁기도 너무 압도적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 불가살 지팡이 세공사... 어울리는데 안 어울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앗~! 본편 아회나 에유 아회나 체스는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에유 아회는 그래도 궁기가 체스를 좋아하니까 같이 두면서 맨날 머리 싸매다 질 것 같아요~ >:3 큰 그림 그리는 거 여전하구나... 와중에 추위 잘 타는 거 귀여워... 큰일났다... 본편 궁기도 추위를 잘 타나요? :3
인간찬가 농질 잘 어울린다 ㅋㅋㅋ 수업 내내 인간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사랑스러운지 찬양하고 수업 끝나고도 감 사감이랑 차 한잔하면서 인간 좋아! 인간 최고! 할거 같아~ 인어는 뭐... 임페리오 남발하다 잡혀갔을 듯? 그렇지 않고서야...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선 궁기가 잡혀산다면서요?(?) 순해진 호랭이 귀여워~ 이렇게 순한 사람이 본편에선... (옆눈) 불가살이 순혈 가문 전문 세공사라면 AU온화도 갔겠는걸~ 가서 추근댔겠지 분명히...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금니 꽉 깨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그런 법칙 있잖아요~ 형제나 자매나 남매 중에서 누구 하나가 뭔가에 되게 강하면 꼭 그게 동생이고... 원래 첫째가 가져야 할 거 쪽 빨아먹고 태어난 거 아니냐는 그 말... 딱 그거네요~ 아회는 추위를 잘 안 타니까요...😏 분명 형님이 가져야 할 내성까지 다 호로록 먹어버리구 태어난 게 분명해~
au아회: (머리 싸맴)(이래서 체스가 싫지만 형님이 좋아하니까 할 수 있어...)(톡) 앗! < 자폭함 아회: (시선회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