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2078> [1:1:1:1/약해포+동양판타지] 도술학당 도화(都華) 21. 부제 고민! :: 1001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2023-09-04 19:48:17 - 2023-09-13 23:28:11

0 무엇을부제로할까요◆ws8gZSkBlA (x8YqgzmLuQ)

2023-09-04 (모두 수고..) 19:48:17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진행은 개인진행으로 이뤄지는 슬로우 스레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본 스레는 데플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씽크빅!! 씽크빅이 필요해요!!!!!!!

614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16:05:24

침대에 앉았는데 잠잤어요 세상에

615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16:45:19

갱신해둘게요!!

616 무아회 (H4mpXJH/Pk)

2023-09-09 (파란날) 16:59:30

하나, 아니, 두 번의 큰 사건을 겪으니 지금 상황이 익숙하지 않다. 평온을 즐겨도 되는 것인가? 금방이라도 누군가 오면 어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다가도, 차라리 쉬는 것이 심신에 유익하지 않을까 하는 모순적인 생각이 서로 상충한다.

"……일단은."

다른 계획을 세우고 떠올리려면... 아회는 영 사감님이 만들었다는, 상처를 치유해준다는 물약을 협탁 위에 아무렇게나 올려두고는 갈아입을 옷을 준비해둔다. 욕실로 들어서 얼마 있지 않아 물기가 바닥을 적시고, 부적 두엇 태우자 바람 스치며 머리의 물기 빼낸다. 방에 묻은 피도 죄 깨끗하게, 옷의 핏기도……. 비녀를 소매에서 빼고, 그 귀한 비단옷 벽난로에 넣어 태워버린다. 가주님께는 적당히 찢어져서 그랬다 변명해야지. 이윽고 새 옷 걸치며 생각 하나 떠올렸다.

목화는 지금쯤 영이가 잘 데려가서 놀고 있을까.

"……데려다 드리는 것이 낫겠지."

선물 가게로 다시금. 이제는 정 붙여서는 안 된다. 그렇게 정 붙여 위험에 빠뜨리고 싶지 않았다. 연약한 존재가 사라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아회는 가라앉은 눈으로 비녀가 아닌 붓을 들어 머리를 틀어 올리기 시작했다. 인간을 순수하게 좋아하는 그 존재에게, 인간인지 아닌지도 모를 제 형님과 신수들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목화를 기다린다]

617 아회주 (H4mpXJH/Pk)

2023-09-09 (파란날) 17:00:26

캡틴 피곤하시면 좀 쉬시는 건 어떨까요...!

웃 우웃 집에 가는 길이 너무너무 멀어...((고속도로임)) 진짜... 진짜루 집에 가서... 다시... 만나요...🥲

618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17:17:10

아회주..(뽀다다담)

그래야겠어요.. 컴퓨터 앞에서 잠들 줄은 몰랐어서.. 으으 머리야... 밤에 이을게요!!!!

619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19:22:35

집갱하면서... 저녁도 간단히 챙기면서... 갱신해요...(폴싹)

620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19:25:40

>>616 아회

당신은 목화를 기다렸습니다.
.....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아마, 영이와 목화일 것 같습니다.

엽니까?

[>연다]
[>열지 않는다]

621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19:26:29

고생 많았어요 아회주!!!(뽀다다담)

622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19:29:19

좋은 저녁이에요~ 캡틴도 오늘 하루 평온히 보내셨을까요? :D

어라 그런데 또 빨간글씨

623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19:31:33

(깔깔깔)(매우나쁨)
잘 보내고 있답니다!XD 즐거워요!! 자꾸 잠들어서 그렇지... ':3

624 유현주 (OZIBHgbnZs)

2023-09-09 (파란날) 19:45:12

_(:3」∠)_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으려고 했는데 예상치 못하게 외출을 했었네요~🫠 재충전 좀 하고 다시 돌아와야겠어요
히히 오늘 저녁은 양장피다~

625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19:51:06

유현주 어서오시구 맛저하세요! 우와 양장피!!!

626 류 온화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0:00:08

"없어서 못 알려줌도 있겠지만. 있아도 알려주지 않았을 것 아닌지?"

시선 피하는 영 사감 향해 온화 얄궂은 표정으로 떠들었다. 그것 가능하게 하는 신수들 여기에 있었더라도. 가능케 하는 법은 물론 안 된다고 딱 잘랐을 것 아니냐고. 왠지 그럴 것 같았다. 저 사감이라면.

다른 사감들을 보면 그저 잘 흉내내고 있구나. 싶은 감상 뿐이지만. 영 사감은 역시 표정부터가 다르다. 원래 인간이었고 지금도 생사만 여탈당했을 뿐 내용물은 그대로이지 않나. 아. 심장이 없을테니 내용물도 좀 다른가. 아무튼. 조금 전의 반응이나 저 그리운 듯한 표정이나 보고 있으면 그냥 인간 같다. 하지만 가장 인간다운 점을 잃었으니. 스스로 느낄 이질감과 괴리감은 제가 감히 가늠하지도 상상하지도 못할 것이다.

"사감에게도 학생 시절이 있었다니. 쉬이 상상하기가 어렵구만- 내 아버지도 종종 학당 시절 언급하는데. 지금의 아버지를 보고 있으면 상도저히 상상할 수가 없으이. 그 아버지가 나만 할 적. 아니. 더 작을 때가 있었다고? 믿을 수가 없구만. 뭐 그런 느낌이네."

하여 이 말 만큼은 짖궂음을 덜고 보통의 어른 보듯 했다. 언행이 다소 버릇없기는 했지만.

사감들 맞춘 것 듣자 보란 듯 뿌듯하게 웃었다. 그런데 너무 쉬운 문제 아니었나 싶다. 어찌됐건 예상이 맞다니 마음 놓고 다른 생각 할 수 있게 되었을 뿐이지. 왜 학생들을 오고 가게 하는지. 영 사감의 내력은 어떠한지 등등.

"균형이라- 진부한 이유라 재미없군. 결국 저쪽 학생들도 신수의 격 위해 이용 당하는 것 없잖아 있다는 얘기구려. 그래도 여기보단 낫나. 아무렴 여기보다는."

원래 남의 떡이 더 커보이는 법이라지만. 아무리 봐도 이 천공섬보다 저 마법사 세상이 숨 쉬며 살기에는 나아보인다. 어땠을까. 제 가문도 저도 본디 저곳이었다면 지금처럼 뒤틀릴 일은 없지 않았을까. 아무리 생각해본들 의미 없는 헛소리다.

"아. 저런. 거 험한 꼴 보셨겠네. 안타까워."

들려온 말이나 시선 보아 이미 유현이 영 사감 거쳐간 듯 해 안타까운 웃음 흘렸다. 그 녀석- 어땠을지 환하지. 눈 돌자 제 배에 서슴없이 손가락 찔러 넣던 녀석인데. 조만간 만나면 물어봐야겠다. 해줄 말도 많고.

"보쌈이라니! 하하! 여기 신수들은 정말 한결같았구만 그래. 사감도 어쩌다 신수 눈에 들어서는 욕만 보는가 몰러."

영 사감의 내력 간략히 들은 후엔 그리 웃으며 말했다. 어찌 왔나 했더니 보쌈이라니! 그런데 신비한 동물은 또 무언가. 여기의 요괴 같은 것인가? 또 묻기 전에 영 사감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기다리라며 남겨두고 가는 영 사감 빤히 보다가 씨익 웃었다.

기다리랬지. 얌전히 있으라곤 안 했다?

역린은 잠시 소파에 내려두고 조용히 일어나 방 안 구경에 나서본다. 책상 슬쩍 기웃거려보고. 책꽂이 같은게 있으면 겉만 슥 훑어보기도 하고. 조금 전 보지 못 했던 화단에 가서 뭐가 있나 둘러본다. 뭐가 뭔지 모르니 손 대지는 않고 전부 눈으로 보기만 했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엔 벽난로에 다가가 아직 은빛 뱀이 있는지 들여다본다. 있으면 움직이는 걸 가만히 보고 있었겠지.

[>방을 둘러본다]

627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0:01:34

왜 벌써 저녁일까... 으에에 내 토요일 돌려냇

628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20:01:42

온화주 어서와요!!!

629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0:04:01

안녕 캡틴~ 흐물흐물 온화주다요~

630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20:05:15

흐물흐물 온화주!!!!(슬라임처럼 조물조물 시도!)

제가 지금 장보는 중이라 온화 진행은 집 들어가서 할게요!!!

631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0:23:26

으와아앙 주물러진다으아아 (말랑쫄깃함)

캡틴 아이디 먼가 귀엽다~ UnU 시무룩한 표정같아~ 응응 장볼거 빼먹지 말구 잘 다녀와~ (。・∀・)ノ゙

632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20:54:32

앗 진짜 그러네요! 시무룩 도캡이어요! UnU!!

마침 마트에서 피자 주문해놓고 잊고 갈 뻔 했어요!!!! 느ㅏㅏㅏㅏ!!!

633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1:07:46

ㅋㅋㅋㅋㅋㅋ 진짜 시무룩할뻔했자너~ 깜빡 안 해서 다행이네!

634 ◆ws8gZSkBlA (UnU/8ebJtI)

2023-09-09 (파란날) 21:13:43

히히히 찾아왔어요 너무 행복해요~~

635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1:15:17

잘했어 잘했어~ 이제 무사히 집까지 가져가면 퀘스트 완료야~(?)

636 무아회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1:28:49

기다리는 동안 창문에 시선을 두었다. 아직 창문은 열려있었으나, 바깥을 향해 부러 시선을 주고 싶은 생각은 없었다. 그 사람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갔는지 알아서 무엇 하겠나. 동 사감의 보안을 뚫고 들어왔다는 것이 중요하지. 창문을 향해 손짓하자 알아서 문이 닫힌다. 아회는 다시금 적막 속에서, 침대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자리를 지켰다.

그리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회는 소리가 난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목화와 영이인가? 그렇다기엔 영이는 이렇게 노크할 존재가 아니다. 바로 자신이라고 말했겠지.

"……누구시오?"

아회는 자리에서 일어나 플루 가루가 남았는지, 가루가 있을 작은 목함을 뒤적였다. 또 저번처럼 문을 두드리다 학생들이 쏟아져 들어오지는 않겠지.

[>열지 않는다]

637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1:29:31

리갱할게요, 온화주도 캡틴도 안녕하세요~ :D
캡틴은 조심히 돌아오시구, 천천히 진행해주셔요~ 0.<

638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1:31:56

(데굴데굴) 아회주도 어서와~ 좋은밤~!

639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1:46:50

좋은 밤이에요! 편안한 하루 보내셨나요~ >:3

640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06:03

집 도착이예요!

WHO?

Picrewの「ストーカーであられるか?」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ga2ZDW5mR6 #Picrew #ストーカーであられるか

641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2:07:46

:ㅁ!! 복실댕댕이! 바보털 살랑살랑! 누구인가요...!!! 누구인가요!!! (두근두근)

642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2:11:19

>>639 오후에 잠깐 바빳지만 좋은 하루였어~ 아회주도 일찍부터 외출하느라 고생했다구~ (부둥부둥)

>>640 흐음? 누구지 누구지~

643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14:04

목화요:3

아주아주 많은 깨달음을 얻고 오래 산 땅신령이 되면 이렇게 된답니다:3!

644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2:16:13

으아아악 목화야!!!!!!
으아악!!!!!!!!!!!!
으아아악!!!!!!!!!

((죽었어요))

645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2:17:20


(충격적(?) 썰을 주는(???) 캡틴과 맞고 머리가 깨져버린 온화주)

목화라구...? 목화 어어어 지금은 해츨링인거였구나! @.@

646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2:18:57

ㅋㅋㅋㅋ 딱 한 대여섯살쯤 저런 모습의 목화가 도도도도 달려와서 귀인님! 귀인님! 하고 아회한테 매달리는거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47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19:10

(((해츨링)))))((((틀린 말은 아니라서 반박하지 못해요))))))

648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2:22:01

ㅋㅋㅋㅋㅋㅋㅋㅋ 목화 진짜 애기라서 뽀송뽀송 귀요미였던거임~

649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28:19

>>626 온화

' 당연한 걸 묻는구나. '

英사감이 미소지으며 대답했습니다.

' 태어난 순간부터 성인인 순간을 마주했으니, 당연하지 않겠나. '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英사감이 말했습니다. 그는 어깨를 으쓱이기도 했습니다.

' 꼭 그것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나도 따지고보면, 내 고향을 위해 학생들을 그 사회로 보내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까 말이지. 나름 만족은 하는 중이다. ... 교수가 되는 게 꿈이었던 적이 있었으니. 아쉽게도 [내가 살던 시기]는 가르칠 수 없었던 시대였던지라. '

英사감이 아득한 과거를 더듬다가 웃었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나을수도 있긴 합니다.




그가 자리를 비웠을 적, 책상엔 아주 오래 되어보이는 흑백 사진이 액자에 끼워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긴장한 표정으로 정장 매무새를 정리하다, 누군가를 보듯 고개만 들어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반복됩니다. 英사감과 닮았으니, 그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책꽂이에는 당신이 읽기 어려운 글자로 적힌 책들이 주르륵 꽂힌 게 보입니다. 아마, 마법사 사회의 문자가 아닐까 싶습니다.

화단에는 주의, 귀마개 없이 절대로 만지지 말 것. 이라는 팻말과 함께 그 옆으로 몇몇 식물들의 이파리가 보입니다. 이건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잠오는 콩, 밈뷸러스 밈뷸토니아. 절대 건들지 말 것., 보름초, 마디풀, 부보투버, 아가미 풀... 처음 보는 풀 이름들입니다.

벽난로엔 아마 그가 말했던 [용액]이 냄비 안에서 부글부글 소리를 내며 끓고 있는 게 보입니다.

당신은 벽난로 쪽으로 향했습니다. 애쉬와인더라 불린 뱀이 불 안에서 당신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천천히 애쉬와인더의 상체가 꼿꼿하게 섰습니다. 불꽃으로 된 혀를 낼름거리던 뱀은 똬리를 풀어, 자신이 소중하게 품고 있던 알 몇 개를 당신에게 보여줬습니다. 충분히 구경했겠다 싶었는지 다시 똬리를 틀어서 알들을 모두 감췄습니다.

무엇을 합니까?

[>책장을 살핀다]
[>책상을 살핀다]
[>의자에 앉아 얌전히 기다린다]






>>636 아회

똑똑똑똑

말 없이 다급한 노크 소리가 들리다, 당신의 물음에 잠깐 모든 행동이 멈췄습니다. 문 밖에서 작은 삑, 삑 소리가 들립니다.

' 그, 그!!! 얘가 문을 열어 달라는데요!! '

밖에서 문을 두드린 것으로 추정 되는 사람이 당신에게 외쳤습니다.

문을 엽니까?

[>연다]
[>열지 않는다]

650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29:17

땅신령들은 귀엽죠:3 목화도 귀엽죠:3

힐링 담당 목화★

이제야 말하는 거지만, 만약 아회가 목화를 피신시키지 않았다면 궁기의 반응이 참........................(말잇못)

651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2:32:22

얘가? 얘가????????????? (김칫국 드링킹)

652 무아회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2:46:12

다급한 노크 소리. 그때와는 사뭇 다른 소리였기 때문일까, 아회는 플루 가루를 찾던 손을 멈추더니 문을 향해 시선을 꽂았다. 삑, 삑, 작은 소리가 예민한 귀에 꽂히자 아회는 눈을 가늘게 떴다. 이 소리는 목화의 소리인데……. 잠시 생각하다가도, 문을 두드린 것으로 추정 되는 사람의 외침에 손을 더듬었다.

"잠시만 기다리시오. 금방 열어드릴 터이니."

지팡이를 쥔 아회는 걸음을 저벅저벅 옮겼다. 문고리에 손을 얹고, 이내 문을 조심히 열었다. 목화는 작고 조그마한 존재니 문에 쓸릴까 싶어 속도가 느렸다.

[>연다]

653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2:47:54

>>650 형님의 반응이...? 이전에 땅신령에게도 똑같은 반응이라 얼핏 보긴 했는데, 서, 설마...! :ㅁ

개인적으로 무야옹에게 목화가 있어서 아쉽답니다... 저였더라면 하루에 몇 번이고 사랑을 쏟아주었을 텐데... 막 복복복 쓰다듬어줄 자신이 있는데... 매정한 무야옹...!!!

654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53:50

>>653 =)

655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56:11

>>652 아회

당신은 문을 천천히 열었습니다. 조금 덩치가 더 커진 털뭉치ㅡ목화입니다ㅡ가 당신에게 두 다리로 서서 당당하게 섰습니다. 문을 대신 두드려 준 학생은 굉장히 어려보입니다. 아마 적룡 저학년이 아닐까 싶군요.

귀인님 귀인님!
숨바꼭질 이겼어! 이겼어!

아?
아무래도 목화는 영이와 숨바꼭질을 하다가 그냥 당신의 방으로 곧장 돌아온 것 같습니다.

[>자유]

//아직은 사람이 못 되지요:3 키키키키

656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57:43

알려드릴 수 있는 건 목화 반응과 궁기의 반응이 둘 다 있을 예정이었다는 것!

아회가 미리 피신시켜서 정말 다행이었어요:3

657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2:58: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영아... 세상에, 목화가 컸어요...!! (감격)

658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2:59:09

목화가 성장했어요!

659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3:03:42

허어어어 목화 키컷어! :ㅇ

660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3:05:39

목화가 자랐어요!>;3

661 온화주 (2vdfk5/DR.)

2023-09-09 (파란날) 23:07:31

숨바꼭질하다가 그냥 집으로 가서 내가 이김! 하는거잖아 목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귀여워... 힐링된다...

아니 근데 영 사감님 자기 사진을 자기 책상에 두는거임? 어?

662 무아회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3:07:32

분명 병을 제대로 들지도 못하고 데굴데굴 구르던 조그마한 털뭉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어째 조금 큰 것 같다. 아회는 시선을 맞춰주듯 무릎을 굽혀 손을 뻗고는, 손바닥 위에 올라오라는 듯 손가락을 가볍게 톡톡 움직였다. 올리면 얼마나 컸는지 확인할 수 있겠지. 동시에 목화의 숨바꼭질 이야기에 부드럽게 미소 지었다. 이 조그마한 존재 덕분에 영이가 꽤 골탕을 먹겠구나. 뭐, 자신이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이기셨습니까? 참으로 장합니다, 목화. 허기가 지지는 않습니까?"

조그마한 존재가 손바닥에 올라오면 가벼이 쓰다듬어주려 했을 터이며, 고개를 살짝 들어 문을 대신 두드려 준 학생을 향해 잔잔히 감사를 표했다. 어린 학생인 것 같은데. 아직 성격 뒤틀린 기미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아 기분이 묘하다.

"……고맙소. 하마터면 문 앞에서 기다리는 것도 모를 뻔했구료…… 그냥 가지 말고, 다과라도 몇 개 받고 가시게. 마침 좋은 양과자가 있다오."

제법 상냥하게 입술 달싹이고 잔잔히 미소 지었다. 아마 소문처럼 남에게 어지간하면 시비 걸지 않는 잿더미 선배라는 이름값 여실하였을 터이지.

663 아회주 (jWGkajuFZk)

2023-09-09 (파란날) 23:08:04

내가 이김! < 진짜 이거 너무 귀여워서 주먹으로 책상 내리치면 두동강 날 것 같아요~!!

664 ◆ws8gZSkBlA (Bz7j78kw0Y)

2023-09-09 (파란날) 23:11:31

>>661 후후후후: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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