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2078>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1. 부제 고민! :: 1001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2023-09-04 19:48:17 - 2023-09-13 23:28:11

0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19:48: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씽크빅!! 씽크빅이 필요해요!!!!!!!

716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01:37:41

캡틴도 잘 자구~ 쫀밤되라구~

후후후 모두 병 속의 좋은 꿈....★

717 무아회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01:48:55

방구석, 테이블보가 깔린 원목 테이블 위 작은 찬장을 뒤적거리던 아회는 우유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이 앉은 자리가 아닌, 구석 자리의 오크 원목으로 된 테이블 위에는 찬장 말고도 여러가지가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아회는 그 구석이 놓인 제법 큰 목함의 걸쇠를 열었다. 딱, 소리가 나며 냉기가 흐르는 목함 속에서 과실로 만든 음료가 든 병을 손가락이 스쳐 달그랑 소리가 나고, 잠시 뒤적거리다 차게 식은 우유가 든 병이 손에 딸려 나왔다. 손가락을 퉁기자 부적이 코르크 마개와 병에 달라붙고는, 당신이 있는 곳을 향해 둥실둥실 날아간다. 이내 마개가 홀로 열리더니 당신 앞에 놓인 잔에 우유를 따르고 다시금 스스로 마개를 닫는다. 이후 아회의 손에 쥐여 목함 속에 들어갔을 적, 아회는 당신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목화 또한.

"……별사탕이라, 알겠습니다. 앞구르기를 하실 정도로 장성하셨으니 오늘은 세 개를 드리도록 하지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알 것 같지만, 그렇다고 손님 대우를 형편없이 할 수는 없는 노릇인 걸까. 무언가를 조심스럽게 잘라 접시 위로 옮기고 나서야 아회는 당신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었다.

"……듣는 인간은 하나 뿐이고, 신수는 입이 무거운 존재요."

그러니 이야기 해도 괜찮다는 듯, 아회는 접시와 작은 병을 내려 놓으며 맞은 편에 앉았다. 밑면에 설탕이 알알이 박힌 가수저라(加須底羅) 두 조각과 까눌레가 접시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고, 병에는 우유에 넣을 수 있게끔 꿀에 허니스틱이 담겨져 있었다. 아회는 목화를 위해 별사탕 두 개를 담은 손바닥만한 접시 또한 목화 앞에 놓아주며 인자하게 미소를 지었다.

"혹 따뜻한 우유를 마셔야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면, 내 데워드리리다."

그러니 편히 말해도 좋다. 그런 의미겠지.

[>후배에게 말하라 한다]

718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02:01:15

캡틴도 유현주도 푹 주무세요! :D

719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02:05:53

┬┴┬┴┤(・_├┬┴┬┴
(아회주의 숙면을 노리는 눈)

720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02:10:41

>;3 (곧 잠들겠지만 병엔 들어가지 않겠다는 앙큼한 윙크!)

721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02:14:51

이이잉 잠든 아회주를 겟챠! 하려던 계획이 들키다니~ 오늘은 넘어가주겠어~ ~( ̄▽ ̄)~* 얌전히 진행 정주행이나 해야지~

722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02:17:44

히히 오늘은 살았어요~ XD 온화주도 너무 늦게 주무시진 마셔요...!!!

723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02:20:37

응응~ 조금만 더 놀다가 자려구~ 아회주도 잠들기 전에 미리 굿밤이야~ 굿잠꿀잠이야~!

724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0:44:39

모닝이예여.... 오후에 오러사무국 스레 세울게용....

725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12:01:07

갱신이야~

726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2:05:11

어서오세요 온화주!!!

727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2:59:37

좋은 아침~을 외치고 싶지만 이미 점심이잖아(°◇°)
주말에 푹 자는 것도 좋지만 일찍 일어나서 일요일 오전을 즐겨 보고 싶기도 하네요,,,

암튼 모두 좋은 일요일이에요!!!(*´꒳`*)

728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3:09:23

유현주 어서오세요!!:3

점심이랍니다!XD 유현주도 맛점하세요!!!!

729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3:12:24

.dice 1 9. = 4 온화가 본 사진!

730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3:25:25

캡하캡하~ 캡틴은 점심 드셨나요?

731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3:33:30

갱신해요! 아침부터 베이킹 하느라 분주했네요~ 약과 말차 쿠키에 크림치즈에... 바빴지만 뿌듯해요~😌

732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3:34:45

>>730 어제 마트에서 장 본 걸로 콘치즈 만들었어요:3!!!

무려 스위트콘 캔 두꺼운 거 두 캔 넣고 만들었져!!>:3

아회주 어서오세요!

733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4:09:51

반가워요~ 좋은 오후 보내고 계신가요? :D

734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4:14:35

좋은 오후를!!! 보내고 잇어요!XD

735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4:28:24

>>715 온화

당신은 앨범을 더 뒤적였습니다. 사진 하나가 당신의 눈길을 끕니다. 흰색 두루마기를 걸치고 머리를 한 갈래로 묶은 채 어딘가 퀭해 보이는 남성의 앞에 英사감으로 추정되는 검은 머리 남학생이 지팡이를 빼며 웃는 사진입니다. 한복 차림인 것은 물론, 훨씬 더 키가 작고 앳된 모습으로 보아, 학생 시절의 英사감인 듯 합니다. 계속해서 지팡이를 앞으로 빼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XXXX.XX.XX.이라 적힌 글자를 보니, 처음 본 사진보다 훨씬 과거에 찍힌 사진 같습니다. 사진 밑에 적힌 글귀가 보입니다. 첫 사진과 동일해 보이는 문자가 적힌 것을 보면, 아마 英사감의 본명인 듯 합니다.

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집니다.

[>한 장 더?]
[>그만 볼래?]





>>717 아회

3개의 별사탕에 목화가 신이 난 듯 삑삑! 소리를 거세게 냈습니다.

' 그, 그.... '

남학생이 우물쭈물 거리다 결심한 듯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저, 저는... 그... 농질의 집안 사람인데... 치, 친절하게 대해주시니까 뭔가.. 어색해서요.... '

고개를 푹 숙인 남학생은 두 눈을 꽉 감았습니다.

[>자유]

736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4:49:30

뽀송뽀송하던 시절의 영 사감님...? 하우 큐트...( ื▿ ืʃƪ)

>>731 베이킹...! 베이킹을 할줄 아시다니 대단해요! 부지런하고 힐링되는 시간을 가지셨군요!

>>732 캡틴도 멋진 식사를 하셨군요! 마싯겠다...🤤

737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5:23:01

장난스러운 영 사감님...? 쏘 큐트...😊
머뭇거리는 나나도 귀엽네요... 후후 귀염둥이가 많은 도화...

>>736 처음엔 우당탕탕이라도 하다 보면 간단해지는 일이니까요~! >:3 부지런하게 움직이니 뿌듯한 시간이었어요...
앗... 도화 애들 베이킹 하는 거 보고 싶다...

아회: (공식 설정이 소금 한꼬집과 물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
아회주: 넌 하지마라

738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5:37:28

히히 AU판도 세워뒀어요. 오늘부터 AU도 같이 진행할까 고민이 되네요!

739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5:39:10

>>737 베이킹 잘하는 캐가....... 없어요....!!! 유일하게 英사감일까요? 도화 기준으로:3!

740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5:39:29

>>736 뽀송뽀송한 학생 시절이랍니다:D

741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5:53:09

>>737 그래도 대단해 대단해~ 맛있게 즐기셨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회야..~~!!~!!!!!
앗 근데 그래도... 레시피에 '적당히'라고 해 놓는 레시피가 더 잘못한 거예요!!! >:3(불 적당히를 모르는 사람)

음~ 유현씨는 아마..... 강력분이 뭐지? 유산지가 뭐지? 정도로 기초가 없지만 그래도 가르쳐주면 레시피대로 잘할 것 같네요!
근데 레시피를 따라했는데도,,, 딴짓 안 하고 정확하게 했는데도 이상하게 맛이 없을듯()

742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5:54:47

유현이와 英사감이 함께 있으면 엄청 맛있는 빵이 완성될 거 같은데요!!>:3

743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5:59:51

>>742 앗 정말요???🤤
......근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까 화뭐시기와 영사감님을 붙여놓으면..... 조리도구로 영사감님의 목?숨을 노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ι´Д`)

744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07:22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괜찮아요!XD

745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0:34

>>744 약간 이런 느낌 아닐까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다니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영사감님은 예수님이시구나....

746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1:39

>>7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에 빵터짐)))

英사감 어차피 안 죽을 거라.. 괜찮겠지.. 이러면서 너무 위험하다 싶으면 유현이를 아마 이번 진행처럼 밧줄로 묶지 않을까 싶네요;3!

747 무아회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4:07

삑삑 소리를 뒤로 아회의 방은 조용했다. 방주인이 원체 과묵하거니와, 홀로 있는 방에서 그나마 소리를 낼 턴테이블 위에는 LP판이 놓여 있어도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로지 벽난로 타는 타닥거리는 소리와, 당신이 결심하듯 말을 더듬는 소리만이 들렸다.

"……."

달그락. 아회는 침묵하며 느긋하게 지팡이를 자리 한편에 기대어 둔다.

"그대는 원내에서 사람을 도륙한 적이 있소? 아니면 학당 내부로 들어와 학생을 애정이란 이름 아래에서 고문하였나?"

나긋한 질문은 굳이 답할 필요가 없다는 듯 손을 들었다. 어차피 아니었어도, 맞았어도 사람들은 당신을 농질의 가문이노라 멸시할 터이니. 아회는 잘 알고 있었다.

"…그대가 어느 가문의 누구이든 나는 상관하지 않소. 하물며 요괴나 신수라고 해도 말이오. 원내의 시선은 다양한 법이지만, 어리석은 자에게 휘둘릴 필요는 없지 않겠소.

같은 집안이라 한들, 죄인 취급을 받는 건 하나로 족하지 않은가. 어린 당신을 어떤 조그마한 사생아와 겹쳐보았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시생은 북부 출신이오."

지금 당신이 마주하고 있는 자신이, 출신을 얘기하기 전까지 혐오스러운 사람으로 보였느냐 묻는 듯싶다.

748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8:38

아회주 어서오세요!!

잠깐 가족 회의 좀 하고 올게요!!!!!

749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8:59

조심히 다녀오세요~ :D

750 화유현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6:58

쓰리더라도 눈 지지는 듯한 통증에 비한다면야. 빠르게 나을 수 있다면 상관없다. 그는 들이부어지는 쓰라린 감각 가만히 참아내었다.

영 사감의 대답을 들으면 당연하게도 또다른 의문들 잇따라 떠오른다.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곧장 질문거리 입 밖에 내놓으려 했으나, 이어지는 말에 잠자코 입을 다물었다. 많이는 말 못 해준다고. 가장 가치 있을 질문을 추려야 했다.
이제는 말끔한 손으로 탁자 위에 턱 괸 채 침묵한다. 느릿하게 두드리는 손짓 어김없이 따라붙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 지나며 뚝 멈춘다. 그는 느슨하게 풀어졌던 자세 고쳐 앉으며 대답했다.

"하면, 우선은 이 물음으로만 만족해야겠네요. 이 학당의 존재 의의가 뭐지요? 애당초 거름망 역을 주면서까지 비상한 존재들 이곳의 사감으로 앉혀 두어야 할 이유 하며, 하필 그 장소의 형태가 매년 수많은 학생들이 들락거리는 학당이어야 할 이유가 따로 있나요?"

[>애초에 이 학당 자체가 수상한데요?]

751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8:15

잘 다녀오세요 캡틴~ (*ˊᵕˋ*)ノ

>>7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툭하면 묶여서 굴비가 됐대요.........
말썽부리는 학생이라 죄송합니다ㅏㅏㅏㅏ!!!!!

752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7:16:18

가족회의 끝이예요!:3

>>751 괜찮아여:3 굴비 유현이 귀엽잖아여!!>:3
무엇보다 英사감은 학생들 한정으로 굉장히 무른 사람이기 때문에.. :3c 그런데 사감이다? 특히 夏사감이다? 싸웁니다... ':3

753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7:16:58

저녁 먹고 다시 와서... 진행할게요!XD

754 유현주 (hlAglXww16)

2023-09-10 (내일 월요일) 18:09:35

>>752 영 사감님... 천공섬의 유일한 빛... 참 교육자....°˚( ˙꒳ˁ )˒˒

캡틴 맛저하고 오세요~

755 류 온화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19:19:18

다음 집은 사진은 처음 보는 사람과 앳된 영 사감이 찍힌 사진...

잠깐. 어린 영 사감!?

황급히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흰 두루마기에 지친 얼굴 한 남성과 명백히 학생으로 보이는 소년 있었다. 이곳과는 다른 느낌의 한복 차림을 한 소년이 지팡이를 빼어드는 동작이 반복되는 사진을 제법 본 듯 하다. 그러다 앞서 본 피칠갑 정장 사진을 집어와 두 피사체를 번갈아 보았다. 정장 차림은 성인이라 지금과 위화감이 그다지 들지 않는데. 이 학생 모습은-

"뭐야 귀여워-"

여태 본 사진들과 현실의 영 사감과는 동떨어졌지만 그래도 같은 인물이구나 싶은 느낌 남은 것이 기묘하기도 하고. 지금 모습에선 상상하기 어려운 명랑한 모습이 귀엽다. 옆에 있었으면 종일 품에 끼고 데리고 놀았을 것이다. 하- 상상하니까 뭔가 안고 잔뜩 쓰다듬고 싶어지네. 품이며 손이며 근질근질해-

두 사진에 동일하게 쓰여있는 글자는 읽지 못 하니 넘겼지만. 연달아 보니 궁금해지긴 한다. 아마도 이름 같은데. 그러고보니 무엇이었을까. 영 사감의 본명은.

그 사진들에 푹 빠져있던 탓일까. 밖에서 인기척이 나는 것 미처 깨닫지 못 하고 다시금 사진 뒤적였다. 하는 김에 튀어나간 것들 집어서 다시 넣기도 하고. 그 중 하나 집어서 뭐가 찍혔나 보았다.

[>한 장 더?]

756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19:20:07

갱시이이이잉~~

757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9:37:52

갱신해요:3!!!!
왜 이 밤중에 반상회야....!!!!

758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9:58:10

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갱신해요...(기력 쫙)

759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19:58:27

안녕 캡틴~

760 온화주 (BDuiDz4iyU)

2023-09-10 (내일 월요일) 19:58:49

아회주도 어서오구~ (콕콕 찔러봄)

761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1:00

>>747 아회

아회의 말에 남학생은 무언가 깨달은 듯 아.... 하고 입을 벌렸다가 다시 닫았습니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말하며 연신 허리를 숙여 꾸벅꾸벅 인사했습니다.

' 그, 그래도..... 북부에.. 나, 나쁜 사람만 있다고는... 생각 안해요... '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말한 그는 가봐야될 것 같다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보냅니까?

[>보낸다]
[>거 좀 더 앉고 이야기도 좀 더 하지 그래(꼰대모드)]







>>750 유현

' 너희들의 생존을 의의로 두는 거겠지. 이 하늘섬의 사람들은 대다수 도술을 부릴 수 있다고 알고 있다. 우리 쪽의 스큅ㅡ 그러니까, 너희 식으로 말하면 도술을 부리지 못하는 자들도 존재는 하지만 그것을 가족이 가르쳐주기엔 한계가 있지. '

英사감은 팔짱을 꼈습니다.

' 내 고향과 달리, 이 곳은 도술 다루는 법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이 곳밖에 없으니까..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힘은 서로에게 상처만 될 뿐이잖나. 지금은 그 거름망조차 잘 안하는 것 같다만. '

쯧, 英사감이 혀를 찼습니다. 그리곤 유현을 바라봤습니다.

' 궁금한 건 그게 전부인가? '

[>더 있는데요?]
[>에.... 전부이긴 해요?]






762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1:18

아회주 어서오세요(토닥토닥)

763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1:30

.dice 1 8. = 6

764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1:50

어느 시절? .dice 1 2. = 2
1. 성인
2. ???:)

765 ◆ws8gZSkBlA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1:56

에라이

766 아회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20:03:53

.dice 1 2. = 2
1. 아회
2. 티벳여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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